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11/08 14:00:21
Name 오곡물티슈
Subject [정치] 요소수 대란은 정말 언론때문에 일어난 일일까? (수정됨)
요소수 사건과 관련해서  다른 사이트를 돌아보다보니 친 여권 사이트에선
'별거 아닌 일 가지고 침소봉대 한다', 
'언론에서 문제 삼지 않았으면 일어나지도 않았을 일이다' 라고 묻어버리려는 글이 여럿 보이더군요.
그래도 그런 사이트에도 아닌건 아니라고 말하는 분들이 계시고, 괜찮은 글이 보여서 퍼왔습니다.
([팩트체크] 과연 기X기 농간질 때문에 요소수 품귀 현상이 일어났는가 | 유머 게시판 (ruliweb.com)
몇몇 표현은 퍼오면서 순화 시켰습니다. (일부 반말 포함)


1

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ws&sm=tab_pge&query=%EC%9A%94%EC%86%8C%EC%88%98&sort=1&photo=0&field=0&pd=0&ds=&de=&mynews=0&office_type=0&office_section_code=0&news_office_checked=&nso=so:dd,p:all,a:all&start=3651

일단 네이버 뉴스탭 기준으로 가장 먼저 올라온 기사는 이 두개임
2

첫번째 기사는 에너지플랫폼 뉴스에서 26일 오후 9시에

3
두번째 기사는 이투뉴스에서 27일 오전 7시에 올렸음
그리고 언론사 이름 보면 알겠지만 이 둘은 에너지관련 전문지임. 당연히 요소수도 에너지 관련된 업계 동향이니까 이것도 다루겠지




4

실제로 우리가 아는 제도권 언론에 언급되기 시작한 시점은 27일 오후



5
매일경제가 27일 오후 5시에 요소수관련 첫기사를 올림
그리고 아직까지 매일경제를 제외한 다른 언론들은 반응이 없음





6
본격적으로 제도권 언론타기 시작한건 28일 아침 부터임
그럼 진짜 요소수 대란은 기레기 때문에 28일 적어도 27일 이후부터 왔을까?
자동차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을 한번 보자

7
www.bobaedream.co.kr/view?code=strange&No=4741715&bm=1

보배드림에 의하면 이미 10월 22일부터 품귀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음. 
22일이면 에너지 전문지는 물론이고 어떠한 언론도 요소수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날임

8

www.bobaedream.co.kr/view?code=strange&No=4748517
에너지 전문지에서 기사나오기 전인 26일 오후 3시쯤에도 요소수 없다는 글이 올라왔고



9
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2438594
제도권 언론 타기전인 27일 오전에도 대리점에서 요소수 공급이 끊겼다는 글이 올라옴
여러정황을 보아 이미 기사화 되기 전부터 요소수 품귀 현상이 발생했고 이미 현직자들은 그 사실을 알고 있었음
따라서 기X기 공포조장 때문에 요소수 대란이 발생했다는건 팩트가 아님


