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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1/22 15:49:32
Name Ace of Base
Subject [일반] 2008 최악의 구단 2
- 이혜천 : 일본행 앞에 협상의지는 커녕 협상 기간동안 인사 주고 받고 일본으로 보내버림
- 홍성흔 : 옆동네 LG가 정성훈 영입에 실패할 경우 이적 확률이 상당히 컸으나 지금은 고비 넘김. 작년처럼 굳이 붙잡으려고 하지 않는듯함.
- 김동주 : 소식없음.


내가 처음부터 두산을 가장 좋아했던건 아니다.
어렸을적 그러니까 초등학교 시절 삼성을 응원했는데 두산의 전신인 OB베어스 모자를 받고서 OB를 세컨으로 응원하기 시작했다.

많은 팬들이 어릴때 아버지나 혹은 누군가에게서 어떠한 유니폼 혹은 의류를 받았는지가 성인이되었을때나 혹은 그 다음 자식들에게도
되물림되다시피하는게 야구에 대한 되물림 응원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삼성의 프랜차이즈 양준혁선수가 해태로 트레이드되면서 나와 삼성의 사이는 앙금이 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김응룡 선동렬이 차례로 삼성의 정점에 서면서 팀컬러도 변하고 90년대 화려한 타격야구가 점차 수비적으로 바뀌며
이승엽이 떠난 그 해 나는 삼성을 외면하기 시작했고 그 뒤로 야구를 다시 보지 않았다.
약 3년정도..

내가 다시 야구를 보기 시작한건 서울에와서 야구장을 직접 관람하면서다.
TV랑 보는거와는 전혀 다른 즐거움에 다시 야구에 열의를 보이기 시작했고
작년 재작년 두산따라 한국시리즈를 관람하러 종합운동장역을 들락날락거렸다.
그러던 작년 서울에와서 우연찮게 반쯤은 귀찮게 약속을 잡고

그 중에서 나는 팬들사이에서는 안쌤이라 일컬어지는  안경현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
모범생FA선수라 불릴 정도로 안정감 있는 성적과 꾸준한 자기관리로
두산 팬들에게는 한화의 송회장님 삼성의 양신을 떠오르듯 두산에서는 가장 높은 존재로 바라본다.





두산 안경현, 평생장애 선택하고 수술포기한 이유

평생 장애를 감수하면서도 수술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건 올 시즌이 갖는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오른손 중지 골절상을 당한 두산 내야수 안경현(37)은 당장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의사의 권유에도 재활을 선택했다. 수술을 받으면 한달 이상이 걸려 시즌을 사실상 마감해야 하기 때문에 ‘응급처치’로 2주간 재활을 하기로 했다. 주목할 건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하면서 평생 손가락을 제대로 펼수 없는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한다는 점이다.

지난 19일 대전 한화전 수비 도중 부상을 당한 안경현은 20일 정밀 검진을 받았는데 뼈가 미세하게 골절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뼛조각이 깨지면서 인대마저 제 역할을 못해 중지를 곧게 펴지 못한 채 굽어있다. 당장 수술을 받으면 정상 회복이 가능하지만 안경현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가을잔치’를 떠올렸다.

올해로 프로 16년째를 맞는 그는 지난해 말 두번째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 내년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 그러나 내년에도 두산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는 보장이 없는 게 사실. 안경현은 “올 시즌 우리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충분한 실력을 갖고 있다. 비록 지난해보다 개인 성적이 떨어졌고. 시즌 막판은 물론 포스트시즌에서 내가 힘이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오랫동안 함께 한 동료들과 영광의 순간을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금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한다면 평생 손가락을 제대로 펴지 못하고 내년 시즌에도 영향을 미칠지 모르지만 우선 당장은 올해가 중요하다. 두산은 시즌 초반 꼴찌까지 갔다가 여기까지 왔다. 어느 해보다 더 큰 의미가 있는 한해가 될텐데 그 때 내 힘을 보태고 싶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내가 몇년만 젊었어도 이런 생각을 안 할지 모른다. 내가 선수 생활을 한다면 얼마나 더 하겠느냐. 평생 손가락을 펴지 못한다 해도 영광의 상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이면서….

김도헌기자 dohoney@

이 기사는 작년 한국시리즈 직전에 발췌된 기사다..

올해까지 두산과 계약되어있는 안경현은 올해가 마지막 우승의 기회가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수술을 포기하고 재활을 선택하여 가을잔치 그의 마지막이 될지모르는 피날레를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수술을 포기하고 임했던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고배를 마시고 올해는 그 후유증 때문인지 달감독의 철칙 때문인지
그는 끝내 배재되었고 시즌은 그렇게 또다시 저물어갔다.

-이제 다시 협상테이블.
결말: 오늘 날짜로 OB와 두산의 변화속에서 17년을 함께한 안경현 선수 방출 확정.


