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8/11/06 12:48:44
Name pathology
Subject [일반] 자유게시판에 대해서...
요즘 자유게시판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한마디 적어봅니다.
좋은 소리 못들을거 잘 알고 있지만, 4년 조금 더 다닌.. 제 컴퓨터 인생의 유일한;; 커뮤니티인만큼 애정으로 적습니다.

예전 게시판 공지에 정치, 종교 관련글은 금지 대상이었지요.
그 전에는 정치관련 게시물은 정말 드문..드문.. 올라왔었고 어쩌다 올라오는 글도 이슈가 되던 어느 한 사안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PGR게시판이 GAME게시판과 FREE게시판으로 갈라지고... 07년 중반.. 우리나라 대선 즈음해서 정치관련 게시물이 본격적으로 늘어난걸로 기억합니다.

분명 공지에 어긋나는 일이었지만,
정치글이 아니라 '정치 관련'글로서 우리 생활은 정치와 떼놓고 다닐 수 없다...라는 주장과
선거철이 되며 정치에 관심이 증가하는... 정치 관련글 수요가 증가하는.. 분위기에
밀려 어영부영 정치 관련글 금지라는 둑이 허물어졌던 걸로 기억합니다.
(기억합니다...라고 자꾸 쓰기에 민망하지만 요즘 머리가 통 나빠져서 당장 어제 일도 가물가물한걸요...
기억에 분명 예전 정치 논쟁으로 '놈현'을 금칙어로 지정했던 것 같은데 아까 잠깐 실험해보니 아니더군요.
몇초간이지만 클릭해버리신 분들에게는 본의 아닌 나악시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그 뒤로는 정치관련글, 사실 현정부 비판글이 거의 하루에 한개꼴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1년전 대선이 끝나고 이제 정치글은 자제하자는 댓글 서너개 달았지만 뭐 가뿐히 씹혔었고...
'아씨 정말 짜증나네요'<-요거 하나로 항즐이님께 벌점을 먹었던 기쁜 추억도 있네요.
그래도 그때는 아씨 정말 짜증나네요 정도로 벌점까지 먹을 시기였으니 차라리 더 나았나요.

예전 공지사항에 정치,종교 관련글 금지 조항이 왜 있었나요?
정치, 종교에 관해서 토론으로 설득한다는 것이 불가능하고, 결국 비생산적인 논쟁과 감정에 상처입는 분들만 남는 역효과가 크기에 아예 게시물을 금지했던 것 아닌가요? 진화론과 빅뱅에 관해 아무리 잘 설명한다 하여도, 신실한 기독교 신자가 설득 당할리 없습니다. 논쟁이야 어느 한쪽이 이기겠지만, 그 논쟁에서 이겼다 뿐이지, 키보드를 두드려 승리감에 취한 이긴쪽이나 냉소적이 되어버린 진쪽이나 달라진 생각은 없습니다. (요즘도 있는지)예전 공지에 이 곳은 '법 없이도 살 사람을 환영하는 곳'으로 나와 있었습니다만, 이젠 법은 커녕 공지도 안어겼지만 점점 불편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심지어 마음 편하게 웃으러간 유게에서 조차도 불쾌해지는 글이 한두개가 아니더군요.

왜 불편하냐고요? 단순히 정치적인 입장이 속된말로 PGR 주류 입장과 달라서? 뭐 그런 측면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것보다 더 불편한건, 예전에는 찾아 볼 수 없었던, 정치글과 함께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무분별한 공격성과 가시돋힌 말 들 때문입니다. 의견을 쓸라치면 '이 사람이 나한테 왜 이러지?' 싶을 정도로 속단과 험구가 쏟아집니다. 입장이 다르고 글을 잘 못쓰면 아예 입 다물고 있어야 하고, 입 다물고 있자니 게시물과 댓글 속에 자신은 무지하고 한심한 깨우침을 얻어야할 사람이 되어있습니다.

"YTN은 정부가 대주주인데 사장 임명을 정부가 할 수 밖에 없다. YTN노조가 진정 언론 독립성을 위한다면 낙하산 저지 투쟁뿐만 아니라 다시 민영화 시켜달라는 요구를 함께 해야한다" 라고 하면 "물타기 하지말라"는 댓글이 쏟아집니다.
분명 "문국현 대표의 공천비리 관련 수사는 이재오 전의원을 위한 공작수사다"라는 게시물은 추천까지 받았는데 말입니다.
"국감 술자리 사건은 주성영 의원의 잘못이지만 그 이면에 이강철씨의 증인조작과 매수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라고 했다가
"친일빨갱이 한나라당인가요"라는 댓글까지 받아봤습니다. (친일빨갱이 한나라당은 뭔가요;;)

제 주장이 옳다는게 아닙니다. 정치적인 스탠스에 따라 진실도 달라질 겁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자게에 정치관련글이 오고 이런 논쟁이 오가봐야 무슨 이점이 있냐는 겁니다. 어짜피 저는 생각을 바꾸지 않았고 그 분들도 바꾸지 않았으며 남은 것은 진 쪽의 냉소와 이긴쪽의 정신적 마스터베이션뿐아닙니까? 정치토론을 하고 싶으면 아고라 같은 곳에서 하면 됩니다만, 굳이 PGR에서 공지까지 바꾸어 가며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지속적인 정치글의 업로드가 계속되어야 하는지요.
예전 돗자리 깔만큼 놀라운 예측 능력으로 찬사를 받으셨던 유명인사(?)이셨던 총알이xxx...님까지도 몇번 인신공격을 받으시고 이젠 출입을 끊으신것 같더군요.
뭐, 그렇게 마음에 안들면 니가 글을 써라...라고 하시면 할말이 없습니다.
논리정연한 글 재주도 없거니와 댓글하나로도 쏟아지는 공격에 허덕이는데 어찌 글을 쓸까요.(전에 한번 썼다가 울면서 GG쳤었지요..)
뭐, 그렇게 마음에 안들면 이 곳에 안오면 돼....라고 하셔도 사실 할말이 없습니다.
그런데 정말 정치적인 입장이 다른 사람은 다 쫓아보내고, 비슷한 스펙트럼끼리 동족교배하는 곳을 만들길 원하는건지요.


밑에 camera님 글 때문에 이 글 썼습니다. (댓글화 하려니 본문과 너무 동떨어진 내용이라...)
많은 분들이 수준이 높다고 하시는(저는 다른 곳은 안가봐서 모릅니다만) 이 곳에서 딴나라당 수구꼴통이라는 댓글이 버젓이 올라옵니다. 그 누구도 지적하지 않습니다. 운영자님이 못보신것도 아니고 그 밑에 자기 댓글 다십니다.괜히 나서서 지적했다가 다른분께 되려 한소리 들었습니다. '딴나라당 수구꼴통'을 지적하는 댓글은 없어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막말'을 했다는 내용에 '막말'이라는 어휘를 지적하는 댓글은 있습니다. camera님의 글 내용이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적어도 확인되지 않은 기사에 몇줄 갈겨붙인 글보다는 훨씬 괜찮다고 확신합니다만, 몇몇 댓글은 이미 글쓴이의 지적수준에 대해 '충고'까지 하고 있습니다.(물론 아닌 댓글이 훨씬 더 많습니다. 하지만 요즘 전체적인 댓글들이 심하게 편향된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논리정연한 글 쓰시는 분도 자기편이라고 생각되는 댓글에 대해선 지적하지 않습니다. 이런 분위기의 자유게시판에 '건전한 정치토론'이 오간다고 생각되지 않는군요.

운영진님들 항상 수고 많으신 것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괜히 대다수가 즐거운? 자유게시판에 흰소리 쓰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만,,,
두분 자기 주장 강하시고 저보다 훨씬 똑똑하신거 잘 알지만,, 정치 관련하여서는 좀 지나치게 편향된 것 아닌가 합니다.
정치적 스탠스에 대해 어떻다...말하는게 아니라 알게 모르게 몇 운영진님들께서 게시판을 그렇게 몰고 가는(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습니다)것 말입니다. 솔직히 자유게시판에 정치관련글 공지사항이 바뀌었을 때는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에서 밤마다 조금씩 바뀌던 강령이 겹쳤으니까요. 굉장히 나쁜 표현일지 모르지만 homy님이 계셨던 시절과 비교하면 1년반동안 조금씩 불편해져서...지금은 결국 주제넘는 글까지 쓰고 말았네요.

딴나라당 수구꼴통이란 말이 제지없이 버젓이 올라오고, 주류입장과 어긋나는 몇몇분의 "그래봐야 이 곳에서 좋은 소리 못들어요"하는 냉소적인 댓글...지금의 자유 게시판..

드문드문하거나 아예 없던 정치글이 한번 역치를 넘기고 나니 자유게시판에서 최대 장르가 되었는데,,,
저와 같은 몇명이 불편하다고 대다수가 공감하는 자유게시판을 예전처럼 정치관련글 금지로 돌려달라는 말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다른 부정적인 것들이 또 역치를 넘겨선 안되다고 생각합니다.
애정이 있어 쓰긴 했지만 아무래도 주제 넘고 두서없는 글이라 write버튼 누르기가 참 뭐합니다....
그냥...툴툴거리는 겁니다...

p.s)여기서 댓글 달다보면 제가 이명박 대통령 지지자가 되는것 같습니다만 그건 아니고,
저는 제 의견과 비슷한 댓글이 많으면 굳이 달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아래 Ms.Anscombe님의 글에서,
'미국의 속국이다','깜둥이'같은 표현이 잘못되었다 생각하지만 다른 지적 댓글이 있으니 제가 또 굳이 달아야 할 필요를 못느낍니다.
아무래도 이 곳엔 이명박 대통령 비판하는 댓글이 많다보니 그런 댓글이야 제가 달 일이 없고....
달게 되는 댓글은 주로 옹호하는 쪽에(그 쪽은 댓글이 없으니!) 달게 되더군요.
그런데 그게 용납이 안되나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쥴레이
08/11/06 12:56
수정 아이콘
저는 자게를 상당히 좋아 합니다.

최근와서 매일매일 어느글이 올라오나 하고 보니까요 ^^;
좋은 정보도, 제가 알지 못하는 내용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정치글 보러 오는것도 재미있습니다.
다른 사이트에서는 이렇게 전문적이고 자세한(?) 이야기들을 보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지금 게시판이 충실한 역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저 혼자만 지금의 free bbs 를 좋게 보고 있는 걸까요...
08/11/06 12:57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pgr은 이질감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그렇더군요. 꼭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많이 바뀐것같아요..
잇힝~!
08/11/06 13:06
수정 아이콘
저도글쓴이분이랑 비슷한생각이 들었네요. 노무현지지자도 아니고 이명박지지자도 아닌상태에서 초반에는 자게의 이명박대통령에 대한 글에 공감을 많이했는데 날이갈수록 그런글들은 저에게 역효과를 주더군요. 정치성향의 비율이 6:4로 어느한쪽이 우세할현실에서도 여기 자게에는 9.9:0.1 정도로 진보쪽으로 취우쳐있으니깐요.(진보라기보다는 반보수가 맞겠죠) 요즘은 정치글이랑 주식관련글은 그냥 패스해버립니다. 뻔한 내용이거든요
The xian
08/11/06 13:09
수정 아이콘
- 공지사항에 정치 주제 자체가 '금지'되었다고 말씀하시면서 정치글을 공지사항에 어긋나는 글인 양 말씀하시는데, 님의 말의 근거가 대체 어떤 공지사항을 근거로 말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소재의 제한은 없음. 단, 지나치게 정치적이거나 종교적인 or 성적인 내용의 글들은 운영진의 판단하에 삭제가능." - 이것이 현 자유게시판에 있는 공지사항입니다.

"정치, 종교 등 지나친 분쟁이 되는 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필요한 이슈의 의견 교환을 위해서는 토론게시판을 이용해 주십시오."- 이것이 통합 공지사항에 있는 자유게시판 관련 사항입니다.

전자의 공지사항에서는 대전제에서 '소재의 제한은 없다'라고 명기하였으며 후자의 통합 공지사항 항목도 소재 자체를 금지하는 내용이 아니라 지나친 분쟁이 되는 글이 삭제될 수 있으며 그 예시로 정치, 종교를 들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가 보기에는 이 두 공지사항은 '분쟁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장치'가 본질이라고 보아야 하지 정치, 종교 등의 소재 자체를 아예 제한하는 공지사항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물론 유머게시판은 정치, 종교 소재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도대체 PGR의 어떤 공지사항을 보셨길래 자유게시판에 정치 소재를 금지했다는 해석이 나오시는지 의문입니다. 저는 님의 '정치 소재 금지'라는 대전제부터 현 공지사항과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자기편'의 덧글을 지적하지 않는다 하시는데, 정치적인 견해가 다르다고 해서 편 가르기를 한 일도 없거니와 심한 어투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적절하지 않다는 식으로 최소한의 의사표명이라도 했던 저로서는 매우 불쾌한 발언입니다.

- 생각이 다른 것은 물론 존중받아야 합니다. 지금 상처를 주는 덧글들이 있는 현상들이 좋다고 생각 안 합니다. 그러나 PGR의 공지사항에는 이런 말도 있습니다. "비교나 평가 등 호불호이외의 사항에 대해서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라는 표현으로 반론에 대해 원천적인 거부자세를 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개인 의견이 있다는 이유로 반론으로부터 모두 자유로울 수 있거나 최소한의 합리적인 면을 갖추지 않아도 보호받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가즈키
08/11/06 13:10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합니다..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은 댓글이 있는 요즘에 정치글은 좀 아닌것 같더군요.전부다 같은 의견과 찬성의 댓글만 달리수밖에 없고 이부분에 대해서 다른 생각을 다는 사람이 있으면..이상한 사람으로 보는 것이 참 답답하더군요..
세상에 모든 사람이 같은 생각을 할 수가 없고 자신만의 판단이 있고 자신만의 가치관이 존재하면서 문제에 대한 판단을 하는데 자신과 같은 생각이 아니라고 이상한 사람으로 몰리는 것은.. 요즘 인터넷을 보면 아쉬운게 자신의생각과 다른 생각은 잘못된다는 인식이 아쉽더군요.
펠릭스~
08/11/06 13:1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제가 보기엔 그냥 편파적이라는
노무현 관련 비판이 한창이던 fta 시절에는 잘도 막더니
한나라당은 싫어했구나 싶더군요.

뭐 그래서 가식적인가 싶기도 하고
원칙을 지키려면 공정하기라도 할것이지
파란무테
08/11/06 13:14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너무나 많은 정치글. 이제는 신물이 나네요.
더구나, 신문기사 하나 링크 해놓고.. 비판하시는 분들은 제가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그 신문기사 보고 다같이 현 정치를 까자는 건지.. 참..

정치글이나 정치관련 기사들을 막 휘갈겨놓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는 것 까지는 좋은데요.
이제 거기서부터 논쟁이 시작되고, 좌파우파 이야기 나오면서..
매번 들어서 이제는 식상한 말이 계속 오고가는 건 참 안타깝네요.
모두 자제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개인적인 입장으로 요즘 너무나 많은 정치글, 싫습니다.
2002년도부터 7년간 PGR을 낙으로 살아온 사람에게,
지금의 PGR의 모습은 예전에 금기시되었던 것들을 허락해가는 그저 그런 사이트가 되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종교관련, 정치관련, 남녀평등관련, 문제는..
모두, 신중하시고, 자제하시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08/11/06 13:15
수정 아이콘
뭐 이곳도 사람이 모인 곳이고 사람이 사는 곳이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이려니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예전보다 글은 안 쓰고(게시판 분리된 이후로 자유게시판에 쓴 글은 하나도 없습니다.), 리플도 뭐 달고 싶으면 달고 아니면 말고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합니다. 물론 때로는 저도 불편합니다. 그런데 때로는 또 내가 생각 못한 부분에 대해 얻고 가는 게 있어서 또 새롭습니다. 즉 일종의 give & take라고 여기고 적정 부분 조절하는 셈이지요. 뭐 서로에 대한 배려가 아쉬울 때가 있지만, 그 배려라는 것이 어느 한 쪽만 하는 것이 아니라면 서로 마찬가지라고 여겨질 뿐이고요.
아, 그리고 총알이모자라 님은 PgR을 아예 떠나신 거 아닙니다. 아마 게임하느라 바쁘셔서 안 보이는 것 같은데... 의외로 냉철하고 강하신 분이라 그런 걸로 PgR 출입을 끊으실 정도는 아닐 거예요.^^;;
성야무인
08/11/06 13:15
수정 아이콘
pathology님// 한나라당 지지자시면 정말 그 의견이 거짓이고 맞지 않는다는걸 보여주십시요. 또 본문에 쓰여진 "친일빨갱이 한나라당인가요"라는 답변은 네라고 해드리죠. 친일청산법에 한나라당의원 거의 전원이 찬성했는데 이걸 아니라고 한다면 그것또한 우수운 일이겠죠. (빨갱이는 아니라고봅니다만, 박통이 전향하기전에 그쪽 스탠스에 있었다는것도 거짓말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전에 저도 논쟁에 중심에서 400리플넘게 토론한적이 있습니다. 누군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만, 제가 리플을 쓰면서, 레프런스와 수치 그리고 신문자료 더하기 분석까지 했지만, 거기에 대한 발론은 제 데이터에 대한 말꼬리잡기였지 그이상도 이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같이 토론하실려면, 그에 맞는 자료로 대항해야죠. 또하나, 찾기 어렵다구요. 구글신만 의지하면 나올거 다 나옵니다. 영어요 구글신 번역서비스 이용하시면됩니다. 토론은 서로의 자료를 찾아가면 노력하는것이 토론이지, 아 이건 아니니까 무조건 아니야는 토론의 자세가 아닙니다.
LovelyPeach
08/11/06 13:15
수정 아이콘
잇힝~!님// 제가 볼때는 반보수가 아니라 반이명박정권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정부가 보수도 아니고 사대주의에 입각하여 서민들의 피를 쥐어짜는 정부로 보이니깐요.
08/11/06 13:15
수정 아이콘
모든 것은 조금씩 변해가지요..
저도 2005년도 가입해서 주로 눈팅만 했는데..
이곳 자게가 생기면서 매일 출근하면서 가끔씩 댓글도 달게 되더라고요...
처음엔 겜에 관심이 있어서 왔는데...
지금은 자게에 올라오는 정치적 이슈를 포함안 폭넓고 다양한 글들이 재미 있어서 오게되더군요.....
오바마가 하버드 다니면서 자기랑 전혀 다른 사람들과 부딪치면서 새롭게 사고하고 성장했듯이
나와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과 의견 대립도 가져보고 이런 저런 파생하는 문제도 겪다보면 오히려 자기 성장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늘 자기가 좋아하고 선호하는 것만 겪다보면 오히려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니깐요....
사실 나와 다른 견해를 가진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만큼 인내하기 힘든것도 없지만...
결국 이런것도 슬기롭게 넘어가야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나름 살아온 날보다 남은 날이 짧다고 느끼면서는 조금 주변을 보게 되더군요
퍼플레인
08/11/06 13:16
수정 아이콘
저는 그 글의 리플에서 '딴나라당 수구꼴통'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pathology님의 리플을 보고도 넘어갔던 것이고요.

예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저든 항즐이님이든 리플을 달 때는 운영자가 아니고 회원입니다. 개인 회원으로서 자기 입장을 나타내는 것 뿐입니다.

또한 운영자의 입장에서, 저는 저와 견해가 비슷해 보이시는 분들께도 벌점을 매겨야 할 일이 있으면 매깁니다. 강등시켜야 할 일이 있으면 강등시킵니다. 공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제 멋대로 게시판을 몰아갈 정도로 사리분별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그렇게 보였다고 한다면 앞으로 관리할 때도 좀 더 신경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펠릭스~님// 지금 그 말씀은 저뿐이 아니라 모든 운영진에 대해 하신 비판으로 보입니다만. '개인의 의견'으로서가 아니라 '운영진 전체'가 불공정했으며 편향되었던 점이 있다면 이참에 조목조목 짚어 주시죠.
Ms. Anscombe
08/11/06 13:17
수정 아이콘
정치나 종교에 관해 토론으로 설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토론이 불필요할 것입니다. 분명한 건 '설득당해야만 하는 건 아니다'는 사실 뿐이죠. 정치, 종교도 충분히 토론의 주제가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주제와 달리 이러한 주제들이 갖는 특성은 근저에 어떠한 신념 같은 것이 깔려있다는 것이고, 그 신념 자체는 정당화될 이유가 없다는 데 있습니다. 즉, 그 신념을 문제삼기 시작하면 말씀하신 것처럼 설득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전개되죠.

그러나 모든 정치, 종교에 대한 말들이 신념을 문제삼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독교 신자가 자신의 신념을 바꿀 것인가와 무관하게 빅뱅 이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예컨대, 제가 '1+1=2 는 증명 불가능하며, 참일 수 없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해서 '1+1=2'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무의미해지지는 않겠죠. 또한 누구도 그 수식에 대한 제 믿음을 바꿀 수도 없을 것입니다. 사는데 좀 불편하겠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얘기는 '네 믿음은 믿음인데, 그게 수학적으로도 옳은 건 아냐'라고 할 수 있겠죠. 그 신념이 도를 넘어서 '진리'라고 주장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토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토론을 단순히 '생각 바꾸기'로 볼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서로가 말하는 걸 분명히 하는 과정일 뿐이죠. 그 점에서, "자게에 정치관련글이 오고 이런 논쟁이 오가봐야 무슨 이점이 있냐는 겁니다. 어짜피 저는 생각을 바꾸지 않았고 그 분들도 바꾸지 않았으며 남은 것은 진 쪽의 냉소와 이긴쪽의 정신적 마스터베이션뿐아닙니까?"는 말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토론의 목적이 '교화'에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장기적으로 자신이 말하는 바를 분명히 하는 건 상황을 바꾸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예컨대, 유신정부에 대해 반대하는 주장을 편다고 정부나 대통령이 생각을 바꾸지는 않았겠지만, 최소한 그들이 도덕적인 정당성은 갖고 있지 않음을 분명히 하는데는 도움이 되고, 그것이 태도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도 있습니다. 대놓고 폭력적인 행동을 못한다거나 하는..

댓글을 일일이 따지는 건 쉬운 일이 아니겠습니다만,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글들은 신념 강요의 성격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예컨대, The xian 님, 펠쨩~(염통) 님, 퍼플레인 님 등의 글이 그러하죠. 대개 근거를 제시하고 있으며, 댓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The xian 님은 존경스러울 정도. 정치는 하나의 주제일 뿐이며,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단지 '정치'라서 이야기하면 안 될 이유는 없겠죠.

위에 제시한 분들의 글들은 분명 특정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그 입장을 주장하기 위해 어떤 근거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강요라고 보기는 어렵고, 개인적으로는 반대 성향의 글들도 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여기서 이런 말 하면 좋은 소리 못 들어서'라고 말할 수도 있겠죠. 본문에도 그런 부분이 있고. 그런데 그렇게 좋은 소리 못 듣는 이유가 단지 '성향의 선택' 때문이기만 할까인지는 의문스럽습니다. 오히려 그런 주장은 정치적 성향을 갖고 있는 모든 글은 다 똑같은 것이라는 식의 극단적 사고로 나아가는 게 아닌가 싶네요.
08/11/06 13:17
수정 아이콘
우선 자게에 정치관련글을 올려도 되느냐에 문제에 대해서 쓰자면 전 이런생각을 해봅니다.
'과연 사람이 정치적인 면을 떠나 살아갈수 있는가.' 원래 인간은 정치적인 동물이라고 하지만 그런 말들을 다 떠나서
일반 서민들이 살아가는데 정치는 항상 영향을 끼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정치와 상관없는 부분이 작은 부분이고 정치와 관련있는 부분이 큰부분 아닌가요?
과연 '정치'를 제외하고 우리가 얘기나눌 꺼리가 있을수 있을까요?(물론 이것은 정치의 범위를 확대해석한 경우입니다.)
자게가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는 곳임에야 '정치'를 제외하고 글을 올리라는 것이 더 어려운 주문인것 같습니다.
두번째 공격적인 댓글문제를 드셨는데 과연 그것이 '정치'얘기를 해서 나타나는 문제일까요?
그럼 '정치'얘기를 제외한 얘기를 하면 과연 그문제가 사라질까요? 전 아니라고 보는게 그런 악성댓글은 그걸 다는 사람들에 문제이지
글에 주제에서 그런 댓글이 생겨난다고 보진 않습니다.
물론 '정치'얘기를 하다보면 서로에 다름이 극명하게 들어나고 그로인해 더 흥분해서 그런 댓글이 더 많이 생겨날수 있다는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글에 주제가 '정치'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걸 다는 사람들에 있다는것을 잊어서도 안된다고 봅니다.

추신....용어문제에 있어서는 생각해볼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이 동의할수 있는 용어사용은 참으로 어려운 것이겠죠.
딴나라당, 친일파당, 놈현, 좆선일보....뭐 이런단어들을 보고 어떤 사람들은 동의할수 있고 어떤사람들은 동의할수 없을겁니다.
따라서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는 단어만 사용하자' 이런것은 현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요. 그럼 어디까지 허용할것인가가 남는다고 봅니다.
이런데에 필요한것이 '토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PGR에 경우는 토론기능이 작동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자정작용도 어느정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만약 동의하기 힘든 용어에 경우 토론을 통해 그것을 바로잡는것이 어떨까 합니다.
Who am I?
08/11/06 13:19
수정 아이콘
....그냥 글을 더 쓰면되요;

전 가끔 보기 싫은 글을 한줄이라도 빨리 넘기기 위해서 글을 쓰기도 한답니다.

규정에 어긋나지 않고 개인 성향과 맞지 않는 글에 대해서 '이거 이상해'라고 말하는것도 이상한일 아닐까요.



불행히도...현 정치상황은 그냥 '대책없는 밥벌레들'이라고 비웃으며 넘어가기에 너무나 개인생활이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라는게 문제일지도 모릅니다만.
LovelyPeach
08/11/0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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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싫은 글은 보지 않아도 됩니다.

이제 어느분이 글을 올리면 어떤 정치 성향인지 어떤 댓글을 달지 몇몇분들은 분명하게 보이거든요.

Who am I?님의 글처럼 보기 싫으면 글을 더 써서 안보이게 해도 좋고

아니면 논거를 들어 반박하는 글을 쓰셔도 될거 같습니다.

적어도 토론의 장점인 양쪽 진영의 얘기를 들어봐야 조금이라도 더 진실에 가까워 질거라 생각합니다.

피지알이 분명 현 정권에 제법 좋지 않은 시각을 가진 분이 많은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

저또한 그렇게 생각하구요. 현실에 미치는 영향이나 정책을 보면 아주 한숨만 나옵니다.

하지만 현정권이 들어섬으로 인해서 모든 사람에게 악영향을 끼치는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뭔가는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논거를 들어 현정권이 잘하고 있다고 칭찬을 쓰십시오.

그러면 그 논거가 타당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아지면 많은 사람들이 찬성 비슷한 댓글을 달것입니다.

그냥 글만 읽으시는 분들은 자기의 성향과 맞지 않는 글은 조용히 넘어가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제가 야구를 좋아하지만, 좋아하지 않는다고 가정하고 야구 관련글이 나오면 막 짜증난다고 합시다.

그렇다고 야구 좋아하시는 분들이 자게에 올린다고 야구 관련글은 고만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해야할 필요가 있을까요?
날라볼까나~
08/11/0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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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요즘의 pgr만 성향이 그런게 아니라 요즘 대부분의 인터넷 게시판들이 다들 분위기들이 비슷하죠.
그게 참 보기 싫으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요즘 상황이 그런거고, 사람들의 관심사가 그 쪽이라는 얘깁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여론이 현 정부와 집권여당등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다는 반증이겠지요
어느정도 상황이 호전되면 다시 이런 정치 주제 글들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줄어들겁니다.
굳이 이걸 뭐 금지하니 마니 할 이유는 없을 듯.
08/11/0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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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nscombe님//
그것이 스탠스의 차이 아닐까요. 말씀하신 몇몇 분들의 글들은 제가 보기엔 '신념의 강요'가 없을 수 없는 글들인 것 같은데 말이죠.

글쓴 분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제 정치적 스탠스는 90년대의 '21세기 학생연합'에 가깝습니다만, 한나라당 또는 MB정부의 옹호에 가까운 의견으로 비춰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재 pgr게시판의 전체적인 정치적 스탠스이겠지요.

그리고 이런 글에까지 굳이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표명할 필요도 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 글이 정치 얘기를 하지 말자는 글이 아니라, 좀더 편하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만..
Timeless
08/11/0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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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글이 실생활에 밀접하고, 매우 중요하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지사항을 보면 자제의 대상에 해당합니다.

이유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통해 만들어진 우리 커뮤니티 분위기를 안좋게 한다는 이유 하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정치 관련 커뮤니티에서 정치를 이야기 하는 것이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개설자가 그런 목적으로 만들었고, 회원들도 동의 하에 또 합의 하에 커뮤니티가 운영되는 것이니까요.

pgr21은 그렇지 않습니다. 애초에 개설 목적도 다르고, 정치글에 대해서는 회원 간 동의나 합의가 되어있지도 않습니다.

운영진 회의 때도 '이슈게시판' 같은 새로운 창구를 만들 것이냐, 아니면 공지사항 대로 다시 자제를 시킬 것이냐, 별 문제 없으니 내버려둘 것이냐 등의 의견이 다양하게 나옵니다. 아직 운영진 간의 합의도 없는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공지사항을 적용하는 것이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 자신은 일반 회원입장에서도, 운영진 입장에서도 자유게시판의 정치글들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이유는 커뮤니티 분위기 때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다른 분들 이야기도 많이 들어보고 싶습니다.
08/11/0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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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것보다 더 불편한건, 예전에는 찾아 볼 수 없었던, 정치글과 함께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무분별한 공격성과 가시돋힌 말 들 때문입니다. 의견을 쓸라치면 '이 사람이 나한테 왜 이러지?' 싶을 정도로 속단과 험구가 쏟아집니다. 입장이 다르고 글을 잘 못쓰면 아예 입 다물고 있어야 하고, 입 다물고 있자니 게시물과 댓글 속에 자신은 무지하고 한심한 깨우침을 얻어야할 사람이 되어있습니다."

라는 내용은 동감합니다.
pgr에 이 정도 문제를 고칠 수 있는 자정 작용은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운영자님들이 수고 많이 하시지만, 더욱 엄하게(?)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회원간 서로 공격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온라인 특성상 서로 얼굴 맞대고 얘기하는 것보다 더 기분 나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얼굴 보고 하면 별 거 아닌 내용인 것도 뉘앙스가 전달이 안되면 엄청 기분 나쁜 일일 수 있으니까요.