-------------------------------------------------------

간추린 내용 + 개인적 생각
언론에서 요소수 관련 문제를 보도했기 때문에 요소수 품귀 현상이 일어났다는 주장은
기사가 올라온 시점과 자동차 커뮤니티 관련글을 대조해본 결과 사실로 보기 어렵다.
+
오히려 언론을 까야 한다면 해당 사항에 대한 보도가 인터넷 커뮤니티보다 느렸다는 걸 까야 할 거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나리미
21/11/08 14:02
수정 아이콘
일단 여권 사이트에서 언론이 문제다라는 얘기는 반대로 이해하면 됩니다. 언론이 일을 잘하고 있구나!
네이버후드
21/11/08 14:03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21/11/08 14:08
수정 아이콘
실제 문제가 발생한다 -> 문제 발생의 원인의 일부/전부를 정부탓을 하는 의견이 생긴다. -> 이 의견을 무마시키기위해 1)문제 자체가 없거나 2)언론이 없는 문제를 만들었다고 받아친다 -> 이 과정에서 실제 문제 해결보다 이 논쟁 자체에 에너지가 더욱 쓰이게되며,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진실을 취사선택한다.
맨날 보던 사이클...
21/11/08 14:09
수정 아이콘
언론개혁!
21/11/08 14:10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친 여권사이트는 어디를 말씀하시는거에요?
오곡물티슈
21/11/08 14:12
수정 아이콘
클리앙, 루리웹 등입니다. 보배드림은 보니까 반반 갈렸구요
21/11/08 14:14
수정 아이콘
다른 사이트는 잘 몰라서 그런데요...보배드림 상당히 큰 사이트로 들은거 같은데 그런곳에서 조차 반반으로 갈리나요?
솔직히 선뜻 믿기지 않아서요
오곡물티슈
21/11/08 14:16
수정 아이콘
보배드림은 아무래도 자동차와 관련된 직종을 가진분이 많은 사이트라 반반 갈린것만 해도 어떤 의미로든(?) 대단한 거죠.
앙몬드
21/11/08 17:23
수정 아이콘
보배가 반반 갈리다니 대단하네요
역시 본인 먹고사는게 우선이긴 합니다 크크
최고 강성이었던 곳이 갈릴줄이야
오곡물티슈
21/11/08 18:36
수정 아이콘
오래는 못갈겁니다. 잠깐 꿈틀한거지 결국 요소수 문제도 마스크나 백신처럼 해결될 문제라서...
다만 그 과정중에 사람들이 펼칠 논리가 추해서 그렇지요
21/11/08 14:15
수정 아이콘
역시 답은 언론개혁이죠... 추가로 검찰 개혁... 이 두가지로 설명 못하는 일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21/11/08 14:19
수정 아이콘
사법개혁 빼먹으신듯
21/11/08 14:51
수정 아이콘
그래서 그런 개혁을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정부는 보통 마지막에 가서 '국민 개혁'이라는걸 하게되죠. 물론 마지막에만 하는건 아니고 정부나 정권 수립/출범 이전부터도 아주 꾸준히 하긴 합니다. 아무튼 마지막에는 그렇다는거죠.
국민들의 정신만 개혁하기도 하고, 개혁이 안될 정도로 정신상태가 불량한 사람(ex: 쓸데없는걸 머릿속에 집어넣느라 시력이 나빠져 안경을 쓴 사람 등)을 물리적으로 개혁하기도 합니다.
나파밸리
21/11/08 15:13
수정 아이콘
지소미아로 삽질한걸 비판하면 토착뭐시기가 되는걸
이미 경험하기는했죠
21/11/08 15:34
수정 아이콘
거기서 한발짝 나가면 비국민인데, 그거 현 정권에서 가장 싫어하는 이들이 추종하는 스탠스였죠.

솔직히 현 여권 지지자들 중에서 상대진영을 대화와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 '개혁'의 대상으로 삼는 사람들이 꽤 많은 거 보면 으스스하긴 합니다.
숨고르기
21/11/08 16:36
수정 아이콘
다행히 정권교체가 가능하니 국민개혁은 못할거고 대신 국개론을 부르짖을것 같네요
누군가입니다
21/11/08 14:21
수정 아이콘
오곡물티슈
21/11/08 14:23
수정 아이콘
저기서 저런 글 쓰면 신고로 삭제나 안 당하면 다행입니다.
괜찮은 글인데 삭제되면 아깝다고 생각해서 퍼온 것도 있어요.
판을흔들어라
21/11/08 14:35
수정 아이콘
21/11/08 17:25
수정 아이콘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저기 들어가보니 북일베 남유게 하는데 무슨뜻인가요??
42년모솔탈출한다
21/11/08 17:38
수정 아이콘
PC 버전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게시판 목록이 있는데
정치유머게시판이 위에 있고, 그냥 유머게시판이 밑에 있어서 북/남이 붙었고,
정치유머게시판에 일베들이 들어왔다고
북일베 , 남유게라고 합니다.
21/11/08 17:39
수정 아이콘
아하.. 감사합니다
AaronJudge99
21/11/08 20:12
수정 아이콘
엥 거기 일베가 들어왔어요...? 북유게는 친문의 성지 아니었나요 크크크
iPhoneXX
21/11/08 14:27
수정 아이콘
커뮤에 올라오는거 보면 대부분 기사도 안 읽고 작성자 제목 보고 발진하는 분들도 많고..내용도 잘 모르고 욕하거나 쉴드 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별로 그렇게 가담하고 싶지 않아서 이해 안되면 그냥 방관하고 아는거나 조금씩 댓글 답니다.
우리아들뭐하니
21/11/08 14:30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tMz9Xep9GJo
이런게 착한 언론이겠죠. 군동원해서 대형탱크로리 한개분 수입하는데 대서특필..
Cafe_Seokguram
21/11/08 14: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친 여권 사이트에 올라오는 비논리적인 주장을 굳이 PGR에 소개하시고, 반박하시는 이유가 늘 궁금했습니다...만...나름의 동기가 있으시리라 생각하고 더 궁금해하지 않을게요...