갈사람은 보내고 전력이야 또다시 발굴해서 보강하고 이러한 필드내에서의 '미라클 두산'을
경기장 밖에서도 미라클 두산을 외치는가.

최훈 왈 "갈사람은 가고..남을 사람은 남고.."

박명환이 옆집으로 떠났고
진필중도 옆집으로 떠났고
안경현은 팽해버리고

두산 선수들에게 정 붙이기가 겁난다.
FA때마다 떠나버리는 한 선수 한 선수가 매년 겨울을 힘들게 한다.
FA가 두려워 두산 팬하기가 힘들다.


2위, 플옵진출, 타팬들의 부러움, 그딴거 필요없다.
알맹이가 전혀 없는 성적은.

동주야 너도 떠나라,
홍포야 옆집으로 떠나라..
야구관람하러 멀리까지 가기 싫으니 그냥 옆집 LG로 갈아탐이 어떠냐.
나도 LG팬 삼촌과 야구장가서 반땅 나뉘어 티격태격 하기도 싫다.

안샘도 갔으면 히어로즈로 갔으면 좋겠네.

두산팬은 오늘 최악의 하루다.
개인적으로 2008 최악의 구단 확정.



본 마지막 영상은 '미라클 두산' 이라는 단어의 주인공(이종도코치님 죄송;)이자 그 단어에 가장 어울렸던 선수
前두산 베어스 No.3 안경현.

그리고 2000 플옵 6차전 vs LG
-9회말 2아웃 2s3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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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h burn
08/11/22 15:59
수정 아이콘
두산 모기업이 요즘 힘들긴 합니다.
MLB처럼 스스로 운영이 가능할 정도로 시장이 성장해야 이런 현상이 줄어들텐데,
그렇게되긴 너무 요원해 보이니..
Toforbid
08/11/22 16:00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이혜천과 김동주는 인정 못하겠네요
그 둘은 돈으로 잡을 수 없는 선수입니다.
안샘때문에 속상하신거 같은데 오히려 자유계약으로 풀어준건 만 해도 두산은 할 도리 다 했다고 봅니다
Toforbid
08/11/22 16:01
수정 아이콘
소주는C1님// 연봉 3억 제시는 어디서 들으셨나요??
Ace of Base
08/11/22 16:03
수정 아이콘
Toforbid님// 네 맞습니다. 이혜천 선수야 어쩔수없죠. 김동주 선수는 교착상태고 말이죠.

두산 프런트는 8개구단중 가장 능력 좋은거같습니다. 비즈니스적으로 말이죠.
Toforbid
08/11/22 16:04
수정 아이콘
Ace of Base님// 홍포 돌아올겁니다. 그리고 구단에서 대우 해 줄겁니다. 기다려 보아요^^
Ace of Base
08/11/22 16:05
수정 아이콘
Toforbid님// 당연히 그러길 바라지만 ..........안경현 선수가 나갔다는 사실이 충격이 큽니다.
홍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묻혀버리듯말이죠.
Toforbid
08/11/22 16:06
수정 아이콘
안샘도 참 마이웨이 남자라는... 아무리 봐도 갈데가 없는데
코치직도 보장해줬다는데 웬만하면 좀 남으시지
셔브셔브
08/11/22 16:07
수정 아이콘
소주는C1님// 연봉 3억은 아니다에 제 무엇인가를 겁니다-_-; 협상이 끝난 뒤에 홍성흔선수 말이 무난한 금액이었지만 나의 맘에는 들지 않았다였죠. 연봉이 그정도였다면 그런말은 하지 않았겠죠.
Toforbid
08/11/22 16:09
수정 아이콘
두산측 말로는 진갑용 조인성 박경완 선수 정도의 제안을 했다고 했고 홍성흔은 자기 가치를 알아보겠다고 하고 협상 결렬됐습니다.
그리고 3억 1천에서 1.8억으로 깎인거죠
소주는C1
08/11/22 16:11
수정 아이콘
카더라를 제가 써버렸네요.

리플 지우겠습니다.
Grateful Days~
08/11/22 17:17
수정 아이콘
제 친구도 오랜 곰들의 모임인데. 두산의 팬들은 이제 돈이 많이 드는 선수는 잡을거라 생각하지도 않더군요. 이젠 적응하실때도 되었는데. 대신에 꾸준하게 플옵을 찍어주고있잖습니까.
@ 저도 홍포는 잡을거라 생각합니다. 시장에서 인기있는 선수는 놓치지만 약간이라도 떨어지면 잡는게 두산이라 생각하기 땜시. 이혜천의 공백이야 이대수를 이용한 틀드도 충분히가능하니깐.. 적당한 상대가 있죠. 젊은 투수의 왕국 기아.
forgotteness
08/11/22 17:22
수정 아이콘
다른 측면으로는 두산의 팜 육성이 워낙 좋다보니...
기존 선수들의 공백을 잘 메워주니 현실적으로 크게 필요없다라는 판단을 프런트에서 판단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항상 두산은 시즌전 성적 예상과는 180도 다른 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죠...
투타의 핵심적인 선수가 빠져나가도 금새 그 선수를 대체할만한 선수를 만들어내고 있으니 말이죠...
8개구단 중 세대교체에 가장 성공한 팀들 중 한 팀이기도 하구요...

