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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3 10:25
지금 보아하니 큰 일이 없으면...이라는 전제지만(무의미한 전제인것도 같고)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추세는 미세하겠지만 적어도 확 내려앉을 것 같지는 않고 대충 35%에서 계속 겉돈다 치면 윤석열 후보는 어디까지 떨어지나 감도 안잡히네요...크크 자살골 대전은 갈수록 흥미롭습니다~
21/12/03 10:26
3일 일정이 통째로 '통상업무'로 변경된 걸로 봐서 정말 갈 생각이었을텐데,
이준석이 윤석열 오면 도망가겠다고 해서 취소된 것 같네요. 오늘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는 36:36 나왔습니다. 저번에 31:42로 앞서던 곳입니다. 안절부절....
21/12/03 10:26
뭐.. 일단 이준석쪽은 '윤석열쪽에서 연락온거 없다' 라고 하기도 했죠. 아까까지는 윤석열이 일정 취소하고 직접 내려간다고 기사 띄우더니, 어차피 거부하는거같으니 안간다는 쪽으로 굳힌것같습니다.
그나저나, 이런 말도 꼭 저렇게 측근입을 통해야하는지 의문이네요. 좀 저런 상황은 직접 말하면 안되나;;
21/12/03 10:27
와 윤석열 반대하는 입장에서 제일 걱정한게 윤석열이 이준석을 대인배처럼 포용하고 일부 똥파리를 쳐내는 그림이었는데 다행히 윤석열은 윤석열이네요 크크크
21/12/03 10:28
윤석열은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박근혜 정부에서도 문재인 정부에서도 누구에게 조금도 굽히는 것 없이 본인 삘대로 행동해서 결국 대선후보 지지율 1위까지 쟁취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도 타협의 여지가 없지요.
그리고 지금 이 후보시절이 태어나서 가장 겸손할 시기일텐데 이 정도인걸 보면 집권 하게 되면 어느정도일지는 불보듯 뻔하죠.
21/12/03 10:28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두 사람이 만나기 전에 윤 후보 측에서 '성의'를 보여야(윤핵관 정리하겠다, 선관위 개편하겠다 등등) 이 대표 입장에서 만날 명분이 생기지 않겠어요? 크크크
그냥 무턱대고 만나면 또 언플할게 뻔한데요 뭐... '당대표를 위해 몸소 찾아갔지만 문전박대 당한 후보' 이런 걸로요
21/12/03 10:41
이준석이 윤석열보다 더 좋고 낫다라고 생각하는 저도 만약 제주도 갔을 때 이준석이 쌩까면 이준석한테 더 불리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수조차 가오 때문에 안하는 거라면 진짜 현 대통령과 그 전 대통령 만큼 고집불통이라는 걸 알겠네요.
21/12/03 11:17
문재인은 안철수 만날려고 직접 나갔었죠...
여기서 누가 한 말인데 [지금이 가장 겸손할 때인데 저러면, 대통령 되고 나서는 어떻겠는가] 가 생각나는 상황....
21/12/03 10:29
윤석열vs이준석saga가 대선 모든 이슈를 집어 삼키고 있죠.
지금은 물개박수 치고 있는 민주당이지만 좀있으면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겠네요. 혹시라도 아름다운 마무리가 된다면 더더욱요. 이시국에 이렇게 당대표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거 보면 이준석이 정말 난놈이긴 하네요.
21/12/03 10:41
능구렁이들 사이에서 저렇게 헤집고 다니는 것 보면 보통능력은 아니다 싶습니다
그게 본인을 위한 것일지 국민들을 위한 것이게 될지는 알기 아렵지만요 이쯤되면 지지율을 깎아서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런 것은 의도한건지 하다보니 그렇게 된건지 궁금해질 정도네요
21/12/03 11:24
아름다운 마무리가 되면 오히려 상승효과가 생긴다....는 건 말이 안됩니다.
그게 말이 되면 지금 송영길부터 옥새들고 날랐겠죠. 그 전에 이재명과 멱살잡이도 하고...... 이런건 대부분의 경우 휴유증이 남습니다.
21/12/03 11:28
송영길이야 자신만의 영역이 없으니 그런거죠.
당대표 선출때도 민주당내 계파들의 지지를 잘 모아서 당선된거지 송영길 스스로가 뭔가 특출나서 그렇게 된 건 아닙니다. 2030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이준석과는 비교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송영길이 이준석처럼 그랬으면 대번 짤렸을걸요.
21/12/03 10:30
윤석열은 이준석한테 굽힐 마음이 1도 없어요.
아마 모든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전반적으로 다 5~10%정도 밀리는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준석한테 먼저 굽히고 들어가지 않을겁니다. 어느정도 밀리는건 그냥 여론조사가 잘못된거라고 생각할거예요. 그리고, 윤석열이 전반적으로 이재명에게 5~10% 수준으로 밀리는 여론조사는 안나올겁니다. 아무리 이준석 패싱으로 지지율이 떨어져도, 기본적인 국힘 지지율이 있어서... 윤석열 입장에서는 미리 흘려서 이준석이 '오신다면 만나겠다' 처럼 굽히고 들어오는걸 기대했을테고, 그게 윤석열이 '최대한 굽힌' 모양새인건데, 그걸 누가 굽혔다고 보나요.
21/12/03 10:30
정치인이 행정조직도 아니고 윗선이 간다고 아래에서 다른 일정 취소하고 대기타는 것도 아닌데
후보가 당대표 윗선인지도 모르겠고 가려면 미리 협의해야지 알아서 기다리라고 하는 거면 이게 뭐지 하는 느낌이겠네요 부산가기 전에 당대표 일정을 왜 언론에서 먼저 물어보냐는 사건이 있었죠? 데자뷰인가? 한뼘도 성장 안했네요 나이드신 분들이라 성장기가 지났나 싶기도 하구요
21/12/03 10:30
미드오픈 선언이면 어차피 달래도 안되요.
