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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1 09:15
궤변이라고 한건 여자들이 하도 욕먹으니 겸손하게 말한건데
궤변은 아니죠. 공혁준이랑 육지담이랑 한행동은 본질적으로 같습니다. 음식도 다같이 먹었고 정보도 다같이 알았죠.
21/05/11 09:26
본질적으로 다르려면 참가자들이 상호 합의하에 금액을 정해놨어야 됩니다.
금액을 정해놓은게 없다면 일이백만원과 팔천만원은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말할 수 없죠. 행위는 동일한데 단지 금액 차가 나는 것 뿐입니다.
21/05/11 09:53
애초에 모든 출연자가 자의적인 소비를 했어요. 첫날 난방이나 생필품, 담배 등. 육지담씨가 문제가 된건 그 금액이 남다르게 크며 그 소비가 합리적이지 않았다고 판단됐기 때문이고, 공혁준씨는 그와는 완전히 다른 레벨로 큰 금액을 소모했죠. 금액차이가 본질적인 차이인 것이지, 자의적 소비를 한 것이 본질적이라도 한다면 모든 출연자가 본질적으로 같습니다.
21/05/11 10:07
[그 금액이 남다르게 크며 그 소비가 합리적이지 않았다고 판단됐기 때문]인 것이 1번과 2번에 완전히 동일하게 적용되는 본질적인 부분입니다.
왜 금액의 차이가 본질적인 문제가 되는 거죠? 이해할 수 없는 비합리적인 소비를 자의적으로 행해서 구성원 전체의 이득을 감소시킨 것은 둘이 동일합니다. 금액의 차이때문에 일방만 문제가 된다고 하려면 한쪽(2번)의 소비금액은 용인범위 내에 있어야 하고, 다른 한쪽(1번)의 소비금액은 용인범위를 벗어나야 합니다. 1번은 물론이고 2번의 소비 또한 구성원들에게 계속 눈총을 받았고, 술자리에서도 계속 말이 나왔던 것으로 보아, 구성원들은 2번의 소비금액 또한 용인범위를 벗어났다고 생각하는 것이 분명하죠. 본질적으로는 같은 행위가 맞고, 소비한 금액에 따라 그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4번 얘기가 완전히 말이 안되는건 아니죠.
21/05/11 10:21
타인이 보기에 비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것 역시 거의 모든 출연자가 마찬가지입니다. 흡연이나 음주 같은건 비흡연자/비음주자가 보기에 너무나도 비합리적인 소비이죠. 일번과 이번이 다른 출연자들과 달리 타겟이 되는건 그 금액이 남다르게 크기 때문이며, 다른 출연자들과 구분될 수 있는 본질적인 차이 역시 금액의 차이 뿐입니다. 이 금액의 차이가 매우 크다면, 두 출연자간에도 본질적인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겠죠.
21/05/11 10:35
흡연/음주는 비합리적인 소비일지 몰라도, 구성원들 간에 합의가 된 부분이니까요.
비흡연자/비음주자의 시선에서 비합리적으로 보였을지 몰라도, 흡연/음주는 모인 공간에서 공론화 되었고, 서로간에 합의가 된 부분이니 이를 동일하게 볼 수는 없죠.
21/05/11 10:43
합의가 이뤄질 수 있는것도, 개인이 소비하기로 한 금액 선 내이기 때문입니다. 담배 한갑에 천만원이라면 합의가 될 리 없겠죠. 합의가 되기 전에도 술담배를 한 참가자들이 있었고요. 아직 아무도 만나기 전인 첫날밤에 정보를 사고 벌금을 냈다? 그래도 밝혀지면 타겟이 되는건 같았을거예요. 결국은 금액이 본질입니다.
21/05/11 10:55
담배 한갑이 천만원이어서 합의가 됐을지 안됐을지는 모르지만, 실제로는 천만원이 아니어서 합의가 됐으니까요.
금액은 합의가 되느냐, 안되느냐를 결정할 때 고려되는 요소일 뿐이고, 합의가 된 소비/합의되지 않은 소비간의 차이를 뒤집는 부분은 아닙니다. 금액이 적으니 합의되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거나, 금액이 많으니 합의된 부분이라고 해도 문제가 발생하는 모습은 볼 수 없었죠. 2번의 정신과 약 같은 경우, 초반에 물건 금액을 모름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합의가 되었고(비보험이라 비싼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음), 4번이 폭발하기 전까지 약값 지출에 대해 눈총을 주는 사람은 없었죠. 반대로 2번이 구매했던 꼬깔콘 같은 경우, 금액은 소주보다 더 낮을테지만 7번이나 8번 등 다른 참가자들은 이에 대해 불만을 나타냅니다. 금액의 고저가 아니라 이해할수 없는 비합리적인 소비가 동의없이 이뤄지는 것을 문제로 받아들이는 모습이죠.
21/05/11 11:10
탄산맨 님// 2번이 산 물품 대부분은 합의가 이뤄질수도 없는 첫날밤에 구입한 거예요. 다들 첫날밤에 합의 없이 자의적으로 물품을 구입했고, 2번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오직 소비한 금액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이유 자체가, 굳이 그돈 주고 이걸 해야해? 라니까요. 예를 들어, 당근이 백원이었다면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았겠죠.
21/05/11 11:24
지니쏠 님// 첫날에 미리 샀어도 추후에 합의를 했잖습니까.
첫날 밤에 정보를 사고 벌금을 냈어도 타겟이 되는건 같았을 거라고 하시잖아요. 그러니까 지니쏠님도 말씀하시지만, 금액이 크고 작고는 합의를 이끌어내는 요소 중 하나일 뿐이지, 금액이 크다는게 문제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반대로 정보를 구매하는 비용이 5백만원이라고 해보죠. 1번이 몰래 5백만원을 지출해서 룰을 미리 알았고, 비밀연합을 만들었다가 들켰다면 [금액이 얼마 안되니까] 하면서 넘어갔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21/05/11 11:31
탄산맨 님// 금액이 오백만원이고, 그걸 바로 공개하며 오백만원을 내서 8일차 룰을 알아냈고, 그에따라 우리가 모두 기권표를 내면 비밀룰과 상관없이 공동 우승이라는 목표 달성이 가능해졌다 라고 했다면 모든 구성원의 찬사를 받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탄산맨님의 예는 비밀 연합이 걸린걸 전제하니 비난을 당하는 거고요. 결국 그걸 공개할 수 있냐 아니냐 또한 금액의 차이에서 갈리는 거예요.
21/05/11 11:40
지니쏠 님// 금액 차이가 본질적 차이라고 하면, 그걸 공개하는지 아닌지가 문제가 되어서는 안되죠.
공개하는지 공개하지 않는지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는 거라면, 금액차이가 본질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정보의 구매가격이 5백만원이고 이를 바로 공개했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8일째가 되는 시점에 모두가 알 수 있었던 정보를 왜 굳이 돈을 주고 구매했냐는 눈총을 받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21/05/11 11:44
탄산맨 님// 금액차이가 본질이기 때문에 룰을 산것 자체가 구성원의 비난을 받느냐는 금액에 따라 갈리는 것이고, 몰래 무언가를 하다 걸린것은 별개로 봐야 하는 사안이죠. 불확실성을 제거하는데 드는 비용이 오백만원이라면 거의 모든 구성원이 환영했을거라는게 제 판단이지만, 이에 대해선 탄산맨님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어차피 답을 내릴 수 없는 문제이니 그 관점 또한 인정하겠습니다.
21/05/11 13:22
지니쏠 님// 오백만원이란게 어차피 가정이기도 하고 그 후에 어떻게 진행될지는 그야말로 가정이다보니 다양한 생각이 나오게 되네요.
좋은 의견 잘 들었습니다.
21/05/11 09:55
저는 퇴소해야한다고 전혀 생각한적 없습니다. 공혁준씨가 가장 판을 재밌게 만들었다고 생각해서 가능한한 오래 살아남거나 우승하길 바라고요. 다만 다른 출연자 입장에서 잘못했다고 생각하는것도 그 상황을 놓고 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비약하지 마세요.
21/05/11 10:23
옳은 시작이죠. 돈을 너무 많이 써서 공동의 이익을 해쳤으므로 투표에서 우선적으로 불이익을 줘야 한다고 주장 했다면 흠잡을데 하나 없는 논리입니다. 거기서 퇴소를 강요하거나 깽판을 친다거나 하는건 결론의 도출이 잘못된 것일뿐, 시작은 매우 합당합니다.
21/05/20 00:21
첫날이후 모든인원들이 모여서 개인비용 지출금액에 대한 상한을 정하고 각자 어디에 지출했는지 밝히기로 했죠. 공혁준은 개인비용지출 목표도 한참을 넘었고 탄로나기전까지 본인이 했다고 밝히지도 않았습니다. 이는 공동체에 대한 명백한 기만행위입니다. 이미 신뢰가 깨진이상 상대가 무슨말을 해도 이상할건 없지요. 자진퇴소를 종용한다고 자진퇴소 해야되는것도 아니구요.
21/05/11 10:05
한가지 큰 차이점이 있죠
모두 모여 목표금액과 하루사용금액을 정한 시점 이전과 이후라는 것. 육지담은 마음대로 쓴건 사실이나, 저 시점 이후에 다수약속에 따랐고, 공혁준은 저 시점이후에 혼자 트롤링한거죠. (게임이니 절도나 거짓말을 해도되고, 게임으로 접근해야한다면 이 논의는 다 의미없고..) 님말대로 같은건 아니에요. 이건 금액문제가 아니라 약속시점 전후문제죠. 그래서 육지담의 과소비는 기분은 나빴으나 참는거고, 공혁준의 소비는 개욕먹는거죠
21/05/11 10:56
그날 밤에 나간 것에 대해선 좋은 전략이냐 나쁜 전략이냐 의견이 갈리지만 정보 산 것에 대해선 옹호하는 측이 압도적이지 않나요?
