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8/11/02 22:31:34
Name Love.of.Tears.
Subject [일반] [L.O.T.의 쉬어가기] 희로애락, 그것들과의 입맞춤



11월
스산한 바람이 공기중에 어우러져 낙엽이 추락할 즈음
내 안을 겉도는 생각과 뒤죽박죽 섞인 희로애락이 뒤엉켜
내 심장을 망치질 한다.

365일의 분주함은 사라져만 가고
마치 애지중지 아껴 온 무언가를 떠나보내는 듯한
싸늘함이 나를 감싸 안는다.

흔히 말하는 고독.
그것은 나의 깊은 한숨이 칼바람에 쓸려 날아가 버리고...
슬픔이라는 감정의 한 축 역시도 나에겐 어울리지 않음을 아는데
처연하게 대할 수 없음은 참으로 유감이다.

외롭다는 말은
그립다는 말은 사치인 것 같아서
감히 뱉을 수 없다.

내 곁을 지키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미안해서... 한없이...

지겨우리만큼 그리워 했고
오랜시간 웃었고
많이 행복했다.
그리고 그 행복의 조각은 밤하늘의 별이 수를 놓듯
내 가슴속 빼곡히 수 놓았다.

그래. 그럴 거다...
지금이라, 바로 오늘이라...


Written by Love.of.Tears.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11/03 00:07
수정 아이콘
어둠에다크에서 죽음의데스를 느끼며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의윈드를 맞았다.

그것은 운명의데스티니.

그는 인생의 라이프를 끝내기 위해 디엔드.

모든것을 옭아매는 폭풍같은 스톰에서 벗어나기 위해
결국 자신 스스로를 죽음에데스로 몰아갔다.
후에 전설의 레전드로써 기억에 메모리- 기적에미라클

길이길이 가슴속의하트에 기억될 리멤버
08/11/03 00:12
수정 아이콘
Jolie님 // 이외수 님의 평이 생각납니다.

글쓴님 // 멋집니다. :) 11월은 누구나 시인이 되게 하는 달일까요?
레이미드
08/11/03 02:28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진 글입니다. 거기다가 음악까지 아주 조화가 잘 이루어진 듯..
벌써 2008년이 두달 밖에 안 남았는데
한 해동안의 희노애락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게 만드는 글이네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297 [일반] WBC 한국 대 일본 승자전 중계방... (선발라인업 공개!!!) 3 [302] Magic_'Love'4240 09/03/07 4240 0
11296 [일반] WBC 한국 대 일본 승자전 중계방... (선발라인업 공개!!!) 2 [262] Magic_'Love'3634 09/03/07 3634 0
10935 [일반] 盧 전 대통령 "형님일 송구스러울 따름" [8] Magic_'Love'7591 09/02/14 7591 0
10908 [일반] 100분 토론 보고 있습니다. [38] Magic_'Love'5523 09/02/13 5523 0
10845 [일반] 미네르바 표적 수사... 검찰의 거짓말.. [7] Magic_'Love'4047 09/02/10 4047 0
10579 [일반] High School Musical [7] Lunatic Love5734 09/01/25 5734 0
10568 [일반] [L.O.T.의 쉬어가기] 어느 동생의 대화명을 보고... [4] Love.of.Tears.6553 09/01/24 6553 1
10567 [일반] 사랑의 세레나데 [11] Lunatic Love4057 09/01/24 4057 0
10272 [일반] 추리소설 좋아하세요...? [58] Magic_'Love'6258 09/01/11 6258 0
9851 [일반] [L.O.T.의 쉬어가기] 또 한명의 인연을 떠나보내다... [2] Love.of.Tears.4739 08/12/18 4739 1
9690 [일반] 군필자에게 보상을 해준다... [118] Magic_'Love'4407 08/12/08 4407 2
9650 [일반] [L.O.T.의 쉬어가기] 접을 수 없는 아련한 추억 [2] Love.of.Tears.4517 08/12/04 4517 0
9442 [일반] [L.O.T.의 쉬어가기] 나의 놀이터, PC [7] Love.of.Tears.6356 08/11/23 6356 1
9436 [일반] ComBI 박효민 선수를 기억하십니까.. [14] Love&Hate6585 08/11/23 6585 0
9415 [일반] 어학연수... [18] Magic_'Love'4728 08/11/22 4728 0
9103 [일반] [L.O.T.의 쉬어가기] 희로애락, 그것들과의 입맞춤 [3] Love.of.Tears.4731 08/11/02 4731 0
9075 [일반] 간통죄는 무죄인가...?? [132] Magic_'Love'6252 08/10/30 6252 0
9074 [일반]  [L.O.T.의 쉬어가기] Love is Itself [18] Love.of.Tears.5589 08/10/30 5589 0
8936 [일반] 여자는 ROTC 지원 못하는가... [89] Magic_'Love'5988 08/10/23 5988 0
8832 [일반] [L.O.T.의 쉬어가기] 10월 14일 날 생일축하 메시지에 답글입니다. (내용 추가) [2] Love.of.Tears.5085 08/10/16 5085 1
8811 [일반]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사이버 모욕죄의 진실이다!! by 주천민 [27] Magic_'Love'5112 08/10/15 5112 0
8795 [일반] [L.O.T.의 쉬어가기] 이재균 감독님의 결혼 1주년을 축하합니다 [7] Love.of.Tears.5210 08/10/14 5210 0
8736 [일반] 100분토론-사이버 특별법 season2 [2] Magic_'Love'3765 08/10/10 376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