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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9 18:56
공주님의 우월한 피지컬(?)은 인정해줘야 합니다.
누가 시켰어도 몇시간씩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던가, 자기 의견 들어줄때까지 몇달간 밖에서 투쟁한다던가하는 뚝심은 아무나 흉내낼 물건이 아닙니다. 멀리 갈 것 없이 본인 동생들은 그 좋은 조건을 끼고도 낮은 수준의 자기관리로 인해 발도 못 붙여봤죠. 문제는 직업이 배우가 아니라 정치인었다는건데...
21/12/09 17:56
아래 관련 내용에서도 썼습니다만 언론에서는 국민의힘 브로맨스와 대비해서 이재명 후보는 혼자라고 비판하는 기사가 있더라구요.
보고서 흠... 뭐 그랬습니다.
21/12/09 17:56
윤석열에 대한 제 생각이 틀렸다는걸 인정합니다.
그래도 검사생활한 짬밥과 곤조, 자존심이 있어서 이준석에게 잡아먹히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저걸 보니 뭐 그냥 후루룩 잡아먹혔네요. 오히려 이준석 지지층에서는 호감도가 올라갈거 같기도 합니다.
21/12/09 18:06
전 잡아먹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박근혜, 문재인도 잡아먹지 못한 윤석열을 이준석이 먹을수가 없죠. 당선 전략을 높이는 선거 전략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21/12/09 18:09
'잡아먹혔다'의 정의 차이에서 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당선 가능성을 높이는 선거 전략이라고 해도 저렇게 대놓고 이준석에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했고, 저렇게 대놓고 의존적인 모습을 보이는걸 '잡아먹혔다' 고 표현했습니다.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잡아먹혔다고 생각하지 않으실 수 있고, 저는 그 생각에 딱히 반론을 제기할 의사는 없습니다.
21/12/09 18:01
윤이 대통령이 되든 되지 않든 적어도 이준석에게는 이번 대선 행보는 좋은 경험 + 커리어가 될 것 같습니다. 윤석열과 말이 좀 이상하지만 러닝메이트가 된 격이나 다름이 없어서리... 이러다가 정말 이준석 종로 보선 나갈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을 것 같습니다.
21/12/09 18:08
사실 정치인들 말년아니고서야 공부 엄청합니다.
그냥 공부하는게 아니라 국내 최고 권위자 불러다가 경청하고 의견묻습니다. 일반인이 볼수없는 데이터 요청하고 보좌역들이 붙어 가공합니다. 좋은 정치인이 만들어지고 활동하는게 쉬운게 아닌데 뿌리깊은 정치혐오덕에 대선같은 큰 장때면 밖에서 찾아오려고 하죠 걔중에는 괜찮은 사람도 있겠지만 타율이 낮을 수 밖에요
21/12/09 18:05
예체능 계열 예술인들이 현재 개그 프로그램이 사라지고 거의 대부분 백수 또는 다른 일을 하고있다
특히 부업으로 할만한게 전혀 없다 인문계열이면 과외같은거라도 할텐데 행사도 코로나라 다 중지라 불러주는데도 없다 티타임에 나온 한분은 고기집하고 다른분은 카페를 하고있다 함 희극인분들 희극을 못하고 계시는구나 느낌 이준석 "희극이나 이런건 검열에 안당하는게 중요하고 기획이 자유로워야 하는데 SNL같은게 플랫폼으로 가면서 뭔가 기대하는게 사람들이 많이 있을거같은데?" 예술인분 "정치 코미디를 하기 이전에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어져서 아직도 희망고문 느낌으로 미련 못버리고 알바하면서 언젠간 생기겠지 꼭 생기겠지 다시 모여서 기혹회의하는 날이 올거야 하는 후배들이 너무 많다" 이준석 "같이 방송하는 형님은 농담으로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구요 프로도 없어졌는데 결혼도 안해 결혼식 사회도 못봐 코로나떔에 행사도 없어" 예술인 분들 다들 공감하는 분위기 코미디하는 후배중에 윤석열 후보님이랑 똑같이 성대모사 말투 행동 다 하는 후배가 있다 라고 애기하자 이준석이 "그럼 후보님 특징을 지금 잡아본다면? 