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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3 23:13
뭔가 급식 시절에 주식 호황기를 놓치게 되는거같아서 좀 슬프네요..ㅠㅠ 이제 막 대학 들어가는데..쩝 그래도 앞으로도 미국 시장은 한국보다 최소한 못하지는 않을거란 판단에 미장에 눈길이 가네요...
21/12/03 23:47
미리미리 없는돈 쪼개서 미장 지수추종 etf 분할 매수 하세요
미래에 정말 든든한 재산이 될껍니다 복리는 시간이 길 수록 효과적이니까요
21/12/04 09:07
유명한 자본주의 10년 위기설에 따라
AaronJudge99 님께서 한창 사회생활 시작하실 즈음이면 또 기회가 올 겁니다. 그때 대비하시어 커리어도, 금융 및 경제 지식과 실력도, 무엇보다 자산도 잘 쌓아두셔요. 이상 지난 2년 간 투자로 돈 별로 못 번 어느 멍청한 아재가 흰소리 하고 갑니다.
21/12/04 09:41
이머징 마켓에서 일할 수 있는 전문지식과 실력을 갖추시면 노동수입이 더 짭짤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IT, 생물,화학 분야 전문가 수요는 늘 모자랍니다. 물론 둘 다 노력과 적성이 좀 맞아야 경쟁력이 생긴다는 난관은 있지만.. 투자도 사실 다를바 없지요.
21/12/03 23:20
우리나라와 미국의 차트를 비교해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게, 우리나라는 제조업 중심이라 규모가 아무리 커져도 가치 평가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데, 미국의 IT 기업들의 가치는 이론적으로 무한하게 성장할 포텐셜이 있습니다.
요즘 가장 핫한 주식 중 하나인 테슬라 같은 경우도 자동차 제조업체라고 보면, 말이 안되는 가치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그 경계를 넘어 IT기업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그 격차는 앞으로 점점 더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21/12/04 10:42
말씀하신 바로 그 이유가, 2000~2013년 사이에는 정반대로 활용됩니다.
미국에 훌륭한 기업들이 많지만 제조업이 취약해 상승에 한계가 있고, 특히 IT는 구조적으로 저마진 저성장이다. 미국의 통화가치는 계속 약해지고, 주식시장은 침체가 계속 되고 있고, 침체를 벗어난다한들 상승에는 한계가 있다. 경제는 조금씩 낙후되어가고 있고, 노령화도 심각하다. 반면에 신흥국들은 세계적 차원에서 진행되는 인구대국들의 폭발적 경제성장에 기반해 향후 수십년간 엄청난 성장이 지속될 수 밖에 없다. 이런식으로 활용되고, 그때는 그게 100% 맞는 말이었습니다. 그럼 진짜 맞는건 어느 쪽일까요. 어느쪽이든 다 맞는 말이라고 봅니다. 즉, 세상은 계속 돌고도는거죠.
21/12/04 13:12
IT가 저마진 저성장이라는 건 도대체 뭐가 근거일까요
작년 구글의 수익이 무려 62조원에 이익률 30%,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익은 80조원에 이익률이 역시 30%였다고 하는데요 수익이 매년 터무니 없는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는게 GAFA로 대표되는 미국 IT기업들입니다. 그리고, 노령화가 심각해질수록 인건비 의존율이 낮은 IT쪽이 더 유리해집니다. 인건비의 비중이 매우 낮은 업종이니까요 또한 미국이 노령화가 되어도, 인도나 동남아시아가 부상한다고 하면, 미국 IT기업 역시 성장하겠죠 인도도 동남아시아도 아프리카도 윈도우즈와 오피스와 안드로이드와 크롬북을 씁니다
21/12/04 13:16
그러니 그런 말들이 시기에 따라서 바뀐다는 얘깁니다.
말씀하신 IT의 경우도 어떤 때는 고성장 취급, 어떤 때는 애물단지 취급받죠.
21/12/04 13:20
시기에 따라 바뀌는 분야도 있겠지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이 하고 있는 OS나 클라우드 쪽은 이제 거의 기간산업의 범주에 속하기 때문에 애물단지 취급받을 일이 없다는 겁니다.
그들이 만든 IT인프라는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쓰는 전기나 수도 같은 거라고 봐야하고 그만큼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산업이 되어 버렸다는 겁니다 솔직히 그들에 대항할 라이벌도 없고 말이죠 당장 이 글과 댓글들도 그들이 만든 솔루션에 기반해서 씌여지고 있죠
21/12/04 20:07
IT 자체가 아직 보급되고 있는 단계이다보니 아직 성장 가능성은 크다고 봐야겠죠
인도나 동남아 아프리카 같은 곳은 이제 시작이니까요 당연히 성장이 무한할 수야 없는 것이고 언젠가는 정체기가 오겠지만, 그게 언제일지 아직은 모르겠다 싶을 정도로 발전영역이 커 보이니 기대도 큰 것이겠죠
21/12/04 00:43
과거 산업화 시대에, 시골 소도시에서 대도시로 넓은 도로가 뚫렸을 때 중소도시 사람들은 우리도 이제 더 발전한다고 좋아했지만,
현실은 소도시 상권이 대도시로 흡수당했습니다.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국장보다 해외주식이 더 돈이 되고, 해외주식 사기도 너무 쉽죠. 스마트폰 손가락질 몇 번이면 너도나도 테슬라 주주.
21/12/04 10:30
한국 사람들이 부동산 투자 죽어라 하는데 동학농민운동이니 할때 거서 세금 걷을 생각말고 유동성을 주식으로 흡수하는 정책을 좀 썼으면 좋았을꺼라 새각해요. 부동산 오르면 난리지만 주식오르면 모두가 행복한데요. 정치 탭 아니니 여까지만 하겠습니다.
21/12/04 10:51
미국은 미국만 따로 놓고 생각해야 할 정도로 독보적이고 특이한 시장에 가깝습니다. 기축통화국이자 기술선도국의 힘이라고 봐야할 것 같고요.
그리고 한국은 특단의 조치나 수단 없으면 10년 내로 초장기하락장이 시작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본이 버블경제 이후로 청년 감소와 맞물려 주식가격이 아베노믹스 이전까지 장기침체상태였고 한국은 버블은 당시 일본만큼 심하지 않아도 앞으로 청년 감소는 확정적인 미래고 뭐 하나 계기가 생기면 그대로 장기침체로 갈거라 봅니다. 이걸 막는 방법은 기축통화국/준기축통화국같이 돈을 무작정 풀어제끼는건데 한국은 이걸 못하니까요.
21/12/04 14:17
이제 미국도 연준이 인플레가 일시적이라는거 철회하고 장기전이 될 것을 시사했기 때문에 집중해서 봐야 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대규모 재정부양 정책은 접고 긴축정책을 펼칠 것을 표방하고 있고 또 코로나 위기 동안 계속 실업급여로 기본소득 식으로 보장해주던 것도 접고 있죠. 사람들이 돈이 들어오다보니 일하러 안나옴 크크크. 이재명보 빠르게 기본시리즈 공약 수정하는 것도 미국의 상황을 계속 본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미국이 긴축정책과 실업급여 축소 그리고 기나긴 인플레와의 전쟁이 예상되는 바 주식은 지금보다 더 일부 기업들에게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나머진 나락으로 갈 것 같습니다. 지금도 비슷한 상황이긴 하지요. 미장이 떨어지면 한국주식은 이게 무슨일이야? 하면서 꼬라박고요. 현금 비중 잘 조절하는 사람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요. 몰빵한 사람들에게는 지옥이 될 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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