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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2 08:56
전문가 말 안듣는건 충분히 다들 추측이 아닌 팩트로 인정해도 되네요. 신종플루담당했던 이종구박사의 말도
참모가 걸러버릴정도니. 간신들에 둘러쌓인 우매한 왕같고요,거기다 당정청 입도 서로 안맞는거보니 안에 계파도 갈라진거나 지휘보고체계 엉망인듯하네요
20/12/22 09:09
이번 정부 들어서, 기존 체제 내부에서 성장했던 엘리트 전문가들을 신임하지 않는다는 건 여러모로 확실해보입니다.
그래놓고선 대안도 없다는게 문제죠. 결과적으로는 엉망이 되어가고 있구요. 일을 참 못하네요...
20/12/22 10:28
공감합니다.관료들의 헤드에 전부 비전문가들은 앉히는것 (유은혜, 김현미등)도 이런 문제들의 전조였나 봅니다.의료전문가 말까지
무시할줄은 몰랐네요.
20/12/22 08:57
http://m.hani.co.kr/arti/politics/bluehouse/930333.html?_fr=gg#cb
데자뷰...마스크떄처럼 결과적으로는 잘 풀리길 바라지만 상황이 많이 다른거 같아서 답답하네요...
20/12/22 08:59
하여간 문재인 저놈은 자기 잘못이라고 말하는 꼴을 못 봤습니다. 저렇게 무책임하게 누구 탓만 하면서 국정 운영하는건 지금 당장 저라도 하겠네요. 회의에 참가만 하고 의사봉 땅땅 두드리는게 다인가. 의사봉 두드려서 결정 했으면 그 결정에 대해서는 결정권자가 책임 껴안고 가는거지.
20/12/22 09:02
최종책임은 당연히 누가 지는 지 아시고는 있겠죠. 행정의 수장을 뽑는 이유인데.... 여타저타 전문가가 뭐 했니 어쩌고 해도 결과로 인한 책임은 스포츠 감독마냥 최종책임자가 져야죠. 이 건에 관해서는 그냥 명백한 실패입니다..
20/12/22 09:06
백신 확보에 대한 본격적인 비판은 그래도 좀더 진행상황이 밝혀질 때까지는 미뤄두고 싶었는데, 여지껏 정부 관계자들이 꽁꽁 숨기고 말돌리기만 하고 있는걸 보니 찜찜하죠. 언제까지 믿고 기다려야 하는걸까요.
그리고 이제 참모진 질책 기사가 이런 식으로 나오는 걸 보니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한가보네요. 또, 청와대에서 책임 회피용으로 꼬리 자르기 들어간거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지게 됩니다. 대통령이 '질책','격노'만 할게 아니라, 최종 책임자로써 국민들에게 오판에 대해 "사과"를 하고 "대책"을 내놔야지요...
20/12/22 09:13
징계를 받은 건 아니지만 감사원의 감사를 받은 것은 확실히 맞고요. 그다음에 국정감사 기간에 그런 것에 대해서 질책을 질병관리본부가 실제로 받은 영상을 보신 경우가 있을 겁니다. 그래서 실제로 우리나라가 아직까지 선구매나 또는 연구 단계의 백신에 대해서 백신 예산을 먼저 활용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고 예산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에,
이재갑 교수님 인터뷰 중에 이런 내용이 있네요. 결국 메르스 때문에 매뉴얼이 정비된 부분에 대해서는 잘 대응했는데, 새롭게 위기관리해야 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못했다 라는 결론이군요.
20/12/22 09:33
제가 수시로 주장하던게 그 얘기입니다.
문재인이 초기 방역에 공이 있냐? 있다. 다만 그건 대통령으로써 얻은 공이 아니라, 야당 시절 박근혜 정부를 공격해서 시스템을 만들어 놓은 공이다. 더불어 초기부터 정부가 선제적 대응 못하던 증거는 아주 많아요;;; 초기를 넘어가면서부터는 뭐 삽질의 연속이죠.
20/12/22 10:08
남이 한 삽질에서라도 교훈을 배울 수 있어야 하는데, 딱 남이 만들어 놓은 것까지만 빼먹고 이용하고 그 뒤 발전이 없었네요
백신백신 그 이야기 모두가 하던 건데 정말 청와대 인식이 안이했습니다
20/12/22 09:23
공무원이 감사원 감사를 받는 일은 보통 일이 아니어서, 만약 개발중인 백신 구매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다면 실무선에서 아무도 추진하려고 안 했겠네요.
문제는 이런 일들이 국가 비상상황에서 보복부 안에서 충분히 논의되지 않았는가 또는 의사결정체계가 합리적이었나에 있다고 봅니다.
20/12/22 09:31
보복부 단독으로는 책임지기 힘들겁니다. 모더나 백신을 전국민 2회분으로 준비한다면 1조 6000억이 필요합니다. 내년 코로나 백신 예산은 1700억이구요. 택도 없죠. 화이자가 백신 자체는 약간 더 싸지만 대신에 콜드체인 시스템 확보에 돈이 든다는 걸 생각하면 그것도 장난아니구요.
이쯤되면 비상상황의 컨트롤타워를 강조한 청와대에서 나섰어야지요. 청와대 내부에서의 백신 확보에 대한 의사결정 과정이 반드시 밝혀져야 합니다.
