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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8/15 21:40:23
Name Croove
Subject 주말에 체감한 PC방의 방역 (수정됨)
집에 있는 PC의 그래픽카드가 사망하게 되면서
게임(=스타1)이 하고싶어지면 PC방 에서만 해오던 아재 입니다.
그마저도 7월 확진자 급증 + 어깨를 다치면서 끊었다가
병원 예약시간이 남아서 잠깐 PC방에 간게 바로 확진자와 동선 겹쳤다고
검사를 받아야 하는 일이 생겼다죠 크크

본론

스타 금단현상이 너무 심해져서 "한겜만 하고오자" 마음먹고 간만에 들렀다가
매장 상태를 보고 경악과 함께 구청에 민원만 넣고(pc방 단속강화 요청) 귀가 하였습니다.
그동안 봐왔고 오늘 다시 확인한 제가 다닌 PC방의 대표적인 방역실태

1. 음료,음식(라면등)을 1개 시킨후 "이거 마셔야(먹어야) 되잖아요" 라는 이유로
   이용시간내내(10시간이든 20시간이든) 노마스크 집단. 주로 2~3인 파티
   음료(음식)을 핑계로 이용시간 내내 대놓고 노마스크 상태 입니다.

2. (개인적으로 가장 위험해 보입니다)
   턱스크(or 노마스크) 상태에서 헤드셋끼고 마이크(or 같이온 친구들)로 고성방가 하면서 게임하는
   10~20대 집단. 많으면 5인 이상도 있음.
   헤드셋(마이크) 오염은 기본이고, 단체로 침 찍찍 뱉으면서 흡연 합니다
    (저도 흡연하는 입장에서 목격한 이후 흡연은 참거나 매장 외부까지 나갑니다)

3. 묻지마 노마스크


카운터에 메세지도 넣어보고, 빌런들에게 직접 얘기도 해봤는데
카운터에서 주의주면 "알겠다" 하고 직원 가면 말짱 도루묵
직접 얘기하면 다른 자리로 도망갑니다 크크(제가 인상이 좀...)