자기한테 뭔가를 직접적으로 달라는 건데, 그거 안해줄 거면 가봤자. 그냥 없는 셈 쳐야죠.
21/12/03 10:30
이준석은 윤석열로는 진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그게 확신으로 바뀌면서 지른 거 같은데
빨리 내쫓아주기를 바라고 있을거 같습니다. 윤석열의 실패와 본인을 완전하게 분리해야 하니까. 지금같은 식물 포지션으로 대선까지 대표 유지하고 있다가 같이 쓸려가는 게 가장 나쁜 경우의 수죠. 그래서 안내쫓으면 사퇴를 해야되는데, 자기발로 내려오는 건 그것대로 손해가 있고 스토리도 약하죠...내쫓아달라고 계속 뭔가 할듯.
21/12/03 10:31
윤석열이 고개 숙이고 삼고초려하면 판 다시 뒤집을 수 있게 준스톤이 다 깔아줬는데.. 내가 지지율이 없지 가오가 없냐 우린 마이웨이다 이런건가
21/12/03 10:31
지지자들도 결집시키고 본인 마음에 안 드는 이준석도 정리하는덴 나는 찾아갔는데 속좁은 이준석이 날 바람맞혔다... 만한 그림이 없는데 말이죠.
어제 만나러 간다는 통보(?) 뜬 걸 보고 이준석과 확실히 선긋고 마이웨이한다고 생각했는데 윤석열 캠프의 목이 뻣뻣한걸 너무 과소평가했군요.
21/12/03 10:36
그건 이미 했죠. 본인이 아니라 권성동을 보내긴 했지만.
그렇게 30분 대기 타고 연출각 잡았는데 이준석이 장제원 사무실 인증샷 찍어서 카운터 날렸죠. 권성동 기사 완전 덮였습니다. 이젠 못해요. 같은 이슈에 2번 할 짓은 아니거든요. 어리지만 10년간 별 꼴을 다 봐서 그런가, 이준석이 머리꼭대기 위에 있습니다.
21/12/03 10:41
애초에 권성동이 하는게 아니라 윤석열이 했어야 하는겁니다. 그리고 사무실이 아니라 자택 앞에서요. 그런데 저걸 권성동을 사무실 보내서 하니 망하죠. 그런데 지금이나마 윤석열이 직접 한다면 두번째라고 해도 먹힐수 있겠지만 그럴거 같지는 않아보이네요.
21/12/03 10:32
그냥 맨손으로 가봐야 문전박대아닌 문전박대나 당하고 돌아오겠죠..
최소한 선대위에 호가호위하는 측근 몇의 목은 들고 가야 말이라도 붙여볼텐데(이수정, 홍보비해먹는다는 측근), 그건 죽어도 못하겟고...
21/12/03 10:35
현재 윤석열 - 이준석의 관계에서
예전 문재인 - 윤석열과의 관계가 보이는건.... 준스톤의 전략이 들어맞은거겠죠. 이런면에서 정말 준스톤 똑똑해요 정말로. 참모로서는 이보다 좋은 인재가 없는데..
21/12/03 10:35
연말에 10%차이까지 벌어질수도 있을거 같고, 내년 중순쯤 되면 이재명 50 : 35 윤석열 정도까지 벌어져서 겜 터질거 같은데요 이 추세대로라면.
21/12/03 10:36
와 도대체 뭐지...
윤이 제주도가서 소주한잔마시면서 화해하는 그림이면다시 반등각이라 생각했는데 끝까지 버티네... 끝까지 극성지지자들 결집으로만 가네..
21/12/03 10:43
최소한 문전박대되는 그림이라도 나와야 지지층 결집하기 좋지 않니요??
부정적으로 보는 쪽애서는 쇼라고 욕해도 윤석열 지지하는 쪽에서는 심정적으로 결집하기딱 좋은 그림인거 같은데
21/12/03 10:47
윤석열이 아무것도 안들고 몸만 찾아오는 게 이준석한테는 가장 치명적인 대응이긴 했죠.
만나주면, 김종인한테 했던 거 그대로 잘 얘기됐다 기다리겠다 이렇게 입만 털어주고 상황은 그대로 두고 바보 만들어버릴거고. 거부하면, 그렇게 질러놓고 피하고 도망치면 뭐하자는거냐 어쨌든 이런 소리 안나올 수 없거든요. 술래잡기 같아서 모양빠지고.
21/12/03 10:47
아직 결론못내고 우왕좌왕 하는거 같은데.
윤석열입장에선 이준석이 뭐라하건 일단 가서 몇시간이고 기다려주는 모습만 보여줘도 이준석이 안나올래야 안나올수가 없을텐데요.. 진짜로 하루종일 바람 맞히면 역풍 불거라.. 그렇다고 그냥 가만히 있어봤자 공은 어제 인터뷰를통해 윤석열한테 넘어간 상태에서 지지율은 계속 까먹을거라.,.. 당대표가 대선후보 부하는 아니지만 대선후보가 당대표한테 무시당할 자리도 절대 아니거든요.
21/12/03 10:48
선대위에선 가면 '후보 권위가 떨어진다'는 말같지도 않은 소리 하는 거 씹고 간대서 좀 궁금했더니 역시는 역시죠 크크크크크크크크.
뭐 이준석 김종인 없이 알아서 잘들 해보세요 크크크크.
21/12/03 10:52
한동안 정치뉴스가 노잼이었는데 국힘당 경선 이후로 꿀잼입니다... 90년대 이후로 이렇게까지 정치뉴스 열심히 챙겨본게 이번이 첨일듯....
21/12/03 11:01
얼굴본다고 화해되는게 아니라
이준석이 돌아올려면 윤석열 주위에 구태세력 이른바 윤핵관들 다 목날려야 합니다. 그게 선결조건이구요. 윤석열 주위에서는 그럴수록 강경파들이 더 힘을 실을테니 양쪽이 치맥하면서 화해하는 모습은 안나올거 같습니다.