20/12/22 09:33
백신 구매를 일개 사무관이나 하다못해 과장급이 결정하는게 아닐텐데 백신구매결정과정에 공무원 책임론이 나오는걸 보면 좀 우습긴 합니다...
20/12/22 09:38
원래 공무원이 하고 있었더라도, 지금 사태에는 무조건 태스크포스팀을 "대통령 직속"으로 만들어 놨어야 하고, 최소 임상 2상 결과가 나온 순간부터는 주 단위로 보고를 받았어야죠.
https://view.asiae.co.kr/article/2020122111072365391 이런 기사가 나오는게 말이 됩니까? ㅠㅠㅠㅠ 11월에만 뛰어들었어도 화이자 꽤 많이 구할 수 있었다는게 여러가지로 증명되는데 말입니다.
20/12/22 09:43
보복부, 청와대 갈라치자는 이야기는 아님을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복부도 코로나 관할 정부부처고 1년 예산이 90조 수준입니다. 예산이 부족하게 신청된 것도 문제고 법적근거 해결에 대한 문제제기와 입법 검토가 안 되었으면 그것도 문제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20/12/22 09:56
넵 어떤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다만 '보복부 안에서 논의되지 않았는가~'를 밝히는 것도 의미있지만 청와대를 포함한 위기관리 시스템 전체를 확인해야 하지 않냐는 의견이었습니다.
타국의 사례들을 보니 가을 쯤에는 이미 제약회사들과 구체적인 딜을 마무리하고 있었겠더라구요. 우리나라 정부도 아예 머저리가 아니었다면 (이것도 약간 의심스럽습니다만..) 진작에 제약회사들과 이야기 나누고 계산기 두드려봤을테구요. 협상 담당자가 어느 선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예산 부족 문제가 안나왔을리 없을텐데, 아스트라제네카로 밀어붙인 건 윗선에서 추가 예산 여지를 주지 않았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20/12/22 09:14
이래서 24시간 녹음을 해야 됩니다
저런 짓거리 하는 상사 데꿀멍 시켜야 되거든요 사실 저런건 허구언날 pgr에서 실더들이 하던 소리가 있습니다 질본은 정부 소속 아니냐면서 질본 칭찬하고 정부는 왜 까냐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였지요 부처간 아다리 안맞을수도 있다는 아주 기본적인 것도 모르는 실드였는데... 실제로 질본은 방역에 중점을 두고 발언한 반면 청와대는 종식드립을 치거나 하는 둥 좋은 말로는 경제도 신경써서 워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실상은 저렇게 방역 전문가의 말엔 쥐뿔도 관심이 없었다는게 이번에 사실로 드러나네요
20/12/22 09:39
질본도 까야 합니다. 정은경 영웅만들기도 진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정 청장도 성역이 아닙니다. 장기 대책에 있어서 잘한게 없다는게 다 드러나고 있네요. 미국의 파우치 박사 정도를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늘공 수준의 태도만 보여주면 그에 맞게 까여야지요.
20/12/22 10:25
개인적으로 한국분들께 뉴질랜드 방역 이야기 할때 애슐리 블룸필드 박사 (여기 보건부 사무국장으로 장 차관이 정치인인 내각제 특성상 이분이 뉴질랜드 보건 실무 총책임자 입니다)를 뉴질랜드의 정은경이라고 했었는데 한국이 이렇게까지 되니 정은경 과대평가 아닌가 싶습니다...ㅠㅠ
20/12/22 11:26
정은경이야 말로 영웅만들기의 수혜자라고 보긴하지만, 그 자신은 능력내에서 최선을 다 했을거 같습니다. 다만, 정책방향에 끌려가는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서... 우리나라에서 젤 웃긴게, 보건/방역쪽 컨트롤 타워 및 전문가들이 경제를 신경쓰는게... 뭐지?? 라는 생각만듭니다.. 그들은 경제는 모르겠고, 일단 보건/방역쪽 방향만 제시하면 됩니다. 경제파트는 보건/방역은 모르겠고 일단 경제 살리는 방향으로 제시하고... 그 중간에서 책임을 지는 총리/대통령이 조율하면 되는데..그래서, 총리/대통령이 까이는 건데 이들이 책임을 안지려고 남탄만하고... 왜 보건/방역에서 경제를 이야기하는지;;
20/12/22 12:58
보건복지부에서 경제를 논하는게 이상하다는 이야기에 동의합니다. 정은경에 대해서는 불만을 가진 이들도 정은경에 대해 비판하기엔 이미 영웅이 된 사람이라 상당한 부담이 있어 별 말이 없었던 측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3단계가 제대로 뭔지 모르면서 하자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다' '화이자 모더나가 오히려 계약을 해달라고 재촉하는 상황이다' '여러가지 바게닝을 하고있다' 발언 주인공인 박능후는 가루가 되도록 까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인데 저딴 말을 에휴
20/12/22 09:19
그냥 메르스 이후에 정비된 시스템의 혜택은 누리고
그 시스템을 벗어난 위기는 국민에게 책임을 넘기면서 버텨오다가 한계가 온거라 생각 됩니다 이제와서 허둥지둥 대책 마련 하려니 시간이 없죠 벌어둔 시간에 준비를 했어야 했는데 다른 욕심(정치적인) 채우는데 허비했죠
20/12/22 09:35
[이재갑 교수 : (전략) ... 솔직히 그 당시에 회의에 들어갔던 전문가가 백신을 빨리 마련한 게 별로라는 얘기를 한 전문가는 아무도 없었거든요. 왜 전문가한테 그런 부분을 핑계 대는지 저는 솔직히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맞습니다. 거의 뭐 대놓고 청와대 저격한거죠. 핑계대면서 책임 회피하려는 개수작 부리지 말라는 것이구요.