저는 축구, 야구 관련 글 올라오면 클릭하지도 않습니다. 관심이 없거나, 성향이 맞지 않는다면 그냥 넘어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케타로
08/11/0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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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글에 찬성합니다.
제발 이 사이트가 정치토론 사이트가 아닌 게임사이트였으면 합니다. 정치 이야기는 정치이야기를 하는 곳에 가서 들으면 되거든요
물론 잘 모르던 현안에 대해 해석해주는 글들은 고맙습니다. 하지만 게시판이 정치로 변질될 바에야 그 고마움은 충분히 버리고 싶군요.

The xian님// 저는 와우를 매우 좋아하고 오래 즐겼으나 지금은 현실에 닥친 일들로 와우를 못하고 있습니다.
가끔 자게에 써주시는 와우 관련 글들이 얼마나 가뭄의 단비같은지 모릅니다.
물론 정치관련 글들도 제가 생각지 못한 내용을 써주어서 '아 이런것도 있었구나' 하는 걸 알게 해주기도 하지만..
저는 이 사이트에서는 The xian님의 정치에 관련된 글보다는 게임글이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비육지탄
08/11/0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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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라볼까나~ 님의 말씀대로 요즘 대부분 사이트의 자유게시판 이슈가 정치, 경제에요.
정부, 한나라당을 까는 분위기 역시 대부분의 사이트에서의 분위기와 비슷하고 오프라인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상황이 상황인데다 국민의 정치적 관심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이런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LovelyPeach
08/11/0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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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타로님// 게임관련글은.. 게임 게시판에서 충분히 얻으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자유게시판에는 정치글 뿐만 아니라 문화, 경제, 사회, 이슈, 사생활(연애 등), 가쉽 등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정치로 변질되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물론 분포수에는 다소 많이 나올때도 있습니다 그것은 현 사회에 관심 이슈가 될만한 무엇인가가 있을때 그럴것입니다.

고 최진실씨 자살 사건 전후의 게시판 글과 주가폭락 사건 시기의 게시판 글의 시기에 무슨 글들이 있는지 보면

제일 관심 있어 할만한 당시의 이슈에 대해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는게 아닐까요?

정치는 사회전반의 모든 것들과 어느 하나도 멀리 떨어질수가 없습니다(가쉽과 사생활은 비교적 아니겠지만요)

그래서 항상 나오는것으로 보여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08/11/0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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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딱 두가지만 변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 다음과 같은 입장에 있는 분들,
- 현 정부의 정책을 지지한다
- 현 정부의 정책을 반대하지는 않는다, (ex. 좀 더 지켜보자)
- 현 정부의 정책을 지지하지 않지만, 까는 정도가 너무 지나치다,
이런 분들을 마치 땅과 집값에 양심을 팔아먹은 짐승보다도 못한 쓰레기 취급하는 것.

그리고 둘, 앞서 몇몇 분들이 올바른 토론의 자세 등을 들어 현재 자게가 이렇게 흘러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해주셨죠?
그럼 토론 게시판 가서 마음껏 토론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저는 자유게시판에 '토론'하러 오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은 토론하러 오시나요?

위에 언급된 몇몇 유명한 분들의 글 저도 정말 좋아합니다, 특히나 펠쨩~(염통)님의 글은 최고입니다. 늘 감탄하면서 읽습니다.
그렇지만 여기 말고 토론게시판에서 (아니면 정치 및 시사 게시판을 하나 신설하고, 그곳에서) 읽으면 안될까요 ?
LovelyPeach
08/11/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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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GH!님// 만약 토론성이 짙은글이라면 운영진께서 이동해 주실겁니다.
가끔 유게나 질게, 자게, 겜게의 게시판 이동이 있는데
애매한 경우도 있거든요.
처음부터 토론을 목적으로 글을 쓴것이 아니지만 댓글이 토론화 되기도 할테니깐요.

하지만 저도 현정권 지지자, 지켜보자, 반대하지만 까는게 지나치다 정도의 사람들을 한꺼번에 매도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예의에 어긋나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부분은 운영진께서 제재를 좀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생각이 다르거나 혹시 틀렸거나 해도 일단은 서로 존중해줍시다.
모두 똑같은 생각을 할 수가 있는지, 사람이 실수한번 안하고 완벽할순 있는지 생각해보고 배려해야 합니다.
08/11/0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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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less 님// '자제'와 '금지'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자제의 대상'이 '금지의 대상'이 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지요. 어쨌거나 불필요하게 정치글이 많다고 여기는 사람이 있긴 하겠지만, 어쨌거나 공지를 어긴 것은 아닙니다. "아 나 정치글 10개 쓰고 싶어. 하지만 자제에서 1개만 써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10명이라면, 과연 그 '자제'는 티가 날까요, 아닐까요? 상당히 애매모호한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간혹 이런 글에서 Timeless 님의 댓글을 볼 때면 당혹스러운 게, 묘하게도 개인회원 자격과 운영자의 자격을 뭉뚱그려서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개인 자격 Timeless 님에게 말을 해야 하는 것인지, 운영자인 Timeless 님에게 말을 해야 하는 것인지 헷갈린단 말이지요. 네 Timeless 님이 이곳 운영자임은 모든 사람이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쓴 글에 답변도 아닌, 질문도 아닌, 그렇다고 방침도 아닌 모호하게 말씀해 놓고 "다른 분들의 이야기도 많이 들어보고 싶습니다"라고 하면 이걸 Timeless 님 개인의 의견인지, 운영진의 의견인지 모호해집니다. 그런 면에서는 간혹 명확히 선을 그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개인 자격이라면 다른 분들처럼 확실한 의견을 내주시는 게 맞고, 운영자의 의견이라면 최소한 그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운영진 내에서 합의한 후에 의견을 모아야 하는 거 아닐까요? 제가 유난스럽게 구는 건지는 몰라도, 저는 간혹 그런 점에서 좀 헷갈리는군요...
퍼플레인
08/11/0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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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개인으로서의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환율이 올라가고 주식이 폭락하는 건 경제이야깁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하다보면 경제수장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고 결국 정치 이야기가 나옵니다.

미국 대선은 국제이슈입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 대선결과가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고 그러다 보면 또 정치 이야기가 나옵니다.

월급이 동결된댑니다. 그건 경기가 안 좋아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하다보면 다시 정치 이야기가 나옵니다.

늘 이런 식입니다. 백성들이 나랏님이 누군지도 모를 때가 태평성대라고 하죠. 지금 정치 이야기가 많아지는 건 그래서입니다. 정치를 생활에서 떼어놓고는 이야기를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피지알이 게임만으로 모인 사이트여서 그 이야기만 합시다, 라고 한다면 게임게시판만 두고 자유게시판이나 유머게시판은 없는 게 낫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위에서 다른 분들도 말씀해주셨지만, 그 당시 가장 피부에 와 닿고 관심있는 이야기가 많이 올라옵니다.

사회가 좀 더 발전하고 생활이 나아지면 정치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겁니다.
The xian
08/11/0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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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less님// 그럼 제 의견을 간단하게 말하겠습니다.

정치, 종교 등의 이슈와 게시판을 뜨겁게 달군 다른 이슈들이 다른 점이 한 가지가 있는데, 정치 등의 문제는 작년에 글쓰기가 금지된 D-War 문제처럼 한 가지 사안에 의해서만 일어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한 정치 이야기는 각 사안과 거미줄처럼 얽혀 있습니다. 정치라는 것은 생활에 있어서 필수 불가결한 부분입니다. 따라서 자제를 할 필요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금지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되도록 같은 사안에 대해서는 다시 글을 안 쓰고 있는데 특정 사안에 대해 다시 거론하는 것은 미련한 짓이기도 하고, 현실적으로도 그렇게 할 수 없을 만큼 문제가 여럿 일어나는 상황 때문이기도 합니다.)

정치나 종교와 관련된 부분들에 대한 조치에 있어서 과거 PGR에서 일시 혹은 영구 금지된 단일 이슈처럼 정치나 종교 글에 대한 일괄적인 금지나 자제를 시키는 것은 문제의 특성을 생각해 볼 때 비효율적이 되기 쉽고, 모든 주제를 허용한다는 자유게시판의 대전제와도 맞지 않는 일이라고 봅니다. 다만 정치적인 내용들 중 '특정 사안'이 논란이 되었을 때에 심할 경우 관련글 덧글화 등의 1차 조치를 시키고, 그런 권고도 무시된다면 그 때에 특정 사안에 대해 자제나 금지를 이야기할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Timeless님께서는 반대 이유로 커뮤니티 분위기를 말씀하셨습니다만, 분위기가 안 좋아지는 문제는 현 공지사항 및 운영진의 조치(운영진 수정, 벌점, 코멘트 잠금, 삭제게시판 이동) 범위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제되지 않은 언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거나 및 욕설, 비하발언, 인신 공격을 하는 행위는 지금도 공지사항에 어긋난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정제되지 않은 언어 및 욕설, 비하발언, 인신공격 등에 대해 기분나빠해서 답글을 다시는 것보다는, '신고'를 하면 운영진이 조치하기 더욱 좋을 것이라 봅니다.

그리고 이슈게시판을 따로 두어 정치글을 그 곳에 쓰도록 하자는 식의 생각은 반대합니다. 정치는 분명히 중요한 이슈이기는 하지만 일시적인 이슈도 아닐 뿐더러, 정치글이 분란의 소지가 된다고 해서 그런 식으로 격리시키는 것은 요즘 경찰이 내세우고 있는 '평화시위 공간'과 같은 논리일 뿐이라 봅니다. 그런 기준으로 하자면 게임 게시판에서도 본좌논쟁, 밸런스 문제, 해설자 자질 논란 등의 이른바 -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표현이지만 - '만년 떡밥'에 대한 것들도 격리되어야 하는 것인가요. 저는 아니라 봅니다. 그것들 역시 E-Sport와 게임 이야기의 일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정치 이야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울러 자유게시판과는 다소 거리가 먼 이야기이지만 유머게시판의 정치관련 글은 명백한 금지사항인데 유머게시판에 글 올리는 분들께서 왜 자꾸 어기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과거에는 정치유머를 올렸던 적이 있지만 금지사항이기 때문에 이제는 올리지 않습니다. 유머게시판의 정치관련 글에 대해 저도 몇 번 신고를 했었는데, 그러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08/11/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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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관련됨에 있어서 편향됨이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정치적스탠드를 유지하고 있어야 함은 당연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정치관련된 토론이 나왔을 때 몇몇의 눈을 찌푸리는 리플제외하고는 정상적인 토론이 이뤄져야 함이 당연합니다.

어떤 사안에 대해서 한 사람은 근거와 자료들을 제시했을 때 반대의견을 가진 분들도 충분한 자료를 제시해야 합니다.
한 사안에 대해서 A에 대해서 좋아하는 사람들이 10일 때 2~3명이라면은 그 10이 이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토론을 보고 그 10명에 기울이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2~3명에 대한 자료에 보고 느끼는 사람들도 충분히 있습니다. 정치적인건 상대적이기 때문이죠.

어느 사이트던 변하기 나름입니다. 큰 틀의 변화는 없지만 세세한 면은 변화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느 시대던 변하기 나름입니다. 그 시대에 따라가야 함이죠.

비육지탄님 댓글처럼 현 모든 사이트의 자유게시판의 이슈는 정치&경제입니다. 그 시대에 따라간다고 보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 정치관련 글들이 공지에 나와 있는 거처럼 '소재의 제한은 없음. 단, 지나치게 정치적이거나 종교적인 or 성적인 내용의 글들은 운영진의 판단하에 삭제가능.'이란 문장처럼 아예 하지 말아야 할 글쓰기는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
08/11/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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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Peach님//
그렇게 되었을 때 (댓글이 토론화) 토론게시판으로 옮겨주시기만 해도 저는 정말 대환영입니다.
관리하시는 분들께서 조금 더 힘들어지실 방법이다 보니.. 운영진에서 결정하실 문제지만요.
케타로
08/11/06 13:59
수정 아이콘
LovelyPeach님//
저희 게임게시판의 게임 글은 '스타크래프트'에 관한 글 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한 예로 제가 좋아한다고 써 놓은 The xian님의 와우 글은 모두 자게에 쓰여져 있습니다.
문화, 경제, 사회, 이슈, 사생활.. 다 좋습니다. 아래 소년장수님의 일본어에 관한 글도 읽으면서 제 지식이 하나 더 늘어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만 저희 사이트의 공지에서 금해놓은건 지금과 같은 분쟁이 일어날수 있는!
정치. 종교 글이라는 겁니다.
이미 정치글이 싫다고 이런글이 올라오는 것 부터가 정치글이 회원간의 반목을 초래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생긴 규정을 따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08/11/0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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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추천하고 가요
지금부터
08/11/0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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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생각이 변할 수 있으려면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분야의 글에 대해서 싫어할 수도 있고,
관심이 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 개인의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이 곳의 글들을 통해 관심이 없던 정치에 대해서도 관심이 생기고 또 어느 정도 보는 눈이 길러졌다고 생각합니다.

글 자체를 제제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생각들을 받아 들이고 못 받아들이고는 개인의 자유로 남겨두었으면 합니다. (계속 여러 분야의 글들이 많았으면 하다는게 제 의견 입니다. ^^;)
The xian
08/11/06 14:02
수정 아이콘
케타로님//

정치 글은 금지가 아닌, '지나친 분쟁이 될 경우'삭제의 대상입니다. 정치 글이 금지되어 있는 것은 유머게시판입니다.
제가 적은 맨 위 리플에서도 썼습니다만, 어떤 공지사항에서 자유게시판의 정치 글을 금지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공지사항에 의하면 정치, 종교 글은 유머게시판 이외에 금지 대상이 된 일이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WOW 글을 잘 읽어주신다니 감사합니다. 저도 가능하면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더 하고 싶습니다.
08/11/06 14:05
수정 아이콘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운영진들도 어려운 상황일테니까요.
저도 겜게와 자게가 분리된 이후에 겜게는 자주 안 갑니다.
저도 시작은 겜게에 게임 이야기를 보러 왔지만 이젠 자게에 정치 사회 문제를 보고 느끼려고 옵니다.
본문에 말씀하신대로 그런 글이 많아지는데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도 꽤 될 겁니다.
이번 댓글에 그런 분들의 댓글이 많이 달렸구요.
아마도 자신이 클릭하고 싶은 글이 줄어드는데 대한 불만도 있겠지요.
반면에 저처럼 그와 반대되는 이유로 읽을 글이 많아지는데 대한 즐거움을 가지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어려운 문제입니다만 제가 보기엔 결국 Who am I?님의 의견대로 자신들이 읽고 싶은 글들을 많이 올리시는 게 최선의 방법이지 않나 싶네요.
08/11/06 14:08
수정 아이콘
다시 한번 공지를 봅시다.
자유게시판 공지 중 소재에 대한 글입니다.
소재 : 소재의 제한은 없음.
단, 지나치게 정치적이거나 종교적인 or 성적인 내용의 글들은 운영진의 판단하에 삭제가능.

그 어디에도 정치&종교적 글을 금지 시킨다는 말은 없습니다.
디플에소주일
08/11/06 14:10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자게의 규정을 보면 "소재 : 소재의 제한은 없음. 단, 지나치게 정치적이거나 종교적인 or 성적인 내용의 글들은 운영진의 판단하에 삭제가능."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딱히 정의하기 힘든 기준이라 보기에 따라서 정치글도 금지될 수 있어 보입니다.
"분쟁"이라고 여겨질 때 재빠른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은 당연한 것일테고... 지나치게 정치적이라는 말은 곧 정치글을 의미할 수도 있다는 것이 아닐까요? 보기에 따라서 말입니다.
즉, 지나치게 정치적이지 않다는 것은 정치관련 소재가 (부)가 되거나 인용이 되어야 함인데 정치 소재가 (주)가 되는 것을 막자는 의도가 될 수 있을테니까요.
낭만토스
08/11/06 14:12
수정 아이콘
정치 소재가 문제가 아니고요, 댓글러중에 말을 참 이쁘게 하시는 분들이 몇몇 있어서 그렇습니다.

스탠스가 어떤 분이든 간에 저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글을 읽으며 많이 배워가고 있습니다.
AggreSSive
08/11/06 14:12
수정 아이콘
정치적인 글보다 이 글이 더욱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네요.

그런 의미에서 저한테는 정치, 종교관련 글보다 이 글이 더 쓸데없네요.

아, 그냥 그렇다구요. 태클아니에요. 오해하지마세요.
Timeless
08/11/06 14:14
수정 아이콘
Artemis님// 자제의 대상이란 말이 해석에 따라 다양해지지만 저는 '준금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꼭 필요한 사안이나 이슈에 대해서는 토론게시판을 이용하라는 자유게시판 공지도 완곡적인 표현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판단이 옳은지 옳지 않은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자유게시판 정치글들에 대해서는 거의 관여하지 않고, 다른 운영진들에게 맡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댓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운영진 간에도 합의가 되어있지 않은 상황임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회원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까 해서 그렇게 적은 것입니다.

개인 자격, 운영진 자격에 대해서는 앞으로 확실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08/11/06 14:15
수정 아이콘
'딴나라당 수구꼴통'은 제가 적은 댓글을 말씀하시는거 같네요. 이 점에 대해선 사과드립니다. 글을 읽다보니 흥분하게 되서
좀 과격한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그 글에 달린 리플은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에서 제시된 논제는 지금까지 많이 나온 문제였는데, 이것도 딱히 결론나지 않는 사항입니다. 저는 지금과 같은
자게가 딱 좋고, 오히려 이보다 더 자유로워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개인사이트' 파문 이후 글도 많이 줄어들고 저도 당시
피지알에 실망해서 떠나버리고 싶었었는데 그래도 몇년동안 같이 해 온 사이트라서 계속 버티고 있으니 지금처럼 다시 활발
한 커뮤니티가 형성되서 참 좋습니다. 저는 정치든 종교든 게임이든 뭐든 사람들이 많은 얘기를 나눴으면 합니다. 게임게시판
에선 게임얘기가 활발하게 오가면 되고, 자유게시판에선 각종 사회의 이슈, 여러 분야의 학문, 그 외 소소한 잡담과 이야기들
이 많이 오가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자게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정치글이 많다구요? 지금 이 상황에선 당연히 많습
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도 있고 경제 상황도 안 좋아서 이에 관한 이슈들이 많이 올라오거든요. 하지만 그게 지금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모습을 피지알에 단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만약 정치 이야기가 금지된다면 그에 밀접하게 관련된
경제 이슈도 없어질테고, 종교 이슈가 없어진다면(솔직히 종교 관련 내용은 많이 못 봤습니다)그와 관련된 여러 간접 이슈들도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의 자유게시판을 지지합니다. 많은걸 배워갈 수 있고 이런저런 내용에 대해 토론하며 서로의 생각도 알 수 있
어서 좋습니다.

분쟁에 관해선 지금처럼 적정수준 이상의 과격한 싸움으로 변질된 논쟁만 삭제하는 방식이 좋을꺼 같습니다.
사람사는 곳은 언제나 서로 친목만 도모할 순 없습니다. 서로 분쟁이 일어날 수도 있죠. 그것이 사람사는 세상이구요.
피지알이 유토피아를 지향하는 곳도 아니고 오히려 '사람사는 냄새 나는 곳'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과연 서로간의
대립을 제거한다면 그게 사람사는 냄새가 난다고 볼 수 있을까요? 그렇다고 피지알이 디씨처럼 키보드 배틀 그라운드
는 절대로 아니죠. 오히려 훈훈한 광경이 훨씬 많습니다.
The xian
08/11/0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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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에소주일잔님//

'지나치게 정치적'이라는 의미도 사실 모호한 말이긴 하지만, 그것을 정치 소재가 '주'가 되는 것을 막자는 의도라고 해석하시는 님의 해석에 대해 저는 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굳이 '지나치게 정치적인 글'에 대해 제 자신의 개인적 판단을 이야기하자면 대화를 하고 나눌 생각 같은 것 없이 자기의 정치적 주장과 수사를 일방적으로 주입하려는, 이른바 정치 선전 및 공작과 같은 의도를 담은 글들이 그에 해당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또한 "정치, 종교 등 지나친 분쟁이 되는 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라는 통합 공지사항과 같이 놓고 보면 이것이 게시판 내에서의 '지나친 분쟁'을 막기 위한 것이 주가 되는 것이며 정치글 자체를 막기 위한 것이 주가 되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만일 정말 금지라면 유머게시판처럼 정치, 종교 관련 글 금지라고 공지사항에 명시하면 될 일이고, 위에 Timeless님도 자제의 대상이라고 표현했지만 금지라고 말하지는 않았다는 점을 볼 때 저는 정치, 종교 등의 특정 이슈에 대한 글이 금지되었다고 해석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이카로스
08/11/0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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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분들은 넷상에 의견을 피력할 자유가 있고, 그것을 막아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분쟁의 소지가 있는 정치, 경제와 같은 주제는 토론 게시판으로 옮겨졌으면 좋겠습니다.
08/11/0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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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less 님// 이리되었건 저리되었건 명문화된 공지사항에 의거해 운영되어온 건 사실 아닌가요? Timeless 님이 자유게시판 정치글들에 거의 관여하지 않고 다른 운영진이 했다고 쳐도 그건 분명 운영진 간에 암묵적인 룰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만 지금에 와서야 "운영진 간에도 합의가 되어 있지 않다, 많은 회원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해결책이 나올 것 같다"라고 하면 어느 쪽에 장단을 맞춰야 하는지 좀 당황스럽습니다. 그래서 그게 Timeless 님 개인 생각인지, 아니면 운영진에서 이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고 수정하고 싶은 건지 확실히 해줬으면 했던 거고요. 같은 글에 달린 댓글인데도 같은 운영진인 Timeless 님과 퍼플레인 님의 댓글이 다릅니다.
어쨌든 공지사항에서 '삭제 대상이 될 수도 있음'이지 '금기 사항'은 아니잖아요. 댓글 잠금이나 삭제는 지금껏 운영진 재량에 맞게 해왔고요. 이거 자체를 합의나 동의라고 생각지 않는다면, 지금껏 이곳 운영자들은 어떤 걸 기준으로 삼아서 활동해왔던 건가요? 솔직히 Timeless 님 댓글 보고 혼란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08/11/0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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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less님// 개인 자격, 운영진 자격이 뭔지 궁금합니다....충분히 PGR이란 사이트가 잘 운영되고 있다고 봅니다.

소재 : 소재의 제한은 없음 이게 자게의 큰 틀 입니다. 작은틀이 '지나치게 정치적이거나 종교적인 or 성적인 내용의 글'이라고 보이는데요..
큰틀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작은틀을 가지고 큰틀에 끼어맞추는거보다 큰틀에 속해있는 작은틀을 보는게 옳은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총알이모자라
08/11/0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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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잘있습니다..haha
디플에소주일
08/11/0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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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xian님//

제가 PGR의 운영진이 아니기에 제 생각을 밝힙니다.

자게의 소재는 제한이 없습니다. 또한 소재에 따라 정치, 종교 등이 관련되어 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치, 종교 관련 글 금지라고 할 수 없었을 겁니다. 다만 "지나치게" 라는 모호한 단서를 붙인 이유를 생각해 보자는 거지요.
가령 지금 이 게시물이 왜 나타났을까요?
단순히 정치관련 글 때문에??
제가 보기엔 아닙니다. 정치에 관련된 글로 인한 부작용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서 부작용이라는 단어의 사용이 상당히 우려됩니다.)
아마 운영진도 자게를 만들며 이 부분을 염려했을 거라 여겨집니다. 때문에 저런 단서를 붙였고요.

단순 "정치, 종교 관련 글 금지."하자는 것이 자게의 규정이 아니 듯, 제가 말하고 싶은 점이나 이 게시물을 쓴 pathology님이 말씀하고자 하시는 뜻이 아닐 겁니다.
Timeless
08/11/0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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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xian님// 펠릭스님의 댓글에 저는 막막해집니다.

"글쎄요 제가 보기엔 그냥 편파적이라는 노무현 관련 비판이 한창이던 fta 시절에는 잘도 막더니 한나라당은 싫어했구나 싶더군요. 뭐 그래서 가식적인가 싶기도 하고 원칙을 지키려면 공정하기라도 할것이지"

말씀하신대로 정치의 중요성이나 생활과의 밀접성, 이런 것은 충분히 알고 있고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펠릭스님이 말씀하시는 그 때도, 지금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그 때는 정치 관련글에 운영진들이 적극 관여했고, 정말 심심치 않게 삭제나 벌점, 수정 등의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그 이유가 운영진들의 정치적 편향성이 때문일까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예전 중계권 사태 때 pgr 폐쇄 조치에 의해 pgr 운영진들은 지울 수 없는 낙인 같은 무거운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황우석 사태때는 시끄럽긴 했어도 문제 글들을 정리하며 의연하게 대처하던 pgr 운영진들이 광우병 사태때는 전혀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중계권 사태까 끼어있습니다.

광우병 사태때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난 정치 관련 글들에 대해 예전같은 조치를 취하기는 힘들었고,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져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지사항이 바뀌지 않은 상태라면 예전과 같은 운영을 하는 것이 더 옳다고 생각합니다.
펠릭스~
08/11/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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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대놓고
좌파 정책으로 흘러야 한다 주의라서
진보적이란 소릴 듣는편인데


여기선 한나라당 알바소리를 듣고 있네요

노무현을 싫어하는게 사실
진보라서 싫어하는게 아니라 진보가 아니여서 싫어햇던거죠
껍데기나 쓰지 말던지..
디플에소주일
08/11/0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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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님//

단어 선택에 신중을 기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상당히 불쾌한 단어가 들어있네요.
08/11/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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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님// 말이 쫌 심한거 같은데요. 빨갱이 소굴이라니, 듣는 빨갱이 기분나쁘군요.
그리고 반말투로 글쓰는데 별로 보기 좋지 않습니다.
08/11/0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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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님이 위에쓰신 글들이 삭제대상이라고 보는데요..
전혀 논리정연하지도 않은 그냥 원색적인 댓글말이죠...
08/11/0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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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번 정권과 관련된 몇몇 분들의 사진을 보면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 오를 정도로 굉장히 답답해하는 사람입니다만
지난 촛불집회 이후 정치적 글이 너무 심각할 정도로 많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글쓰신 분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저 역시 공감하며 같이 분노합니다.
허나 좋은 소리도 100번하면 안 좋게 들리는데 어떤 사건 한번 터질때마다
계속해서 다그치는 모습도 좋아 보이지 않더군요.
시간이 모든걸 잘 되는 쪽으로 해결해 주겠거니 생각은 해봤지만 그렇지도 않고

제 생각으로는 정치글 쓰시는 분들께서 정치와 관련된 피드백들을
조금 모아서 한번에 털어주시면 어떨지 외람되지만 건의합니다...

펠릭스~님// 빨갱이라뇨... 흠... 이거 회원정지감 아닙니까?
구와타
08/11/0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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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관련 게시글을 자제시 하는 이유가 단순히 분란의 여지 때문이라면 수긍하기가 쉽지 않네요. 솔직히 지금껏 pgr에 생겼던 문제들은 운영진의 방침에 대한 운영진과 회원간의 괴리, 마찰로 인한 대립이라던가 스갤과의 분쟁. 예전 호미님의 독단적 판단 그런 것들이었는데.. 이곳에 올라오는 정치관련글의 수준은 다른 곳에서는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있더라도 줄줄이 달려오는 악플들.. 자게의 정치관련 게시글은 나름 건설적이라 생각했는데 운영진의 생각은 또 다를 수가 있군요. 차라리 정치관련 게시글로 인해 pgr의 존속이 우려된다.. 라고 하면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퍼플레인님의 댓글에 동감합니다. 자게는 약간의 제약이 있긴 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말, 원하는 주제로 이야기 할 수 있던 것 아니었나요. 시국이 이렇게 불안하고 삶이 팍팍한데 무슨 다른 이야기를 할 여유가 있긴 한가요. 이게 다 잘못된 정치에서 기인한 것들인데요. 가끔 이젠 정치글이 지겹다. 그만 좀 해라 하시는 분들을 보면 솔직히 부럽습니다. 별나라에 사시는 것 같아서. 저는 다른 사람 찍어놓고도 찍지도 않은 사람으로 인해 이렇게 고생하고 있는데.
08/11/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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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님의 글들은 어떻게 보면 좌파에 대한 글을 쓰신다면 그 글에 대한 반론을 또 반론으로 말해 주셔야 하는데 글만 쓰고 사라지시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문제인겁니다. 펠릭스~님이 반론에 반론을 하신다면 펠릭스~님에게 뭐라고 지탄할 사람 아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되는건 그렇지 않다는거죠...바로 앞에 썻던 글처럼요.
펠릭스~
08/11/06 14:45
수정 아이콘
글쎄요 FTA는 황우석 사태 이후 아닌가요??
더군다나 개인사이트 소리 들은 이후로 알고 있는데

좀 변명이 안되네요

북한이 핵실험한것이 햇볕정책의 실패아니냐는
토론을 삭제시켰던 과거 사례에 비춰볼때
어쨋던 운영진의 활동은 편파적이엿다고 봅니다.

그리고 바다이야기 사대때를 기준으로 보죠
당시 바다이야기 관련해서 노무현 정권을 비판하던 내용이
꽤나 있엇는데 그때만 해도 허용되지 않았죠...
그때야 중계권 사태 전이라고 처도
당시만 하더라도 정권에대해서 지금처럼 까거나
여기 몇몇분들 같은 표현을 썻다면 짤렸을 겁니다.

노무능이나 노구라??라는 표현으로 까이던(지금은 허용하겠죠??)
이런걸로 벌점 받아서 가식적으로 돌려 말하던 시절이
중계권 사태 이후였는데요....

실제로 행동하고서 공정했다고 말씀하시길.
지금도 행동하실 수 있잖아요??