모두 모여 목표금액과 개인소비금액 정한 이후인데도 개인소비에 대해 걸고 넘어지고 집단적으로 압박해 자진퇴소 유도하려 했기에 트롤링이라기엔 뭐하죠. 심지어 1번이 밝힌바에 따르면 개인소비 합의시점에 미리 담배가 필수품이라 이야기 했다고 하더군요. 다인이 연합해서 자기 퇴소시키려던 것도 정확한 내용은 몰랐지만 문 잠그고 들여보내주지 않은 시점에서 대략적인 건 다 눈치챘구요. 지니어스 게임에서 이준석이 한 유명한 말이 있죠. ["당신이 해고되면 우리 전부가 살 수 있다는 말에 누가 동의해주겠어요?"]
21/05/11 11:24
아 저는 위 괄호의 말처럼 옹호입장입니다.
게임상에서 공혁준은 잘못한게 전혀 없어요. 게임의 룰대로, 자신이 상금을 최대한 많이 가지기 위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은 게임을 플레이한 참가자에게 가점을 줘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말하는 부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여부를 떠나 1번과 2번이 같다는 전기참가자의 논리가 빈약하다는 겁니다. 전기의 논리는 2번이 1번과 같다. 그러면 뭐가 같냐. 과소비 한것은 같지 않냐? 라는 것이고, 님의 의견은 같다. 뭐가 같냐. 본질적으로 무언가를 산 행위가 같다는 것(정확히는 유추해보건데 상의없이 산 것)이라는 것이죠. 저는 그 의견에 반박을 한겁니다. 산 행위는 같지만, 약속시점 이전 이후로 나뉘어지기 때문에 같지 않다 라는 것이죠. 2번은 욕먹고 끝나지만, 1번은 퇴소이야기가 나오는 것이고.. 이걸 같다고 전기가 몰아붙이기에는 논리가 빈약하죠. (사실 전기가 2번도 같은거 아니냐? 라는 건 진짜로 같아서 그런게 아니라, 화살을 돌리는 의미가 컸다고 생각합니다)
21/05/11 11:37
'참가자들 입장'에서 1번이 욕먹는 데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신 건가요?
저는 온라인에서 정보 산 행위가 트롤링이다, 개욕먹는다고 말씀하신 줄 알고 제 생각이랑 많이 달라 그에 대해 반박하려 했는데 참가자들 입장에서 설명하신 거라면 저도 파란무테 님 의견에 동의하네요.
21/05/12 10:26
1번이 정보를 사고 연합을 만드려던 것까지는 트롤링도 아니고 대패님 말씀이 맞는데
6번에게 가서 어이없는 제시를 한 순간부터는 트롤링 맞죠. 마지막 날에 2명만 살아남는데 이미 4번하고도 팀을 짰음. 님도 들어오셈. 흐흐. 정보공유권이라는 보험은 잘 생각해놓고 정작 가장 중요한 연합 멤버의 생존이 보장되지 않는 플랜을 제시해 비싼 값을 내고 얻은 정보를 다소 허무하게 날려버린 점은 시청자 입장에서도 트롤링으로 보입니다.
21/05/11 10:06
본질적으로 같다고 하기엔.. 금액도 금액이지만 육지담은 참가자들을 만나기 전 첫날밤에 한 행동(구매 시점까지 타 참가자와의 논의 불가능)이고 공혁준은 참가자가 모두 공개된 후 중간에 한 행동(구매 시점까지 타 참가자와의 논의 가능)이라는 점에 결정적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1/05/11 11:08
그런 관점에서 보면 담배로 압박해서 자진퇴소 시키려 할 때 1번, 4번 배제하고 자기들끼리 논의했기에 내로남불 소리 듣죠.
다른 참가자들과 논의 가능했다 이야기는 학교, 군대 등의 조직에서 문제 발생시 조용히 묻고 지나가려는데 내부고발자가 터트려서 여론에 주목받았을 때 그들이 으레 하는 이야기와 많이 유사해보이네요.
21/05/11 11:18
담배 압박으로 자진퇴소 시키자는 논의는 돈 드는게 아니잖아요. 그건 그냥 연합을 짜는 이야기고, 1번 2번의 행동 비교에 나올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말씀드려 두자면, 1번이 저 <3번 주도 하에 문 잠그고 1, 4번 배제 논의>를 보고 위협을 느껴 룰을 구매한 행동은 매우 게임 몰입적인 행동이었기에 찬성합니다 (밤 중 무단 외출도 좀 과하지만 어차피 쫓겨날 거라고 생각했으면 이해가 가는 수준). 다만, 4번의 1번=2번이라는 주장이 그다지 논리적이지는 않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 뿐이에요. 4번이 저런 궤변을 늘어놓은 상황도 충분히 이해가 가고 이 또한 매우 게임 몰입적인 행동이라고 높게 평가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4번의 궤변이 논리적이지는 않다 (5, 6번 연합이 이 부분을 물고늘어졌으면 더 재밌었을텐데 감정적으로만 나가서 아쉽다)>는 의견인거죠.
21/05/11 11:30
1번 입장에선 자진퇴소 당한다 치면 땡전 한푼 안남으니 그깟 5천만원이죠.
그런 따돌림 무시하고 버티면 되지 않냐고 말하신다면 학창 시절 은따나 직장에서 책상 빼는데서 그렇게 많은 사람이 무너지는 이유가 뭔지 되묻고 싶네요. 말싸움 도중 1번 = 2번 주장이 궤변이라 볼 수 있는 점이 있다는데는 저도 동의하지만 '논의 가능'했기에 2번과 다르다는 의견엔 그렇지 않습니다. 자기를 배제한 채 집단모의 한 이후 담배로 압박이 이어졌던 1번 시점에서 자기가 위기감 느끼기에 5천만원 주고 8일차 물음표 정보 사자는 걸 4번 제외하고 누구랑 이야기 할 수 있었을까요? 저는 회의적으로 보네요.
21/05/11 11:45
? 네, 1번 입장에선 자진퇴소 당하면 그깟 5천만원이니, 버티지 않고 룰 사서 반전을 노려보려고 한 것은, 말씀드렸지만 충분히 이해도 가고 바람직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뭘 되묻고 싶으신지 모르겠어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1번의 행동=2번의 행동이라는 4번의 주장>이 논리적이라고 칭송받기에는 매우 궤변이었다는 것 뿐이에요. 4번이 궤변을 늘어놓는 상황도 충분히 이해가고 이 또한 게임을 잘 이해한 행동이라고 생각하는데, 단지, 따져보면 <논리적인 말이 아니라 궤변>이라구요.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논리적이냐 아니냐를 말씀드리는 것 뿐이에요.
21/05/11 11:54
[참가자가 모두 공개된 후 중간에 한 행동(구매 시점까지 타 참가자와의 논의 가능)이라는 점에 결정적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 의견에 대해 반박하려고 한 거였어요. 담배 압박으로 자진퇴소 시키자는 논의는 합의 이후에 있었는데 돈 들든말든 1번 입장에선 상관 없죠. 위에서 말한 것처럼 '2번과 달리 1번은 논의 가능했다'는 주장은 사실상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생각하구요. 말싸움 당시 1번 = 2번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저도 궤변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니까요? 근데 그게 '논의 가능' 여부에 따라 갈리는 건 아니라고 보는 거에요.
21/05/11 13:09
아 그 부분이라면, 공혁준 지지 시청자 입장에서야 어차피 공혁준 말은 무시당했을텐데 논의해서 뭐할꺼야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사실 참가자 입장이나 또는 기타 참가자 지지 시청자 입장에서는 그래도 논의는 해봤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할 수 있죠.
적은 돈도 아니고 전체 상금의 거의 20%가 소모된데다가 (게다가 상의 후 구매했으면 8천이 아닌 5천 소비), 공혁중에게 무조건 이익인 정보 공개가 아니고 모두에게 영향이 있는 8일차 룰 공개인 이상, 논의 하기에 따라 구매 동의가 있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공혁준이야 처음부터 <반전>을 위해 구매한 거니까 몰래 구매해버리는게 자기 입장에선 맞는거고, 다른 참가자들 입장에서는 <오로지 공혁준의 이익>만을 고려해서 구매한 거니까 거기에 화가 나는 게 그들 입장에선 맞는거죠. 그 점에서 1번과 2번의 행동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1번은 심지어 1번이 봐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의도적으로 비밀로 구매, 2번은 최소한 2번 생각에는 모두의 이익을 위해 구매 내역을 공개할 생각으로 구매).
21/05/11 13:56
'합의하에 개인한도 내에서 소비하는 담배로 따돌림 당하며 자진퇴소 압박 느끼지만 그래도 따돌리는 다수에게 자신만이 아는 정보를 공개하며 논의는 해봤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는 의견이신거죠?
만약 그랬으면 한 다리 건너 아는 사이라 6번에게 정보 전달했던 것보다 더 한 바보짓이라고 봅니다. 다수가 자신에게 적대적인 상황에서 유일한 돌파구일지도 모를 8일차 정보 구매가능여부를 아무 대가 없이 내준다? 어처구니 없는 발상이죠. 저런 불합리한 일이 자주 일어나는 대표적인 집단인 군대 생각해보세요. 오죽하면 따돌림 일어날시 소원수리 대신 헌병대에 바로 찔러라고 충고하는 사람들이 많죠. 공동체에서 따돌림 당하는 소수가 선의에만 기대면 기대했던 것과 정반대의 결과가 나올 확률이 훨씬 높다고 생각해 1번이 했던 행위를 긍정하는 쪽입니다.
21/05/11 14:40
대패삼겹두루치기 님// 아뇨, 공혁준이 그랬어야 한다는게 아니라, 다른 참가자들은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만 하다 (공혁준이 그런 위협을 느끼고 있을거라고는 생각 못했을거고, 설령 알았더라도 그 정도라고 실감 못했을테니), 그리고 일부 시청자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정도로.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21/05/11 14:46
대패삼겹두루치기 님// 계속 오해하시는 것 같아 다시 강조드리면, 제가 무엇이 옳고 그르다고 제 가치관을 말씀드리는게 아닙니다. 저들 사이에서 싸움이 일어날만한 커다란 갈등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각자 서로에게 화날만한 이유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겁니다. 2, 6번이 화내는게 너무 말도 안되고 1. 4번이 단순 정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있는 것 같아서..
