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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0/28 09:27:50
Name Claire
Subject [일반] 완전 예상된 증권시장의 폭락 스타트.
멋지게 -5% 를 찍으며 시작해주는 장세입니다.
뭐 어찌어찌 920p 언저리로 끌어올려는 줍니다만...
사실 어제

http://gall.dcinside.com/list.php?id=stock&no=1778785&page=1

이 그래프를 본 순간, 외국인들은 전부 풋에 몰빵하는 것만 봐도,

- 이게 얼마나 거대한 인위적 그래프 -

였나는 개도 압니다.
도대체 생각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이해가 안되는건 두번째 문제로 치고...
동시에 환율도 1500근처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환율이 1500을 돌파하는 순간, 기업들에게 다가올 위험지수는
지표로 추출하기 어려울만큼, 정말 엄청난 위험수위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연기금을 투입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것도 환율적인 부분에서는 이해가 됩니다만...
투입 시점을 많이 놓쳤던지, 아니면 너무 일렀던지 둘 중 하나라고 봅니다.
게다가 어제 같은 경우는....... 너무 그래프에서 외국애들 돈 벌어다주려는 꼴이
훤~~히 보일만큼 티났습니다..

이번주가 환율과 주가 모두 엄청난 고비라고 보입니다.
실제로 근 몇년간 한국 주가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삼전 50만원과 1000p는 무너졌지만, 실제 위기는 지금부터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다시 1000p로 가기 위한 반등을 찍느냐, 아니면 완전히 무너진 심리적 지지선을 등에 엎고, 더 밑으로 추락하느냐의
큰 싸움이 이번주 내에 결판나리라고 보는 바...
제발 환율 방어에 성공해주길 빌고 있을 뿐입니다 -_-;;

오늘도 금융권과 정치권의 특단의 조치가 예상되는바...
오늘의 스펙터클 뉴스를 기다려 보렵니다.

From 새로운 일거리 따올 엄두는 못내고, 끝낸 일들 돈이나 잘 나오길 빌고 있는 프리랜서.

P.S 이제 날린 돈은 머릿속에 떠오르지도 않고, 정말 포커판에서 죽더라도 상대의 패를 보고 싶은 심정으로
저점과 함께 어디까지 가는가 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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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28 09:31
수정 아이콘
월스트리트 저널의 속보입니다.
http://blog.daum.net/dkdlelsdfsd/7692217
[정부, IMF지원 공식 거절]
정부가 IMF 지원을 공식거절했다. 10년전에도 조기 지원을 수차례 거부한적있어 대규모 국가적 손실을 초래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국제통화기금 즉 IMF의 자금지원 대상에 한국이 포함됐다는 보도에 대해 한국 정부가 부인하자, "한국의 관리들이 정반대의 징후 속에서도 경제가 튼튼하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한국 어려움 징후 속에서 지원엔 저항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주식시장과 통화가 타격을 받고 있는데도 한국 관리들은 경제가 튼튼한 발판 위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4일자 신문에서 IMF가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자금 지원 대상에 한국·브라질·멕시코와 일부 동유럽 국가들이 고려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월스트리트 저널 2008. 10. 26 오늘 기사 - 영어 모르시는 분들은 여기로.
http://news.empas.com/issue/show.tsp/cp_sv/5982/20081026n00884/

...........다음 아고라 출처입니다.
믿습니다 가카!!!! 가봅시다!!!
타마노코시
08/10/28 09:34
수정 아이콘
이 정도면 거의 객기 수준인데요..-_-
일상다반사
08/10/28 09:36
수정 아이콘
특단의 뉴스고 뭐고간에, 지식경제부 장관 경질은 도대체 언제 되는걸까요.
그거 이상의 심리적 대책이 있을까요??
모르지는 않을텐데 과연 언제까지 현실을 외면하는 대통령님(..)이 되실지 궁금하군요.

강만수장관에 대한 사랑이 어찌나 그리 지극한지 정말 한편의 순애보를 보는거 같아요.
밖에 나가선 바람 피워, 집에 들어와선 가정살림 다 빼먹어..
도저히 참아줄 수 없는 마누라일텐데도 끝까지 신뢰를 보여주는군요.

