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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9 16:25
PGR 규정집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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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9 16:34
저딴 소리할 수준이면 차라리 아무 것도 모르는 게 낫죠.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보다 책한권 읽은 사람이 더 위험한건데... 이건 그 책도 심지어 수십년전꺼...
21/11/19 16:37
대선 시즌이라 지지하지 않는 후보자의 건설적인 비전도 비꼼을 당하네요.
다른 것은 몰라도 적어도 4차 산업혁명 관련된 산업에 대한 통찰과 지식은 타 후보와 안후보간 차이가 안드로급으로 큽니다. 에스오디 채널에 출연했던 영상을 보면 대통령은 아닐지라도 과기부 장관은 꼭했으면 하는 인물이에요. 이와는 별개로 위에 적으신 말은 사실 융복합이 대세인 시대에서 원론적인 말이긴 합니다.
21/11/19 16:42
안철수의 문제점은 당선 가능성이 없다는거라서... 그 이유는 그 동안 본인의 정치적 행보 때문이니...
이재명 윤석열과는 다른 이유로 찍을 마음이 잘 안들어요. 설령 꽤 득표해서 정치적 생명이 살아난다 한들... 그럼 또 다음 서울 시장선거나 대선때 같은꼴을 봐야 할꺼 같고... 잘 보이지도 않다가 큰 선거 나오면 대뜸 나와서 단일화 하자 내 파이 내놔라.. 이건 진짜 그만보고 싶거든요.
21/11/19 16:44
[팝콘이나 가져와라 로빈]같은 말은 못하니까 뭐 아무말이나 한 것 같네요
홍정욱 전의원이 [세상을 바꾸는건 정치인, 예술인, 경제인이 아니라 과학자와 공학자다] 뭐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런말을 할 수 있었던 건 본인이 언론사 출신 정치인이라 그렇고 공학자 출신 안철수는 [인문학자들은 사회에 기여하고 싶으면 코딩이나 배우세요]같은 말을 할 수 없었겠죠
21/11/19 16:49
"우리나라가 인공지능이 지금 발달을 못한 이유 중에 하나가 인공지능 기술 자체가 부족해서가 아니고요.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쌓아온 인문학적인 데이터가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이게 뭔 의미인지 모르겠네요. 워딩만보면, 인공지능기술 자체가 부족하지 않다고하고, 인공지능이 발달을 못한 이유가 있다고 하면, 기술은 있는데 발달을 못했다는 말이 뭔뜻인지,, 이유가 인문학적 데이타가 부족해서라는데, 예로 든 것이 승정원일기.... 하,,,뭘 말하려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21/11/20 11:05
'사람들은 A의 이유가 B라고만 생각하고, 그 얘기만 하는데요.
그것은 여러 이유 중 하나이고요. 또다른 이유는 C가 있습니다.' 이것을 빠르게 말하려다보면, 'A의 이유 중 하나가 B 때문만이 아니고요. C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것을 더 빨리 말하면서 C를 강조하고 싶을 때에는 'A의 이유 중 하나가 B가 아니고요, C 때문입니다.' 이렇게 쓰게 되는 패턴이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잘못된 문장이지만, 저도 간혹 저렇게 쓸 때가 있습니다. '그게 아니고 이거야.' 란 생각흐름대로 쓰는 건데, 부정확한 표현이니 글이라면 수정해야죠. 그리고 인문학적 데이터가 부족한가라고 하면 맞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근본적인 이론은 공유되고 있고, 구체적인 기술 논문도 상당히 공유되고 있고, 결국 변수가 되는 것 중 중요한 하나가 빅데이터니까요. 또한 그 데이터 중 중요한 하나가 '인간에 대한 데이터'이고요. 그 데이터에 인문학적 안목이나 손길이 추가로 필요할 수 있고요. 인문학적 데이터가 부족하지만, 그런데 그 대표 예시로 승정원일기가 적절한지는 모르겠고요. 깊이 설명할 수 없고, 짧게 질의응답하는 시간이므로, 여러 설명 필요없이 직관적으로 바로 납득이 가는 예시를 대표로 쓰는게 좋았을 듯합니다.
21/11/19 16:50
그 인문학이 중요하긴 한데 인문학이 중요하다고 사람들이 여겨야 중요해지는게 인문학이라. 아마 3차 세계대전 터지기 전에는 인문학이 조명받을 일이 크게 없을 듯.