20/12/22 09:35
최근 경향 인터뷰에서
제가 메르스에 대응할 때는 박근혜 정권이었고, 에볼라 현장에 다녀온 뒤에 훈장도 박근혜 정권에서 받았습니다. 현 정권을 지지하지만, 그렇다고 비판적 시각을 버릴 수는 없습니다. 제 목표는 이 정권이 잘되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가 잘되는 겁니다. 우리나라가 방역을 잘하고 국민들이 피해를 덜 보는 겁니다. 라고 얘기했네요.
20/12/22 09:30
나라 수장이자 최종의사결정권자가 책임회피나 하고있는 모습(당선이래 쭉 보고있는거지만) 잘 보고있습니다.
박근혜때 실무자나 부서에서 잘못하면 국민한테 사과하는게 아니라 해당부서 책임자들이 박근혜한테 사과했잖아요?(어처구니가 없었지요) 곧 그런 꼴이 눈에 선합니다.
20/12/22 09:31
미친 새끼인가 이거
단독 기사 보고 머리에 떠오른 생각이 저거였네요. 민주주의사회에서 교양을 쌓은 지성인으로서 진중하게 생각하고 최대한 절제된 표현을 찾아보려고 해도, 처음에 떠오른 저 표현 이외의 것을 찾을 수 없더군요. 차라리 가짜뉴스라고 해주세요...
20/12/22 10:48
문재인은 왕따인가요?
청와대 내에서 문재인 패싱이라도 있는 건가요? 민주적 절차를 거쳐 선출된 대통령의 지시를 감히 묵살하려는 세력이 쿠데타라도 일으켜서 정부를 접수했던 건가요? 대통령이 자신에게 부여된 권한에 맞게 적시에 적합한 지시를 내렸다면 사태가 이지경까지 왔겠습니까. 문재인이 '백신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지시를 내린 시점이 도대체 언제부터였을까요. 어쩌면 이 모든 게 조선일보의 잘못일지도 모르죠.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야 하는 건데, 문재인 대통령님이 하신 말씀을 끝까지 기록해서 보도해야지 끝까지 듣지도 않고 섣불리 보도해서 진의를 왜곡한 기사일 가능성도 있을 테니까요.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전후분간 못하고 막말을 하더라도 화가 가신 후에는 인간다운 말 한마디는 덧붙일 양식 정도는 있겠죠. 아마도 참모진에게 '격노'하는 걸로 끝난 게 아니라 한 마디쯤은 더 하시지 않았을까요? "아 제가 뭐라고 했죠?" 이 인간은 품성이 어떻게 돼먹은 자이길래, 혹은 그들만의 언론계 최고지성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놈의 애티튜드가 뭐길래 이 시국에서도 팬덤 정치나 해먹으려고 합니까. 문재인의 격노에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당장의 사태 해결에 무슨 도움이 되고 문제해결의 단 하나의 실마리라도 던져주는 게 있나요. 거기에 있는 단 하나 있는 의미라곤 '나는 아무 잘못이 없다' 이거 외에는 없잖습니까. 이건 뭐 유치원 다니는 애도 아니고 다 큰 어른이 중대한 일이 잘못된 상황에서 한다는 말이 고작 나는 잘못 없다, 나무라거나 욕하지 마라 이러는데 그자가 앉아 있는 자리가 도대체 어디입니까. 도대체 국민의 생명, 아니 이런 집합체로 표현되지 않더라도 더 단순하게 말해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타인의 생명이 뭐라고 생각하기에 이 상황에서도 팬덤 정치질만 하려고 합니까. 문재인은 도대체 이 시국에서도 어떻게 '나는 아무 잘못이 없'을 수 있는 겁니까? 이런 걸 입구멍에서 나오는 말이라고 하는 건지... 이종구 교수 인터뷰에 따르면 지난 2월과 6월에 문재인 참석 회의에서 백신 확보해야 한다고 말을 했다는데, 여기에 참석했던 건 문재인이 아니라 문재인 바지라도 됐던 건가요? 바지에는 귀가 없으니까 사람이 말을 해도 듣질 못했나? 11개월의 시간이 흐를 동안 문재인은 도대체 뭘 했길래 아직도 문재인 본인은 잘못이 없을 수 있습니까... 백신 확보는 각급 부처의 실무진이 하는 일이라서 '문재인은 아무 것도 안 했기에' 이 일과 관련해서는 잘못이 없는 건가요? 아니면 만시지탄의 문턱을 이미 넘어서 타국에서 입도선매로 물량을 싹 쓸어간 시점에서야 백신 확보에 전력을 다해라 라고 지시를 내린 것이었더라도 '시점이 어쨌든 업무지시를 내리긴 했으니' 문재인은 어쨌든 잘못이 없는 건가요? 무에서 유를 창조하라는 명령도 누군가의 머릿속에선 업무지시라면 업무 지시일 수는 있겠죠. K-업무지시 정도는 되겠군요. 문재인은 도대체 어느 시대 사람인가요? 그 어떠한 실책도 저지르지 않기 위해 문제와 과제가 발생해도 그 어떤 일도 안 하고, 그 어떤 잘못도 저지르지 않기 위해 인력으론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더라도 아랫것들 몸을 움직여 문제를 해결하라는 뒤늦은 지시 하나 툭 던져놓는 것으로 면피하는 그런 자는 도대체 어느 시대에 존재하는 자입니까? 이건 근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커녕 전근대 왕조국의 나랏님이 해도 욕먹을 짓꺼리인데... 옛말에 나랏님이 뭐하는지 모르는 시절이 태평성대를 뜻하는 것이라 하였지만, 그것은 민초들이 임금님 하시는 일이 뭔지 모르며 생활하는 상황을 말하는 것이지, 임금님 본인이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상황을 표현하는 말은 따로 있죠. 암군이라고...
