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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5/21 09:40:56
Name 요한슨
Subject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락,메탈 밴드들 뮤직비디오 BEST (수정됨)

말 그대로 뮤비가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밴드들의 클립들입니다.

취향이 취향이다 보니 유명한 작품이어도 타 장르쪽에 빠진 사례들이 훨씬 많을겁니다. 차일디쉬 감비노의 This Is America 라던가 에미넴의 stan 이라던가

순서와 선호 순위와는 상관없습니다.






Lamb of God - Redneck


어린 딸의 생일을 맞아 부부는 딸에게 기억에 남는 성대한 파티를 열어주기 위해 전문 뮤지션을 섭외하기로 한다.
뉴스 지면광고를 보던 중 Lamb of God(하나님의 어린양) 이라는 밴드 이름만 보고 당연히 교회쪽 CCM 밴드겠거니(...) 하고 딸의 생일잔치에 부르게 되는데.....









Rammstein - Sonne




중증 새디스트이자 약쟁이인 백설공주는 마조히스트인 여섯 난쟁이(지만 실제로는 게르만 머슬 마쵸)들을 조교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으며
그런 그녀를 위해 매일 열심히 탄광에서 코카인(.....)을 캐다 바치는 난쟁이들.  하지만 반복되는 코카인 과다복용으로 백설공주는 숨을 잃게되고.....

(사실 람슈타인 뮤비들은 하나하나가 다 역대급 대작이라 하나만 꼽기 너무 어려웠다능)











Megadeth - Sweating Bullets




지금도 우울할 때마다 한번씩 돌려보면서 큰 위로를 얻는 전성기 머스테인의 몸개그로 점철되 있는 귀중한 영상.
이때는 태권도 유단자 되기 전이라 그런지 중간에 등장하는 발차기 폼이 많이 부실해 보이는듯...










Testament - Low



질 수 없지 이쪽은 얼굴 연기다! 척 빌리 형님의 광대 메이크업과 삐삐머리의 큐트한 조화가 킬링 포인트.
개인적으로 위의 뮤비와 세트로 묶어서 볼때마다 쌍으로 웃겨주는 영상.











Muse - Knights of Cydonia



이 타운에서 가장 강한자는 누구인가...? 서부극의 탈을 쓴 무협액숀! 그리고 그 사이에서 퍼져나가는 멜로. 이 모든 것의 엑기스를 한데 모았다













Radiohead - No suprises



수....숨셔 숨! 볼때마다 톰 요크가 불쌍해보이는 측은함이 물씬 드는 뮤비.










Korn - Y'all want a single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일명 복대송(...)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곡. 야! 싱글 사지마! 그냥 다 다운받어!! 성질이 뻗혀서 증말!!!











Powerman 5000 - When Worlds Colide
본격 외계인의 고문에서부터 벗어나는 미션을 수행하라!   힘남오천의 밀레니엄 세대 시절 쌈마이한 B급 SF감성으로 점철된 연출과 뮤비.
그럼에도 유쾌함 만큼은 형인 랍 좀비보다도 훨씬 발군.












Rage Against The Machine - Sleep now in the fire





본격 극렬좌파 공산당 밴드인 RATM이 자본주의에 잠식된 월가의 개들을 하염없이 까는 전형적인 RATM식 레퍼토리의 곡과 뮤비.
하지만 무엇보다 이 뮤비를 유명하게 만든것은 무려 20년전에 미래를 정확히 예측한 선구자적인 혜안을 지닌 바로 이 장면 덕분 (1:04 부근)









Audioslave - Cochise




한국에서 찍었으면 바로 인근 주민들 항의 먹고 아예 로케 시도도 못했을 구성.
하지만 RATM과 Soundgarden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역대급 프로젝트의 시발점으로는 그 무엇보다 완벽한 불꽃.










Nine Inch Nails - Gave Up



인더스트리얼 락의 영원불면한 독보적인 존재, NIN의 트렌트 레즈너의 초기 대표작인 Broken EP에 수록된 명실곡히 밴드 대표곡 중 하나.
찰스 맨슨 패밀리에게 무참하게 살해당한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 일가의 원혼이 잠들어있는 바로 그 폴란스키 저택에서 촬영한 뮤비로 음산함은 2배.
녹음현장에 놀러온 노메이크업 상태의 마릴린 맨슨이 졸지에 기타리스트를 연기하는 것도 소소한 재미거리
(실제로 기타 칠줄 몰라서 리프 긁는 척만 하는 것이 포인트)


*사실 이 곡은 본래 원 뮤비가 따로 있는데 내용이 한 살인범이 피해자를 산채로 도륙하고 토막살인을 하는 묘사가 그대로 들어가 있는 고어 스너프 뮤비이므로 당연히 실제로는 온갖 금지를 다 때려먹고 유튜브 성인인증을 해야만 볼 수 있습니다. 정서적으로 매우 좋지 않은 영상이므로 걍 그런것만 있다 정도...