뭐 다른 입장에서 보면 방조하는걸로 보이네요
adolescent
08/11/06 14:49
수정 아이콘
가볍게 추천한방 날립니다.
Ms. Anscombe
08/11/06 14:49
수정 아이콘
펠릭스~님// 좌파나 진보의 입장을 갖고 있다는 게 모든 비판을 면하게 해주는 방패는 아닙니다. 내가 진보냐 보수냐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주장이 얼마나 타당한가를 따질 뿐입니다. 펠릭스~님 외에도 노무현이 진보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그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들은 널렸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사람들이 펠릭스~님 과 같이 주장하지는 않죠. 펠릭스~님 에 대한 비판은 단지 그것이 취하는 입장이 아닌 주장의 타당성에 대한 것입니다. 덧붙이면 그간 게시판에서 보여주신 태도도 포함될테지만 말입니다.
Timeless
08/11/06 14:50
수정 아이콘
Artemis님// 명문화된 공지사항이 있고, 그에 맞추어 운영되어 온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명문화되어 있지는 않고(이것은 공지사항에도 나온 이야기입니다만), 공지사항의 정치, 종교 관련 사항을 보면 특히나 그것이 꼭 '명문화'되었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차라리 유머게시판 처럼 정치, 종교관련 글이 '금지'였다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A운영진이 보기엔 괜찮은데 B 운영진이 보기엔 정치관련 유머라 삭제했을 경우 그것은 명문화된 공지사항의 적용으로 운영진간의 의견 차이가 결과적으로 운영의 차이로는 이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 상황은 운영진의 의견 차이가 결과적으로 운영의 차이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와 다른 운영진들 사이에 이 문제에 대한 의견 차이가 있는 상황이고, 서로 다른 해석으로 운영에 관여하면 일관성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일단 이 사안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예전과 비교해보면 운영의 차이가 있다는 것은 회원분들이 더 잘 아실 것이고,
그에 대해 지금이 더 나은가 그 때가 더 나은가, 공지사항이 수정되야 하는가, 아니면 다르게 해석되어야 하는가 등도 회원분들의 의견에 따라 재고해봐야 한다고 생각해 회원분들의 의견을 묻는 것입니다.
정테란
08/11/06 14:51
수정 아이콘
겜게나 자게나 예전에 비하면 올라오는 글 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글의 질을 떠나서 많은 글이 올라와 활기 넘치던 피지알이 지금은 적막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여기서 또 잣대를 들이대고 통제를 강화한다면 피지알이 더 심심해질 것 같습니다.
안 그래도 올라오는 글 수가 줄어든 마당에 정치적인 글마저 금지하게 되면 자게에 어떤 글들이 남게 될까요?
게시판이라는게 상대적인 의견 차이로 서로 논쟁을 벌이다 보면 몇몇 유저는 기분이 상하게 되는 것은 한편으로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 중 하나로 봅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인정 못하고 몇몇 분들의 상심 때문에 다수의 유저들의 의견 반영을 통제하는 것이 더 불합리하다고 봅니다.
펠릭스~
08/11/0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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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izo님// 한참 반론을 하던 시절이 있었죠
하지만 못알아 듣겟다.

글쎄요 다른 입장일 뿐인데요
어떤분은 알아듣겠다..하시구요.
그런식으로 흐르더군요...

정말 제대로 반론을 올리고 자료를 올리니
반박도 못하고 잘못 올렸다 하시면서
당시 정부 홍보자료 들고오시더군요..

뭐 여기서 진짜 우파 논리 올렷다간
못알아 듣겠다는 소리만 나올텐데요.

그런데 우파 논리도 나름대로 있는겁니다.

금성교과서도 꽤나 수긍할 만한 수준의 수정사항만 가햇는데
그것에 대해서도 심각햇던걸 보면...글쎄요..

입장이 다르다고 안 알아듣는건 아닌가 싶더군요
내일은
08/11/06 14:52
수정 아이콘
정치글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빨갱이 소굴이니 하는 단어가 더 문제되는 겁니다.
펠릭스~
08/11/06 14:55
수정 아이콘
뭐 말꼬리 잡기 가식은 여전하시네요
저도 좌파인데 여기선 우파를 넘어 알바 소릴를 듣는걸로 봐선
꽤나 좌편향이 심하다..

이렇케 돌려서 다시 말씀드릴게요..
제가 실수했네요..

알바니 수구니 어쩌고 하는 단어는 잘도 사용하시던 거 같은데
너무들 하시네요
08/11/0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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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님// 님의 지금까지 글을 보면 좌파적입장에 있다고는 보기 힘든데, 스스로는 좌파라고 하시니.. 좀 당황스럽네요;;
08/11/06 14:57
수정 아이콘
펠릭스~님//
당신은 좌파가 아니라 단지 노까일뿐입니다.
여기는 좌편향이 심한게 아니라 논리도 없는 노까에게 관대하지 않을뿐입니다.
당신이 단 댓글 등 보면 전혀 좌파적이지 않고 단지 노무현 대통령이라면 무조건 반대하는 것 뿐이죠.
제대로 상황파악이나 하고 댓글다시죠.
자기 자신의 성향조차 모르는 수준이신가요?
말 함부로 하지 말고요. 당신 때문에 짜증난 사람이 한둘이 아닙니다.
08/11/06 14:57
수정 아이콘
이 게시판에 저는 보기 싫으니 연애 이야기는 그만 올렸으면 한다는 글을 쓰면 어떨까요?
혹은 스포츠 얘기는 정말 보기 싫은데 그만 올리자고 한다면요..
정치와 종교 얘기는 그런것들과 다른다고요? 과연 무엇이 다를까요. 제가 보기엔 더 중요하고 영향력이 크고 따라서 더 민감한 주제라는것이
다른것 같습니다.

정치와 종교얘기는 따라서 게시판사요자들이 더 성숙해야 가능한 얘깃거리일수도(!)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론 특정 중요한 주제를 막기보단 과도한 한쪽 주제가 치우쳐서 게시판을 점령하는 정도만 막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종교나 정치얘기가 게시판을 점령했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중요한 많은 얘깃거리들중 한가지로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신문의 일면을 장식하는 주요얘깃거리는 정치내용이 제일 많다는 사실이 곧 사회의 공론이 정치에 가장 관심이 많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 정치얘기나 연애얘기나 스포츠얘기류 등은 거의 제목만 훑고 지나가는 편입니다만,,,
요즘처럼 사회격변기속에서 종교면 몰라도 정치얘기를 빼버리는것은 산속에 들어가 게임이나 하는 부류의 게시판을 벗어나지 못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8/11/0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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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력으로 유명해진 분은 '피플스_스터너' 님 아닌가요-_-?
예전에 총알이 모자라님 글 참 재밌게 읽었었는데 말이죠~
저도 과도한 정치글 러쉬는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PGR이 무슨 정치관련 사이트도 아니고, 뭐 어디까지나 자제하자는 거죠.
유게에서도 축구, 소시, 원걸 이런 단일 주제가 계속 올라와서 싸운적도 많지 않습니까~ 하하
08/11/0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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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님// 오늘은 치고 빠지지 않으시네요.
제가 느끼기로는 실수가 분명 아니었습니다.
그걸 말꼬리 잡기 가식이라고 생각하셨다니...
이런 것도 돌려 말한다고 또 하시겠죠...

2001년부터 피지알에 있었고 사태이후로 쭉 궁금했는데
피지알에 오시는 이유가 무엇인지요...
디플에소주일
08/11/06 14:59
수정 아이콘
펠릭스~님//

허참 기도 안차는 군요.
본인이 말 실수를 한 것은 생각도 안하고, 그것을 지적하니 말꼬리 잡기 가식입니까?
이거야 원 뻔뻔스럽다고 해야 할지...
Withinae
08/11/06 15:00
수정 아이콘
자게 정치관련글에 별 참여는 안하는 눈팅입니다만...
왜 정치관련글들을 자게에서 몰아내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혹여 자신이 보기 싫은글은 자게에서 보기 싫다는거 아닙니까?
올릴글 올리고 읽기 싫으면 읽지 않으면 됩니다.
최소한 상식선에서 올라오는 글이라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구와타
08/11/06 15:00
수정 아이콘
탈퇴 뒤 재가입까지의 텀도 길었고 펠릭스님의 성향을 잘 알기에 님의 댓글에 반응을 잘 안 하려고 했지만.
정치성향이나 논리를 떠나서 정말 심성이 스크류바 마냥 베베 꼬이셨군요.
한 번은 이런 댓글 달아드리고 싶었습니다. 딱이네요 스크류바.

정치관련 게시글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윗분 지적대로 성숙치 않은 자세로 이야기에 임하는 태도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히 하자면 이런 논의에도 반드시 물을 한 번 흐리고 가는 펠릭스님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 근본적 문제겠죠.
Ms. Anscombe
08/11/06 15:00
수정 아이콘
좌편향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좌편향이라고 나쁠 것도 없지만), 주장이 얼마나 정당한가가 중요합니다. 펠릭스~님이 좌파인지 우파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정마담이 '나 이대 나온 여자야'라고 하면, 그녀가 이대를 나왔는지 확인하는 게 맞겠죠. 그 말을 한다고 이대 나온 여자가 되는 건 아니니까. 마찬가지로 펠릭스~님이 좌파라고 주장하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중요한 건 '나 좌판데 왜 비난? 여기 좌편향?' 같은 주장은 설득력을 갖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어떠한 주장이 좌편향적이고, 나아가 좌'편향'이라는 말에 붙는 부정적인 느낌을 씌울 수 있는지를 말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08/11/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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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곳, 자유게시판에 오면 많은 점을 배우고 갑니다. 논리 정연하게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고 논쟁으로 흐르면 그것에 맞게 소크라테스의 4가지 분류처럼 그에 해당하는 분들도 나타납니다. 정말 소크라테스의 분류가 맞구나 하면서 감탄도 합니다. PGR은 게임전문커뮤니티임에도 여러분야의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맞는 글을 남겨두어서 다른 커뮤니티보다 좋습니다. 그리고 회원 분들이 남긴 글은 제가 찾아가면서 얻기엔 부족한 부분도 많습니다. 제가 전공하는 분야의 글도 더러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행복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전 PGR의 자유게시판이 좋습니다. "자유게시판"은 하나의 흐름이 있는 듯합니다. 그 흐름은 언제가 바뀌어 우리가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는 글도 있게 됩니다. 적절한 규제는 좋지만 금지는 또 다른 분류를 남게 할 듯 합니다. 그러니 그저 흐름대로 글을 남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08/11/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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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펠릭스님의 주변분들이 궁금해지네요. 대체 어떤 부류의 사람들이 모여있길래 펠릭스님이 좌파 소리를 듣는건가 싶어서요. 펠릭스님의 평소 리플들을 보면 노무현에 대한 호불호에 관계없이 전혀 좌파로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08/11/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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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less 님// 예, 일단 어떤 말씀이신지는 알겠는데요... 저는 여전히 방법론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지금 이 글에 Timeless 님과 퍼플라인 님이 댓글을 다셨지만 두 분의 의견이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Timeless 님은 어쨌거나 운영자 자격에 무게 중심을 둬서 '회원들의 의견을 묻고자 하시고' 퍼플레인 님은 '개인 회원으로서의 의견을 밝히고 운영에 공정성을 기하겠다'는 운영진으로서의 의견을 덧붙인 상태입니다. Timeless 님 댓글을 통해 운영진의 입장이 합의되지 않았다는 것도 잘 알겠고요.
그런데요... 일반 회원 입장에서 어쨌거나 운영은 '공지사항'에 의거하고 있고, 각 운영진의 재량에 따라 달라지는 점이 있다는 건 분명히 느끼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운영진 내의 합의나 동의가 필요했다면, 이 글에 달린 댓글의 추이를 보고 운영진의 의견을 취합한 뒤 회원들의 의견을 묻는 게 정석 아닌가요? 다른 한 분은 '앞으로 치우침 없이 잘하겠다' 하시는데 다른 한 분은 '저희도 합의가 안 된 부분이니 의견 듣고 싶습니다'라고 하면 어느 쪽에 무게 중심을 두어야 하는 건가요? 게다가 그 '의견 구함'이 그냥 Timeless 님 혼자의 생각인지 다른 운영진도 동의한 상황인지도 애매하고요.
이곳 운영진이 하는 일에 웬만하면 지지하고 따르고 있습니다만, 이런 애매모호한 상황에 대해서는 심히 불편함을 느낍니다. 어쨌거나 '공지된 가이드라인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라는 생각에 의거하고 있기 때문에요. 제가 말씀드린 '개인회원 자격과 운영진의 자격의 모호한 뭉뚱그림'도 아마 이에서 비롯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쨌거나 운영진의 '통합된 의견 없음'을 이런 식으로 내비치는 건 좀 아니라고 저로서는 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길게 말씀드렸습니다.
김다호
08/11/0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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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글쓴이와 타임리스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특히나 기사하나 달링 링크시켜놓고 그냥 이유도 없이 무조껀 까시는분들 너무 많습니다.

예전에 기사의 잘못된 내용을 바로 잡아서 글쓴분께 쪽지를 보낸적이 있습니다만 그냥 씹으시고 글또한 그대로 남겨놓으시더군요.

다들 예상하시지만 현정부를 까는 내용이였지만 기사의 내용과 글내용은 사실과는 전혀 맞지 않는것이였습니다.

리플이 80여개 달렸지만 아무도 그 내용에 대해서 비판(?)하지 않고 그 내용을 그대로 믿고 욕을 하시더군요.

그 글은 인터넷에 있는 무수히 많은 ''뻘글''중에 하나였지만 그 글을 읽으신분들중에 몇몇분은 그것을 사실로 받아드리겠죠.


정치 및 종교에 대한 신념과 기준은 절대로 인터넷에 있는 글로 인해 바뀌지 않습니다.

남는것은 상처뿐이죠.


저 역시 PGR이 스타크래프트 관련 사이트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자유게시판은 충분히 너무 정치적입니다.

다른분들 의견처럼 토론게시판이나 차라리 정치게시판을 하나 만들어서 이용했으면 좋겠네요.
08/11/0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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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님, Withinae님//
정치글은 말씀하신 연애나 스포츠 등 다른 분야에 비해 훨씬 많은 [분쟁을 유발]하잖아요 .. (본문에 다 써있는데..)
글쓰신 분은 그런 이유로 이 글을 올리신거죠. 저도 같은 이유로 본문에 동의하구요.
(저같은 경우는 아예 보고싶지 않다기보다는 자게말고 토론게시판 또는 다른 시사전문 게시판에서 보고싶다는 쪽입니다.)
서정호
08/11/06 15:17
수정 아이콘
다 없애죠. 피지알에선 게임얘기 외엔 다 삭제하죠!!
이러면 되는거 아닌가요?? -_-;;;
비호랑이
08/11/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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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pgr은 정치게시판을 따로 둬야 할 정도의 수준이며 운영자의 방침도 예전과 너무나 차이가 납니다.
Ms. Anscombe
08/11/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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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좌파로 보이지 않습니다' 라는 말은 비하가 아닙니다. 좌파를 규정할 수 있는 나름의 기준에 따라서 말했다면 말이죠. 아니 그렇지 않더라도, 당신은 좌파가 아니라는 말은 비하가 아니죠, 좌파는 그냥 어떤 정치적 입장일 뿐, 선-악이 아니니까. 그것에 대해 비판하려면 좌파를 규정하는 기준, 방법을 비판하면 될 일입니다. 우리는 이미 어떠한 가치에 합의하고 있습니다. 내가 갖고 있는 그 어떠한 가치는 그 폭넓은 합의된 가치 속에서 존중받을 수 있죠.
성야무인
08/11/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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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n_Baxter님// 네 만약 펠릭스~님이 여기서 가끔 글을 남기시는 분이라면야 문제가 없겠지만, 그분이 빨갱이 운운한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거의 상습입니다. (나중에 한번 빨갱이라는 말이 얼마나 나쁜말인지 자계에 올리죠) 그리고, 이분은 한번 툭던져놓고 무책임하게 가버리신적이 한두번이 아니라서요..
Timeless
08/11/0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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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mis님// 자게 정치글 이야기는 운영진 사이에 오랫동안 지속되어왔는데 결국 현재까지 별다른 합의에 다다르지 못한 상황이라 이렇게 회원분들의 의견을 구하는 것입니다. 운영진 간에 특별히 불화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의견 차이가 있어 회원분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다시 이야기 해보자는 취지입니다.
08/11/0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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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n_Baxter님//
누가 한 번 펠릭스님이 지금까지 무슨 글을 남겨왔는지 정리해서 올려야겠군요.
여기서 한 번 저렇게 막말한거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저렇게까지 공격하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얼마나 심한 소리를 얼마나 해왔는지 알고는 그렇게 말씀하시는겁니까?
08/11/0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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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n_Baxter님// 말도 안되는 확장해석이시군요. 그럼 만약에 The xian님이나 퍼플레인님께서 글 올리실때마다 서두에 '저는 보수 우파입니다만..' 이렇게 쓰시고 제가 그분들을 보수성향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면 제 말은 '당신이 보수라니 풋... 당신은 빨갱이야 좌익빨갱이' 이렇게 말하는걸로 해석이 되는겁니까? 솔직하게 말해서 펠릭스~님의 평소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수구꼴통이라고 비하하는 의미의 리플은 단 한번도 단 적이 없는데 남의 리플 한 줄을 자기 잣대로 해석하고 재단하시는 님의 댓글이 보기에 훨씬 기분나쁩니다...
디플에소주일
08/11/0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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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n_Baxter님//

제 가치관 중 하나가 "욕먹을 짓을 했으면 욕먹어야 한다."입니다.
무책임하게 내뱉는 말 하며, 사과같지도 않는 사과를 하는 꼴을 보니 더욱 그렇습니다.
저 역시 다른 사람의 권리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를 하며 무엇이든 지나침을 우려하고 있습니다만, 그것은 개인의 가치관에 따른 다양성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말함입니다.

토론, 비판을 떠나 "빨갱이"란 말 듣고 기분 좋을 사람 없습니다. 특히 빨갱이란 단어가 어떤 의미로 쓰이는지 안다면... 본인이 한나라당 알바니 뭐니 하는 말을 듣고 기분나빴다고 했는데 왜 반대는 생각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한 개인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질책에 대한 예시를 못찾아 그냥 이 게시물에 있는 예를 들었습니다.)
Alan_Baxter
08/11/0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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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드립니다.
누렁쓰
08/11/0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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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을 쭉 읽으며 '이럴 수도 있겠고 저럴수도 있겠네.. 사람들이 여럿 모인 곳은 참 힘들구나' 라고 생각을 했고, 펠릭스님의 그동안의 주옥같은 댓글을 본 사람으로서 이 글의 좌파 운운하시는 모습에 박장대소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자게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던 규정에 어긋나지만 않는다면 상관없다는 입장인데 최근의 지나치게 많은 정치글이 누군가를 자게에서 멀어지게 만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운영진의 공지 사항도 어차피 사람들의 요구에 대한 대답이지 않을까요? 꽤나 많은 사람이 불편해 한다면 정치 관련 글이나 댓글을 쓸 때 한번만 더 생각하고 쓰는 것도 서로를 위한 배려라는 차원에서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지금만큼은 아니지만 자게에서 정치 관련 글을 원천적으로 막는 것은 반대입니다. 원치 않는 글을 누르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을 위해서 글을 쓰시는 분들이 앞에 [] 괄호나 다른 것을 이용해서 말머리를 다는 것을 원칙적으로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되겠네요.
Timeless
08/11/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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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호님// 그런 의견은 현재 문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게임이란 공통 관심사로 만난 사람들끼리 '정치' 이야기로 다투고 헤어져야 할까요?

게임으로 만나 유머를 나누고, 질문과 답변을 하며 잘 지낼 수도 있지 않습니까?

게임으로 만나 게임 때문에 다투고 헤어진다면 태생이 게임 관련이니까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물론 안 그랬으면 좋겠지만요)..
점박이멍멍이
08/11/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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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가 바로 정치 경제 아닌가요? 정치 경제가 그리 대단한 것이던가요?
솔직히 종교는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먹고사는데 바로 지장을 주는 문제라기 보다는 신념에 속하는 문제라 봅니다.
그러나 정치 경제는 바로 먹고 사는 문제기 때문에 자주 언급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 내용이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면 제대로된 반박 댓글을 다는 방향으로 가면 될것으로 여깁니다.
많은 사람이 수긍이 갈만한 논리적인 반박 댓글을 보이지 않는데 PGR이 좌편향이라는 이야기는 설득력이 없다고 봅니다.
특정분이 자주 오르고 내리는 이유는 논리적인 댓글이지 않으면서 줄기차게 같은 주장을 하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저런 소리가 많은 것입니다.

음악사이트, DVD사이트, 음식사이트 등등 자유게시판에는 이런저런 소재의 글들이 많이 올라오지 않습니까..
도를 넘지 않는 선에서 PGR 역시 자유게시판에서는 이러한 글들을 열어주셨으면 합니다..
08/11/0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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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less님// 유게에 올라오는 유머글을 보더라도 개개인이 받아들이는 반응은 천차만별입니다. 사람에 따라 재미있는 유머도 될 수 있고 불쾌한 유머도 될 수 있죠. 심지어는 별 것 아닌 유머글 하나에 논쟁이 일어나기도 하고요. 그럴때마다 게시물의 주제에 제약을 둔다면 그냥 올릴 수 있는 글이 얼마나 될까요? 사람마다 생각과 가치관이 다 다른데 모든 사람이 게임외 다른 주제에 대한 논쟁없이 잘 지내기 위한 사이트관리가 목적이라면 서정호님 말씀처럼 다 삭제하는 수 밖에 없을거라고 봅니다..
08/11/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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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사이트던간에 이런글들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사커라인에서 온통 축구예기만 하는것도 아니고 정치적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관심사를 쓴 글도 있습니다.
공통된 관심사가 축구일 뿐 그 외에 대한 관심사에도 충분한 토론이 이루어 집니다.

일단 자게에서의 대전제는 소재의 제한 없다는겁니다. 예전 운영방침과 다른건 지극히 운영진의 운영방침이지 PGR의 자유게시판이 변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나하나 제한을 두기 시작한다면 회원들은 떠날거 같습니다. 여기 말고도 스타를 사랑하는 사이트는 충분히 있으니깐요.

예를들어 사커라인에서 스타본좌를 논평하는건 많은 진척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여기 PGR에서 축구본좌를 논평하는건 많은 진척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는 많은 진척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는 공톤된 중심주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기 때문입니다.
그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가 어떻게 결론되던 '스타중심의 커뮤니티'일 뿐입니다. 절대 정치적인 색이 무엇이었다고 보는 사람은 없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라면스윙
08/11/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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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만 묻죠.

빨갱이란 표현은 용납안되면서 수구꼴통 친일파 내지는 한나라당 알바라는 표현은 용인이 되는 이유가 대체 뭔지 '빨갱이'란 단어에 저토록 민감하게 발끈하셨던 분들께 직접 묻고 싶습니다. 못알아 들으실까봐 직접 닉네임 불러드립니다.

rigel님, 나님

전 빨갱이란 표현이나 수구꼴통이나 비하하는데 있어서 전혀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왜 대체 한쪽에만 저렇게 화를 내는지 묻고 싶습니다. 이게 바로 편향된 반응 아닐까요?
08/11/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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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less님//
말씀하신 운영진과의 논의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운영진 중에도 자신의 정치적 의견을 지속적으로 표출하시는 분이 있으신 바....

그리고 신이 아닌 이상, 어떻게 정확하게 중립을 지키겠습니까? 어떤 정도의 편향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성이 존중 받지 못하는 현재의 게시판 분위기가 문제라면 문제겠지요.

ps. 그리고 좌편향은 최소한 민노당(?) 정도는 되어야 맞는 말 아닌가요? 그냥.. 요즘의 정서는 반 한나라당, 친노의 성향이라고 보는게 맞겠지요.
소리샘
08/11/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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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less님// 다투고 헤어지면 뭐 어떻습니까? 다 그러면서 사는것이지요.
왜 유머글은 되고 정치글은 안되야하는지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사실 이런걸로 다투는게 유머라고 생각합니다.
7drone of Sanchez
08/11/0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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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정치게시판을 따로 만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우리에겐 정치 이야기 말고도 주옥같은 재밌고 유익하고 알찬 글을 볼 권리가 있으니까요.
08/11/06 15:45
수정 아이콘
하나 둘 제한을 가해서 한번의 큰 요동이 있었습니다.
그 때를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 요동이 스타로 말미암아 다른사이트와 다르게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까?

운영진은 권력이 아닙니다. 하나의 사이트 관리인일뿐. 그 관리인의 직책으로 최소한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한 사이트를 그렇게 관리하고 있고 그게 가장 큰 반발이 없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08/11/06 15:45
수정 아이콘
남자라면스윙님// 말씀하신 표현들 전부는 현 피지알에서는 용납이 안됩니다.
만일 그런 표현이 있다면 그런 표현을 들은 당사자는 사과를 요구하시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되고 또 수정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래도 수정이 되지 않는다면 당연히 운영진에게 신고를 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수구꼴통 친일파" 나 "한나라당 알바"라는 댓글을 쓰는 분이 있다고 해서 그 분들에게 수정과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직접적으로 대놓고 "빨갱이"라는 소리를 하는 것도 문제지만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빨갱이"라고 하는 말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옳지 않은 일을 주장하시면서 편향된 반응이라고 몰아붙이실 일이 아닙니다.
남자라면스윙
08/11/06 15:48
수정 아이콘
분수님// 억지스럽습니다. 용납이 안되긴 뭐가 안됩니까. 운영자를 비롯해 대부분이 수구꼴통 딴나라당이란말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데.

그리고 운영자들이 개인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것은 자유지만, 저런 비하하는 말들을 보고도 그냥 넘어가는건 직무유기입니다. 펠릭스님의 빨갱이 발언은 수정하셨는지 제가 직접 보지는 못했군요. 당연히 잘못된거죠. 불특정 다수고 개인이고 간에 쓰면 안되는 말입니다. 그럼 분수님은 불특정 다수에게 저런말을 하는게 개인에게 하는거 보다 더 나쁘단 말씀이신가요?
땅과자유
08/11/06 15:51
수정 아이콘
다름을 인정하고 다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틀림"이라는 가정하에서 "틀림"을 지적하는 글을 보면 짜증이 나는것이지 이게 정치관련된 글이기 때문에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는게 정치요 경제인데 사는 이야기 안하고 무슨 이야기 하고 사나요? 하루종일 잠자는 시간 빼고 스타만 하고 사는건가요? 아 그것도 나름데로 정치적 스텐스긴 하네요.
08/11/06 15:53
수정 아이콘
남자라면스윙님// 뭐가 억지스럽다는 말씀이신가요? 운영진중에서 그런 단어를 사용해도 좋다고 하는 분이 계시던가요? 아니면 어떤 운영진이 그런 단어를 사용하던가요? 용납이 안되는게 당연한건데 제가 용납이 되는데 안된다고 억지를 부린다는 말씀이십니까?
그리고 대부분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그런 단어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여길 이용하는 분들중에서 아니 글을 쓰시는 분들중에서도 소수라고 생각하는데 어떤 근거로 "운영자를 비롯해 대부분"이라고 하시는건지 이해가 안 갑니다. 근거를 대 주세요.
운영진에게 신고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내용이 지워지지 않거나 수정이 되지 않은 경우가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제가 직접 운영진에게 따지겠습니다.
억지스럽다는 건 그런 말씀 하실때 쓰는 게 아닙니다.
08/11/06 15:54
수정 아이콘
분수님// 남자라면스윙님//

'수구꼴통'이라는 단어는... 댓글까지 안 가더라도 게시글에도 종종(?) 볼 수 있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그게 당연시 될 수 있는게 현재 게시판의 분위기이구요.

그런데, 너무 표현에 집착할 필요는 없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08/11/06 15:54
수정 아이콘
댓글들을 읽어보니 엄밀히 얘기하면 된장에 낀 구더기때문에 된장을 담그지 말자라는 얘기갖네요.

그런데 구더기 관리를 철저히 하는게 더 옳바른 해결법 아닐까요.
08/11/06 15:55
수정 아이콘
남자라면스윙님// 댓글 잘 보고 있는데, 갑자기 저에게 질문을 던지셔서 간단히 답변드립니다.

전 "빨갱이"란 단어에 흥분한 게 아니고요, 펠릭스~님의 말하는 태도를 보고 기분이 나빴던 겁니다.
"빨갱이 소굴"이란 표현을 했고, 글도 반말투로 누가 보더라도 기분나쁜 태도를 취해서요,

수구꼴통이니 한나라당 알바니 하는 표현은 용인되고, 빨갱이란 단어는 용인안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적절하지 못한 곳에 쓰이니깐 문제이지요.
08/11/06 15:56
수정 아이콘
yoosh6님// 저는 그런 표현이 용납이 되지 않는게 피지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표현을 쓰는 회원이 있다는 건 저도 압니다. 그럼 그걸 직접 사과와 수정을 요청하거나 운영진에게 신고해야 하는 것이지 그렇게 말하는 회원이 있으니 "빨갱이"라는 표현을 불특정 다수나 개인에게 말하는 것이 옳다는 논지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겁니다.
제가 억지를 부리고 있는 건가요?
그리고 "한나라당 알바" 와 "빨갱이" 둘 중 어느것이 상대방을 더 모욕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나라는 아직 "빨갱이"는 국가보안법으로 잡혀가는 사례가 있는 나라입니다.
모욕의 강도는 어느것이 더 심하다고 볼 수 없겠습니다만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단어는 "빨갱이"라는 단어가 훨씬 심합니다. 따라서 이런 표현은 피지알인들의 대부분은 한마디로 구속감이라는 비약과도 연결이 되네요. 쩝.
남자라면스윙
08/11/06 15:56
수정 아이콘
분수님// 링크 해드릴까요? 수구란 표현을 한 운영진이 얼마나 많이 쓰셨는지?? 꼭 예시를 들어야 되겠습니까. 그분이랑 개인적인 감정도 없는데.

yoosh6님// 표현에 집착할 필요 없는거 맞죠. 그럼 빨갱이란 표현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냥 '아 진보를 얕잡아 부르는거구나'라고 생각하면 되겠죠. 어때요 참 쉽죠? 근데 안 그렇잖아요. 안 그래요?
The)UnderTaker
08/11/06 15:58
수정 아이콘
특정인들로 인해

댓글은 앞산으로 갔다가 뒷산으로 갔다가 옆산으로 계속해서 산으로 이동하는군요.


게시글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하자면

정치글을 금지하기보다

정치글에 등장하는 무조건적인 비난이 섞인 단어를 금지해야 하는게 옳은 방향이지 싶습니다만.
08/11/06 16:00
수정 아이콘
The)UnderTaker님// 동의합니다. 무조건적 비난 섞인 단어를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8/11/06 16:03
수정 아이콘
남자라면스윙님// 링크해 주세요.
제가 말씀드렸듯이 운영진이 그런 내용을 썼다면 제가 먼저 항의하겠습니다.
일반 회원이 쓴 경우에는 직접 신고해 주셔도 됩니다.
그렇다고해서 제가 억지부린다고 하신 말씀의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말씀하신 ""운영자를 비롯해 대부분"에 대한 근거를 대 주세요.
그리고 제가 억지스럽다는 근거는 뭔지 대 주세요.
08/11/06 16:03
수정 아이콘
남자라면스윙님// 분수님//

사실 두 분이서 서로를 "빨갱이나 수구꼴통"으로 부르시는 것도 아니니 너무 흥분은 안하셨으면 좋겠구요.

