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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1/17 16:04:06
Name 두툼이
Subject [일반] 경제가 어렵죠.. 하지만...사람 구하기가 더 힘들군요.
경제가 많이 어려운 때입니다.
물론 저희 회사도 줄어드는 매출 때문에 경제적 심리적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그리 심하지 않지만 내년이면 왠지 더 많은 심리적 타격을 입을 것 같습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라면 있는 고객지원 파트가 저희 회사에도 있습니다.
전화 상담도 하고.. 고객민원도 처리하고.. 계약 안내를 하는...
전화를 해서 유치하는게 아니라.. 이미 계약된 제휴사에 안내를 하는거죠.

출산 휴가를 앞둔 여직원도 있고 고객서비스 강화라는 회사 방침도 있고해서
그 부서에 사람을 충원하고자 벌써 6개월째 사람을 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면접보고 언제부터 출근하라고 하면.. 10명 중 8명은 안오고..
출근한 2명은 교육 받는 도중에 중도 포기를 합니다.

솔직히 용어가 어려워서 그렇지... 일하는데 있어서 난이도는 중하정도 되는데..
언제나 하는 말들이 어려워요가 90%이상입니다. 1달만 듣고 보고하면 다 이해할 내용이지만
공부하는 것조차 싫어하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용역을 통해 왔더라도.. 1년간 큰 문제 없이 근무하면 정규직으로 처리해주지만
다들 꺼리더군요.
그렇다고 퇴근 시간이 늦는 것도 아니고 6시면 고객지원파트는 무조건 퇴근도 시켜주고
상급자들이 특별히 신경써주는대도 해당 부서에는 직원을 뽑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뭔가 우리쪽에 문제가 있나 싶어 해당 부서 직원들에게 사내 교육도 시켜주고
편의 및 기타 부분도 개선해도 사람 뽑기가 참으로 힘듭니다.
물론 만족할만큼의 월급은 아니지만 같은 계통에서는 높은 편이고
단순한 민원 업무가 아니라 차후 다른 업무도 할 수 있도록 기타 지원업무도 하는데...
쉽지 않네요.

뭐가 문제일까요...




P.S 지난 주에 면접을 본 직원이 첫 출근을 했습니다.
오늘 첫 교육을 실시했는데... 어려워하는 눈치입니다.
정말 어려워서 다들 안오는건지.. 뭔가 다른 문제가 있는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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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inae
08/11/17 16:1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부분만 봐서는 좋아보입니다만... 전문분야여서 두툼이님은 괜찮아도 당사자들에겐 어렵나 봅니다.

항상 그렇죠. 근무여건 좋고 페이가 쎈곳은 구직난이고, 3D는 인력난이고.
동네강아지
08/11/17 16:20
수정 아이콘
전부터 생각하는거지만 대졸자 취업난이 심하다고하는데... 그 사람들이 자신의 눈을 조금만 낮춘다면 취업난은 훨씬 나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nicewing
08/11/17 16:22
수정 아이콘
눈을 낮추면 좋겠긴 하겠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눈을 낮춘 직장을 고르면 평생 그 정도 수준의 직장에서 떠돌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서...