결론
여러분 다중이용시설은 위헙합니다. 빌런들의 천국 이에요 ㅜㅜ
가급적 피하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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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5 21:46
수정 아이콘
PC방 안간지 꽤 됐는데.. 요즘 저런 꼬라지였군요..
Davi4ever
21/08/15 21:46
수정 아이콘
정보 감사합니다. 사실 취식이 허용된 PC방은 꽤 위험하죠.
음식 시키고 나서 "저 지금 뭐 먹고 있는데요?" 이러면 마스크 씌울 명분도 없고...
정말 PC방 이용이 필요할 때는 알아서 멀찍이 앉는 (...) 궁여지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21/08/15 21:47
수정 아이콘
저도 몇 달전에 사정이 있어서 피시방 한 번 가봤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당연히 거리두기하고 그럴 줄 알았는데 전부다 붙어 앉고 코마스크에 애들은 소리 엄청 지르면서 게임하고... 여기 환자 하나 있으면 그냥 다 걸리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21/08/15 21:47
수정 아이콘
며칠전에 세차장 갔는데 비슷한 걸 봤었네요. 같은 일행이어도 구석에서 담배나 음료수라도 마시고 있으면 모르겠는데 세차하는 내내 왔다갔다...
21/08/15 21:52
수정 아이콘
저런 피방은 처음 보네요 올해 다섯번쯤 갔었는데 빡빡해서 가기 싫어질 정도였는데
21/08/15 22:08
수정 아이콘
저도 제가 다닌 피씨방은 죄다 빡빡해서 안심하고 겜했는뎅
Janzisuka
21/08/15 22:01
수정 아이콘
저도 자영업자라 마스크나 방역지침 어기는것에 대하여 손님들과 다투는 부분에서 너무 스트레스인데..
결국 나나 우리가 장사를 더 하려면 저치들이 하는 짓거리를 지적하고 다퉈야겠더라구요.
기물 부시거나 침뱉는 인간들부터 짜증과 시비를 거는 사람들도 많고...경찰이 와도 계속 그러는 경우도 많고..
손님떠난다...지금 한푼이 아쉽다..생각할 수 있지만..결국 소문나고 빌런만 오는 곳이 되고 깔끔하게 운영하는 곳에는 멀쩡한 사람들만 가고..
하아...진짜..스트레스..
단속 어려운거 아는데...구두 경고 해도 먹힐지도 모르겠고..신고한다고 바로 나올수 있는 인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결국 빌런과 시민사이의 문제가 되어버릴까 걱정이에요.
처벌 강화좀..제발...
21/08/15 22:53
수정 아이콘
술집도 아니고 카페에서 그러는 사람이 있어요...?
Janzisuka
21/08/15 22:56
수정 아이콘
네…예전에 몇번 피지알에도 쓰긴했는데…최근에는 그나마 지난달에 진상 하나였고 없네요 ㅠㅠ
pc방 점장
21/08/15 23:13
수정 아이콘
인상이 좀 쉽지 않으면 어려운 일 아니에요 크크
Janzisuka
21/08/16 01:16
수정 아이콘
저는 cctv와 경찰님을 믿사옵나이다 크크
발적화
21/08/15 22:03
수정 아이콘
코로나 이후로 안갔는데 더욱더 안가야 겠네요.
깃털달린뱀
21/08/15 22:06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피시방은 환기 잘 안되는 지하가 많아서 더 위험하죠.
요즘 피시방은 PC는 미끼고 식음료로 돈 버는지라 저걸 막으면 그냥 죽으란 소리라 더 어렵네요.
실제상황입니다
21/08/15 22:08
수정 아이콘
잘못한 건 잘못한 건데 이거 도촬 아니에요? 이런 사진 찍어올리시는 것도 좀 아니라고 보는데요.
라임오렌지나무
21/08/15 22:17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공용헤드셋 쓰는것만으로도 엄청 위험하네요
pc방 점장
21/08/15 22: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유는 모르겠지만 사장이나 관리자가 손을 놔버린 상황이네요 저러다 확진자 다녀가면
핸드폰 문자 날아오고 하면 매출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지고
다시 복구하려면 시간 꽤 걸리는거 같은데 아직 운이 좋은가봐요
저희 매장은 구청이랑 손님들한테 찍혀서 큰일입니다 오늘도 3인 팟 강퇴시키고 로그인 금지 최근 한달 새 열명 넘게 강퇴시켰네요
마스크 착용해 달라고 3번 이상 말하게 하면 그냥 내보냅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좋은게 아닌데 옆 매장 작년에 확진자 땜에 보름 문닫고
아직도 인근 피방들 중 매출 꼴지인거 보니까 그렇게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21/08/15 22:26
수정 아이콘
집주위에 코로나 초창기때 확진자 나왔던 PC방은 이거저거 다 해보고 안 되니 간판 바꿔버리더라고요.
pc방 점장
21/08/15 23:14
수정 아이콘
초창기때면 뭐 말도 못하겠죠 거의 중범죄자 수준으로 취급할 때 인데요
Janzisuka
21/08/15 22:30
수정 아이콘
ㅠㅠ 고생하십니다..진짜 열심히 방역하고 지키는 사람들만 피곤해지는거 같아요 그래도 손님들도 그런 곳 이해하고 오히려 더 안전하게 이용하려고 할테니 힘내시길
pc방 점장
21/08/15 23:12
수정 아이콘
구청에서는 좋아라 하는데 그게 저희한테 썩 좋은건 아니잖아요 뭐랄까... 미래를 팔아서 현재를 사는 느낌?
네오크로우
21/08/15 22:22
수정 아이콘
작년 코로나 초반 때 부터 피방의 위험성은 많이 퍼졌는데 의외로 피방 매장에서 전파는 적었죠. 그러다 보니 이용자들은 점점 무뎌지고...
지인이 피방 하고 있고 저도 지금은 안 하지만 13년 피방 운영했고 해서 저녁에 시간 날때 가게 봐주느라 제법 많이 가는 편인데,
피방 이용자들이 방역수칙 지키지 않은 건 그냥 상수입니다. 그에 비해서 감염자 적은 게 정말 신기할 따름이죠. 아마도 젊은 사람들이 많다보니
그냥 무증상으로 넘어가는 게 많지 않나 싶습니다.
21/08/16 09:04
수정 아이콘
피시방 특성상 자리마다 가림막이 있고 서로 마주보고 뭔가 하지 않고 서로 모니터만 보고있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요
파인애플빵
21/08/16 21:56
수정 아이콘
것보다 활동량이 적고 외부랑 좀 교류안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거나 이런 성형 사람이 많아서 그런듯
Dementia
21/08/15 22:24
수정 아이콘
되도록이면 집에만 계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21/08/15 22:48
수정 아이콘
pc방 뿐이 아닌 것 같아요.. 자주 가는 헬스장은 qr이나 방명록 거의 안적는 분위기 같아요.. 점주도 꺼리고 회원도 꺼리는 분위기랄까요..
21/08/15 23:08
수정 아이콘
단속인력이 모두 커버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자영업들 싹 셧다운시킬수도 없고
업주가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는 손님에 대해 정당하게 대응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져야한다고봅니다.
좀 오버하면 방역지침 안지키는 손님한테 나가라고 했는데 안나가고 침뱉는 손님은 줘패도 정상참작해주는식이죠.
말같잖은 소리같긴한데 진짜 이거말고 현실적인 답이 있을까 싶어요. 저런 빌런들 죄다 잡아다 깜빵넣을수있는거도 아니고.
21/08/15 23:16
수정 아이콘
지키는 사람이 뭔가 자부심이라도 가질 수 있고 보상을 받는쪽이 되고.
안 지키는 사람이 패널티를 확실히 받는게 되야하는데