20/12/22 12:36
저는 그동안 문재인이라는 한 사람이 지금껏 이 시대를 살아온 삶의 궤적에 대해 엄청난 경의를 표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평가는 심지어 대통령 직무를 망친다 해도 변함은 없을 겁니다. 예전 일, 지나간 일, 끝난 일에 대한 평가니까요. 그렇지만 지금의 대통령 자리에 있는 문재인의 모습은.. 이걸 바란게 아니었는데..
계란지단님 말씀 중에 이 단락이 너무나 와닿고, 정말로 갑갑하며, 또 슬픕니다. [문재인의 격노에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당장의 사태 해결에 무슨 도움이 되고 문제해결의 단 하나의 실마리라도 던져주는 게 있나요. 거기에 있는 단 하나 있는 의미라곤 '나는 아무 잘못이 없다' 이거 외에는 없잖습니까. ] 본인이 행정부의 수장인데 부하들에게 "격노"나 하고 있고 책임 회피나 하고 있고.. 그토록 싫었던 박근혜의 모습과 다를 바가 무엇입니까. 박근혜를 공주라, 안철수를 왕자라 비판했지만 문재인은 더하네요. 존경하던 사람에게 "암군"이란 표현이 코앞까지 다가오는 걸 보면 진짜..... 그토록 청렴하고 깔끔하고 올곧게 살아왔던 모습에 경의를 표하며,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라는 슬로건에 박수를 치며 지지했었는데 이런 식으로 바닥을 보여주네요... 이제 앞으로 대선에서 어떤 사람을 뽑아야 할지.. 정말로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삶의 궤적이라는 측면에 있어서는 문재인이야 말로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도 나았을 겁니다. 그러면 이제 바른 삶 따위는 중요하지 않은 걸까요. 박원순의 성추행 연루에서 느낀 깊은 배신감에 이어 문재인의 무능한 모습까지 더해지니. 이제 대통령 후보를 뭘로 평가해야 할까요.
20/12/22 09:32
사스 메르스 그때 업무했던 프로세스 그대로 적용시킬수는 없어도 충분히 잘 적용 가능했을거라 생각하는데 사람이 하는 일이 그렇게 말처럼 쉽지는 않은가봅니다. 또다시 코로나 사태 끝나고 업무 프로세스 재정비니 뭐니 얘기가 나올테지만 다음에도 똑같이 반복될 것 같다는 생각만 드네요. 정부가 누구던지간에요.
20/12/22 09:47
박근혜 구명조끼발언이 생각나네요.
다른나라는 코로나 상황에 대해서 대통령들이 나와서 이야기하는데 우리나라는 별로 본적이없어요. 코로나 관련 뉴스에서 우리나라 대통령보다 다른나라 대통령들을 더 많이보는것 같네요.
20/12/22 10:01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122111270001523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는 코로나19를 설명하기 위해 올해 여섯 번, 총 95분간 국민 앞에 섰다. 짧게는 9분, 길게는 30분 정도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가 언급된 노동절 등 국경일 연설까지 포함하면 모두 9차례다. (중략) 메시지는 담백하고 솔직했다. 정부의 잘못은 시인하고 수정한 뒤 협조를 구했다. (후략) 아시아의 네 마리 용 중에서도 우리나라가 찬연히 빛났었는데.. 코로나 대처에서는 대만과 싱가포르 정부의 능력을 따라갈 수가 없네요.
20/12/22 10:29
대만 싱가폴과 함께 방역 잘한거 수위로 다투는 뉴질랜드도 아던 총리는 락다운 6주동안 거의 매일 나와서 브리핑 했었고 상황이 나아진 이후에도 중요한 일 있을때는 거의 직접 나와서 발표하고 브리핑 했죠. 심지어 락다운 직전에는 2차 세계대전때 하던 싱으로 수상 집무실에서 담화 발표까지 했습니다. 이런거 보면 방역 잘한 곳들은 국가 통수권자들이 자주 나와서 투명하게 이야기 하는것 같습니다.