그냥 웃자고 한 생각이긴 한데,
혹시 정말 소망교회 다니시면서, 새벽기도회 같은 때에
무슨 목소리라도 들었을까요?
'원수를 사랑하라. 그가 너에게 잘못을 하더라도 일곱번씩 일흔번이라도 용서하고 사랑하여라.'
라는 가르침을 몸소 실천중이신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MS와 함께 너를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쓰겠다.'는 소리라도 들은건지 원..
너무 기가 막히고 이해가 안되서..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릴 해야 조금 맘이 편해질 것 같네요..;;
08/10/28 09:37
수정 아이콘
일상다반사님// 원래 가카께서는 현대시절부터 밑에 사람을 함부러 쳐내시지 않기로 유명하신 분입니다.
...알아서 잘 해주시겠죠. 안되면 같이 죽는거구요. -_-;;;
바스데바
08/10/28 09:39
수정 아이콘
베스트 댓글이 후덜덜...
우라님
08/10/28 09:39
수정 아이콘
블로그는 이미 삭제됫네요. 발빠른 대처?? -_-..
이제 정말 포기인듯..
08/10/28 09:43
수정 아이콘
6천억이 참 쉽게 날아가네요. 뭐 어제 인위적인 상승을 본 이후부터 많은 분들이 오늘의 일을 예상 하셨지만 그래도 현실이 되는 걸 보면 한심합니다.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세가지가 망한다는 유행어를 밀고 계신 펠짱님의 예전 말씀이 또 하나 떠오르네요.

"난 몸쪽 직구를 던질테니 칠테면 쳐바라." 참 대단한 에이스 투수 강짱입니다. 짝짝짝 (이거 선플입니다. 쩝;;;)
08/10/28 09:44
수정 아이콘
어제 연설을 보면서 사실 이 정권은 이 모든 사태를 조정한것이 아닐까하는 생각까지 해봅니다.
갈때까지 몰아놓고 '이러니까 규제완화 민영화 해야할거 같지? 응? 하자? 더 미뤄봐야 니들만 손해야'라는식으로
살살 달래서 싹 엎은 다음엔 미봉책동원해서 다시 살려놓을거 같은 느낌이드는건....너무 큰 뻘생각인가요.

후...정말 여러가지 의미로 요즘은 부모님 뵐 낯이 없습니다.
08/10/28 09:46
수정 아이콘
오늘 네이버 첫화면 보니까
감세, 재정지출 확대를 동시에 보란듯이 하겠다고 그러던데 (거기다 양념으로 규제완화까지!)

아 정말 어떻게 할려는걸까요? 대놓고 재정적자로 가겠다는건가요??
지난 10년간 나라 빚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고 경제파탄이라고 외치던 분들
이래도 되는겁니까?

근데 더 웃긴건 지난 10년간 그렇게 욕하고선 이제와선
GDP대비 국가채무의 비중이 건전한 편이다라면서 떠벌리고 다닌다는 거죠.-_-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분들이 이래도 되나요? 으음 이게 실용이다라면 할말은 없지만 ㅡㅡ
그러면서 슬쩍 묻혀가는 종부세(종부세 폐지로 가닥 잡은거 같던데..), 양도세 완화, 상속세 완화

돈을 더 쓸러면 돈을 더 걷던가;; 그거라도 안되겠으면 지금껏 걷던걸 줄이지도 말던가;;
아 지금이 2008년인지 심히혼란스럽네요.
08/10/28 09:46
수정 아이콘
괴수님// 네 맞습니다.
정말 어제 상황은 어떻게 봐도
동네 조기 야구회 할배가
로드리게스 같은 타자를 앞에 두고

- 이 할배가 몸쪽 직구를 던져주마. 혼을 담은 할배의 공을 칠 수 있다면 쳐라!

하고 6천억짜리 직구를 던진 후에 홈런.

- 아.. 이 할배. 인생의 막판에 좋은 승부였다.

.........야이.. -_-
밑힌자
08/10/28 09:48
수정 아이콘
Claire님// 아 너무 웃겨요.

그런데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미쓰루
08/10/28 10:01
수정 아이콘
제2의 IMF 온다해도 한나라당이나 정부에서는 노무현정부 설거지론의로 버틸께 눈에 휜하네요
IMF가 터지건 뭐가 터지건 스스로 물러날거 같지도 않고 그거 자리에 앉아서 어떻게 하면 더 빼먹고 튈까
그생각 뿐일껄요?
여자예비역
08/10/28 10:08
수정 아이콘
기본적인 산수도 못하는 놈들한테 기대를 왜 합니까...

제가 이래서 올5월에 제 펀드 다 정리하면서 펀드 들어간 친구들한테 빼라소리를 엄청 했습니다... 결국엔 다들 -70%입니다 지금은..