Limp Bizkit - Break Stuff



림프 비즈킷 최고 전성기에 나온 곡이다 보니 걍 처음부터 끝까지 유명 코메디언, 배우, 뮤지션 등 셀럽등을 동원한 프레드 더스트의 인맥자랑질로 점철되 있는 뮤비. 아직 본격적으로 프레드 더스트가 광역으로 어그로 끌기 전이라 힙합쪽 뮤지션들과도 사이 좋을때라서 카메오 목록에 스눕 독, 닥터드레, 에미넴까지 동원한 미친 친목질이 인상적 (영상 전체적으로는 후반에 등장하는 콘의 보컬 조나단 데이비스가 가장 비중을 많이 먹긴함)










Linkin Park - Faint


이제와서 생각해보자면 아마 내가 이제껏 봐왔던 한미일 3개국의 혼합 프로젝트 중 가장 완벽한 결과물이지 아닐까싶은 린킨파크의 2집 싱글.
(물론 실제로는 죄다 미국인이지만...)  카메라 구도가 바뀌는 후반부 연출의 카타르시스 만큼은 역대급.












System Of A Down - Question!


마치 오페라와 뮤지컬을 보는 듯한 구성. 꿈속을 여행하는 듯한 몽환적인 연출.  
그리고 그 사이에서 짐승처럼 울부짓는 타르키얀의 광기어린 보컬 사운드까지.











* 번외편

 
Meshuggah - New Millennium Cyanide Christ



거 나름 메이저급으로 네임밸류 부상했으면 뮤비 만들땐 그래도 돈 좀 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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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21/05/21 09:49
수정 아이콘
람슈타인은 저것보다는 음... 아.. 어.... 다른 게 생각이 나는군요.
요한슨
21/05/21 09:52
수정 아이콘
노출도로만 치면 푸시가 제일 자극적이겠지만 전 Mann Gegen Mann이 가장 충격적으로 기억되긴 합니다. 대놓고 게이들을 위한 찬가라는 컨셉으로 만든 곡이기도 했고....
21/05/21 10:00
수정 아이콘
홀리 다이버가 없네요 크크 램 어브 갓 루인 뮤비봣을때의 충격..
요한슨
21/05/21 10:10
수정 아이콘
보셨으니 알겠지만 레드넥이랑 비슷한 구성이긴 하죠. 심지어 그쪽은 가톨릭 교회 영성집회라서 불렀더니 이건 뭥미...하는 분위기였으니.
21/05/21 21: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략적으로 비슷한긴 하죠 크크.. 충격적이진 않지만 winger의 headed for a heartbreak 뮤비를 제일 좋아하긴합니다 아직도 전음악을 통틀어 손꼽을 만한 색감을 가진 뮤비라 생각해요. 랩비치 젊은시절 모습도 너무 멋지고..
AkiraYuki
21/05/21 10:07
수정 아이콘
약간 다른 의미(?)이긴 하지만 ... 제 뇌리에 깊숙히 박힌 뮤비들 하면

Heavenly 의 Lost In Your Eyes https://www.youtube.com/watch?v=o70DTcfBV_A

철권 크래쉬의 BGM으로 유명한 Hammerfall - Hearts of fire https://www.youtube.com/watch?v=vAtBVRFD_Zg

Gamma ray 의 Eagle https://www.youtube.com/watch?v=YeHaFCozDfI

Virgin Steele의 Perfect Mansions도 기억에 남고 https://www.youtube.com/watch?v=YCx4pmCFvBM&t=229s

Judas Priest의 Breaking the law 도 생각나고 Journey의 Seperate ways도 Dio영감님 뮤비들도...

락 메탈 장르에 참 주옥같은 뮤비들 많죠.
요한슨
21/05/21 10:43
수정 아이콘
쌍팔년도 헤비메탈 밴드들 특유의 그 감성이 있긴한데, 개인적으로는 어느정도 뚜렷하게 컨셉을 잡거나 아니면 드라마타이즈적인 성향이 있는 뮤비들을 좀 선호해서...
저런거 자칫 촬영 잘못하면 여기 3번항목처럼 되기 십상이거든요;;
https://pgr21.com/humor/420994
AkiraYuki
21/05/21 14:15
수정 아이콘
아 저는 3번 항목이라서 언급한 뮤비들이었습니다. 크크

제가 언급한 것들은 제 기억에 안 좋은 의미로 강렬하게 남았던 뮤비들이죠.