21/12/03 11:03
윤후보가 직접 이대표를 찾아간다.
이대표 입장에서 안만날 이유가 없죠. 지금 입장으로 봐서는 맨손으로 갔을꺼고. 그냥 입으로만 돌아오라 이야기 하겠죠.. 이대표는 파리떼 측근 중 하나(홍보비) 대놓고 실명 까고.. 이미 여의도에서는 다 알고 있는 모양이라, 실명 까는게 큰 충격도 아닐꺼고.. 윤후보 어버버하다 회동 쫑나고.. 이대표는 쓸 카드가 너무 많은데. 윤후보는 탄핵 이외에는 쓸 카드가 없어요.
21/12/03 11:06
https://www.ytn.co.kr/_ln/0101_202112031033333182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중이라고 하네요.... 윤핵관들의 집단지성이 어떤 결과를 도출해낼지....?
21/12/03 11:06
솔직히 당장 분위기 아무리 험악하다고 한들...
이수정 자르는 정도로 최소한을 일단 보여주고, + 이준석 하고 손잡고 오해가 있었다 앞으로 잘 합의해보겠다 식으로 그림하나만 만들어줘도 또 의외로 쉽게 수습이 될수도 있습니다. 이준석이 공약 몇개 만들면서 2030달래주고... 험악한 2030남 여론도 수습할수 있어요. 딱히 어렵지 않아요. 그 정도 노력도 하기 싫다고 하면 답이 없죠.
21/12/03 11:15
솔까말 이수정도 지인이여서건 뭐 때문이건 억지로라도 굳이 데려가야 겠으면요.
초기에 분위기 험악할때 이수정 명의로 그동안 너무 한쪽말만 듣고 편협했다 사과문 비스므리하게 하나 내고... 이준석이랑 회동 한번 시키고... 이준석이 이야기 해보니 말이 통하더라 이제는 걱정안해도 될꺼 같다 식으로 하고... 남성들 달래줄 공약도 이준석 통해서 그럴듯하게 같이 발표하고, 아니면 남성들 대변할수 있는 인물도 같이 영입을 한다던가.... 물론 이수정이 그럴 인물이 아닌게 첫번째 문제겠지만 아무튼 이런 문제들은 그냥 최대한 지지율 흠집 안나고 넘어갈 방법 찾아보면 있는법이거든요. 개x마이웨이로 가는게 제일 하면 안되는 짓거린데 그러고 있으니 원...
21/12/03 11:29
근데 이건 서로 알고 있습니다
하나 양보하기 시작하면 결국 다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준석이 양보 하다하다 판을 뒤엎은거구요. 이수정 자르기 시작하면 하나하나 다 내줘야 하고 결국 김종인까지 가야합니다. 그 때 되면 윤이 엎을수도 있는데 엎을 깜냥은 없어보이고 윤핵관들이 난리 칠텐데 그 시점 쯤이면 여론 무서워서 힘들죠. 이준석이 진짜 스택 잘 쌓았고 타이밍도 좋았습니다. 윤석열이 결단해야 합니다. 근데 못할거 같아요. 그리고 이준석은 윤석열이 못할거란것도 알고 있을거 같고 대선 후를 생각하는거 같네요. 결단 하면 이준석이 키를 쥘테고 결단 못하면 그 이후에 이준석이 나서겠죠. 뭐.. 모든게 계획대로 가는건 아니지만 판은 우선 제대로 짜긴 했습니다.
21/12/03 11:34
진짜 막말로 토사구팽해도 되고... 과정이야 어떻게 가던지 대통령이 되고나면 주도권은 윤에게 알아서 생기지 않나요. 자기 사람은 그때 챙겨줘도 될텐데...
지금 이러는건 그냥 이해 자체를 못하겠어요.
21/12/03 11:43
왜냐하면 윤석열은 이미 본인이 대통령 확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그렇겠죠.
그러니 이준석이니 김종인이니 숟가락 얹으려는 놈들로 밖에 안보이는거고. 예전에 인상 깊었던게 지방 선거 5%-6% 나오는 후보들도 결과 발표 전까지는 자기가 이길줄 알았다고 하죠. 주변에 좋은말 해주는 사람들밖에 없고 밖에 나가면 화이팅 외치는 사람들만 둘러싸고 있으니 언론에서 아무리 뭐라해도 결과 발표 전까지는 본인 승리라고 생각했다고 하네요. 국민들이야 한발 물러서서 보니 나름 객관적 판단이 가능하지만 지금 윤석열 옆에 냉철하게 분석하고 조언해줄 사람이 있을까요?
21/12/03 11:14
지금 수습하는 방법은 삼척동자도 알고 엄청 쉽고 간단합니다.... 문제는 윤석열 주변(이른바 윤핵관)이 자신들의 권한(위엄?)에 마이너스가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도록 냅두지 않을거라는 점과, 윤석열이 본인 주변사람들을 정말 지극정성으로 챙긴다는 점이죠.....
21/12/03 11:07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0869046
기사내용 요약 (AI 알고리즘) 이준석은 제주서 기자들과 티타임 역시 정치뉴스는 이준석이 나와야 꿀잼이 되네요 크크크
21/12/03 11:10
윤석열이 여기서 측근들은 선대위회의같은거 하라고 두고, 단독으로 기자회견해서 의견말하고 제주도 내려가는 정도의 패기를 보여주면 분위기가 바뀔텐데 말이죠;;
윤석열 본인이 너무 나서지 않는것도 정말 문제라고 봅니다.
21/12/03 11:10
최소한 그림 만들려면
파리 목들을 가져가야 되는데.. 옆에서 파리떼들도 극구 말리겠죠 크크 지들 목 날아갈건데.. 소집 회의에서 어린놈이 주제도 모르고 날뛴다.. 후보님 으쌰으쌰 하시고 오늘 몸보신 하러 가시죠.. 하고 끝날듯요..