첫 단추를 잘 꿰자는 식의 생각이 어느 정도 일리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Go!Raptors!
08/11/17 16:23
수정 아이콘
맞는 말 같습니다.
사람이 안 구해져서 발만 동동 구르는 곳이 한 두 곳이 아닌데도, 항상 실업률이 높다는 건 정말 아이러니한 상황이죠.
'너도 나도 대졸은 하고보자'라는 분위기 조성으로 다들 눈만 높아진 건 아닐까 싶네요.
Withinae
08/11/17 16:27
수정 아이콘
눈 낮추기가 평생 계층 낮추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에 조금이라도 더 좋은 직장을 원하는 것을
어찌 뭐라 하겠습니까~
풍운재기
08/11/17 16:38
수정 아이콘
글쓴분의 회사의 복지부분은 좋을지 몰라도...실제로 그 회사에서 일해보지 않은 분은 잘 모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지원..이란 말 처음 들을때 일반분들에게 당장 떠오르는 것이 TM 업무에 '상담'이니 말그대로 민원 상담이 먼저 떠오를 것입니다. 즉, 구직자들이 꽤나 어려워하는 직종 중 하나로 인식될거란 것입니다. 거기에, 1년 지나면 정규직전환...될거라고 하셨는데, 구직자입장에선 될지 안될지 알수가 없죠. 대개 구인광고때 1년간 계약직 근무후 평가에 따라 정규직전환가능 이렇게 내실것 같은데..구직자입장에서 보기엔 그냥 계약직으로 보일것 같습니다. 정규직 전환될지 안될지 어떻게 아나요..(물론 회사 입장에선 저렇게 밖에 못내겠습니다만...). 실제로 계약기간 끝나면 그냥 다른 계약직으로 교체하는 회사들도 꽤 있는 것으로 알구요. 6시퇴근도, 회사에서 직접 일해보지 않은 사람에겐 불확실한 거겠지요. 야근같은거 하는데가 전국적으로 워낙에 많다보니....제가 생각하기엔....업무 자체가 크게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업무가 아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데다가..비록 대우가 동종업계엔 좋을지 몰라도 구직자입장에선 그저 불안한 조건들일뿐... 이래서 사람이 잘 안구해지는게 아닐까 하네요. 물론 구직자의 지나치게 높은 눈도 문제겠습니다만, 우리나라 환경......첫 직장의 중요성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직원으로 안뽑힌다면 아르바이트나 인턴 같은것으로 체험하게 해보면 어떤가요? 그러면 근무기간중에 사내분위기 익히는건 당연히 가능하겠고 추후에 지원시 상당한 혜택을 주면 될것 같은데..글쓴분 회사의 지원과 프로세스가 미래 구직자의 마음을 끌게한다면 설령 본인이 이쪽으로 취업을 하지 않더라도 구직 사이트같은데에 사내 분위기에 대해 입소문이라도 조금씩 돌게하면 훨 나을것 같습니다(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뒤늦게 수정하여 달자면;;저역시 구직자인지라..아는것없이 그저 제 입장에서 한번 말씀드려보았습니다.
08/11/17 16:39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저도 주위에 첫직장 잘못잡았다고 고민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지
구직자들이 이해가 되네요.
두툼이
08/11/17 16:51
수정 아이콘
첫 직장의 중요성.. 결국 저희 회사의 이미지를 좀더 좋게 하는 방법이 원천적인 해결방법이겠군요.
구직자들이 찾고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 유일하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향후 구인광고를 할때도..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unluckyboy
08/11/17 16:58
수정 아이콘
전화업무 몇번 해봤지만 정말 힘들더군요.
사람상대이고, 계속 이야기해야되고, 추후 발전 가능성은 좀 기대하기 힘들고
영업쪽에서 인센티브를 노리시는 분들이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일하는 입장에서는 많이 아쉬울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NC]...TesTER
08/11/17 17:02
수정 아이콘
CS팀이라는 것이 현대 사회에서 기업에게 아주 중요한 부서임에도, 업무대비 급여가 굉장히 작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기업(특히 금융업이나 통신업)의 CS 분야가 이미 어느 정도 절정에 달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이동이 있습니다.

막 말로, 어딜 가든 일자리는 많다는 거죠. 그래서 오히려 CS분야에는 전문가가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외국 기업에서는 이미 CS 분야가 아주 중요하고 전문가를 매우 필요로하는 분야이기도 하구요.