도리도리 말고" 라고 질문하니까 바로 앞에서 "어 에 음" 하더니 이런게 전문용어로 헛기침이라고 하면서 특징 잡으니까 윤석열이 고치고 있다고 머쓱해함 그리고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대화 이준석 "정치랑 희극인들 결합이 진짜 중요한게 오바마 같은 경우에 연말에 기자들이랑 기자회견하거나 그럴 떄 그런거 많이 보셨잖아요? 윤석열 "맞습니다" 이준석 "오바마가 정상적으로 얘기하면 뒤에 분노해석기 안녕하십니까 하면 야이자식들아 이렇게 하고 그런것들이 정치에 도입되면 국민 여러분들이 재밌어할텐데" 윤석열 "맞아요 백악관에 기자들 다 초청해가지고 그 날 하루 저녁에는 대통령이 바보되는날 아니에요 저도 그거 TV에서보고 굉장히.." 여성분 "센세이셔널했어요" 이준석 "우리나라도 그런게 자유로워지면 아마 후보님도 대통령 되신다면 그 아이디어가 올라가기까지 굉장히 많은분들이 커트하실거거든요?" 윤석열 "미리 올리라고 미리 얘기해놔야돼" 왼쪽 남성분 "미리 말씀하셨으니까 아마 준비 많이할거같아요" 이준석 "진짜 대통령 되시면 내년 연말에 기자회견은 딱 그 셋팅으로 분노해석기로" 예술인분들 "오...얘기 나눠보니까 너무 아이디어 뱅크신거같아요 개그맨으로 들어오시죠 같이 회의할 때 같이 짜시죠 저희 후배로 " 이준석 "진짜 정치라는게 자기 정책이나 이런걸 국민들에게 잘 전달하는 방법이기 떄문에 사실 이런 예술인분들과 접점을 찾아가지고 이번 선거에 적용해보려고 저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 선거법이 참 되는거 뺴곤 다 안됩니다 그래가지고 유세차에 가수가 노래부르면 잡혀가요 그런것들이 이제 어떻게보면 국민들에게 쉽게 설명할수있는 모든 방법들이 제한되어있으니까 딱딱하게 했던건데 아쉽습니다 그런게" 예술인 남성분 "근데 사실 진짜로 좀 희망이 없었다고 치면은 아까 두분 말씀 해주신것 덕분에 저는 정말로 오늘 희망을 엄청 많이 얻고 갈거같아요 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들어가지고 후배들이나 선배들에게 빨리 알리고 싶어요 예술인 여성분이 윤석열 후보에게 "현직에 몸 담고있는 제 동기들이 꽤 많은데 제가 머리가 좀 커서 정책같은걸 많이 찾아봐요 예술인들이 도움받을 수 있는 공모전이라든지 나라에서 하는거 있잖아요? 근데 제가 이런걸 보내주면은 이 친구들이 너무 생소해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나라는 나에게 해준게 없어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고 생각이 들어서 홍보같은게 좀 부족하지 않나 진짜 아는 사람만 하는거니까 이런 부분에 좀 이왕 공모전을 한다면 많은 현직에 몸 담고있는 사람들이 체감할수있게 홍보했으면 좋겠다" 이준석 "그 자기 꿈을 향해 나아가지 못한다는 좌절이란게 어떤건지 제일 잘아는 후보시기 떄문에 잘 이해하셨을겁니다" 그 후 셀카 찍고 끝 https://youtu.be/M8YuVj0n_R0 이 날 있었던 문화예술인 티타임 영상의 대화 내용 정리글인데요, 윤석열 후보는 추임새를 굉장히 잘 넣네요....... (+ 대화 내용에서 나왔던 '분노해석기' 영상 https://youtu.be/hl6TgIetxx0)
21/12/09 18:13
백악관에 코미디언 불러다 자기 희화화 하는걸 용인하는걸로 자신의 '쿨'함을 과시하는거죠
부시때 스티븐 콜베어 가서 심하게 까니까 급정색 하기도 했습니다. 근데 그거 확실히 한국정서하고는 안맞아요 진지충, 정치병 환자들이 들고일어나서 난도질을 할껀데 그거 막아줄 사회분위기도 아니고 미국은 스탠딩 코미디가 굉장히 활성화되어있어서 인디밴드나 소극장 연극처럼 구석구석 작은 공간이 있습니다. 영화 조커에서도 보면 작은 스태이지에서 스탠딩 코미디 하는 장면이 나오죠 거기서 나오는 표현의 수위라는게 어우.. 유교 탈레반국가에서는 상상도 못할 수준이죠
21/12/09 18:41
본 영상도 그렇습니다.