저돈은 어떻게 못하고.. 적립식으로 돌리고들 있져..;;;
웨인루구니
08/10/28 10:23
수정 아이콘
결론은 연기금 5000억을 하루만에 외국인들에게 가져다 바침??????ㅜ_ㅠ??
인생한방~
08/10/28 11:16
수정 아이콘
지금 개인 외인 일반 법인은 파는데 기관 보험 증권 투신 은행 기금은 싹다 사고 있네요
ㅡㅡ;;
어제 쇼의 연장선인가요??
08/10/28 11:31
수정 아이콘
인생한방~님// 환율은 여전히 상승중입니다;
...............아무래도 아직도 비정상적입니다;;;
오히려 더 불안합니다 ㅠㅠ
인생한방~
08/10/28 11:41
수정 아이콘
Claire님// 1500원 넘는다는 분위기가 대세던데요...
친구하나가 집에 아버지께서 사업을 하시는데 괜찮냐고 물어보니
뭐 수입업체가 아니라서 괜찮다는 혈압 오르는 이야기를....
그럼 아버지업체는 원자재를 다 만드나요?? 다른업체서 납품하는걸 쓰실텐데
갑갑합니다 ㅠㅠ
GrayScavenger
08/10/28 12:16
수정 아이콘
이건 뭐 이완용급의 매국노짓이네요....5000억이 누구 강아지 이름도 아니고...덜덜;
08/10/28 12:18
수정 아이콘
GrayScavenger님// 6천억 입니다 [.....................아..그 중 0.01% 만 날 줘봐!! 사업비가 부족해 ㅠ_ㅠ!]
GrandBleU
08/10/28 12:25
수정 아이콘
전 회사에 강만수가 경질되면 제 돈 털어서 한턱 쏘겠다고 얘기해놨습니다.
돈 거덜나도 좋으니 좀 잘렸으면 좋겠습니다.
08/10/28 12:26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 굉장히 재밌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재미는 있으나 웃음은 나질 않습니다.)

1. 외국인은 여전히 매도세
2. 국내 각 기관 및 금융권은 미친듯한 매수세

입니다.
즉 지금 주가 방어를 위해 자본과 자본이 충돌 중입니다.
하지만 세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1. 매도한 외국인들의 자금을 달러로 돌려주어야 하는 부분
2. 환율 방어에는 실패하고 있는 상황
3. 자금 대 자금의 전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확실한가

지금 간당간당 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주가가 상승하는게 전 오히려 비정상적 상황 같습니다.
어쨌든 버티기 게임에 들어간건 분명한데, 승자가 어찌될지 한치 앞도 안 보이는 상황이고...
이 상황에서 해외 증시가 좀 힘을 실어줘야 하는데...

과연 장 마감때 어떻게 될지 좀 기대가 되긴 합니다;;;
힘내라 한국 증시 -_ㅠ! 니가 살아야 나도 산다;;;
08/10/28 12:55
수정 아이콘
--------뉴스 발췌------------------------
기관은 연기금이 544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1042억원의 매수수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92억원과 343억원을 순매도중이다.
---------------------------------------------

......어딜봐서 지금 회복하고 있다는건지... 연기금.. 아 내 연금... 내 연금.. ㅠ_ㅠ 어흐흑
08/10/28 12:57
수정 아이콘
http://www.moneytoday.co.kr/view/mtview.php?no=2008102714393118305&type=1&ERV2
이것이바로 로이터 통신의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입니다.
애정이 그득!!! 담겨 있습니다 ^^;;
08/10/28 13:02
수정 아이콘
http://news.moneytoday.co.kr/view/mtview.php?no=2008102717564767257&type=2&NMEC
이제 세계로 뻗어나간 리만브라더스 입니다. 감축드립니다 -_-;;;
08/10/28 13:47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증시가 1000을 회복했네요. 물론 오늘도 연기금이 500억이 넘게 들어가긴 했습니다만..
개인들은 완전 순매도를 넘어서, 투매현상을 연일 보이고 있구요... 이럴 때가 바닥이라던데,
이럴 때 들어가야 한다는걸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그러기엔 이미 힘이 다 빠져버렸죠;;;

하긴.. 이런 장세에서는 개인들은 사고 싶어도 살 수가 없던가요? ;;
08/10/28 13:53
수정 아이콘
AhnGoon님// 전 아직 모른다고 봅니다;;;
외인들은 여전히 완벽한 매도세이고...
자금과 자금의 충돌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만수는 더는 봐줄 수 없다는 기세로 기관과 함께 연기금 파워를 넣고 계시고,
외인들도 - 얼씨구? - 하고 팔고 있습니다.
지금 빠져나가는 자금을 얼마나 외환보유고가 버텨주느냐의 싸움이라고 보입니다.
실제로 환율은 내려가는듯 하다가 다시 고점찍고 고정되어 있습니다.
이번주 내내 이 상태로 갈것 같은데..
여전히 개인이 투자하기엔 너무 리스크가 큰 장입니다.
이틀 연속 양봉을 그리긴 했지만...
전망이 불투명한건 마찬가지 같습니다.
08/10/28 14:10
수정 아이콘
이건 보궐선거를 위한 작업이라고 보여지네요.
08/10/28 14:11
수정 아이콘
흠님// 네 저도 그 생각입니다.
이게 정말 본격 상승 장이라면.. 개인과 외인이 저따위로 그래프를 그릴리가 없습니다.
여전히 어제와 같은 일반매도, 기관매수의 격차가 큰 그래프라면...
오히려 오늘보다 더 리스크가 큰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건전치 않은 그래프가 그려지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걸 믿고 시장에 들어가는건 너무 위험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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