20/12/22 10:35
국민들에게 모든 사안을 숨기지 않고 말한다는 시그널을 확실히 하고,
또 지도자가 앞장선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국민들이 믿고 따르기 때문이겠죠. 박근혜의 세월호 7시간을 두고두고 욕하는데, 코로나 10개월 동안 문재인은 대체 어디서 무슨 책임을 지고 있나요..
20/12/22 09:49
"문 대통령은 이달 들어 ‘백신 확보’를 강조했다. 지난 13일 코로나 대책 회의에선 “백신과 치료제가 사용되기 전까지 마지막 고비”라고 했고, 17일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보고에선 “백신 보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같은 날 청와대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서도 백신 확보 문제를 논의했지만, 눈에 띄는 진척이 없자 이날 직접 강하게 질책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열흘 사이에 3번이나 얘기하셨네요... 없던 백신이 튀어나올줄 알았나 봅니다.
20/12/22 13:09
저런 사람이 윗사람으로 있으면 진짜 짜증나죠. 말로만 조속히 진행하라 추진하라 해 놓고 잘 안되면 '왜 안했어? 내가 조속히 진행하라고 했잖아?' 역대급으로 참 무쓸모하고 무능한 사람입니다. 저런 상사는 차라리 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 것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0/12/22 10:12
박근혜는 어버버하고 평일인데도 자다 일어나 헛소리를 몇시간 했습니다
명색이 통수권자란 자가 '뉴스 보니까 다 구조되었던데?' 같은 안일한 생각을 했지요 욕 먹어 쌉니다 문재인은 온 세계가 고통 받는 것을 10달 넘게 지켜보는 와중에도, 안일한 판단을 한 겁니다 전체 국민에게 끼치는 영향은 훨씬 더 크고 대비할 시간은 차고 넘치기에 심사숙고하며 전문가 의견을 천천히 반복하여 듣기에도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 박근혜만도 못한 판단과 대처를 보여줍니다 남들이 백신 구하기 위해 알아보고 계약서 쓰고 있을 때에서야 백신 구할지 말지 TF를 만들고 있고, 그 후에도 지지부진하게 끌고, 기껏 한다는 말은 '의료진이라 했지만 대부분은 간호사'같은 희대의 뻘소리나 했지요 정말 (구)문재인 말대로 슈퍼전파자는 정부 자신입니다 그리고 이제와 남탓하네요 정말 무능하고, 무능하고, 악랄합니다
20/12/22 10:29
이 말씀이 정말 뼈져리네요.
세월호때에는 촌각을 다투는 상황이었지요. (그렇다고 멍때리고 지켜보며 오판한 박근혜정부가 잘했다는게 절대 아닙니다) 코로나 사태는 판단할 시간이 훨씬 충분했는데에도 이 꼬라지가 나네요. 만약 화급을 요하는 사태였다면 더 심각했겠죠.
20/12/22 10:53
예 제가 중언부언 쓴 것보다 제 뜻을 더 잘 전달해 주셨습니다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 잘못 판단한 박근혜도 큰 잘못이지만 충분한 시간과 정보와 전문가 조언을 가지고도 이렇게 판단을 그르친 문재인은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세월호는 9번 재조사를 했습니다 더 중요했으나 더 시간이 많았으나 더 그르친 코로나 백신 구하기 과정에서의 문재인 일당의 판단 미스는 더 확실히 밝혀야 합니다
20/12/22 09:41
녹취록이나 전문까지는 아니더라도 회의록 같은거 까보면, 실제 얘기했는지 안했는지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한데.. 흠
그것도 후수정이 됐는지 안됐는지 판별이 어려우니 확인할수 없으려나요..
20/12/22 09:42
상황이 불리해지니 또 자신들은 책임 없고, 전부 의사들 탓.
전쟁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또 토사구팽 할 생각만 하고 자빠졌네. 전문가들이 계속해서 반대한 부동산 정책은 전문가 의견 개무시하고 잘만 밀어붙이던데 전문가들이 반대해서 못했다? 어떻게 박근혜가 한 짓들을 그대로 다 따라하네.
20/12/22 09:55
마지막 기사 와우! 다른 건 다 버려도 대통령만 살리면 정권 유지는 된다고 보는 거겠죠.
대놓고... 무슨 짓을 해도 (지지층이 보기에) 대통령 훼손만 막으면 된다는 식이라니. 심지어 비공개 회의라 회의록이 공개될 일도 없을테니 완전히 평소하던대로네요. [근거? 원한다면 주도록 하지···.잘 찾아봐. 이 세상의 전부를 거기에 두고 왔으니까.]
20/12/22 10:02
이번정부는 과거정부에서 상부의 지시를 받고 한 업무도 적폐로 몰아 실무자를 처벌했죠.
공무원들이 복지부동이 아니라 지하동굴로 대피해 있겠네요.
20/12/22 10:08
현 정부에서 셀트리온에서 만들고 있다는 치료제를 게임 체인저라고 추켜세우고 있던데, 설마 지금까지 그거 하나만 믿고 백신 확보 안 한건 아니겠죠?