단순히 전화업무, TM을 CS 업무에 전부라고 하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있지만 우리 현실은 그렇지가 못한 듯 합니다.
토스희망봉사
08/11/17 17:04
수정 아이콘
본질적인 문제는 저 회사 보다는 1 년 계약직 쓰고 정규직 전환해 준다는게 다른 회사에서는 대부분 허울좋은 거짓 이라는데 있습니다.
대부분 1 년쓰고 버리고 다시 모아서 1 년 쓰고 버리는 소모품적인 성격의 회사들이 많지요 그래서 어차피 1 년 하고 말꺼 왜 이렇게 어려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어차피 소모품 이라면 좀더 쉬운 회사에서 일하는게 낫지요 어차피 저런일은 경력으로 쌓여도 별로 도움이 되는게 아니니
나누는 마음
08/11/17 17:06
수정 아이콘
저희와 유사한 상황이네요.
저흰 중기업쯤 되는 회사고 여직원들의 경우는 6시 퇴근,
하지만 사람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징이라면 다른 회사 경력이 있는 직원들보다 저희 회사가 첫 직장인 직원들의 이직률이 훨씬 높다는 점.
비록 표본은 작지만.. 처음에는 일 자체의 적성과 보람을 더 중시하다가 사회생활을 할수록 처우나 안정감에 비중을 두는 듯 보여요.
사랑스런피치
08/11/17 17:17
수정 아이콘
전 대기업에서 일하다가 이직해서 비정규직이자 계약직으로 근무중인데요.
사실 대우는 정직원과 똑같고 여태껏 계약직 1년 했던 분들이 거의다(문제가 없다면) 정규직으로 되서 그거 하나 믿고 살고 있습니다.
주위 분들은 몇년 후 얘기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걸 보면 이름만 계약직이기도 한데요(이거 아님 대기업 나온 보람 없었겠죠)
그런데 요즘 어려운 경기는 절 불안케 하는 요소가 많네요.

그런데 일반 회사의 입장에서 계약직이란 그보다 더 불안요소도 많고 일단 차별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어느정도 중진이시라면 계약은 1년이지만 정규직전환은 3~6개월 이내로 끝내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그 정도 시간이면 서로에게 좋은거 같은데 한번 강력하게 건의해보세요. 1년이 되어야 퇴직금이 나오니 계약 자체는 1년이고
정규직 전환은 3~6개월이 되면 정규직 전환이 안된 사람들 중 나갈 사람은 빨리 빨리 나갈수 있으니깐요
명왕성
08/11/17 17:22
수정 아이콘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는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초보저그
08/11/17 17:33
수정 아이콘
그냥 글을 읽다가 궁금해서 그런는데, 회사명은 밝히시지 않더라도 무슨 일인지는 조금 구체적으로 써주시면 안될까요? 고객지원 파트라는 것은 알겠는데, 그것만 가지고는 왜 신규 채용자들이 대부분 일이 어렵다고 나가는 것인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땅과자유
08/11/17 17:43
수정 아이콘
그런 것 보다 고객지원파트라는 곳이 사실 대고객 서비스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의 난이도를 둘째치고 고객 대상으로 뭔가를 한다는 거 자체가 무지 힘든일이죠.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많거든요.
이쥴레이
08/11/17 17:49
수정 아이콘
사람 상대하는 일만큼 어려운것도 없죠

저희 회사쪽 CS부서분들은 정말 고생이 많으리라 생각 합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클레이 고객들에게 매번 이러지리 시달리다가 스트레스 받아서 그만 두시는분들이 많죠

정말 고생 많으신분들이라고 생각 합니다.
08/11/17 18:13
수정 아이콘
10명중에서 8명이 안나오고, 나머지 2명도 중도에 포기하면

9명 문제가 아니지 않나 생각됩니다.
두툼이
08/11/17 19:04
수정 아이콘
저희 회사가 PG서비스 회사라 프로세스가 좀 복잡하긴 합니다. 각 결제수단별 프로세스도 상이하고
기타 관련된 사항도 각기 다르고 특징도 다르고 되는 것과 안되는 것도 확연히 다르고...
잘하다 실수한번해서 사고나면.. 적게는 몇 십만원에서 크게는 몇억씩 사고가 날 수 있는 사항도 있습니다.

그냥 일반 고객민원업무 처리면 실수하더라도 본인 선에서 마무리할 수 있지만..
저희같은 경우는 한번 실수의 댓가가 크기 때문에 업무를 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것도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회사를 선호하지 않을 수도 있겠죠.

