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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5/30 18:15:32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영화 [자산어보]를 보고 - 공부하는 자의 삶에 대한 태도 (약스포) (수정됨)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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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yInTheLife
21/05/30 19:0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공부하는 자의 태도의 문장이 인상적이네요.
느타리버섯
21/05/30 19:22
수정 아이콘
후기를 많이 쓰셨네요. [자산어보]에 대해서도 쓰셨고요. 저랑은 조금 다르게 보신 것 같고 평론을 좀 찾아보니 aDayInTheLife님과 비슷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동주][사도]보다 더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쓰신 글이나 앞으로 쓰실 글 재밌게 보겠습니다.
브리니
21/05/30 19:26
수정 아이콘
공부하는 자의, 삶에 대한 태도 죠? 문맥상 당연히 그래야 핼 것 같지만.. 그리고 윤리적 함의란 말이 저에겐 모호하네요. 어떻게 생각하냐에 앞서서 저에겐 그 모호함을 없애는 방향으로 가는게 읽기, 생각, 관점의 목표라 댓 하나달아봅니다. 삶에 대한 스펙트럼으로 넓히는 것. 말라서 바스러지는 낙엽같은 시간의 풍화속에서 결국 남는 것이란. 그래서 펜이 강하다는 것인가?아니면 겨우 펜만 살아남은 것인가
느타리버섯
21/05/30 19:48
수정 아이콘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이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로 바뀌면,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라는 질문이 반드시 따라온다는 뜻입니다.
21/05/30 19:45
수정 아이콘
저에겐 좀 어려운 글이지만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정약전과 창대의 대칭적 비유는 제가 본 자산어보 리뷰 중 가장 흥미로웠네요.
느타리버섯
21/05/30 20:0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기술적트레이더
21/05/30 20:01
수정 아이콘
이 영화 볼만한가요?
coolasice
21/05/31 00:43
수정 아이콘
꼭 보시길
번개맞은씨앗
21/05/30 22:06
수정 아이콘
Q. 누가 이상주의자이고, 누가 현실주의자인가?

이상으로부터 현실을 찾아나선 자가 있으니 그 현실 너머에 이상이 있고,
현실로부터 이상을 찾아나선 자가 있으니 그 이상 너머에 현실이 있다네.

유와 무가 같이 있다는 것을 현묘하다고 한다.
현묘하고도 현묘하구나. 玄之又玄
이것이 바로 온갖 것들이 들락거리는 문이로다. (노자 도덕경 1장 中)

玄之又玄 → 玄玄 → 玆山魚譜
느타리버섯
21/05/30 22:37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자산어보의 자가 도덕경에서 온 건가요? 만약에 그런 게 아니고 생각해내신 거라면 대단하시네요. 앨리스의 토끼굴 비유도 비슷한 생각에서 쓴 것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번개맞은씨앗
21/05/30 22:50
수정 아이콘
문득 떠올라서, 재미로 적어봤어요. 의미가 꽤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전통적으로 유교와 도교의 대립이 있기도 하고요. 유무상생의 오묘함과도 의미가 맞는 것 같고요. 자산어보라 하면, 그건 자연을 직접 관찰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고, 서양은 그것을 통해 중세 → 근대로 넘어갔고요. 그때 단지 물리적 힘만 생긴게 아니라, 정신적인 힘도 생긴 것이겠고요. 그 정신적인 힘에 이상이 있는 거라 생각할 수 있겠지요. 영화에서 장자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는데, 정약전 선생님이 노자를 안 읽어보셨을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저 글자를 쓰실 때, 노자 도덕경을 떠올리셨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玄이 두 번 반복되는 특이한 경우니까요.
느타리버섯
21/05/30 23:08
수정 아이콘
자기가 읽은 책을 줄줄 읊으면서 노자를 읽었다는 말도 했던 것 같네요. 창대가 흑은 불길하니 자를 쓰자고 제안하였다는 대사도 있는데, 영화 내용으로만 보자면 현지우현의 현을 겹쳐서 자라고 하였다고 해도 뜻이 잘 통하네요.
21/06/01 13:12
수정 아이콘
이 글을 이제야 읽었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철학은 위대할 뿐 아니라 필수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용적인 것이고요.
무제한의 상대성을 통제하는 도구로서의 관점에서 특히 그러하다는 생각을 요즘 하고 있습니다.
느타리버섯
21/06/01 19:0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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