21/11/19 16:53
컨텐츠 부족이랑 4차산업이랑 뭐가 연결되는거에요?
승정원일기 열심히 번역하면 4차산업이 발전되는거에요? 양쪽다 모르니까 아무말처럼 들리네요 번역이 필요합니다
21/11/19 16:54
안철수의 정치력에 대해서는 매우 비판적인 입장입니다만.
윗 댓글들에서 인문학을 인식하는 수준은 진짜 비판을 넘어서 한숨만 나오는 수준이네요. 적어도 본문에서 발췌한 정도의 안철수의 발언은 진실이죠. 뭘 할지도 모르면서 [돈벌고싶으면 이과가라] [인문학은 굶어죽는 학문이다] 이런 소리만 남발하면서 4차산업혁명으로 인한 사회변화가 어떻게 될것인지, 그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하지 못합니다. 하긴, 그러니까 아직도 수능100프로가 어쩌고 정시100프로가 어쩌고 수시가 어쩌고 하는 20년 내내 결론 나지 않는 지엽적 주제에 대한 소모만 지속되고 있는 거겠죠. 현실적으로 [돈벌고싶으면 이과가라]도 [돈벌고싶으면 의치약대가서(굳이 따진다면 수의대나 한의대정도) 돈벌어라]의 미사여구식 꾸미기밖에 되지 않기도 하구요. 자연계에서 고등학교 교육을 하고 수능을 보는 친구들 중 공학, 기초과학쪽 지식을 희망하는 친구들의 비율이 어느정도인지 보시면 놀랄겁니다. 솔직히 지금정도의 의치한의대 쏠리는 입시용 교육을 생각해보면, 인문학, 철학과 같은 사회 전체를 조망하는 학문이 그저 돈 못번다는 이유로 이렇게까지 멸시당해야할 이유도 못느끼겠구요. 정작 그렇게 나도 의대생을 꿈꾸며 자연계로 몰리는 친구들의 아웃풋이 대개 어떻게 나는지만 봐도 답 나오죠.
21/11/19 18:17
급발진 하시는데 이해할수없군요.
요즘 세상에 인문학 철학하는 사람한테 돈 못번다고 멸시하는 사람 있나요? 집에 돈 많으니까 인문학,철학 하는구나 하죠 공대 대학원생들을 교수가 돈, 학위 가지고 흔드니까 불쌍하게 보고요
21/11/19 18:23
안철수의 발언을 보고 한숨짓는 사람들에게서 인문학이 이렇게 멸시당할 수 있냐는 결론을 도출해내시는 분이,
다른 사람들을 한숨나오는 수준으로 생각하는 것이 매우 코믹하게 느껴지네요.
21/11/19 17:00
승정원일기는 조선왕조실록의 단점으로 알려진 사후 편집의 가능성을 보완해줄수 있는 당대사료입니다.
2000년대 이전의 사극들이 조선왕조실록이 번역되기 전이라 연려실기술 같은 야사 자료들을 인용하여 자료를 만들수 밖에 없었고, 그에 따라서 용의눈물이라던가 왕과비라던가 하는 유명한 사극들에서 주요 인물들을 바라보는 관점이 조금 변형되어 나타났습니다. 그 중 일부는 정치적인 의도도 있었을거구요. 이 부분이 2000년대 들어서면서 조선왕조실록이 번역되고 국편 데이터베이스에 실리면서, 나아가 당대의 문집 자료들이 번역되고 고전번역 데이터베이스에 실리면서 교차연구가 되기 시작했고, 그에 따른 인물상과 역사상의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공주의 남자나 관상과 같은 작품들에서 세조(aka 수양대군)의 모습이 이전 시대의 그의 모습과 달리 나타나게 된건. 그만큼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번역된 원본 사료들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요인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승정원 일기는 상대적으로 그 양도 방대한 자료라, 학문에 종사하는 소수 빼고는 자료를 활용조차 하지 못하고 있죠. 이걸 db작업을 통해 학문에 대한 접근성을 올려줄 수 있다면 분명히 의미가 있는 일이긴 할겁니다.