프렌차이즈 스타에 대한 예우는 당연히 해야 한다고 봅니다만...
두산이고 롯데고 그런측면에서는 아직 좀 부족한 측면이 있어보이네요...
아니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사업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죠...

선수생활을 계속할려면 다른팀으로 가야만하고...
반드시 은퇴를 해야 코치직등을 보장받을 수 있으니 말이죠...
작년 김한수 선수의 은퇴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Grateful Days~
08/11/22 17:30
수정 아이콘
두산이 세컨드팀이자 퍼스트팀이 된지 한참된 해태팬(not 기아!!)이지만 무브가 그렇게 나빠보이진 않습니다. 김동주선수한테도 작년에도 제시해줄수있는 만큼은 해줬다고 생각하기땜시. 올해는 모르겠습니다만.. 기아랑 이대수나 김재호선수가지고 젊은 투수진과 틀드나 한건 했으면 좋겠군요. 기아의 코치진이 무능한건지 들어오는 자원에 비해서 저렇게 성적이 안나오는 구단도 드문데 그 자원이 윤석환코치한테가면 어떻게 될지 보고싶기도하구요.
안경현선수에게도 사실 저정도면 기본적으로 해줄건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도 사실 거의 못나왔는데.
@ 그래도 두산은 모구단처럼 프랜차이져한테 각서쓰게는 안하잖습니까 -_-;;
히치하이커
08/11/22 17:57
수정 아이콘
제가 두산에 젊은 선수라면 절대 이 팀에서 은퇴하겠다는 생각 같은거 안가지겠습니다
fa되면 팀에서 버림받기 전에 자기 가치 인정해줄팀 찾아 떠나겠습니다.
물론 그때도 구단이나 팬들은 유망주 키우면 그만이지 하겠죠
08/11/22 18:19
수정 아이콘
타팀팬 입장에서 댓글달기 조심스런 면이 있는데...프로의 세계가 아무리 냉정한것이라고 해도 우리나라 구단들 너무 야박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팬들을 위해 야구가 존재하는 것이고 그 팬들을 통해 기업도 홍보효과를 노리는것인데 작년에 홍포나 안샘에게 했던
일들은 팀에 프랜차이즈 스타들을 너무 홀대한 것이죠. 그런데 두산만 그런것이 아니라 다른팀들도 거기서 거기입니다. (물론 야구를
해주는것만으로도 감사할 뿐이지만요.... 히어로즈 사태를 보면서 우리나라 제 1의 프로스포츠인 야구가 이정도밖에 안되나 싶어 많이
씁쓸합니다.) 아무튼 안샘...자유계약선수로 시장에 나왔으니 타팀에 가셔서 마지막 불꽃을 피우셨으면 합니다.
홍지명은 올해 경제상황이 안좋은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수비가 안된다는것이 시장가치 하락에 원인인것 같습니다. 더이상 포수를 볼수 없다면
지명타자밖에는 쓸수없는 홍포를 잡기엔 타팀 입장에서도 조심스러울수밖에 없겠죠. 근데 부상원인으로 포수능력이 떨어져서 주전경쟁
밀린걸로 아는데 올해 타격하는거나 주루하는거나 부상여파가 남아있는거 같진 않던데 다시 포수할순 없는건가요. 아무리 그래도
홍지명보단 '홍포'가 훨씬 어감도 좋고 보기도 좋은데요....
Grateful Days~
08/11/22 19:23
수정 아이콘
프랜차이져를 내친다 내친다하는데 제가 보기엔 두산이 fa 직전에 프랜챠이져를 트레이드하는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최근엔 특히. 자기 fa를 잡지 못하는것 뿐이죠.
내치려면 가장 확실하고 이득보는게 fa전에 제대로 값받고 트레이드하는거 아닌가요. 물론 fa 보상금도 세긴하지만 말이죠.
김민규
08/11/22 20:23
수정 아이콘
한화팬인게 이럴때마다 참 감사하네요 정말 프렌챠이즈 스타는 잘대우해주는 한화의 팬인게 감사하네요
Naraboyz
08/11/22 20:47
수정 아이콘
홍지는.. 여기저기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 돌아서..

