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5/10 12:55:29
Name 65C02
File #1 제임스카메론의SF이야기.jpg (87.3 KB), Download : 84
File #2 제임스카메론의SF이야기3.jpg (140.4 KB), Download : 12
Subject [일반] [책소개] 제임스 카메론의 SF이야기




아이디어회관 SF전집, 제3의 눈, 오메가맨, 혹성탈출, 이색지대, 괴물(the thing)...
이러한 창작물들에 대한 기억이 있는 아재(혹은 할배)라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SF라는 장르에 대해 애정이 있는 사람들의 에세이 한편과 제임스 카메론이 SF 영화의 거장들을 인터뷰한 내용이 반복되는 구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본인에 대한 인터뷰는 카메론과 제노제네시스라는 작품을 같이 만들었던 랜달 프레익스가 담당하였습니다.)

여기서 인터뷰한 SF 영화 거장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제임스 카메론
2. 스티븐 스필버그
3. 조지 루카스
4. 크리스토퍼 놀란
5. 길예르모 델 토로
6. 리들리 스콧
7. 아놀드 슈워제네거(어째서??)

SF 영화의 거장들은 당연히도 덕후들이었습니다!

특히 스필버그에 대한 인터뷰에서 카메론과 스필버그가 저도 재미있게 보았던 옛날 SF 작품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부분들은 재미있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습니다. 저 분들은 저런 것들을 자양분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했는데 나는 뭘 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말도 안되는 질투심이죠. 저분은 천재들인데..

중간중간에 카메론이 직접 그린 그림들도 나오는데 그림도 너무 잘그리는 양반이어서 역시 영상매체 창작에는 손재주가 필수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봉준호 감독 생각도 나네요.

단점이라면 인터뷰가 너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어져서 감독들간의 치열한 논쟁이 보이지 않았다(서로 너무 인정해주는 분위기), 그리고 책의 가격에 비해서 너무 얇다 정도네요. 이 정도 책 가격이라면 제임스 카메론 화집 정도 느낌으로 그림이라도 가득 채워줬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인터뷰 내용은 유튜브에도 공개되어있는 듯 하니, 굳이 책을 사지 않고 유튜브를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인터뷰 앞에 있는 카메론이 좋아하는 SF 영화와 소설 목록을 끝으로 글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참 그리운 목록입니다.

PS. 제임스 카메론 관련해서는 DVDPRIME의 김정대님 글을 읽어보시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dpinfo&wr_id=12708&series_page=2

PS2. 아이디어회관 SF는 이곳에서 모두 읽을 수 있습니다.
https://sf.jikji.org/book/index.html
혹시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제랄드
21/05/10 12:57
수정 아이콘
제목 보자마자 DVDPRIME 생각이 났습니다. 지금 다시 봐도 엄청난 글이죠.

그건 그렇고... 아바타 빨리 좀요.
21/05/10 13:0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아바타 스토리는 좀 걱정되긴 하네요. 더 할 얘기가 남아있을지..
우주전쟁
21/05/10 13:06
수정 아이콘
카메론 감독님...아바타 2는 다 만드셨는지?...;;
21/05/10 13:10
수정 아이콘
국내에 번역되지 않은 댄 시먼스의 히페리온 시리즈 일부 제외하고는 전부 책장에 꽂혀있는 책들이라서 반갑네요.
워낙 명작들이기는 하지만...

예전에 한창 SF 절판본 찾아다니던 시절,
온라인/오프라인 헌책방 돌아다니며 아이디어회관 SF 서른 권 가까이 모은게 생각납니다 크크
뽀로뽀로미
21/05/10 13:18
수정 아이콘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21/05/10 13:28
수정 아이콘
아이디어회관 SF 링크 매우 감사합니다. 몹시 추억 돋네요.
21/05/10 13:40
수정 아이콘
카메론 나이가 나이다보니 확실히 올드한 sf들이 많네요 크크