21/12/03 11:15
권성동씨 하면 예전 강유미가 강원랜드에 몇명 꽂으셨냐고 물어보던 인터뷰가 생각나네요.
결국 2심에서 무죄가 선고되었는데 판사가 “형사재판은 결국 검찰이 입증책임을 지는 것이다. 이 사건에서 실체적 진실은 모르겠지만 검찰이 법관의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증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라고 할 정도면 애초에 제대로 수사할 마음이 없었던것 같았던 그사건.. 아직 잘나가시는구만요.
21/12/03 11:19
애초 윤석열뒤에 권성동이 있을때부터 공정은 개나줘버린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재명 욕할것도 없죠 뭐.
이번선거는 무조건 반민주였는데 그냥 무효표 던지는걸로 점점 마음이 기우네요. 여야 전부 웅장합니다...
21/12/03 11:47
K-180만 아니면 그래 쟤가 대통령에 틀튜브 할배를 올려놓는것보단 낫겠지 하겠는데 저 180석을 등에 업은 이재명의 초반러시가 너무 무서워서 이번 선거가 노답으로 느껴집니다
21/12/03 11:57
그 180석도 보면 태극기할배들 좀 적당히 쳐내야 할 총선기간에 당대표가 여봉선마냥 선봉장이 되서 군세를 끌고 난입을 했으니..
근데 지금 윤씨 옆에 달라 붙어 있는게 딱 그 시기 그 인사들인게 문제죠.
21/12/03 12:27
문재인이나 윤석열이나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죠 알고보니 포장지만 그럴듯하고 내용물은 개똥같다는 점에서 둘 다 비슷한 부류라고 봅니다
21/12/03 12:39
그래서 못찍겠다는 거에요 밑에 청산가리 그라목손 이야기도 했듯이 둘중에 어느 한쪽이 최소한 차악은 되야 둘중 하날 고를거 아닙니까
21/12/03 11:17
사이트별로 분위기가 다 달라서 흥미롭네요.. 어떤 곳에서는 이준석을 만나러 갔으면 지지 철회하려고 했는데 안가서 다행이다 이러는 곳도 있으니.. 여하튼 현재 회의 중인 것 같은데 어떤 결론을 윤후보가 내리게 될지 흥미롭습니다.
21/12/03 11:30
이준석만나러 가면 던진다 이미 윤표
모르겠다 아직 누굴찍을지 중도 이렇게 보면은 선거가 중도표 싸움인걸 감안하면 헛발질은 윤이 하고있는게 명백하죠..
21/12/03 11:32
이준석을 만나러 갔으면 지지 철회하려고 했는데... 라고 하는 사람들은 만나러 갔어도 윤석열 찍었을껍니다. 거기는 리얼 집토끼죠....
21/12/03 11:36
맞는 말씀이네요.. 어제 뉴스 보니 극렬지지자로 보이는 분들은 국힘 당사 앞에서 이준석 탄핵하라고 피켓 시위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그런데 선거는 내 지지층을 확보한 다음에 중도층 싸움이니.. 그런 사람들 말을 너무 귀담아 들을 필요는 없죠.
21/12/03 11:49
어차피 그런말 할 정도의 분들은 윤후보 찍을 분들이고
다른 분들 말씀처럼 중도층 못 잡으면 선거 못 이기죠. 30프로 중반대 정도 고정 지지층만을 가지고 이길 생각한다면 그건 그냥 행복회로만 주구장창 돌리는 것 밖에 안되고.... 어차피 이기면 모든것을 가지는건데 그 작은 것도 양보 안하고 숙이지 않을려고 한다면 이 대선에서 승리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21/12/03 11:19
타짜의 고니 선생 가라사대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걸지 말라, 윤석열이 결국 1. 파리떼 정리 안 할 거다 2. (그러므로) 나 보러 안 올 거다 에다가 이준석이 정치 인생 걸고 배팅한 게 제대로 맞아떨어지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네요. 이준석은 본인이 승부사라는 걸 전 국민에게 입증하고 있습니다. 대선 투기장보다 꿀잼인 이준석의 레벨 업 크크크
21/12/03 11:19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시키는 능력. 착실하게 팬덤을 만들어가는 행보. 젊은 나이.
거기다 윤석열이 스스로를 불태워서 장작을 공급하는... 현대형 + 한국형 정치스타 탄생의 역사를 보고 있는 느낌이네요. 차기나 차차기 무서운 폭풍이 될 가능성이..
21/12/03 11:22
가서 바람맞고만 와도 개이득인 상황인데...
윤후보에게 있어서 기록으로 남는 나의 가오와 관련한 것에 대해서는 1도 양보 못한다는 인생의 가치관이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과짤부터 시작해서 뭔가 좀 확실하게 딱 해도 될만한 부분이고 결국 최종적으로 모든것을 손에 쥘 수 있다는걸 알면서도 한번의 무릎 굽힘을 안하는걸 보면 기록으로 그런 내용이 남는거조차 혐오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21/12/03 11:36
평생 그렇게 해본적이 없는데 갑자기 하라고 하면 못하겠죠 크크
근데 대통령이 되는데 실패하면 이재명이 칼날이 집안을 헤집을텐데... 그런거 생각하면 좀 숙일만도 한데 위기의식이 없어보여요.
21/12/03 11:37
기록이 안남는 구간에서는 사과 했을거 같은데 자기의 행동들이 기록으로 남아버리는 상황에서는 죽어도 못하겠단 생각이 있나 싶어요,
그게 아니면 저정도로 계속 연속된 구덩이파기도 힘들다고 봐서..
21/12/03 11:49
문재인이나 박근혜에게도 안숙였는데 이준석에게 숙일리가요.