20/12/22 10:13
제 음모론스러운 킹리적 갓심으로는
얘기했다는 전문가가 셀트 같은 국내제약사쪽 연관된 분이 있어 이쪽을 밀어주려고 했고 와대도 k치료제뽕에 그쪽으로 간게 아닌가 싶어요.
20/12/22 10:30
백신이 생각보다 빨리 나왔고...
백신의 효능이 생각보다 좋았고... 백신을 구하려는 다른 나라의 노력이 필사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에반해 우리나라는 다른나라보다 코로나의 피해가 적었고... 거리두기 성과가 있었기 때문에 단계만 조절하면 코로나를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물론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지금도 통제가 되고는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가성비 따지면서 고민하다가 다른나라에 뒤쳐진거죠...뭐...
20/12/22 13:00
백신은 걸리기 전에 막는 것이고, 치료제는 걸린 다음에나 쓰는 겁니다.
치료제가 성공할 것 같지도 않지만, 그걸 떠나서 코로나 사태를 종식시키려면 백신 외에는 길이 없습니다.
20/12/22 10:12
하진짜 mb였으면 하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다른 곳에서 본 댓글인데 아마 엠비는 백신가격 3만원이상으로 제일먼저 구입한다음에 자기 뒷돈으로 만원넣고 우리가 제일 빨리 구매했습니다!라고 자랑했을거라고...
20/12/22 10:22
그냥 살아온 모습대로들 보여주는 거 같아요. 대통령 되기 전까지의 이미지들이...
노무현: 소통은 잘하는 편이지만 곤조가 있는 부분에서는 곤조가 있고 직설적이라 싸움을 일으킴. 흔히 드라마 주인공으로 나오는 변호사 느낌. 엠비: 경제발전시대의 대기업 사장. 성과를 내는 점에는 유능하지만, 개인 치부를 하는 데에도 유능. 박근혜: ... 그냥 박정희 딸이었던 백수. 한국 중장년 아줌마. 드라마 좋아함. 문재인: ...? 평범한 중장년 한국 변호사. 뉴스로 이것저것 보긴 하지만 딱히 어떤 이슈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를 할 생각은 없었음. 노무현 친구
20/12/22 10:42
그래도 뇌물 등은 기본 룰를 깨는 거여서.. 어떤 상황에서건 이명박을 (편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 비교 우위에 두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 이명박과 비교될 정도로 나락으로 떨어지는 문재인 정부의 민낯을 보는게 너무 화납니다.
20/12/22 10:50
혹시라도 이명박을 '편드는' 것으로 보일까봐 앞에 단서를 '뇌물범'이라고 붙였습니다
이명박을 편드는 것이 아닙니다 뇌물범 이명박에 비교해야 할 정도로, 심지어 비교해서 더 부족할 정도로 문재인 국정운영이 심각히 하자가 있다는 거죠 그리고 뇌물이라는 용서 못할 죄를 저지른 정권보다도 무능한 점은 통탄스럽습니다
20/12/22 10:54
맞아요. 범죄 저지르고 감옥간 이명박을 끌고 와야 될 정도로 문재인 정부의 대처가 수준 이하라는걸 말하고 싶은건데, 이걸 꼭 이명박 옹호다, 국힘 지지다라고 몰고 가시는 분들이 계세요...
20/12/22 11:02
헉.. 이명박 옹호로 몰고갈 생각은 추호도 없었습니다..
저도 [뇌물범 이명박에 비교해야 할 정도로, 심지어 비교해서 더 부족할 정도로] 의 뜻을 강조하고 싶었는데, 표현이 적절치 못했나보네요. 여수낮바다님께서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함께 지적해주신 LightBringer님께도 감사드립니다.
20/12/22 12:54
전혀전혀 불편하지 않았고요^^;;; 찬공기님 말씀에 저도 전적으로 동의하거든요. 전 단지 제가 그런 오해를 살까봐 늘 조심해서 말한다는 뜻으로 한 거였습니다.
'문재인이 못했다'는 제 논지 대신, '아니 그럼 이명박이 잘했단 소리냐!'라고 왜곡하여 읽힐까봐 그럴 여지를 차단하고 싶어서 한 말일 뿐입니다 우리가 이명박을 까는건 이명박의 죄를 규탄하기 위함이지, '전 정권은 뇌물범이니 지금 문재인 하는 짓은 봐주자' 식으로 악용되란 게 아니니까요
20/12/22 11:38
네 저도 쓴 글 보면 [뒷 돈] 받아 먹었을 거라고 했습니다. 그냥 그 정도라고 생각해요. 이명박을 편드는게 아니구요.
다만 지금 정권보다 상식적으로 행동을 했을거라고 생각해서 단 댓글인데 말이죠.
20/12/22 12:57
그럼요. 사실 대부분의 정권은, 심지어 살인마 전두환 정권이라 해도 상식적인 행동을 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자기들 정권의 부당한 정통성을 치적으로 보상하고자 백신 확보에 더 열을 올렸을지도요. (물론 그와 별개로 해당 정권의 잘못은 규탄해야겠지만요)
그렇게 치면 오히려, 이 정권의 이런 무능함이 더 이례적인 일입니다.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의료수준이 딸리는 것도 아니고, 백신구매를 권한 의학계 전문가가 없었던 것도 아닌데 도저히 납득이 안가는 무능입니다 정말 이 과정에서 대체 왜 백신 구매가 이뤄지지 못했는지, 나중에 탈탈탈 털어서 그에 책임 있는 자들에게, 지금 코로나로 인해 쓰러져 가는 환자들과 눈물 짓는 자영업자들의 슬픔의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20/12/22 11:20
이명박 대통령 2009년에 인플루앤자 유행때 개욕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mb를 대타로 쓰고 싶으시다니... 나무위키 찾아봣는데... 그래도 mb는 아닌걸로...
