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8/16 16:28:29
Name 검정머리외국인
Subject [일반] 반려동물 알러지. 이런 경우도 있네요
몇주 전에 지인을 통해서 새끼 고양이를 입양했습니다. 다음 날부터 열이 나고 설사를 하더라고요. 특히 코로나 시기에 되게 민감한 신체적인 이상증상이죠. 직장에 바로 이 사실을 알렸고 뒤짚어 졌습니다. 소규모 회사라서 저 때문에 전원 재택근무로 돌입했고 다들 코로나 테스트를 받았죠. 저는 반강제적으로 당연히 테스트를 받았고요.

결과는 다행스럽게도 음성. 이상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오진이 날 수 있으니 저보고 한, 두번 더 받으라고 했습니다. 3회 연속 계속 음성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장님이 일반적인 병이라 안심했습니다. 하지만 원인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저만 게속 재택근무 하면서 푹 쉬라고 했습니다.

근데 이게 몇주 가더라고요. 처음에는 뭐 잘못 먹었나 의심이 되었고. 그 다음에는 그냥 최근에 많이 무리했나 보다 이랬고. 원인을 모르니깐 미치겠더라고요. 결국에는 병원에 연락했는데 의심증상 때문에 당연히 방문은 안되고 원격으로 상담을 받았습니다. 3분의 전문가한테 상담 받은 끝에 한분께서 "발병시기가 고양이 입양시기가 거의 비슷하네요?"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거기서 한번 흠칫했습니다.