뭐....그런 모습때문에 지지를 받은거고 후보까지 올라갔으니 가오는 윤 그 자체인거 같습니다. 근데 보다보니 국민에게도 숙일 생각이 없어보여서 다들 ?? 이러는거죠. 이재명은 요새 보면 눈치는 좀 보는거 같은데.
21/12/03 11:47
애초에 뭐 고개 빳빳한건 둘째치고..
최소한 가려면 이수정이든 파리들 목이든 뭔가 가져가야되니 옆에 붙은 사람들이 극구 말리겠죠 크크 그냥 아무것도 없이 갔다가 이준석이 장난? 이러고 또 박아버리면 진짜 개노답되버리는거라..
21/12/03 11:24
반페미인 제가 반문재인이 된 건, 페미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정치적 유불리조차도 계산이 안 되는 문재인의 처참한 판단력에 학을 떼고, 저런 백치 수준의 인간이 대통령이 된다면 나라가 위험해질 거란 생각에 반문재인이 되었던 겁니다.
근데 윤석열은 문재인보다 더 심각한 지경인 거 같습니다. 저 상태로 대통령이 된다면 진짜 큰일 같습니다.
21/12/03 11:26
이번 건이 야당입장에서 안타까운건 각종 썰과 흥미요소로 가득한 조동연 건을 스리슬쩍 묻어버렸다는 거죠.
후보와 대표가 제대로 치고 박는데 그깟 영입인사..
21/12/03 11:31
윤석열이 2030 보고 제발 찍지 말아달라고,
우리는 다른 정당이 아니라 차떼기당과 BBK당, 탄핵당의 적통을 잇는 정당이라고, 제발 좀 알아달라고 외치고 있는데 받아들여야죠 뭐. 진짜 그민찍 할 줄 알았나?
21/12/03 11:33
1 최선 김종인 이준석 포용 이수정 윤핵관 정리함
2 중간 이준석 김종인 포기하고 이수정 윤핵관도 정리함 3 최악 이준석 김종인 포기하고 윤핵관 이수정 남김
21/12/03 11:38
이건 제 순수한 음모론인데요.
윤석열은 진짜로 대통령 하기 싫은거 아닌가요? -_-.... 이번에 대통령된다한들 다음 대선에서 정권바뀌면 바로 이전정권 심판들어올테고 윤석열 본인은 물론 가족들, 친척들 탈탈 털어보면 아주 그냥 쏟아져나올 것 같거든요. 뭐.... 설마 이게 무서워서 대통령 자리 마다하겠냐... 하겠다만 이거 말고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요. 크크크크
21/12/03 11:55
민주당 + 이재명이 검찰을 얼마나 벼르고 있을텐데.
이재명은 적당히 하다 말 인간이 아닙니다. 윤석열은 대통령 못되면 집안 풍비박산 나요. 지금이라도 위기의식을 좀 가져야 할텐데요.
21/12/03 12:40
그렇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내에서 윤석열에게 이를 가는건 친문세력인데 이재명은 친문으로 분류되긴 어려운 사람이죠. 그렇다고 둘사이에 원한을 가질만한 이벤트도 딱히 없었던거 같구요.
그리고 여태까지 대통령 선거 결과들을 봐도 승자가 패자에게 보복을 했던 경우는 찾아보기 어려운거 같습니다. 오히려 이재명이 대통령 당선된뒤 숙청을 당하는건 친문세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거에서 지고난뒤 얌전히 자연인으로 돌아가 전관변호사로 조용히 살면 굳이 건드리지는 않을겁니다.
21/12/03 11:41
법조계 분들 몇 분 아는데 굉장히 보수적인 분위기라 그렇겠지만 상급자가 하급자 방에 일 때문에 가는 걸 상상할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관행이 수십년 되다보니 윤석열도 그런 걸 못 참는 건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해보네요
21/12/03 11:46
윤석열이나 주변인들 성격에 정치적으로 좋은 그림 만드는건 힘들다보고, 차라리 빨리 쳐내고 3개월이라는 시간에 올인 하는게 낫지 않나 싶네요. 둘이 같이 가는건 힘들다고 봅니다. 하루 아침에 생긴 감정도 아니여서.
21/12/03 11:50
https://www.youtube.com/watch?v=_L46X2xvwjw
윤석열 "이준석, 나이 젊어도 당 대표 맡을 자격 있어" 발언 하나하나가 이준석을 무시하고 깔아 뭉개고 있네요. 이준석은 노났어요. 크크크
21/12/03 11:55
자 크크크크크
격 크크크크크 미쳤나봐요; 이준석 인터뷰에서 당대표는 후보의 부하가 아니라고 쏘아붙여도 아예 대놓고 자격 운운하네; 진짜 개무시도 이런 개무시가 없네요. 이준석 얼굴에 썩소 피어나는 게 눈에 선합니다.
21/12/03 11:53
재미있는 인터뷰 내용이 기억나서 퍼옵니다.
http://monthly.chosun.com/client/mdaily/daily_view.asp?idx=11947&Newsnumb=20210311947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우병우는 대검찰청 수사기획관, 윤 총장은 중수부 2과장으로 호흡을 맞췄다. 수사기획관은 중수부 1~2과장에게 수사를 배분하는데, 우병우 기획관은 중요한 수사는 거의 다 윤석열 2과장에게 배분했다고 한다. 그만큼 우병우 전 수석이 믿고 신뢰하는 검사가 윤석열 총장이었다는 얘기다. 나이로는 윤석열이 7세 연상인데 기수로는 윤석열이 4기수 아래입니다. 윤석열은 검찰 조직에서는 나이 많은 후배 역할 잘 수행해서 총장까지 갔는데 대선 후보 오니 본인이 정치 신인이라는 걸 완전히 망각하는 듯 해서 흥미로워요. 윤이 믿을 건 지지율 하나뿐인데 대선 후보 지지도 1위 뽕이 이런 건가 싶네요.
