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10/22 16:03:16
Name Janzisuka
Subject [일반] 2003년 진심 (후방주의)했어야했던 이야기

유게에 후배 씻겨주는 만화 보고 문득 생각난 지난 추억을...
써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 좀 했으나..
뭐..여긴 PGR이고..정체성이 그렇다면...어쩔수 없군!!

본 이야기에는 [더럽+빡침+염장 등 복합적 요소]가 있으니 참고하셔서 읽으시길 바랍니다.

<후방주의>

03학번 지방에 있는 대학에서 통학을 하는 평범한 대학생인 저는
늦은 저녁 강남행버스에 탑승하였습니다. 신문사 편집회의가 있어서 좀 늦었는데..
당일 회의를 토낀 신문사 동기 A양과 친구들을 버스에서 만났네요. 술에 잔뜩 취해서 보자마자 딱걸렷다고 소리치면서 좋아하고..
여튼 그렇게 늦은밤 버스는 출발하였고 경부고속도로를 올라가고있었습니다.

갑자기 중간자리에 있던 친구들이 소란스러워졌고 A는 토할거 같다면서 난리를 치고..(통학버스에서 가끔 펼쳐지는 그런 모습)
결국 구토를 한 녀석 덕분에 겨울바람에 창문들을 열기 시작하는데 이 친구가 몸도 못가누면서 차 멈추라고 난리를 치는겁니다.
옥신각신 하다가 기사님이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세웠고 동아리 동기인 A의 과친구들이 다 여자들이다보니 옮기질 못하여
제가 도와서 갓길 밖으로 토하라고 끌고가줬는데...

(슬슬 더러워집니다)(햇반은 지금쯤 돌리셔도 됩니다)

바지를 내립니다. 야 뭐해...사람들이 창밖으로 다 보는데...
술취해서 급하게 소변이라도 보는건가해서..당시에 제가 좋아하던 검은색 겉옷을 벗어서 가려주려고 대는 순간....
(아! 나 이소리 알어! 지난번에 피시방 장실에 뛰어갔을때 나도 이런 소리였어!!)
엄청난 소리와 함께 배변을 하였습니다....ㅜㅜ 진짜 옷으로 막았으니 다행인건지 빡치는건지...
기사님은 그대로 태울수가 없다고하고...고민끝에 기사님께 그냥 가시라고 하고 짐을 뺀 뒤..
저와 동기A 그리고 A의 1학년 과대B 이렇게 세명이 남았네요.

경찰에 전화를 하였습니다. 이런저런 일이 있었고...그래서 지금 고속도로 한가운데 있다. 살려주세요 라고...
(이 와중에 이 친구는 몸을 못겨누고 흔적이 묻은 제 옷에 앉아버려서...그냥 냅뒀습니다)

몇분뒤 경찰이 왔고...경찰분들이 근처로 오시자마자 인상쓰시는걸 보며..왜 제가 죄송하고 미안한지...ㅜㅜ
급하게 가방에서 신문몇장(신문사라..)하고 니트 안에 입었던 셔츠를 벗어서 A양의 하체를 감싼뒤 경찰차에 실었습니다.
고딩때 오토바이타다가 한번 타본뒤론 처음 타봄...
경찰분들도 힘드셨는지 창문 다 열었다가 담배 좀 태우겠다고 하셔서...저도 같이 태웠습니다.

여튼 가장 가까운 인터체인지가 신갈인지 기흥이지 가물가물한데..20년이 가까워지다보니..
ic나가자마자 시내 모텔 근처에서 내렸습니다. 연락처드리고...뭐 이래저래 경찰분들도 짜증은 났지만 너무 친절하고 감사하게 해주셨고..

B와 함께 A를 데리고 모텔로가서 사장님께 사정사정해서 입실하고..(남1여2 입실이 안되요..)
B는 차마 A를 어케 할지 모르겠다고 하여...A의 폰으로 연락오는거 연결해서 도움 요청하고 A입을 옷이랑 몸 녹일거 좀 사러 나갔습니다.

그리고 저는...A를 욕조에 던진뒤 샤워기 헤드를 뺸뒤 소독하듯....따스한물로 멀찍이서 뿌려댔고...와중에 A는 따듯하다고
지 똥물에 부비적대던...어느정도 씻기니 B가와서 팬티벗기고 정리해줫고 저는 옷들을 빨고 말렸네요.
B는 A의 남자친구가 차로 오겠다고 했다면서 조금더 기다리자고 했고 2시간정도 지난 뒤 A의 남친이 왔는데....