20/12/22 11:36
조류독감대처나 신종플루때 어떻게 대처했나 잊으셨군요. 차라리 노무현이라면 몰라도 무슨 mb재평가를.
mb보단 최순실이 더 잘했겠네요. 박근혜말고.
20/12/22 10:15
백신 얘기는 했을 거 같긴 한데,
'백신 한군데 올인하지 말고 다양하게 확보해라.'라는 식으로 구체적으로 얘기하진 않았겠죠. 그냥 '백신 확보에 신경써라.' 정도의 의례적인 멘트만 있었을 듯.
20/12/22 10:29
저도 백신부작용때문에 좀 지켜보자는 입장이었는데, 접종은 유보하더라도 확보는 최우선적으로 했었어야 했네요.
청와대가 올해 중순까지 방역상황이 나쁘지않아 백신확보에 좀 안일했던거 같은데 지금이라도 발벗고 나섰으면 합니다. 내년도 험난하겠네요.
20/12/22 10:34
대통령이 백신 확보하라 그랬는데 안 했으면 책임소재 분명히 해서 지시불이행으로 징계를 해야지 옆집 아저씨처럼 일 터지고 나서 아 내가 하라 그랬잖아 그러니 좀 추하네요
20/12/22 10:34
아니시에이팅 에반데;; 우리 참모진 뭐함?을 시전할줄이야 크크크 9월부터 공개적으로 말했으면 몰라 지금와서 저러면 좀 추한데 말이죠. 뒤늦게 "아 거봐 내가 뭐랬어" 이런건 범부나 할 말인데
20/12/22 11:02
꼬리 자르기도 한두 번이지 계속하면 잘린 꼬리들이 앙심 품고 내부고발 들어가죠. 박근혜도 이명박도 그렇게 비리 폭로나서 감방 갔는데요.
20/12/22 11:09
안 쓰고 기부하더라도 일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5천만명분 사야합니다. 엄청난 돈이기는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보면 작은 돈인 2천억 밖에 안 해요.
인구 3배 확보했다 칭송받는 뉴질랜드도 화이자는 겨우 74만이고, 아스트라제네카 380만, 노바백스 536만, 얀센 500만이에요. 인구는 482만이구요. 몇몇 분들의 표현을 빌리면 '잡백신'이 대부분입니다. 일단 다양한 걸 충분하게 사야하고, 남으면 기부하면 됩니다. 생산 캐퍼시티를 볼 때 지금 대량으로 살 수 있는 건 아스트라제네카 밖에 없습니다. 뭐라도 사고 배를 째야지 왜 아무 것도 안 사나요
20/12/22 11:37
그리고 뉴질랜드는 겨울 방역을 나름 성공적으로 끝내고 (오클랜드에 지역감염이 퍼져서 오클랜드 지역만 준 락다운인 3단계 몇주 했고 그 결과 지역감염자 0명으로 끝냈죠) 여름으로 접어드는 중이라 진짜 여유가 있습니다. 그렇다 해도 여기도 화이자 승인 해주고 들어오는 순간 의료진과 고위험군부터 맞추기 시작하겠죠.
20/12/22 12:43
어쨌든 74만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잡백신' 맞출 겁니다. 그래도 전국민이 접종한다면 문제 없을 거구요.
아스트라제네카 항체 형성률이 60% 밖에 안 된다고 하더라도, 전국민 접종 이후 전국민 항체검사 돌리고, 항체 형성 안 된 사람들은 그 이후에 들어올 화이자나 모더나, 노바백스, 얀센, jnj 백신 맞으면 됩니다. 저 과정에서 돈이 많이 들겠죠. 하지만 그게 어떤 형태의 추경보다 쌀 거에요. 그리고 백신 구매 비용을 제외하면 항체 검사 키트도 국산이라 나머지 돈은 모두 국내 소비니 국내 내수 진작에도 도움이 될 겁니다.
20/12/22 12:49
그리고 사람들이 화이자와 모더나를 제외한 백신을 [잡백신] 이야기하는건 아직 FDA 승인이 안나서 그런거죠. 이런 배경을 제외하고 잡백신 이야기 하시는건 그분들의 발언을 곡해하시는거죠. 그 백신들도 FDA 승인 나면 잡백신이라는 이야기는 쏙 들어갈겁니다. 그리고 뉴질랜드 같은 경우에는 화이자 빼고는 FDA 승인 나기 전에는 접종 안할겁니다. 여기는 지역감염이 0명이라 진짜 여유가 있으니까요.