사실 말씀하신 단어들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그 단어에 '상대를 비하하는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일겁니다. 그렇기에 분수님이 말씀하신대로 두 표현 모두 쓰지 않는게 옳겠지요. 다만, 남자라면스윙님의 의견은 게시판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수구꼴통'이라는 단어보다 '빨갱이'란 단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겠지요.
08/11/06 16:03
수정 아이콘
정치글 금지를 반대합니다. 사회와 개인에게 있어 정치와 연관되지 않은것이 뭐가 있나요? 여기 계신 모든 회원들이 사회의 구성원이고 투표와 정치인 후원, 시민단체나 이익단체 활동을 통해 참여하고 계실 것입니다.

아무 상관 없어보이는 모든 것이 정치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pgr21이라는 일개 커뮤니티 조차 정치와 분리될수 있을까요? 만약 국회에서 인터넷 실명제 법안이 통과되면 pgr21에서 닉네임이 아닌 실명을 쓰고 글을 써야 할 것입니다. 게임을 금지하는 법이 생긴다면 pgr21은 서버를 내려야 겠죠. 만약 극단적인 정부가 나타나 5공때처럼 통제하려 한다면 자유게시판에 지금과 같은 자유로운 글쓰기조차 허용될수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물며 세금, 부동산, 직장, 월급, 학교, 학문 등등 당신의 살아가며 필요한것에 정치와 연관되지 않은게 있을까요?
대중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만큼 민주주의에 해가되는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두환 대통령의 3S 정책의 이유이기도 하죠.

게임 커뮤니티이기 떄문에 정치이야기를 하지 말자구요? pgr21은 딱히 정치적 목적성을 가진 싸이트가 아니고 게임매니아, e스포츠 매니아들의 사이트입니다. 한나라당이니 민주당이니 하는 깃발아래 모인 사람들이 아닙니다. 보수카페나 노사모처럼 같은 정치적 신념으로 똘똘 뭉친곳에서 제대로된 정치 토론이 일어날수 있을까요?
그게 아니면 네이버,다음 에서 토론해야 할까요? 촛불좀비니 빨갱이니 쥐박이 쥐새+끼 노빠 명빠등등 악플 폭탄이면 되겠군요.

본인이 정치이야기가 싫다면 안보면 그만입니다. 실수로 클릭했다면 ←키를 눌러주는 작은 수고만 하시면 될일 입니다.
성야무인
08/11/06 16:05
수정 아이콘
남자라면스윙님// 저기 빨갱이가 어떤단어인지 아시고 그런의견을 남기시는지 모르겠네요. 이 단어는 절대 씌이지 말아야 되는 단어입니다. 다시한번 왜 빨갱이의 어원에 대해서 말씀드릴까요? 빨갱이란 단어는 1930년대 일본에서 일본제국주의에 반대하는 양심적인 민주주의자나 사회주의자들 (공산주의자도 아닙니다) 탄압하기 위해 만들단어로 일본정부의 어용신문이 처음 만들어낸 단어입니다. 그뒤 이단어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에 대항하는 독립투사들을 탄압하기 위해 아무런 의미없이 뭉둥그려 쓴단어입니다. 그뒤 해방이후 이승만정권에서 일본강점기때 채용되었던 순사들이 이승만 독재정권에 반대하는 양심적인 지식인들을 탄압시키기 위해 재활용되고, 그 오역된 의미가 지금까지 온것입니다. 즉 빨갱이라는 걸 쓰는건 공개적으로 나는 정부에 반대하는 자들을 전부 처단시키겠다라는 의미일뿐더러, 난 독재정권을 찬양한다라고도 볼수 있습니다. 물론 이걸 모르면서 쓴다는 자체가 자신의 지적수준이 모자람도 뜻하겠죠.
08/11/06 16:05
수정 아이콘
yoosh6님// 제가 위에 썼듯이 옳지 않은 일을 옳다고 할 수 없고 억지스러운게 아닌데 억지스럽다고 할 수 없습니다.
제가 남자라면스윙님에게 요구하는 건 정확한 근거와 정확하지 않다면 수정을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그와는 별개로 두 표현에 대해 위쪽에 왜 "빨갱이"에 대해 더 민감한가 하는 부분을 적었으니 그 답변으로 갈음하겠습니다.
Timeless
08/11/06 16:08
수정 아이콘
지금 현재 논점은 자유게시판 정치글 '자제'이지 '금지'가 아닙니다. '금지'가 되면 안된다는 이유는 많은 분들이 이야기해주셨고, '완전 허용'의 문제점도 많이 이야기 되었습니다. '제한적 허용'에 대한 의견도 나왔고 이것이 바로 '자제' 겠지요.

여기 '자제'했으면 하는 이유 하나 추가합니다.

해당글이 많아지면 운영진의 관리의 질도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되는 표현을 수정하고, 공지사항에 맞게 관리하려면 정독까지는 아니더라도 집중력이 상당히 필요합니다.

하루에도 몇 개씩, 댓글도 또 몇 십개씩 달리는 글을 운영진에게 모두 그런식으로 관리를 하라는 것은 무리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운영진도 사람인데 관심 없는 주제를 집중해서 읽기란 여간 곤욕이 아닙니다. 그리고 다투는 댓글을 보면 기분도 많이 가라앉고, 뭔가 조치를 취했을 때 들어오는 항의를 듣는 일이 유쾌한 일도 아닙니다. 더욱이 요즘처럼 각 운영진들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시점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운영진을 더 뽑거나, 기존 운영진을 독려해서 시간을 더 많이 쏟게 해야 할 것 같은데 후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새로운 운영진을 많이 뽑아 자유게시판 관리를 맡기면 해결될까요? 그것이 해결책이 아니란 것은 아실 것입니다.
08/11/06 16:10
수정 아이콘
남자라면스윙님// 그런 단어를 용인한적 없습니다. 어디서 제가 용인한다고 생각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설마 제가 다른 글에까지 가서 지적을 해야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본질적으로 이 게시물은 그게 주제가
아니었습니다. 갑자기 펠릭스님이 실수를 가장한척 의도적인 비하성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죠.
이 전부터 그 분을 오래 봐 왔는데 자신이 의심받았다고 모든 회원을 그렇게 싸잡아서 폄하하는 걸 참을 수 없었네요.
08/11/06 16:12
수정 아이콘
Timeless님// 남자라면스윙님이 말씀하신 "한나라당 알바"라는 단어가 현재 피지알에서 용납이 되는 단어입니까?
운영진중에 사용하는 운영진이 있다고 하는데 이는 문제가 커집니다.
이게 개인이냐 운영진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이라도 써서는 안되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이 점에 관해서 확인을 바랍니다.
08/11/06 16:14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님//
근데 그러면 '빨갱이'는 쓰면 안되고 '수구꼴통'과 '알바'는 써도 된다고 생각하시는겁니까?
(진심으로 혹시나 싶어서 여쭙는겁니다)
남자라면스윙님 말씀의 요지는 둘 다 쓰지 말자는거지, 둘 다 쓰자는게 아니잖아요?
저도 심히 동의합니다. (펠모님을 옹호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08/11/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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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빨갱이나 수구꼴통이나 부정적인 뜻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격한 표현이라고 쓰지 말아야 할것 까진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김정일 만세를 외치는 친북좌파가 만약에 있다면 빨갱이라고 비난해도 된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빨갱이가 아닌 사람에게까지 빨갱이라고 하는것만은 제재가 있어야 합니다. pgr21에 빨갱이가 있습니까? 전 아직까지 pgr에서 대한민국을 전복시키고 김정일 장군님 만세!를 외치는 사람 본적 없습니다. 단지 대통령과 집권 여당에 대한 비판이 있을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좌편향 싸이트이고 빨갱이 소굴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반이명박 반한나라당이면 → 좌파빨갱이에 김정일 수령님을 찬양하는 촛불좀비라는 네이버 뉴스의 댓글과 뭐가 다른가요?

수구꼴통이라는 말 역시 그렇습니다. 비판의 도구로 이 단어를 선택하고 싶으면 쓰면 됩니다. 단지 멀정한 사람까지 수구꼴통으로 매도하진 말아달라는 겁니다. 하지만 수구꼴통이라는 단어는 pgr21내에서 여당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주로 쓰인다는 것이 차이입니다.
남자라면스윙
08/11/0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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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님// 죄송합니다만, 제가 너무 흥분했던것 같습니다. 상처주려는 목적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토론하려던거였는데 이러다가 또 지난번처럼 싸울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수구꼴통이 아니고 님이 빨갱이가 아닌데 괜히 저랑 하등 상관없는일에 머리아파가며 싸우기 싫네요. 그리고 특정인을 지목해서 괜히 그분들께 상처 주고 더 큰 논란거리 만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게시판 밑에 검색기능 있으니까 그냥 '수구, 딴나라' 혹은 제가 말하고 있는 운영진 혹은 게시판에서 소위 말하는 네임드라고 불리는 님들의 짐작가는 닉네임으로 쳐서 글과 리플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리플에는 관련 검색어로 검색이 안되니 페이지 넘겨가면서 찾아보셔도 될 듯 하구요.

성야무인님// 물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어의 유래에 대해 정확히 알고 쓸려면 끝도 없습니다. 빨갱이란 단어에 화내시는 분도 그런 유래를 알고 화내는것도 아닌데다가, 조선시대 계집이랑 지금 계집이랑 다르듯이 시대가 흘렀으니 단어를 이해할려면 현대에서 받아들여지는 의미로 통용되야죠. 지금 빨갱이는 단순 공산주의자 북한군 친북 좌빨이랑 동의어로 쓰이는것 아닙니까? 사람들은 거기에 화를 내는거구요.
08/11/0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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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면스윙님// '수구꼴통' 이라든지, '빨갱이' 와 같은 단어는 분명히
모욕적인 단어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표현은 글을 보는 사람을 자극할 수도 있죠.

그런데 조금 문제삼고 싶은 부분은 흔히 볼 수 있었던 '수구꼴통' 이라는 단어가
누구를 지칭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근거를 통해서 나오게 되었는지 역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저는 한나라당에게 '보수' 라는 이름을 붙여주는 것 자체가 진정한 보수주의자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근거를 살펴보자면 그들은 국가를 위해서, 또는 대의적인 입장에서 변화를 반대하고
현상을 유지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지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지키려고하는 성향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지만
그들이 보여주는 모습들 - 권위적이고, 국민 알기를 x 같이 하는 발언들 - 을 보면 그들을
'보수' 라고 불러주기 보다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수구' 라는 단어가 적절하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저 뿐만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반해서 과연 진보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의견 중에 '빨갱이' 라고 부를 만큼
극단적인 사회주의적 의견이 있었나요?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다를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지만
어느정도 검증된 객관적인 기준에서 보더라도 우리나라에서 이야기하는 '진보적인 성향'
은 대략 중도에서 중도 보수 정도가 대부분입니다. '극단적' 이라고 조중동에서 흔히 말하는
민주노동당 역시 다른나라들과 비교를 해 보았을 시에는 중도 좌파 정도의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고 하죠.

그렇다면 '수구'의 모습을 많이 보여준 한나라당에게 그런 말을 사용하는 것과
그냥 약간 진보적일 뿐인데 '빨갱이' 라고 불리는 것. 어디에 사람들이 더 민감하게 반응을 하게 될건지는 자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레드 컴플렉스' 역시 어느정도 이러한 현상에 조금은 관여하고 있다라고 보여지긴 합니다만..
지금 말하고자 하는 바에서 벗어나게 되니 여기에 대해서는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첫버리에 밝혔듯이 두 단어 역시 다 좋지 않은 단어이고 사용을 자제하는게 맞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분수님의 말씀처럼 사과와 수정을 요청하거나 운영진에게 신고를 해야 함이 옳고,
운영진 분들도 저러한 표현은 사용하시지 않는 것이 옳겠죠.
하지만 사람들이 왜 더 어느 방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대답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08/11/0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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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전 글쓴분의 조치를 단호히 반대합니다.
위에 말씀하신 분들처럼, 정치는 인간의 삶이자, 자신의 권리를 찾기위해 꼭 공부해야할 한가지 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 많은 젊은이들이 정치에 관심을 보여야 한다 - 하고 주장하시면서
왜 그것을 자유게시판에서 몰아내시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자유게시판에서 주제를 몰아내는 것이 아닌, 리플로 이뤄지는 커뮤니케이션에 종종 내비치는
'거친 인간성' 을 몰아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치로 싸운다해서 정치를 몰아내고,
경제로 싸운다해서 경제를 몰아내고,
연애로 싸운다해서 연애를 몰아내고

...조만간 pgr21 의 자유게시판은 '오늘의 선행을 한 회원' 게시물로 채워지는 걸까요...
전 솔직히 바라지 않습니다.

저도 막말로, 자게에서 연예인에 대한 이야기를 즐겨보질 않는 편인데,
이유는 진실공방 여부로 다툴 근거가 없는데 다들 다투고 있기 때문입니다.
.....몰아내주셨으면 합니다....
이것과 전혀 다를바 없다고 봅니다.

정치 = 좌파 VS 우파
연예 = 믿는자 VS 믿지않는다
그외 = 냉소 VS 냉소

pgr21 의 자유게시판의 게시물중에
분쟁이 일어난 글이 몇개나 되는지 파악해보고 싶습니다.
다 몰아낼 순 없는 것이고,

게다가, 저는 반드시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정치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pgr21 의 창구는 좋은 토론장이 되리라 보고 있구요.
그리고 글의 루트를 잘 보면 아시다시피,

정치관련은 토론을 위해 올린 글이 아닌데, 리플로 토론이 진행되는 경우가 90% 이상입니다.
리플만 잘 통제하셔도 될듯 싶습니다.
08/11/0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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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면 스윙님이 거론하신 운영진이 어떤분인지 대략 알고는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대통령 및 휘하 관료들에 대한 서슬퍼런 비판을 자주 쓰시는 분이고 저 아래도 그분의 글이 있군요. 저도 그분의 글의 내용에는 전적으로 동의하면서도 글이 너무 과격한데 왜 아무도 문제삼지 않을까? 운영진이기 떄문일까? 이런 생각을 몇번 한적이 있습니다.
Write를 클릭하기 전에 너무 거친 표현은 순화해주셨으면 합니다.
08/11/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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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날님//
'수구'랑 '수구꼴통'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수구는 어떤 성향을 나타내는 단어이지만, 꼴통이라는 단어가 뒤에 붙으면... 그 사람을 비하하게 되는 것이니까요.

다소 큰 의미 차이는 있으나, 빨갛다는 단어와 빨갱이라는 단어는 전혀 다른 단어인 것처럼요.


ps.
그리고,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진보신당'과 현재의 '민주 노동당' 사이에는 제법 큰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민주노동당 내에서도 일부이겠지만 소위 사람들이 '친북세력'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그런 이념적 스펙트럼의 차이 때문에 진보신당이 갈라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08/11/0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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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게에 올라오는 글중에 연예인 관련 글이나 가쉽을 다루는 글은 거의 읽지도 않고 그냥 패스합니다. 대표적으로 최진실씨 사망이후 벌어진 조성민씨 관련 글이 해당되는데, 저 역시 사적인 모임에서는 사정없이 뒷담화하고 욕하고 그러지만 이런 웹상의 게시판에서는 자제합니다. 연예인들에 대한 가십성기사에 왈가왈부하는 게 제 성미하고 맞지도 않을 뿐더러 재미(?)도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글이 올라온다고 뭐라 하지는 않습니다. 다른 분들의 취향을 존중할 뿐이죠.

정치, 종교 관련 글에 많은 분들이 난색을 표하는 이유가 애당초 결론이 나지 않을 뿐더러 논란이 일어날 "가능성"때문에 서로 자제하자고 하는 건데, 제 개인적으론 그런 논란이 좀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논쟁이라는 단어 자체가 '의견을 다투다'라는 뜻인데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논쟁을 즐겨하지를 않습니다. 그냥 '이것이 정답이다'라고만 외칠 뿐이죠. 군대식 상명하복이 진리이던 시절을 거쳤기 때문에 논쟁에 서툴고 뭔가 시끄러운 것 = 잘못된 것 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만연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어쩔 땐 파쇼가 그립긴 합니다. 말안듣는 사람들 그냥 잡아넣으면 얼마나 편하고 좋겠습니까.
Ms. Anscombe
08/11/0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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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가 그랬죠.. 민주주의는 원래 좀 시끄러운 거라고..
08/11/0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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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저리 막다가 한번 불미스런일을 겪은 후에 더 침착해지고 더 조심스러워진 운영진들의 고충은 알겠습니다.
그러나 다시한번 어떤 사항에 대해서 제재를 가한다면 떠나는 분들에게 뭐라 설명해야 할까요?

그 불미스런 일로 인해 떠난 몇몇분들 그리고 몇몇 사이트에서는 어떤 사안 그림에 대해서 퍼가지 말라라고 까지 한걸로 알고 있고
운영진 한분이 떠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다시 보고 싶으십니까?

한번이면 족합니다. 현 돌아가는 시스템도 충분히 좋은 사이트로 정평이 날 만 합니다.
자음체도 안쓰고 인터넷체도 잘 안쓰고 지극히 보기좋은 곳에서 자기가 보기 좋게 이리저리 다듬다가 그 다듬은게 맘에 안들어서 떠난 사람들을 뭐라고 해야할지..

맞습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합니다. 그러나 그 중들중에서도 그 절에 막대한 영향과 좋은영향을보여준 중들도 있을거고 그 중을 따라 떠나는 사람들도 많을껍니다. 그게 한번 두번 싸이다 보면 떠난 중들로 인해서 그 절이 망할 수도 있습니다.

그 절을 유지 시키는건 제재가 아닌 주지승들의 토닥거림과 그리고 적절한 조치가 가장 핵심적인 일이뿐
중들 사이의 토론에 주지승이 입막음을 시킨다는건 보기 않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막대한 자유는 원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현 시스템의 자유는 만끽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억압된 것을 풀어줄건 풀어줘야 합니다. 그러나 그 억압을 더 억압시키는건 자유를 열망하는 사람들에게 떠나라고 강요하는 꼴 밖에 안됩니다.
퍼플레인
08/11/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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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휜님// 저도 성격이 아주 유한 편은 아닌지라 아랫글에서처럼 울컥하면 독설을 퍼붓는 경우도 있습니다. 글을 쓴 저 자신은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갈 수도 있으니 그럴 땐 쪽지나 리플을 주시면 됩니다. 실제로 글을 쓴 뒤 리플보다는 쪽지를 주시는 분들과 의견을 더 많이 나누는 편이기도 합니다:D
08/11/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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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sh6님// 제가 댓글에 계속적으로 '수구' 라는 단어만 써서 약간의 오해가 생기신 것 같습니다.
위의 댓글에서도 적었듯이 수구꼴통이라든지 빨갱이라는 단어는 둘 다 상대방을 모욕하는 단어이죠.
하지만 사람들이 빨갱이라는 단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면,
그것이 편향적인 성향으로 인해서 나타난 현상일 수도 있지만
일명 '욕들어 먹을 짓' 을 많이 해온 대상에게 하는 욕과
'관련 없는 사람' 에게 하는 욕이라고 하는 차이에서 사람들이 뒤의 단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도 있다...
라는 의도의 글이었습니다.

민주노동당에 대해서는 상당히 잘 알고 있습니다.(지금은 아니지만 한때는 상당히 열성적인 당원이었습니다)
민주노동당 창당시부터 이념차이로 인한 일종의 '세력다툼' 은 존재했었고, 그게 결국에는 갈라지게 된 원인이 되어버렸죠.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은 모습이었고, 탈당하게 된 원인이 되었죠.
08/11/0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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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량님//
그런데, 원하시는 '논란'글 보다는 '이것이 정답이다'라는 글이 더 많은 것 같지는 않으신지?

그리고 이 글은 '논란'을 문제 삼는 글이라기 보다는 '논란(논쟁)'을 할 수 없는 분위기(일방적인 분위기)가 문제라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08/11/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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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sh6님// 그분위기를 해치는건 몇몇분들의 지나친 댓글인거 같은데 그것만 조정해도 충분히 의미있고 좋은 토론이 될 듯 싶습니다.
그 지나친 댓글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거 같습니다. 그거만 조정하면 될 듯 싶습니다.
slowtime
08/11/0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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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부터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글과 댓글을 일고 있습니다.
수구꼴통 또는 그 비슷한 표현으로 상처받으시는 분들의 억울함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나 컴퓨터만 끄면 닥쳐오는 현실에서는, 그런 표현으로 공격받는 경우가 참 드물지요.
반면에 빨X이라는 낙인은... 설사 그 말이 공산주의자, 좌파 등을 가리키는 의미로 변했다고 해도... 무서운 겁니다.
정치적 토론에서 모든 분들의 관용을 기대하지만, 오른쪽에 계신 분들, 보수적인 분들에게 조금 더 많이 기대합니다. 넉넉하시잖아요.
LovelyPeach
08/11/06 16:44
수정 아이콘
다들 흥분을 가라 앉히시지요.
정치글이 만년 떡밥(이 단어가 보기 싫은 분은 쪽지 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댓글은 못볼수도 있어서)인 이유는 다들 아실겁니다.
커뮤니티의 관리의 편의성을 위해 자제시키는 방법도 좋지만 정치를 떠난 일상생활은 존재하지 않으며
또 매우 밀접하기에 그에 관련하여 정치글 금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할때는 정치글이 문제가 되는 경우보단 댓글이 과격해지거나 인신무시나 비꼼 등이 있을거 같은데요
같은 댓글도 굉장히 기분이 나쁜 댓글이 이글에도 분명 존재합니다.

운영진들이 항상 모든 글을 감시할 순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필터링으로도 불가능합니다.
유저가 유저를 관리해주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오늘의 유머라는 사이트에서는 댓글에 추천/반대가 있어서 어느정도 정화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 제도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뭐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정치글 자체가 문제 있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아까도 비슷한 내용을 댓글에 올렸지만 모든 사람들의 취향에 맞는 그런 게시판은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란 다른게 아니라 일상생활이고 하다못해 사람 둘만 모이면 생기는 것이 정치이기에 막는것도 불가능하기에

저는 이 글의 제안을 반대하는 바입니다.
대신.. 반대의견도 존중할수 있도록 댓글을 정중하게 표현하는 문화를 정착시켰으면 좋겠습니다.
08/11/0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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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착각하는 부분이 있는데,
정치이야기는 과도하게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과도하게란게 얼마만큼을 의미하는지 정해지지 않은 이상 과도하다는 말
은 말이 안됩니다.
그리고 정치, 경제, 종교 이야기를 제외한 다른 이야기들이 적어보이는 이유는 정치, 경제, 종교 이야기때문에 '못' 올라오
는게 아니라 그냥 사람들이 그런 글들을 '안' 써서 적게 올라오는 것입니다. 이 점은 확실히 알아두셔야 합니다.
만약 정치, 경제, 종교 이야기를 보고 싶지 않다면 안 보고 그 외의 다른 이야기들을 자신들이 노력해서 많이 쓰면 됩니다.
그럼 그런 글들이 많아지겠죠. 지금 정치, 경제, 종교 이야기에 재재를 가한다고 그 외의 다른 글들이 많이 올꺼라 보십니까?
애초에 전제 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 못 올라오는게 아니라 안 올라오는건데 애꿏은 정치, 종교만 싸움박질 많이 난다고
그거 불쾌하다고 없애자는건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信主NISSI
08/11/06 16:59
수정 아이콘
막말이란 단어를 지적했던 것이 저니까, 글의 부분부분은 저를 향만 말이겠지요.

그저 핑계일 뿐입니다만 제가 그글을 쓴 본인이 아님에야, 그 글의 코맨트들에 있는 눈에 거슬린 표현들을 일일히 지적할 이유가 없습니다. 저의 댓글은 글쓴이의 본문을 보고 작성한 것이니까요. 그런데, 그것이 '중립적이지 못한 덧글 문화'라는 것의 증거로서 제시되고, 이미 글쓴이의 지적수준에 대해 '충고'까지 하는 댓글이 되어버렸군요.

전 이글을 읽은 지금도, 본문의 내용에 반대하기 위해 다른 모든 코맨트에 대해 똑같은 기준으로 지적해야할 필요성을 전혀 못 느끼겠습니다. 이런 부분은 글쓰신 분이 부적절한 표현을 쓰신 분과 저를 그냥 하나로 묶어서 '반한나라'라고 간단히 묶어버린 것에서 발생한 것 아닌가요?
누렁쓰
08/11/06 17:01
수정 아이콘
legend님// 백분 동의합니다. '피지알 자게에는 하루 10개의 글만 쓸 수 있다' 같은 규정이 있지 않은 이상 정치 관련 글 때문에 다른 글이 올라오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지요. 가끔 '나는 잘 읽고 댓글을 달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으니 어서 빨리 내가 좋아하는 다양한 주제로 양질의 글을 올려라'는 태도의 분들이 계시는데 이해가 안됩니다. 글을 올리시는 분들, 댓글 다시는 분들, 눈팅만 하시는 분들 모두 한명의 회원입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주제로 글을 읽고 싶으시면 관련 글을 써서 올리시면 되는 거죠.
퍼플레인
08/11/06 17:09
수정 아이콘
남자라면스윙님// 제가 가끔 날카롭게 독설을 뱉기는 합니다만 저는 님께서 지적하신 단어는 (제 기억으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피지알 회원이 아닌 특정 집단을 지칭하는 것임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수구'는 예외입니다. 수구세력이라는 말이 특별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으니까요.

게다가 한나라당 알바라니요, 저는 어떤 피지알 회원에게도 그런 말을 쓴 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계셨다면 매우 유감입니다.
08/11/0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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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한지는 얼마 안되지만, 꽤 오랬동안 여기 자유 게시판에 글들을 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게임을 좋아하기에 몇몇 게임의 결과등을 보기 위해 여기에 찾아오게 되었는데,
요즈음은 별로 게임에 관심이 없어져서 다른 게시판은 거의 안가보고 자유게시판과 유머 게시판만 매일 찾게 됩니다.

여기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서 저는 굉장히 많은 것을 배우고 가게 됩니다. 수학, 역사, 물리, 정치, 경제, 스포츠 등등
이곳에서 글을 읽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입니다. 하지만 성격상 고맙다는 댓글도 잘 안남기는 편(죄송합니다.)이라 인지도는 없는 눈팅회원이죠.

가끔은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상식이하의 댓글을 보기도 합니다. (제경험에는 본문의 글은 그런글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글을 무료로 읽는 작은 대가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사이트이긴하지만, 저같은 만족을 느끼며 이사이트를 즐기는 사람도 꽤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싸이트이기때문에 다른 주제의 논쟁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본문을 쓰신분이나, 동감하는 몇몇 분에게는 불필요한 논쟁이고 불편한 일일지 모르지만,
그런 정치 종교관련된 글쓰신분도 많은 준비와 사고를 하고 쓰신글이며(그러리라 확신합니다.),
그 글에 많은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한 많은 도움 받는 저같은 사람들을 위해, 불편한 글들을 지나쳐주시는 대범함을 보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무쪼록 이 곳에서 제가 다양한 주제의 글을 읽는 기쁨을 앗아가주시지 말기를 바랍니다.
08/11/06 17:33
수정 아이콘
정치글 보기 싫다는 분들은 단순히 '내 의견이 무시당한다' 라는 이유 때문인가요?
아니면 관심은 있는데 '싸움박질 하는거 보기싫다' 인가요?
패배하셨군요. 정치적 성향이 맞는 다른 사이트로 옮기세요.
'내가 왜 떠나 PGR은 내 삶이자 인생이며 블라블라~~'
그쵸? 싸우세요 다른 방법이 있나요? 물론 운영자분들이 고생하시겠지만......

관심이 있으니까 글을 읽고 리플을 다는거 아닌가요?
그냥 정치에 관심없는데 글이 많아서 짜증난다는 분들보다 더 어이없는 말씀들을 하시니 이해가 안됩니다.

그 외에 하고 싶은말이 많았는데 슈니님께서 다 해주셨군요.
sometimes
08/11/06 18:00
수정 아이콘
예전에도 이런류의 글 많이 올라오지 않았나요?
전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정치글이든 뭐든, 정말 싸우자고 작정하고 물어뜯는 글이 아니라면 얼마든지 의견이 오가고
토론이 난무하는 글 보는게 즐겁습니다.
꼭 둘 중 하나의 입장을 지지하지 않는 안건이라고 해도, 양쪽의 의견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한쪽의 의견에 공감해 나가기도 하고 그러한 시간이 유익하다고 생각하구요.

요즘들어 자게에 정치 관련글이 자주 올라오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많으니까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아무 이익도 효과도 없는 소모성 떡밥도 아니고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좀 오버해서 말하자면 국가의 미래와도 관련이 있는 문제인데요..
정말 이런 글을 싫어하고 관심 없어하는 사람이 많다면 정치글은 묻힐 것이고 올라오는 횟수도 줄어들겠죠.
게임 관련글은 게임 게시판이 있으니 정치 글에 의해 게임 글이 묻힐 일도 없다고 보이구요.

저는 궁금한게 피지알 한쪽으로 치우쳤다, 편향되었다 하는 분들은 왜 반대 의견의 글을 적지 않는건가요?
그리고 잘못되고 왜곡되고, 편향적인 글이 자꾸 올라온다고 생각되면 적당한 논리와 근거를 제시해서 반박을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솔직히 반박 댓글이라고 올라오는 글 보면, 논리와 근거도 없이 그냥 주장만 들어있는 글 뿐인데 누가 공감을 하겠습니까?
당연히 그 댓글에 대한 비판이 나올 수 밖에 없죠. 그런데 이걸 편향되었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다라고 매도하면 안돼죠..

전 피지알에 정치에 대한 여러 시각의 글들이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몰랐던 사실도 많이 알게되었으면 좋겠구요.
지금 정치 글 꾸준히 올리시는 분들의 글들은 굉장히 공들여서 작성한 글들 아닌가요?
반대의견을 가지신 분들의 공들여서 작성된 글도 보고 싶네요.
지니쏠
08/11/06 18:08
수정 아이콘
비단 피지알뿐 아니라 인터넷 전체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과도한 비난은 심한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때만해도 그래도 수위를 넘어서는 발언이 나오면 '(정책의 공과를 떠나)국가원수이고 국가를 대표하는사람인데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줘야 한다' 라는 말이 적어도 pgr내에서는 늘 다수였는데,
현 정권이 아무리 과가 크다고 하더라도 이명박 대통령을 죽여야한다 라는 요지의 글이나 리플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수십개씩 달리고 [많은 경우 운영진의 제지를 받고있습니다만, 벌점도 주어지고있는진 잘 모르겠네요]
쥐니 쪽바리니 수구꼴통이니 하는 단어들은 이제 더이상 제재대상도 아닌 것 같을만큼 일반화 되었구요.
실제로 현 정권이 수구꼴통으로 보인다고 하더라도 최소한의 단어순화를 해 주는것이 pgr의 규칙이 아니었나요?
2~3년 전쯤이던가요, 제가 스갤도 한창 하던 때에 임요환선수를 응원하며 '임x갈 최고 ㅠㅠㅠㅠ'이런식의 용어를
무의식적으로 피지알에 썼다가 레벨업이 되었던 경험에 비춰보면,
현재의 자유게시판의 비난의 강도와 정치글의 범람은, 현정부의 공과를 떠나 지나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adult only
08/11/0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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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짓 하는것도 아닌데
자기가 보기 싫다고 다른사람도 못보게 해야 되나요?

