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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0/25 14:38:58
Name Sinslife
Subject 결혼은 현실이지. 그래서 무조건 손해. (수정됨)
https://pgr21.com/freedom/69039#2760680

이 글에서 이어집니다. 무려 5년이 되었네요.

대학생활의 마지막은 그다지 유쾌하지 못했습니다. 군대에서 나는 아싸가 확실해 라는 정체성을 확립하고야 말았으니까요. 다만 앞길이 험난하고 괴로울테니, 마음을 단단히 다잡고 군생활을 하자는 마음뿐이었습니다. 2월 22일 이은주씨가 명을 달리했을때도 전인권이 진짜 사랑했던거 아닐까? 라고 말했다가 관심병사가 될뻔한 일도 있고, 제가 보기에도 저는 입이 방정인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제대 후 살던 집이 경매에 넘어가서 반 강제로 독립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문대인지라 2학년으로 복학해서 한 학기만 다니면 되었는데(2학기엔 곧바로 취업 계획) 여자가 많던 학과였습니다. 야간이었던 학과는 사라지고 주간이 되어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주말엔 편의점알바를 하며 우연찮게 복학하게 된 예전 친구도 만나구요. 한 학기만 마치면 된다. 했는데 "나는 아싸야, 이까짓 대학 졸업해버리면 다시 안 볼 놈들" 이란 마인드에 불행이 터지니, 마음에 그늘이 끼지 않을 수 없었죠. 뒤늦게 온 중2병 느낌... 그래도 어찌어찌 친구들이 생기고, 형 동생들과의 관계가 생기는 걸 마다하지는 않았습니다.

최소한의 눈치는 생겨서, 공부하나도 안하고 대충 대학온 나랑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똥질을 얼마나 했으면 같은 대학다니냐는 말은 당연히 안했죠. 술자리에도 가끔 나가고 학교 공부는 어차피 주어진 시간이니까 할때 하지 뭐. 그렇게 했더니 장학생이 되었습니다. 집안이 어려워서 필사적으로 공부한건 절대 아니구요. 그저 주변친구들이 공부를 안해서. 되돌아보면 제게 무슨 능력이 있었는지 아는 동생 영어 자기소개서도 만들어주고. 술자리에도 가고 그랬습니다. 알콜쓰레기인 저였지만, 만취한 후배가 하는 말은 또렷히 기억납니다. "오빠는 애인으론 별론데 남편으로는 딱이에요" 뭔가 이상한 기분, 저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 2학기가 되면서 집이 낙찰되고 집에서 나오게 되어 원룸 월세를 구하고 동시에 취업을 합니다. 집안의 불행은 여태껏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사실(지금까지도)이라 주변에서는 "철이 없네. 자유가 그렇게 좋냐" 라고들 말했지만 말하기 부끄럽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담배만 뻑뻑 씹었죠. 첫 직장 취업은 중소기업이었고, 그다지 자존감이 떨어지거나 현실로 받아들여지는 데 무리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학자금대출 내고 월세 내면 생활비가 한 20만원 남았던가요. 그냥 아무 생각 없었던 것 같습니다. 운전도 회사에서 다시 배우고 출퇴근시간은 왕복 3시간 정도. 그냥 그 일을 하면 학자금대출을 갚고, 월세를 내며 생활할 수 있었으니 그렇게 살았습니다. 되돌아보면 몸은 바쁜데 마음은 무기력했습니다.

조기 취업을 했어도, 시험보러 학교엔 갔어야 했습니다. 중간/기말이니까 두 번만 가면 되었죠. 기억나는 건 학과에서 가장 예쁜 여자애가 말 걸어왔던 건데, 저는 왜 그랬는지 필사적으로 비꼬고 거절했던 거......그리고 나서 집에 가는 길엔, 마음에 들던 여자애의 친구에게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말 걸었다가 전속력으로 도망가는거 보고 황당했던 기억입니다. 지금 그때 사진을 열어보면, 학과에서 가장 예쁜 여자애가 호감을 보일 복장과 얼굴이 절대 아니었으며, 그렇다고 마음에 들던 여자애의 친구가 전속력으로 도망갈 만한 나쁜 용모도 절대 아니었는데. 마음에 들던 여자애는 졸업 후 볼 수 없었고 전력질주한 친구만 만날 뻔 했습니다.