본문과 관련하여, 언론이 일을 잘하면...부족한 요소가 충분해지고, 언론이 일을 못하면, 충분했던 요소가 부족해지나요?
요소 부족 사태가 언론과 무슨 상관이 있다고...ㅠ.ㅠ
말도 안되는 주장을 참 정성들여서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군요...
절대불멸마수
21/11/08 21:56
수정 아이콘
저는 너무 재밌습니다.
또 보고싶어요. 이런 친 여권 사이트(이든 반 여권 사이트이든)에 올라오는 비논리적인 주장을 반박하는 글이요.
마카롱
21/11/08 14:36
수정 아이콘
이 글도 요소수 언론발문제라는 글과 전혀 다를게 없는 것 같습니다.
타 사이트에서 그런 의견이 있다고 해서 커뮤니티 전체의 의견도 아닌데 낙인 찍기인가요.
루리웹과 클리앙 들어가서 검색해봤더니 찾지 못했습니다. 아니 제가 못찾았겠죠.
하지만 주류가 아닌 의견임에는 분명한데 그걸 커뮤니트의 주류의견인것처럼 이런 식으로 글쓰는건 안좋게 보이네요.
트루할러데이
21/11/08 14:41
수정 아이콘
말씀 하신 부분도 일리가 있기는 한데 언론의 책임에 대한 부분은 정말로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1/11/08 15:12
수정 아이콘
할 거면 정당별로 지상파 하나씩 나눠먹고 금토일마다 토론회 하나씩 하도록 의무화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덴드로븀
21/11/08 14:56
수정 아이콘
일단 특정 논리에 치우친 다른 사이트의 글 몇개 가지고 이런식으로 글을 쓰는게 무슨 소용인가 싶긴 하고...

어쨋거나 요소수 때문에 큰일이 날걸 걱정하긴 해야할것 같긴 합니다. 마스크 때랑은 파급력이 상당히 다를테니까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3&oid=417&aid=0000751972
[문재인 대통령 "모든 방법 동원해서 요소수 사태 대응하라"(종합)]

뭔가 약간 윗동네 느낌이긴 하지만 마스크 / 백신도 어찌어찌 해결했듯이 이번 요소수도 최악으로 가기 전에 빨리 해결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21/11/08 15:01
수정 아이콘
근데 이제는 상황이 빨리 바뀌고 있는것 같습니다.
중국이 석탄 생산을 급히 늘리고 있고, 경기가 너무 안좋으면 곤란하니 석탄쓰는 공장들 가동률도 늘리려고 하고 있죠.
나중에 다른 무언가에서 이와같은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할수는 있겠지만, 당장 요소수에 한정해서 보자면 아마도 그리 멀지않은 시기에 문제가 해결될것 같습니다.
21/11/08 15:05
수정 아이콘
마그네슘도 폭등중이라던데... 마그네슘 공정이 탈탄소랑 병행이 힘들어서 중국이 생산량 줄이고 있다고;;

이거보면 중국도 미국에 대항할 한수가 있다고 느껴지긴합니다. 전세계의 공급망을 장악하고있으니 공급망 잠가라 스킬 위력도 어마어마할테니깐요

미국 중국 서로 맨날 욕해도 여전히 중국에서 아이폰 잘나가고 메이드인 차이나 제품 수요도 점점 더 늘어가고...
21/11/08 15:09
수정 아이콘
지난 10년간 인플레가 안 일어난게 자산으로 쏠려서 그런게 아니라 중국이라는 치트키덕에 안 일어났다 싶을 정도로 영향력이 크게 느껴집니다.
세종대왕
21/11/08 15:25
수정 아이콘
트럭 회사 운영하는 분이 뉴스 올라오기 한참 전부터 요소수 힘들게 구했다고 이야기하길래 차에도 관심 없어서
요소수 어디다가 쓰는 건지 모르는 채로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몇 주 있다가 뉴스화되는 거 보고 이제 와서 이런 게 뉴스가 된다고? 했었네요.
21/11/08 15:31
수정 아이콘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111041451396400607

“공업용 요소도 이미 9월부터 수급불안이 예고된 상황이어서 대형사들조차 12월 초면 재고량이 전량 소진될 상황”
“9월부터 업계에서 요소 수급불안을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지속적으로 알렸는데 대응이 너무 늦었다. 원자재 수급대란에 정부 대책이 너무 미온적이다”

운송용 뿐만 아니라 공업용에서도 이미 9월부터 심각함을 인지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중국의 수출 제한은 10월부터라 9월 시점에서의 공급부족은 그와 관련이 없습니다. 수입 자체는 지속적으로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재고량 축척 속도보다 재고를 소진하는 속도가 더 빠르므로 소진 속도를 감안하면 몇개월 후 재고가 마른다는 얘기였겠죠.