21/05/11 10:10
공혁준씨 응원하는 입장이지만, 일이백만원과 팔천만원이 본질적으로 같다는건 궤변이고 말장난이긴 하죠. (22)
금액도 다르고, 더욱 본질적으로 다른 건 모두의 룰이 정해지기 전과 후라는 점입니다. 첫날에는 머니게임 참가자들끼리 돈을 어떻게 쓰자라고 합의가 없는 상황이었고, 그 다음엔 서로 합의가 된 상태였죠. 그런 상태에서 합의를 깬 것과, 첫날 개인 과소비를 한 것이 아주 큰 차이라고 봅니다.
21/05/11 11:27
본질적이라면, 첫날 모든 참가자는 모두 합의되지 않은 소비를 했기때문에, 합의되지 않은 소비가 퇴소의 이유라면 모두 퇴소해야합니다. 본질적으로 가격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논리라면요.
당연히 행위도 중요하지만, 본질적으로 같은 행위라 하여도, 그 정도가 고려되지 않을수 없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것과 살인을 저지르는 행위는 본질적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입니다. 두 경우, 전부 사형해도 되나요?
21/05/11 09:16
흥분하지 않았다는거랑 게임을 진짜 게임처럼 대했다는게 제일 크죠.
사실 흥분은 해도 되는데 후자만 지켜줘도 되는 건데... 그게 1번이고.
21/05/11 09:17
전기님 유튜브 채널을 보면 채널이름 앞에 붙는 사진이 한자 ‘무’ 라서, 사실상 무논리왕… 애초에 그냥 재미있는 말싸움을 추구하는 채널 같아 보이더라고요.
21/05/11 09:22
애초에 라이어게임에 공동체피해, 배신 이런 패러다임을 갖다붙이는것부터 거부했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니 내용적으로는 궤변스럽게 될수밖에 없엇죠. 전 그부분이 참가자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웟네요.
21/05/11 09:29
결과를 가지고 따져보면 궤변이고 말이 안되는 부분이 많겠죠. 하지만 당시 그 상황안에서 저정도로 상대 멘탈 털어버릴 수 있는 언변을 가진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21/05/11 09:32
2번은 그냥 맥락이 없는 구매인거고, 1번은 결과적으로 본인이 살아남으려면 저질렀어야 하는게 맞죠.
참가자 각자의 입장이라면 모를까 제3자인 입장에서 둘을 같은 선상에서 볼 이유가 없습니다.
21/05/11 09:34
저는 1번과 4번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방송을 방송으로 대했기 때문이라고 봐요.
본문 내용처럼 여성들에게 져주라고 말하는 사회에서 4번의 말싸움으로 인해 그간 억눌려왔던 감정이 해소되어 남자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주는 면도 있겠지만, 머니게임 안에서 어떻게든 이기기 위해 다양하게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내리게 하지 않았나 싶어요. 다른 참가자들도 승리 플랜을 짜고 행동으로 옮겼지만, 플랜이 어그러지고 멘탈이 나가버리니 감정적으로 변해버리고 참가자들이 방송을 방송으로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그럼 참가자들과 비교되는 점이 더 좋은 평가를 받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1/05/11 09:50
그 행동의 결과를 떠나서 1번이 뭔가 해보려고 정보를 구매한 행동이 그래도 불씨가되어 그 이후에 재미를 불러 일으켰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2번과 6번은 싸우는 모습중에 이게 현실인지 머니게임중인지 선을 넘나드는 모습이 많이 보였던거같아요 갠적으로..
21/05/11 09:35
본인이 남들한테 하지말라는 행동들, 궤변, 말끊기, 실드치기하면서(본인 리뷰방송에서도 언급) 살살 약올리면서 논리적인척하는게 웃기더라구요.
어쨌든 본인 이득이 가는 쪽으로 굴리는건 당연한거고, 저 상황에서 멘탈잡고 잘 하고 있는 건 인정. 근데 별로 호감은 아님. 정도로 봅니다.
21/05/11 09:54
정보 구매후 행동에 대해서는 상당히 아쉽긴 하지만 그것 자체로 1번은 칭찬받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장동민이었다면? 정보구매후 기가맥힌 드라마 하나 보여줬을거같아요 뭔가 크크
21/05/11 09:42
1,4가 옹호받고 2,6이 욕먹는 이유는 간단하죠
1,4는 게임이라고 인식하고 게임을 하고 있는데, 2,6(특히 6)은 게임이해도가 제로라 1번에게 되도않는 도덕성을 운운하며 자진퇴소니 어쩌니 헛소리를 하고있으니까요
21/05/11 09:46
게임은 게임을 뿐 현실에서 욕하지는 말라는 말이 성립되려면,
게임 내에서의 행동과 현실에서의 행동이 구분되어야 합니다. 1, 4번이 게임 내에서는 다른 참가자들과 갈등을 일으켰지만, 현실에서는 다 좋은 분들이니 욕하지 말아달라 하는 것 처럼요. 근데 6번처럼 게임 내의 감정을 현실에 끌고와서 계쏙 씹고 뜯으며 욕하고 있으면서, 방방봐 해달라고 해버리면 설득력이 없죠.
21/05/11 10:21
전기랑 비슷한 사람일수록 저런 캐릭터에 감정이입하고 대리만족을 느끼는거죠뭐. 저렇게 말꼬투리 잡아서 의미없는 말싸움이나 이어가고, 꼭 마지막에는 자기가 한 마디 더해야 이겼다고 생각하고, 이런 것 가지고 자기가 말싸움 잘하는 줄 알아서 아무데서나 툭툭 한 마디씩 끼어드는 거.. 현실 속에서는 혼자서 찐따되기 딱 입니다. 아무도 안놀아줘요 남녀를 떠나서..
21/05/11 11:28
많은 사람들이 4번의 입장에 공감하고 응원하는건 비슷한 사람이라서 그렇다기보단 저런 상황처한 것에 대한 공감을 하는거겠죠.
여자와 남자가 말다툼을 할때 감정적으로 치닫게되고 결국엔 남자가 욕설을 하거나하면 '넌 왜 말을 그렇게해?' 로 끝난다거나, 학창시절 말다툼하다가 여자가 먼저 울어버리면 친구인 여자무리들이 몰려와서 남자를 집단린치한다거나하는 논리적으로 납득이 안가는 상황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묵살당한 경험이 생각보다 더 많다는거겠죠. 특히 이러한 갈등은 사회보단 중고등학교, 가끔은 대학교에서도 주로 일어나는 일이다 보니 유튜브 주 연령대가 10,20대인걸 감안한다면 4번에 대해 더 응원할수 밖에 없겠죠. 현실에선 전기와 같이 받아칠경우엔, 누구말이 옳든 옳지않든, 누가 먼저 욕을했건 상관없이 4번만 무리에서 배척당하겠죠 당연히, 근데 그게 당연히 그래야하는 상황이아니라 불합리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공감하기 때문에 4번의 사이다같은 발언에 동조하고 공감하는 겁니다. 단순히 키워, 찐따라서가 아니라요.
21/05/11 10:22
애초에 욕하고 싸우고 인신공격하고 치고받고 몸싸움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라고 만든 게임인데 왤캐들 불편해하시는지 참
조선에서는 공익예능만 해야겠네요 옛날엔 어르신들이 드라마랑 현실을 구분 못했는데 지금 젊은 사람들은 예능과 현실을 구분 못하네요
21/05/11 11:05
이건 찌질하다고만 보긴 어려운게 여자랑 말싸움 하다가 우는거 정말 싫어하는 남자들 많거든요. 솔직히 통쾌합니다 크크크크
21/05/11 10:35
'말싸움을 잘한다'와 '논리적이다'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죠.
대체멤버로 갑자기 투입된 육지담이 참가자들 아무도 만나기 전에 한 과소비 트롤링과 구성원들끼리 한 합의를 깬 공혁준의 행동의 근본적인 차이는 이미 위에서 여러 번 언급되었지만 웃긴건 '어차피 머니게임이니까 배신은 당연한거다. 도덕적 판단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배신의 피해자들이 이를 명분으로 삼아서 게임의 주도권을 가지려는 (전략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도적적 판단을 내리고 있다는 거죠. 그리고 사실 공혁준의 행동은 단계가 나뉘는데 1. 단서를 산 것. 시청자 입장에서는 꿀잼. 참가자 입장에서는 배신당하는 거니까 당연히 좋을 리가 없음. 2. 단서를 사고 외출해서 상금 10% (~3천만원)를 까인거 의외로 잘 언급이 안 되는데 방송 흐름상 좋은 장면이긴 했지만 따지고 보면 삽질인게 낮에 1 대 1로 대화/포섭할 기회가 없는 상황이 아니죠. 이건 그냥 서로 루즈루즈하는 행동. 3. 전기와 파이에게 정보 공유하면 탈락이라고 거짓말한 것. 이 부분은 공혁준의 센스 있는 행동에 감탄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그건 시청자 입장이고 거짓말 당한 사람들 입장에서 '방송 꿀잼이니까 괜찮음'이라고 받아들일 수는 없는 거죠. 4. 전기와 파이에게 최종 승리자가 2명이라고 얘기한 것. 결국 여기서 패착이 일어난 거죠. 어차피 배신하기로 마음을 먹고 거짓말을 할거면 확실히 본인에게 이득이 되는 거짓말을 해서 상대방을 포섭해야 되는데 최종 승리자가 2명에 공혁준+전기+파이 동맹을 언급한 순간 파이가 바보가 아닌 이상 당연히 마지막에 본인 날려먹으려는건 알고 당연히 모든건 나가리. 파이 입장에서는 '나는 너네 전부 다 배신했고 너는 이용하다가 마지막에 배신할거야'라는 선전포고를 들은 셈인데 술마시고 추태 부려서 이미지가 망가져서 그렇지 내가 그 상황에 놓여졌다고 상상하면 공혁준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은 당연한거죠.
