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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5 15:47
크크 정말 그렇게 읽히기도 하네요, 그래도 견주가 최선을 다하는 경우에는 결과에 상관없이 너무 탓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개 성격이 개차반인 경우도 분명 있으니까요
21/04/15 13:00
강형욱도 요새는 본인 스스로 자괴감을 많이 느낀다고 합니다. 본인이 해왔던게 맞는건가 하는 심정토로를 최근 여러번 내비친적이 있다고 하죠.
21/04/15 15:49
그래서 부작용이 있었다고 생각함에도 전 아직 신뢰합니다, 마음같아선 좀 더 나서서 바로잡는 목소리를 내주면 참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그걸 또 강요할 수는 없으니.. 안타까워요
21/04/15 13:18
개가 문제를 일으키면 거의 주인 잘못이긴 하죠 크크크
어쩔수 없는게 시스템이 따라와 줘야지 교육적인 내용이 있더라도 예능 TV프로그램의 한계상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21/04/15 13:25
상호 커뮤니케이션에서 훨씬 쉬운 사람도 개체에 따라서는 대화만 가지고는 내 의지대로 바꾸는게 불가능에 가까울정도로 어려운데
모든 개를 주인의 의지대로,커뮤니케이션만으로도 바꿀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오만한거죠
21/04/15 13:30
위선자라.. 글쎄요. 말씀하신 사례는 위선이랑 관련이 없어보입니다. 저건 그냥 무개념인거죠. 사실 반려동물은 어린아이와 비슷한 면이 많습니다. 식당에서 아이가 시끄럽게 뛰어다니는데 제지를 안하고, 다른 사람이 지적하면 오히려 왜 우리 아이 기를 죽이냐고 되묻는 부모들.. 이 사람들에게 위선자라고 하나요? 그냥 무개념이라고 하죠. 본인이 보호자로서 책임을 져야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걸 책임지지 않으려 하는게 문제인거죠. 마치 대다수의 애견인이 그런것처럼 말씀하셨지만, 제가 겪은 대다수의 애견인들은 매너 좋은 분들이었습니다. 맘충이라고 불리우는 무개념 엄마들 많죠? 근데 주변 사례를 보면 그런 사람들 많나요? 비슷한거라고 봅니다. 말씀하신 사례중에 위선인 부분은 미용이나 옷 입히는 부분뿐이라고 봅니다. 중성화 수술도 반려동물의 수명과 연관이 있는 문제기 때문에 충분히 반려동물을 위해서 고려할법한 사항이구요.
훈련 부분은 뭐.. 훈련에는 한계가 있지만, 방송에서는 좋은 모습만 보여지는거죠. 강형욱 훈련사 본인도 알고 있을겁니다.
21/04/15 15:54
위선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자신들의 무개념을 정당한 것인 양 적극적으로 설파하려는 모습 때문에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무개념을 행동으로 옮기면 위선이 되는게 아닐까 싶어요.
제가 좀 과하게 매도한 것처럼 쓰기는 했네요, 불편하셨다면 죄송해요,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절반이 넘는데다 아침에 있었던 안좋은 일 때문에 더 빡친 상태로 써서 과하게 말이 나온 것 같습니다.
21/04/15 17:08
위선은 착한 척을 한다는건데.. 개를 위해서 한다는 행동이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라면 그걸 착한 척 한다고 말하기는 어렵죠. 그냥 남에게 피해를 줘도 된다고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일 뿐..
21/04/15 13:59
저도 아랫집 개짖는 소리때문에 잠을 깜짝 놀라면서 깨는 게 일상이라...
이렇게 깨면 스트레스 때문에 다시 잠도 안오더라구요. 지금 쪽지는 정중하게 붙였는데 개선 안되면 현관에 진짜 오물 테러라도 불사할 생각입니다...
21/04/15 13:42
최소한 언론 때문에
강아지에게 산책은 필수라는 기본 상식이랑 목줄은 반드시 해야된다는 게 보편화 된 것으로만 해도 의식의 진일보라고 봅니다.
21/04/15 14:01
그냥 아파트에선 안키우는게 답인데 본인이 키우고 싶으니까 개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중성화하고 성대도 조져버리고...;; 그러면서 '애완이 아니라 반려다' 같은 소리나 해대고....애견문화가 이상하게 왜곡된 부분이 좀 많죠.
21/04/15 14:22
저도 강형욱은 별로더군요. 전문가 타이틀 달고 일반인 대상으로 시청자들 사이다만 들이키게 만드는 느낌이라 그닥... 찬종쌤이 체고시다...
