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10/24 14:05:01
Name 오곡물티슈
Subject 주성하 기자 피셜 천안함 사건 뒷이야기들
https://www.youtube.com/watch?v=6WcTZumWs2Q&t=796s

내용요약은 군사갤러리, 개드립 정치사회 게시판에서 본 요약본 2가지 입니다.
영상을 돌려보니 잘 정리가 된 것 같아 퍼왔습니다.. 

13:17초부터 본론 (이전은 안보셔도 됨)
김국성(가명) 씨가 BBC 인터뷰 했던 것을 깜. (청와대에서 몇년 근무하다 돌아간 북한 간첩이 있다는 이야기등)
탈북자가 한국 안에서 이빨 까고 사는 것 까지 굳이 주성하 기자가 뭐라하지는 않지만, 
외신 인터뷰에서 저러는건 팩트로 반박하는게 맞다고 생각함
실제 그 사람의 신원까지는 BBC도 확인했고 자신도 확인했고 확실하다함. 
헛소리를 해서 문제지.
그런 점에서 아무리 유명한 외신(BBC, CNN)이라 하더라도 북한 정보에 대해서는 한국 언론사 보다 못하다.
BBC도 "신원까지는 확실한데 하는 말이 진실인지는 나도 모름" 이라는 태도로 방송하는데
내가 유튜브에서 하는 것도 그렇게 해도 되지 않겠냐? 


27:18
그래서 탈북한, 신원은 확인되지만 검증이 안되는(현재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발언임을 전제로 이야기함
탈북자 3만 4천명 중에서 가장 천안함 격침의 내막에 가장 근접한 사람임은 보증할 수 있음
이번 천안함 소식은 주성하 피셜 신원이 확실한 탈북자 피셜임.

이전 그 어떤 인터뷰도 하지 않았기에 최초공개임. 이유는 신분을 숨기고 살고 있기 때문.
북한에서 상당히 높은 지위였으며, 특히 천안함 사건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된 인물임. 사실 그 과정에서 일부 참여했다고 함.

30:50
정찰총국 서해 남포연락소 소속 6인 탑승 '잠수정' 3척이 동원됨.
연락소'는 원래 중앙당 작전부 산하의 일선 기지인데 사건 얼마전 군 정찰총국으로 이관되었음.
    (중앙당 작전부는 정찰총국보다 훨씬 전투력이 강하다고 함)

이관 통합된 이유는 김정일이 김정은으로 후계 세습하는 와중 
오극렬을 통해 김정은의 군공을 만들어주기 위함이었다고.

천안함 사건을 획책하게 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있었음.
다만 한줄요약하자면 세습을 받을 김정은의 군공을 높이고, 
(북한 입장에서)약속을 지키지 않는 남한에 대해 응징하고자 한 것임.

첫째, 2007년 정상회담의 개최 조건으로써 개성공단 확대 및 무상 차관 확대를 약속하였는데 
정권이 교체되며 이러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던것.

둘째,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조문으로 방한한 김기남에게 
청와대측에서 잘해보자며 지원을 약속했는데 옥수수 1만 5천톤으로 끝나버린 것.

셋째 김정일은 당시 오극렬과 김영철을 통해 
김정은의 후계 세습시 필요할 군공, 선전선동 등을 갖추도록 일임시켰는데 
이때 김정은에게 부족하던것이 군공이었음.
때문에 천안함 사건 자체는 김정은이 적극 나서서 계획, 실행했다고

천안함은 그 날  우연히 목표가 된 것이 아니라 몇 달 전부터 공격목표로 지정된 상태였다고.
그 이유는 NLL에서 가장 근접하게 근무하는 대형군함이었다는것과 
대잠능력(80년대 소나)과 어뢰피탄시 생존력이 매우 부족했기 때문. 
그리고 이러한 북한의 계산은 들어맞아 어뢰 일격으로 인한 버블제트효과로 침몰당함.

2009년 12월부터 천안함의 항로, 해당 지역 날씨, 퇴로 등 작전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검토 계획하였음.