21/05/11 10:44
공감합니다. 공혁준이 뭐 전략적으로 브레인같이 행동한거면 몰라도 그렇지도 않았죠. 본인 스스로 감당 안되니까 술마시고 통금 위반해서 여기저기 흘리고다니고.. 돈은 돈대로 깎이고... 트롤 오브 트롤 이라고 봅니다 저는
21/05/11 10:47
명분이 파이쪽한테 있는 상황에서 그 술마시고 추태부리고 쌍욕한 것 + 게임 파토낸거에서 이미지가 다 날라간거죠.
4번의 발언이 뭐 논리성 충만한것도 아닌걸요. 즉 이렇게 욕먹게 된건 전적으로 6번의 역량부족입니다.
21/05/11 10:55
아에 대놓고 공이랑 전기 못들어 오게 방문 잠그고 모의 하는데 거기서 뭔가 안하면 그냥 탈락할거 같으니 그렇게 행동한거도 있죠.
트롤짓 막으려면 웹툰 처럼 아에 무력으로 제압하는거 아니면 모두가 같이 가자 해야 하는데 괜히 3번이 어설프게 정치질 한 스노우볼 때문에 이 사단이 난거 같습니다. 다른 참가자들도 의아 한게 1번을 담배로 탈락 시키면 새로운 대체자가 참가할지 아닐지도 모르는데 새로 들어온 대체자가 자기 필요한 물품 또 구입할거고 그 사람이 어떤 트롤짓을 할지 모르는데 이거에 동조 하는게 너무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21/05/11 10:56
다른 댓글에도 달았지만 정보를 살생각 한것.
딱 거기까지가 1번의 최대치였던거같네요 이후 수행 능력이 받쳐주지않아서.. 말씀하신대로 바로 당일이 투표도아닌데 통금깬것도 트롤이고 뭐 멋진 그림 만들려다가 걍 안하니만 못한게된ㅜㅜ.. 그래도 시도한자체에 박수를 주고싶네요
21/05/11 11:13
통금 깬건 큰 금액이 빠진 다음에 다른 참가자들이랑 따로 말하면 너무 딱봐도 수상해 보일 까봐 일부러 통금 깬거라고 리뷰 방송에서 하더군요.
1,4 번이랑 6번 차이는 1,4 번은 디테일은 좀 많이 구리지만 뭔가 의도가 있어서 하는 행동이라는게 보인다면 6번은 점점 갈수록 어? 열받네? 인거 같아서 인듯...
21/05/11 12:11
3의 1 왕따작전에 대한 참가자들 간의 온도차이로 인해 스노우볼이 어마어마하게 굴러간거같아요. 저때 모의한 사람은 저걸로 인해 1의 심경에 변화가 생겼다고는 생각도 못했던게 아닌가 싶어요. 자기들 딴엔 1 내보내자는 3의 의견에 다 동조한 것도 아니고 겸사겸사 담배좀 줄이게 하자 정도였겠죠. 실제로 1에게 한 얘기들도 그 뉘앙스였고요. 근데 1 입장에서는 그 모든 게 자신은 배제된 밀실협의에서 나온 결과물이었고 심지어 담배 가지고 문제제기하면서 그 밀실에 자기랑 담배핀 3까지 들어있었다는 거죠. 1의 입장에서 신뢰는 거기서 와장창이었을 겁니다. 그 이후엔 뭐 같은 편이 아닌데 트롤이 어딨고 배신이 어딨냐 그런 심리였을 거고..
술팟은 저 상황이 1에게 어떻게 다가왔을지에 대해서 별 생각을 안했을 겁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왕따작전 안했고 나온 말들은 5가 머리아프니 담배 줄여달라는 게 전부였고 1도 수긍해서 좋게좋게 끝났다고 생각했겠죠. 그래서 1의 행동을 개트롤로 받아들인 게 아닌가 싶습니다.
21/05/11 10:46
머니게임을 안봐서 모르겠는데 대충 주워듣은 룰로는
가장 좋은 생존전략은 그냥 모두 합의하에 조용히 엔딩때까지 밥만 먹고 기다렸다가 마지막에 가위바위보로 승자 정하는거 아닌가요? 그게 개인들 입장에서도 가장 공평하고 승률이 높을 것 같은데...
21/05/11 10:55
근데 참가자들이 주로 유투버다 보니 은근히 방송각도 보더라구요. 그리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며칠후로는 투표로 한명씩 탈락을 시키는 룰이 생겨요. 그래서 정치질좀 해라 라고 장치 넣어준거죠.
21/05/11 10:58
가위바위보로 승자 정하는 공평한 확률이 싫죠. 다들 자기가 열심히 해서 자기 승률 높이고 싶어서 하는게 이런 게임 기본 목표인데여 흐흐
21/05/11 11:11
여기서도 처음에는 그런 방향성을 가지고 출발했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제일 만만한 1번 공혁준을 퇴소시키면 그 몫을 우리가 나눠가지는 건가?] 하는 의견이 나오면서 따돌림이 시작됐습니다 공작이 시작됐다는 것을 눈치 챈 1번이 공공의 이익과는 먼, 판을 엎기 위한 수를 썼습니다 따돌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1번처럼 소외될 처지의 4번이 여기에 협력하면서 게임이 뒤집어졌죠 크크
21/05/11 10:52
전기가 지난화에 한 제안중에 지금부터 한명이라도 퇴소하지 않게 합을 맞추자는 의견은 파이에 의해 1초만에 묵살되었는데, 전기가 제안한게 가장 적게 가저가면서도 분란을 일으키지 않으며 모두가 승리하는 가장 온건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누군가의 퇴소를 투표에 의해 결정하는 주최측의 룰을 따르자는 얘기는 누군가 돈을 1억을 소모하건, 100만원을 소모하건, 담배값 정도만 소모하건 어떻게든 이유를 붙혀 빌런으로 몰아 퇴출시키는 결과를 가져올수 밖에 없어요. 결과적으로 소모한 돈의 액수는 상관없는 겁니다. 생긴게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도 빌런이 될수 있는건데, 어차피 본인의 생존만이 유일한 목적이 되어버렸다면 돈을 다 써버리는 한이 있어도 살아남는 모양이 나올수밖에 없죠.
21/05/11 11:10
저는 1,4번이 정보를 사야했던 상황, 6번이 배신을 하고 다수파로 정권을 잡은 상황 다 이해 합니다.
이 상황에는 어디에도 누가 더 착하고 나쁘고가 없어요. 하지만 결국 다수파가 지금 욕을 먹는 가장 큰 이유는 역겨운 [위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니어스 1의 김경란과 같은 이유 라고 생각해요. 제가 생각하는 이 게임의 흐름은 다수 파가 먼저 1번은 담배로 몰아가 자신 퇴소 계획을 짰다 -> 그 것에 1번이 위기감을 느껴서 정보를 샀다. -> 1번이 정보를 산 행동을 비난하며 다수파들은 더더욱 자신들의 원래 계획에 가속도를 냈다. -> [그 와중에 다수파들은 스스로를 선으로 여기며 1번의 행동을 악으로 규정했으며, 머니게임내내 아니 그 후에도 계속해서 비난했다.] 지니어스 1의 김경란도 그래서 욕을 먹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김구라를 누가 쓰려뜨리나? -> 홍진호: 제가 하겠습니다 -> 김구라 탈락 -> 홍진호 왕따 그리고 김경란은 엘젤란이란 포지션을 잡음. 4번의 인기도 이방면으로 저는 이해합니다. 4번은 다수파가 소수파를 이길때 그들의 모순을 말했거든요. 1번을 탈락시키는것은 그들이 스스로 말하는 정의를 실행하는 것이 아니다. 다수파들은 그것이 찔렸을때 4번의 논리 자체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인지못할정도로 당황했다라고 저는 느꼈네요.
21/05/11 11:33
저도 6번이 갑자기 급발진했다고 느낀부분이 그 부분이었네요. 맞고만있던 1번이 결국엔 너도 이득을 위해 행동한건데 왜 정의로운척 내로남불을하냐고 몰아붙이자 그때부터 이성을 잃었죠.
여자들은 애당초 1번을 자진퇴소시키면 그 다음부터 쉽다고 모의한것처럼 1번이후에 4번,3번, 어쩌면 7번까지 순차적으로 떨어뜨릴 생각으로 이니시를 걸었고, 그에 대한 대의명분은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서라고 포장하려고했지만.. 그 부분을 예상치 못하게 공략당하자 당황하고 스스로 무너진거 같아요. 어쩌면 그게 진짜 정의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그랬을지도요.
21/05/11 11:42
저는 사실 지금 머니게임과 페미니즘을 엮는 글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머니게임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 지지 않는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머니게임은 페미니즘에 대한게 아니거든요. 오히려 [다수의 사람들은 소수를 어떻게 탄압하고 정의로움 까지 쟁취하느냐] 에 대한 부분이 더 정확한 관점이라 생각하고 그런쪽으로 더더욱 많은 토론이 있으면 하는 마음이 있네요
21/05/11 11:48
이게 정곡이 아니어야 했는데 정곡이었죠.. 사실 이 게임은 내로남불을 해도 되는 게임이기 때문에, 돈을 왕창 날려먹은 1을 그냥 여론몰이로 등떠밀어도 게임이 노잼이 돼서 불만이 나올지언정 행동 자체는 별 문제 안됐을텐데 그 과정에서 자신이 선역이라고 너무 믿어버린 게 아닌가 싶어요. 물론 그 선역이라는 이미지를 챙기면 게임 이후 큰 이득이 되겠지만 거기까지 노렸다고 생각하는 건 너무 궁예 느낌이니 접겠습니다
21/05/11 11:56
저도 완전히 공감합니다.
6번과 다수파가 우리는 게임을 승리하기 위해서 이렇게 하는거야 라는 사실을 인정했다면, 게임을 재미없게 한다는 말만 들었겠죠. 근데 거기서 더 나아가, 내가 먼저 선빵쳤지만, 상대가 나를 더 강하게 쳤기 때문에 내가 지금부터 때리는건 정당방위고 마땅히 이루어져야할 심판이야 라고 생각하고 행동했을때부터, 여론은 급속도로 최악을 달릴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21/05/11 12:15
1이 6더러 [너도 결국 이득보려고 이런거아니냐] 고 소리질렀을때 6의 대응이 [너랑 나랑 같냐 넌 트롤이고 난 옳아] 라는 식이 아니라 [그래서 어쩌라고 니가 겜못해서 내가 이득본건데 뭘탓함?] 이였으면 그냥 gg아니었을까 싶어요.