21/12/03 12:16
그렇긴 하죠.
다만 우병우는 소년 영감으로 성장해 와서 그런지 자기 마음에 조금이라도 안 드는 사람이면 가차없이 내치고 다시 기회를 주지 않는 사람으로도 유명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윤석열이 우병우 비위 잘 맞춰줬다는 건데 왜 후보 된 이후로는 가오에 목숨을 거는지 모르겠다는 거죠.
21/12/03 12:01
이준석이랑 풀어내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윤후보한테 불리하게 작용할텐데... 어제 무조건 갔어야 하는 상황인데 오늘도 밍기적 거리고 있네요.
대선이 강성 지지자들만 가지고 이길 수 있는 선거가 아닌데 솔직히 이해가 안됩니다. 윤핵관들이야 뭐 대선 승리보다 자기 자리가 더 중요한 사람들일거고요.
21/12/03 12:35
실제로 갈 생각이었습니다. 심지어 측근이 의제 정해서 만나자고 이준석에게 연락했습니다.
이준석이 시나리오 짜서 결과 정해놓고 만날 일 없다고 선 그은 거죠.
21/12/03 12:23
전에도 적었지만 굳이 따지면 원소라고 봅니다.
하북에 자리잡고 대세를 굳혔고 수 많은 인재들이 붙었지만 그 와중에 이상한 애들이 하는 이상한 소리만 듣고 정치고 전투가 악수만 두다가 본인보다 확실히 열세인 세력에 패배..
21/12/03 12:16
https://news.v.daum.net/v/20211203112342376
[속보]윤석열 "이준석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하는 대표..나는 운 좋은 사람" ? : 이정도 빨아주면 올라오겠지?
21/12/03 12:18
체급빨로 초반에 격차 엄청 벌려놔서 '이건 겜 끝났다' 했는데
이슈관리 내부운영 개떡같이 하고 격차는 점점 좁혀지는 그림... 이젠 대선에도 젠지류가 있네
21/12/03 12:18
깔끔하게 이수정 정리하겠다 함께하자 하면 진짜 그간 삽펐던 정책들도 다 철회했으니
이제 반등만 남았을텐데 지지율 이정도로 좁혀진거론 못굽히나 봅니다. 그래 더 나락가보자 그래도 버티나
21/12/03 12:23
윤석열 싫다고 이재명 찍자는 소리들이 나오는데 전 차마 그짓은 못하겠습니다 막말로 청산가리 먹기 싫으니까 그라목손 마십시다 라는 이야기랑 뭐가 다르냐고요 최소한 똥이나 음식물쓰레기 정돈 되야 눈 딱 감고 먹어보려는 시도라도 하죠
21/12/03 17:24
그 그랜절 박는 쇼도 안하는 인간이니까 윤석열 찍는 짓은 청산가리 먹는 짓이라고 한겁니다. 민의를 두려워할지 모르는 작자한테 권력을 주는건 사실상 자살행위니까요. 반면 이재명은 민의를 받든다는 핑계로 무슨짓을 할지 모를 위인입니다 그래서 또한 마찬가지로 그라목손을 마시는거나 다름없는 자살행위라는 겁니다
21/12/03 15:01
생각은 다를 수 있는데 무슨 이재명 지지자들을 무슨 멸망의 추종자 정도 됩니까.
아무리 상대 후보와 지지자에 대한 호감이 없더라도 최소한의 선은 지킵시다.
21/12/03 12:23
아니. 윤석열 진짜로 정치 못하네요;;;;
이준석이 어제 들이받을때 '홍보비 떼먹으려 한다'소리를 한 사람이 있다면서.. 그 사람이 '후보 있을때 그런 말을 했다'라고 했고, 그 다음에 했던 말이., 알면 쳐냈으면 하고, 모르면 그냥 그대로 가라고 했단 말이죠. 그런데 오늘 윤석열이 회견하면서 나름 이준석을 띄워준다고 립서비스를 하는것같은데, 홍보비 떼먹는다 운운해서는 '그런 사람이 없다'. '이준석이 잘못된 소문을 들은거같다'라고 해버렸단 말이죠. 이준석이 이미 '모르면 그냥 그대로 가라'고 운을 띄웠기 때문에, 그걸 받아쳐주려면 '사실 이렇게 말했는데 와전됐다. 그런 뜻이 아니었다.' 정도는 해줘야 어느정도 여지가 생기는건데, 아예 '그런일 없다'라고 해버리면 이건 그냥 강대강으로 계속 붙자는 의미밖에 안되죠; 대체 뭐하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검사는 문과일텐데 독해/말하기 능력이 왜 이런지 원;;;
21/12/03 12:27
검찰 총장에 대통령 후보까지... 대한민국이 발 아래 있는데 친구 마누라 감투 씌워주고 다시 뺏으려니 개쪽팔리겠죠.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일겁니다. 근데 진짜 괜찮나? 이번에 대통령 못되면 이재명이 찢을 사람이 누구일지 저는 알거 같은데.... 본인은 아직 모르나봅니다.
21/12/03 12:28
본인 빼고 다 알걸요.
행보 보면 본인은 모르는 것 같고... 아마 윤석열에 붙어서 빨아먹는 모기들도 다 알겁니다. 알면서 이용하는거죠.
21/12/03 12:41
현재 중도의 야당 대상 투표 사유는 반문/반여 정서인듯 한데, 이준석의 유무가 그렇게 중요할 까요? 윤석열의 현 인재영입이나 무브는 별로라고 쳐도...윤석열 당선>반윤계 인사 척결 로 갈것 같네요.