어쨋든 살아지는 대로 빚은 갚아지고, 학사를 취득하고 하느라 돈을 모으지는 못하지만 이직을 통해 연봉이 올라가니 조금씩은 놀아볼 수 있었는데 자연스레 이성을 만날 일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감정으로 연애하거나 미래를 생각하며 사람을 만나는 중간지대 였던 것 같습니다. 여러 번의 만남과 헤어짐이 있었는데, 대학생활 술자리에서 들은 저 한마디. "애인보다는 남편감" 거기서 뭘 그렇게 느꼈는지 결혼은 현실이라고 말하는 모든 사람을 거부하면서 살았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최근, 작년, 제작년까지 연애와 결혼에 대해 말할 일이 있을 때마다(소개팅,모임,만남 등...)
초장부터 이런 소리를 해대는 통에 연애 실패가 꽤 있었는데 좀 자제해야 할까 봅니다. 나름 고민 많이 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가부장적 사고방식의 고집센 꼰대, 공감능력 없는 사이코패스 소리만 들었습니다.

"결혼은 현실이 아니다. 결혼하면 무조건 손해임. 현실은 결혼해서 같이 만들어 나가는거지"
"그러나 좋아하는 감정은 진실이고, 그래서 손해를 보더라도 해야지."
"결혼은 믿을만한 사람과 해서, 배신당하면 사람을 못 알아본 내 탓이니 후회할 필요 없음."

난 틀리지 않았어. 라고 말하다가는 정말 결혼하지 못할 것 같고, 그러면 어쩔 수 없...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믿을만한 좋은 사람이라면 설거지가 아니라 더한 것도 해줄 수 있지 않을까. 뭐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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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5 14:41
수정 아이콘
애인보다는 남편감이라니, 제가 그 말을 들었다면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것 같습니다. 흘려들으시고 힘내세요.
Sinslife
21/10/25 14:59
수정 아이콘
흘려듣지 않고 따박따박 따져 버리는게 문제일수도요....
"결혼 안할거면 연애 왜하냐"
"이혼은 배신이다"
등등.....그래서 저런 분은 제 주변에 남아나지를 않습니다. 핫하
21/10/25 15:05
수정 아이콘
흘려넘겨 듣는것도 익숙한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다르더군요. 전 익숙한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남는 상처가 있긴 하죠.
21/10/25 15:06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이신지 알아요. 그런데 글쓴분같이 정직한 분은 고지식한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답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제가 그랬거든요.

