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3/12 19:47:02
Name 진인환
File #1 1782550030548e2a4.jpg (190.9 KB), Download : 68
Link #1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0312/105852365/1
Subject [일반] 이해하기 어려운 구미 3세 영아 사망사건



나무위키를 참조한 타임라인입니다.

1. S씨와 그녀의 딸 K씨는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고 K씨는 십대 후반에 집을 나가면서 연을 끊습니다.
2. K씨는 전 남편인 H씨와 결혼하여 아이(A)를 낳았고 S씨는 어떤 내연남과 아이(B)를 낳았습니다.
3. K씨는 아이 A를 정상적으로 출생신고 했으나 S씨는 내연남과 낳은 아이 B의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4. 아이 A와 B가 바뀌었습니다.  K씨는 친모 S씨의 아이 B를 자신이 낳은 아이 A로 키웠습니다.

5. K씨와 남편 H씨가 이혼합니다. K씨는 아이 B(자신이 낳은 아이 A로 생각함)를 키우며 살게됩니다. 빌라 아랫층에 S씨와 친부가 살았지만 교류는 많지 않았던것으로 보입니다.
6. K씨는 남성 X씨와 재혼합니다. X씨와의 관계에서 임신하게 되고 X씨의 집으로 이사합니다. K씨는 아이 C를 낳았습니다.
7. 당시 전기요금이 5개월 미납되어 5월 20일경부터 단전되었는데 K씨는 단전된 집에서 2개월 반 가량을 더 살다가 아이 B를 남겨놓고 만삭의 몸으로 이사했습니다(8월 초). 아이 B는 K씨와 살던 집에 남겨져 아사했습니다. 

8. 21년 2월. 아랫층에 살던 S씨의 남편(K씨의 친부)가 빌라 주인의 연락(K씨가 살던 집의 계약이 만료되었는데 K씨와 연락이 닿지 않으니 알아봐달라)을 받고 아내 S씨와 함께 윗층의 K씨 집으로 가보니 아이 B가 아사하여 미라처럼 되어있는 시체를 발견하고 신고합니다.
9. K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 남편과의 아이 보기 싫어' 같은 말을 남겼으나
10. 유전자 검사에서 K씨가 키우던 아이 A가 사실 K씨의 친모 S씨의 아이 B였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11. S씨는 유전자 검사를 부정하며 K씨의 아이가 맞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S씨의 내연남을 수색했고 내연남들을 찾아내 유전자검사를 실시했는데
12. 두 명 다 불일치하면서 아이 B의 정체는 오리무중, 아이 A는 아예 생사불명입니다...

올해 기준으로 S씨는 49세, K씨는 22세라고 합니다.
모르겠습니다 뭐가 뭔지; 아이들이 참 불쌍하다는 생각만 드네요. A는 대체 어떻게 된건지, 살아는 있을지.
기사가 나온걸로만 봐서는 K씨는 아이가 바꿔치기된걸 몰랐다는 얘기가 되니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츠라빈스카야
21/03/12 19:49
수정 아이콘
십대 후반에 가출인지 독립인지 아무튼 집을 나가면서 연을 끊었는데 위아랫집에 살았다는 것도 읭?소리가 나오는군요...수십년 지난 것도 아니고 22살이면 몇 년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공기청정기
21/03/12 19:50
수정 아이콘
진짜 저 개족보는 볼때마다 정신이 아득...
백년후 당신에게
21/03/12 19:53
수정 아이콘
드라마로 찍어도 욕먹을만한 구성의 족보.. 어질어질하네요
21/03/12 19:54
수정 아이콘
정말로 혼돈 파괴...
시카루
21/03/12 19:56
수정 아이콘
드라마 작가도 족보 저렇게 짜면 개연성이 심각하게 떨어진다고 퇴짜 맞겠죠?
해방군
21/03/12 19:59
수정 아이콘
와 이게 마누라가 말해줬던 막장드라마보다 더한 현실이었군요. 아가 이야기만 들었는데 내연남들까지...와 진짜 말이 안나오네요.
고기반찬
21/03/12 20:02
수정 아이콘
저 사실관계가 납득이 안되네요. 어딘가 꼬여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21/03/12 20:12
수정 아이콘
에휴 바람피고 저런거야 뭐 그냥 막장이네 하고 말지 죽고 사라진 애들은 뭔 죄야..
신언불미미언불신
21/03/12 20:20
수정 아이콘
사건 개요와 내용을 설명하는 이런 글에 하는 말도 아니고 여기에 댓글 다는 것도
적절하다 생각하지는 않지만.. 유머 게시판에 이 사건을 소재로 유머글 쓰는 일은
좀 없었으면 좋겠네요... 아동 학대와 사라진 아이에 대한 관심은 흩어지고
자꾸 A씨에 대한 특이함에만 포커싱이 맞춰지는거 같아 본질을 흐리는 느낌입니다..
비익조
21/03/12 20:20
수정 아이콘
영화로 나올듯
글로켄슈필
21/03/12 20:25
수정 아이콘
하... 버림받은채 아사했다는 부분 볼때마다 참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해집니다.
스위치 메이커
21/03/12 20:28
수정 아이콘
한 명이 진짜 사라진 건지,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된 건지가 가장 의문입니다.
외국어의 달인
21/03/12 20:33
수정 아이콘
난 머리가 나쁜 가부다... 읽어도 읽어도 이해가 안간다...
LightBringer
21/03/12 20:45
수정 아이콘
이해안되는게 정상일껍니다
리자몽
21/03/12 20:50
수정 아이콘
사이비 종교랑 엃혀있는게 아닐까라고 의심됩니다