많은 댓글처럼 고객지원파트가 상당히 힘든 업무입니다.
그래서 좀더 나은 처우를 하기 위해 회사 자체에서도 노력은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기도 합니다.
좀더 나은 회사를 위해 노력을 하는 방법밖에 없겠죠 ^^

다시 한번 조언 감사드립니다.
08/11/17 20:13
수정 아이콘
아..정말 리스크가 크네요 몇억이라...
중도포기하는 사람 탓할게 아닌듯 싶으네요 고객민원업무인줄 알고 들어왔다가 크게 몇억 위험부담이 있다고
한다면..후덜덜인데요.
연신내
08/11/17 20:38
수정 아이콘
후.. 몇억이라 저도 얼마전에 KTNET에서 지금 처리안되면 50억 물어줘야 한다고 윽박지르던때를 생각하면 아찔.. 하던군요
08/11/17 20:43
수정 아이콘
이직률 높은 회사는...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명왕성
08/11/17 20:46
수정 아이콘
펀드 매니져급의 리스크를 안고 있다면
펀드 매니져급의 대우를 해줘야겠지요.
사람중심의 사
08/11/17 20:59
수정 아이콘
일한만큼 대우해 준다면 일할 사람이 없을리가요
하수태란
08/11/17 21:02
수정 아이콘
글에 이미 답이 있네요.

그만큼 중요한 일이라면 당연히 '정규직'으로 뽑아야 하고 보수도 높아야겠지요.
보수를 높이시고 정규직으로 뽑으신다면 서로 일하겠다고 달라들것입니다.

1년짜리 계약직에 흥미를 가지는 사람은 많지 않지요.
nicewing
08/11/17 21:22
수정 아이콘
잘못하면 몇억 날릴 수 있고...

그런데 업무는 복잡해서 실수할 가능성이 있고...

1년 계약직 비정규직이고...

그렇다고 만족할 만한 월급이 아니고...

이 정도면 6개월 째 사람 안 구해지더라도 이상할 게 없다고 봅니다.
감전주의
08/11/17 21:55
수정 아이콘
첫직장이 좀 부족하다고 할지라도 조금만 경력 올리고 자기 자신의 가치를 높여준다면 헤드헌터가 알아서 연락합니다.
자기 값어치는 스스로 올려야죠.. 경기가 좋을때면 골라서 갈수 있는 스펙을 가지고 있더라도 지금은 그 시기가 아닌거 같습니다.

지금은 작은곳부터 올라가야 할때라고 생각되네요.
08/11/17 22:24
수정 아이콘
혹시...KCP???
두툼이
08/11/17 22:32
수정 아이콘
지금 보니.. 마치 저희 회사의 이미지가... 음....좀 난감하네요.
실수를 하면 몇 십만원에서 몇 억원의 손해가 날 수도 있는 것은
정말 극히 드문 일이구요. 수수료를 잘못 입력한다든지... 하는 중대한 실수의 경우
충분히 저희 내부 시스템에서 잘못 입력된 것을 체크, 수정하고 있습니다.

보통 어려워하는건... 그 용어의 대한 이해라든지.. 제휴사의 문의가 예외의 것이 많아
그것을 모두 이해하고 응대하기 어려워서이지..
실수로 잘못 입력한 손해를 직원에게 전가하거나 하는 이유는 아닙니다.

입력후 팀장님의 결재가 있어야 제휴사의 모든 서비스가 오픈되기 때문에..
실제 그런 실수는 100% 사전에 다 체크됩니다.
마치.. 리스크는 그대로 가지고 가고.. 책임마저 지게하는 회사로 오해하시는 것 같네요.
그런 회사 아닙니다. 하하하하

제휴사가 저희 PG 시스템을 사용한다고 연락이 오면.. 각종 서류 받고..
각 결제수단에 대한 설명 및 향후 진행 사항에 대해 알려주고..
제휴사와 저희와의 계약 관계에 따라 각종 정보 입력하고 문의 오면 처리하고...
상담원이 처리 못하는 문의 및 민원들은 상급자들이 처리합니다.