뭐 게임사이트에까지 정치글 난무하게 만든 정권이 더 문제겠지만...
08/11/0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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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자게에서 굉장히 많이 배워갑니다.
그런데 그만큼 짜증도 납니다. 솔직히.

확실히 pgr자체는 제 성향과는 다릅니다. 그런데 pgr을 찾는 이유는 '나를 반박할 수 있는 논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많이 배운다는 말을 한거구요.

다만, sometimes님이 말씀하신 것과 같이
'저는 궁금한게 피지알 한쪽으로 치우쳤다, 편향되었다 하는 분들은 왜 반대 의견의 글을 적지 않는건가요?
그리고 잘못되고 왜곡되고, 편향적인 글이 자꾸 올라온다고 생각되면 적당한 논리와 근거를 제시해서 반박을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솔직히 반박 댓글이라고 올라오는 글 보면, 논리와 근거도 없이 그냥 주장만 들어있는 글 뿐인데 누가 공감을 하겠습니까?
당연히 그 댓글에 대한 비판이 나올 수 밖에 없죠. 그런데 이걸 편향되었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다라고 매도하면 안돼죠.. '

라고 말씀을 하시면 답답한게,
일단 상대적으로 숫자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숫자만으로 차이나는게 문제가 아니라 필력 자체도 차이가 납니다.
예전에 어떤분이 소위 말하는 'pgr의견'에 반박을 하셨습니다. 굉장히 논리적이였고, 좋은 토론이 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그분은 1:5정도로 댓글 상대를 해야 합니다. 인터넷에서 글자 크기도 작아서 보기도 힘든데, 그 필력 좋으신 다섯분과 상대를 하다보면 분명히 토론에 있어 반박의 질이 떨어지게 마련이고, 그 과정에서 분명히 약점이 노출되기 마련입니다. 그러면 결국 자신의 논리가 무너지고 남은건 가루처럼 까이는 일 뿐이죠. 한쪽으로 치우쳐서 문제인건, 다른사람에게 반박할 여지를 주지 않는것이 문제가 아니라 논리를 갖고 무장을 해도 같이할 아군이 없다는점이 문제인겁니다. 분명히 5:5정도로 토론을 한다면 굉장히 좋은 토론이 될 것입니다만,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가 다수를 상대해야할 경우에는 굉장히 난처하죠. 그것도 실제적으로 만나서 face to face로 토론하는게 아니라 인터넷이 시간을 무시하는 장소라는 점을 생각하면(실제에선 한명씩 반박이 가능하지만, 인터넷에선 동시에 여러명을 상대해야 하죠.), 달변가라고 알려진 진교수나 유시민씨가 나와도 영락없이 털릴 겁니다.
소년장수
08/11/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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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imes님// 물량앞에 장사 없죠.
08/11/0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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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imes님//
저도 글은 올리지는 않지만, 가끔 댓글이나 쓰는 유저의 한 명입니다.

전 최소한 주장만 있는 댓글을 단 적은 거의 없는 것 같긴 합니다만.. 판단은 읽는 분들이 하시는 것이니 모르겠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전 가끔 댓글이나 달고 있음에도, 소위 노무현 정부에 대해서 비판하는 글 쓰기가 무섭습니다. 논리도 근거도 없어서 그렇다면 어쩔 수 없는 문제이나, 제 생각엔 MB정부 비판의 댓글에 좋은 글과 생각해 볼만한 글들도 있습니다만... 주장만 있고, 근거는 없거나 객관적 근거가 아니라... 분위기에 편승한 심리적(심정적) 근거만 있는 글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 반응은 극과 극을 달리지요.

사실, 주류 분위기에 편승해서 글을 쓰기는 쉬우나 그에 반해서 글을 쓰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그것을 이해하기 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다름'을 '같음'으로 바꾸길 강요하곤 하지요. 그러고는 왜 글은 안쓰고, 불만만 토로하냐고들 하지요.

아무도 '직접적'으로 제한하지 않는다고, 그게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08/11/0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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起秀님// 그것은 또 다른 경우 같습니다.
고령화 시대가 되어간다고
노인 연금을 줄일 순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동시에 노인 수가 적다고 연금 남는다고 막 퍼줄 수도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수가 적다고 한들 어쩔 수 없습니다.
게다가 제가 알기로는 '속칭 개가 나와도 당선되었을만큼' 이번 정권의 득표율은 50%를 웃돌았는데...
유난히 pgr 에서만 수면위로 부상을 안 하시는 분들이 많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아니면 투표 계층이 pgr 에 없는 것이겠지요.
즉, 진영이 적다고 하여 해당 룰을 금지시킨다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인기 없는 가수를 공평하게 인기 가수와 같이 대우 할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pgr 에서 대중의 인기를 못탄 정치인들을 pgr에서 공평정대하게 감싸줄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악플 정도의 제재 정도만 가능하겠죠.
오소리감투
08/11/0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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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5 추가>
● 정치, 종교 등 지나친 분쟁이 되는 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필요한 이슈의 의견 교환을 위해서는 토론게시판을 이용해 주십시오



공지에 대한 해석이 저와 다르시군요.
'삭제될 수 있습니다'라고 적혀 있군요.
전 이걸 '삭제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로 이해했는데, pathology님은 '삭제됩니다'로 이해하신듯 합니다.

애초에 토론이란 것 자체가 말씀하신 '종교,정치' 뿐만 아니라 연예,스포츠, 문화 어느 것도 설득 가능하지 않습니다.
무분별한 공격성이나 가시돋힌 말이 문제라면 운영진께 신고를 하시죠.
그럼 해결해 주실 겁니다.
아고라는 너무 글이 난무하고 소위 알바출현이 잦아서 가기 싫습니다.
이 곳이 반한나라당 입장이 강해서 맘에 안 드시는 건 압니다만 그렇다고 그걸 동족교배니, 정신적 마스터베이션이니 하면서 폄하까지 당해야 할진 모르겠군요. (그렇지 않은 커뮤니티 있으면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전 말씀하신 수구꼴통이란 단어를 댓글에 적어서 삭제당한 경험이 있는데요?
건전하고 그렇지 않고는 칼로 무 자르듯이 자를 수 없는 겁니다.
저는 오히려 피지알에서 정치글이 상당히 자제되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많아야 한 페이지 남짓인데 이게 넘치는 수준인가요?
정치글이 넘쳐서 맘에 안 드시는 분들은 글을 써서 뒷페이지로 정치글을 밀어내십시오.
아예 정치글이 올라오는 것 자체가 짜증나시면 자게로 오지 않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자신이 보기 싫다고 그런 글 자체를 올리지 말라고 하는 건 현정권 욕먹는 거 보기 싫다고 하소연 하는 걸로밖엔 안 보입니다.
08/11/0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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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에서 특정 분야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지 못한다면, 그 이야기는 어디가서 해야하나요.
게임관련사이트에서 정치이야기 하지말라고 주장하는것보다는 차라리, 자유게시판을 없애라고 건의하는게 낫겠네요. 게임관련 게시판에서는 적어도 정치이야기 하는분 없으니깐요.

다른분들이 벌써 말했지만 저역시 pgr21이라는 사이트의 최고장점은, 비록 게임관련 사이트지만 각종 전문지식을 갖춘 많은분들의 글 을 볼수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심도 크지않고, 관심갖기도 힘든 분야의 일을 다른분들이 많은 시간내서 투자한 글을 보고 배울수 있다는점 정말 엄청난 일 아닌가요?

과학,수학,정치,스포츠,바둑,영화,책,애니매이션,연예관련 등등 정말 많은 분야의 소중한 글들이 매일매일 올라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주제에 흥미가 있는 사람은 없을것입니다. 흥미가 끌리는건 보고, 끌리지않는건 안보는것, 이것이 어려운 일인가요? 그리고 자신이 흥미갖지않고 보기싫은 주제의 글을 올렸다고, 그 사람에게 해당주제의 글을 쓰지말라는건 정말 이기적인 생각같습니다.

저도 컴퓨터를 자주 바꿔쓰기때문에 좋은 글 봐도 댓글하나 안달고 그냥 가는 경우가 많은데, 앞으로는 잘보고 간다는 짧은 댓글하나라도 남기도록 노력해야겠네요.
08/11/0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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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감투님//
이런 글이 '인신 공격 글의 전형' 아닐까 싶네요.

글에 대한 반박은 모르겠지만, 글쓴이에 대한 공격은...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프리온
08/11/0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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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인글을 자제하자는 의견 그 자체도
다분히 정치적인장의 카테고리에서 벗어날수 없습니다
08/11/0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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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ire님//
pgr의 원래 목적이 무엇인지요.
게임사이트 아닌가요?

게임사이트의 목적은 게임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것이 우선되어야 하고, 게임외의 정치나 경제, 종교관련 글등은 다음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pgr에서 하루에 올라오는 글의 양을 보자면, 정치 관련글이 게임 관련글을 웃돌고, '게임리포트'나 '게임뉴스'를 제외한다면 더 많은 경우도 허다합니다.(유게를 보라! 더 많이 올라오지 않느냐! 하는 글은 사양하겠습니다.-_-;) 그리고 그 정치 관련 글에서 보면 몇몇 제대로된 논리와 형식을 갖춰서 글을 쓰는 분들을 따라서 물타기하면서 감정적인 댓글이나, 원색적인 비난을 하시는 분들도 꽤나 다수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원색적인 비난이나 감정적 댓글은, 사람 심기를 다치게하고, timeless님 말씀처럼 '사이트 자체의 분위기'를 해치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렇게 된다면, 정치 관련 글 때문에 게임사이트의 본질이 변질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변질된다고 한건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시길.) 이게 과연 옳은 일일까요?

분명히 혹자는 '같은 논리와 형식을 갖춰서 글써라 그럼 되지 않느냐?'라고 하시겠지만, 그에 대한 답변은 위와 같습니다.
pgr에서 대세인 의견은 확실히 존재하고 다수입니다. 그에 反하는 의견은 확실히 소수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제대로된 토론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결국 물타기가 생기게 되고, 상처가 남게 됩니다. 분위기도 나빠질 '수' 있게 되구요.

그렇게 된다면 분명히 pgr의 원래 개설 목적인 '게임'사이트로서의 본질이 흐려질 수도 있습니다.
정치 관련글을 위해선 분명히 다른 사이트도 존재하니까요.

분명히 '본질'을 변질시킬수도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룰'도 금지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저는 금지되길 원하는건 아닙니다. 위에서 밝혔듯 배우는게 많거든요. 제가 말하고 싶은건 분명히 금지시키자는 주장에도 일리가 있다는 겁니다.)
08/11/0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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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님 댓글에 크게 웃고 가네요.. 좌파라니 크크크
오소리감투
08/11/0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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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sh6님//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 알려 주시겠습니까?
일단 한 줄은 다시 읽어보니 심한 것 같아 삭제했습니다.
08/11/0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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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감투님//
삭제하신 부분이 핵심이겠지요. 그 부분이 있을 때에는 다른 부분(예를 들어, "남이 편향됐다고 말씀하시기 전에 스스로를 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제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끌을 탓하는 우를 범하시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네요. " 라던지, 마지막 줄 같은 경우)과 연계해서 시너지 효과를 내겠지요. 삭제하신 부분이 없다면 인식 공격까진 아닐 수 있겠지만 좀더 표현을 완화하는게 좋지 않나 생각됩니다.

저 또한 좋은 댓글은 아니니... 원하시면 지우겠습니다.
08/11/0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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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관련 글을 쓰는곳은 말그대로 Game bbs.
자유롭게 글을 쓰는곳은 말그대로 Free bbs.
전략관련 글을 쓰는곳은 말그대로 전략.
유머 관련 글을 쓰는곳은 말그대로 유머.
엄연히 틀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 틀 마져도 간섭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참으로 놀랍습니다.
원색적인 비난이나 감정적 댓글은 운영진분들이 규정에 따라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상처받을수도 있고, 사이트 자체의 분위기를 해치게 될껄 걱정해서 그런 간섭을 하는건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는 경우라고 생각되네요.

게임관련 사이트니까 게임관련이야기만 해라~ 이런분들은 game bbs 와 free bbs 를 나누어 놓은걸 이해못한다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한발 물러서서, 조금은 자제해달라. 이런식으로 말하는분들 역시 게임관련 이야기만해라~ 라는 분들과 본질은 같다고 생각됩니다.
차라리 그런분들은 free bbs를 없애달라고 건의 하시는게 낫지않나요? 아니면 free bbs를 들어오지 않으셔두 되구요.
어떤 주제던지 어떤 사안이던지, 의견이 갈리다보면 대세인 의견이 있고, 상처받는 사람이있고, 원색적인 비난 나옵니다.
game bbs의 선수 응원글에서조차도 나타나는 현상을 몇몇 주제에 맞춘다는건 참으로 옹색한 의견이라고 생각드네요.
점박이멍멍이
08/11/0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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起秀님// 자유게시판은 자유게시판을 뿐이죠.. 게임사이트이든, 축구사이트이든, 음악사이트던지요..
본질을 흐뜨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 본질을 흐뜨리지 않기 위해 자게를 독립시킨 것 아닐까요...
08/11/0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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起秀님// 정치글이 금지되면 게임관련글이 늘어날것이라고 보시나요? 저는 안그렇다라고 생각합니다만
오소리감투
08/11/0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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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sh6님// 그렇게 보일 수 있겠군요.
감정이 격해져서 쓸데없이 다른 말이 끼어든 것 같습니다.
수정하겠습니다.
08/11/0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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起秀님// pgr21은 분명 게임 커뮤니티입니다. 게임이야기가 주가 되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게임과 e스포츠 관련 글은 게임게시판에서 찾아보실수 있습니다. 애초에 겜게와 자게를 분리한 목적이 이를 위한게 아니었나요?


pgr21 자유게시판은 다소 엄격한 규정과 까다로운 조건으로 인해 많은 글이 올라오지 않습니다.많은 분들이 write 버튼 누르기가 쉽지 않다고 하죠. 조회수는 몇천이상임에도 말입니다. 최소한 수백명이 글을 보고 있음에도 글은 하루에 한페이지를 못넘깁니다. 뭐 덕분에 가끔식 200플이 넘는 토론이 벌어지는등 리플이 타 커뮤니티에 비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정치글 마저 올라오지 않는다면 과연 하루에 글이 얼마나 올라오려나 모르겠습니다.
08/11/0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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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박이멍멍이님//
제가 말하는 본질을 흐트린다는 것은, timeless님께서 말하신 바와 같습니다.
정치얘기를 하든, 음악얘기를 하든, 스포츠 얘기를 하든 상관 없죠. '자유'게시판이니까요.
다만 그런 이야기를 할 경우에 분명히 '사이트 전체의 분위기'가 안좋은 쪽으로 흘러갈 경우가 있죠.
그렇기 때문에 게임 사이트라는 본질이 호도될 경우도 생긴다는 이야기였습니다.

entz님//
free bbs에는 정치이야기 말고도 다른 유용한 이야기도 많이 올라옵니다. 음악, 스포츠등등.
그리고 game bbs에서 나오는 감정적인 의견의 숫자와 free bbs에서 나오는 주제중 정치와 그 외의 사안에서 나오는 감정적인 댓글의 숫자차이를 보면 '옹색한 의견'이 아니란걸 아실 수 있을겁니다. 게다가 운영진분들이 규정에 따라 처리하고 있다곤 하지만, 워낙 양이 방대하고, 200개씩 되어가는 리플중에서 그런 리플 골라내는것도 쉬운일은 아니죠. 그다지 '놀라운 의견'은 아닌것 같습니다.

쪼은님//
전 정치 관련글이 금지된다고 해서 게임 관련글이 늘어날 것이라는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리휜님//
점박이멍멍이님께 드린 답변이 제 답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write버튼을 누르기 쉽지 않다고 하는것 옛날 얘긴거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결코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분명히 정치 글이 올라오되, 그런 글의 리플에 대한 정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방법을 어떻게 해야될지는 저로선 답이 안나오긴 합니다만.-_-;;)


뱀다리1) 어찌저찌 하다보니까 금지하자는 의견을 펼치고 있는것 같네요.-_-
뱀다리2) 이제 저는 그만 적겠습니다. 얼핏 예상은 했습니다만, 제 리플에 너무 많은 댓글이 달리네요. 더이상 말씀드리는건 제 능력상 무리일 것 같아서 그만 적겠습니다. 혹여나 더 말씀하시고 싶은 분이 계신다면 쪽지로 해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08/11/0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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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pathology님의 글을 읽고 파악한것은
1. 예전에는 정치/종교글이 금지였다
2. 공지사항이 바뀌면서 정치/종교글이 허용되게 되었다
3. 자유게시판에서는 상대적인 진보적 성향의 글들이 많고 다른 글이나 코멘트에대해서는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4. 거기에 덧붙여서 운영진의 정치적 스탠스로 자유게시판을 운영하는것으로 보인다(벌점 등의 형평성 측면에서)
5. 따라서 반대입장의 사람들은 차츰 냉소적으로 되고 소통은 일방적이 되어가고 있다
입니다. 대강 맞을까요?

우선 1.2번의 정치/종교글 허용에 관련해서는..
A. 정치적/종교적 스탠스(입장)가 없는 사람은 없다(정치적 무관심도 스탠스이며, 무교도 일종의 종교라는 전제하에)
B. 정치적/종교적 입장이 사람들은 곧잘 싸운다
C. 따라서 정치적/종교적인 글을 올리지 말자
라는게 여타 다른 커뮤니티들이 정치/종교글을 올리지 못하게 하는 이유라고 봅니다

A는 문제가 없죠. 입장은 누구나 다를 수 있으니까요
B는 문제네요. PGR도 정치/종교글로 곧잘 뜨거워지고 장문의 리플들로 100플이 넘게 이어지기도 하니까요
그러므로 PGR도 C으로 가야하는가? 라고 물으면 아니라고 대답하겠습니다(글쓴이님도 같은 입장이시네요)

B가 욕설과 저주, 지역감정에 근거한 비난과 근거없는 비방뿐이고 배울것이 하나도 없는 배설뿐이라면
저도 C로의 이행을 지지할겁니다. 하지만 이쥴레이님이 말씀하셨듯, 지금까지 봐 온 글과 덧글들은
여타 커뮤니티에서는 보거나 듣지 못한 많은 객관적 근거들을 가지고 논리적으로 써내려간 글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배운것도 많으며, 앞으로 배울것도 많겠죠. 앞으로도 덧글로 토론하는 일들은 계속된다면
어떻게 토론해야 하는지, 논리적인 주장과 반박이 어떤것인지에 대해서도 많은 공부가 될거라고 생각해요
따라서 현재 PGR의 자유게시판의 정치/종교 관련 글은 허용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다음 3번의 정치적 성향의 불균형에 대해서는..(이건 제 정치적 성향에 입각해서 쓴 부분입니다)
현재가 정책적으로 좌파/우파의 정책인가를 판단하기 이전에
지금 하는 행동들이 상식적인지 비상식적인지의 문제를 생각하게 되네요
한나라당과 현 정부를 보게되면
상식적으로 납득하지 못할 행동들을 계속 하고 있고(각료들의 땅투기 및 위장전입, 장관의 욕설, 현 정권하의 과잉진압 및 언론통제)
적을 재는 잣대와 자신을 재는 잣대가 완전히 틀리며(문제있는 인사들의 강행임명, 과거의 인사와 현 인사에 대한 말바꾸기)
대통령의 말에대한 반응도 상식을 벗어나는 수준의 정반대 입장을 표현하고 그게 정당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것들이 제 상식선에선 용납되지 않으며, PRG유저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비상식적인것을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덧글의 비율이 차이가 나는것이겠죠. 네이버나 다음에는 그래도 현 정부를 옹호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데 여기는 왜
이렇게 한쪽으로 쏠렸는가에 대한 이유는, 이곳은 논리적이지 않은 글들을 올리지 못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4번의 운영진의 입장에 대해서는...
실제로 어떤글이 어떤기준에 의해서 벌점 및 삭제를 당하는가에 대해서
열람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네요. 과연 편향적으로 하고있는지,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지 볼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요?

5번의 문제에 대해서는 분명 문제가 있겠네요
"남을 설득 하려면 일단 설득당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는 말을 항상 마음에 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너무 공격적이었던건 아닌가 좀 반성해 보고, 더 잘 토론할 수 있는 자세로 임했으면 합니다.
제가 원하는것은 상대편을 논리로 꼼짝못하게 만드는것이 아니라, 합의점을 도출해 나가는것이니까요
Ms. Anscombe
08/11/06 19:13
수정 아이콘
起秀님// 말씀에 조금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본래 게임 사이트라는 근거에서 말씀하신 주장들은 entz 님의 말씀으로 충분히 반박이 되는 것 같습니다. 겜게에 글이 잘 안 올라온다면 그만큼 게임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는 뜻이겠죠. 겜게에 글이 안 올라오니 자게에도 글을 올리면 안 된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entz 님 말처럼 둘은 분리되어 있으니까요. 여기가 무슨 언론사도 아니고 겜 관련 이야기를 생산해야 될 이유도 없습니다. 올리는 건 사람들의 자발적인 행위이죠. 게임에 대한 관심이 준 것에 말한다면 몰라도 이를 자게와 연결시키는 건 넌센스입니다. 자게에 글이 많아서 게임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니 말이죠.

보기 싫은 글들이 있을 경우 그것이 인신 공격성 표현 등을 포함하고 있을 경우 충분한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와 관련되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제재를 가할 수는 없죠. 분쟁의 소지가 있으니 안 된다는 것도 상황이 발생하기 전 미리 제재하는 것이므로 안 되겠죠. 문제가 발생할 때 대처하면 될 일입니다. 감정적, 원색적인 비난의 댓글에 대한 대처 정도로 가능하지 않을까요?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곳이 꽤나 상당한 수준의 정화를 보여주었다고 봅니다만.

그리고 소수라서 글을 못 쓴다는 것도 정당화되기 어렵습니다. 정말로 자신의 의견에 자신이 있고, 근거가 있다면 말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아무리 반대 입장이 다수라해도 의견이란 몇 가지로 제한되기 마련이죠. 여기가 욕설로 도배되는 곳도 아니고, 나름 논리적, 최소한 논리적인 척이라도 하면서 글을 쓰는 곳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나름대로의 합리성을 갖춘 의견이 매장되는 경우는 없으리라 봅니다. 물론 저항이 크겠죠. 그런데 그런 저항이 무서워서 글을 쓸 수 없다면, 그건 자신의 의견에 대한 자신이 그만큼 부족하다는 징표가 아닐까 합니다.
sometimes
08/11/06 19:14
수정 아이콘
起秀님 // 말씀하시는 바는 잘 알겠습니다. 그런식으로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는데, 그럴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소수:다수와 같이 물량 때문에 소위 밀리는, 혹은 지쳐가는 소수의 글은 기억속에 거의 없는 것 같네요.
제가 신경을 안 써서 혹은 놓쳐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정말 솔직히 그런 글을 거의 못 봤습니다.

물량앞에 장사 없다고 하시지만 왜 반대 쪽은 물량이 없다고 하시는지 자체도 의문이고, 정말 소수라고 해서 물량에 밀릴만큼 피지알이 무차별적이고 일방적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말씀하신 바와 같은 경우가 종종 있었고 그 뒤로 그런 반대 의견의 글들이 사라졌다면 공감이 가겠지만 그런 경우 자체를 본 기억이 거의 없어서...

yoosh6님이 마침 댓글을 다셨지만, yoosh6님은 소위 대다수와 '다른' 의견을 몇 번 제시하셨고, 다른 분들과 발전적인 토론을 하셨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써주신 글을 통해 제 생각이 조금 바뀌게 된 분도 있었고 댓글을 통해 표현하지는 않았었지만 반대 의견을 읽으면서 새로운 정보를 알게되어 즐겁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물론 yoosh6님은 주류와 반하는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무척 힘들고 어려웠다라고 생각하셨겠지만, 님 처럼 일방적인 주장이 아닌 경우 충분히 대화가 되지 않았었나요? 님께서는 다르게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그리고 사실 주류와 반하는 의견일 경우 토론이 조금 더 고되고 힘든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죠.
단,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러한 토론이나 반대 의견의 제시 자체가 너무 없거나 적다는 것입니다.
볼 수 있는 것은 리플로 간간히 올라오는 '주장' 뿐인데, 대부분이 주장이 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소위 무차별적 반박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거죠.
그런 상황에서 왜 한쪽으로만 편향되었느냐, 왜 '다름'을 인정하지 않느냐라는 글들도 종종 올라오고 아예 정치 글을 금지하자고까지 하니 그럼 공들여 쓴 반대 의견도 올려달라고 쓴 것입니다.
물량앞에 장사 없다고 할만큼 멋진 반대 의견이 많이 올라왔었나요?
물론 별로 공들이지 않은 단순 물량식의 '주류'글도 있긴 있지만 어쨌든 양질의 글도 많잖아요.
양질의 반대 의견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남자라면스윙
08/11/0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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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님// 상대편을 논리로 꼼짝못하게 만드는것이 아니라, 합의점을 도출해 나가는것이니까요

공감 백표 날립니다. 이미 정치 얘기는 논리로 상대를 꼼짝 못하게 하는게 불가능해졌죠. 근데 합의점도 도출하기가 힘들다는게 문제 ㅠㅠ
08/11/0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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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예전에 Timeless님에게 이런 리플을 단 적이 있는데

pgr을 개인 싸이월드로 만들거냐고 화기애애는 유게에서만 찾으라고 말이죠.
Ms. Anscombe
08/11/06 19:48
수정 아이콘
간단히 조사해봤는데, 최근 1주일 기준으로 올라온 114개의 글에서 정치 관련 글은 22개입니다. 웬만하면 다 '정치'에 포함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1. 스포츠 - 24
2. 정치 - 22
2. 기타 - 22(개인적인 의견 개진, 그냥 좋은 글들)
4. 시사 - 16(정보 전달에 중점을 둔)
5. 일상 - 14 (살아가는 얘기)
6. 음악, 영화 - 10
7. 연예 - 6

자의적 기준이긴해도, 정치글이 넘쳐난다는 건 좀 지나친 지적 같습니다.
08/11/0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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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서 기분나쁜 글이라고 생각되면 읽지 않으면 됩니다.
읽어서 대다수가 기분 나쁜 댓글이라고 생각하면 운영진분들에게 신고하면 됩니다. 그럼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니깐요..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정치글 제외? 그다음에 스포츠축구에 대해서 엄청난 글들이 나오고 그 스포츠축구에 대한 글도 한쪽으로 편향된다면 그 글도 제외시킬까요?

읽지 않으면 됩니다. 클릭하지 않으면 됩니다.

글을 쓰는건 자유로 하고 댓글에 대해서 감정적으로 하거나 비꼬고 인상을 찌푸리게 할 수 있는 댓글에 대해 그 댓글을 쓴 사람에게 감점재나 삭제에 대해 더 명확하고 철저해지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발전된 사회에서 정치는 땔래야 땔 수 없는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08/11/0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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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nscombe님// 약 20%정도 되네요...그럼 그 20%에 대한 글들은 명확하게 '포기'하고 읽지 않으면 됩니다-_-;
greatest-one
08/11/0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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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우리들이 좋아하는
바로 그 이야기들을
주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저는 해봅니다...
예전처럼...
Hidden Box
08/11/0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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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자유게시판을 보면서 하고 싶은 말을 거의 전부 다 옮겨주셨네요.

저도 눈팅해오면서 간간히 리플이나 단게 4년정도 된거같은데.. (저도 많은사람들이 달은 내용과 같은 댓글은 안답니다..)

그 초반시절때와 지금은 자게에서의 분위기가 정말 다릅니다..

물론 펠쨩님 글쓰시는거 등등 (그냥 단순히 제가 잘 읽는글이라서 예시로..;)상당히 필력좋으신 분들 글 읽고 생각해보는거야

누가 싫다고 하겠습니까만.. 그렇지 않은게 문제입니다.

고3시절에는 자주 못들어와서 언제부터 자게 분위기가 변했나.. 좀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이글을 읽으니 얼추 이해가 되는군요

그리고 리플을 보다보니 분명히 이글은 정치글 '금지'를 말하는게 아닌데 그쪽으로 몰아가시는 분들도있고..

물론 정치글 개수가 몇프로니 이런걸 떠나서.. 그냥 어디서 기사 링크하나 따와서 죽하니 올려놓고 줄수 엔터신공으로 채워넣고

'우리모두 화풀이나 해봅시다'의도가 보이는 생산성도 없고 성의도 없고 감동도 없는 -_-.. 재미는 유게에 있을테고..

이런 정치글이라 하기도 민망한 글들이

write버튼의 무게를 망각한채 트래픽을 잡아먹고 있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이라 보면 될거같습니다.

그리고 좀만 리플에서 의견이 다르면 눈코뜰새없이 대여섯개씩 붙는.. 소위 잡아먹으려드는 말투의 리플.. 순화시키고

조금 더 규제를 강하게 해서 눈살찌푸리는 일들부터 없어지게 하는게 수순이라 봅니다
08/11/0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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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hology님이나 기타 여러분들도 지금은 대화나 토론하기 힘들다가 주제인거 같습니다.
여기에서 대안은 "그럼 대화나 토론하지 마"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좀더 나은 방법으로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요.
의견이 다른 사람을 내칠것이 아니라 좋은 토론의 장을 위해서 (의견이 아닌 토론의 방법을)양보하고 합의해 봤으면 합니다
BuyLoanFeelBride
08/11/0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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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다 시원한 글이네요(워낙 조심스러우셔서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반응은 역시나... 추천만 날리고 갑니다.
잇힝~!
08/11/0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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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분들이 착각하시는게 정치관련글을 완전히 삭제하자는 의도가 아닙니다.. 최근에 피지알오신분들은 이런정치글에 익숙하겠지만 노무현대통령부터 피지알에서 지켜보던 저로써는 정권이 바뀌니 피지알의 성향마저도 바뀜을 느낄수있네요.. 노무현대통령떄는 현재의 양산형이명박까기글같은건 엄두도못냈습니다. 제일위에도 어떤분이 말하셨지만 정치글허용할거면 공평하게라도 허용했슴합니다. 노무현비판글은 엄청 제재하더니 이명박비판글은 그냥 막쓰는 모습(솔직히 이명박대통령이하는일중 껀수올리듯이 못하는것만 골라서 기사링크걸고 자기들끼리 욕하는글을 말하는거임).. "정치"글이라는 이름을 뒤집어쓴 단순한 대통령비난글 아닌가요?
ataraxia
08/11/0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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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 공지사항에 대한 해석을 달리(틀림이 아님을 명시합니다.)하여...
정치글이 다수 올라오는 것을 반대하시는 분은 꼭 몇년 후에 있을 투표에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꼭 참여하세요...
현 정권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정치를 하고 있다면 애당초 스타크래프트로 모인 커뮤니티에서 정치글이 올라 올 리 만무하지요...
정치글이 올라오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싶으시다면 현정권이 대한민국 1%가 아닌 국민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도록
직접적으로 청원을 하시는게 현정권이 내세우고 있는 실용이 아닐까요?
다른방법으로는 현정권을 비판하는 글에 논리적인 반박글을 올리는게 합당하겠지요...

