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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5 19:08
사실 지금도 저소득층 노인들은 죽든 말든 방치상태나 다름없습니다. 재정상황을 봐선 미래엔 지금보다 훨씬 비교도 안될 정도로 심해질거라 생각합니다.
21/02/25 19:03
이런식이면 근로의사 없거나 부족한사람도 포함되죠
사회적 부담은 노인보다 더한데요 그냥 어떻게든 출산률 올려야합니다. 자가 집이있어야 결혼할수있다는 사회적인 분위기 어떻게든 바꾸고 현장노동, 기간제 비정규직을 독일처럼 정규 사무직 이상으로 대우해야 올라갈듯합니다. 탄력적으로 인원쓰는데 비용마저 싸니 결혼 엄두 못내는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21/02/25 19:05
막상 독일도 초저출산에 가깝습니다. 물론 한국보다 훨씬 낫지만..
그리고 독일은 십수년전에 하르츠 개혁이라 불리는 노동개혁을 단행했죠.
21/02/25 19:03
질소 봄베 만드는 기업 있으면 주식 미리 사둬야 하나요?... 현재는 진지하게 논의되지는 않겠지만 얼마 안남은 미래에는 진지하게 논의 될 것 같습니다.
21/02/25 19:10
인구수 격감할꺼라는데 걸겠습니다.
일단 그렇게 허용되면 저부터 당장 달려갈 것 같거든요. - 안그래도 약발로 하루하루 버티는데 말이죠.
21/02/25 19:10
사람의 목숨은 소중해서 안락사는 하면 안된다지만 정작 불합리한 노동환경에서 죽어가는 노동자는 못본채하니.. 돈없으면 결국 위험한 회사가서 죽어야하는건가 생각이 들기도 하고..
21/02/25 19:11
윤리적인 옳고 그름을 떠나서 지금 40~60대가 저런 선택을 과연 할까요? 그냥 해당 세대가 인구수 많으니까 투표로 아래 세대 상대로 착취에 가까운 부양 강제와 나라의 미래를 담보로 팔아먹을 수 있는거 다 팔아먹는게 더 인간다운 판단이라고 봅니다.
21/02/25 19:13
글의 내용을 보면 안락사/존엄사를 마치 고려장과 같은 단어로 쓰고 계신듯한 인상을 받는데
안락사야 사람에게만 쓰는 단어가 아닌데다가 중의적으로 쓰는 경우가 있으니 그렇다고 쳐도 존엄사는 말기암이나 불치병 연명치료 같은 사실상 의학의 힘이나 질긴 생명력으로 인해 숨만 붙어 있고 해결이 불가능한 고통이 지속되는 상태에서 죽음만을 기다리는 분에게나 적용되는 말이죠. 고려장같은 단어로 쓸 건 아니라고 봅니다.
21/02/25 19:19
(수정됨) 1. 음... 부양할 자식이 없는 노인분들은 국가에서 존엄성을 지켜주며 세상을 떠나게 해드립니다.라고 해도 결국
당사자들에게는 '슬슬 살아있는게 민폐라는 생각 안드냐? 얼른 좀 가지?' 로 들릴겁니다. 안그래도 남에게 눈치주는데 거리낌없는 한국사회인데, 그런 상황이 오면 눈칫밥먹으며 자살로 위장된 사회적 타살을 당하는 시대가 오겠죠. 2. 베르나르베르베르의 단편집중에 노인들이 탄압을 받다 참다 못해 반란을 일으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거기서 주인공 리더가 결국 사로잡히는데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언젠가는 너도 늙은이가 될 거다' 였죠. 3. 불치병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분들이 난치병에 걸린 경우에 한해선 존엄사나 안락사를 선택할 자유는 줘도 되지 않나 싶어요. 병원에 갇혀서 생명유지를 위한 기계없이 1분도 살 수 없는 삶을 본인이 원하지 않는다면요. 그렇지만 복지에 쓸 돈이 모자르다고 사람을 희생시켜야 한다는 건 가슴 한구석이 불편해지네요.
21/02/25 20:27
부양할 자식이 없는 노인분들은 국가에서 존엄성을 지켜주며 세상을 떠나게 해드립니다라고 말하면 그냥 그렇게 들어야지 꼬아서 듣고 부담을 줄수도 있다고 말하는 건 좀... 알아서 잘 들어야지 혼자서 불편해 하는 사람들을 배려해가며 행동하는 건 잘못 됐다고 봅니다.