수출 제한이 없는 상태가 유지된다는 전제하에서는 그냥 수입을 더 하기만 하면 되는거 아니냐?
정확한 사정은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수출 제한이 없었던 9월 시점에서도 중국의 석탄과 요소 생산이 멀쩡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짐작됩니다. 여러 얘기들을 보면 실제로 그랬던것 같구요. 좀 모자라면 수입을 더하면 되지..라는건 성립될 수 없는 상태였던것 같습니다.
21/11/08 16:37
수정 아이콘
화물이 멈추면 휘발유 실은 화물차도 멈추는거죵. 택배 멈추고. 비료에도 요소수가 들어간다는데 농산물도 폭등할 것이고 줄줄이 도미노 되는거죠
괜히 오바하는게 아닌건 좀만 검색해보면 알게되는 것을
동네슈퍼주인
21/11/08 16:50
수정 아이콘
이중성이 재밌죠. '요소수 대란은 실재하지 않는다'와 '민간항공기보다 연료비가 더 드는 군용기를 띄워 요소수를 확보하는 결단력을 칭찬해야한다'는 주장이 한 곳에서 나란히 나오는다는게요. 요소수 대란이 실재하지 않는다는 사람에게, 경제수석을 팀장으로 TFT을 만들고 매일 비상점검체제로 대응하기로 한 청와대는 멍청한가, 물어보면 대답을 못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pl 안봄
21/11/08 17:32
수정 아이콘
정부에서도 가짜뉴스라는 말은 한마디도 안내고 오히려 요소수 문제를 매우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데... 요소수가 언론이 부풀린 가짜 뉴스면 정부는 거기에 넘어가서 기본적인 사실확인도 안하고 논란에 기름을 끼얹은 바보멍청이무능력자가 되는거죠 크
절대불멸마수
21/11/08 22:07
수정 아이콘
그런 모순을 견디면서 하는 것이.....

아; 여기가 아닌가요?
마르키아르
21/11/08 18: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씀하신 싸이트를 제가 자주 들어가는거 같은데..

거기 올라오는 글을 보며 요소수 때문에 큰일이다.. 라는 느낌을 항상 받고 있는데..... -_-;;

지금 들어가서 다시 검색해봐도

요소수 때문에, 큰일이란 글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이런 느낌으로 글을 쓰시면.....

댓글만 봐도, 이글 보고 그 싸이트에선 요소가 별일 아닌것처럼 애기하는게 주류의견인 것처럼

오해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 보이네요 -_-;
21/11/08 20:16
수정 아이콘
정치글 금지된 데서 정부 빨아주는글들이 베스트에 올라가는 거 보면 웃기긴 해요
정작 댓글로는 반박이 많긴 한데 너무 의도를 담은 글들이 올라가니까
지구 최후의 밤
21/11/09 15:16
수정 아이콘
양 진영 다 똑같은 사람 아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비판하는 글도 베스트에 올라가는 경우도 많죠.
애초에 룰을 그렇게 어기는 것 자체가 문제인데 어느 순간 덩어리 싸움이 되버린 것 같아요.
21/11/09 17:51
수정 아이콘
그냥 둘다 안보였으면 좋겠어요
SG워너비
21/11/08 20:18
수정 아이콘
이 글이 침소봉대인데요
SkyClouD
21/11/09 15:42
수정 아이콘
요소수가 국가에서 관리하던 물건이 아닌 이상에야, 국가에게 책임을 묻는게 더 웃기긴 한데...
이런 필수재라는게 알려지고, 국가에서 관리해달라는 소리가 나왔으니 차후에는 국가에서 어느 정도는 재고를 관리하겠죠.