21/11/19 18:01
근데 승정원일기 번역은 안하는 게 아니라 국가에서 쌔가 빠지게 하고 있는 사업이잖아요
그리고 db화만이라면 이미 끝내고 서비스중이고...
21/11/20 11:12
'어떻게 승정원 일기를 돈으로 만들 수 있을까?'
이것의 연결고리는 약하죠.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경험해서 돈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승정원일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서 학문적인 연구를 할 수는 있겠지만, 그게 돈으로 연결되는 건 좀 안 맞죠. 돈이 아니라, 학문 연구가 얻고자 하는 목표물이라면, 인문학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면서, 인문학의 발전을 위해서 인문학이 필요하다고 하는 셈이 되는 것으로, 부적절한 예시가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게 관광산업 등을 매개로 돈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걸 굳이 이야기하려면, 구구절절하게 길게 이야기해야 하는 것으로, 짧은 질의응답시간에는 부적절한 예시가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21/11/19 17:11
즉흥적으로 답변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그런지 논리적 연결이 잘 안 되네요.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인공지능이 발달하지 못한 것은 기술이 부족해서이다' 라면 대부분 수긍을 하겠지만(어차피 비슷한 말이기도 하고), '인공지능이 발달하지 못한 것은 인문학이 발달하지 못 해서이다' 하면 대부분은 '?' 를 띄우지 않을까요?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해 줘야 할 것 같은데요. 그리고 그 다음에 '저같은 IT 전문가들은 인문학......' 이라는 말은 안 하니만 못한 말 같고요. 원래 어떤 분야에 대해 설명할 때 잘 알고 있으면 '내가 ○○○○ 라서 잘 아는데, 그건 ●●●●●이다' 라는 표현은 잘 안 쓰고, 그런 표현을 쓸 경우 일부 사람들은 '잘 모르나?' 라는 의심까지 하죠.
제 짧은 생각으로는 인공지능 발전 자체를 위해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필요한 게 맞고, 그것을 어떤 콘텐츠에 어떻게 활용하는가에는 인문학적 지식이 덧붙여져야 하는 사항이 맞는 것 같습니다만......
21/11/19 17:12
그 이유는 최고결정권자가 인간이기 때문이죠.
그 인간에게 가장 쉽게 영향을 주는 방법이 인문학이고요. 승정원일기같은게 적절한 예인지 모르겠습니다.
21/11/19 17:13
인문학 중요하다, 좋은 얘기죠. 저도 알아요 인문학 중요한거. 기반이죠 기반.
근데 사람들이 다 그거 몰라서 지금 상황인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구체적인 방안없이 나는 그걸 안다 그러니 믿어라 그렇게만 말한다고 신뢰도가 크게 상승하진 않을 것 같네요. 근데 뭐 이 발언이 잘못되었다까진 아닐 수도 있는데... 그냥 질문 들어왔으니 답변하는거니 그래도 구체적인 입지도 이야기 되지 않고 뜬구름 잡는 이야기 아니냐 하고 느끼시는 분들도 충분히 이해가 될 것 같기도
21/11/19 17:13
저도 최근에 자연어처리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는 AI) 관련 일을 하는데... 품사, 어간, 형태소 이런게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인문학이 중요하죠. 물론 코딩은 일단 기본으로 깔고가는 느낌이구요 크크
근데 철수형 자꾸 미시는데... 국민들이 38석 만들어준 국민의당 말아먹고 지금 비례 3석인거 보면 그의 [힘]이 느껴지지 않나요? 더 올라올 원동력이 없다고 봅니다..
21/11/19 17:15
말은 맞는 말입니다. 좀 원론적인 얘기라서 그렇지. 앞으로 인문학이 중요하긴 해요. 4차 산업의 재료는 데이터지만 그 데이터는 인간의 산출물이거든요. 그리고 그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도 인문학에서 나오고요. 다시 인문학이 중요해지는 시기가 오긴 올겁니다.
21/11/19 17:18
이 양반은 그럴싸함이 하나도 없네
한국사회가 놓치고 있는 인문학의 가치를 논해달라니까 한국이 열심히 하고 있는 걸 말하면 어떡해 그것도 이미 초서 해석에 인공지능까지 동원하고 있는데...