이준석은 20/30 남성표가 자신의 칩거로 갈라지고 이재명의 가능성이 높아지면 윤석열이 손을 벌릴것 으로 예상하거나/이재명이 되거나로 보는 듯 한데.. 가능성을 기반으로 리스크를 축소시키려면 고개 숙이는게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이준석계 라는 것이 없다는 전제하네, 윤 당선 후에도 이준석이 챙겨야 하는 인물 중 청산 가능성이 높은 인물이 없다면, 자존심을 지키면서 장기적인 방향성을 보는 현재 판단도 좋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윤은 당선되더라도 박근혜꼴 날것이다. 난 젊으니 박근혜 꼴 난 윤의 계파로 구분되는 것보단 합리적인 정치인 이미지를 유지하며 최소 5년을 버로우한다.. 다만 윤당선 후 친이계가 척결당하면 노원에 도전하기도 어려울 수 있다는 부분이 리스크겠네요.
21/12/03 12:44
사실 이준석의 합류 여부가 당락을 가르진않을테지만
지금 이 일련의 과정에서 보여주는 불통, 꼰대스러움이 유권자들 눈에 좋게보이지는 않죠
21/12/03 12:48
역대 선거를 보면 심판론만 가지고 이긴 케이스는 거의 없어요.
특히나 중도층에겐 잘 안 먹히는게 심판론이구요. 심판+@가 있을 때 시너지가 나오지 심판만 줄창 외쳐봐야 공허한 소립니다.
21/12/03 12:52
가깝게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이 박근혜 심판론에 기반하지 않았었나요? 이명박 대통령 당선도 노무현 대통령 비토 여론이 큰 비중을 차지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전 +@를 말할정도로 다른 비전을 제시했던 대통령 후보가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21/12/03 12:58
문재인 당선 때는 박근혜는 이미 심판을 당한 상태에서 누가 대통령이 될 건가 결정하는 자리였죠. 안철수가 실책하기 전까진 제법 지지율도 비등비등했습니다.
이명박은 말많고 탈 많았지만 747공약, 많은 반대에 부딪혔던 한반도 대운하 같은 굵직한 의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사실 대운하는 그냥 한 단락에 불과하고 '70년대 건설경기 부흥'에 따른 기대감이 더 정확하지 싶지만요.
21/12/03 13:02
노무현 대통령은 지역주의 타파와 탈권위, 이명박 대통령은 친기업과 시장주의, 박근혜는 여성대통령과 경제민주화, 문재인 대통령은 적폐청산과 검찰개혁같은 브랜드가 있었죠. 문재인의 브랜드는 심판론과 연관이 많지만 탄핵정국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힘입은 바가 크고요.
이재명 후보는 기본소득과 행정추진력을 그런 본인의 브랜드로 삼았는데 윤석열 후보는 지금 '반문' 이외에 뭐가 있나 싶죠. 120시간 노동, 최저임금 폐지 이딴 게 브랜드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
21/12/03 12:42
윤 후보는 본인이 벌써 대통령에 '임명'되었다 생각하고 기싸움하는게 이 모든 갈등의 원인이죠
시험으로 얻은 공무원직, 승진을 거쳐 올라간 자리들과 '선거'로 얻는 선출직의 구분이 안되는거같아요 선출직들에게 국민들이 요구하는건 명령과 복종이 아니고 조율과 타협인데말이죠
21/12/03 12:53
진짜 인생이 걸리신 분은 천하태평이고 이번에 져도 다음 번에도 나올 수 있는 사람은 기를 쓰고 하고 이게 뭔 크크크
낙선하면 바로 칼춤 출 사람이 이재명인걸 진짜 모르는건가...
21/12/03 12:56
안 만나는 게 아니라, 못 만나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으니까.... 제주든 울산이든 못 가는 게죠.
비단주머니가 폭탄주머니가 되어가네요..
21/12/03 13:06
보면 볼수록 정치란게 참 신기합니다.
똑똑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안철수나 대한민국 엘리트 그룹의 정점에 올랐던 윤석열이나 원래대로라면 쳐다보기도 힘든 사람들인데 정치판에 들어와선 머저리1 머저리2 취급을 받으니 아무리 생각해도 알수가 없네요.
21/12/03 13:26
자기 분야 아니면 헛짓하는거는 뭐.. 대학교 교수들도 얼마나 공부 많이 하고 머리 좋은 사람들인데 자기 분야 외에서는 입만 열면 개소리들 하잖아요 근데 정치인들은 개소리가 전국으로 실시간 중계된다는 차이점 정도?
21/12/03 16:59
엘리트는 자기만 잘나면 성공 가능이지만
정치는 본질적으로 남의 표를 얻어야 한다는 게 차이.. 근데 자기만 잘난 맛 그대로 정치를 하려고 하니 표 떨어지는 행동만 하다가 나락가고..
21/12/03 13:57
지속되는 이준석과 윤석열 갈등의 본질은 권력 다툼입니다. 윤석열 본인보다는 윤캠에 있는 친박 중심의 기존 보수 주류 세력과 갈등이죠. 이 갈등의 시작점은 진박 공천을 했던 지지난 총선 때부터니 오래도 됐습니다. 이준석과 윤석열측은 같은 정당이라도 정치적 노선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선거에서 승리하기만 하면 모두가 윈윈이 되는게 아닙니다. 경선 때부터 이준석은 공정하게 당대표 역할만 하면 되니 누가 이기든지 상관 없다고 하신 분들이 엄청 많았는데, 보시다시피 전혀 안 그렇죠. 오히려 이준석 입장에서 허수아비 당대표 상태로 윤석열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자신의 정치적 입지가 급격하게 축소됩니다. 대통령을 만들고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주류로 올라 기세등등한 윤캠 세력에게 이준석은 그냥 영양가 없는 철부지로 보일 겁니다. 지금도 완전히 무시하고 있는데 대선에서 승리했고 당대표에서도 내려온 이준석을 누가 신경 쓸까요. 현재와 같은 상태로 윤석열이 당선 된다면 이미 이준석의 영향력은 별로 없다는게 입증 됐다는 얘기일테니 이준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이유가 더욱 없어집니다. 이준석은 당장 다음 총선 공천도 쉽지 않은게 현실이죠. 그래서 이준석 개인 입장에서는 그럴바에 차라리 윤석열이 선거에 패배하는게 낫습니다. 그래야 윤캠의 주류 세력에게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정개 개편이라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당 내부의 권력 관계, 그 안에 복잡하게 얽혀있는 인물들 간의 욕망, 이해 관계를 무시하고 겉으로 보이는 명분만으로 바라보면 이런 갈등을 제대로 이해하기가 힘들어 집니다. '이준석은 가치와 대의명분을 위해 움직이고 그에 반하는 다른 인물들은 모두 사리사욕과 권력욕으로 움직인다' 는 지나치게 편향적인 대전제를 두고 해석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건 상당히 잘못된 접근 방식이라고 봅니다.