전 지금의 다양한 주제의 자유(!)게시판이 좋습니다.
08/11/0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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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all.dcinside.com/list.php?id=news

이 곳이 편향적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을 위한 아주 좋은 커뮤니티입니다. 저 곳은 "모두가 알바"라는 아주 평등한 세계지요.

인터넷은 넓고 다닐 커뮤니티는 많습니다. 왜 굳이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자게의 정치글을 보시는건지 저는 이해가 안 가더군요. 저만 해도 스트레스 받을때나, 받을만한 일이 생기면 아예 인터넷을 안 합니다. 여기 PGR도 마찬가지고요.
점박이멍멍이
08/11/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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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근거가 부족한 비난글도 꽤 있습니다. 그러나,

옳고 그름의 판단... 사안의 경중에 대한 판단...
잘못된 것을 잘못된 것이라 말하는 것...
정치적 스탠스라는 명목과 양비론에 이러한 것도 가려지는 것이군요...
계속해서 제기되는 '논리적 반박 댓글을 달아주십시요'도 묻혀지구요....

정치글에 대해 탐탁치 않게 여기시는 분, 그리고 정치글이 한방향으로 치우쳤다고 말씀하시는 분...
분명한 것은 자유게시판에도 이 글에 대한 호불호는 분명히 존재함을 글쓴분과 추천하신분들께서도 아셨으면 합니다...

여기 수많은 댓글 중에도 있듯이 사회발전을 위해서 논쟁은 필수적입니다...
의견의 대립시 상대방의 의견이 합리적이라면 받아들일 줄 아는 자세...
사회적으로 합치되는 원칙과 가치가 기준이 되어 서로가 서로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

BuyLoanFeelBride님// '속이 다 시원한 글이네요(워낙 조심스러우셔서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반응은 역시나... 추천만 날리고 갑니다.'
본문의 글 내용중 "그래봐야 이 곳에서 좋은 소리 못들어요"와 함께 결국은 PGR 내에서도 분열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점박이멍멍이
08/11/07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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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예로 7264번 글.... 강만수 장관님이 헌제와 접촉했다 발언한 내용입니다.(다음에 SBS뉴스에 직접발언한 것이 링크되어있군요...)
정치글에도 현 정권 비판글에도 속합니다...
헌제와 접촉했음이 과연 사회적 원칙에 어긋난 것이 아닌가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인가요...
이런 것을 널리 알리는 것이 과연 자유게시판 규정에 크게 어긋난 것인가요...
눈팅만7년째
08/11/07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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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런 논쟁글이 좋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한쪽편에서만(어디까지나 말하기쉽게 임의로 나눈 개념입니다만) 적힌글이 아니라,
오늘은 반대편에서도 활약하시는 분들의 아이디가 여럿 보여서 기분이 좋군요(비꼬는게 아니라 진심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주류편에서는 근거가 충분한 댓글을 달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지만,
반대편은 냉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네요.
'여기서 그런글 써봐야 좋은 소리 못 듣습니다.'
이 말을 대체 왜 해야 합니까?
그 글 쓴 내용이 타당하고 좋은글이라면 왜 비판하겠습니까?
그리고 쓴 글에 비판글이 달린다면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왜 주장하지 않는 것입니까?

윗 댓글에서 누군가가 말한것처럼 전 반대편의 의견을 듣고 싶은 사람입니다.(어디까지나 정성들여 쓴 글이며 논리정연하기를 바랍니다만)
하지만, 지금까지 보아온 반대편의 글들은 논리적이고, 정성이 담긴 글은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제가 못 봤을수도 있겠습니다만)
댓글에 툭~ 한마디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사라지면 그 뿐이죠. 아니면 아까 말했던 것처럼 여기서는 내 의견을 말해도 무시당할게 뻔해라며 자기위안에 가득한 냉소뿐.

자신의 의견이 타당하다고 생각하면 '주장'하십시오! 냉소는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아무리 백만논객이 대들어도 자신의 의견이 타당하다면 백만이 아니라 천만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토론에서 승리로 이끄는 건(승리라고 표현하기도 애매하지만) 얼마나 타당한 근거를 가지고 있느냐이지, 말빨이나 머릿수가 아닙니다.

저도 피지알을 오래동안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왔다고 자부합니다. 지금의 피지알, 그리고 자유게시판 저에게는 정말 좋은 곳입니다.
오늘도 피지알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우고 갑니다.
악귀토스
08/11/07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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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만7년째님 글에 격하게 공감 합니다~
susimaro
08/11/07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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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을 아주 오랜시간 해온것은 아니였지만 예전 정치글이 주류를 이루기전 pgr이 전 좋습니다.
그때만 해도 댓글 분위기도 굉장히 훈훈했고 커뮤니티사이트중 가장 훌륭한 사이트라 생각했습니다.

대선이 치뤄지기 전 부터 어느정도의 정치글이 올라왔으나 그리 과격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선이 끝나고 2MB의 정권이 시작되고 광우병 파동이 나면서 pgr의 분위기 자체가 조금 과격해 졌습니다.
댓글들이 다들 날카롭고 굉장히 까칠합니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한번씩 너와 내가 다름에 대해 인정해 달라는
글이 올라오면 이런류의 댓글이 달립니다.

'1+1 = 2가 맞는데 여기서 당신이 3이라고 주장한다고 다름을 인정해 줘야되느냐?'
'다른것과 틀린것은 엄연히 구별해야한다. 그러므로 당신의 주장에 근거를 세워라' 등등
굉장히 까칠하고 공격적인 댓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전 이때부터 한 3-4개월동안 pgr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광우병 파동때 다수가 주장하는 의견과 반대쪽에 서 있다 엄청난 댓글 러쉬을 당하고 2MB 덕분에 또 한번 엄청난 러쉬을 당했습니다.
항상 반대쪽에서 말하기를 주장에 대한 근거를 대라고 합니다.
그러나 전 일당백에 엄청난 지식인이 아니기에 10명 20명이 몰아치는 댓글과 지식을 감당해 낼수 없습니다.
그렇게 10명 20명을 상대해 내지 못하면 비논리적인 주장, 근거도 없는 주장이 되어버리고 전 틀린사람이 되기 일쑤였습니다.

pgr은 꽤나 정치적 성향이 한쪽으로 편향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런 성향이 현재 우리나라의 주류이긴 합니다.
그러나 pgr은 거의 9:1 이상으로 편향되어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편향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부작용이 없을수가 없습니다. 9를 상대할 1이 본인의 주장을 펼칠수가 없습니다.

한명이 나와 주장이나 의견이 다르다면 토론을 할수 있겠지만 10명중 9명이 나와 주장이나 의견이 다르다면
토론의 진행자체가 불가능 합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때문에 내가 다수와 다르다는걸 느낄때 통증을 유발합니다.

9:1은 10:0과 같습니다.
한방에 나란히 10명을 앉혀두고 초등학생도 알수있는 길이문제를 보여주면서 무엇이 가장 기냐고 물었을때
앞에 9사람이 틀린답을 답하면 초등학생도 풀수있는 문제를 마지막 사람은 틀린답을 말하게 됩니다.
물론 답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지만 앞에서의 다수와 나의 생각이 틀리다는걸 말할수가 없습니다.
나라면 9명이 틀린답을 말하더라도 난 정답을 말할수 있어라고 하실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실제 상황에 닥치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 이유는 위에도 말했듯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고 내가 다수의 사람과 다르다는걸 알았을때 뇌에서 통증을 느끼는 부위가 활성화됩니다.

이걸 현재 pgr상황에 딱 맞다고 할수는 없겠지만 어느정도 대입은 가능합니다.
너무나 한쪽으로 편향된 의견이나 주장은 결국 반대쪽을 0% 로 만들어버립니다.
그런상황을 보고 토론이 잘 되고 있다고 말할수는 없습니다. 결국 저런 편향된 의견이나 주장은 계속된 악순환을 낳게 됩니다.
저같은 경우도 몇몇글에대해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싶어도 대다수의 댓글이 나와 다르다면 댓글다는걸 피합니다.
비겁하다고도 할수 있지만 전 다수와 맞서싸울 엄청난 지식도 없고 뇌의 통각을 담당하는 부위의 활성화도 싫습니다.
더군다나 인터넷의 특성상 험한말이 오갈수도 있으며 내가 주장한 바를 끝까지 밀어부쳐 상대방을 쓰러트리던 내가 쓰러지던
둘다 썩 유쾌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제가 하고싶은 말은 예전 pgr의 분위기가 그립고 조금만 더 공지를 강력하게 적용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낭만토스
08/11/07 05:40
수정 아이콘
예전에 건의했던 내용이긴 한데, 일주일 동안 있다가 사라져도 좋으니깐 이슈게시판(가명) 같은 것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위의 게시판 메뉴에 뜨지 않게 하고 하단 아래쪽에 노출성이 적도록 숨겨놓으면

보기 싫으신 분들은 안봐도 되겠죠.
EndofJourney
08/11/07 07:20
수정 아이콘
온 세상이 시끄러운데, PGR만 고고한 학이 되는게... 어디 쉬운 일이겠습니까.
PGR도 사람 사는 곳이니 어쩔 수 없는거죠...
sometimes
08/11/07 08:22
수정 아이콘
피지알이 예전과 달라졌고 공정하지도 않다구요?
당연한거 아닌가요? 대통령이 달라졌고 하는 행동이 달라졌는데 어떻게 똑같을 수 있겠습니까?
노무현 대통령 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서 비판글을 허용하지 않았던 것처럼 말씀하시는 분도 계신데, 제 기억으로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 당시에도 비판 글을 올리시는 분은 계셨고 반대 의견도 있었고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당시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했던 사람의 숫자와 지금의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사람의 숫자는 크게 다르겠죠.
이게 공정하지 못한것입니까?
대상이 다른데 어떻게 결과가 같습니까?
그럼 공정하게 이명박 대통령의 어떤 행동에 대한 비판글이 올라올 때 마다 노무현 대통령의 과거 행적에 대한 비판글도 올라와야 된다는 건지..
그리고 피지알이 편향 되었다는 언급이 자꾸 나오는데...
피지알 뿐 아니라 어느 사이트이든 여러 계층이 모이는 사이트는 다 같은 분위기 아닐런지..
피지알이 한나라당 안티 사이트도 아니고, 노무현 지지자 모임 사이트도 아니고 한 쪽으로 편향 될 이유도 없죠.
실제로 제가 자주 가는 여성들 위주의 커뮤니티 몇 군데 역시 똑같은 분위기 입니다.
그곳에서도 가끔 그런 댓글이 올라오죠. 여기는 너무 분위기가 일방적이라서 글 쓰기 겁난다구요.
문제는 장소가 아닙니다. 피지알이 편향되어 있다. 그래서 반박 논리를 펴지 못하는게 (혹은 않는게) 당연하다 이건 아닌 듯 싶네요.
그리고 9:1의 분위기라... 9명이 1명을 상대로 추궁하고 괴롭히는 것도 아니고 (실제 9:1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당장 여기 달린 댓글만 봐도)
자꾸 편향되었다 편향되었다라고 해서, 그럼 반대쪽 의견도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다.
그랬더니 다수를 상대하기 힘들고 버거워서 불가능하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다수의 의견을 제제하고 자제해야 하나요?
다수가 관심있는 글을 올리는게 소수에게 피해를 주는 일인가요?
Ms. Anscombe
08/11/07 09:36
수정 아이콘
저는 왜 '숫자'가 그리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 모르겠습니다. 머릿수로 몰아붙이는 분위기가 있는게 아니라면 말이죠..
08/11/07 10:55
수정 아이콘
음. 이슈 게시판을 만들어서 정치와 같은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 게시판을 하나 만드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현재와 같은 댓글 기능은 제거해 주세요. 댓글 버튼과 글쓰기 버튼의 무게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어떤 사람의 의견에 반론하고 싶다면 댓글이 아니라 같은 등급의 하나의 완전한 글로써 반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Hidden Box
08/11/07 11:24
수정 아이콘
댓글에서 일방적으로 쏘아서 밀어붙이는 분위기를 느끼지 못하신다니... -_-;; 뭐라 해야할지 난감하기만 하네요

당장 여기댓글만 봐도.....;; 이글은 자게에서 다수가 주장하는 의견이 아니기 때문에 동감하시는 분들이 리플을 다시는 것임에도 얼추 비슷비슷한거 같군요.

(추천수가 어느정도 설명을 해준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이미 많은 분들이 수많은 리플논쟁을 지켜보시고 리플을 달 생각을 안하셔서 그런것이지 그런 분들이 안계시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다른 글들.. 특히 몇몇분들이 소위 댓글에서 '떡밥'이라 칭하시는 리플 200개씩 달리고 심지어는 코멘트 잠금당하고 하는 글들을 보면 나름 논리적으로 반박하시는분들이 10명 넘는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꼬리표로 반박질문댓글 달리면서 결국에는 당하시는 분이 엄청난 공세에 대응하시기를 포기하고 말미에는 이상한 사람이 되어서 알바취급당하는걸 하루이틀 본게 아닙니다.

옛날엔 사람들이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요새 하도 나라가 이러니까 정치글이 많이 올라올 수 밖에 없다는 의견도 일리가 있습니다만, 옛날에도 정치글 잘 쓰시는 분들 계셨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때엔 이 글과 같은 의견을 가진 분들이 계신것같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옛날에는 정치관련 글 올라오는것이 다른 주제보다 더 글쓰기 버튼이 무거웠고,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댓글 하나하나에도 감정으로만 대응하는 경우는 지금과 같지는 않았습니다.
(혹시나 해서 덧붙여 쓰는거지만 지금 리플들이 '전부 다' 감정적이란 소리가 아닙니다..)
특히.. 글이든 리플이든 어디든지 혹여나 감정적인 부분이 조금만 드러나도 벌점에 삭제등등 규제가 매우 엄격했습니다.

제가 아직 지력이 부족한지라 sometimes님의 의견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해서 그런거 같습니다만, 왜 '그럼 공정하게 이명박 대통령의 어떤 행동에 대한 비판글이 올라올 때 마다 노무현 대통령의 과거 행적에 대한 비판글도 올라와야 된다는 건지..'와 같은 결론이 도출되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분명 글쓴이분께서 지적하시면서 예로 든 사안은 '"YTN은 정부가 대주주인데 사장 임명을 정부가 할 수 밖에 없다. YTN노조가 진정 언론 독립성을 위한다면 낙하산 저지 투쟁뿐만 아니라 다시 민영화 시켜달라는 요구를 함께 해야한다" 라고 하면 "물타기 하지말라"는 댓글이 쏟아집니다. 분명 "문국현 대표의 공천비리 관련 수사는 이재오 전의원을 위한 공작수사다"라는 게시물은 추천까지 받았는데 말입니다.'인데 말입니다.
글의 비율이나 이런걸 떠나서 댓글에서 느낄 수 있는 휩쓸려가는 듯한 분위기가 객관성과 중립성을 가리고 있다 이런 뜻으로 받아들였는데 말이죠.

물론 제가 봐도 다수와 다르면서 논리적이지 못한 주장도 있긴 하지만, 그렇지 않은 주장들이 전자와 같은 취급을 받으면서 엄청난 공격들에 묻혀가는데 단순히 나랑 생각이 같지 않으니까 공격을 해서 '버로우태워서' 묻어버리자... 하는 의도가 보이는 분들이 적지 않게 보입니다. 다수의 주장중에도 논리적이지 못하고 순전히 다수의 힘에 의지해서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있음에도 이에대한 제재나 대응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뭐 같은 사안을 보고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른것은 있을수 있는게 분명하기때문에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합니다만...;

중요한건 토론은 싸움이 아니라는것, 상대방을 회유시키거나 굴복시키는게 목적이 아니라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건 협상이 아니니까요..
pgr에 싸우고 싶어서 오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숫자가 왜 그리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 모르신다면... 1의 입장에 서보시면 충분히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다수의 입장은 여러 분들이 예전의 주장에 없던 부분은 다른분들의 의견을 참고해서 보충하고 약한부분은 보완해서 한두사람의 지식으로 대항하기 힘든 입장이 되어버립니다.. 교수 한명이 대학생들과 토론하는것도 아니고... (여기선 그 반대일 수도 있겠군요;)

특히나 늦은시간 오래 머리쓰면서 나름 준비해서 주장을 하는데 그냥 냉소적이거나 공격적인 댓글에 양쪽 모두 이성을 잃고 흥분하게 만들며, 흥분한 상태로 오랜시간 소모성 댓글을 달다보면 당연히 어딘가 부족한 부분이 생길 수 있는데 그부분을 꼬투리잡고 들어가서 늘어지는걸 보면 리플 안다는 사람이 보면 '왜 저러고 있나..'싶을 때도 많습니다.

다만 다수의 침묵은 소수의 침묵보다 힘이 훨씬 세다고 표현을 해야할까요. 제가 이런 글쓰는게 별로라 리플도 조심스러워서 잘 안달지만

어떤 주장이든 논리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으면 그걸 바로잡아주고 감정적으로 다는 댓글에 제재를 주는것이 있어야 하는데 단순히 자기와 주장이 같단 이유로 그 순기능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집에서 쓰는게 아닌데다가 쓸시간도 별로 없어서 가다듬고 하는 시간이 부족해서 그냥 단순히 제 바람을 얘기하자면...

조금만 감정적으로 대응하려는 낌새가 보이거나 비이성적인 행태가 지적될 시에는 운영자분께서는 몇년전의 분위기와 입장을 일관성있게 유지하시면서 당장 토론을 잠시만 멈추시고 지금보다 강도높은 제재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걸 해결하실 수 있는 능력은 운영자분들께만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쪽에 Timeless님께서 잘 적어 놓으셨지만, 운영자 차원에서 논의가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The xian
08/11/0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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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 몇 분들이 - 어떤 분은 통계까지 내 가면서 - 말씀하셨지만, 정치 이야기가 '과도하게 올라왔다'는 말에 대해 저 역시 동의할 수 없습니다. '자기 기분'말고, 어떤 기준에 의해 과도하다는 것인지 글쓴이를 비롯한 과도하다고 생각하는 분들께서 근거를 제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상대방을 존중하지 못한 리플이 있는 상황에서 지금의 정치글들이 용인되는 것은 문제가 있으니' 격리하자, 금지하자 이런 식으로 말하시는 분이 있는데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한 본말이 완전히 뒤바뀌어 있습니다. 상대방을 존중하지 못한 리플이 문제인가요. 아니면 정치글이 문제인가요? 분명히 문제는 상대방을 존중하지 못한 리플이라 하셨는데 그 대안이 정치를 비롯한 특정 이슈에 대한 격리나 금지라면, 악플이 있고 그로 인한 피해가 있다는 이유로 사이버 모욕죄를 만들어서 인터넷에 글쓰는 자유를 제한하겠다는 반 인권적 행동과 과연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 위의 리플에도 썼지만, 다시 말합니다. 정치글을 아예 금지하거나, 이슈 게시판이라든지 하는 부분으로 이동 혹은 격리하려는 부분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정치는 올림픽 등과 같은 특정한 일시적 이슈도 아니기 때문에 특정 게시판으로 분리하는 것은 정치라는 이슈를 격리하겠다는 이미지가 강하며, 분명히 일상과 관련이 있는 부분입니다. 정치 혹은 '정치적'이라는 말이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의식이 정치인들의 정쟁과 자극적인 언론 등이 만들어 낸 폐해에서 비롯된 비뚤어진 의식이라 생각하는 저로서는 정치 혹은 정치글이 존재하거나 많이 눈에 띈다는 이유만으로 색안경을 끼는 분들의 생각이 그다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Timeless님이 개인적으로 '준금지'라고 생각한다 하셨지만 정치는 분명히 '모든 소재를 허용한다'라는 자유 게시판의 대전제에 허여될 수 있는 소재입니다.

자유(Free) 게시판에서 특정 주제가 금지되었을 때 자유(Free)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없다고 봅니다.

- 편향되었다고 해서 주장을 펼치지 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 기분은 이해가 갑니다. 예를 들자면 그것은 팬덤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특정 선수가 대세일 때 그 선수의 상대 선수를 응원하던 입장에 서 봤던, 그리고 지금도 그런 입장에 서 있는 저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주장을 펼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정제되지 않은, 막돼먹은 언어나 일방적인 비난, 비하, 욕설 등등은 지금의 PGR에서도 충분히 신고 및 운영진의 조치가 가능한 것이며 '다름과 틀림은 같지 않다'는 지적이나 '근거를 제시해달라'는 것은 최소한의 합리성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수가 많다면 답변을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면 되지 않을까요? 글을 써 놓고 아예 피드백을 무시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이런 지금의 PGR의 환경 자체가 이야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이 글에 맨 처음 적은 리플의 일부를 인용하여 말하고 싶습니다. PGR의 공지사항에는 서로를 존중하기 위해 어떤 말을 쓰지 말아야 하고, 어떤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제약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PGR의 공지사항에는 이런 말도 있습니다. "비교나 평가 등 호불호이외의 사항에 대해서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라는 표현으로 반론에 대해 원천적인 거부자세를 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의견, 소수 의견이라는 이유로 근거 제시나, 지적과 같은 '당연히 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까지 마치 '탄압당한다', '억눌려진다'라고 생각하시는 몇몇 분들의 발언은 유감스럽습니다.

- 무엇보다 단순히 '숫자'의 차이가 있다 해서 '편향되었다'라고 말하는 것은 무척이나 위험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susimaro님께서 '너무나 한쪽으로 편향된 의견이나 주장은 결국 반대쪽을 0%로 만들어버린다'고 하셨는데 과연 그럴까요? '그래서 글을 안 쓴다' '이런 말은 여기 게시판에서는 금기다', '반응은 역시나', '대놓고 좌파다', 'PGR은 역시' 등등으로 자신의 편향성이나 불만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언사를 하신 분들께서 과연 이런 분위기를 만든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커뮤니티가 돌아가게 하고 싶다면 자신이 글을 쓰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공평함'이란 말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편향성을 지켜주는 방패가 아닙니다.
남자라면스윙
08/11/0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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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den Box님// 딴얘기지만 나이에 비해 글을 굉장히 잘쓰시네요-_-; 감탄했습니다.
The xian
08/11/0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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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den Box님//

""YTN은 정부가 대주주인데 사장 임명을 정부가 할 수 밖에 없다. YTN노조가 진정 언론 독립성을 위한다면 낙하산 저지 투쟁뿐만 아니라 다시 민영화 시켜달라는 요구를 함께 해야한다" 라고 하면 "물타기 하지말라"는 덧글이 쏟아진다" 고 하셨습니다만.

물타기라는 말은 좋지 않은 언어이기에 사용이 지양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글쓴 분이나, 님께서 예시로 든 주장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YTN 사태의 본질을 벗어난 주장이라 생각합니다. YTN 사태가 문제가 된 것은 '대통령의 정치 특보를 맡았던', 그래서 정치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인사가 사장으로 들어앉았기 때문이고, 그 사장과 임원진이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여 노조를 탄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거기에다가 대고 '사장 임명을 정부가 할 수 밖에 없으니 그럴려면 민영화도 요구해라'는 식의 말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되죠. 그 사태는 정부의 인선에 문제가 있었고 그 문제 있는 인사가 사장이 되어 방송 독립성이 위협받고 노조가 탄압당하는 것이 문제이지, 정부가 대주주이고, 따라서 사장 임명을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의 본질이 아니며, 정부가 방송 독립에 영향을 주지 않는 인사를 선정했다면 문제가 될 일이 없는 부분이라 봅니다. 따라서 그런 주장이 본질을 흐린다고 비판을 받을 여지는 - 제 생각으로는 - 있습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물타기라는 단어는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고 봅니다.
Ms. Anscombe
08/11/0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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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정치 글에는 생각만큼 그리 많은 댓글이 달리지 않습니다. 30개 정도가 '많다'의 기준이라면 댓글의 수는 그 글이 올라오는 비율에 비례합니다.(대강 조사해봤습니다) 오히려 100개가 넘어가는 글은 연예인 얘기(최진실, 조성민, 정선희 같은)와 같이 쉽게 한 마디 던질 수 있는 글이나 특정한 이유로 사람들의 의견이 갈리는 논쟁적인 글(최근의 농촌 남성 결혼, 간통 같은)입니다. 정치 글이 과도하다거나 과도한 논쟁을 유발한다는 주장은 과장되어 있습니다. 덧붙이면 제 연재글에도 상당히 '정치적인 스탠스가 훤히 보이는' 표현이 많습니다만, 그리 과격한 댓글 같은 건 없었습니다.(단지 인기가 없어서일지도 모르지만) 혹은 불같은 강속구 님의 미학 관련 글에도 정치적인 내용이 있는데 그건 어떨까요?
08/11/0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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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xian님//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고 말씀은 하시나... 실제로는 지양하고 있지도 않고, 제재도 없지요.

그리고, 정치적 견해를 팬덤과 비교하시다니.... 사실 판단을 팬덤(감정)으로 치부하는 것은...?

한마디 덧붙이자면, "강만수를 못 짜르는 이유가... 소망 교회 친구이기 때문' 이라는 답글을 진지하게 몇 번이나 근거로 제시하는 분께서 위에 쓰신 글에 본인이 해당된다고는 생각지 않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아, 물론 xian님의 글에 훌륭한 근거를 바탕으로 한 것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러나, 뚜렷한 성향을 가지고 모든 것을 판단하시기에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추측 역시 쉽게 표현되곤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사실을 지적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소수자의 입장에서는 확실하게 잘못된 근거나 견해가 아니고서는 쉽게 지적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물론 이런 것들이 pgr의 문제는 아닙니다. 어디나 비슷하고, 그리고 그런 흐름이 일면 당연합니다. 오히려 그렇지 않다면 그것이 더 이상한 일이겠지요.
남자라면스윙
08/11/0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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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xian님// 혹시 침묵의 나선 이론이라고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이 사회적으로 우세하고 지배적인 여론과 일치되면 그것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그렇지 않으면 침묵을 지키는 성향이 있습니다. 다수앞에 침묵하게 되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봤자 돌아오는건 비난의 화살뿐이라면 글쓰고 리플달기 싫어지죠. 현실적으로 보자구요.

그리고 같은얘기 자꾸 반복하는데, '대놓고 좌파다'하는 분들이랑 '한나라당 지지자는 수구꼴통이다'라고 하는건 일말의 차이도 없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만든 책임은 같이 짊어져야죠. 개인적으로 펠릭스님이 옳은소리 할때도 '아 저 인간 원래 저래', '무슨말을 하는지 알아먹을수가 없네요', '또 그분이 등장하셨네요'라고 비꼬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은 사람들에게 굉장히 실망했습니다. 들을 준비가 전혀 안되어있는데 토론이 될리가 없잖습니까? '펠릭스는 원래 저래'라고 색안경끼는것과 'PGR은 역시'라고 단정짓고 실소를 흘리는게 뭐가 다른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사실 피지알 대세 여론에 그냥 휩쓸려 몸을 맡겨버리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대체 왜 내 머리아파가며 일일히 반박해야하나. 이명박 대통령을 싫어하는건 마찬가지고, 편하게 여론에 몸을 맡겨 같이 욕하면 되는데 뭐하러 힘들여 토론하나란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란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전 그렇겐 못하겠습디다. 옳은것을 옳다고 말하고, 그른것은 그르다고 말하자는게 그렇게 잘못됐는지 의문이네요. 싫어하는것과 객관적 사실을 인지하는것은 별개 문제 아닙니까?
The xian
08/11/0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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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sh6님// "강만수를 못 짜르는 이유가... 소망 교회 친구이기 때문"이라는 말이 마치 가쉽거리라고 생각하시나 봅니다만 IMF 이후 퇴임한 당시 강만수 차관과 피선거권 박탈로 인해 정치일선에서 후퇴한 당시 이명박씨가 만난 곳은 소망교회였고, 거기에서 두 분이 만나 유대관계를 형성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는 <신동아>에서도 보도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저도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교회라는 인맥이 어떤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것은 저에겐 절대 비논리적인 것도 아니고 진지하지 않은 말도 아닙니다. 진지하지 않은 말처럼 받아들이는 것은 님의 자유이지만 저는 언론 보도와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매우 진지하게 말한 것입니다.

또한 정치적 견해 = 팬덤 이 아니라, '다수와 소수의 입장에 설 수 있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하다는 것입니다. 키워드만을 읽으시고 반박하시는 것은 유감입니다.
Ms. Anscombe
08/11/0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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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타기에 대해서는 예전에도 약간 논란이 있었죠. 딱히 금지한다는 결론이 난 건 아니고, 지양해야 한다는 건 The xian 님 개인의 의견으로 보입니다. 물타기라는 말에서 특별히 비도덕적인 느낌이 안 들어서 전 별로 상관없다고 봅니다만.. 말 자체가 문제라면, '본질을 흐리지 마세요'라고 말하면 될 일입니다.

소망 교회 친구라는 얘기는.. 물론 정말 어처구니 없기는 한데, 뭐 제가 직접 물어본 게 아니라서 단언은 못합니다만 진짜 그렇다는 얘기가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글이라는 건 어떤 성향을 갖지 않고는 쓰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향 자체가 아닌 성향에 근거에 표현된 글의 타당성을 검토합니다.(물론 극단적인 성향은 그 자체로 문제가 되겠죠. 가령 아무나 죽여도 된다거나) 의문스러운 건 왜 "그러한 사실을 지적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굳이 "소수자"라는 것을 강조할 이유가 있는지. 재미있는 건 Hidden Box 님은 추천수를 들고 계신데, '침묵하는 다수'를 의미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정말 소수인지, 아니면 다만 글을 안 쓸 뿐인지, 모르겠군요. 글을 쓰는 사람 중에 소수라는 뜻일까요?