21/11/19 17:26
국가경영도 안철수 같은 전공자가 했으면 하는 바람
-> 무슨 뜻으로 하신 말씀인가요? 안철수가 익히 알려진 전공인 의학과 다른 걸 공부한 게 있나요? 참고로 PGR의 글쓰기 규정 중에는 피드백에 대한 규정도 있습니다. 지난번에 쓰신 글에도 댓글에는 거의 반응이 없으신 듯 한데 규정도 규정이지만 글쓴님께서 전달하시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한 악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21/11/19 18:01
KAIST 초빙교수,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했던 사람이니
정치 말고는 믿을만 합니다.
21/11/19 20:04
https://ko.wikipedia.org/wiki/%EA%B6%8C%EC%9C%84%EC%97%90_%ED%98%B8%EC%86%8C%ED%95%98%EB%8A%94_%EB%85%BC%EC%A6%9D
권위에 호소하는 논증의 제 2형식이네요. 권위가 주장의 타당성을 보증할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소위 전문가들이 하는 말은 모두 다 맞는 말이 되고 전문가들보다 감투빨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아무 비판도 할 수 없게 됩니다.
21/11/20 21:06
제가 말을 오해하게 썼네요. 오로지 권위에 호소하거나 주장이 타당성을 나타내는건 아닙니다. 일단 저 자리에 올라가는게 낙하산도 아니고 단계를 하나씩 올라가고 면접보고 실력을 입증한거니 인정할만하다는거죠.
편한 자리에서 보는 박사님들도 사담할때는 어리숙하고 바보같지만 자기분야에서는 일가를 이룬 분들이니까요. 무턱대고 무시하거나 모르는 소리하네라고 무조건 까지는 말자는거였습니다.
21/11/19 18:11
우리나라의 4차산업 기술력이 부족한건 아니지만 그걸 현실에 적용해서 사람들에게 활용되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기반이 필요한데 우리나라에는 인문학적 기반이 부족하다는 소리를 하고 싶으셨던거 같습니다.
21/11/19 18:25
말이야 뜬 구름 잡는 얘기긴 한데,
제가 저 입장에서 인문학도에게 희망 주는 얘기 하라고 하면 진짜 어렵긴 할거 같아요. 그나마 말한다고 하면, [미래는 플랫포머의 시대인 만큼 콘텐츠 프로바이더의 시기입니다. 콘텐츠 제작을 위해, 콘텐츠를 소비하는 인간에 대한 지식이 꼭 필요한 만큼, 인문학도들이 해당 산업분야에서 크게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하면 방송 작가들에게 여기가 얼마나 힘든 곳인지 아냐! 고 하면서 욕먹을려나 ;;
21/11/20 11:29
인문학 전공자들이 취직이 잘 되지 않아 힘들어 하고 있다는 점이 포인트인데, 그점에 공감하는 말을 하는게 좋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런 말을 안 하고, 바로 빅데이터와 인문학의 관련성을 이야기하는 것은 좋은 답변은 아니었던 것 같고요. 실질적 대책을 바라는 부분인데, 그런 관점에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뜬구름 잡는 듯한 얘기인 것이고요
그런데 인문학 전공자들의 취직문제의 실질적인 솔루션을 가진 정치인은 아마 없을 것이란 점에서, 상대적으로 봐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정치인이 '4차산업혁명에 있어 인문학이 중요하다'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던지는 것은, 어찌 되었든 인문학하시는 분들에게는 이로움이 되는 말인 거라 생각합니다. 기업은 아주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인문학이 돈이 될지 생각하고, 고용 여부를 결정하겠지만, 정부에서 지원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정치인들의 그런 발언이 영향을 끼치게 될 테니까요. 부가적으로, 인문학 전공자들에 대한 사회적인 평판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분이고요.
21/11/19 18:25
저는 차악을 뽑튼 안철수가 대통령감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만, 최악 이재명을 저지하기 위해서 윤석열을 뽑으려고 합니다. 개인 의견입니다
21/11/19 18:30
그냥 문과 답없는데? 할 순없으니 아무말 잔치한듯. 사실 없던 이야기도 아니고 몇년 전만 해도 인문학적 바탕이 중요히니 어떠니 하던 소리들의 재탕같긴 하네요.
21/11/19 18:49
차라리 4차산업혁명, AI 발전 등 시대의 격류 속에서 대두되는 사회적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그리고 새롭게 등장하는 개념들을 우리 인간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그 철학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고 대답했더라면 안철수란 인물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됐을텐데...