상담원이.. 제휴사와 저희 회사 그리고 결제수단 원천제공사와의 연결고리가 되기 때문에
그 프로세스를 이해하기 힘들고 저희 시스템뿐만 아니라 결제수단 원천제공사의 프로세스도
이해해야 함이 부담일 겁니다.

그리고 저희 고객지원 파트에서 일하는 직원들인 100% 정규직으로 전환되고 있고
보통 3개월 정도 일하면 이직률은 극히 드문 현상입니다.
보통은 그 3개월을 못견디고 업무를 이해하지 못해 생기는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마치 저희 회사가 돈도 적게 주고.. 책임은 지게 하면서... 리스크도 부과하는 무슨 악덕 기업인 것마냥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다시 적습니다.
스프링필드
08/11/17 22:38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팀장님은 저한테 계속 자기 회사에 들어오시라고 하는데
저는 절대 그회사 들어가기가 싫더라구요.

그쪽에서 일하시는분들 보면 할짓이 못되는거 같더라구요.

팀장님은 아마 그걸 정확히 모르시는거 같기도 하고..

사실 냉정하게 따져보면 그 일이 그렇게 나쁘냐? 라고 하면 또 그렇지도 않지만 선뜻 직장으로가지기엔 너무나 안좋은 부담되는 조건들이 몇가지 있죠..


이건 그 회사 위쪽에 계시는분들이 마치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게 꼭 회사가 나빠서라기 보다는.. 그 일에 뭔가 사람들이 크게 꺼리는것이 있기 때문이죠..
두툼이
08/11/17 22:39
수정 아이콘
명왕성님// 저희가 펀드 매니저를 원하는 건 아닙니다. 펀드매니저는 본인이 판단하지만
저희가 원하는 고객상담의 경우 다 짜여진 시스템안에서 해당 정보를 설명하고 안내하고
정확한 내용을 파악해 실수없이 정확한 수수료를 입력하면 되는 것입니다.

저희가 그 시스템을 짜고 만드는 사람을 구하는게 아니라.. 이미 다 짜여져 있는 시스템 안에서
일반 고객이 아닌 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사람을 원하는 것입니다.
두툼이
08/11/17 22:46
수정 아이콘
리스크로 몇 억을 날릴 수 있다라고 예시를 든게 잘못인가요?
참 글이라는게.... 난감하네요. // 에효.....
데스싸이즈
08/11/17 22:56
수정 아이콘
사랑스런피치니 말씀대로 계약직 기간이 너무나 긴것 같습니다.
1년 계약직 악용하는 회사가 너무나도 많아서요...
오늘도슈왈츠
08/11/17 23:34
수정 아이콘
두툼이님// 두툼이님은 뭐가 잘못 되었을까요? 라는 글을 쓰셔놓고선, 그 직무에 대한 것을 인정 안 하시네요.

스프링필드님 말씀 처럼 위에서 보기엔 아무렇지 않은데, 그 직무를 행하는 당사자는 그게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위쪽에 계시는 분들은 보지 못하는 그런 경우가 있어요.

그걸 보지 못하고, 자꾸 몇 억을 날릴수 있는 그런 일이 아닌데 아닌데 하시자나요.

그런것이 뭘까? 내가 보지 못하는게 뭘까? 라는 생각을 않하신다면 이곳에 글을 쓰신 필요가 있을까요?

자꾸 몇 억, 몇 십억 날리는 그런 극단적인 예가 아니라는 말씀만 하시지 말구, 많은 분들이 말씀 하시는 것 처럼

6개월 계약직같은 것을 한 번 고려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자꾸 사람들한테 그게 아닙니다... 그게 아닙니다.... 그게 또 그렇게 하면 이렇거든요... 라고 답변 하셔봤자, 그 직무를 행하는 사람들은