같은 당이라 하더라도 노선과 계파가 다르면 대선 승리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사실은 오히려 더 안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 민주당의 경우 노무현이 경선에서 승리하고 대선 후보가 되었을 때, 후단협이라는 단체가 이미 선출된 같은 당의 대선 후보를 교체해야 된다고 공격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노무현이 당선되면 계파와 노선이 다른 자신들의 정치 생명이 위태로워지기 때문에 후보 교체까지 거론하며 갖가지 이유를 붙여서 심하게 반대했었습니다. 또한 과거 한나라당의 경우 친이계와 대립했던 친박은 이명박이 대통령에 당선된 후 총선에서 공천 학살을 당했습니다. 대통령을 만든 당내 계파에게 힘이 쏠려 권력의 균형이 무너진 결과죠. 그 유명한 박근혜의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 발언도 이 때 나옵니다. 2012 대선에서 박근혜가 당선된 이후에는 반대로 친박이 아닌 사람등 상당수가 진박 감별을 당해 공천에서 탈락하게 되고 김무성의 옥새런도 이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정치인들 입장에서 대선 승리와 자신의 공천 중 전자를 고를 사람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됩니다. 본인과 적대적인 계파의 후보라면 대선에서 패배하는게 더 나은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그래야 선거 패배를 서로 네 탓으로 돌리며 싸우다 적당한 선에서 타협이 됩니다. 이렇게 정치권에서 플레이어로 뛰는 사람들의 입장과 유권자의 입장은 전혀 다릅니다. 노선 차이로 다투다가 당 깨고 나갔던 바른정당계 인물들 중 하태경은 집 나갔을 때 너무 추웠는지 경선이 끝나고 바로 윤캠에 합류했고, 유승민은 반등에 실패해 사실상 회복이 매우 어려워 보이는 정치적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준석은 당내에서 고립무원인데다가 자신의 선거구인 노원병 마저도 개편 대상으로 사라질 위기라 앞날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그래도 이준석은 당대표 이후 인지도가 많이 오르고 체급이 꽤 커졌습니다. 구청장 출신으로 노원병 현역 의원인 민주당의 김성환은 쉽지 않지만 다음 총선에서 그래도 해볼만한 상대입니다. 하지만 만약 노원 선거구 개편 이후 지역구 왕인 우원식과 붙게되면 이준석은 이변이 없는한 무난히 진다고 봐야 합니다. 우원식이 상대라면 이준석은 뒤도 보지말고 바로 지역구를 옮겨야 합니다. 노원에 뼈를 묻고 싶었지만 기존의 지역구가 개편되어 사라졌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명분도 있으니 그림이 나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다른 지역에는 이미 그 지역의 현역 의원, 지역 위원장들이 있는데 그 분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적당히 괜찮은 새로운 지역 공천을 이준석에게 누가 주겠습니까. 당내 입지와 힘이 있어야 가능한거죠. 당내 주류 세력이 미는 윤석열과 이준석은 처음부터 서로를 경계해 왔습니다. 좀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이준석은 윤석열을 매우 경계했고 윤석열측은 이준석을 그냥 무시했죠. 하지만 이준석은 윤석열이 경선에 승리하는걸 결국 막지 못 했고 이제 남은 최후의 선택지는 어쩔 수 없이 윤석열과 쌍두마차로 대선을 이끌어 승리하는 것 뿐입니다. 대선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서 자신의 정치적 자산을 쌓고 당내 입지를 다지겠다는 겁니다. 그러려면 윤석열이 선거 캠프의 상당한 권력을 나눠줘야 하고 윤석열의 참모가 아닌 동등한 동반자로서 입지와 권한을 보장해 달라는 얘기죠. 이준석은 중요한 조언자 역할을 넘어 본인의 지휘를 원하는데 윤석열측은 당연히 이걸 못 받겠다고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준석 입장에서 식물 당대표 상태로는 윤석열이 당선되든 안 되든 당장 자신의 정치 생명이 위태로우니 초강수를 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대로 지지율이 계속 빠지면 윤석열도 버티기 힘들어집니다. 겉으로는 거의 끝난 것처럼 보여도 김종인과 이준석 모두 지금은 타협점을 찾는 과정일뿐 조만간 봉합 될 겁니다. 하지만 오래된 갈등의 연장선에 놓여 있는데다 서로 간의 간극이 너무 크다보니 지난번 치맥 회동처럼 윤석열과 이준석의 아름다운 결합도 잠시일뿐 결국은 내부에서 계속 삐걱 댈 거라고 봅니다.
21/12/03 18:44
읽었다는 표시로 오자를 말씀드리면요.
'이준석을 누가 신경 끌까요'는 '신경 쓸까요'를 잘못 적으신 것 같고 '옥쇄런'은 옥새런이 맞습니다.
21/12/03 17:20
선대위 주요 구성보면 이준석한테 숙이거나 할 일은 아마 절대 없을겁니다. 한명을 제외한 전원이 검사출신, 그 한명도 판사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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