개인적으로 안경현선수건은 정말 잘한거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안그러면 억지로 은퇴시켰어야 하나요?
버디홀리
08/11/22 20:56
수정 아이콘
82년도 부터 그네들을 응원했습니다만....
겨울만 되면 늘 안타깝습니다....

그런 선수들을 잡지 못하는게 한 두번이 아니죠....
어쩌겠습니까...
구단이 가난해서 벌어지는 일들입니다....ㅠ.ㅠ

안경현 선수 아직 결정된건 아닙니다만....
오랫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다른 팀 가셔서 그토록 좋아하는 야구, 즐기시기 바랍니다....(__)
당신이 두산(OB) 선수였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08/11/22 21:29
수정 아이콘
두산은 아스날과 매우 유사한거같네요.. 젊은선수육성에 힘을쏟고 조금만 나이들거나 팀전력에 도움이 안된다치면 팽하고..
이런방식은 어쨋든 성적이 안나오면 욕을 바가지로 먹을수도잇는데 두산은 성적을 내고잇으니..
OnlyJustForYou
08/11/22 22:35
수정 아이콘
두산.. 한화 다음으로 좋아하는 팀인데..
이래저래 말 많아서 안타깝네요..
비호랑이
08/11/23 14:57
수정 아이콘
이혜천 선수는 올해 성적 가지고 일본처럼 십억 넘게 배팅한다는게 말이 안되므로 보내는게 당연한 것이고...
박명환 선수도 이적할때 LG랑 같은 금액을 제시했는데 박명환 선수가 LG를 택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샘은 두산 구단측에서 쓰고 싶어도 김경문 감독 때문에 그렇게 못합니다.
김경문 감독이 더 이상 선수로 쓰지 않겠다는 의중이 워낙 강력해서 말이죠.
안경현 선수를 기용하려면 김경문 감독을 짤라야 하는 판이니...
두산의 선택은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
율리우스 카이
08/11/23 15:11
수정 아이콘
정수근 김민호 우즈 김동주 심정수 홍성흔.. 이때 정말 두산 좋아했었는데....

구단이 돈이 없다는데 어쩔수 없지 않습니까?.. 윗분들말씀대로 FA전에 트레이드하지는 않으니, 그걸로 그냥 참고 참는 중입니다. ..
창해일성소
08/11/23 21:00
수정 아이콘
안경현 풀어준 건 어쩔 수 없었죠. 오히려 안 풀어준 상태로 출전안시키고 붙잡고 있는게 훨씬 더 악질적인 겁니다.
일례로 NBA 뉴욕 닉스의 스테판 마버리 같은 경우는 출전도 안시키고(가드진이 전원 부상당하지 않는 이상 절대 안쓸 것이라 감독/단장이 공언) 방출도 안시키는 안습 상태에 놓여 있죠.
그런데 타팀에서도 안경현을 데려갈지 의문입니다. 일단 뱃스피드가 너무 느려져서... 그나마 갈 가능성이 있는 곳이 옛 은사 김인식감독이 있는 한화 정도인데 한화는 지금도 베테랑이 넘쳐나는지라 또 한명의 고령자를 추가할지...
창해일성소
08/11/23 21:08
수정 아이콘
이혜천/김동주의 경우는 말할 필요 없죠. 삼성을 제외하면 머니게임에서 일본이랑 비슷하게 제시할수 있는 구단도 없습니다(삼성도 굉장히 힘들죠). 더군다나 김동주는 지난해 62억도 자진해서 거절하고 일본진출에 올인할 정도니 두산이 뭘 어떻게 하겠습니까(대신 국내잔류시는 무조건 두산). 타이론 우즈나 리오스도 마찬가지구요. 삼성도 일본한테 이승엽 뺏겼습니다. 불가항력이에요.

박명환은 섭섭치 않은 금액(여름마다 개점휴업하는 5이닝 선발한테 40억이면 고액이죠. 아직까지도 투수 FA 최고액이기도 하구요)을 제시했지만 선수 자신이 맘에 드는 팀을 찾아간거고(이걸로 두산이 욕먹어야 한다면 할말이 없습니다). 정수근도 자신이 롯데를 선호했다고 하죠(삼성의 제시액이 롯데보다 높았는데도 롯데로 갔죠).

홍성흔은 현재 상태로 봤을 때 두산잔류가 90% 이상은 되보이니 일단 논외.
안경현 문제는 구단차원 보다는 코칭스탭과 선수간의 문제니 프런트가 욕먹을 이유는 없겠죠(프런트는 안경현에게 최대한 좋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두산 프런트가 진짜 욕먹을만한 건 심정수 트레이드죠(거의 모든 구단이 선수협 파동으로 다 같은 짓을 했지만...). 프랜차이즈 스타 예우면에서도 심정수의 이후 활약면에서도 쪽박의 절정을 달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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