흔히 하는 말 있잖아요. 게임 X같이 한다는 말은 극찬이다. 6이 선악구도에 몰입 안하고 그냥 유리한 고지를 이용할 수 있었다면 그냥 1,4의 궤변을 패배자의 변으로 무시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다만 그렇게 못했던 것은, 1의 룰구매 이전 시점에서 그의 마음이 돌아설 수 있었던 것을 생각도 못했기에 거기서 배신감을 크게 느꼈기 때문 같아요
21/05/11 12:18
그쵸. 사실 그게 팩트기도 하고요.
만약 그렇게 대응했으면, [공혁준 사람 볼줄 모르네 쯧쯧]이 대세여론이였을꺼라고 확신합니다. 근데 이런류 게임하면 항상 자칭 정의의 사도 나오는거 보면, 나의 나약함?을 [인정]하는게 참 어려운 일이구나 싶어요.
21/05/11 12:23
위에도 적다 말았지만 좀 오버 섞어서 궁에를 해보자면, '이번에도 여전히 트롤을 해버린 빌런 공혁준을 물리친 머니게임의 진 주인공' 이라는 타이틀이 겁나 탐날만 한 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21/05/12 10:36
엔젤란은 시즌1 때는 혐경란이었는데 시즌2 때 조유영, 은지원 같은 플레이어들 때문에
재평가 되면서 엔젤란 소리 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21/05/11 11:15
본인 말대로 궤변이 맞는데
그 궤변도 못하고 선즙필승 + 제작진 미흡감안해도 게임 외적으로 흔들어버림 + 머니게임이 아니라 젠더 다큐멘터리가 돼버림 +현재진행형 리뷰 방송 발언 나락 이라 상대적으로 호평받을 수 밖에 없는듯요 논리적이라고 하면 갈고리핑
21/05/11 11:16
머니게임 주 시청층이 집에서 유튜브보는걸 좋아하는 쪽이라 더 그런거 같기도 합니다. 친목도모한답시고 몰려다니며 술마시고 주사부리고 하는 인싸들을 현실에서 수차례 겪으면서 개빡친 경험탓에 술먹고 주사 있는 애들을 극혐하는 계열이 주 시청층일텐데 이유가 뭐가 됐건 얘네들을 술 안먹고 게임 공략법만 연구하던 애들이 박살내는 서사가 맘에 드는거죠. 아마 모르긴해도 여자8번이 남자 1,4번을 까는 상황이었으면 커뮤니티가 반반 나눠서 싸웠을지도 모르는데 이미 술먹고 주정부리다 깽판에까지 이른 2 3 6 7 번 이쪽이 술 안먹던 사람한테 박살나는건 그 방식이 뭐가 됐던지간에 시청자에게 사이다를 주는거죠.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술쳐먹고 선택적 분노조절장애를 게임장에서 시전한순간 현실에서 만났던 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스치며 그때마다 하고싶었던 걸 4번이 해주니까 너무 속시원한 상황이라 4번말이 맞든 틀리든 다들 열광하는거구요.
21/05/11 11:23
4번 스스로도 논리적인 말이라고 안했습니다. 근데 그 상황에서 뭘 안하고 1번이 탈락하면 본인 탈락도 확정이라 아무말이라도 해서 붙잡고 늘어지는
거죠. 1번이 자진사퇴하면 6번도 해라. 거기다 2번도 1번과 같은 짓을 했으니 2번도 같이 해라. 이건 논리적인 반박이 아니라 그냥 본인 생존을 위해 아무말이나 하는거죠. 근데 지금 4번의 아무말이 무슨 논리적인 것처럼 얘기되는게 여자들이 너무 흥분했기 때문입니다. 2번은 지난 일로 이미 4번에게 악감정이 있었기 때문에 자기를 물고 늘어지는 4번의 도발에 극도로 흥분해서 날뛰었으니... 6번도 마찬가지로 흥분했구요. 논리적으로 파훼하면 육지담의 첫날 과소비는 1번과 동일 선상에 놓일 수 없는 건데 여자들이 너무 흥분한 나머지 그렇게 못했죠. 그리고 1번이 대체 무슨 생각으로 6번한테 얘기했는지 알 수가 없어요. 6번 입장에서는 1번이 4번에게도 얘기했고 3명이 연합하자 하는게 사실 말도 안된다는 것을 알거든요. 1번과 4번은 계속 붙어있으면서 연합했기 때문에 결국 3명이 남으면 마지막에 떨어지는 건 6번 자신이거든요. 이런 상황을 고려했을 때 4번과 6번의 행동은 모두 이해될 수 있어요. 남자나 여자에서 자진사퇴하는 순간 본인 탈락은 자동으로 정해지죠. 4번은 1번을 끝까지 지키려고 아무말이나 하면서 상대방도 같이 사퇴해야한다고 도발했고 6번은 여자들과 본인이 믿을 수 있는 7번을 포섭해서 1번의 일탈을 고발하고 내보내려고 한거죠. 머니게임 룰 문제와 1번의 트롤로 이미 그 순간 게임은 파국으로 끝난거죠. 게임은 게임인데 이후 현실에서까지 이렇게 비난이 오고 가는게 아쉽습니다. 가장 비난 받아야할 것은 이런 상황을 만든 제작진인데 말이죠. 5화에서 1번이 한 말마따나 이런 것을 의도한 것도 제작진이고 어설픈 룰과 섭외로 이런 상황을 만든 것도 룰이 파괴되었음에도 무시하고 진행한 것도 제작진인데요.
21/05/11 11:25
현실 세계는 아직 모르겠는데
인터넷 세계는 페미니즘이라면 덮어놓고 좋아하는 계층, 안티페미라면 덮어놓고 좋아하는 계층이 존재하고 그들이 왠만한 수단 방법 안 가리고 이기기만 하면 된다고 하는 시대인 마당에 논리가 없든, 말장난이든 그런 것보단 내가 심정적으로 맘이 가는 소수파가 다수파를 말로 이긴 것 같다는 느낌을 줬다? 인기가 없을 수가
21/05/11 11:27
궤변이 맞죠 4 본인도 살려고 아무말이나 했다는 식으로 얘기했고 옆에서 듣던 1도 이게 뭔소린가 했다고 했으니... 6이 정신줄 잘 챙겼으면 충분히 대처 가능했을 겁니다. 이미 이틀동안 멘탈이 터진 상태였고 흥분한 상태에서 자신의 유리한 상황을 깎아먹은 상태였기에 그게 잘 안됐을뿐..
4는 닉네임과는 다르게 논리왕이라기보다는 말싸움에 능한 거라고 보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여기 회원이었으면 적 엄청 많았을듯 싶습니다. 특히 5화 개싸움 구도를 남녀로 짠것에서 확실히 싸움에 능한 자의 기질을 느꼈습니다. 사실 이전의 구도는 남녀가 아니라 술팸 vs 1,4의 6:2 구도였고, 술팸 안에서 흡연 여부로 남녀가 갈리면서 여자 4명이 일종의 이너서클처럼 작용하긴 했지만 적어도 3,7은 딱히 그렇게 생각 안했을 가능성이 크거든요. 근데 여기서 4가 남녀구도를 물고 늘어지고 6이 침착했으면 [뭔 헛소리냐 여기서 남녀가 왜나와 상금 몇천 날린 1이랑 옹호하는 니가 문제지] 하면서 진압 가능했을텐데 실제로는 그렇게 못했죠. 6 이상으로 멘탈상황이 안좋았던 2가 3,7에게 남자들 왜 가만히 있냐고 다그치기까지 했고.. 애초에 자진퇴소 깽판을 놓을 만한 판이 아니었어요 정말 6에게 훨씬 유리했습니다. 그게 4의 프레이밍과 말빨에 뒤집힌 거고..
21/05/11 11:33
사실 말싸움을 이기는 거랑 논리적으로 이기는 건 차이가 크죠. 말싸움은 프레임짜기(유리한 주제로 끌고가기)+도발하기만 잘하면 됩니다. 논리적이면 좋지만 꼭 그래야 될 필요는 없어요. 판정단이 판정해주는 것도 아니고, 무슨 포인트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상대방 말문 막히게 하면 이기는 거니까요. 전기가 잘 하는게 이 부분이고 사실 파이가 해명때 얘기한 것(전기가 비꼬기 토크온 하는 유튜버다)도 이 부분을 얘기하려고 했던거라 봅니다. 아무튼 이 능력치 덕분에 공혁준이 날라가는 거는 1차로 막아낼 수 있었죠. 하지만 그 판도에서 말싸움을 아무리 백번 천번 이겼다고 한 들 2번 퇴소 없이 투표로 갔으면 1차 투표때 날아가는 건 무조건 1번이나 4번이겠죠.
사실 집단퇴소로 게임 자체를 어그러 뜨린 거 외에는 굳이 비판할 게 있냐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어차피 이 게임은 8명을 한 공간에 가둬놓고 최후의 2인이 살아남을때까지 정치질 검투를 부리라고 만든 콜로세움입니다. 1번이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거액을 소진해서 정보를 사고 판도를 바꾼답시고 상금 10프로 날리면서 포섭하러 다닌게 욕 먹을 이유가 없다면, 인싸 아싸 갈라치기나, 담배로 압박줘서 몰아내는 거나 욕먹을 이유가 없죠. 물론 6번이 더 명민했더라면 1,4번과 호응하는 척 하면서 인싸그룹을 유지하고, 인싸 그룹 내에서도 최후까지 갈 1~2명 정도를 포섭해두고, 6화 내용처럼 1,4번을 동시에 날리는 전략을 썼어야 하지 않나는 생각은 있지만 그게 쉽게되는 건 아니죠. 맨날 남들 보고 연기 못한다고 타박하던데 본인이 연기를 제일 못 함...