지금은 이도저도 아니니 지키는 사람만 힘빠지는 수 밖에요
21/08/15 23:27
수정 아이콘
제가 가끔 가는 PC방은 잘 지키는걸로 보였거든요. 저런 노마스크 빌런들은 높은 확률로 진상일 가능성 높아서 거르는게 나아보이는데 음
55만루홈런
21/08/15 23:28
수정 아이콘
피씨방 갈일있어서 갔는데 걍 구석에서 지들끼리 마스크 벗고 게임하더군요 크크

그리고 애초에 피씨방에서 뭐 먹으면 마스크 내리는거 필수고 위험할수밖에 없죠 전 피시방 가서 음료 물 조차 안마십니다
21/08/15 23:30
수정 아이콘
전 자기 자리에서 노마스크로 음식 먹으면서 게임하는거 보다
사람 바글바글한 점심시간 식당이 더 위험해 보입니다.
퀀텀리프
21/08/16 05:15
수정 아이콘
위험정도를 따지면 이쪽이 더 위험하긴 하죠.
Janzisuka
21/08/16 10:43
수정 아이콘
먹기만 하면 되는데 떠드니 ㅠㅠ 식당이건 겜방이건 ㅠㅠ 그냥 먹을땐 먹기만 ㅠㅠ
21/08/16 00:02
수정 아이콘
이거 작년부터 이랬습니다.
지키는 PC방은 철저히 지키고 안 지키는 곳은 입장 명부조차 관리 안 합니다.
자리 청소도 지키는 데는 매번 약 뿌리고 닦고 하는데 안 지키는 데는 쓰레기만 치우죠.
원펀맨
21/08/16 00:54
수정 아이콘
제가 가는 피방은 엄청 빡빡하게 관리하던데 간혹가다 무개념들 있으면 경고한번 주고 안지키면 바로 경찰 부르더라고여. 알바생들 극한직업...
버거킹맘터
21/08/16 03:28
수정 아이콘
피시방 자주가는 입장에서 방역의 헛점이 좀 있는건 맞긴한데 피시방만 그러느냐도 아닌 것 같네요.
스카이다이빙
21/08/16 08:40
수정 아이콘
저분들이 다른 방(?)에 가도 마찬가지 문제라 생각합니다
제가 갔던 피씨방은 오피스텔 끼고 있던거라 연령대가 높아서인지 다들 조심하더군요
메디락스
21/08/16 08:43
수정 아이콘
집 근처 피시방 중 대부분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노마스크에 음식먹고 소리지르고 이러니 안나올 수가 없죠. 저도 참 가고 싶은데 무서워서 갈 수가 없어요.
R.Oswalt
21/08/16 09:42
수정 아이콘
4차 웨이브 전에 정말 노래방이 고파서 한 번 갔는데, 출입명부 시스템만 깔끔하게 되어 있지, 소독 시스템은 많이 아쉽더군요. 평소에 사장님이나 직원 상주하고, 이용객 나가면 바로바로 정리하고 청소하는 코노라 믿음직했는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코인노래방 같이 크기가 작은 경우 1인만 출입가능하다고 하는데, 학생들 몰래몰래 들어가는 거, 마스크 쓴지 안쓴지도 계속 모니터링 하기도 어렵고...
섹무새
21/08/16 10:38
수정 아이콘
어른도 말 안 듣는데 애들이 들을리가 없죠...
21/08/16 10:54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이유로 안전신문고에 수차례 신고 넣었지만 업주에게 주의사항을 전달하였다로 끝나더군요.
이미 일부 국민들은 위드코로나를 실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1/08/16 11:27
수정 아이콘
피시방은 처음부터 계속 그랬는데요. 크크 이제와서 새삼스럽게
2인 제한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코로나 확진자는 늘어만 가고
21/08/16 12:16
수정 아이콘
피시방은.. 진짜 자리 앉지 않고 사람들 한번 쓱 보면 아 여깄으면 안되겠다 싶죠 크크
미메시스
21/08/16 13:02
수정 아이콘
식당은 위에 이야기가 나왔고
뭐 대형카페 같은데도 마찬가지입니다. 크크

커피 마셔야 하니 마스크 벗고 이야기하고 있고
옆에선 아이들이 떠들면서 여기저기 뛰어댕기고 있죠.
2인 이상은 한시간 넘게 이용못한다고 써있지만 지키는 사람 거의 없고요.

pc방 보다는 간격이 넓다는게 유일한 차이 ...
Janzisuka
21/08/16 14:52
수정 아이콘
그나마 요즘 인식이 생겨서인지 마스크 쓰고 대화하는거 이야기하면 많이 따라옵니다...아닌 놈들도 많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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