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3/14 19:48:00
Name 강가딘
Subject [일반] 고인물 중에 고인물 - 소주시장
https://biz.sbs.co.kr/article/20000006287?division=NAVER

'용진이 형'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소주사업을 5년만에 접는다는 소식입니다
대신 맥주사업으로 방항을 돌린다고 하네요
2016년 정용진 부회장은 190억 원을 들여 제주소주를 이마트 자회사로 인수하고 푸른밤이라는 브랜드로 소주를 생산했는데요.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라는 거대 유통망을 가진 신세계 입장에선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봤겠죠
하지만 간과하게 있으니 그 어떤 제품보다 브랜드 충성도가 높다는거
당장 저부터도 맥주는 다양하게 마시지만 소주는 참이슬 오리지널 주로 마시고 어쩌다 처음처럼 .
여행으로 지방가면 그 지방 소주 먹고 이 정도인데
수도권은 참이슬과 처음처럼이 양분하고 있고 본진인 제주에서도 한라산이 쏵 잡고 있는 상황에서 푸른밤이 설 자리는 없었습니다
이 고인물 중에 고인물 소주시장 판도를 누가 깰런지 궁금하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astorPollux
21/03/14 19:49
수정 아이콘
소주는 그냥 더 싼 거 안 나오면 다른 거 먹을 일이 없죠;;;
하심군
21/03/14 19:56
수정 아이콘
차라리 본인 취미인 위스키를 뛰어드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긴 한데요. 요즘이야 어느 사업보다 진입장벽이 높긴 한데 사실 대기업이 도전할만한 사업이라고 보긴 하거든요.
맛있는새우
21/03/14 20:11
수정 아이콘
사실 소주하면 참이슬이 바로 떠오르는데 당연하죠. 그래서 전 오히려 어떻게 처음처럼이 참이슬과 비등하게 자리 잡았는지 신기합니다.
하심군
21/03/14 20:26
수정 아이콘
소주랑 막걸리가 은근히 로컬 제품이 강한 주류라 그나마 비비고 들어갈 틈이 있었던 게 아닌가 싶어요. 개중에서 신세계 부회장님이 한라산에 꽂혀서 제주소주를 사신 거 아닌가 싶긴 한데...차라리 부산을 거점으로 시작하셨으면 괜찮지 않았을까. 여기 은근 2파전 3파전 많이 일어나거든요.
맛있는새우
21/03/14 21:01
수정 아이콘
만일 그렇다면 말씀대로 차라리 부산과 경남을 노렸어야 했겠네요. 로컬색이 강한 만큼 전국적인 아이템이 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는데, 하필 또 제주도라니;;
티모대위
21/03/14 21:32
수정 아이콘
경남쪽은 대세소주가 자주 바뀌더라고요. 예전에는 부산에서 시원 아니면 안쳐준다 소리 했었는데 지금 보면 이즈백 주구장창 먹고 더불어 다른 소주들도 잘 팔림
21/03/14 20:51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효리의 힘이라고 밖에...
망고랑 몇몇 제품은 진짜 이효리가 하이퍼캐리했죠
맛있는새우
21/03/14 21:04
수정 아이콘
검색해보니까 이효리가 광고했을 당시에 점유율이 11%에서 15%로 상승했다는군요 덜덜
공사랑
21/03/14 20:26
수정 아이콘
야구팀 같은 느낌 첫 응원팀 잘 안바뀌죠
21/03/14 20:48
수정 아이콘
소주는 대체 뭔맛으로 먹는지...
21/03/14 21:12
수정 아이콘
신세계에서 소주를 언제?? 라고 생각한 시점에서 왜 접었는지 납득 가네요. 이마트24 덕분에 저가 와인은 잘 마시는 중인데.. 호감 기업이라서 와인 부문도 경쟁력을 강화해줬으면 좋겠네요.
1절만해야지
21/03/14 21:15
수정 아이콘
저부터도 처음처럼만 먹다가 진로이즈백 나온 이후론 진로만 먹으니...
이마트 요즘 와인 잘나가던데 와인 더 잘해줬으면 좋겠네요 흐흐
카푸스틴
21/03/14 21:21
수정 아이콘
소유대신 아이유를 섭외했어야 하지 않있을까요
Lainworks
21/03/15 00:26
수정 아이콘
위스키나 청주로 갑시다.... 제주도에 증류소랑 숙성소 만들면 괜찮을것 같은데
내맘대로만듦
21/03/15 04:0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충성도때문이라기엔 요새 다 진로이즈백 먹던데