작은 소형차를 끌고온 A 의 남친은...술냄새가 났습니다.
게다가 남친포함 남자애들(3명)하고 오는 바람에 차에는 자리가 없었고..당시에 음주운전이런것 신경쓰이기보단
오자마자 저에게 넌 누구냐..동기인데 왜 술을 이렇게 먹였냐 왜 모텔로 갔냐..
(차마 남친친구들 있는데 니 여친 똥싸서 다 튀었어! 라고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나중에 설명드릴테니 우선 옮기시라고하고 보냈습니다.

뭐 결국 우린 차도 없고 익숙하지 않는 동네 변두리에서 고민하다가
과대였던 B와 맥주사서 방에 들어가서 한달인가 사겼던거 같네요.

이후 미안하다거나 뭐 이런거 없이...그냥 몇일을 저만 보면 도망가던 A는 나중에 제가 머리채잡고 신문사 편집회의 데려왔고...
나 군대가면 어차피 볼일 없으니 신경쓰지 말라고하면서 지냈네요

(나름 더러운거 상상안되게 하려고 디테일은 뺏습니다. 뭐...안주로 뭐 먹었는지 알만한 내용들이라)

동기 A는 술 마시면 이렇게 사고?치는걸로 좀 유명한데..
위 일이 있기전 신문사끼리 베어스타운에 mt가서 교수님하고 술 거나하게 마시고
행사 잘 마치고 퇴실했는데...후에 베어스타운에서 연락와서 신문사는 이후 이용금지되었습니다.
알고보니 개구리알(김과 구토가 섞인 거품형태...)을 잔뜩 생산했는데 동기들이 그냥 이불 로 덮고 튀었더라구요...
(신문사에 남자1 여자9인 상태라...저는 몰랐...)

시간이 많이 흐른뒤 결국 B의 결혼식에서 A를 우연히 다시 만나게되었고...옷값대신 커피와 청첩장을 받았습니다.

----------------------

피지알에 부합하는 글이라 올리긴하는데 불편하셨으련지 걱정이군요.
괜찮으셨으면...다음에는...
축제날 내 원룸을 열었는데...처음 보는 사람들이 잔뜩 잠들어있고 끔찍했던 화장실 후기도 올려드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Janzisuka
21/10/22 16:05
수정 아이콘
제 이야기는...차마 쓰지 못햇는데..
강남역 지하상가에서 바지에 싼채로 기절해서 응급실 간 이야기도 있긴합니다.
이것도 원하시면...뭐.....연재함..
어금니와사랑니
21/10/22 16:19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 딱 맞는 주제네요. 정식 연재 부탁드립니다 크크
Janzisuka
21/10/22 16:21
수정 아이콘
스팸이 유통기한이 지날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어금니와사랑니
21/10/22 16:23
수정 아이콘
벌써 대박 연재 느낌이 솔솔 풍기네요
프론트맨
21/10/23 10:47
수정 아이콘
아니 큭큭킄크그크크크
21/10/22 16:06
수정 아이콘
어게이 추가연재
Janzisuka
21/10/22 16:07
수정 아이콘
다음은 짧은것들이니...제가 저지른일하고 묶어서 올려야겠군요.
척척석사
21/10/22 16:08
수정 아이콘
히익 다이나믹 똥쟁이팟이셨네 덜덜
살려야한다
21/10/22 16:10
수정 아이콘
[과대였던 B와 맥주사서 방에 들어가서 한달인가 사겼던거 같네요]
Janzisuka
21/10/22 16:12
수정 아이콘
아 그방은 진짜 못들어갈거 같아서 다른방 잡았어요
지니팅커벨여행
21/10/23 00:35
수정 아이콘
맥주 사서 들어 갔는데 왜 한달을 사귀는 거죠??
똥판 속에서 이루어진 해피엔딩이라니 부럽읍니다...
21/10/22 16:11
수정 아이콘
조용필올라가는추신수
21/10/22 16:16
수정 아이콘
[과대였던 B와 맥주사서 방에 들어가서 한달인가 사겼던거 같네요.] ㅖ? 갑자기?
Janzisuka
21/10/22 16:20
수정 아이콘
이뻤어요
카마인
21/10/22 16:33
수정 아이콘
왜 헤어졌어요?!!
Janzisuka
21/10/22 16:46
수정 아이콘
그땐 뭐 그냥 많이 사귀고 많이들 놀고 하니...
절때 똥이 인연이라서 헤어진건 아닙니다. 이후에도 연락하고 결혼식까지 갔으니
김홍기
21/10/22 16:24
수정 아이콘
재밋게잘읽었습니다 속편도 부탁드려요
루크레티아
21/10/22 16:25
수정 아이콘
아니 그 꽐라가 된 정신에도 바지를 내릴 수가 있다니 엄청난 의지의 소유자..
21/10/22 16:27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도롱롱롱롱롱이
21/10/22 16:40
수정 아이콘
[뭐 결국 우린 차도 없고 익숙하지 않는 동네 변두리에서 고민하다가 과대였던 B와 맥주사서 방에 들어가서 한달인가 사겼던거 같네요.]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스타일의 문체네요. 한 문장에 정중동이 모두 포함되다니!!!!!
다음 글 주세요!
21/10/22 16:41
수정 아이콘
지금 사회 분위기에서라면 있을 수 없는,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 이야기로군요.
21/10/22 16:50
수정 아이콘
[과대였던 B와 맥주사서 방에 들어가서 한달인가 사겼던거 같네요.]
결국 이게 핵심..
에이치블루
21/10/22 16:57
수정 아이콘
[과대였던 B와 맥주사서 방에 들어가서 한달인가 사겼던거 같네요.]
잠깐만요 저희는 이게 궁금한데요!!!!
lemonair
21/10/22 17:22
수정 아이콘
궁금하거든요!!!!!
21/10/22 17:03
수정 아이콘
[뭐 결국 우린 차도 없고 익숙하지 않는 동네 변두리에서 고민하다가
과대였던 B와 맥주사서 방에 들어가서 한달인가 사겼던거 같네요.]


