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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1 12:05
샌델 교수 강의 참 좋아하는데 이거보니 이재명 세탁도구로 이용되는것 같아서 속상하네요. 제발 올해안에 양쪽 다 후보 교체한다는 소식만 기다립니다.
21/12/21 12:19
윤석열은 한표라도 더 팔아야 할 이시간에 유튜브는 출연안해, SNS를 하는것도 아냐, 기자들이 질문하면 도망가고, 사진이나 좀 찍히고 밤에 술먹는게 끝이니 참 답답하네요.
화전을 하듯이 싹 태워서 밑거름이 되면 차라리 낫겠다 싶은 생각도 들고....투표날 불참하고 호캉스나 하러 가야겠네요.
21/12/21 12:22
딴 얘기인데 저번에 이재명 후보의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활약하셨던 여성 동시통역가분이 그립더라구요. 오늘 통역가 분도 물론 훌륭하신 분이시겠지만.. 지금 듣고있는데 그분이 새삼 사기캐였다는거 깨닫네요.
21/12/21 12:22
암만봐도, 대선후보로서의 행보는 이재명이 윤석열이랑 비교 자체가 안되네요...
그냥 수준이 달라요... 이게 정치인과 비정치인의 차이다 라는건가...
21/12/21 12:41
이재명은 여러가지 의미로, 이슈를 만들어내고 이슈를 주도할 줄 아는 사람이죠. 이재명을 굉장히 안좋아하긴 하는데, 그거랑 별개로 이슈를 선점하는 능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봅니다. 정치인들중에서 이걸 할 줄 아는 사람이 의외로 별로 없어요.
개인적으로는 야당쪽에서 그나마 이렇게 이슈 만들어낼 줄 아는 사람이 김종인/이준석이라고 보는데, 윤석열이 정작 이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이슈에 올라탈 생각은 안하고 본인이 하려고만 하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별의 순간이니 비단주머니니 이런게 말은 유치하고 내용이 실속없어도, 저런 단어를 쓰는것 자체가 이슈죠. 기사 하나나올걸 2~3개이상 나오게 하는 효과가 있으니까요) 윤석열은 군부대에 가고 어디가고 이래도 기사가 흥미롭게 나오는게 전혀 없죠. 단어를 잘 사용하는것도 아니고, 정책을 기가막히게 내놓는것도 아닙니다. 그러니 어디가서 선거활동을 해도 이재명에 비하면 기사빈도나 이슈가 적죠. 그래서 이슈만드는 사람을 잘 이용해야하는건데, 본인부터가 그럴 생각이 없어서;;
21/12/21 13:40
"제가 다닐 때 오히려 우리 학년은 약 파는 수업이라고 많이 안 들었다."
"그런데 저희 학교에서는 이미 약 장수 수업으로 결론 났는데 왜 샌델에 의지하는지" 라면서 샌델을 약팔이 취급을 하더니, 필요하니 대담을 한 모양이네요 크크. 이준석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21/12/21 12:53
철학자와의 대담이면 대충 뜬구름잡는 소리나 하다가 말겠네요. 뭐 한 나라의 대통령 후보이니 만큼 나름의 방향성은 있으니까 말이야 통하겠죠. 하지만 이재명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지적하는건 이재명의 방향성이 아니라 방향성을 현실정치에 적용하는 방향이 과격한 것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것일 텐데, 정치가도, 정책입안자도 아닌 철학자와의 대담에서 그런 대화를 나누기야 요원하겠지요.
21/12/21 14:24
이건 이재명이 아니라 마이클 샌델이라는 사람의 삶에 대한 무시에 가까운데요... 적어도 현실적인 가치판단이라는 부분에서 샌델교수보다 나은 생각할 거리를 주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21/12/21 20:28
제 표현에도 좀 잘못된 부분이 있어서 그런거 같지만 제 의도를 좀 잘못 이해하신듯 한데, 현실적인 가치판단이라고 언급하신 부분이 정확히 뭘 의미하는지 불분명합니다. 1시간짜리 대담을 보지는 못하지만 대충 대화의 맥락을 유추해볼 때 이 대담은 공정의 이론에 대한 이야기가 주가 될 것이고, 그 공정을 현실정치에 어떻게 적용시킬지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하지 않았을 겁니다. 왜냐하면 그건 철학자의 스페셜리티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이재명 후보의 약점이 공정이란 기치는 있지만 그걸 현실정치에 가져옴에 있어서 문제가있는 후보라는 평가를 받는 건데,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되는 유명인사를 대동해서 대담을 여는거 자체가 이재명 후보가 의도하는 여론호도라는 겁니다.
21/12/21 20:40
마이클 샌델이라는 사람은 그 공정을 어떻게 하면 현실에서 괴리되지 않고 추구할 수 있는가를 평생에 걸쳐 고민한 사람입니다.
이상으로 떠드는 공정이 아니라, 그게 현실에서 어떻게 반영되었고, 어떻게 바꿔나가야 하는가를 말하는 사람이죠. 왜 그게 철학자의 몫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지 더 궁금하네요. 링크 기사나 영상을 보시거나, 하다못해 정의란 무엇인가를 한 번만 읽어보셨어도 저렇게 말씀하시진 않았을 것 같네요.
21/12/21 13:31
이재명의 정책의 방향성 혹은 이재명이라는 사람 자체는 당연히 싫어할 수 있는데 적어도 '정치인'으로서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는 능력은 이재명이 윤석열보다는 몇 수 앞서는 것은 확실한 것 같네요. 괜히 정치판에서 오래 살아남은게 아닌듯..