그냥 퀄 잘뽑았으면 옮겨태웠을건데 퀄리티나 가격이나 좀 애매했던거아닐지

후발주자가 경쟁력도 떨어지면 답도 없죠뭐..
고인물시장이란건 동의합니다
강가딘
21/03/15 07:20
수정 아이콘
진로 이즈백도 옛날 진로 브랜드를 리뉴엃한거라 브랜드충성도의 연장선상으로 봐야될거 같습니다
내맘대로만듦
21/03/15 08:34
수정 아이콘
아 저는 부산이라 주변 다 원래 시원먹었었거든요..=깔끔하다고 소문나니까 다 갈아타길래...
까리워냐
21/03/15 10:02
수정 아이콘
뭔가 차별화 할수있는 요소가 있어야 신규 진입자가 어필이라도 할텐데, 소주처럼 아무 특징이 없는 술은 딱히 마시던것만 마실 이유도 없지만 또 갈아탈 이유도 없죠.
대문과드래곤
21/03/15 10:08
수정 아이콘
아이유 참이슬 모델 다시 하기 전에 재빠르게 섭외했어야.. 아이유의 푸른밤으로 광고하고 음원도 하나 냈으면 잘 되었을듯
21/03/15 19:14
수정 아이콘
푸른밤 개인적으로는 제주살때 자주먹었는데 가게에도 많이 깔렸고요
긴밤 짧은밤 네이밍때문에 페미 잡음 들리더니 자리잡는데 실패했나봅니다
추적왕스토킹
21/03/15 20:21
수정 아이콘
???그런 개소리도 있었나요????
21/03/15 21:03
수정 아이콘
신문 기사 링크 첨부합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1VPCPZL1O3

워낙 좋아하던 소주라 제주에서 서울로 사오곤했었는데, 너무 아쉽네요
21/03/15 21:05
수정 아이콘
https://news.joins.com/article/22081240

성매매 논란 기사는 이쪽이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0998 [일반] 자유의지주의-아인 랜드와 이영도 [8] kien11620 21/03/20 11620 1
90996 [일반] 1969년 이후로 우리에게 벌어진 일들... [12] 우주전쟁9625 21/03/20 9625 4
90995 [일반] 봄비 속에 매화를 바라보며 [14] 及時雨6419 21/03/20 6419 13
90992 [일반] 서양철학은 나르시시즘인가? [24] 아난11960 21/03/20 11960 4
90991 [일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매우 드문 혈전 관련 질환 최신정보_2021. 03.20. [13] 여왕의심복13940 21/03/20 13940 30
90989 [일반] 에고와 욘두, 그리고 배트맨이 함께 싸우다 [6] 올라이크11845 21/03/20 11845 4
90988 [일반] 기초/기본 [12] toheaven8782 21/03/20 8782 0
90987 [일반] 기도, 미안해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6] toheaven9893 21/03/20 9893 0
90986 [일반] 카센터쪽 눈탱이는 여전히 심하군요.. [58] 움하하20873 21/03/19 20873 6
90985 [일반] 주 프랑스 중국대사관의 국격 클라스 [74] aurelius19105 21/03/19 19105 17
90984 [일반] 유럽의약품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혈전관련 발표 요약 및 의견 [26] 여왕의심복15210 21/03/19 15210 39
90982 [일반] 애틀란타 총격 사건 이후 확산세를 보이는 #StopAsianHate [29] 레디12604 21/03/19 12604 8
90981 [일반] [13] 사라진 문명이 이끈 만남 (부제:배낭여행의 로망) [9] Jedi Woon8215 21/03/19 8215 10
90979 [일반] 교통딱지 끊다가 2.7억원 물어준 경찰관 [73] 로켓17472 21/03/19 17472 0
90978 [일반] 무위험(zero-risk)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사회 [25] elaborate15269 21/03/19 15269 20
90977 [일반] 95억 보험금' 만삭 아내 사망 사건, 졸음운전 결론 [86] insane20030 21/03/19 20030 10
90976 [일반] [기사] 북한, 말레이시아와 외교관계 단절 선언 [15] aurelius11530 21/03/19 11530 4
90975 [일반] 미중 분쟁시 미국과 같이 중국 때리기에 동참하면서도 중국에게 보상할 방법 [103] 양말발효학석사15035 21/03/19 15035 0
90973 [일반] '게임하는 중장년 웰빙지수 높아' 뉴스가 나왔네요. [38] will10028 21/03/19 10028 4
90972 [일반] 화가 많으면 [4] toheaven8500 21/03/19 8500 2
90971 [일반] 남의 밥그릇을 깨기 전에 필요한 고민의 크기 [29] 눈팅만일년11545 21/03/19 11545 88
90970 [일반] [완전스포] 스나이더컷 2017 버젼과 차이점에 중점을 둔 정리 [61] 나주꿀12801 21/03/18 12801 8
90969 [일반] [슬램덩크] 강백호의 점프슛 이야기 [32] 라울리스타13397 21/03/18 13397 4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