21/02/25 19:31
저도 솔직히 제가 치매 걸리다고 하면 미리 안락사 시켜 달라고 할 것 같습니다.
남겨진 가족들은 정말 지옥이에요. 선택하는 안락사는 찬성 입니다.
21/02/25 19:32
노인부양이 문제가 되는 시대가 되면 뇌파를 전사해서 넷상에서 살아가게 하는 식으로 되지 않을까요?
납골당의 어린왕자 처럼요.
21/02/25 19:59
납골당은 심지어 뇌둥둥 노인들조차 유지비 든다고 사행성 옵션을 통해 사실상 사회적 타살을 행하는 진정한 디스토피아를 보여주죠. 그런데 기술적인 면만 제외하면 전혀 비현실적이지 않음.
21/02/26 10:09
납골당은 심지어 뇌둥둥 노인들조차 유지비 든다고 사행성 옵션을 통해 사실상 사회적 타살을 행하는 진정한 디스토피아를 보여주죠.
댓글 보다가 무슨 얘기인지 이해가 안되서요 ㅠㅠ 무슨 얘기인가요?
21/02/26 14:45
납골당의 어린왕자에서 현실상황에 의원들이 이야기와 사후보험공사의 발표내용을 보면 사후보험에 가입한 후 사상부를 적출(이미 뇌둥둥 상태)한 사람들의 유지비용이 아까워서 사후 보험에 들어간 사람들의 보험 보장 기간을 담보로 한 사채장사와 각종 가상현실게임 DLC팔이를 하고 있습니다. DLC란 가상세계안에서 모든 이성이 한눈에 반하게 되는 DLC, 그렇게 반한 이성들의 질투심을 없애주는 DLC, 손에서 번개를 발사할 수 있게 되는 DLC 등등 오만 막장짓이 가능한 것들이죠. 또 복권도 있어서 열심히 판촉하며 구입을 유도하고 있는데 당첨되면 보장등급이 올라가지만 99.9%이상의 일반 가입자들은 보장기간이 더 줄어들게 되서 더 일찍 폐기됩니다.
사후보험에선 어디까지나 가입자의 자유에 의한 선택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 타살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21/02/25 20:43
본문에 관련된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그건 그냥 자살 아닌가요?
날 복사한 존재가 온라인상에 존재하는거지 내가 옮겨가는 건 아닌 것 같은데..
21/02/25 22:38
본인기준은 엄연히 자살인데... 타인기준으로 보면 완벽하게 뇌를 전사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서는 다른 드라이브로 복사하기 완료 후 바로 원본 삭제니까 이동하기 메뉴랑 완전히 같은거죠. 우리는 이동하기로 간것도 원본으로 치니까요.
21/02/25 19:42
그런 법안이 통과된다면 퇴직하는 그날로 한국 떠야죠.
정년까지 근무해도 대단한 부자가 될 수 있을것 같진 읺은데 은퇴 이후에 단지 살아있기 위해서 사회적으로 눈치를 보고 싶지는 않네요.
21/02/25 19:49
이건 제발좀 허용해 줬으면 합니다.
죽고싶지만 죽지못하는 정신적 고통에 제가 걸릴 수도 있고 금전때문에 비참하게 노년을 보내지 않고 싶어요.
21/02/25 20:08
존엄사 계열의 의학적 안락사나 저런 방식의 선택적 자살의 가까운 안락사의 문제점은 그런 사회적인 압력이 경제적 계층에 따라 다르게 가해진단겁니다. 반 강제적으로, 아니면 내가 질기게 살아남는다고 앞으로 남은 인생 살아갈 가족들에게 씌워질 무게감이 주는 압박감 때문에 죽음을 택하는 쪽으로 선택지의 축이 이동하는 경향성을 띄겠죠. 없을수록요.