모두가 알고 있죠 여기가 내용이 부실하다는 것을...
연재 부탁드립니다.
21/10/22 20:25
수정 아이콘
그렇죠. 최소 장편 글 세개는 나올...
기술적트레이더
21/10/22 17:07
수정 아이콘
그날 B랑 뭐하셨습니까? 자세히 진술바랍니다.
Janzisuka
21/10/22 17:17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 벌점사항일껄요
도들도들
21/10/22 17:29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이런 추억 한 조각 접할 때마다 나만 재밌게 그 시절 보낸 게 아니구나 싶어 안도감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호머심슨
21/10/22 17:31
수정 아이콘
뭔가 레코드판 엄청 튄 느낌의 문장이
잉차잉차
21/10/22 17:51
수정 아이콘
디테일 해야할 부분은 건너 뛰셨는데 이거 맞나요?!!
21/10/22 17:58
수정 아이콘
저 부분 유료결제인가요?
새로운 과금형태군요
옥동이
21/10/22 18:11
수정 아이콘
흠 왜 남자1 여자2 입실이 안되는건지 급궁금하군요?
Janzisuka
21/10/22 18:28
수정 아이콘
당시에 혼숙금지가 꽤 있었어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방 하나 잡고 술 먹고 놀까봐?
방 두개 잡아라?
범죄사전예방? 등등이 아닐까 싶어요
내년엔아마독수리
21/10/22 18:33
수정 아이콘
2021년인데 모자이크 씨알이 너무 굵은 거 아닙니까
Janzisuka
21/10/22 18:35
수정 아이콘
요즘이 더 위험한데요?
21/10/22 18:38
수정 아이콘
원래 같이 험한일(?) 극복하고 나면 돈독(?)해지죠 크크크크
21/10/22 20:15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별로 불편하지 않는 썰이네요 이렇게 자유로운 썰 푸는글 오랜만에 보네요
남자답게
21/10/22 20:18
수정 아이콘
이야... 이친구...
interconnect
21/10/22 20:18
수정 아이콘
이게 되나? 둘이 같이 그런 이벤트를 겪었는데 이게 되나요?
Janzisuka
21/10/22 20:49
수정 아이콘
저 시기엔....짐승과 별반차이없는 시기 아닌가요.....(먼산)
21/10/22 20:34
수정 아이콘
[과대였던 B와 맥주사서 방에 들어가서 한달인가 사겼던거 같네요.]
이집 유료결제 유도 잘하네요...
어둠의그림자
21/10/23 00:05
수정 아이콘
저도 작년에 시골에서 일하던 도중 급똥이 터질것같아서 화장실을 찾다가 그만 마땅한곳이 없어서 근처 옥수수밭에서 일을 본적이 있습니다. 팬티 내리던 도중 설사가 터져서 바지 팬티 다 버리고 양말로 대충 닦은후에 차타고 고속도로 한참을 달려 숙소로 돌아가는데 현자타임이 얼마나 오던지.. 맨정신에 제 일 처리하는것도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던데 남이라면, 그것도 꽐라된 사람이라면 얼마나 힘들었을지 가늠이 가지 않네요. 고생하셨습니다.
Janzisuka
21/10/23 00:06
수정 아이콘
그냥....학교에서 대놓고 놀리정도 수위였으면 좋았는데 그 이상이라 놀릴수도 없어서 재미없었....크
지니팅커벨여행
21/10/23 00:37
수정 아이콘
최근 본 똥글 중 가장 감동적이네요 ㅠㅠ
소믈리에
21/10/23 00:50
수정 아이콘
[과대였던 B와 맥주사서 방에 들어가서 한달인가 사겼던거 같네요.]