말에 큰 의미부여하실 필요 없어요. 님이 말할 때이던 남의 말을 들을 때이던 마찬가지로요. 깊게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은 은근히 드물기 때문이에요. 그냥 대화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서 때때로 "각이 보일 때"에만 자신을 드러내도 충분히 자기 할 일 하고 계신 거에요. 너무 힘내실 필요 없어요.
21/10/25 14:54
수정 아이콘
저도 애인보다는 남편감이라는 얘기 많이 들으면서 자랐네요. 하하하
그래도 진심으로 아끼고 믿어주는 사람을 만나고 또 헤어져 여기까지 왔네요. 이렇게 계란 한 판 채운 게 다행이라면 다행인 세상이 됐나봅니다.
그 닉네임
21/10/25 14:54
수정 아이콘
똥차가고 벤츠온다, 너는 연애용은 아니고 결혼용이야 이런말들을 면전 앞에서 못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Sinslife
21/10/25 15:04
수정 아이콘
자세히 적긴 힘들지만 제가 결혼용이라 잠자리를 자주 하려는 이성분도 만난 적 있었습니다. 무려 "가방을 사주는게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해" 라는 말을 들었었지요.
그 닉네임
21/10/25 15:3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전 이거야 말로 성 상품화 아닌가 생각되던데
돈 싫어하는 사람 없다지만, 돈보고 결혼하는게 그렇게 당당하고 장려될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여자 면전에 대고 처녀타령하는거 같아요
이 사회의 배금주의가 극에 달했다 봅니다
척척석사
21/10/25 16:35
수정 아이콘
크크 그 말 하는 사람 저도 봤는데 다행히 저한테 한 거는 아니었구요.. 속으로는 아 그런 말 하시는 거 보니 혹시 직업이? 라는 생각을 하긴 했었습니다.
21/10/25 15:05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해도 전 연애보단 결혼용이라 슬픕니다
서린언니
21/10/25 15:06
수정 아이콘
모 단톡방에서 전 취집이 꿈입니다. 라고 공공연하게 말하고 다니던 방장이 생각나네요.
물론 장난으로 그런거겠죠?
Sinslife
21/10/25 15:13
수정 아이콘
전 돌싱이 꿈이라는 사람 봤습니다. 물론 농담이었죠. 짝을 못찾은 사람들이 하는 자조적인 농담 같은거 아닐까요 크크
썬업주세요
21/10/25 15:14
수정 아이콘
진짜 취집을 노리는 사람은 "취집이 꿈입니다."같은 말을 안쓸것 같네요 크크
유료도로당
21/10/25 15:34
수정 아이콘
사실 공개적으로 내뱉는 그런 장난투의 말은 남자들도 하긴 하죠. 아 부자와이프 만나서 회사 관두고 셔터맨 하고싶다~~~ 이런 얘기니까요.

물론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도 그렇게 말은 해도 사회통념상 그래도 남자가 가족을 부양해야지 하고 생각하는 경우가 좀더 많을거고, 반대로 여자중에는 실제 그렇게 말은 안해도 속으로는 취집을 생각하는 경우가 꽤 있었을거고요.
절대불멸마수
21/10/25 16:47
수정 아이콘
취집이 꿈일 수 있는거 아닌가요?
얼마전에 유게에 인가의 3대욕구라고도 올라왔는데, 그걸 실현하는게 취집아닌가요
PureStone
21/10/25 15:12
수정 아이콘
그 남편감인 사람들이 요즘 뜨는 설거지론의 고위험군인거죠. 이런 문제에 정답이 있을까 싶네요. 누가 더 우월하냐하며 싸우는데 집중할 시간에 자기계발하며 돈 열심히 벌고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조금이라도 더 하면서 사는데 그 시간을 쓰는게 나중에 후회는 덜할것 같아요. 그렇게 살다보면 좋은 인연을 만날 수도 있는거고 결혼은 자연스럽게 하는거겠죠.
21/10/25 15:16
수정 아이콘
정론일것 같긴 한데, 세상에 정론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난도가 달리 배척받았을까요.
눕이애오
21/10/25 15:23
수정 아이콘
앞 문장엔 동의하는데 김난도는 소위 말하는 기만질 때문에 배척받은 거 아니었나요??
그 아프니까 청춘인데 부유한 집안 석사장교 이런 점들이 뭐가 아프냐 해서
21/10/25 15:25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그런 정론이 먹히지 않는 시대가 된게 우선 아닐까요? 기만은 트리거고.
눕이애오
21/10/25 15:28
수정 아이콘
그런 의도시면 저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주관적으로 판단한 제일 큰 비판점만 생각나버렸네요
Heptapod
21/10/25 15:33
수정 아이콘
좋은 직장 수는 정해져 있으니 노력이고 나발이고 간에 좋은 직장 갈 수 있는 사람은 정해져 있는거죠.
마찬가지로 행복한 결혼을 할 수 있는 여자(남자) 수도 정해져 있으니 .. 노력이고 나발이고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죠.

고로 하루빨리 인간형 안드로이드의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봅니다.(응?) 머스크형 부탁해!!
서류조당
21/10/25 15:43
수정 아이콘
결혼용이 어딥니까 전 남사친용 소리도 들었습니다 크크크크
스타슈터
21/10/25 16:05
수정 아이콘
"오빠는 애인으론 별론데 남편으로는 딱이에요"같은 류의 말을 여러 사람에게 서른 넘게까지 숱하게 들어왔네요.
그것도 마치 유쾌하게 칭찬인것마냥 말하더라구요. 나중에 결혼 적령기가 되면 강점이 될거라며 좋은거라고..