잠수정은 3척이었는데 한 척당 각 2발씩의 중어뢰를 탑재 가능했다.
잠수정 3척은 개척조, 공격조, 후방보장조로 임무를 수행했는데 
후방보장조의 경우 공격조의 공격이 실패할 경우 2차 공격도 임무였다

41:30
작전 후 자신들의 행위를 둔갑시키기 위해서 각 어뢰에 페인트칠을 3번씩이나 덧칠했다고 함
(남한측의 조작설을 주장하기 위해서)

발견한 어뢰추진체에서 나온 '1번'  표기 같은 경우 증언자도 그것까지는 잘 모른다고.
다만 주성하 피셜 어뢰는 한번 조립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조립 분해 정비를 하기 때문에 적었다고 알고  있다고 함
또 북한의 경우 어뢰의 신뢰성이 매우 부실하기 때문에 정비를 제일 잘해놓은 신뢰도 높은 어뢰를 첫번째로 발사하는데 
이를 위해 적었을지도 모른다고
결론은 '1번' 어뢰 논란은 어뢰를 직접 다뤘던 실무진의 증언이 나오지 않는한 구체적인 진실을 알기는 어렵다고.
(어뢰를 분해 후 가장 신뢰성이 좋은 '1번' 부품만 모아서 조립한 것이 1번 어뢰)

2011년 3월 26일 작전에 나선 잠수정 3척중 개척조였던 1번 함은 무슨 문제인지 고장으로 남하하지 못했다고 
1번 잠수정은 내려오지 못했지만 2번, 3번 잠수정은 계획대로 작전을 진행했고 성공적으로 작전을 수행한뒤 무사귀환 했다

48:00
3월 26일 당일은 아니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우리측의 구조,인양 작업이 진행되고 있을때)
김정은과 이설주가 직접 남포연락소에 방문하여 해당 작전을 수행한 대원들을 치하하며
'명함금시계'를 하사했다고. ('김정은'이라고 이름 박힌 금시계를 줬다는건데 이건 웬만한 훈장보다 더 높은 수준의 치하임)

김정은은 대원들을 치하하는 자리에서 "이런 대원들은 당에서 직접 키워야 한다"고 발언하며 2조였던 공격조 인원 전원에 대해 
"원하는대로 보내줘라"라고 지시하여 이들은 대학에 진학하였고 모든 인원이 평양에 방3칸 이상 집을 받아 이주했다

이들 대원들이 간 대학과 부서는 아래와 같음
       -  국방위원회 산하 간부
       - 김일성 고급당학교
       - 김일성 종합대학
       - 인민경제대학
이미 피격사건으로부터 11년이 지났기 때문에 이들은 현재 북한 노동당과 군 요직에 있을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함

웃긴건 김정은이 3척의 잠수정 중 2조의 인원 6명에 대해서만 치하 및 혜택을 줬기때문에 
1조와 3조의 인원들의 불만이 대단히 컸다고.

51:10

이후는 영상 시청자와의 Q&A 시간.




결국엔 물자 달라고 떼쓰는 북한, 후계자를 위한 군공이 필요했던 김정은 때문에 
천안함 장병들이 희생된 사건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고타마 싯다르타
21/10/24 14:25
수정 아이콘
김정은 바보 굳이 북한소행이라고 감추려고 노력할 필요 없는데