? 왜요?

개연성이 없는거 보니 망작이네요 이거
21/10/23 02: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껏 술자리에서 느낀건 옆에서 챙기는 사람이 있으니 저리 행동한다고 느꼈습니다.
정신줄 놓기전에 혼자면 또 알아서 정신줄 잡고 자기집 찾아가요.
그래서 어째 낌새 이상해도 쓰러져서 정신 못차리는 상태 아니면 그냥 각자 갈길 가는게 최선이더군요.
챙겨줘봐야 기억도 못해요. 다음날 '저 어떻게 갔어요?' 하면 '응? 혼자 가던데?' 하면 끝입니다.
물론 그 상대가 이성이고, 평소 짝사랑하던 사이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말이죠.
Janzisuka
21/10/23 11:10
수정 아이콘
크크 여초과라 그런거 없었나봐요
뭐 저 이후론 술좀 줄였으려나 모르겠
21/10/23 13:40
수정 아이콘
결국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과대 B와 맥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3835 [일반] [팝송] 오 원더 새 앨범 "22 Break" 김치찌개6438 21/10/25 6438 0
93833 [일반] 이성을 사랑한다는 감정 [42] 개좋은빛살구14327 21/10/24 14327 16
93832 [일반] [리뷰] 영상연에는 손 대지마 [17] 아케이드10139 21/10/24 10139 3
93830 [일반] [뻘글] 태종은 정말 사람을 많이 죽였나? [51] TAEYEON12375 21/10/24 12375 6
93828 [일반] [보건] 70% 접종완료, 몇가지 그래프들 [20] 어강됴리16525 21/10/24 16525 6
93826 [일반] [리뷰][스포주의] 용과 주근깨 공주 [10] 아케이드9264 21/10/24 9264 1
93825 [일반] 우리가 이곳에 있는 이유는 우리가 이곳에 있는 이유는 우리가 [12] Farce9609 21/10/24 9609 25
93824 [일반] [팝송] 제레미 주커 새 앨범 "CRUSHER" 김치찌개7016 21/10/24 7016 0
93823 [일반] 담임목사 임기제 첫판례가 남았습니다 [24] JSclub12419 21/10/23 12419 8
93822 [일반] 8월 이후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추이 [29] VictoryFood13307 21/10/23 13307 6
93821 [일반] 성차별하는 AI [77] 아케이드11915 21/10/23 11915 5
93820 [일반] (스포)진격의 거인의 후반 포텐은 놀랍긴해요. [76] 그때가언제라도14223 21/10/23 14223 4
93819 [일반] 일본과 한국 판타지의 차이 [55] 16710 21/10/23 16710 8
93816 [일반]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두이노의 비가> 1 의 앞 몇줄 [1] 아난7263 21/10/23 7263 3
93815 [일반] 미국이 화웨이,SMIC에 121조원 어치 제품 수출 허용 [28] 크레토스13142 21/10/23 13142 3
93814 [일반] 우린 그걸 암행어사라고 불렀다 [12] 빵pro점쟁이11444 21/10/23 11444 10
93813 [일반] [NBA] 영광의 시대는? 난 지금입니다 [27] 라울리스타13155 21/10/22 13155 17
93812 [일반] 친구의 취직경험 [21] 검정머리외국인13402 21/10/22 13402 11
93811 [일반] <듄> 후기 - 말 그대로 '서장' [35] aDayInTheLife10296 21/10/22 10296 1
93810 [일반] NH나무 소소한 이벤트(금 거래) [11] 로켓10558 21/10/22 10558 2
93809 [일반] 2003년 진심 (후방주의)했어야했던 이야기 [49] Janzisuka17554 21/10/22 17554 21
93806 [일반] 감사합니다 pgr [196] 윤석열15744 21/10/22 15744 37
93805 [일반] 게임 매거진이라는 게임 잡지를 아십니까? GM 코믹스 애니송 모음 [29] 라쇼14522 21/10/21 14522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