21/12/21 13:34
제가 민주당 지지자라 아주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많은분들이 양쪽의 똥볼차기가 최악이라고 하지만, 개인의 사적인 문제들을 빼고 보면 대통령 후보가 정해진 뒤에 보여준 양당 후보의 모습은 솔직히 비교하기 힘들 정도라고 느껴집니다..
21/12/21 13:59
전 이재명이란 사람은 언행이나 행동이나 뽑아선 안된다! 라고 아직도 여기고 있습니다만, 만약 이재명이란 사람에 대한 개인적인 의심이 없었다면 이재명에게 한 표를 줬을겁니다.
이미 이긴 대선이라 평가받은 저번 대선 문재인도 이렇게까지 오만하겐 안 했습니다. 전에 관도대전 직전 원소와 비교한 적 있는데 이젠 비수대전 직전 부견으로 평가를 올려야 할까 싶습니다. 문제는 그 둘은 그 전까진 위대했는데 윤석열은 흠...
21/12/21 14:01
국민들은 항상 그 당시의 대한민국에 걸맞는 대통령을 얻게 되는 것 같네요. 그리고 정치 초짜가 대통령 될 수 없는 것이 당연하기도 하고...
21/12/21 14:18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119&aid=0002559178
["이재명 리스펙"…마이클 샌델 무료 대담 성사 배경은] 2021.12.21. 행사는 중앙선대위 미래기획단 부단장을 맡고 있는 강선우 민주당 의원이 성사시켰다. 대담자로 모시기 위해 지난 여름부터 직접 접촉해 공을 들여왔다고 한다. 하지만 에이전트와의 협상 과정에서 일정 조율은 물론이고 특히 비용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해 시간이 소요됐다. 강 의원이 끈질기게 설득했고, 마이클 샌델 교수가 직접 공익적 차원에서 참석을 결정했다. 강 의원은 통화에서 “공정과 정의에 대한 후보의 철학과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접점을 계속 강조하면서 끈질기게 설득했다”며 [“결국 마이클 센댈 교수가 이 후보의 공정에 대한 존경의 뜻에서 무료 대담 참석을 하겠다고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무료로 해줍니다?(...) 대충 1.5 배속이상으로 들어봤는데 딱히 영양가나 인사이트가 넘치고 그런건 아닌것 같긴 하네요. 동시통역이 영 깔끔하지 않아서 더 그렇긴 하겠지만...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10901101 [샌델과 대담 이재명 "대입추첨제 공감…할당제 폐지는 위험"] 샌델 교수는 "제가 최근에 관심 있게 본 한국 드라마는 SKY캐슬인데 굉장히 치열한 한국의 입시 경쟁을 보여주는 드라마였다. 최근에는 오징어게임도 봤는데 국제적으로 엄청나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능력주의에 대한 엄청난 결함, 그리고 그 체제에서 밀려난 사람들에게 주는 패배감을 잘 나타내주는 프로그램이었다"고 했다. 샌델 교수는 "그들은 자신이 모두 스스로 만든 결과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非)기득권 계층에 대한 책임 의식이나 부채 의식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그들이 한 가지 간과하고 있는 것은 그들의 성공에는 운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21/12/21 14:38
크크 사실 이재명은 한다고 한 걸 진짜 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자 능력, 이미지이고..
그 하려고 하는게 너무 무섭다는게 단점이죠.
21/12/21 15:36
조던 피터슨은 학자로서의 중량감이나 이런저런 평가들에서 아무래도 마이클 샌델에 비해 많이 밀리죠.
조던 피터슨으로 맞불 놓으면 오히려 손해일 것 같아요.
21/12/21 14:51
대담 내용도 중요하지만 대선후보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자와 직접 생방송으로 대담을 한다는거 자체가 홍보 포인트죠. 누가 약장수다 뭐다 해도 객관적으로 봤을 때 마이클 샌델은 세계적인 학자니까요.
21/12/21 15:26
윤후보도 대통령이 되면 뭔가는 할 겁니다. 아무것도 안 할 것 같아서 지지하는 분들은 봤어도 아무것도 안할까봐 걱정인 분은 처음이네요.
21/12/21 15:40
사실 요즘 보면 지지자 분들도 아무것도 안하길 바라시는게 아닐까요? 이재명이 싫으면 윤후보를 뽑고 180석이 막아 주길 바라자 같은 뉘앙스로 말이죠.
21/12/21 15:43
이재명 후보의 방향성이 걱정인 분들이 많은데 윤후보는 방향성과 관계없이 180석에 막힐 것이라는 희망에 거는게 옳은지에 대해서는 각자의 대답이 있겠죠.
21/12/21 16:27
제가 이래서 이번대선 국힘 윤석열확정이후로 그냥 관심끊었습니다.
대선끝났다 윤석열이 확정이다 하고 다니는분들 여럿보이지만 정치적 경륜,역량에서 이재명과 윤석열은 그냥 차원이 달라서 가면갈수록 심하다 못해 심각해져 대선당일즘 가면 그냥 더블차이가까이 나버릴거라 보기에 이재명 꼴보기 싫지만 저인간과 더 꼴보기 싫은 그마누라 청와대 차지하고 있는 꼴을 5년간 보느니 그냥 호주에 5년간 더있자 모드로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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