좋은 의미로 멋졌던 뮤비는 본문의 린킨파크랑 foo fithers - the pretender 정도 생각나네요.
월급루팡의꿈
21/05/21 11:33
수정 아이콘
저랑 취향이 비슷하시군요... 크크크..
21/05/21 10:17
수정 아이콘
Faint가 Linkin Park 최고의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요한슨
21/05/21 10:3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굳이 하나 더 언급하면 papercut.
21/05/21 10:53
수정 아이콘
좋죠. 저도 추가하자면 Waiting for the end
21/05/21 20:12
수정 아이콘
전 넘브.. 예전에 내한콘서트 갔을때 생각나네요
21/05/21 20:19
수정 아이콘
콘서트도 가셨군요. 저는 음악만 열심히 들었습니다.
호머심슨
21/05/21 10:24
수정 아이콘
NIN의 뮤비는 closer가 킹왕짱
요한슨
21/05/21 10:42
수정 아이콘
클로저 곡 자체의 독보적인 몽환적인 분위기 때문에 유니크한 매력으로는 다른 모든 레즈너의 작품들과 비벼도 유일무이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Wish나 Gave up, March of the pigs 같이 어느정도 댄서블한 성향이 가미된 넘버들을 선호하긴 하네요. 일단 락을 표방하고 있으니 어느정도 달려주는 맛이 있어야...
valewalker
21/05/21 10:58
수정 아이콘
게이브 업 뮤비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폴란스키 저택에 찰스맨슨의 이름을 딴 뮤지션이 놀러와서 뮤직비디오를 찍었다는게 아이러니했었는데
요한슨
21/05/21 13:15
수정 아이콘
저때까진 걍 트렌트가 신인 하나 키우고있다정도 인식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장르의 원조격인 NIN보다 인지도면에서는 훨씬 커져버렸으니 그것도 참 아이러니하죠. 강아지새끼인줄 알고 키웠더니 늑대였을줄은...
valewalker
21/05/21 14:02
수정 아이콘
아무튼 오랜만에 인더스트리얼 /뉴메탈 밴드들 모습 보니 앨범 꺼내듣고 싶어지네요. 피어팩토리랑 미니스트리 참 좋아했습니다.
21/05/21 12: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인상깊었던 락/메탈 뮤직비디오를 꼽아보겠습니다.

The Cranberries - Zombie https://youtu.be/6Ejga4kJUts

R.E.M. - Shiny Happy People https://youtu.be/YYOKMUTTDdA

Coheed and Cambria - Feathers https://youtu.be/j6QJJPuw-yg

My Chemical Romance - Welcome to the Black Parade https://youtu.be/RRKJiM9Njr8

OOmph! - Labyrinth https://youtu.be/CJ2u3pRpCjc

Rob Zombie - Dragula https://youtu.be/EqQuihD0hoI

As I Lay Dying - Parallels https://youtu.be/nLd6h5td8G4

Satyricon - Mother North https://youtu.be/aHfXQCtnyfA

Tarja - Innocence https://youtu.be/6yYccQ0S1yI

Dark Tranquillity - Monochromatic Stains https://youtu.be/3F1W8HJLV5s

Aerosmith - Crazy https://youtu.be/NMNgbISmF4I
요한슨
21/05/21 13:59
수정 아이콘
드라귤라는 저도 넣을까말까 고민했는데, 확실히 꽤 인상적이긴 했던거 같습니다.
곡 자체는 매트릭스 OST로 삽입된 리믹스 버전을 더 선호하긴합니다만.
WeakandPowerless
21/05/21 13:02
수정 아이콘
Cochise 는 이제는 보기만 해도 소름+눈물벨이 되어버렸네요... 코널형님 ㅜㅜㅜ
요한슨
21/05/21 13:16
수정 아이콘
린즐공원도 체스터 라이브 영상 볼때마다 솔직히 가슴 아픕니다. 엄청 좋아하는 보컬까진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때 자주 들었었는데...
WeakandPowerless
21/05/21 15:31
수정 아이콘
아... 그러고보니 저도... ㅜㅜ
장헌이도
21/05/21 15:19
수정 아이콘
전 본 조비의 올 어바웃 러빙 유.. 프로포즈 저렇게 해야 하는 줄...
21/05/21 15:28
수정 아이콘
람슈타인 존네... 뮤직비디오 언제봐도 진짜 멋있어요! 와아 좋은 영상들 감사합니다!

저는 람슈타인 무비 중에는 몇년 전에 나온 도이칠란드 뮤직비디오가 그렇게 좋더라고요. 음악 자체는 많이 들어본 사운드긴 한데 뮤직비디오는 진짜 각잡고 준비했다는게 느껴지는 알찬 세트... https://youtu.be/NeQM1c-XCDc 한 나라의 역사를 요약해서 무비로 만든다니 참 대단한 것 같아요.
21/05/21 18:17
수정 아이콘
체스터 베닝턴 그립네요.
1,2집은 정말 내내 끼고 살았는데...
Zakk WyldE
21/05/22 13:28
수정 아이콘
전 You could be mine이랑 Estranged가 기억에 남는데 메탈은 아니군요 해헤
21/05/22 13:48
수정 아이콘
기숙사 기상음악 틀어주는 친구가
제꺼 림프비즈킷 2집 테이프 들고가서 틀워줘서
애들이 싫어했던 기억나네요~
기상 포인트가 break stuf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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