그래서 요즘 설거지론 보면서 저게 내 이야기가 될수도 있었겠구나 싶으면서도, 본문 마지막 말이 저에게 울리네요.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믿을만한 좋은 사람이라면 설거지가 아니라 더한 것도 해줄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제 매력을 발견해준 현 애인에 대해 매우 감사하고 지냅니다.
Sinslife
21/10/25 16:12
수정 아이콘
남편으로 딱이라는 말이,
1. 믿고 신뢰할수있는 동반자로서 좋은 사람,
2. 내 인생 걱정없게 돈 벌어다 줄 사람...

2의 경우라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런 사람이 많을것 같진 않습니다.

본문에 적은 결혼은 현실이다. 라는 말이 대놓고 사용된게 무려 십년도 더 된 얘기인데.... 설거지 라는 단어 하나에 갑자기 타오르다니요.
정말 오래 살고 볼 일입니다 크크크
21/10/25 17:36
수정 아이콘
3. 어느 정도 수준의 돈을 안정적으로 벌어오며, 내 마음대로 쥐고 살며, 내가 엄한 짓 해도 못버릴 사람이 대부분이겠죠
21/10/25 17:33
수정 아이콘
그렇게 한쪽만 짝사랑하면 슬픈 atm기가 되는거고, 그런 삶 살지 말자는거죠
백년지기
21/10/25 16:14
수정 아이콘
저는 "남친으로는 너무 좋은데, 남편감으론 좀.." 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내가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조건상 부족한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그랬는데..
정반대의 경우도 상처군요..
Sinslife
21/10/25 17:13
수정 아이콘
제 친구도 한때 남친으로는 좋고 결혼은 좀..
저는 남친으로는 별로고 남편으로는 좋다
뭐 이렇게 엇갈렸는데, 남자들 입장에선 웃기는 얘기지요.
여자를 두고 결혼용~ 연애용~ 논했으면 매장당했을겁니다.
샤한샤
21/10/25 17:32
수정 아이콘
옛날부터 저는 소장용과 관상용은 다른거라는 지론을 펼쳐왔어서.. 크흠
21/10/25 17:51
수정 아이콘
도마 위에 올라가서 혓바닥 칼날의 난타...
Dynazenon
21/10/25 18:01
수정 아이콘
그...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이 그런 말을 자기 자서전에 쓴 적이 있긴 합니다. 그것도 여럿이 있어야 한다고...

"그래도 남자한테는 여자가 서너명은 항상 있어야지. 한명은 가정용, 또 한명은 함께 춤을 출 수 있는 뺑뺑이용, 그리고 또 한명은 인생과 예술을 논하는 오솔길용. 이 정도는 있어야 되는 거 아니야"
Sinslife
21/10/25 18:13
수정 아이콘
정치인 댓글이라 좀 그렇긴한데, 노무현 대통령은 자서전에 그 내용을 직접 적고 반성하는 내용까지 적으셨던 걸로 압니다. 조선일보에서는 앞부분만 잘라서 노무현 후보의 여성관~ 이라고 적는 만행을....
Dynazenon
21/10/25 18:27
수정 아이콘
허 그렇군요. 이미 반성을 한 과거의 생각이라면 뭐... 사람에 따라서는 그래도 이건 아니라는 사람도 있겠고 그것도 옳은 생각이겠지만 제 기준에서는 그래도 그나마 괜찮은 것 같네요. 옛날은 재판부에서 강간 피해자를 가해자와 이어주던 시대니... 실제 행동까지 그릇되지만 않았다면야...
엑시움
21/10/25 20:52
수정 아이콘
연애용 남자 결혼용 남자는 당당하게들 말하는데