21/05/11 11:48
인싸 그룹의 갈라치기와 따돌림이 욕먹는 이유는
본인들이 먼저 대의로 내세운 협력과 공생을 어기고 소수를 내보내서 본인들이 상금을 독식하려고 시도했으면서 당하지 않으려고 발악하는 소수에게 왜 협력과 공생을 지키지 않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냐며 공격하고 몰아붙였기 때문이죠... 필요 이상의 혐오감정 표현과 욕설은 덤이고 크크
21/05/11 12:05
그렇죠.
여기에 조금 더 해서, 그런 행동을 하는 자신들이 선하고 소수인 너희가 다수인 우리에 대항해서 갖고 있는 의견들과 행동들은 나쁘다. 에서 정점을 찍어버렸죠...
21/05/11 12:28
내로남불은 맞는데 그게 이기기 위한 전략이라면 못 쓸 것도 없다고 봐서요.
정치질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대놓고 정치질 하라고 만든 게임이니까요. 현실이 투영되니 기분이 나쁘고 욕 나오는거야 뭐 어쩔수 없겠지만서도... 뭐 여튼지 간에 집단퇴소로 게임 자체가 망가진 것 때문에 다 소용없는 얘기가 된 거 같습니다. 게임을 무산시키려고 했던 전적이 있으니 '이기려고 그랬다'는 해명이 통하지 않게 됐죠.
21/05/11 11:50
원작 만화가 참 순수하게 그렸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기대했던 건 공동체와 개인의 성공에 대한 합리적이고 도덕적인 설득력 싸움이었는데 처음 본 사람끼리 그냥 욕하면서 싸우는 걸 방송으로 보게될 줄이야... 방송이라기보단 현실세계와 더 가까운 곳인데. 합리적인 선택을 하든 안 하든, 최소한 합리적 선택이 게임 안에서 더 우월한 설득력을 가진다는 공감대는 있어야 게임이 제대로 진행됐을 건데 많이 아쉽습니다.
21/05/11 11:55
4번이 궤변 했다는건 1/4번 모두 인정한거니 팩트고, 거기에 논리적이니 뭐니 하는건 1/4를 통해 대리 만족 느끼는 사람들의 자기변호죠. 궤변인걸 알지만 그대로 인정해버리면 자기도 궤변론자가 되니..
21/05/11 12:02
네 저도 딱 그렇게 느꼈어요.
여기서 4번은 논리적이였다 라는 의견도 있지만, 제가 느끼기엔 분명 궤변이였고, 4번 스스로도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 상황에서 더 끌려간다면, 죽도 밥도 안되는 상황이였기에, 승부수를 던졌고, 다수 연합이 그 논리가 너무 쉽게 우르르 무너져버렸죠.
21/05/11 11:58
게임 안에서 합리적인 방법을 찾는게 아니라 현실을 포함해서 합리적인걸 찾으려면 방법은 공생밖에 없습니다.
돈도 챙기고 이미지도 챙겨야 되니까요. 하지만 머니게임의 취지는 그게 아니죠. 그래서 지금 이꼴이 되었다고 봅니다. 결국 중요한건 합리성도 논리도 아닙니다.
21/05/11 12:08
첫 술자리에서 나머지와 거리를 둔 이후 1,4번이 벼랑끝으로 내몰렸고, 1번의 트롤은 그로인해 나온것 입니다. 살기위한 몸부림 같은거였죠. 물론 나머지의 분노도 당연히 이해가 갑니다. 다만 5화의 말싸움은 어차피 궤변대 궤변의 싸움이였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1,4번을 배척해온 다수연합의 과거는 생각도 안하고 6번이 마치 본인은 정당하다는듯 말하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21/05/11 12:11
면전에서 쌍욕 주고받는 극도의 흥분상태에서 저 정도면 충분히 논리적이죠. 현실에서 4번처럼 말하면 찐따라는데, 이악물고 '4번도 그닥 논리적이지 않은데?' 이러는게 더 찐따같음. 집에서 편하게 보고 몇십분 고민한 뒤 비논리타령하는 사람들 막상 저기가면 입도 못떼고 퇴소당한다에 500원 겁니다.
21/05/11 13:07
본인의 논리 수준에 따라 보일뿐이죠. 4번의 이야기가 논리적이라고 생각하면 본인도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면서 스스로 논리적이라고 생각하겠죠.
이 댓글의 수준도 정확히 그러하네요.
21/05/11 15:49
아무 이유도 논리도 없이, 급발진해서 박는다? 제가 쓴 댓글이 실시간으로 증명되네요.
뜬금없이 무논리로 불특정다수에게 찐따라는 비난을 한 원댓글에 동의하시는 수준이라면, 굳이 제가 수준 수준 이야기할 필요도 없겠네요
21/05/11 18:30
뭐 다른 의견이면 찐따같다는 반응에 기분이 상할수도 있죠. 저도 비논리적이라는 입장이니..(유툽마크도無) 4번이 받아 칠때 속시원해서 유툽 방송도 본 소감으론 재미있긴한데 토크온 대화 상대도 당황스러워 하더라구요.
21/05/11 12:13
5화까지는 이렇게 잘잘못을 따지는 재미라도 있었는데, 6화 집단퇴소 나오는장면 보고 온갖 어그로가 그쪽으로 끌려버렸죠. 말그대로 게임을 망쳐버렸으니...
21/05/11 12:15
애초에 돈 멋대로 많이 썼다고 자진퇴소를 강요하는 방식이 먹힐거라고 생각하는게 어이가 없었습니다.
잘 구슬리는것도 아니고 단체로 비난하는데 아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나가는 호구라고 생각했나..?
21/05/11 13:38
이미 이성을 잃은 거 같더라고요 막말로 1이 그래 사퇴할게 하고 인터폰 들어서 그래픽카드 주문하면 상금 뚝딱인데 말이죠
21/05/11 12:17
전 재밌게 봤습니다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전지적 관찰자 시점에서 말초적인 찐텐의 극한을 봤거든요 오현민 장동민 지략대결은 애초에 기대안했구요 이말년식 와장창을 봐서 대단히 만족했고 1 2 4 6이 캐리했다고 봅니다
21/05/11 12:21
사실 저도 그래서 5회까지 상당히 재밌게 봤습니다. 다만 자진퇴소사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외력이 지나치게 개입됐고 그래서 이후에 김이 너무 빠졌네요 ㅠ.ㅠ
21/05/11 12:28
6화 검은바탕에 자막으로 퇴소했다가 다시 돌아왔다는 안내멘트 이후로 사실 김이 쭉빠지는건 어쩔수가 없나봐요
5화에서 절정으로 치닫았던 텐션이 확죽는 기분입니다 크크
21/05/11 12:22
게임에서 바라는 건 논리적으로 말을 하는걸 원하는거지 그게 완벽한 논리이길 원하진 않습니다.
4번이 말하는게 완벽한 논리는 아니고 궤변일수 있지만 최소한 논리적으로 말했고, 말로 시시비비를 가리길 원했죠 근데 여자들은 논리적으로도 말을 안하고 우겨대고 위협하고 울고 이러니 시청자들은 4번쪽으로 몰리는거죠 현실에서도 다들 그런 경험있잖아요 내가 아무리 논리적으로 얘기해보려고 해도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거 그런 경험들이 생각나면서 2,6번이 특히 꼴보기 싫어지는 겁니다. 최소한 저는 그래요
21/05/11 12:31
사실 1번이 정보를 구매하고, 마음대로 돌아다닌 순간 논리적으로만 따지고 들면 6번이 질수가 없었죠. 명분은 누가봐도 다수파가 앞서있었는데
4번이 조금 딴지건거에 감정적으로 받아치고, 욕설을 먼저 한순간 졌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술먹으면서 노는것 -- 이게 평소라면 인간관계를 위해 좋았고, 실제로도 1,4번(성향이 애초에 조금 아싸성향)은 거기 못 끼고 고립되고 있었는데 문제는 이게 머니게임이란것. 보는사람입장에서는 아끼면서 돈벌려고 게임 하는 것인데 술먹고 놀고 다들 간절하지가 않구나. 이렇게 생각하게되고, 공혁준은 똥 치우고, 담배방 제공 하고 전기는 모포제공하고 가만히 있는데 괜시리 2번한테 공격당하는등. 좋은 이미지는 1,4번이 많이가져갔었고, 심지어 싸울때는 여자파에서 논리보다는 굉장히 감정적으로 공격해버려서 여론은 1,4에게 우호적이였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6번이 4가 2를 공격했을때 2의 흥분을 말리면서 4번을 논리적으로 침착하게 격파했다면 여론은 좀더 반반으로 나뉘거나 다수파팀도 많았을꺼 같네요.
21/05/11 13:34
첫문단 말씀에 많이 공감합니다 단 6번이 이미 이성을 상실한상태라 그런 논리를 갖추고 말할수있는 상황이 아니다보니 그냥 욕박기에 바쁘고 그러다보니
목소리 큰거랑 욕밖에 없고 말싸움은 지는 그런 그림이 나온거같네요
21/05/11 13:44
네. 밤에 앓는소리 낸거보니 실제로도 심리적으로 압박을 많이 받은상태라 좀 감정적으로 나갈 여지가 많은 상태긴 했습니다.
제작진도 그런 인간의 말초적인것을 끌어낼려고 그런 환경을 구축했을거고요. 6화부터는 김이 많이 샜지만 5화는 각자의 입장이 대립하면서 정말 재미있게 봤네요.
21/05/12 10:31
6번이 1번, 4번 말 다 들어주고 단순하게 다수결로 가자고만 해도 명분상 질 수가 없었죠.
근데 죽여버리고 싶다거나 닥치고 있으라고 한 순간부터 나락으로...
21/05/11 12:32
유튜브 채널명은 논리왕 전기인데 썸네일이 무라서 무논리왕 전기죠
전기 본인도 리뷰방송에서 자기도 살려고 궤변으로 실드 및 공격을 이어갔다고 인정했고요. 원래 그런 말로 하는 개싸움과 드립이 전기 채널의 주 컨텐츠이기도 합니다.
