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퍼서비어런스호의 화성착륙 동영상이 나사로부터 공개되었습니다. 공개된 동영상은 착륙모듈에서 낙하산이 펼쳐지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런대 펼쳐진 낙하산은 하얀색과 붉은색의 문양이 있었습니다. 처음 봤을 때는 별 의미 없는 문양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봤더니 거기에 숨은 메시지가 있었다고 하네요.



퍼서비어런스호 착륙 진행 시 펼쳐졌던 실제 낙하산 문양 사진



"Dare Mighty Things"와 위도, 경도 표시가 설명이 되어 있는 이미지


이걸 기획한 사람은 나사에서 시스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이언 클락이라는 양반인데 2년 전에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낙하산의 문양에 숨겨졌던 메시지는 ["Dare Mighty Things"]라고 하는 뜻으로 발번역을 하자면 “어려운 일이라도 과감하게 도전해라!”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이 말은 미국 제 26대 대통령이었던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한 말이라고 하는데 나사의 제트추진연구소(JPL)의 모토로 사용되어 왔다고 합니다. 나사의 제트추진연구소 건물에 들어가 보면 이 문구를 여러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나사 제트추진연구소의 모토가 화성 창공에 펼쳐졌던 것입니다.



나사 제트추진연구소 내부 건물 벽에 장식되어 있는 "Dare Mighty Things" 문구



나사 제트추진연구소 EDL 워룸(War Room) 벽면에 장식되어 있는 "Dare Mighty Things" 문구


또한 낙하산 문양에는 위도와 경도도 표시가 되어 있다고 하는데 (34°11’58” N 118°10’31” W) 이 위도와 경도가 나타내고 있는 곳 역시 캘리포니아 남부에 있는 제트추진연구소의 본부건물이라고 하네요. 아무튼 이 나사의 너드들은 능력들도 출중하지만 하는 짓(?)도 귀여운 것 같습니다. 마치 빅뱅이론의 쉘던이나 레너드 같은 인물들이 연상이 됩니다. 아무튼 앞으로도 하는 연구들이나 미션들 다 잘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