다 똑같은 생각을 가질겁니다. 두툼이님 회사도 변하지 않을꺼구요.
지구돌이
08/11/17 23:52
수정 아이콘
1년 계약직을 꼭 해야만 정규직으로 전환이 되는 건가요?
그 업무를 하는 직원이 꼭 필요하고, 또 업무 중요도나 강도가 약하지 않은 걸로 보이는데
이럴 경우는 1년 계약직보다는 3~6개월 수습직으로 교육받게 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이미 정규직으로 취직한 입장에서야 1년 계약직 후에 바로 정규직 전환인데 무슨 걱정이냐 하시겠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1년 후에 정규직이 될지 안될지 아무도 모르는거고
정말 1년 후에 바로 정직원 전환해주시는 거라면, 애초에 시간, 공 들여 정규직을 선발하시는 게 나을 텐데요.
왜 꼭 계약직 1년이 있어야 하는지..
캐리건을사랑
08/11/18 00:12
수정 아이콘
글을 읽어보니
1.고졸 인력을 원한다
2.급여는 일반 고졸 수준이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나 글에 나와 있는데로 직무 강도는 맨 처음 접하면 어려운 수준에 실수를 요하지 않는 직무
거기다 전화 상담직은 아는 친구가 그쪽에 일해서 아는데 스트레스. 일의 강도가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음
3.1년 비정규직 이후 정규직 전환이 거의 확실하다지만 규정으로 보장되어 있는 것은 아님
4. 고졸 출신 구직자들은 일을 하다 급여는 비슷하면서 단순 사무직인 다른 일을 찾고 대졸자는 페이가 적어 중도 퇴사

대충 이게 맞나요? 페이 수준과 요구학력 수준을 언급하시지 않아서 더 이상은 예측하기가 힘듭니다만
글쓴이 말씀대로 적응하고 나서는 이직이 거의 없다고 한다면 연봉이나 직무 자체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입사 직후 신규 사원에 대한 교육 과정이 비효율적이고 부담스럽게 만든다던지 조직 문화가 받아들이기 힘든 분위기라던지
이 정도인것 같은데요 멘토나 교육 과정등 신규 채용자에 대한 배려에 관한 시스템을 재정비 해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두툼이
08/11/18 00:37
수정 아이콘
오늘도슈왈츠자넨가님// 인정을 안하는게 아니라.. 오해의 소지가 이어서 말씀드린 겁니다.
저의 예시로 인해.. 너무 크게 생각하는 부분을 말씀드린거구요. 안에서 제가 보지 못한
부분을 말씀해주시는거니... 들을 부분은 듣고.. 오해의 소지는 없애고자 하는 거랍니다.

캐리건을사랑했다님// 음.. 제가 고졸 인력을 원한다고 말씀드린 적이 없습니다.
저희 고객지원 파트는 고졸도 있고 대졸도 있습니다. 고객지원 파트를 관리하는 대리는
고졸이지만 그 능력을 인정받아 관리를 하고 있는거구요. 대리를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은
대졸자들입니다.

고객지원파트를 왜 고졸로 생각하시는지.... 저희 회사 특성상 학력은 크게 따지지 않습니다.
다만 업무의 특성상 대졸자 지원이 많고 물론 경력자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용역을 통한 계약직만을 구하지는 않습니다. "용역을 통해 왔더라도..."라고 쓴 부분을
다시 확인해주십시오. 그동안 꾸준히 정규직 모집을 했지만 피자알님들이 지적하셨던 여러가지 이유로
모집이 안되었고 저희가 차선책으로 용역을 통한 모집도 함께 하고 있는거랍니다.

추가)
아참... 입사 직후 신규 사원에 대한 교육 과정이 비효율적이고 부담스럽게 만든다던지, 조직 문화가 받아들이기
힘든 분위기인지에 대해서는 정말 한번 고민해봐야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멘토나 교육 과정등 신규 채용자에 대한 배려에 관한 시스템을 재정비 해보는건
반드시 필요할 것 같군요.
두툼이
08/11/18 00:56
수정 아이콘
뭐랄까.. 지금 상당히 글을 올릴것에 대해 난감한 기분이 드네요. 그렇다고 좋은 의견 주셨는데..
글을 지울 수도 없구요.