21/05/11 12:49
채널 이름이 논리왕이라 사람들이 논리적이라고 하는거지
사실 4번은 논리적인게 아니라 이성적이었죠. 그게 감정적으로 방방봐 못하고 선 씨게 넘은 2번, 6번과의 대비로 여론을 받은거죠. 거기에 머니게임에서 술먹고 노는 인싸팟과 대비된 게임에 몰입하던 행실도 하나 더 보탰을거고요. 심지어 4번은 리뷰에서 건빵이랑 비타민만 먹으면서 2주 버티자고 했다죠?
21/05/11 13:11
저도 논리적이라는 생각이 안들고
6번이 오히려 말싸움에서 밀리길래 와 저걸 지네;;; 이러면서 봤는데... 1번이 한 행동은 절대 공공의 이익류의 논리로 시작하면 절대 1번이 이길 수 없는 건데 그걸 이상한 방향으로 이끌더니 여자분들 패배...
21/05/11 14:15
솔직히 전 6번이 화내는걸 보고 욕하는 사람들은 다 찐따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본인들부터가 그 상황이면 화냈을게 대부분이고 몇몇은 죽빵 나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인간적으로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말싸움은 상대방을 화나게 했다고 이긴게 아닙니다 잘못이 있고 방법이 없으면 변명할게 아니라 그냥 자신의 입장을 솔직하게 다 말하면 됩니다 오히려 그렇게 하는게 상대방도 이해하고 용서할 확률이라도 있고 적어도 자신의 자존심은 지키는거죠 스스로에게도 부끄러울 변명을 하는건 자신에게도 부끄러운거고 다른 사람도 다 한심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사회성 없는 사람들 특징이 본인들은 다른 사람의 문제점을 혼자 파악하고 있고 자신이 상황을 더 잘 파악한다고 착각하는 점인데 다른 사람들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냥 다른 사람의 이기적인 부분도 일정 부분 이해해주고 별 말을 안하는 것 뿐...
21/05/11 14:18
선정치를 걸고 대립하는 상대방을 악마로 몰아가려다 논파 당하면 화내는 게 '인간적으로 당연'하다구요?
근데 그걸 비판하는 건 '찐따'라구요? 전혀 논리에 일관성이 없는 것 같은데요
21/05/11 14:24
그럼 너희들이 먼저 선 정치를 했다 파벌에서 소외됐기 때문에 살려고 했다 담배때문에 왜 뭐라 그러냐 그리고 게임이기때문에 이기기 위해서 한건데 왜 문제냐 이렇게 했으면 오히려 넘어갈 확률도 더 높고 그게 당당한거죠 1번 4번이 변명하는 모습을 보고 멋지다고 느껴서 그렇게 행동해서 왕따 당하면 정치당한게 아니라 진짜 찐따가 맞아서 그런거니 억울해하면 안됩니다
21/05/11 14:36
당연히 머니게임에서 1,4번의 행동을 현실에서도 행하고 나는 사이다라고 합리화하면 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거랑 별개로 관찰예능인 머니게임에서 6번의 행동이 비판받으면 안되는 인간적으로 당연한 영역이라고 주장하시면 그건 반론의 여지가 크죠. 머니게임의 6번의 행동은 (인게임에 몰입을 못했고 욕설을 먼저 내뱉고 자진퇴소를 행했다는 점에서) 크게 비판받을만한 행동이었습니다. 이걸 비판하는 걸 찐따라고 하시면 안되죠.
21/05/11 14:40
그렇게 행동하는데 공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수준의 사람들이 주 시청자였을 뿐 예능이라도 본인의 본성이 나온 것 뿐이죠 저런 행동은 공중파가 선비라서 그런게 아니라 대부분은 혐오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공중파에서는 나올 수 없는거라 봅니다
21/05/11 14:45
그러니까 일상생활, 공중파 기준으로 봤을 때 4번의 행위가 폭넓게 받아들여지는데는 한계가 있죠.
근데 4번의 행동은 머니게임이라는 방송 취지 안에서 승리를 위한 합리적인 행동이었고 이걸 성공적으로 수행해내면서 1, 4번의 게임 내 탈락을 막아냈죠. 그래서 4번을 고평가하고 승리와 아무 관련이 없이 자기 감정 따라간 6번을 비판하는 건데, 4번에 공감하고 6번을 비판하면 '찐따'라는 건 틀린 주장이죠. 지금 동창회 자리에서 4번이 저런 행동한게 아니잖아요.
21/05/11 16:44
이렇게 했으면 넘어갈 확률도 높고 당당하다 이런 if는 적용하면서 왜 6번이 4번 대놓고 보이는 궤변 논파에 대해선 열받으면 생각 못한다고 하셨는지 크크크
21/05/11 14:25
그건 상대방과 관계을 개선하고 문제를 해결할 의지(이유)가 있을때 하는 행동이지 이기기 위해서 하는 행동은 아닙니다. 여기서 훈수두는사람들 대부분이 저 상황에 처하면 화나고 욕부터 나갈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해서 그게 옳은(이기는)건 아니죠. 냉정하게 말싸움은 화가나서 이성을 잃는 순간 지는게 맞아요. 거기서 이성잃고 폭주하는순간 자기가 그전까지 들고있던 일말의 정당성은 묻히고 제 3자한테 공감받기 어려워지니까요.
21/05/11 14:28
그 자리에서 화내는건 방방봐로 넘어갈 수 있는데 6번은 이후에 후기 방송 이런데서 멘탈 나가서 한 행동이 불난데 기름을 부어 버렸죠.
속으로는 띠껍더라도 눈딱감고 혁준이나 전기랑 합방 하거나 방송중에 전화 통화 한번 해서 잘 넘어갔으면 이렇게 욕먹을꺼 까지는 아니었을거 같은데요.
21/05/11 14:32
저랑 같은거 보신거 맞나싶네요 말싸움은 상대방을 화나게 했다고 이기는게 아닌거? 맞죠 근데 1번이랑 4번이 화를 돋구려고 대화를 이어나갔냐고 물어본다면 전 오히려 2번 6번이 그러한 화법을 사용했다고 말하고 싶네요
21/05/11 14:32
4번이 딱히 논리적이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말을 잘 하는 것도 아니었죠. 그냥 여자들 말 꼬투리 잡고 늘어지고 말대꾸 꼬박꼬박하면서, 어떻게든 마지막 말 내가 하겠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것 같네요. 저런 사람들 만나면 보통은 그냥 3번이나 7번이 그랬듯이, 무시해버리고 피하면 그만인데, 6번은 그걸 못하고 어그로에 말려든게 잘못이라면 잘못이겠네요. 저런 식으로 말하다보면, 보통 남자들한테는 무시당하고, 여자들한테는 욕먹기 딱이죠. 뭐 혼자 집에 가서 내가 이겼다고 자위하기에는 좋아보이네요.
21/05/11 14:39
아니 누가 4번이 사이다니까 현실에서 4번처럼 살아야지 하나요? 4번의 행동이 머니게임 인게임 내부에서 승리를 위한 합리적인 행동이었고 2,6번은 자기 감정따라 게임을 파토내겠다고 행동했으니까 4번이 고평가받는 거죠.
21/05/20 01:10
모난돌이 정맞는게임에서 다수파에 대놓고 대항하는게 인게임 내부에서 승리를 위한 합리적인 행동은 아니죠. 4번은 겜시작부터 끝까지 대놓고 트롤이었어요. 4번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딱 8일차 첫퇴소용 엑스트라이긴 했으나 여기서 빠져나갈 방법은 1번을 배신하고 3번처럼 다수파에 굴복하여 묻어가는 방법 외에는 떠오르지가 않네요. 실제 게임 결과도 2,6번쪽이 승리했죠. 중간에 단체퇴소같은 불상사가 있긴했으나 없었어도 결과는 똑같습니다.
21/05/11 14:41
싸우라고 만들어놓은 투기장에서 싸웠더니 일상생활에서 저러면 찐따라고 하는건 좀 웃기네요. 이후 후속대응보면 찐따는 다른쪽인듯합니다.
21/05/11 14:45
안그래도 쓰고보니 팩폭이 너무 심했던 것 같아 딱한 마음도 들었는데, 기왕 써놓은 거니 그대로 두려고요. 좀 살살할 걸 그랬나봐요 도련님 말씀대로. 전기가 딱 돈떼먹고 떼쓸 이미지라는 건 인정합니다.
21/05/11 14:55
팩트폭력이라뇨.. 팩트는 4번이 말꼬리 잡으며 싸움하기 전에,
4번이 1번이 떨어지면 남녀 4:4 대립구도가 깨지니깐 1번을 자진 퇴소시킬 수 없다는 논지를 깨지 못한 6번이, 자기는 그에 대한 방안이 있다면서 '일단 자진 퇴소하고 그다음에 같이 생각해 보자' 같은 떼쓰기를 시전하는데요? 물론 6번은 그에 대한 방안은 없고, 다 같이 생각할 마음도 없겠죠 왜냐면 여자들 방에 모여서 일단 1번을 떨어뜨리면 그다음부턴 쉽다고 남자들을 다 떨어뜨릴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그 계획의 정곡을 찌른 변론이었으니깐요. 이를 논파하지 못한 6번이 결국 죽여버리고 싶다고 먼저 이야기하고 이후엔 뭐 2번이 가세하며 난타전인데 난타전에선 말씀하신 대로 4번이 말꼬리 잡으며 싸우긴 하네요 중간 과정 다 생략하고 하고 싶으신 말만 하면 그게 팩트고 팩트 폭력이 되나요? 뭐 모르고 작성하셨는지 알면서 모른척하신지는 모르겠지만요
21/05/11 14:42
지난번글에서 부터 6번에 이입해서 정말 화가 많이 나셨나보네여~ 그런데 말씀하신것처럼 다른사람들이 다 그상황이면 화내거나 죽빵나갈정도 까지는 아닐겁니다.. 그런 본인 의견랑 다르다고 찐따는 더욱 아니구여, 왜 본인 판단이 일반적이라 생각하세요.