그래도 댄시먼스라니 !
21/05/11 08:55
수정 아이콘
레이 브래드버리나 아서 클라크에 비하면 댄 시먼스는 풋 사과 같은 젊은 작가 맞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엔디미온의 '라이즈'라는 번역은 너무했네요. 다크나이트 라이즈인줄...
패트와매트
21/05/10 13:49
수정 아이콘
영화 제작당시만 해도 형제였던 자매님...
진산월(陳山月)
21/05/10 14:18
수정 아이콘
오래 전 매우 흥미롭게 읽었던 솔라라스를 다시 읽어보고 싶은데 방법이 있을지...
이쥴레이
21/05/10 16:59
수정 아이콘
DVDPRIME 글 정말 재미있네요.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
고분자
21/05/10 19:52
수정 아이콘
알고보니 동네도서관에 있더라고오 책소개감사합니다
네오크로우
21/05/11 00:38
수정 아이콘
링크해주신 김정대님 글 대박이네요. 와.... 정말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1876 [정치] '만원의 기적'…이틀만에 1억 넘긴 이준석 후원금 [80] 훈수둘팔자24171 21/05/30 24171 0
91875 [일반] AMD 루머 소식 [17] SAS Tony Parker 17507 21/05/30 17507 0
91873 [일반] 그것이 알고싶다 '한강 실종 대학생 죽음의 비밀' [117] 청자켓23824 21/05/30 23824 28
91872 [정치] 페미와 민주당이 나 따위에게 외면당한 이유 [17] 구미나15252 21/05/30 15252 0
91871 [일반] [팝송] 런던 그래머 새 앨범 "Californian Soil" 김치찌개8555 21/05/30 8555 3
91870 [일반] 누군가는 누군가에게 가해자이며 또 다른 누군가로부터는 피해자였다 [13] 맥스훼인12963 21/05/30 12963 7
91869 [일반] 백신 접종에 따른 코로나 19 유행곡선 및 사망자수 변화 [34] 여왕의심복19158 21/05/29 19158 58
91868 [일반] 의사님이 투석이나 받다가 죽고 싶으면 술을 먹으라고 하더군요 [25] 나쁜부동산18130 21/05/29 18130 9
91867 [일반] 소림살인 의문중첩6 - 감정택괴2 [1] 7910 21/05/29 7910 5
91864 [정치] '조국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93] 나주꿀19439 21/05/29 19439 0
91863 [일반] 은하수 사진 대회 출품작들... [39] 우주전쟁12929 21/05/29 12929 21
91862 [일반] (적나라한 교통사고 영상) 누구 잘못이 가장 클까요? [231] VictoryFood15654 21/05/29 15654 7
91861 [일반] 왜 그렇게 행복해지기가 어려운걸까요 [34] 구미나15881 21/05/29 15881 8
91860 [일반] 드래곤볼 덕후의 전자책 구매 역사 [6] 고쿠11073 21/05/29 11073 5
91859 [일반] 자아도취에 빠져버린 오늘날의 과학계 [37] 위너스리그18263 21/05/29 18263 46
91858 [일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후기 (별것없음주의) [38] 해바라기씨15439 21/05/28 15439 4
91857 [일반] 공무원 가상화폐 보유 및 거래 금지, 몇 번째 나오는 뉴스지? [63] 나주꿀19771 21/05/28 19771 0
91855 [일반] 소림살인 의문중첩5 - 감정택괴1 [3] 9831 21/05/28 9831 4
91854 [일반] 확실히 가정을 이루고 살려는 남자가 열심히 사는거 같네요 [31] 비후간휴16210 21/05/28 16210 7
91853 [일반] 도쿄 올림픽 지도에 독도가 포함되었다는데... [136] foraiur23321 21/05/28 23321 12
91851 [정치] 국민의힘 전당대회 예비경선 결과가 발표 되었습니다. [136] 40년모솔탈출20899 21/05/28 20899 0
91850 [일반] 현대 개발도상국은 과연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까? [63] 깃털달린뱀23145 21/05/28 23145 81
91849 [일반] 제네바 어쿠스티카, 보스 포터블 홈 스피커, 비파 코펜하겐 간단리뷰 [16] SigurRos11983 21/05/28 11983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