21/11/19 19:04
아마 참모진이 원했을 대답 : 4차 산업혁명의 진행이 인문학에도 도움이 될거거든요. 승정원일기만 하더라도 AI가 번역에 활용되면서 번역에 걸리는 시간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거라고 합니다. 이런 기술의 발달이 우리 인문학에서의 고유 컨텐츠를 데이터로 쌓아올려갈 수 있을거고 이게 다시 기술적으로도 도움이 되는걸 기대해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21/11/19 19:23
미국에서 마냥 지지부진하던 자연어 인식처리의 획기적 발전이 이뤄진 계기가 언어학자들(문과)에게 다 쏠리던 연구비를 끊고 나서(...) 였다고 전에 들은것 같습니다만...
21/11/19 19:43
제가 생각하기에, 사람들이 뭔가 감동을 받을 만한 '상품'이란 건, 기술과 인문학이 접목되어야 나올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뭐 그런 면으로 이야기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말은 정말 못 했지만요.;
21/11/19 20:20
PC 뱅킹에서 깔리는 안랩에서 제작한 프로그램만 봐도 IT를 잘 안다고 할 수는......
그리고 미국이 넘사벽이라서 그렇지, 우리나라 인공지능 기술도 선두권으로 알고 있는데, 이건 관련 분야에 일하시는 분이 리플 달아주시면 좋겠네요
21/11/19 20:35
이런 경우 아마도 관련 책들이나 뉴스들을 보고 이야기한 것일 거라 생각합니다. 원론적인 얘기지만 인문학은 인간에 대한 학문이고, 따라서 인공지능을 만들 때도 필요하고, 인공지능을 현실에서 유용하게 쓰는데도 필요한 거라 생각합니다. 구글이나 애플, 아마존 등에서 고용하는 인문학 전공자 수만큼이나, 나름 현실적인 얘기라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실은 그런 인문학은 암기식으로는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즉 널리 다수의 인문학 전공자의 가치가 상승하는게 아니라, 극소수의 뛰어난 연구역량을 가진 사람들의 가치가 상승하는 걸 가리킨다 생각합니다. 그들이 있으면 같은 걸 만들어도 더욱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품질이 기업의 국제경쟁력이 될 테고요. 새로운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도 인문학 역량을 실질적으로 쌓은 사람은 유리할 것입니다. 인간을 알고 인간을 예측하는데 필요한게 인문학이니까요. 그러나 특히 우리나라는 대학에서도 인문학을 암기 위주로 가르치니 근본적인 것에 관한 연구역량이 없어 별로 가치가 없다고 할 것이고요. 안철수씨는 학구적인 스타일의 정치인이라 관련 책도 많이 읽어보셨을 텐데, 그런 책들에서도 지지하는 내용의 이야기일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혼자서만 생각할 때와 달리, 말할 때 좀 더 자신감이 붙게 되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현실을 놓고 보면, 인문학의 중요성에는 거품이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그것이 다수의 인문학 전공자를 가리키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21/11/20 06:53
한국의 AI 기술 부진 이유(정확히는 전분야 확산)는 수도권-지방 편차와 대기업 위주의 산업별 격차 때문이죠. AI 교육이나 IT는 서울/판교 몰빵이구요. 정부가 디지털 뉴딜 한다만 산업 분야별 대기업이 안움직이면 기술 활용 자체가 전무하다 보면 됩니다. 그리고 IT대기업의 개발 인력 싹쓸이 때문에 Resource 격차 심합니다.
21/11/20 22:08
영화, 드라마등도 인문학의 연장선이라 보고, 결국 4차산업에서도 사람을 끌어오기 위해선
잘 만든 그릇도 중요하지만 그릇안에 담는 컨텐츠, 스토리가 훨씬 중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이런건 책상에서 오래 공부하고 외워서 잘한다라기 보다는 천재적인 소수들이 끌고 가는 거라 봐서, 인문학은 소수 정예가 하는 학문이 되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21/11/21 11:08
뭔소리지?
한국이 AI가 부진한 이유는 정확히 기술이 충분하지 않고 아직 산업에서의 활용이 더디기 때문인데 인문학이 부족해서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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