21/05/11 14:50
근데 4번이 논리적이다 뭐다를 떠나서, 저런 상황에서 하도 2번이나 6번이 다른 사람 문장을 자꾸 잘라먹어서 4번이 논지를 펼치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긴 했습니다. 한마디를 하면 그 한마디를 꼬투리 잡고 다른 얘기를 절대 못하게 만든 장면에서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습니다.
21/05/11 15:07
저도 다른것보다 말을 끝까지 안듣는게 너무 보기 싫긴했네요 계속 말잘라먹고 뭔말하는것도 욕만 하고있으니 흐름이 좀 깨지는 느낌이었어요
21/05/11 15:08
잘못이라면 혁준상이 파이를 같은편 혹은 같은편을 만들수 있다고 생각했던것.
파이 좋은데 머니게임떄문에 이미지 망가진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ㅜㅠ 2번은 뭐... 왜 머니게임에 참가 했나 싶더라구요..
21/05/11 15:20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이너써클의 최중심에 있던 파이에게 그날 밤 찾아온 공혁준은 거의 귀인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천재일우의 기회였죠..
적당히 전공연합에게 속아주는척 바깥에 자신의 편을 하나씩 만들었다면 파이가 진짜 거저먹을 수 있는 기회였는데...
21/05/11 15:31
그 시점에서의 파이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아직도 머니게임을 8명이 뭉쳐서 해나갈 수 있는 팀게임으로 생각했던 게 아닌가 싶어요. 그게 아니면 그 분노를 넘어서는 심적 고통이 설명이 안됨...
21/05/11 17:02
팀게임으로 생각했으나 정보를 받아보니 그냥 1명 살아남기였다. 그럼 1번이 준 정보는 엄청난 거 아닌가요?
심적 고통이 왜 일어나는지 모르겠어요. 선의 역할을 맡아 이미지 챙기려했는데 1번이 정보를 줌으로써 나는 배신 계획을 짜야됐다. 그럼 내가 선이 아닌데? 이런 느낌을 받은걸까요? 1인 우승 룰이 공개된 시점에선 시청자도 뭐라고 안할꺼 같은데 6번이 너무 급발진한게 아닌가 싶어요.
21/05/11 17:30
저도 주어진 정보만으로는 이해가 잘은 안되지만 궁예를 해보면 이 게임이 정치질하고 통수치는 개인전이 되었다는 걸 바로 순순히 받아들이지 못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며칠내내 술만 먹고 놀면서 상금 3천각 보는 개꿀게임으로만 알고 있다가 갑자기 상금이 뭉텅 떨어져나간데다 스트레스 개받는 환경이 돼버렸으니까요. 그게 원래 예정된 거고 1이 약간 앞당겼을 뿐이지만 결과적으로 [자기가 7과 주도하던 인당3천 플랜이 망했다는 것 + 상금 8천만원 차감] 이게 1이 준 정보니까 멘탈이 터질 만했고 그와중에 돈을 어쨌든 쓴 1이 원망하기 딱좋은 대상 아니었나 싶습니다.
거기다 이건 1의 소통능력 부족이라고 생각하는데 1과 4가 원천연합이고 6이 마지막에 버려지는 도시락이라는 의심을 불식시키지 못했죠 사실 그게 1의 속마음이기도 했지만요. 거기다 정보공유권 블러핑으로 인해 이걸 어디다가 말하지도 못하는 상황이니 속수무책으로 말라죽는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1은 이틀만 시간 주면 플랜 가져오겠다고 했고 실제로 그렇게 흘러갔을지는 알 수 없지만 다음날 밤 술김에 이걸 2와 7에게 불어버리면서... 아무 의미 없게 돼버렸죠
21/05/12 10:40
1번은 6번에게 2명 살아남기라고 설명했어요.
이미 1번 4번이 연합이라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니 합류할 수도 없는데 이걸 다른 사람에게 발설하면 그 즉시 퇴소라고 까지 하니 스트레스 받을만한 상황이었죠. 6번이 제 분을 못 이겨서 스스로 무너져서 그렇지 1번의 플랜 자체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21/05/11 15:23
자꾸 현실에선 4번이 찐따니 뭐니 하는 소릴 왜하나요? 애초에 저긴 머니게임 안에서의 상황을 놓고 사람들이 앞뒤 상황들 다 따져가며 이야기 하고있는데 뜬금없이 [현실이면 4번 찐따임 반박시 님도 찐따임] 이런소리 하고 있는게 정확한 상황파악능력을 갖고있는건지 의문이 드네요. 그리고 진짜 현실이면 2번 6번처럼 쌍욕퍼붓고 때리려고 하거나 그렇게 하기도 힘들죠. 저렇게 쌍욕하고 폭력으로 위협시작한순간 말리는 사람이 더 많을텐데요.
21/05/11 15:59
4번이 현실에서 찐따요? 신장 180넘고 무에타이와 킥복싱 3년 했다고 하던데요? 진짜 막말로 저런 사람은 그냥 입으로 싸워주는게 고마운거죠.
21/05/11 16:37
4번이 한건 궤변이 맞죠. 절도죄와 살인죄가 같은 범죄지만 정도에 크나큰 차이가 있는데 범죄라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같다 라고 한거나 마찬가진데요.
그런데 2번은 그런걸 제대로 짚으면서 이야기 할 지성이 되지 못했고, 극도로 흥분했기에 전혀 논파하지 못하고 그저 악만 지르니 시청자들한테는 팩폭당해서 무너졌다 라는 식으로 보여지는거구요. 6번도 마찬가지입니다. 명분은 분명히 본인측에게 있었음에도 죽여버리고싶다 라고 대놓고 말할 정도로 감정만 내세웠고, 내부고발을 통해 결과적으로 6번 스스로의 입지를 상승시키는 효과(본인에게 그런 의도가 없었다고 할지라도)를 지적당하자 그때부턴 감정이 폭발하여 욕만 내세우니 좋은 반응이 나올수가 없죠. 애초에 1번이 원인제공을 했음에도 불구하구요. 개인적으로 6번에게 제일 짜증났던 포인트는 이겁니다. [나한테 8일차 룰을 공유하고, 거짓말로 내 입막음을 한걸로 인해 내가 고뇌했던 정신적 고통은 어떻게 할건데?] 살면서 여성분들이랑 논쟁해본 사람들 입장에선 PTSD 오는 발언일걸요? 크크크 아니 뭐 그럼 1번이 무리에서 배제당하면서 느꼈던 위기감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은 전혀 안중에도 없었으면서 뭔 정신적 고통이에요. 머니게임에 돈따먹으러 나왔지 그럼 처음보는사람들이랑 술판벌이며 친목질하러 나왔나요? 아, 본인은 돈은 관심없고 홍보하러 나왔다? 그럼 출연을 하질 말았어야죠. 본인 인지도 높일 욕심은 그득그득하면서 프로그램의 취지는 엿이나 먹으라는 태도로 임하는데 어떻게 고운눈으로 보겠습니까. 더불어 6번 본인 리뷰방송에서 만약 밤에 찾아온게 1번이 아닌 7번이었으면 달랐을거같다 라는 말도 했죠. 그 말인 즉슨 애초에 모두와 함께 게임을 클리어 하는건 6번에게 그닥 중요한 사항이 아니었고, 평소에 고깝게 보던 못생긴 아싸놈이 자기한테 접근한거 자체가 맘에 안드는거에요. 그냥 1번이 싫은거고, 그 1번을 변호하는 4번도 싫은것 뿐입니다.
21/05/11 17:30
심지어는 1번을 믿지 못한다고 해놓고는 인터폰으로 자기가 들은 내용이 진짜인지 물어볼 생각도 하지 않고 그걸 고뇌라고 하는게 제일 이상하더군요.
6화에서 8일차 룰 정식 공개 되고 7번도 모르는 부분은 인터폰에다가 물어보죠. 할 수 있는 건 안하고 술만 먹고서는 감정에 호소하고 있으니…. 저는 1번은 제작진을 가장 바람직하게 써먹은 예 (자기 주식 가격도 물어봄;;;), 5번은 제작진을 가장 악랄하게 써먹은 예 (5번이 자진퇴소 아이디어 전달) 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6번은 정보와 권력 모두를 쥐고 있는 인물이었음에도 제일 아무것도 안한 사람이었던 거죠.
21/05/11 17:43
이야... 댓글 반응들 보니 머니게임이 진짜 과몰입 유발하는 컨텐츠는 맞는거 같네요.
이러다 보니 과연 머니게임2 가 나올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21/05/11 19:10
글쓴이입니다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릴줄은 생각을 못했는데
그만큼 재밌게 보고계신분이 많은거 같습니다 크크 의견들 너무 재미나게 잘봤습니다 남은 회차들도 즐감해보아요
21/05/11 21:11
역시 연령대 있는 사이트라 그런가. 젊은 여자 욕먹는걸 죽어도 못보는 서윗한 남자들이 득실득실하네요
그리고 여기 4번이 찐따같다 찐따같다 하는데, 제일 찐따같은건 2번이죠. 하는 짓보고 개패고 싶었어요. 6번은 새벽에 벽치고 질질울고 주인공병 걸려서 헛소리하는거 보고 얘도 맛탱이 갔구나 생각했고
21/05/11 21:55
저는 1번이 밤에 깽판치는거보고 맛탱이 갔구나 싶었습니다. 4번이 여기저기 깐족대면서 갠세이 넣는거 볼 때는 진짜 개패고 싶더라구요.
21/05/12 20:57
젊은 여자 욕먹는걸 못 보는게 아니라 어떻게 흘러가냐에 따른 명분인 거죠.
말도 안 되는 걸로 욕먹으면 다 함께 욕할 겁니다. 요새 맥락없이 서윗 이야기하면 편들어주는 사람 많으니까 끝인줄 아는 사람이 많은데 결국 중요한 건 원인과 결과입니다. 여성분들 논리 없다고 비웃어대는 사람들이면 당연히 논리로 논박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21/05/12 17:18
전 가장 큰 차이는 남자들+8번은 게임 내에서 플레이를 했고 2,5,6번은 게임 외적인 것을 끌고와서 플레이하는 느낌이라 혐오프레임이 씌워지는 걸로 봅니다. (여성, 나이, 밖의 유명세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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