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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1/09 00:35:11
Name 변명의 가격
Subject 1992년 14대 대선 당시 정주영 후보 공약 (수정됨)
ECM0120060139-0004-S

1. 반값 아파트 공급
내가 해봐서 아는데...

2. 경부고속도로 복층화
요즘에는 복층화보단 지하화가 더 논의되고 있네요.

3. 국민학교, 중학교 무상급식
요즘이야 무상급식이 당연하지만, 참 앞서갔네요.

4. 국가보안법 폐지
"다른 치안관계법들로 국가 전복 활동을 막고 치안 유지 가능하다."

5. 공산당 합법화
"일본에 공산당이 있지만, 시장경제 작동하더라."

6. 재벌 해체
이건 믿음이 안 가네요.

7. 공공시설 전면 금연
이게 얼마나 파격적이냐면 90년대는, 성인 남성 4명 중, 3명은 담배를 피우던 시절입니다.

8. 여성부 설립 및 여성할당제 실시
서윗한 회장님이 아니라 당시가 여러분 92년도 입니다.

9. 시장경제에 정부 개입을 축소하겠다.
이건 지금도 좋아하시는 분들 많겠죠?

10. 대학 입학정원 폐지하고 졸업자격제 도입
입학은 마음대로 졸업은 어렵게

11. 내각제로 권력 분립
흐음...

다시 보니 좌우가 따로 없네요. 오히려 좌우를 섞어서 소위 말하는 제3지대 느낌 물씬 납니다.

92년 대선 당시 1위는 당연히 김영삼이 41%로 당선 되었고요.
주영 찍으면 대중 된다는 프레임이 잘 먹혔는지
김대중 33%, 정주영 16%, 박찬종 6%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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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유학생
21/11/09 00:38
수정 아이콘
경제적으로는 우회전이지만
공약 전반적으로 굉장히 진보적이네요.
부질없는닉네임
21/11/09 01:00
수정 아이콘
재벌 해체에서 나머지 모든 공약의 신뢰도가 떨어집니다
변명의 가격
21/11/09 01:05
수정 아이콘
재벌 해체는 아무리 봐도 거짓말 같죠.
살려야한다
21/11/09 06:09
수정 아이콘
까짓거 대통령 되면 현대에는 미련 없을지도?
안수 파티
21/11/09 08:20
수정 아이콘
본인이 대통령이니 현대는 걱정없고 이 기회에 다른 재벌 해체...?
21/11/09 14:05
수정 아이콘
엌 크크. 만약 그랬으면 탄핵 1호가 됐을듯요
지르콘
21/11/09 09:21
수정 아이콘
경쟁자 제거라는 목적이라면 신뢰도가 올라가죠
뭐 당시 공약은 지키지 않는거라는 인식이 강하긴 하지만요
아구스티너헬
21/11/09 01:02
수정 아이콘
뭐 이때는 공약안지켜도 아무도 뭐라고 안하는 시절이었죠
요즘은 공약대로 하려고 하면 뭐라하는 세상이고 껄껄
한사영우
21/11/09 02:23
수정 아이콘
뭐 왕회장이야.. 당선 됐다면 뭐든 할 양반이긴 한데 ..
이명박을 봐도 그렇지만 욕심을 잘 참아 냈을까 싶긴 하네요.
김연아
21/11/09 13:33
수정 아이콘
뭐.... 이명박과 정주영은 재산을 비교할 레벨이 아니죠.

왕회장은 세계 탑텐 부자에 들으셨던 분이고....

욕심을 내셨다면, 삥땅 치는 것보다는 현대의 위치를 넘사벽으로 만들려고 하지 않으셨을런지....

아니면 뭐 상속이 아주 부드럽게 넘어가도록 하시던가....
21/11/09 09:33
수정 아이콘
저당시 정회장님 당원이셨던 친척분이 계셔서 전기 같은 만화책이랑 이런거저런거 많이 보고 그랬었습니다.

생각해보면 Red Frame으로 묻으려면 얼마든지 묻는게 가능한 사람이었을텐데, 대선 완주까지 시킨걸 보면 적절하게 DJ를 견제하는데 잘 써먹었지 싶기도 하구요.

근데 공약은 그시절에야 감없어서 몰랐는데 여성의 지위향상 공약은 뭐지.... 저때면 아들은 밥먹고 걍 누워 티비나 보고, 딸들은 설거지하러 가야되는 시절일텐데 ㅡ.ㅡ;;;
내년엔아마독수리
21/11/09 09:35
수정 아이콘
아버지가 현대 다니셨어서 자서전 같은 거 갖고 오셨었습티다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였던가...

아버지는 옛날 사람답게 회사에 청춘과 충성을 바치신 양반인데 뭐 IMF때 되니까 뒤도 안 돌아버고 내쳐버리더군요.
21/11/09 09:54
수정 아이콘
금융위기..그때 참..
저희도 현대도시에 살았고 주변에 다 현대였는데, 우리가 정주영 선거운동할때 전국의 현대직원들과 가족,친척들이 투표하면 대통령 되지않을까란 생각했었어요. 개표할때 좀 실망했었지만요. 그래도 지금기준 생각하면 표 엄청 받았었네요.
21/11/09 09:51
수정 아이콘
공산당합법화는 당 공약이던가 어쨋든 그게그거니..
정주영회장이었다면 전국에 반값아파트 가능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희집도 정주영 선거운동 했었습니다. 92년 2월10일에 발행한 비매품 거인정주영 만화책도 집에있네요.
거인정주영 만화책 보면 진짜 다 할수있을거 같았었네요.
StayAway
21/11/09 09:55
수정 아이콘
양김 상대로 16%면 어마어마한거죠..
21/11/09 10:31
수정 아이콘
어린시절 기억이라 희미하지만 당시 직원한명이 일가친척 지인 책임지고 4명 포섭하면 당선된다 작전 아니였나요?
명단 제출하게하는 식으로
어린마음에 울산같은데는 어떻하나?하고 의문을 가졌었는데(어린이눈엔 울산은 100프로 현대사람이 살고있다고 착각하던 시절이라)
안찍어도 되니 명단 올리라는데, 강성YS파인 엄마가 죽어도 저기엔 이름 못올린다고 싸우던 기억이…
Chasingthegoals
21/11/09 12:23
수정 아이콘
임직원들이 다 자기 찍어줄거라 생각하고 희망회로 돌렸다는데, 대선 끝나고 임직원들한테 서운해했다고 하더군요.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는 당연히 회장님 찍겠다고 겉으로 말할텐데 그걸 곧이 곧대로 믿었다는거 보면...선거가 사람을 취하게 하는 뭔가가 있나 봅니다.
세윤이삼촌
21/11/09 11:18
수정 아이콘
6번도 1번과 같은 거 아닌가요? 내가 해 봐서 아는데...
산다는건
21/11/09 13:50
수정 아이콘
왕회장이 산업화의 상징이었다면, 양김은 민주화의 상징이라..대격변의 시대라 입지전적 인물이 쏟아지는 시기이기도 했고.
시대 운이라는게 타고나는건가 봅니다.
21/11/09 14:53
수정 아이콘
대단한 사람이지만 김대중과 단일화와 협력을 많이 한 사람답네요 그리고 이미지가 안 나와요
21/11/09 20:28
수정 아이콘
국보법이나 공산당 합법화는 아직도 꺼내기 조차 힘든 과제인데 50년은 앞서갔네요
서지훈'카리스
21/11/10 18:37
수정 아이콘
지금도 안지키지만 그때는 더 공약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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