21/04/15 14:37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이성적이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러지 못하죠. 저도 산책 시키면서 아파트 단지에 똥 안치고 가는 사람들 보면 답답합니다. 개 키우는 사람들도 몇 안되는데 말이죠.
21/04/15 14:49
강형욱 훈련사가 개 훈련에 혼내지 않는 훈련을 위해 본인도 피를 보고 이상한 견주의 망언에도 참아야하고 여러모로 고충이 있어 보이긴 하더군요. 그래도 제가 그의 행보를 존중하는 이유인 그의 절대 변치 않는 가치관 하나가 있습니다. 개보다 인간이 먼저다.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말아야 한다. 이 두 가지만 애견인들이 지켜줘도 현대 사회에서 애견문화가 공감 받을 수 있을 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본인들 욕심과 사람 취향의 외모를 위해 건강을 희생받아가면서 만들어 낸 비뚤어진 유전자의 불행한 개들을 순종이라 명명하며 사육하는 행위가 정당화 되기 어렵겠죠.
21/04/15 15:38
공감합니다. '반려'라는 표현을 쓰지만 들여다보면 대부분이 '애완'이죠. 또한 '위선'이라는 표현도 타당하지만 그냥 '이기주의'인 경우가 절대적이라 봅니다. 상통하는 맥락이구요.
21/04/15 15:41
1번 공감합니다. 좀 다른얘기긴한디 어릴때 옆집에서 진돌이를 한마리 데려왔는데 밤마다 낑낑울고 엄마찾아서 (엄마도 옆집서 멍멍 하고 화답...) 이틀만에 돌려보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철제 개장이랑 사료 등등 푸짐하게 샀었는데... 그후론 키울 엄두가 안나네요.
21/04/15 16:07
목줄, 입마개 얘기만 주로 얘기하는데, 자기 개가 다른 사람에게 짖을때 짖지않토록 해야한다는 기본 상식을 모르는 사람도 많더군요.
아파트 단지내에서 걸어가는데 저한테 계속 짖는데도 그 주변 사람들 아무도 제지하지 않는걸 보고 황당했습니다.
21/04/16 05:12
집근처에서 애완견들 산책시키는걸 많이 보는데...대변은 그렇다쳐도(이거도 가끔보면 처리 안하는 무개념 견주들 있고) 소변은 처리하는 주인을 본적이 없네요. 처리할 방법도 없다싶고요. 사람들이 그만큼 노상방뇨하고 다녔으면? 생각이 들고 싫더라고요. 그 생각이 한번 든 이후로는 애완견 견주들이 주변에 민폐를 많이 끼친다 싶었습니다. 개가 그거 참을리도 없고요(혹은 개입장에선 일종의 자기들끼리 커뮤니케이션이라고도 하고)
21/04/16 05:40
강아지의 권리가 인간의 어떠한 권리보다 절대로 우선할 수 없다는 것이 전 당연한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분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종교적 관습이 현행 법 위에 있다는 생각을 가진 일부 집단과 무엇이 다른가 생각을 하게됩니다.
21/04/16 14:19
전 다른거보다 강아지를 위해서라도 아니 애완동물들을 위해서라도 등록제? 같은 걸 시행해서 시험도 치고, 자격이 있는 사람들만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버려지는 유기견이나 유기묘, 유기동물들이 너무 불쌍해요
21/04/18 16:19
강형욱 훈련사도 사람인데 그 사람한테 너무 완벽한 기대를 거는 거 자체가 서로 부담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 사람이 반려견문화장관도 아니고.... 그냥 가장 유명해진 훈련사일 뿐이잖아오 실제로 좋은 영향을 끼친 것도 많고... 그냥 그정도면 된거죠.
전 개가 차와 비슷한 거 같아요. 누군가의 삶에는 꼭 필요하고 우리 사회의 일부분이 되어버렸죠. 좀 더 키울때 자격 요건이나 교육도 필요했으면 좋겠고 전문가도 생기면 좋겠고 등록제가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고가 나면 당연히 사람이 우선이 되어야 하고 모든 규정들이 사람 위주로 짜여져야 하지만, 그게 꼭 개를 배척해야 하는 거라는 건 아니예요. 어느 건물에나 주차장을 마련하고 도시엔 공용주차장이 있고 도로가 있는 것처럼, 사람들이 횡단보도에선 차에 대해 어느정도 경각심을 가진 것처럼, 개와도 그런 식으로 하고 살면 서로 괜찮을거라는 생각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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