윤석열이라는 사람은 각론은 없고 개론만 있는데 이야기가 조금만 늘어져도 '디테일이 없구나' 단박에 알게 됩니다. 내용이 없으니 채워넣으려고 두뇌풀가동을 하고 하릴없이 어.. 그.. 저.. 같은 추임새를 과도하게 반복하죠 한마디로 듣기 힘들어요
21/12/09 19:03
아무리봐도 안철수때도 그랬지만 정치할 준비가 안된 사람이 시류를 타고 유력후보가 되다보면 기성정치인보다 디테일이 부족할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백마탄 초인을 기대할수밖에 없는 정치환경이 문제인지도 모르겠네요.
21/12/09 19:09
정치혐오라는게 값싸고 질떨어지는 마약이죠
부담없이 저녁뉴스거리에 올려놓을수 있는데다 시청률과 화제성도 그럭저럭나오고 없으면 허전하고 계속찾게되고 결국에는 타성에 젖어 아무생각없이 삿대질하고 목소리만 키우는 장면만 잘라서 전파를 타게되죠 民主主義 아니겠습니까 모름지기 민주국가의 주인이라면 방이 더럽다고 불평불만할께 아니라 쓸고 닦고 먼지털고 정리정돈해야죠 백마탄 초인좀 그만찾았으면 좋겠습니다.
21/12/09 18:19
선거전략의 하나가 맞겠죠. 하지만 윤석열 후보는 문화나 외교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한 지식이나 철학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있겠죠. 아직은 서로 윈윈이 되겠지만 너무 길어지면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21/12/09 19:54
씨맥처럼 잘 못알아먹겠는데 뭔가 알맹이가 있긴 한 느낌이면 그래도 좋을텐데..윤 후보는 좀...그래요...
옆에 이 대표가 있어서 그렇게 느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21/12/09 19:57
이준석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용병술이 뛰어나네요. 과연 한 나라의 대통령 감입니다.
자기가 잘 모르는 건 솔직하게 인정하고 과감하게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봅니다.
21/12/09 20:07
어차피 이준석과 공동운명체라 이준석이 돋보인다고해서 그다지 거부감이 들진 않네요. 저렇게 돋보일수록 윤이 대통령이 됐을때 이준석을 쳐낼 명분도 적어질테고요.
21/12/09 20:10
MB도 비슷한 경우긴 헀죠. 후보시절 입만 열면 설화..
방송나가서 그거 커버해주던게 홍준표, 이재오 였는데 그때처럼 여유있는 격차가 아니라서 이번에는 이준석이 나서는듯..
21/12/09 20:49
사시야 붙었으니 검사감은 된다쳐도
대통령은 네이버..... 절대 되면 안될사람 같아요 그냥 말하는거 보면 왜내가 손발이 오그라 드는지.... 물론 이재명도 도긴개긴이지만
21/12/10 06:34
홍준표 인기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건
언제부터 막말이 소신과 철학이 분명한 말이 된건지 아이러니 하네요. 홍준표가 방송경험이 많아 말을 잘하기도 하지만 그 만큼 막말도 많이 했습니다.
21/12/09 22:42
이젠 윤석열이 진짜 바보가 아닌 이상 최소한 선거 끝날때까지는 이준석을 중용할 수밖에 없을거 같은데요. 그 후에 토사구팽하건 안하건 그건 선택이겠지만요
그리고 예전부터 든 생각인데, 이준석은 나이 60 되기 전에 대통령 결국 될 것 같네요.
21/12/09 22:57
이준석은 이번 잠행으로 인해 당내에 적을 많이 만들어서... 대통령이 될려면 그 부분을 극복해야겠죠.
잠행으로 인해서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고 후보에게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그 반대급부로 고령층 당원의 비호감도를 확 높여버렸죠. 정치왓수다 유튜브에서 그걸 이준석의 정치적 부채라고 이야기하던데, 개인적으로는 그 표현이 아주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21/12/10 00:12
이번 대선레이스를 지켜보다보니, 정말 상상도 못했던... 박근혜 재평가를 고민하게 되는 순간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5년뒤- 제가 윤석열을 재평가 하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이럴까봐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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