맞아요. 사회비용? 줄일수 있죠. 죽어주면 좋죠. 근데 죽어주면 좋은 사람들이 어디 노인들뿐이던가요? 세상엔 국가가 투입한 비용만큼 국가에 보답 못하는 인생 사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직설적으로 존재 자체가 손해인 사람들이요. 같은 의미로 이사람들도 죽어 없어지는게 나아요. 인생에 미래 없고 가망 없는 수급자들. 사회활동하기 힘든 선천적 후천적 장애인들. 각종 질병으로 일상생활 영위하기 힘든 사람들. 싹 다 죽음을 선택하도록 유도하고 사회적 압박을 가하는게 어떨까요? 국가는 그래선 안됩니다. 윤리적인 부분은 차치하고서라도 국가는 사회 안전망이라는 측면에서 니가 쓸모없어지면 버리고 손절한다 라는 시그널을 주면 안돼요. 이국종 교수가 왜 그 개고생을 하는데요. 그렇게 외상센터로 실려온 블루칼라들을 온갖 비용과 정성을 투입해 살려놓는다 칩시다. 값을 매기는 입장에선 회복 될지언정 평생 투입된 비용을 메꾸기는 커녕 후유증 가득한몸으로 각종 사회적 비용이 투입될것까지 생각했을때 그냥 이곳 저곳 응급실 돌다가 죽어 없어지는게 더 낫다 판단했고 그에 걸맞는 비용을 매겨놨던거에요. 국가는 그러면 안되는거거든요. 그런데 앞으로 이 나라가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저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올지 모른다는것도 알고있어요. 내 벌이의 10프로 20프로를 넘어 50 60 70프로 떼내서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을 부양해야 한다라는 상황이 왔을때 차라리 죽어 없어져달라고 저주하고 있을 제 모습이 그려집니다. 저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속으로나마 찬성하고 있을 모습이 그려집니다. 남들이 죽어달라는 손가락질이 닿지 않는 성 안으로 들어가기 위한 무언가를 얻기 위해 아둥바둥할 모습이 그려집니다. 괜히 심란하네요.
21/02/26 01:37
그렇죠. 바로 이것때문이죠. 당장에 현실에 부닥친 이데올로기는 이러한 방법이 해결책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막상 진짜 그러한 시대가 오고나서 다음의 이데올로기는?에 대해서 생각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21/02/25 20:09
간만에 섬찟한 글이네요.
본인이 본인의 마지막을 결정할 수 있다면 참 좋겠는데 그만큼 타의에 의한 부작용도 굉장히 많아질 거 같아서 내 마지막을 결정할 때 그 결정에 내 자의가 아닌 강요가 들어갈까 봐 두렵네요.
21/02/25 20:17
저는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글이 좀 섬찟하네요
자살률이 높다고 한들 그 숫자 자체가 10만명당 몇십명 수준의 단윈데 그외에 병환으로 엄청 고생하시는 분들 정도가 일반적으로 안락사 찬성하는 근거 사례 정도구요..근데 여기서 갑자기 노인부양 문제의 해결책이 나오는건 많이 급발진 같네요..
21/02/25 20:34
제가 예전에 S대학 정시 2차 면접을 볼 때 질문이 추후 노인부양문제였는데 면접 준비를 제대로 안 한 저는
멘붕해서 안락사 어쩌구 저쩌구 했다가 떨어졌었는데 진짜 이런게 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군요
21/02/25 20:47
불치병, 난치병 걸린 사람들에 한해 허용하는 존엄사가 아니라 그냥 돈 없어서, 힘들어서 자살하고 싶은 사람들을 방조하는 걸 넘어 적극적으로 장려하라구요?
게다가 그 이유가 국가 운영의 효율성 때문에? 이건 국가가 국가가 아니라 무슨 만화에 나오는 암흑계 조직 정도는 되어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만..
21/02/25 21:18
정책 자체는 사회적 파장등을 감안해서 찬반을 이야기해야겠지만, 그런걸 떠나서 제가 나중에 일반적 생활을 영위할수 없는 상황이오면 어떻게 하고 싶을까 생각이 많습니다.
21/02/25 21:44
저희 노인네가 "요양원 = 고려장"이라고 늘 주장하는데 저 얘기 들으시면 죽을 때 죽더라도 몇 놈 데려가겠다고 하시겠네요. 거기에 저도 포함될지도. 크크크.
홀로된 노인네, 노숙자들에게 자살 권하는 문화가 나올겁니다. 그럴리가 없다고요? 노숙자 범죄 뉴스 몇 번 뿌려주면 여론 금방이죠.
21/02/25 22:02
일단 70세 이상 고령층의 안락사를 허용하는 것과 70세 이상 고령층을 의무적으로 안락사시키는 것의 도덕적 차이는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느쪽이든 마약, 도박이 금지된 나라에서 가능할 것 같지도 않구요.