남한에 어떻게든 북한 소행 아니라고 해 줄 사람 넘치고 넘치는데
척척석사
21/10/24 17:56
수정 아이콘
걔들도 뭐라도 얘기할 명분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북한은 자기들이 자랑할 건 자랑하는데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한 게 아니다" 식의 얘기가 많이 돌아다니거든요. 아니 북에서 그렇다고 하면 다 믿을건가? 걔들이 그렇게 일관성이 있었나? 그럼 칼기는? 하면 아 그럼 북한이 왜 부인하는데? 라고 역질문도 하고요 엌 크크 그걸 어케알음
한국화약주식회사
21/10/24 14:33
수정 아이콘
북한이 어떤 저게 공적이 되어야하는데 한국에서 자침론이니 뭐니 크게 일어나서 공적이 안되어버리자 더 큰걸 준비하죠. 연평도.
21/10/24 15:16
수정 아이콘
김여정 마약 중독 됐다고 하고 좀 신빙성 없는 애기도 많이 해요.
요즘 뜨는 김정은 세컨드 애기도 하고요.
Promise.all
21/10/24 15:41
수정 아이콘
내용이 세세하긴 하도, 정확한 신원을 알 순 없기에 의심이 가기는 합니다. 그래도 나름 정황이나 이유를 나름대로 이해해보기에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어차피 저게 사실이든 아니든 음모론의 세계에 계실 분들은 아직 계시겠죠. 얼마전까지도 이명박정부 조사라고, 뭐 어뢰 맞으면 저렇게 될 수 없다느니, 의문지점이 많다느니 하면서 온갖 핑계를 대고 안믿잖아요. 의도적으로 불신하는 분들도 계실거고...
숨고르기
21/10/24 17:21
수정 아이콘
천안함 사건은 2011년이 아니라 2010년인데 오타네요. 그리고 이명박정권은 애초에 개성공단 확대에 부정적이지 않았고 심지어는 북한 통과하는 한러 가스관도 적극적으로 놓으려고 했습니다만...그 모든 가능성을 날려버린게 천안함 폭침 (심지어는 폭침 이후에도 MB는 북한이 사과만 하면 개성공단 더 확대하겠다고까지 했음)이었음을 생각해본다면 남측이 기대만큼 지원을 안해서 폭침을 실행했다는것은 납득하기가 어려워요.[군공]이라는 설명도 내외에 알려져야 의미가 있는 것인데 그렇다면 천안함 사건 자체를 부인하고 감추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북한이 천안함을 폭침하고도 부인하는 것이 다른 내부사정이라고 확신합니다. 그것은 아마도 천안함 폭침의 동기와 그 과정에 인민들에게 절대 공개할 수가 없는 추잡한 내막 - 백두혈통간 내부 권력 다툼이나 남북 관계 악화로 이익을 얻는 중국 군부 세력 같은 외세와의 결탁, 혹은 둘다 - 이 있기 때문일것 같네요.
21/10/24 18:00
수정 아이콘
저 때 많은 댓글을 보고 쓰기도 하면서 느낀 거는
반드시 북한소행만은 아니어야 한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초반에 정보가 없을 때는 이해할 수 있었는데
정황과 증거, 인양까지 하면서 파괴면도 봤지만
그들이 인정하는 건 볼 수 없었습니다
아구스티너헬
21/10/24 19:09
수정 아이콘
서로 상반되는 정황과 증거속에서 서로 자기가 보고싶은것만 보고 믿는 거죠
반드시 북한소행이어야 한다는 사람과 반드시 북한소행만은 아니어야 하는 사람은 사실 비슷한 사람입니다.

한국의 근현대사에서 없던 북한개입도 만들어내고 멀쩡한 사람도 간첩으로 만들고 심지어 북한에 돈주고 선거용으로 북풍요청도 하던 당에 뿌리를 둔 그당이 관련한 의심을 받는건 자기 업보죠.
군도 마찬가지인데 뭔일만 생기면 자리보전하려고 증거인멸하고 허위증거 만들어내는게 일상인곳이었죠.
우연에 우연에 우연에 우연으로 마침 핵심자료만 없습니다..

결국 천암함에 음모론이 판치게 만든건 그당시 정부.군의 책임이 상당부분 있음을 부정하기 어렵죠.
21/10/24 19:39
수정 아이콘
딱히 저 때 반드시 북한이여야된다는 사람의 느낌은 없었습니다
상반된 증거에 다른의견은 이해합니다만
결국 정황이 드러나도 끝까지 인정하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업보로 말하자면 북한의 업보가 더 많지 않을까요?
아구스티너헬
21/10/24 20:38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제기억엔 매우 많았는데 말이죠
그리고 정황이 들어났다는게 무슨말씀인지 모르겠지만
굳이 그당시 정황만 따지자면 북한이 그런짓을 할 정황은 그다지 없었습니다. 물론 그나라는 미친나라라 아무때나 이상한짓을 해서 정황이 있고 없고는 그다지 중오하진 않지만 합리적 정황으론 그럴 당위성이 없던 시절이었죠
21/10/24 21:44
수정 아이콘
정황이 드러났다는 이야기는
시간이 지나면서 증거가 나타났다는거에요
그래도 끝까지 인정을 안하더군요
아구스티너헬
21/10/25 07: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반대의 경우도 동일했을 겁니다.
사람은 믿고 싶은것만 믿기 마련이거든요. 그래서 비슷한 사람이라는 말씀을 드린겁니다.
하프-물범
21/10/24 18:13
수정 아이콘
주성하 기자가 천안함 관련해서는 정말 끈질기게 파죠. 남한 출신 언론인들은 이제 거의 안다루는 주제인데... 탈북언론인과 유명인 중에 신뢰도가 최상위권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그런지 NL단체에서는 거의 공적 1호인 것 같더군요.
두부빵
21/10/24 20:25
수정 아이콘
당시 천안함 문제로 양 진영이 첨예하게 갈린 이유는 세월호랑 성질이 흡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사건 발생 후 지방 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죠.
꼭 그런 선거 앞두고 터지는 사건들은 각 진영 결집을 위한 도구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죠.