가정용 뺑뺑이용 오솔길용 여자는 왜 반성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DeglazeYourPan
21/10/25 18:58
수정 아이콘
많은 사람들이 결혼이 현실이라고들 하고 일리가 있다고도 볼 수 잏지만 결혼에서 정신적 가치를 빼고 나면 세상에 안하는 게 나을 결혼이 너무나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랑 신뢰 정 그런 여러가지 것들이 버무려진 정신적 유대감만큼 결혼에 중요한 코어가 또 있을까요 직업으로 치면 돈 정도는 되는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21/10/25 20:04
수정 아이콘
저는 딱 반대말을 많이 들었는데;;

친구 결혼피로연에서 처음 만난 여자애가 넌 하룻밤 만나기 딱 좋은 스타일이라고 했던게 생생하네요.
로즈마리
21/10/25 21:26
수정 아이콘
너무 순진하신것인지...
결혼용남자는 내가 결혼하고 싶은 남자가 아니라 (다른사람의) 결혼용 남자라는 뜻이죠.
여튼 지금 나는 호감이 없고 엮이기 싫다는거에요.
Sinslife
21/10/25 22:18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이게 더 맞는 말 같기도 합니다.
로즈마리
21/10/25 22:22
수정 아이콘
자매품으로 '넌 정말 좋은 사람이니까 너같이 좋은사람 만날꺼야' , '너 여자친구는 (혹은 와이파이는) 누가될지 모르겠지만 정말 복받은거같애', '넌 정말 좋은 사람이라 나랑 연애하긴 아깝다' 등등 이 있겠네요...
결론은 너하고 만나고싶진 않은데 너의 기분을 상하지않게 철벽치고싶다 시리즈가 되겠습니다...?
Sinslife
21/10/25 22:33
수정 아이콘
그정도야 알아듣지요. ㅠㅠ
여자들이 결혼용 연애용 남자를 분류하는게, 그리고 대놓고 그런말을 하더라- 란 내용을 적어 본것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철벽도 안 치던데요? 조금만 엇나간다 싶음 그냥 차단하고 다른 이성 찾으면 그만. 여러가지로 빡빡한 연애전선입니다.
마텐자이트
21/10/25 22:03
수정 아이콘
사랑, 존중, 신뢰가 없는 결혼은 영혼없는 결혼이지요...
21/10/25 23:44
수정 아이콘
이런거 보면 일부 여성들이 참 대단한 것 같긴해요.
연애만 재밌게 할 사람, 설거지 해줄 사람 따로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 마지막 줄 있잖아요. 그거 설거지가 아니에요. 설거지는 행복 없는 결혼 생활하는 기혼 남자가 대상이에요.
지금 마음 변치 마시고 좋은 여자분 만나셔서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Sinslife
21/10/25 23:5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굵은거북
21/10/26 00:47
수정 아이콘
만취해서 하는 소리에 신경쓰실 필요 없습니다. 술에 취하면 대부분 입에서 나오는대로 지껄이게 됩니다.

아무생각없이 내뱉은 그여자의 말이 옷깃의 가시처럼 원글님의 인생에 성가신 존재였다면 오늘 뽑아버리세요. 그여자의 의견이 여성을 대표하지도 않을 뿐더러 술에취한 개소리 때문에 나에대한 선입견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Sinslife
21/10/26 01:17
수정 아이콘
아 뭔가 이상한데 …. 그날 처음 본 후배였고 별로 신경쓰지도 않았습니다. 전 그냥 연애 따로 결혼 따로라는 생각에 반응했던 거 같아요. 조언 감사합니다.
왕십리독수리
21/10/26 01:00
수정 아이콘
끌끌 이러나 저러나 남자로서 봐주는 거니 좋은 멘트 아닐까요. 저는 그런 말 들으면 "넌 마누라감은 아닌데 애인감으론 딱이다"고 답해왔습니다
21/10/26 08:45
수정 아이콘
대학시절 저 대사를 저에게 한 사람이랑 결혼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나쁘진 않네요. 그렇다고 둘다 연애를 많이 했냐 그것도 아니고. 결혼 할 나이가 되서 니가 나에게 저런말한적 있으니 결혼을 전제로 사귀어보자 했더니 오케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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