소수, 소수 합니다만, 다른 주제에서는 예컨대 저 같은 사람도 소수입니다. 예전에 700댓글 돌파한 글이나 성매매 그 비슷한 주제, 약간 어처구니 없는 어떤 사건의 경우, 소위 다굴 형태의 이야기들이 오갔었죠. 뭐, 그렇다고 그 숫자 자체에 의미를 두지는 않았습니다. 그건 현실을 그저 보여줄 뿐이니까요. 중요한 건 그 다수들이 갖고 있는 의견들이고, 그것은 하나로 취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할 경우 그것은 더 이상 '다수'가 아니죠. 물론 각각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을 뭉뚱그려 '다수'라고 말하기는 어려워지지 않을까요? 사람들이 숫자가 많다 한들 결국 어떤 의견을 따라가게 마련이며, 수가 많으면 좀 더 생산적인 내용을 낼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그것은 수 부족이 갖는 필연적인 한계일 것입니다. 사람들이 단지 머릿수로 밀어붙이는 건 아니잖습니까. 수가 적어서 효과적인 논거를 생산하기 어렵다면, 그건 사람들이 그 성향을 갖고 있지 않아서이고, 오히려 왜 그럴까 하는 의문을 던져보아야 하겠죠.
BuyLoanFeelBride
08/11/0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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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이 글에 달린 칼날처럼 매섭고 공격적인 댓글과 이에 대해 움츠러든 소심한 댓글들, 그리고 추천수에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다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남자라면스윙
08/11/0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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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xian님// 글쎄요. 조중동을 그렇게 욕하면서 편하실때는 신동아를 인용하시네요. 물론 보수언론에서조차 그렇게 보도하니 기정사실아니겠느냐란 말을 하고싶은건 알겠으나, 평소 조중동에 실린 기사는 한치도 신뢰않던분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싶을때만 신동아를 인용하시니 좀 뜨악합니다.
남자라면스윙
08/11/0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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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yLoanFeelBride님// 전 움츠러 들지 않을겁니다. 그동안 좀 혼란스러웠는데 이제 확실히 알았습니다. 제게도 다수 앞에 말할 권리가 있다는것을. 현실세계에서 한나라당의 몰표앞에서 소수정당들도 당당하게 말할 권리가 있듯이, 인터넷에서도 다수의 여론앞에 침묵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걸 깨달아가게 되네요. 이제 전 끝까지 제 할 말은 할겁니다.
Ms. Anscombe
08/11/0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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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언급한 '침묵하는 다수'라는 제 추측에 대해 남자라면 스윙 님께서 답을 해 주신 셈이 되었군요. 자, 그들이 다수인지를 어떻게 확인할 수 있죠? 설령 다수라하더라도 그냥 조용히 있는 것은 상황을 인정 내지 방관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어떤 말을 해도 알아먹지 못할 만큼 이곳이 꽉 막힌 곳이라고 보지도 않습니다만..
BuyLoanFeelBride
08/11/0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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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nscombe님//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꽉 막혔다기보다도 편향되었다는 말을 듣기엔 충분하다고 봅니다. 뭐가 옳으냐를 떠나서 적어도 정치적 주제에 대해서는 들어보려는 생각조차 없는 분이 많습니다. 이 곳에서 설마 들으랴 싶었던 모 당 알바 어쩌고 하는 소리도 여러번 들었습니다. 한동안 저는 대항했으나, 거기 드는 시간도 천문학적이었고(그때 해야할 일도 제대로 못했고) 수없이 쏟아지는 마녀사냥식 리플에 상처도 많이 받았습니다. 리플을 계속 달아도 여러 사람이 돌아가며 비슷한 말을 쏘아대며 왜 내 말에는 답변 안하냐고 다그치는 것도 무시무시했고, 그러다 잠시 다른 일 하고 오면 역시나 사라졌다느니 미꾸라지나 피셔 취급도 많이 당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이젠 짧게 한두번 쓰거나, 신경쓰지 않는 쪽을 택하죠. 안보면 되지 않냐고요? 네, 보기 싫으니까 좀 다른 게시판으로 분리되어주세요. 신경 안쓸 수 있게. 보고 싶어하는 분들끼리 모여서 이야기할 수 있도록. 적어도 피지알 자게의 정치글은 남들과 이야기하려는 글이라기보다는 일방적으로 욕하기 위한(욕하려는 대상을 일말이라도 지지하거나 옹호하는 사람 역시) 글들이 많았습니다.

게시판 목록의 Vote를 누르면 추천수 순으로 정렬됩니다. '가장 잘 쓰여진 정치, 비판글' 과 비슷한 수준의 추천을 받고 있네요. 어차피 비슷한 내용은 추천하는 사람이 늘 추천하는 거고... 적어도 침묵하는 반수는 된다고 봅니다.

남자라면스윙님// 응원하겠습니다. 도와드리진 못하겠네요. 건투를 빕니다.

The Xian님// 평소 쓰시는 글은 잘 보고 있습니다. 정치글 외에는 늘 즐겁게 읽습니다.
유머게시판을 분리하지 않았다면, 자게엔 유머글이 넘쳐날 겁니다. 원래 게임게시판도 자유게시판에서 분리된 곳입니다. 원칙적으로 게임게시판에서 같이 이야기해도 되는 워3도 게시판이 따로 있습니다. 스포츠의 경우 종류가 여러가지입니다. '야구'만 묶어서, '축구'만 묶어서 보면 정치보다 수가 훨씬 적죠. 반면 정치는 항상 비슷한 시기엔 비슷한 주제의 글이 주루룩 올라옵니다. '스포츠'로 묶어놓고 스포츠가 더 많다는 건 통계의 헛점이죠. 정치글은 매우 많습니다. 정치글에 관심두고 싶지 않은 사람이 불쾌할 만큼.
정치게시판을 만들면 안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입니까? 사람들의 관심으로부터 본인이 쓰는 정치글이 소외되는 것이 그렇게 싫으신가요? 시안님의 말씀대로라면, 정치게시판을 따로 만들어도 그 관심은 유지가 될 겁니다. 오히려 저 같은 불순물이 굳이 참여하지 않아도 되는, 청정한 글이 되겠죠. 차라리 정치게시판을 따로 만들고, 스포츠 게시판도 따로 만들자고 하시던지요.
08/11/0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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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면스윙님// 어저께 이야기하다 바빠서 답변을 못봤는데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저역시 옳지 앟다는 생각을 했기에 생각보다 댓글을 많이 달았네요.
각설하고 저는 남자라면스윙님처럼 소신을 지키고 그에 따라 의견을 펼치는게 옳다고 봅니다.
물론 어려울테니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 비난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어렵다는 사실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하는 사실 자체에 면죄부를 주진 않습니다.
더군다나 그에 대한 반응이 냉소적이며 상대방을 비하하는 건 옳지 못한 일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국개론"을 싫어합니다.
그게 일정부분 현상을 설명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 현상에 대한 냉소적인 반응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여론이 현 정권에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은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죠?
그래서 현실에 대해 "국개론"이라는 단어 하나로 냉소적이 되는 건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그런 현실을 바꾸어보자고 온라인에서 노력하는 것이고 또 그것이 현실에서도 적용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 정권에 대한 비판(혹은 비난)이 불편하신 분들도 많을 줄 압니다.
그러나 그에 대한 반응은 현 정권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거나 지지함에도 불구하고 비판을 하거나 혹은 불편함에 대해 냉소적이고 상대편에 대한 비난으로 해결하시려는 분들이 계십니다.
무론 현 정권을 반대하신느 분들중에서도 위와 같이 분류가 되겠지요.
어느쪽이든 무엇이 옳은지에 대한 판단은 가능하리라 봅니다.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시는 남자라면스윙님에게 지지를 보냅니다. ^^
08/11/0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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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yLoanFeelBride님// 그만하시겠다니 한말씀만 드릴께요. 위에서도 남자라면스윙님 역시도 같은 표현 때문에 제가 댓글을 많이 달았는데 "적어도 피지알 자게의 정치글은 남들과 이야기하려는 글이라기보다는 일방적으로 욕하기 위한(욕하려는 대상을 일말이라도 지지하거나 옹호하는 사람 역시) 글들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라는 표현은 님의 주관이 들어간 근거없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사람이 많다는 것이 "대부분"이라는 단어의 대체어가 아닙니다. 도대체 "대부분"이란 단어가 언제부터 "많음"의 대체어였는지 혼란스럽네요.
많은 분들이 "대부분"이란 두리뭉실한 단어로 현실을 왜곡합니다.
많으면 많다고 표현 하는 것으로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이란 단어를 사용하실때에는 그 근거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사용하시기를 권유합니다.
성야무인
08/11/0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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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면스윙님// 침묵하는 소수라, 소수가 대다수에 반하는 의견을 말하고자 그 의지를 관철시킬려면, 대다수의 논리를 깰각오를 하고 토론에 임해야 된다고 봅니다만, 그게 아닌가 보죠.. 그리고 옳은것은 옳다라고 주장하는 건 좋습니다. 예를 들자면 난 이명박대통령이 좋다. 그리고 끝이면 아 그렇구나라는 정도의 반응이 들어옵니다. 다음은 난 이명박대통령이 잘생겨서 좋다. 이건 정말 개인의 의견이니 태클걸수도 없고 정말 이사람의 의견은 다르다정도로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대다수의 여론이 반대하고, 찬성했던 사람들의 의견이 논리에 전혀 맞지 않았던 대운하를 보죠. 난 대운하의 찬성의 논리없이 난 대운하가 좋습니다 왜, 이명박대통령이 어련히 못할라구요식의 의견이면 태클을 받죠. 물론 이것보다는 조금더 논리적이겠지만, 이런식으로 침묵하는 소수가 의견을 낸다면 깨지기 마련입니다. 아마도 PGR에서 소수의 의견이 이런식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적어도 싸울려면 논리에 맞게 덤벼야겠죠. 다수에 대항하는 소수란 원래 힘든법임니다.
펠릭스님과 끝장토론해봤던 제가 말씀드리죠. 제가 리플토론당시 데이터를 하나하나 제시했고, 만약 펠릭스님이 제 의견에 반론하시면, 그 반론에 따라 레플런스를 붙이고, 링크까지 걸어드렸습니다. 그럼 펠릭스님은 제가 반론은 제시하면, 응답은 안하시고, 레플런스도 제시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정작 제가 말한 자료에서만 계속 반박만 하시니, 자료가지고 싸우는 제가 허탈하더군요. (예를 들면 수치가 맞는데도 이건 아니다라는식의) 이러면 펠릭스님이 하시는 말자체에 신뢰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자신의 말에 대한 반론에 재반론을 하시는것이 아니니까요.
BuyLoanFeelBride님// 정말 그렇다면, 자료를 가지고 싸우고, 자신이 틀렸다고하면 리플도중에 사과하시면 됩니다. 자존심때문에 그냥 사라지지말구요. 토론중에 자신이 틀리면 사과하는 법이 없으니, 죽어라하고 달려들죠. (펠릭스님은 틀린자료 가져와도 이자료는 틀렸으니 미안하다라고 한걸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BuyLoanFeelBride
08/11/0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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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님// 지적하신 부분 수정했습니다.
압도적인 박해와 탄압의 현장을 보면서, 그 날선 칼들의 예리함을 보면서... 다시 또 예전처럼 흥분해버려서 길게 써버렸네요.
밑에 댓글 안달면 또 도망갔다는 소리 들으려나-_-
댓글은 꾸준히 읽겠습니다. 다는 건 심신이 너무 피곤한 일이므로...

성야무인님//적어도 전 자존심 때문에 사라진 적은 없어요. 지칠대로 지쳐서 걍 그 글 보는 걸 포기해버리고(피쟐은 리플 따로 보기 기능도 없으므로) 며칠 혹은 몇주 후에 클릭해보니 밑에 반응이 그렇게 되어있는 경우가 많을 뿐.
08/11/0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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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제가 다 지치는군요. 흐흐,
뭐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해주시는 몇몇 분들이 계시네요. 뭐 맘속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성야무인님//
남자라면스윙님께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 안좋아한다고는 위에 쓰여져 있고, 성야무인님께서 놓치신것도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드신건 단순히 '예'죠? 남자라면스윙님의 사상을 빗대서 말한거라곤 생각치 않겠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도 밝힌바 있지만 정치적 의견에 왜 꼭 '논리' '합리성'이 들어가야 되는지는 의문입니다.
개인적으론 정치적 의견은 감정적이 되었든 무엇이 되었든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논리'나 '합리성'이 떨어진 정치적 의견에 대해서도 충분히 존중을 해줘야 한다고 보거든요. 분명히 토론형식의 글에서는 주장과 논거를 갖춰서 글을 써야 하는게 맞겠죠. 그런데 단순히 정치적 의견을 밝히는 입장에 선다면, 그게 감정적이 되어서 자신의 의견을 밝혀도 상관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pgr의 많은 정치적 사안의 문제에선 '토론 형식'으로 몰고가고(모든 정치 관련 글에서 토론이 나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자신의 정치적 의견을 던지면 '냉소'로 매도하는 경우가 많다는거죠. 설령 그 정치적 의견이 감정적일지라도, 그 정치적 의견을 매도할 권리는 다른 사람에게 아무도 없는데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펠릭스님의 성야무인님과의 토론에서처럼 말도안되는 논리를 펼치시면서 상대를 힘빠지게 하는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펠릭스님이 밝히시는 정치적 의견 자체에 대해서는 그것 자체로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지극히 개인적입니다.) 적어도 펠릭스님의 경제적 상황을 억측하면서 인신공격할 필요는 없다는 말입니다.

뭐 제 생각을 다른분께 강요할 생각은 없습니다.(분.명.히 밝혀둡니다.)
다만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정치적 의견은 그 자체로 하나의 의견입니다. 마땅히 논리가 포함될 필요도 없고, 자신의 감정이 이끌리는데로 가면 그게 끝이죠. 경상도 분들중 많은 분이 한나라당을 찍었고, 그건 그 자체로 의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걸 가지고 '국개론'이니 '경상민국'이니 하는건 옳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거기에 논리가 개입될 필요도, 그 무엇도 없다는거죠.(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토론'에 임할때는 분명히 논리가 필요하단거, 인정합니다.)
남자라면스윙
08/11/0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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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야무인님// 정치 문제에서 논리로 상대를 굴복시킬수 있을까요? 정치에서 객관적 논리라는게 있을까요? 전 회의적입니다. 서로 서있는 입장이 다르다고 내 주장은 '논리'고 상대 주장은 '궤변'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는 않습니까? 펠릭스님이 억지스러운 말을 많이 하는건 사실입니다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은 펠릭스님이 일리있는 주장을 할 때도 헛소리라고 치부하는 일부 사람들에 대해서 말 한 겁니다.

이런일도 있었죠. 펠릭스님이 어떤 주장을 하다가 사람들이 못믿겠다고 근거 제시하라고 채근하자 펠릭스님이 검색해와서 거기에 대해 완벽한 링크를 걸었더니 다들 아무말도 못하더군요. 그리고 그 글은 묻혔고, 어느 누구도 펠릭스님께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쇠고기 협상 관련글이었던것 같은데, 그 글이 어디있는지 제가 키워드가 기억이 안나서 못찾고있지만 찾는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아마 펠릭스님 본인은 무슨 글인지 아시겠죠)
08/11/0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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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xian님//
진지하게 댓글 다시는 것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절대 비논리적이지 않다는 것은 혼자만의 감상이지, 그것을 근거로 주장을 하신다는 것 자체가 이해 안됩니다. 그리고 그런 것이 자신의 주장의 근거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도.. 존경스럽네요.

그리고 정치적 견해와 팬덤의 이야기는 의도를 모르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견해의 소수자와 팬덤의 소수자의 입장은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팬덤에 있어서 소수자가 응원 글을 올린다고, 다수자가 공박하거나 그러지는 않지요. 그렇기에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이고, 그걸 통해서 xian님도 동일선상에서의 경험이 있다고 이야기 하는게 옳지 않다는 겁니다.

그리고 게시판에서의 여론과 왜 실제 투표나 여론 조사의 결과가 다른지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겁니다. 그게 단지 사람들이 '국개'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지금이 아닌, 1년전 이 맘때 쯤에도 게시판 분위기는 지금과 별 차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투표 결과는 게시판 동향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지요.
The xian
08/11/0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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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면스윙님//

펠릭스님의 문제는 그 분 본인의 잘못된 행실에 대한 업보입니다. 모욕적인 말을 했음에도 사과 요구를 무시하고 있는 등의, 그 분의 개인적 과실로 인한 반응을 마치 소수 의견의 전체가 피해를 받는 대표적 사례인 양 취급하시는 것은 그다지 적절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 분에 대해 알바라고 하거나, 경제사정까지 들어 인신공격을 하는 등의 공격까지 정당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것은 공지사항 위반이니까요.

아울러 "'대놓고 좌파다'하는 분들이랑 '한나라당 지지자는 수구꼴통이다'라고 하는건 일말의 차이도 없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만든 책임은 같이 짊어져야죠."라고 하셨습니다. 예. 제가 쓴 말 역시 책임을 같이 짊어지자는 것입니다. 다수의 잘못을 많이들 논하셨기 때문에, 저는 소수의 분들 역시 그렇게 분위기를 만든 책임이 있으며 '그래서 글을 안 쓴다' '이런 말은 여기 게시판에서는 금기다', '반응은 역시나', '대놓고 좌파다', 'PGR은 역시' 등의 말 역시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나쁜 말이고, 그런 말들을 하면서 '공평함'을 무기로 자신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것은 부당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또한 "조중동을 그렇게 욕하면서 편하실때는 신동아를 인용하시네요" 라 하셨는데, 우선 저는 조중동을 비판한 적은 있어도 욕한 적은 없습니다. 더구나 같은 '동아'라는 말을 쓰고 있지만 - 이것은 펠쨩님이 주로 이야기하신 것이기도 하고 제가 읽어 보기도 한 일입니다. - 신동아와 동아일보의 논리전개 및 기사는 적잖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월간조선과 조선일보는 그 논조나 기사가 대부분 비슷하지만 신동아의 경우에는 이명박 정부 인사들의 비리 및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하는 기사가 꾸준히 나오고 있고 같은 기사에 있어서도 기사의 논조가 다른 경우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는 조중동을 비판하지만 조중동의 기사 역시 가급적 빼놓지 않고 읽으려 하고 있으며(특히 동아일보는 제가 태어나서 가장 먼저 읽은 신문이고 25세가 되기까지 정기 구독도 했었습니다.) 신동아는 도서관에 가서 직접 보기까지 합니다. 님이 과연 저에게 문제삼으시는 것이, 동아일보와 신동아를 직접 보시고 이야기하시 것인지 모르겠을뿐더러 저는 조중동의 기사도 제 글의 소재로 인용한 사실이 있습니다. 혹시 그 글들까지 문제삼으실 것인가요?? 단순히 '동아'와 '보수언론'이라는 범주에 넣어서 생각할 수 있다고 보신다면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님께서 움츠러들지 않겠다는 말씀은 좋습니다. 매우 환영합니다. 하지만 저 역시 "조중동을 그렇게 욕하면서 편하실때는 신동아를 인용하시네요"와 같이 지금의 님처럼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식으로 지적하는 데에 있어서는 절대 움츠러들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강조합니다. 저는 조중동을 비판한 적은 있어도 욕한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동아'의 이름을 썼다고 다 같은 '동아'가 아닙니다.

BuyLoanFeelBride님// '사람들의 관심으로부터 본인이 쓰는 정치글이 소외되는 것이 그렇게 싫으신가요?'라니요. 문제의 본질을 뭔가 대단히 착오하고 계십니다. 제가 이 글에서 자유게시판에서 정치글을 타 게시판으로 분리하는 것을 반대한 근거에는 관심이라는 것은 들어가 있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키워드를 끄집어내신 저의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울러 자기 자신을 '불순물'이라 하셨는데 그런 자기비하적인 발언은 님 자신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되며 저에게 좋은 답변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자세도 아닙니다. 매우 불쾌합니다.

물론 관심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제가 밝힌 바가 있습니다. 몇 차례 제가 밝혔듯이 글쟁이가 관심을 먹고 사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죠. 제 글이 좋으면 사람이 오는 것이고 아니면 마는 것입니다. 그뿐입니다.
성야무인
08/11/0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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起秀님// 맞습니다. 남자라면스윙님이 이명박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의견은 아니고 그냥 정치이야기오면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라는 걸 그냥 알기쉬운 예로 제시한것 뿐입니다. 따라서, 그냥 예로 이명박대통령이 잘생겨서 찍었다. 이런건 토론할수도 없고 그냥 다름을 인정하면 됩니다. (모 국개론 이야기는 조금 나오겠지만요.) 네, 저도 펠릭스님의 정치적 스탠스에 대해 뭐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자기가 하고 싶은말만하고 그냥 치고 빠지는 것이 문제겠죠.
남자라면스윙님// 아까도 말했지만, 정치문제에서 논리로 상대를 굴복시킬수는 없습니다만, 이런게 있다쯤은 이해시킬수 있습니다. 또하나, 펠릭스님글때문에 다른사람이 사과 안했다나 펠릭스님이 사과안했다나 전 조금도 달라보이지는 않습니다. 그야말로 양비론이죠. 그럼 제얘기를 하자면 펠릭스님과 서로 논쟁할때 잘못된 증거를 가지고 오면 전 사과했고, 가져온 자료가 이상하면, 조금 이상하면 태클넣어 주세요라고 이야기했죠. 근데 펠릭스님은 자신이 잘못된글을 가지고 와도 사과한번 안하셨죠. 어차피 위에서BuyLoanFeelBride님의 리플에서도 언급했지만, 서로 잘못된 자료가지고 오거나 아니면, 자존심세우지말고 사과하면 됩니다. 전 그게 PGR에서 리플이 길어지는 원인이라고 봅니다.
sometimes
08/11/0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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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den Box님//
'그럼 공정하게 이명박 대통령의 어떤 행동에 대한 비판글이 올라올 때 마다 노무현 대통령의 과거 행적에 대한 비판글도 올라와야 된다는 건지..
라는 문구가 왜 나왔냐고 물으셨는데

<최근에 피지알오신분들은 이런정치글에 익숙하겠지만 노무현대통령부터 피지알에서 지켜보던 저로써는 정권이 바뀌니 피지알의 성향마저도 바뀜을 느낄수있네요.. 노무현대통령떄는 현재의 양산형이명박까기글같은건 엄두도못냈습니다. 제일위에도 어떤분이 말하셨지만 정치글허용할거면 공평하게라도 허용했슴합니다. 노무현비판글은 엄청 제재하더니 이명박비판글은 그냥 막쓰는 모습(솔직히 이명박대통령이하는일중 껀수올리듯이 못하는것만 골라서 기사링크걸고 자기들끼리 욕하는글을 말하는거임).. >

이 리플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현재 이명박 비판글이 막 올라온다고 하면서 왜 노무현 대통령 시절을 언급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제 기억으로는 노대통령 시절에 노대통령 비판글을 엄청 제재한다거나 한 기억은 전혀 없거든요. 다만 그런 글이 적었을 뿐이죠..
당시나 지금이나 공평함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원하시는 바와 같이 공평하게 되려면 이대통령 비판글만큼 노대통령 비판글도 같이 올려달라는 뜻이냐고 항변한 것입니다.

그리고 남자라면 스윙님//
the xian님이 편할때는 신동아를 인용하는게 아니고 피지알에서도 이미 조중동의 동아일보와 신동아는 다르다는 글이 많이 올라왔었습니다. 뜨악하실 것 까지는 없을 듯 합니다.

그리고 옳은것을 옳다고 말하고, 그른것은 그르다고 말하자는게 그렇게 잘못됐는지 의문이네요.
다수앞에 말할 권리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누가 잘못되었다고 했던가요? 옳은 것을 옳다고 말하시려거든 얼마든지 말하셔도 됩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이 그르다고 했을 때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이유만 잘 말씀해 주시면 대화가 잘 되겠죠. 다수와 상대하는 것이 조금 고되다는 것은 알겠지만요...
그리고 남자라면 스윙님은 그동안 꾸준히 입장 표명은 해오신 것으로 보아 왔는데 그게 아니고 침묵이셨던 건가요?
앞으로는 끝까지 할말 하시겠다고 하셨는데 저 역시 그런 입장을 지지하고 환영합니다.
좀 더 발전적인 대화나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겠네요.
Ms. Anscombe
08/11/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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起秀님// 정치적인 입장과 정치적인 의견은 다릅니다. 성야무인 님이 지적해주신 바대로 단순히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하는 것과 '어떠어떠하다'는 의견을 표명하는 건 명백히 다르죠. 성야무인 님의 예를 들면, 이명박이 잘 생겨서 좋다는 건 정말로 취향일 뿐이지만, 그의 정책이 어떠어떠해서 옳다고 주장하기 위해서는 근거가 필요합니다. 취향의 표현과 의견의 개진은 구분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만약에 자신이 어떠한 논리나 합리성도 갖지 못하다면 굳이 그 의견을 낼 필요가 있을까요? 예컨대, 저는 25세의 180cm 이하의 대한민국 남성은 모두 죽어버려야 한다는 정치적인 의견을 갖고 있습니다만, 이 의견을 정당화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의견을 굳이 표출하지 않습니다.(이미 표출해 버렸지만..) 이 의견을 어떻게 해야 '존중'하는 것이 될까요? 대화란 특정한 주장을 합리적 근거에 의해 이루어가는 과정이고, 더군다나 이러한 인터넷 공간에서라면 더욱 그러합니다. 친구와의 개인적인 대화까지 그렇게 빡빡할 필요야 없겠죠.

말씀하신 부분은 "펠릭스님의 경제적 상황을 억측하면서 인신공격"하는 부분인데 그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하지 않고, 왜 그렇게까지 말이 나왔는지는 알겠지만, 불필요한 언급이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것은 정치적인 의견에 꼭 논리나 합리성이 들어가야 하는 건 아니라는 의견을 정당화해주지는 못하죠. 오히려 정치적 의견에 논리나 합리성이 꼭 들어갈 필요는 없으며, 존중받아야 한다면 그 의견도 하나의 정치적 의견이니 존중받아야 할까요? 어떤 식으로?

그리고 사람들이 투표 성향에 대해 비판할 때, '단지 특정 당을 찍어서' 비판하는 건 아닙니다. 부자인 사람이 한나라당 지지하는 건 뭐라 할 수 없다는 건 그 '다수'가 공유하는 것 같은데요. 여기에는

1. 정치적 행위(가령, 투표)는 자신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 당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합리적이다.
2. 한나라당은 특정 계층에게는 이익을 가져다주지만, 다른 계층(가령, 서민)에게는 불리한 상황을 만들어낸다.

는 전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투표 행위, 정치적 지지를 표하기 때문에 말이 나오는 거구요. 따라서 이러한 주장에 대해 반론하기 위해서는 1에 대해 정치적 행위가 꼭 합리적일 필요는 없으며, 지지는 말 그대로 지지일 뿐이며, 누구도 의견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하면 될 일입니다. 제가 이 입장을 견지하고 있고. 다만 분명한 건, 이러한 주장을 펴기 위해서는 자신의 행위가 '합리적'이라고 말해서는 안 되겠죠.

2에 대해서는 실제 한나라당 정책이 특정 계층에게만 이익을 준다는 것에 반대하는 근거를 제시하면 될 일입니다. 이게 순전히 정치적인 논의일까요? 나름 과학적인 탐구의 주제일 것이고, 실제로 정치학이나 광범위한 사회과학자들이 수행하는 일입니다. 물론 우리들이 그런 수준의 논의를 펼 이유는 없지만, 중요한 건 그냥 '의견일 뿐'이라고 할 수는 없다는 것이죠.

만약 논리가 불필요하다면.. 위의 제 정치적 신념에 대해서 당당하게 공표해도 괜찮을까요? 그 의견이 '존중받는 건' 대체 어떠한 것을 의미할까요?
The xian
08/11/07 13:38
수정 아이콘
yoosh6님//

제가 이야기한 그것을 혼자만의 감상이라고 느낀다면 이유를 들어서 비판하십시오. 이해가 안 되면 무엇이 이해가 안 되는지 말하십시오. 그런 것을 근거라고 말하는 것이 존경스럽다는 식으로 깎아내리지 마시고요. 불쾌합니다.

제가 근거로 든 건,

- 신동아 기사 등에서 언급한 바에 의하면 이명박 대통령과 강만수 장관 사이에서 소망교회라는 인맥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가장 대표적으로 이를 보여주는 신동아의 기사가, 펠쨩님도 한 번 PGR에 링크를 걸었던, 신동아 2008년 10월호 기사입니다.

http://www.donga.com/docs/magazine/shin/2008/10/08/200810080500018/200810080500018_3.html

강만수 못 내치는 ‘진짜 이유’

(※ 편집자 : 이와 관련, 이명박 정부의 한 고위 공직자는 기자에게 “이 대통령은 전문가들의 무수한 비판과 악화된 국민 여론에도 불구하고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여전히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여기엔 ‘종교적 이유’도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1998년 국회의원 직을 잃은 뒤 2002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 전까지 서울 강남 소망교회에서 독실한 신앙생활을 했다. 1997년 12월 외환위기에 책임을 지고 공직에서 물러난 강만수 전 차관도 소망교회에 다니고 있었다. 이 대통령은 새벽 일찍 교회에 나가 기도하고 봉사활동을 한 뒤 테니스를 치고 아침식사를 하는 식으로 하루 일과를 열었다. 이 때 강 전 차관은 빈번히 이 대통령의 새벽 기도, 테니스, 식사 스케줄에 동참했다. 아침식사가 끝난 뒤 강 전 차관은 개인 연구소에 가 연구 활동을 해야 하는데 이 대통령이 ‘나와 더 얘기하자’고 붙잡아 이 대통령과 시간을 한참 더 보내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당시 이 대통령은 현대건설 회장-국회의원을 하다 물러난 때였고, 강 전 차관은 재정경제원 차관을 하다 그만둔 상태였다. 강 전 차관의 경력이 당시의 이 대통령보다 결코 뒤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이 대통령은 국가경제 전반을 직접 경영해본 강 전 차관의 식견을 높이 사 그와의 대화를 즐겼다는 것이다. 이처럼 수 년의 ‘백수 시절’ 동안 거의 함께 신앙생활을 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눠 서로를 잘 이해하는 사이가 됐으니 강 장관에 대한 이 대통령의 신뢰가 엄청날 수밖에 없다는 점이 이해 될 것이다. 이 대통령의 종교생활을 모르면 이 대통령의 지금의 통치방식이 제대로 설명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 그리고 저는 기독교인으로서 종교생활 중에 얻은 인맥이 저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충분히 있을법한 상황이고, 다른 이들 사이에서 그런 상황을 봐 오면서 자랐습니다. 이런 제 개인적 경험 때문에 저런 일이 있을 법하다고 저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물론 그 결과까지 이해하지는 않습니다.)