이런 이런 상황인데... 사람이 구해지지 않는다..그 이유에 대해 궁금하다는 식으로 올렸는데..
마치 제가 CEO인양.. 계약직으로 구하니 힘든거다 라든가 보통 받는 월급으로는 그 리스크를 어찌
책임지냐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니 ....
제가 잘못 받아들이는지는 몰라도 몇몇분들은 마치 저희 회사를 악덕기업인양 말씀하시네요.
(뭐 사실 저도 저희 회사가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동종 업종 중.. 남녀차별이 없고 복지나 기타
후원도 잘되어 있는 것은 분명 사실입니다. 물론 대기업에 비해서는 많이 부족하지만요.)

좋은 의견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제가 내부적으로 판단한 것은 업무상 고객지원이기보다는
오히려 영업지원에 가까운 업무이기에.. 업무에 대한 정확한 모집 공고가 필요하다고 본 부분과
함께 여러분들이 지적한 부분을 경영지원팀에 한번 건의를 해봐야겠습니다.
사랑스런피치
08/11/18 01:02
수정 아이콘
뭐 다들 그렇지만 정규직 전환에 대한 보장이 없는 상태에서의 1년근무는 굉장히 지원자에게도 리스크가 큽니다.
한번 정규직 전환이 실패하면 계속 비정규직으로 근무할 가능성이 높아지는지라..
회사 경영진은 정규직에 대한 리스크를 걱정하겠지만 근무자는 비정규직에 대한 리스크를 걱정하는 것이지요
누구나 그렇지 않겠습니까?
좋은 직장이란 적게 일하고 많이 받고 복지 좋고, 좋은 사원이란 적게 받고 많이 일하고 성과가 좋은 사람인 것이지요.

서로 원하는 것을 안다면 한걸음 물러 설 줄도 알아야 하는데 우리 기업들은 그렇지 못하네요.
어차피 칼자루는 기업이 들고 있으니 횡포가 크죠
참 제가 제안하는 해결책은 이미 위에서 올려 놓았습니다만;
나고리유끼
08/11/18 01:25
수정 아이콘
두툼이님 혹시 pg 사에서 근무하나요? 결재 대행..

맞다면 이해가 갈것도 같아요 . 저도 pg사랑 계약을 할려고 했는데 전화 상담 하는분이 조금 어리버리 해서 실망한적도 있었어요.

프로세서를 잘 설명 못하는거 같아서 결국윗선을 불러서 계약을 하긴 했는데..

철저한 교육을 필요로 하는 직업이건 확실해요.

그리고 받아야 하는 스트레스도..
엷은바람
08/11/18 01:34
수정 아이콘
구직자의 입장에서 글을 들여다 본다면..
사람들이 꺼리는 이유의 첫번째는 바로 '1년간 비정규직' <- 이부분 일겁니다.
가뜩이나 경기가 안좋아서 구조조정이다 정리해고다 말이 많은데 1년 뒤의 상황은 아무도 모르는 거죠
회사 사정이 안좋으면 당장 비정규직이 잘려 나갈테니까요.. 아무리 지금 100% 전환이다 해도 불안한 건 마찬가지지요

저를 포함한 제 친구들.. 서울 중위권대학 인문상경계열 나와서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첫직장의 마지노선은 보통.. 일단 무조건 정규직에 연봉은 2200~2400정도가 될 것입니다. 직무 가리는 사람은 거의 못봤구요
대기업은 요새 뭐 하늘의 별따기니 기업수준은 종업원 50명 이하 아주 신생기업이나 불안한 기업만 아니면 거의 가리지 않습니다.

두툼이님이 말씀하신 정보를 바탕으로 대략 가늠해봤을 때.. 사람이 안오는건 '비정규직' <- 이거 하나 말고는 딱히 떠오르지를 않네요
08/11/18 09:21
수정 아이콘
고졸 여자들의 마인드 이해 부족일수도 있구요.
한국에서 대학에 진학 안 하는 건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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