죽은 아이랑 사라진 아이는 무척 안타깝네요...
예슈화쏭
21/03/12 21:04
수정 아이콘
어메이징 하네요. 인도에서 도박빚에 아내 팔아넘겼다는 얘기등등 인도의 반인륜적막장글 보고는 그래도 인도는 TOP고 한국은 거까진 아니지 했는데 미스터리까지 추가된 TOP였네요
AaronJudge99
21/03/12 21:20
수정 아이콘
음....도대체 A아이는 어떻게 되었을련지....
안타깝네요 죽었을 가능성이 없다고는 못할거같은데
리얼월드
21/03/12 21:34
수정 아이콘
엄마와 내연남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도 아니었고
심지어 내연남도 한명이 아니군요...
도들도들
21/03/12 21:56
수정 아이콘
유전자 검사가 잘못되었다고 하는 게 그나마 가장 납득할만 한 설명이 되는, 매우 이상한 상황이죠.
이슬레이
21/03/13 01:59
수정 아이콘
유전자 검사를3번이나 했다고 하니
오류일 가능성은 없지않나 합니다
21/03/12 22:25
수정 아이콘
저 어린걸 집에 혼자두고 이사를 가다니..
차라리 보육시설에라도 데려다 주던지..
살인죄적용해서 형량 세게 받았으면 좋겠어요.
21/03/12 23:29
수정 아이콘
세살짜리 아이가 혼자 남겨져서 굶어 죽는 동안 얼마나 괴로웠을까요
21/03/13 01:39
수정 아이콘
어제 어머니가 뉴스 보고 저게 대체 무슨 소리냐고 물으시길래 설명을 해드리려고 했는데 제가 이해하는것도 어렵더라구요.. 이제야 알게됐네요
카페알파
21/03/13 11: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음...... 혹시 할머니와 손자의 유전자가 모녀처럼 나올 수 있는 극히 희귀한 케이스 아닐까요?

근데, 저 '어머니' 와 사망한 아이 간의 유전자 검사 결과에 대해선 못 본거 같은데 '자매' 라고 판정이 났나요?
이른취침
21/03/13 11:57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어머니'가 유전자 검자에서 모녀관계로 나오지 않아서 할머니까지 검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모나크모나크
21/03/13 15:39
수정 아이콘
뻘댓글이지만 글쓴이 아이디가 잔인한으로 보여서 글 클릭하기전에 흠칫했습니다. 안경써야할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0864 비밀글입니다 toheaven3716 21/03/13 3716 1
90863 [일반] 미래 전망 연구 [16] 삭제됨7661 21/03/13 7661 5
90862 [일반] 궤도 엘리베이터&워프 항법&오메가 포인트 [19] 니그라토6210 21/03/13 6210 0
90861 [정치] 빠가 되기위해선 무엇이 필요한걸까? [9] 움하하8120 21/03/13 8120 0
90859 [일반] 2020 세계 인공지능 연구 순위 [40] 니그라토8901 21/03/13 8901 2
90858 [일반] [TEXT] 치킨 배달을 시켰습니다. [23] 물맛이좋아요6458 21/03/13 6458 13
90857 [일반] 저의 이중성 [2] toheaven6843 21/03/13 6843 0
90856 [정치] 오세훈과 안철수의 단일화 과정이 험난하네요 [126] 지니틱스16723 21/03/13 16723 0
90855 [정치] [외교] 블링컨, 대만 민주주의정상회의 초청 검토 중 [30] aurelius9911 21/03/13 9911 0
90853 [일반] 훌륭한 글쓰기라는 우상의 황혼 (번역) [4] 아난7006 21/03/13 7006 4
90852 [정치] 입시비리로 재판중인 조국, 박형준 딸 입시의혹 올렸다 삭제 [90] insane14710 21/03/13 14710 0
90851 [일반] 유신론이 진실일 확률이 더 높지 않을까요. [117] 니그라토13027 21/03/13 13027 2
90850 [정치] [외교] 쿼드(Quad) 정상회의 개최 결과 [45] aurelius12328 21/03/13 12328 0
90849 [일반] 인류 엘리트가 구상하는 세계 전략이 대충 이런 듯 [31] 니그라토10290 21/03/13 10290 3
90848 [일반] 미국 개발자 이직 프로세스 그리고 자율주행 [36] arumi10984 21/03/13 10984 22
90847 [일반] 저의 유리화 [2] toheaven6047 21/03/13 6047 1
90846 [일반] 잠들지 못하는 밤 [14] M270MLRS7890 21/03/13 7890 4
90845 [일반] 같은 청년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60] 이븐할둔11848 21/03/13 11848 12
90844 [일반] 제가 좋아하는 시 [11] toheaven6345 21/03/13 6345 2
90843 [정치] [펌] LH 직원들은 똑똑한 게 아니다 [78] Daniel Plainview15000 21/03/13 15000 0
90841 [일반] 국산 장거리 레이더 개발이 9년 늦어진 이유 [34] 가라한9579 21/03/12 9579 1
90840 [일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기 [48] 해바라기씨10930 21/03/12 10930 13
90839 [정치] 文대통령, 양산 사저 토지 의혹 좀스럽고 민망 [290] 어서오고25907 21/03/12 2590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