무엇이 이해가 안 되시는지요? 아니면 도대체 무슨 근거로 저의 이런 판단에 '존경스럽다'와 같은 식의 언사를 하시는 것입니까?
08/11/0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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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xian님//
뭐, 일단 제가 종교인이 아니기에 종교인의 유대가 어떠한지는 모르겠습니다.(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공감대이지 일반의 공감대는 아닙니다.) 그리고 아시겠지만, 언론 기사에서 근거가 될 수 있는 것은 팩트일뿐이지 그 언론의 주장 자체가 근거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신동아의 기사를 통해, 강장관을 짜르지 않는 이유가 종교적 유대감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가능한 추측이나 다른 사람들을 설득할 객관적 근거가 될 수는 없다는 겁니다. 개인의 편견에 기반한 의견이지, 결코 사실에 기반한 의견은 아니란 말입니다.

물론, 저 또한 MB가 왜 강장관을 짜르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없기에 말씀하신 일종의 뒷담화 꺼리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나 그런 추측을 다른 사람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비논리적인 것이 아니고 뭐겠습니까?

언론기사나 링크가 주장의 근거가 되는 것은 어디까지나 그것을 통한 새로운 정보들이지, 그를 바탕으로 한 주장 자체가 근거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The xian
08/11/07 14:05
수정 아이콘
yoosh6님//

제가 위의 설명을 설득력있게 받아들이는 것은 님 말대로 개인적인 부분이지만 위의 관계자의 설명까지 단순히 '주장'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신동아에서 언급한 해당 관계자의 설명은 지어 낸 이야기가 아니라 그 관계자 자신이 이 대통령 주변에서 보고 들은 '사실'에 기반한 것이리라 봅니다. 물론 문서와 같은 객관적 사실보다야 주관적일 수는 있겠지요.

아울러 저는 제가 위에서 했던 "진지하지 않은 말처럼 받아들이는 것은 님의 자유이지만 저는 언론 보도와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매우 진지하게 말한 것입니다."라는 말처럼 제 자신이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한 것이지 님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요한 적이 없습니다. 님이 멋대로 말한 것처럼 '그런 추측을 다른 사람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어야 된다고 생각한'적도 없거니와 그런 식으로 님 마음대로 제 말을 자의적으로 곡해하는 것이 불쾌하기 짝이 없습니다.

아까의 '존경스럽다'는 식으로 깎아내리는 말도 그렇지만, 개인 의견이 근거에 들어가 있다는 이유로 제 주장을 무작정 '비논리'나 '편견'이라고 치부하시는 언사에 거듭 불쾌함을 느낍니다.
남자라면스윙
08/11/0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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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xian님// 지금 한 30분 링크찾고, 리플썼는데, 컴퓨터 다운되서 다 날려먹었네요-_- 숨좀 고르고...

신동아와 동아의 차이점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편하실대로라는 표현은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저도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채 답글단건 아닙니다. 말투에 가시돋힌사람을 비판하면서 저도 모르게 제가 그런사람이 되었군요. 신동아가 MB정부를 비판한다고 하셨는데, 조중동에도 찾아보면 MB비판하는 기사는 얼마든지 있습니다(그 링크를 찾아서 걸었는데 다 날려먹었네요 -_-)

그리고 욕하는것과 비판하는것의 차이점은 자의적 해석이라고 봅니다. 전 욕하는걸로 느꼈거든요. 욕한다는게 육두문자를 날려야만 욕하는게 아니고 잘못을 꾸짖는다는 뜻의 욕한다는 표현인건 잘 아실테고, 조중동이 잘못을 했건 안했건 준엄하게 꾸짖는 모습을 몇 번 본적 있습니다.

진짜 열심히 쓴 글 날려먹었더니 더 이상 쓸 엄두가 안나네요. 나중에 정신차리면 계속 토론하겠습니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불쾌하다는 표현 좀 그만쓰셨으면 합니다. 지금 리플 달면서 서로 충분히 상춰줬고, 님 리플에 불쾌해 하실분도 있을수 있는데 지금 그걸 직접적으로 계속 드러내고있는건 시안님 뿐입니다.
누렁쓰
08/11/07 14:10
수정 아이콘
뭔가 착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신 것 같은데, 피지알이 편향되어 있다는 주장은 옳습니다.
다만 그것이 진보냐, 좌빨이냐 같은 사상적인 편향이 아니라 '상식'으로 편향되어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에 비해서 이명박 대통령이 무참하게 비판받는 이유는 피지알에 노무현 지지자가 많기 때문이 아니라 이대통령이 상식에 어긋난 행동을 지나치게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소수의 입장에서 다수와 토론하기가 힘들다고 하셨는데 소수는 원래 그렇습니다.
소수자가 해야 할 일은 수가 적어서 힘들다고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과 같은 입장의 사람을 많이 만들어서 본인의 논리적인 주장이 힘을 가지게끔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사회에서 적은 수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이제까지 해왔던 것입니다.
물론 현재 피지알 게시판에 올려지는 글이나 댓글들이 공격적인 모습이 있다는 점에서 부인하지 않겠고 그것은 고쳐져야 합니다.
소수의 입장을 존중해달라는 주장은 매우 옳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소수니까 힘들고 다수 입장에서 자제해달라' 라고만 주장하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전혀 설득력이 없는 주장입니다.

p.s. 펠릭스님에 대한 언급은 이 글에서 어울리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토론에서 펠릭스님께서는 상식 이하의 태도를 보여주셨습니다.
제가 본 피지알은 입장이 다르다고 따돌리는 비상식적인 곳이 아닙니다.
그 분의 주장이 전혀 존중받지 못하는 이유는 이전 토론들에서 그 분께서 많은 사람들의 주장을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08/11/07 14:14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일단 글쓸 때 근거를 삼을 수 있는 것에 대한 생각이 저랑 차이가 있기에 생기는 문제인가 봅니다.
저라면 사실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면 가급적 주장의 근거로 삼지도 않고, 어쩔 수 없이 추측 및 근거로 삼게 된다면 추측임을 분명히 표시합니다.

그리고, 타인이 믿을 만한 분명한 근거가 없는 주장을 비논리적이라고 하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비논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한 생각을 보통 '편견'이라고 부른다고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표현의 사용은 별 무리가 없다고 생각됩니다만...

'존경스럽다'는 표현은... 분명히 좋지 않은 뉘앙스를 띄고 있는 것은 사실인바... 사과드립니다.
08/11/07 14:20
수정 아이콘
누렁쓰님//
이 대통령이 비판 받는 것은 말씀하신 것이 맞겠습니다만, 노무현 대통령 지지자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소수의 입장에 대한 이야기는 동의합니다.
08/11/07 14:21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평소 xian 님 글에 좋은 생각 갖고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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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저는 제가 위에서 했던 "진지하지 않은 말처럼 받아들이는 것은 님의 자유이지만 저는 언론 보도와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매우 진지하게 말한 것입니다."라는 말처럼 제 자신이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한 것이지 님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요한 적이 없습니다. 님이 멋대로 말한 것처럼 '그런 추측을 다른 사람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어야 된다고 생각한'적도 없거니와 그런 식으로 님 마음대로 제 말을 자의적으로 곡해하는 것이 불쾌하기 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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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부분은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태클은 사절~" 이것과 무엇이 다른가요 ?
흥분하신 것 같습니다, 계속 "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든 저는 제 할말을 할 뿐입니다" 라는 말씀만 하고계세요.
08/11/07 14:22
수정 아이콘
남자라면스윙님//
원래 사람이란 '자신'이 상처 입는 것은 크게 느끼지만, '타인'이 상처입는 것은 크게 느끼지 못하는 법입니다.
08/11/07 14:24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님의 정치적 신념을 표시하든 안하든 그건 님의 자유입니다.
다만, 그 생각을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가는 또 그 사람의 자유이지요. 조갑제씨나 전여옥씨가 한참 이상한 발언을 한다고 해도 그에게는 그 자체로 표현할 자유가 있는겁니다. 다만 우리는 그 사람의 생각이 '나의 기준'에 의해선 옳지 않다라고 생각할 뿐이죠. 다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조갑제씨나 전여옥씨에게 '입좀 닥치고 니 생각을 떠벌리지 마라.'라곤 말할 수 없다는겁니다. 제가 말하는 존중에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란,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자유조차 주어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즉 논리가 없는 글은 '지워라.' 그런 논리없는 글을 올리려면 '올리지 마라.'라고 할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다는 겁니다. 물론 그 글에 대한 가치판단은 자신이 하는거구요.

제가 만약 님의 '저는 25세의 180cm 이하의 대한민국 남성은 모두 죽어버려야 한다는 생각'을 공표한다면 그러려니 할겁니다.
물론 저는 님을 '돌+i'라고 생각하겠지만 말입니다. 다만 거기서 님에게 '논리가 부족하니 떠들어대지마라.'라곤 안할거라는거죠.


또한, '이러한 주장을 펴기 위해서는 자신의 행위가 '합리적'이라고 말해서는 안 되겠죠.'라는 것에 대해서입니다.
위에서 말했지만, 정치적 의견은 그냥 한사람의 의견일 뿐입니다. 그 자체가 합리적일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고로 자신의 의견을 가지고 꼭 주장을 필 필요도 없으며, 의견 개진은 단순한 의견 개진일 뿐입니다. 그 자체로서 합리적일 필요는 없는데 뭐하러 굳이 '내 의견은 이러하니까 합리적이다.'라고 말하겠습니까? 그냥 이건 내 의견이다 라고 말한것 뿐입니다.


또, '왜 그렇게까지 말이 나왔는지는 알겠지만, 불필요한 언급이었다고 봅니다.'라고 하신 말씀 말입니다.
왜 그렇게 말이 나왔는지 아시겠으면 그냥 거기서 끝입니다. 거기서 사족으로 '불필요한 언급이었다고 봅니다.'란 말은 상대를 기분나쁘게 하는 발언이라는 겁니다. 저는 위의 글을 썼고, 그 글에 대해서 다른 사람에게 '불필요한 언급이다.'라고 말씀하신 다는것 자체가 저로선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냥 제가 낸 의견 자체를 동의하지 않으신다면 모르겠습니다만,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알겠다.'라고 까지 말해놓으시고 뒤에 '불필요한 언급이다.'라면서 상대를 깎아내리시고, 그런 발언을 하려거든 하들 마라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면 제게는 굉장히 화나는 일입니다. 저 밑에서도 님과 언쟁을 하신 분이 말하셨죠?

"그런 위에서 내려다 보는 말투에다가 사람들의 속심리를 마치 완벽하게 이해 한다는 양 말하는 것이 사람들의 가식을 가증스럽게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 이런말 하면 님께서는 '글쎄올시다.'라고 말씀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쓴 글에서 님에게 '불필요하다.'라고 들을 필요는 없단 말입니다. 강요하는것은 아니지만, 원활한 토론을 원하신다면 먼저 글을 쓸때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써주시길 바랍니다. 님은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듣는 상대방은 굉장히 기분 나쁘거든요. 뭐 이러면 불쾌할 필요가 없다.라고 글을 쓰실지 모르겠네요.


요약하자면, 님의 "만약에 자신이 어떠한 논리나 합리성도 갖지 못하다면 굳이 그 의견을 낼 필요가 있을까요?"란 답에
"네 있습니다." 라는게 제 답입니다.
누렁쓰
08/11/07 14:26
수정 아이콘
yoosh6님// 물론 피지알에 이명박 대통령 지지자보다 노무현 전대통령(생각해보니 이게 정확하겠네요)의 지지자가 많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은 비판의 많고 적고가 단순히 지지자가 많고 적음의 이유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sometimes
08/11/0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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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피지알에 노대통령 지지자가 많다고 볼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예전 노대통령 시절에는 노대통령 비판 댓글이 꽤 많았습니다. 물론 반박하는 지지 댓글도 많았죠.
단순히 노대통령 지지자가 많다는 건 너무 추측성 아닐까요?
글을 많이 쓰는 사람중에 노대통령 지지자들이 많다라고 하면 저도 공감이 갑니다만...
현정부를 비판하는 분들이 모두 노대통령 지지자인 것은 아니겠죠.
최근들어 노대통령에 대한 옹호글이 많은 것은 이대통령의 실정과 맞물린 탓도 클테구요.

그리고 起秀님//
논리가 없는 글은 '지워라.' 그런 논리없는 글을 올리려면 '올리지 마라.'라고 할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다는 겁니다. 라고 하셨는데
그런 글은 못 본 것 같습니다.
펠릭스님처럼 글의 주제와 상관 없이 무조건 자기가 하고픈 말만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논리 없는 글이라고 매도하거나 올리지 말라고 강요하는 글은 없지 않습니까? 다만 인터넷에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려면 최소한의 논리는 갖춰야 하지 않겠냐는 겁니다.
A와 B가 열심히 글을 씁니다. A는 이러저러한 자료를 들고 와서 길고 자세하게 글을 씁니다.
B는 단순한 의견 개진만 하죠. 이럴 경우 C는 B보다는 A에게 공감하기 쉬울겁니다.
사실 정치적 의견을 밝히는데에 있어 논리나 근거를 꼭 갖춰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상대방과 반하는 의견이라면 근거를 갖추어주는것이 맞지 않을까요? 아무 이유도 설명도 없이 내 의견이다. 라고 반대의견을 개진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여러 사람이 보는 게시판이니까요.
모든것이 그저 개인의 정치적 의견에 불과하다면 게시판에 지금과 같이 현 정부 비판글이 꾸준히 올라오는 것도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게다가 상당수의 비판글은 합리성까지 갖추고 있으니까요..
08/11/07 15:00
수정 아이콘
sometimes님//
노대통령을 지지하는자가 많다고 봅니다. 적어도 pgr유게나 자게같은 곳에 노대통령 사진같은것 올라오면 리플들 숙숙 늘어나고, "우리 한국 사회에서 최고의 대통령이였습니다."라는 글이 꽤많이 달리죠. 적어도 이건 다른 사이트에서는 쉽사리 볼 수 없는 광경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제가 일일이 찾을 시간도 없고, 그런 노력을 할만큼 남을 설득시키려고 노력하는 스타일도 아닌지라, 찾진 않겠습니다만, 분명히 그런 댓글을 전 많이 봐왔습니다.

뭐 사실 반박을 하려곤 했습니다만, "논리 없는 글이라고 매도하거나 올리지 말라고 강요하는 글"는 식으로 '돌려말하는 댓글'을 못보셨다면 저는 할 말이 없어집니다. 아예 갖고 있는 대 전제 자체가 달라져버리기 때문에, 저로서는 제가 가진 논거를 제시한다고 해도 님에게는 씨알도 안먹히게 되는거죠. 반대로 생각해서 "논리 없는 글이라고 매도하거나 올리지 말라고 강요하는 글"을 보아 왔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님 의견은 저에게 아무것도 아닌게 되버립니다. 다시 말하지만, 아예 대전제 자체가 다르니까 토론의 핀트가 빗나가버리는거죠. 각자 주장이 따로놀아 버리니까요. 그래서 저는 님 의견에 대해서 반박하지 못하겠습니다. 대전제 자체에 대해서 설득하는건 제가 할 수 있는 능력의 한계를 벗어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저는 정치글이 올라오는게 문제라고 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sometimes
08/11/07 15:18
수정 아이콘
노대통령을 지지하는 것과 노대통령을 좋게 평가하는 것은 다르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들 중에도 지지하지 않는 다는 댓글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퇴임 후 그런 글이 많이 눈에 띄일 뿐이지 예전엔 말씀드린 대로 비판글도 많이 올라왔었습니다.
칭찬글이 올라오면 반박도 많았고, 경제 망쳤다부터 시작해서 비난여론도 높았기 때문에 지금처럼 우호적인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또한 다른 사이트에서는 쉽사리 볼 수 없다고 하시는데, 당장 제가 주로 가는 대규모 여성 커뮤니티 (한곳은 여성 커뮤니티, 한곳은 네이버 카페)에서도 노대통령 사진 올라오면 눈물난다 부터 시작해서 최고의 대통령이라는 댓글들이 넘쳐납니다.
피지알만 그런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그만큼 노대통령이 온라인에서 인기가 많다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분위기가 워낙 이대통령 비판 추세이다 보니 노대통령 지지자들이 마음 편하게 (?) 많은 글을 쓰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예전에는 그 사이트들도 노대통령 지지자 글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때는 노대통령도 인기가 낮았으니 지지자들이 버로우 상태였다가 지금은 언버로우 한 것일 뿐입니다;
이대통령도 지금처럼 욕먹기 전에는 옹호글 많았습니다. 지금은 분위기가 안좋으니 지지자 분들도 글에 안나타날 뿐이구요. 분명 이대통령 지지자도 만만치 않게 많은 숫자를 차지할 것이라 생각합니다(지금은 좀 줄었겠지만). 나타나는 글만 봐서는 지지자가 많다 아니다를 판단할 순 없겠죠. 대세이냐 아니냐가 차이일 뿐.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논리 없는 글이라고 매도하거나 올리지 말라고 강요하는 글"은 분명 좋지 않은 글입니다.
저는 기억에 없지만 그런 글이 많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서 다수vs소수의 의견 교환이 어려울 수도 있겠군요.
어쨌든 그런 매도나 강요의 글 보다는 그렇지 않은 글 위주로 대화가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피지알에서 그 정도 대화가 안된다면 다른 사이트는 더욱 힘들 것 같은데요..
08/11/07 15:19
수정 아이콘
起秀님// 뭐 저도 자료를 제시하면서 계속적인 반박을 진행할 능력은 안되니 위에 말씀하신 '요약하자면, 님의 "만약에 자신이 어떠한 논리나 합리성도 갖지 못하다면 굳이 그 의견을 낼 필요가 있을까요?"란 답에 "네 있습니다." 라는게 제 답입니다.'란 내용에 대해서만 짧게 언급하렵니다. 말씀하신대로 "네 있습니다"란 말처럼 내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논리와 합리성을 기반으로 글을 쓰는 분들의 반응은? 당연히 그런 의견에 필요한 근거를 대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역시 문제는 없을겁니다. 그럼 그 의견에 필요한 근거를 대지 않으면 위에 소위 말하는 "물타기"라고 불리는 본질을 흐리는 방향으로 글이 진행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의견을 제시할 수는 있습니다만 그럼으로써 그런 의견에 들어오는 반박에 대한 책임도 그런 의견을 내는 분에게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것이 마치 의견을 내는 것을 탄압하는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올바른 시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논리성을 갖춘 의견에는 논리성을 갖춘 반박이 그렇지 않은 의견에는 그렇지 않은 반박이 많을 수 밖에 없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Ms. Anscombe
08/11/07 15:20
수정 아이콘
起秀님// 시간 없어서 하나만..

"'왜 그렇게까지 말이 나왔는지는 알겠지만, 불필요한 언급이었다고 봅니다." 요 말은, 起秀님에 대해서가 아니라, "펠릭스님의 경제적 상황을 억측하면서 인신공격"하는 것에 대한 것입니다.
The xian
08/11/07 16:04
수정 아이콘
UGH!님// 제가 한 말과 전혀 다른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제 말을 해석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다시 경과를 말해드립니다.


yoosh6님과 리플을 주고받는 중에, "진지하지 않은 말처럼 받아들이는 것은 님의 자유이지만 저는 언론 보도와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매우 진지하게 말한 것입니다."라고 제가 먼저 말했습니다. 이 말을 다시 해석해 드리자면 (상대자는 진지하지 않게 받아들였을 것이지만) '저는 진지하게 말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더불어 상대자가 진지하지 않은 말처럼 받아들이는 것은 상대자의 자유 의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말을 들은 상대자의 반응은 '그런 추측을 다른 사람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비논리적인 것이 아니고 뭐겠습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저의 위의 말에서 저는 다른 사람이 저의 의견이든, 추측이든, 무엇이든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된다'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제 말을 진지하지 않은 말처럼 받아들이는 것도 '상대의 자유'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온 반응은 '다른 사람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니 비논리적이다.'는 식의 말이 나왔습니다. 정작 저는 다른 사람이 저의 의견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 일이 없는데 말이죠. 그래서 저는 '제 자신이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한 것이지 님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요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말했고, '님이 멋대로 말한 것처럼 '그런 추측을 다른 사람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어야 된다고 생각한'적도 없거니와 그런 식으로 님 마음대로 제 말을 자의적으로 곡해하는 것이 불쾌하기 짝이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하지 않은 이야기를 제가 한 것인 양 말하는 것이 싫기 때문입니다.


자. 이것이 과연 님이 말한 '태클 사절'이라는 식으로 표현 가능한 말일지, 다시 되돌아 보시고 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남자라면스윙님//

"서로 충분히 상처줬고, 님 리플에 불쾌해 하실분도 있을수 있고, 저만 감정을 드러내고 있으니" 저더러 불쾌하다고 말하지 말라고요? 무례하기 짝이 없는 발언입니다. 제 감정 표현이 님이 제시한 가이드라인대로 따라가야 하는 것입니까? 다른 사람들이 감정 표현을 안 하면 저 같은 사람은 불쾌하다는 말조차 못 하는 것이 여기 공지사항인가요?

커뮤니티이기에 개인 감정이 커뮤니티의 원칙보다 우선시되면 안 되겠기야 하겠지만, 다수가 소수를 억누른다고 항변하시는 분께서 감정을 드러내는 사람이 '저 하나라는 이유로' 뭐라고 하시니 참 얄궂습니다.
08/11/07 16:12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전 '곡해'한 적은 전혀 없습니다. 받아들이시는 마음이 '곡해(왜곡)'되어 있으신 것이겠지요.
The xian
08/11/07 16:21
수정 아이콘
yoosh6님//

어떻게, "진지하지 않은 말처럼 받아들이는 것은 님의 자유이지만 저는 언론 보도와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매우 진지하게 말한 것입니다."라는 말이 님에 의해 '그런 추측을 다른 사람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하는' 말로 변하는 것인지요?

다시 줄여서 이야기합니다. '나는 진지하게 말했다'라는 것이 어떻게 '다른 사람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라는 말로 변할 수 있는지요?

'내가 진지하게 말한 것'은 내 의견을 제시할 때의 내가 할 수 있는 일이고 '다른 사람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상대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이 둘은 서로 별개입니다.(게다가 저는 '진지하지 않은 말처럼 받아들이는 것은 님의 자유'라고도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로 묶고 계시는군요. 제 생각엔 제가 한 말과 명백히 다른 말을 하고 계신데 곡해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오히려 저더러 받아들이는 마음이 곡해되었다고 하니 그 기막힌 해석에 더 할 말이 없습니다. 님은 제가 속으로도 생각하지도 않은 말을 제 말로부터 읽어내어 제 말처럼 쓰셨으면서 곡해가 아니라고 항변하시니 참 어이가 없군요.

도대체 어떤 언어 이해로 그런 해석이 가능한지 좀 알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남자라면스윙
08/11/07 18:17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허 참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저도 굉장히 불쾌하단것만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만하죠.
Ms. Anscombe
08/11/07 20:01
수정 아이콘
흠.. 저는 빠지겠습니다만, 위의 起秀 님의 글은 오해에 기반한 인신공격의 소지까지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넘어갑니다..
Karin2002
08/11/07 23:43
수정 아이콘
PGR 6년째 했습니다. 중간에 탈퇴했다 다시가입했지만.
2002년인가요, 김동수 프로게이머가 신해철씨의 노무현 지지연설 인터뷰를 pgr에 퍼왔었습니다.
당시는 정치글 금지 시기였고요. 당시 신해철씨의 연설은 노무현 지지보다는 젊은이들이여 투표를 하자였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좋은 취지 글 쓰고 나서도 김동수씨 엄청까였습니다. pgr에 정치라는 것을 끌어들였다는 것 자체에 유저들은 비판했습니다. 그 때 아버지이신 p.p님께서 사과글비슷한 것도 쓰셨습니다. pgr에선 정치이야기를 대선이 가까와도 아무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정치 이야기를 끄내는 즉시, 결국 남는건 상처뿐이란 걸 알았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6년이 지난 지금, 자게엔 정치글이 홍수처럼 있네요. 그것도 한쪽에 매우 치우친 글만요. 정치글 아주 많이 쓰시는 한분, 제가 보기엔 정말 자기 고집불통인 분은 세상에서 가장 논리적인 사람인척하며 자기입장 글을 아주많이도 쓰십니다. 그리고서 이것이 토론이고, 자긴 남의의견도 받아들인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저는 그분이 자기입장을 바꾸어 다른사람 입장에 동조한적 본 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이런 분외에 또 논리적이진 않지만 원색적 비난하시는 분도 많죠. 뭐 차라리 그러한 분이 저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가식적이진 않으시니까요.

쓰다보니 평소에 악감정있던 어떤분에 대한 비판으로 넘어갔는데, 하여튼 언젠가부터인지 모르겠지만 pgr에서 정치글을 정말 많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pgr의 분위기. 6년전의 정치글을 혐오하던 분위기. 지금의 한쪽에 치우진 정치글만 판치는 분위기. 저는 확실히 전자가 좋습니다. 그리고 자게에 와서 단지 제목만 쭉 훑는 것으로 기분이 나빠지는 pgr의 정치글 홍수가 싫습니다.

정말 이 글에 깊은 동감 표합니다.
남자라면스윙
08/11/08 00:26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아깐 시간이 없어서 못달았는데, 일끝나고 돌아왔으니 마저 달겠습니다. 그리고 먼저 인신공격하셨으니 저도 한마디 하겠습니다.

님은 지금 흥분상태에서 아집과 독선으로 가득차있습니다. 그럴듯한 말로 이리저리 둘러쳐보지만 궤변일 뿐입니다. 글을 길게 쓰는건 좋지만, 말에 핵심이 없습니다. 핵심이 없는데 보기좋게 포장할려니까 글이 길어질수 밖에요. 님이 반박한 내용을 아무리 보아도 저 위에분이 말한 '내 의견일 뿐이니까 태클은 사절~'정도로 밖에 안보입니다. 그리고 불쾌하다는 표현은 단순히 자기 감정을 드러내는게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모욕입니다. 자기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한 신경질밖에 안된단 말입니다. 개인이 타인에게 느끼는 감정을 유저들이 일일히 다 써버린다면 게시판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아마 감정 배설의 난장판이 되겠죠. 알만하신 분이 왜그렇게 떼를 쓰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게다가 다수가 소수를 억누르는거랑 자기 감정 드러내는거랑 비교한건 참으로 넌센스네요. 제가 보기엔 님은 의견교환이 아니라 단순히 상대방을 찍어누르려고 토론하는거 같습니다.
The xian
08/11/08 02:07
수정 아이콘
남자라면스윙님//

아까의 논란으로 흥분한 것은 것은 맞습니다만 그 흥분상태 때문에 제가 아집과 독선으로 가득 차 있다는 식으로 님에게 일방적 인신공격을 당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인신공격을 했다 하는데 님의 논지나 생각을 들어 비판하거나 대응하면서 님의 감정을 상하게 할 요인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 감정적이고 흥분했던 것은 사실이니 - 지금 저에게 하는 님의 언행처럼 인간성 자체에 대해 아집이니 독선이니 하며 원색적 비난을 표한 적은 없는데 말이죠.

글이 길지만 말에 핵심이 없다. 보기좋게 포장하느라 글이 길어진다. 그럴듯한 말로 이리저리 둘러쳐보지만 궤변이다. 님이 제 글에 말한 비판 혹은 비난인데 약으로 알아 듣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님이 제 글에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물론 보고 싶은 것만을 본다 해도 그것은 님의 자유 의지입니다.) 그리고 저의 덧글 답변에 대해 반박한 내용을 아무리 보아도 '내 의견일 뿐이니까 태클은 사절~'정도로 밖에 안보인다 하시는데, 그렇게 보이시는 님의 생각을 제가 어찌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만 이 글에서 그렇게 생각하고 글을 쓴 적 없습니다. 더불어 제 의도를 밝히는 것이 '태클 사절'이라고 읽히신다면, 그것은 잘못된 해석입니다. PGR이라는 커뮤니티는 개인 의견과 의도를 밝혔다는 이유로 반론과 비판이 원천 봉쇄될 수 있는 곳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제가 감정적으로 말을 한 것에 대해 지나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만(돌아보니 감정적인 언어를 좀 더 자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말한 불쾌하다는 말을 '상대방에 대한 모욕'이자 '신경질'이라고 말하신 것은 님이 지금 품고 있는 신경질적인 기분에 따른 해석일 뿐입니다. 제가 쓴 말이 제가 쓴 글자 그대로조차도 읽혀지지 않는 것이 언짢고 못마땅하니 불쾌하다고 한 것일 뿐이고, 그것에 대해 상대방에 대해 모욕하고 신경질낼 의도 같은 것은 없습니다.

다수가 소수를 억누르는 것과 감정 드러내는 것과 비교한 것이 넌센스라 하셨는데 그것은 님이 당했다 주장하는 다수의 횡포와 유사한 언어 그대로 님이 저에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저 뿐'이라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모두가 게시판에서 감정을 쏟아내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잠긴 글들만 봐도 알 수 있는 일이죠. 그런데 님께서 단지 '저 외에는 아무도 감정표현을 하지 않는다'라는 것을 이유로 저의 감정 표현 자체를 '그만 하셨으면 좋겠다'고 하셨는지는 솔직히 의문입니다. 님 역시 저 못지 않게 흥분하신 상태였던데다가 님은 지금 매우 원색적인 비난과 비판은 물론 아집과 독선이라는 식으로 저의 인간성을 직접 공격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의견교환이 아니라 단순히 상대방을 찍어누르려고 토론하는거 같다.'고 하셨습니다만 동의도 인정도 할 수 없습니다. 제가 반대하고 제 글에서 상대방으로 삼는 것은 제 프로필에 썼듯이 "반민주적, 반환경적, 반사회적이고 패역한 사업과 정책들을 반대하며 그런 사업과 정책들로 자기의 유익을 구하는 위정자들"입니다. 그런데 PGR에서 제가 누굴 상대방으로 삼고, 누굴 찍어누른다는 이야기인가요? PGR 회원에게는 가지지도 않은 호승심이나 적의를 마치 제가 누구에게 가지고 누구를 공격하고 있는 것처럼 말하시는데 저는 이런 부당한 소리에 대해서는 - 거듭 말하지만 - 동의도 인정도 할 수 없습니다.
밑힌자
08/11/10 23:34
수정 아이콘
Karin2002님//

"정치글 아주 많이 쓰시는 한분, 제가 보기엔 정말 자기 고집불통인 분은 세상에서 가장 논리적인 사람인척하며 자기입장 글을 아주많이도 쓰십니다. 그리고서 이것이 토론이고, 자긴 남의의견도 받아들인다고 하시더군요."

불특정 다수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표현이며, 자칫 주위에 편승하여 비꼬는 것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이런 류의 공격은 대상을 명확하게 하시는 것이 예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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