바로 친구한테 연락하여 상황을 설명하고 1-2주 정도 맡겼습니다. 집에 대청소도 했죠.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증상이 완화되더라고요. 네, 고양이 알러지였습니다. 저도 제가 이런 이상한 고양이 알러지 증상이 있는줄 처음 알았습니다. 설사와 열. 알러지라고 하면 두드러기 혹은 기침 같은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참, 짧은 기간동안 나름 친해졌는데 건강을 위해서 파양할 수 밖에 없는게 암울하네요. 참고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하르피온
21/08/16 16:29
수정 아이콘
고생많으셨네요
고양이 파양도 안타깝고..
그나저나 회사엔 뭐라 말씀을 드려야
검정머리외국인
21/08/16 16: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솔직히 말씀드렸습니다. 사장님이랑 직장동료들이 어이없어 하더라고요. 해프닝으로 끝나서 다행이네요. 고양이는 친구 집에 맡기는 동안에 입양할 분을 알아봐야겠네요.
21/08/16 16:33
수정 아이콘
꽤 흔합니다... 알러지 관한건..
심하지 않은분은 키우시는 분들도 있는데 개던 고양이던 별로 권하지는 않죠..
검정머리외국인
21/08/16 16:36
수정 아이콘
코로나 시기가 아니라면 무시할만한 증상인데 말이죠. 미열이랑 설사가 계속 몇주간 지속되더라고요. 그런 증상이 오래 가니깐 몸도 엄청 피곤하고요. 홈트레이닝 매일 하는데 그럴 힘이 없더라고요.
김첼시
21/08/16 16:48
수정 아이콘
전 해외있을때 고양이2마리 키우는집에 살았는데 아무이상이 없었는데 한국와서 고양이 키우는 친구 해외출장갔을때 집을 봐주는데
눈물 콧물 폭포수에 엄청 붓더라구요 바로 약국가서 알러지약 사먹고 괜찮아지긴 했는데 이게 나이를 먹으면서 생긴건지 ㅜㅜ
이선화
21/08/16 16:59
수정 아이콘
듣기로는 알러지는 컵에 물을 채우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넘치면 알러지 반응이 생기는 거라고. 없던 알러지가 생기는 건 흔하다고 합니다.
잠이오냐지금
21/08/16 17:19
수정 아이콘
저는 30년을 넘게 강아지를 키웠습니다 전혀 문제없이 살았었는데..
마지막 반려견이 죽고, 2년정도 지나고 나서 제가 강아지 알러지가 있다라는걸 알았습니다...
알러지 검사 받으면서 이런경우가 있는지 물어밧더니 아마 알러지가 있었지만 반려견을 키우면서 면역력이 생겼다가 지금은 그 면역력이 다시 떨어져서 그런걸거다라고 하시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Janzisuka
21/08/16 18:14
수정 아이콘
ㅠㅠ에고 몸도 마음도 아쉬웁네여 ㅠㅠ 고생하셨어요
두둥등장
21/08/16 18:15
수정 아이콘
알러지검사 4만원도안합니다.개인적으로 애완동물 입양전에 필수로 받아야한다고 생각하고요.아직 애완동물쪽 문화가 많이 떨어지긴 하네요...
도라곤타이가
21/08/16 18:29
수정 아이콘
이번에 고양이 알러지 없애는 고양이 사료 나왔습니다 한번 검색해보세요
21/08/16 18:38
수정 아이콘
2마리 4년 키우다 알러지 발병 했고, 3년간 힘들게 키우고 있습니다
한번 생기면 없어지진 않아요
제가 그래서 고양이, 개 큰 고민없이 입양하는거 반대합니다
여우별
21/08/16 18:40
수정 아이콘
세상에..고생 많이 하셨군요.....
고양이도 안타깝고 사람도 안타깝고 참...
화요일에 만나요
21/08/16 18:43
수정 아이콘
와 저는 콧물, 재채기, 결막염인데. 열도 나는건 몰랐네요
21/08/16 19:04
수정 아이콘
먼저 키우던 고양이는 잘 키우다가 새로 들인 고양이한테만 알러지가 반응하는 겅우도 있더군요
21/08/16 19:26
수정 아이콘
저도 제가 알러지 같은게 있을 줄은 몰랐는데...
회사 워크숍 전날 롤 파티 인원들 모여서 겜하다 고양이 기르는 집에서 잠자고 일어났는데
얼굴이 울긋불긋하고 간지러운 느낌이라고 생각했더니 다들 제 얼굴 보고 놀라더라고요
저 혼자 먼저 그 집에서 나와서 시간 좀 지나니까 가라앉는 걸 보면서 고양이 알러지인 것을 알았네요
그 때가 거의 30년만에 안 사실
21/08/16 19:55
수정 아이콘
저도 눈코잎 다 붓고 눈물나고 알러지가 있는걸 이번에 알았습니다.
아는 지인은 고양이를 너무 좋아해서, 알러지약 먹으면서 세마리나 키우고 있다는....
21/08/16 20:21
수정 아이콘
제친구 수의사인데 고양이알러지있는...크크
달달한고양이
21/08/16 23:52
수정 아이콘
제 친구도요….덜덜 약먹고 진료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실험하는데 마우스 랫 알러지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ㅠㅠ
21/08/17 08:03
수정 아이콘
엌크크크
칠데이즈
21/08/16 23:35
수정 아이콘
멍멍이 알러지가 있는데 키우다보니 몸이 적응을 해서 그런지 없어지더라구요.
21/08/17 06:15
수정 아이콘
알러지 억제 사료도 출시됐더군요. 한번 고려해 보세요.
21/08/17 08:04
수정 아이콘
저도 고양이 알러지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사이버집사로 살아갈려구 합니다.
21/08/17 08:47
수정 아이콘
고양이 털 그 자체가 아니라, 그루밍하다가 털에 발려진 침의 단백질에 대한 알레르기이므로, 스핑크스 품종처럼 털을 바짝 깎아 놓으면 좀 나을 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3415 [일반] [책] <당신들은 이렇게 시간 전쟁에서 패배한다> - 후기 [4] aDayInTheLife3302 21/09/19 3302 3
93414 [일반] 영어 공부 꾸준히 하는 법 (부제: 진리의 사바사) [9] 수국4789 21/09/19 4789 2
93413 [일반] 주식과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 [80] 김홍기7935 21/09/19 7935 2
93412 [일반] 바둑에 흥미를 느끼십니까? [59] 수국5298 21/09/19 5298 7
93411 [일반] [팝송] 메이지 피터스 새 앨범 "You Signed Up For This" 김치찌개1057 21/09/19 1057 1
93410 [일반] (강스포) <오징어 게임>에서 개별 게임의 퀄리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95] 마스터충달10604 21/09/18 10604 25
93409 [일반] 오징어게임 후기(약스포) [86] 어서오고11029 21/09/18 11029 11
93408 [정치] 배현진 "실버케어센터 건립 무산 기쁘다." [171] 암스테르담14302 21/09/18 14302 0
93407 [일반] 3번째로 이사 글을 올립니다. [4] style4867 21/09/18 4867 1
93406 [일반] 백신 접종률 및 코로나 확진자 연령별 통계 현황 [43] 손금불산입6681 21/09/18 6681 4
93405 [일반] [보건] 1차 접종자가 70%를 넘었다기에.. [63] 어강됴리10668 21/09/17 10668 11
93404 [정치] 화천대유 고배당 관련 계약 조건이 나왔네요. (내용 추가) [132] 지구돌기12892 21/09/17 12892 0
93403 [정치] 윤미향 공판소식 [92] 대패삼겹두루치기10544 21/09/17 10544 0
93401 [일반] NC 소프트가, 트릭스터m, 블소2의 실패룰 반성하며, 달라질꺼라 예상해봅니다. [88] 마르키아르7541 21/09/17 7541 6
93400 [일반] 영화 1622편을 보고 난 후, 추천하는 숨겨진 수작들 [43] 최적화5270 21/09/17 5270 23
93399 [일반] 버트런드 러셀의 노벨상 수상 수락 연설에서 발췌 [4] 아난4230 21/09/17 4230 14
93398 [일반] 나 더치커피 좋아하네. [33] Red Key5527 21/09/17 5527 66
93397 [정치] 올해 늘어난 가계대출, 사실 50% 이상이 전세대출이였다. [79] Leeka9333 21/09/17 9333 0
93396 [일반] 추석 때 볼만한 영화 / 드라마 / 다큐멘터리 / 책 / 웹소설 등을 추천합니다 [29] 리자몽5357 21/09/17 5357 6
93395 [정치] 토론회에서 조국 언급했다고 도망가는 국회의원 [158] Alan_Baxter12648 21/09/17 12648 0
93394 [일반] ??? : 야, 이 트럼프 같은 놈들아! / ??? : 꼬우면 앵글로색슨족 하시든가 [35] 나주꿀6043 21/09/17 6043 4
93393 [정치] 백신에 대한 언론의 논조 비판 [121] SkyClouD7621 21/09/17 7621 0
93392 [일반] 네이버 시리즈에서 호소다 마모루 감독 제작 애니메이션 무료 이벤트 진행중입니다. [29] lasd2414550 21/09/17 4550 1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