근데 순수하게 민간에서만 유통, 관리하던 물건이 갑자기 부족해졌을 때 국가에 책임을 무는게 맞는건가 궁금하긴 하군요.
게다가 뭐 예측하고 막을 수 있다던가 하는게 아니라, 잘 돌아가던 서플라이 체인이 천재지변으로 일시적으로 끊어진건데 말이죠.
피우피우
21/11/09 17:36
수정 아이콘
만약 정부가 엄청나게 유능해서 이런 사태를 미리 예견하고 민간에 요소수 유통라인 다변화를 의무화하거나 국가에서 관리하려 나섰다고 가정하면 무슨 소리 들었을지 눈에 선합니다.
시장경제, 효율, 경제학원론 등등 키워드 다 나왔을듯
21/11/09 18:21
수정 아이콘
상당히 많은 종류의 상품은 정부에서 이미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갖가지 식료품들이나 주요 에너지가 대표적이죠. 상품을 거래하는 비용이나 손해를 보전해주는 것도 아니며, 그 관리라는게 직접 통제할 권한같은 것에 의한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직접 통제'에 가까운 정도의 관리가(별다른 법적근거없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물론 거래에 관련된 폭넓은 정보 전반을 다루는 것이 일반적인 관리에 해당되기는 합니다. 정보를 수집, 가공하고 그에 따라 정부가 뭘 해야할지 판단하여 그 판단에 따라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자유방임적 정부가 아닌 이상 정보를 다루는 것은 일반적인 정부의 업무입니다.
SkyClouD
21/11/09 18:34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한데 요소수가 지금 사태 이전에도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물건이었냐? 라고 하면 그렇지는 않죠.
지금도 중국 의존도가 너무 높아서 생긴 서플라이 체인 문제지 실제로 세계적으로 쇼크가 온건 아니거든요.
민간에 요소수 유통라인 다변화를 요구하거나, 가격 통제 물품으로 두거나 할 만한 근거는 사실 이번 사태 이전에는 전혀 없었다고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4042 [정치] 토지공개념 정책. 서울시가 먼저 시동을 걸었습니다 [68] 도방16645 21/11/13 16645 0
94037 [정치] 한일 병합이 미국 때문인가 [131] LunaseA21219 21/11/12 21219 0
94034 [정치] 윤석열 "남북한 관계, 제자리로 돌려 놓을 것" [178] 이찌미찌20501 21/11/12 20501 0
94031 [정치]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의 후보별 득표율 [42] Leeka12114 21/11/12 12114 0
94028 [정치] ‘백브리핑’ 봉쇄한 이재명에… 윤석열 “대통령이 돼도 하겠다” [39] 미생16850 21/11/12 16850 0
94027 수정잠금 댓글잠금 [정치] "경 1만뷰기념!! 그들의 행보는?? 축" [33] 염천교의_시선17783 21/11/11 17783 0
94026 [정치] "전국민에 암호화폐 지급"···이재명 파격, 통화질서도 흔드나 [140] 박세웅19405 21/11/11 19405 0
94025 [정치] 이건 이준석 대표가 연구를 많이 했네요 [64] 구텐베르크19352 21/11/11 19352 0
94017 [정치] 국회의원이 대선 후보 배우자실장을 한다는데 [28] 만수르14074 21/11/10 14074 0
94015 [정치] 이재명 "음주운전 경력자보다 초보운전 경력자가 더 위험하다" [126] 판을흔들어라21301 21/11/10 21301 0
94014 [정치] 시민단체 + 평화는 믿고 거르는 조합? 그래도 이야기는 들어는 봐야하나 [22] 오곡물티슈10573 21/11/10 10573 0
94004 [정치] LH돈 LH산 무죄 [250] 오곡물티슈23059 21/11/09 23059 0
93999 [정치] 1992년 14대 대선 당시 정주영 후보 공약 [22] 변명의 가격12470 21/11/09 12470 0
93998 [정치] 국힘당 상황은 재미있게 돌아갑니다.. [105] Restar29014 21/11/08 29014 0
93995 [정치] 요소수 대란은 정말 언론때문에 일어난 일일까? [49] 오곡물티슈16911 21/11/08 16911 0
93994 [정치] 여론 조사 방식에 따른 같은 질문의 매우 다른 조사 결과 [45] 대추나무12050 21/11/08 12050 0
93990 [정치] 11월 첫째주 대선 및 정당 관련 각종 여론조사 모음 [127] 호가든15324 21/11/08 15324 0
93987 [정치] 담원기아팀의 롤드컵 준우승을 축하합니다 [30] 어강됴리11361 21/11/07 11361 0
93981 [정치] 2030 남성은 상처입은 동물이다. [243] 스토리북22851 21/11/06 22851 0
93980 [정치] 전국학생행진의 윤석열 지지 [35] LunaseA19919 21/11/06 19919 0
93971 [정치] 역시 윤은 승리하였습니다. 등등등... [94] 염천교의_시선21125 21/11/06 21125 0
93963 [정치] 윤미향이 다시 더불어민주당에 돌아옵니다. [88] 독각17671 21/11/05 17671 0
93961 [정치]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547] 바둑아위험해31862 21/11/05 3186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