21/02/25 22:30
안락사 허용에 한정짓는다고 해도 당사자의 결정 내지는 동의가 전제된 안락사만을 허용할 것인지, 아니면 판단능력을 결여한, 가령 알츠하이머 환자인 고령자에 대한 타인의 안락사 결정도 인정해야 하는지 등의 문제가 있겠네요.
21/02/25 22:23
사실 이러한 이야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현상 자체가 출산율이 낮은 이유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내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현재와 미래에 만족을 못하는 사람들이 자식 낳고 자식에 대한 미래까지 책임져줄 마음의 여유는 전혀 없는거죠.
21/02/25 22:25
글쎄요.. 진짜 죽기 일보 직전.. 엄청난 고통과 불편함에 시달리는게 아니면
안락사 선택할 사람 많지 않을걸요? 이런 걸로 노인 인구가 복지 재원 문제를 해결할만큼 줄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적어도 몇십만명이 안락사를 해야 한다는건데... 그런게 가능할까요? 만명은 넘길지나 모르겠습니다. 뭐 그것과는 별개로 안락사 자체는 좀 허용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안락사가 필요한 사람들도 꽤 많긴 많거든요.
21/02/25 23:03
부유한 사람은 좋은것 먹고 편하게 살다가 고가의 의료 혜택받으면서 오래오라 살면되고
하층민은 열심히 구르고 싸고 질나쁜거 먹고 안좋은곳에서 살다가 몸다버리고 은퇴할때되면 살처분되는건가요.
21/02/26 00:08
(수정됨) 복지체계가 모두 붕괴된 시점에서 아무런 대책없이 나몰라라 하는 것보다
차라리 죽음이라도 편히 맞이하게 해주는게 그나마 정부로서 국민을 대하는 책임있는 자세 아닐까 생각합니다.
21/02/26 14:41
아이러니하게도... 복지체계가 모두 붕괴되면 출산율이 올라가고, 평균연령은 낮아져서 저런 고민이 사라집니다.
출산율을 낮추는 가장 큰 요인은 교육수준, 의료(보건)체계 이고요, 이건 학술적으로도 이미 증명이 됐어요. 그중에서도 여성들에 대한 교육수준이 낮고,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차단될수록 출산율이 올라가죠. 혼인연령도 낮아지고. 그리고 노인복지가 사라지면, 노후에 대한 걱정때문에 다자녀에 대한 욕구도 올라갑니다. 의료체계가 붕괴되면 영아사망율이 올라가고, 그로 인해 한두 자녀로는 안심할 수 없어 다자녀를 선호하게 되죠.
21/02/25 23:36
이 문제는 사실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에도 나오는 공리주의에 대한 반박을 하는 예화와 별다를게 없는 문제죠.
어떤 배가 난파해서 작은 보트에 몇 사람만이 살아남아 표류하고 있다. 식량은 떨어졌고 언제 구조될지도 모르는 상황. 어떤 사람이, 이 중에서 건강상태가 나빠서 어차피 죽을 것 같은 사람을 죽여서, 그 사람을 잡아먹고 나머지라도 살아남자고 제안한다. 그대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21/02/26 00:33
칠드런 오븐 맨 생각나네요. 노후 대책을 위해서 아이 더 안낳고 출생률은 더 떨어지고, 염세주의가 팽배해져서 삶이 더 각박해질거라고 봅니다. 자기 삶의 끝이 안락사로 정해질 것 같고 그것이 경제적 이유로 결정되는 거라면 누가 희망을 갖고 살겠습니까
21/02/26 07:51
찬성하든 반대하든 밑에 정청래 법안 실행되면 그리 갈겁니다. 예후 안좋을것 같은 환자는 뺑뺑이 돌다 "자연사"하겠죠. 어찌보면 안락사보다 더 비참하겠네요.
21/02/26 09:29
일정 나이 이상일 때 정신 감정을 통해 정신이 온전한 상태임을 입증한 후 특정 상황(치매, 불치병, 뇌사 등)에서 일정 기간 이상 치료되지 않으면 존엄사 하겠다는 계약서에 스스로 싸인하는거라면 찬성하는데
그게 아니라면 악용되기 너무 쉬워 보입니다
21/04/29 01:15
잘 읽었습니다.
전 안락사는 좀 가혹한 것 같고, 만 70세 이상은 투표권 미부여가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국가 운영이 좀 더 미래지향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치권에서도 표가 안 되니 혜택을 좀 줄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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