제가 그 당시 기억하기로는 천안함 사건 터졌을 때 이명박 정부와 보수 신문사 매체들의 초반 논조는 빠르게 묻고 갈려는 모양새였다는겁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선일보의 전설의 인간 어뢰 1면 등이 나오면서 보수 진영의 지방 선거 북풍 전략이 수립되었고
이미 06년 지선 대패로 위기에 차있던 야측에서 보수 정권이 또 북풍으로 쉽게 정치한다며 반발하면서 수 많은 음모론이 나오고
결국 진영 대결로 격화된거죠.
21/10/25 01:45
수정 아이콘
다시는 엄두도 못내게 복수했으면 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892 조국이 신당을? [112] 시드10281 24/02/13 10281 0
100891 상장 재시동 건 더본코리아 [56] Croove11251 24/02/13 11251 2
100890 상가 투자는 신중하게 해야 되는 이유 [96] Leeka9160 24/02/13 9160 4
100888 정부의 의사 파업 강경대응 방침 때문에 전공의협의회 지도부가 파업을 주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33] 홍철14649 24/02/13 14649 0
100887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1) [49] 계층방정12384 24/02/12 12384 2
100886 설날을 맞아 써보는 나의 남편 이야기 [36] 고흐의해바라기8584 24/02/12 8584 67
100885 의대 정원 증원을 순전히 정치공학적으로만 판단한다면 국힘의 총선 성적에 득보다 실이 클 것 같습니다. [135] 홍철15252 24/02/11 15252 0
100884 무거운폰 사용시 그립톡과 스트랩. S24 울트라 후기 [33] 코로나시즌8730 24/02/10 8730 4
100883 정치의 방향, 결과, 변명 [11] kien6518 24/02/10 6518 0
100882 최근에 읽은 책 정리(만화편)(2) [30] Kaestro5746 24/02/09 5746 8
100881 우리는 올바로 인지하고 믿을 수 있을까 [17] 짬뽕순두부5426 24/02/09 5426 11
100880 제3지대 합당 합의…당명 '개혁신당' 공동대표 이준석·이낙연 [404] 베놈26106 24/02/09 26106 0
100879 어쩌다보니 쓰는 집 문제 -조합은 왜그래? [40] 네?!5677 24/02/09 5677 5
100878 2022년 경증질환 건보부담금은 11.8조원 [21] VictoryFood5589 24/02/09 5589 0
100877 의사 증원은 악수는 아니나 편법에 속한다 [31] Gottfried6497 24/02/09 6497 0
100876 최근에 읽은 책 정리(만화편)(1) [20] Kaestro4706 24/02/09 4706 6
100875 제66회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2] 김치찌개4229 24/02/09 4229 1
100874 임종석은 견제하고 조국에는 입을 닫은 민주당 지도부 [154] 홍철10491 24/02/09 10491 0
100873 진료기록부 발급 대해 면허 반납을 들고 나온 수의사업계 [42] 맥스훼인8289 24/02/08 8289 11
100872 열매의 구조 - 겉열매껍질, 가운데열매껍질, 안쪽열매껍질 (그리고 복숭아 씨앗은 일반쓰레기인 이유) [21] 계층방정3888 24/02/08 3888 13
100871 향린이를 위한 향수 기초 가이드 [74] 잉차잉차7483 24/02/08 7483 30
100870 누가 금연을 방해하는가? [42] 지그제프6120 24/02/08 6120 4
100869 회사에서 설사를 지렸습니다 [145] 앗흥10458 24/02/08 10458 20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