20/12/22 12:56
뉴질랜드 부럽네요.. 방역 대책은 빡세게 하면서도 백신 준비도 해놓은 상태라니.. 아마 우리나라 정부 관계자들도 저런 상황을 기대했겠죠. 이상적이니까. 아마도 그래서 10월 경 안정화된 상황에서는 백신을 서두르지 않았을테구요. 그렇지만 위기 관리를 한다면 최악의 상황까지도 항상 대비했어야 하는데 너무 느슨하게 있다가 구멍이 나 버렸네요..
그리고 이건 물론 돌이켜볼때에나 할 수 있는 말이지만.. 아예 일일 확진자 100명 미만일 때 확 3단계까지 걸었다면, 어쩌면 뉴질랜드처럼 지역감염 잡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우리나라도 사실상 섬나라인 셈이니 외부유입 통제하기도 쉬운데.. 이건 뭐 당시 우리나라의 판단 근거로써는 실행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방법이었겠지만, 지금 와서는 괜히 아쉽고 그렇네요.
20/12/22 13:10
FDA 승인 나더라도 최종 3상 결과 항체 형성률이 60%라면 99%짜리 백신 아니라고 또 게시판 뒤집어지겠지만 이건 일어나지 않는 일이니 제외하죠. 하지만 잡백신이라 FDA 승인 나더라도 화이자나 모더나만 맞겠다는 분 많습니다.
그리고 '잡백신' 이라는 단어 자체가 멸칭인걸요. 아무리 배경 설명 해봐도 멸칭은 멸칭입니다. 재수생일때 머리에 x만 가득찬 쓰xx 라고 백날 욕하다가, 서울대 합격한 후 지성인 오셨냐고 존중해주면 그 사람의 의도를 생각해서 앞의 멸칭 사용을 이해해줘야 하나요? 누가 봐도 명백한 선의를 가지고 쌍욕을 한 게 아니라면 그건 쌍욕이죠. 한국도 전국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실시를 결정한다면 최소 유럽과 영국의 승인, 그리고 상황에 따라 미국의 승인을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모르는 일이죠. 뉴질랜드가 접종할 것인지 아닌지 모르는 일인 것처럼요.
20/12/22 14:09
뉴질랜드가 접종할지 모르는 일이 아닙니다. 2021년 2사분기에 첫 백신이 도착해서 방역 최전선에 있는 분들에게는 접종 예정이고 (화이자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전국민 접종은 2021년 하반기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건 남은 다른 종류의 백신 중 FDA 승인을 받은것일 확률이 높죠) 최소한 한국처럼 아스트라제네카밖에 확보 못해서 FDA 승인 여부와 상관없이 3월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해야할 상황이 아니죠. 거기에 여기는 지역감염이 0명인 상황이라 여유가 있습니다.
20/12/22 12:14
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 생산도 되고 가격도 엄청싼데 왜 1000만명분밖에 확보를 안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화이자 모더나 같은 백신이야 대량 구매한 국가가 몇몇 빼곤 거의없으니 그렇다치는데, 아스트라제네카는 아닌데 말이죠. 심지어 sk바이오사이언스 물량은 한국으로 공급한다는데..케파 여유도 꽤 많을 것 같은데 말이죠. 아니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언제든지 구매할 수 있다는 자신감일까요?
백신 관련해서는 정보가 너무 없어서 말을 아끼는 중이긴 한데 뭔 속인지 도통 알수가 없네요.
20/12/22 12:49
지금이라도 넉넉하게 사면 좋겠어요. 말씀처럼 언제라도 살 수 있으면 언제라도 살 수 있다고 라도 공개하든가요.
여왕의심복님도 그렇고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만 검증된다면 60%라도 전국민이 접종할 경우 집단 면역 형성에 문제가 없어 보이거든요. 찝찝하면 위에 댓글 쓴 것처럼 전국민 항체 검사 이후 추가로 들어올 다른 백신들 접종하면 되구요. 3,400만명 분이나 남잖아요. 어차피 전국민이 접종할 거 백신만 4,000만명 분 더 사면 되니 이 정도 확보하는데 추가 비용이 2천억이고, 이 사태가 최악으로 가는 국면을 막는 보험 비용이 2천억이라면 1년 GDP가 2,000조에 가까운 국가 입장에서 아주 싼 비용이라고 생각합니다. 0.01%네요. 집단 면역 형성이 한 달만 더 늦춰지더라도 그로 인한 GDP 손실은 어느 정도일까요. 답답합니다. 숫자 계산도 안 되나봐요.
20/12/22 11:09
2020년 12월 9일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직접] "드디어 백신과 치료제로 (코로나19 사태의)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면서 "정부는 4400만 명분의 백신 물량을 확보했고, 내년 2~3월이면 초기 물량이 들어와 접종을 시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던가요? 그런데 왜 지금 백신 확보에 대해서 격노하시는 건지...
20/12/22 11:09
이미 먹힌 골은 어쩔 수 없고, 일단은 동점골 역전골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죠. 아직 경기 안 끝났으니까요. 제가 보기에는 캐나다같은 백신돼지 국가들한테 샤바샤바 해서 같이좀 맞으면 좋을 것 같은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20/12/22 12:41
http://tbs.seoul.kr/news/newsView.do?typ_800=1&idx_800=3388303&seq_800=20380880
기모란 "연말까지 백신개발 어려워…나온다고 해도 부작용 우려" 저런 사람이 전문가랍시고 예방의학회 대책위원장 하니 정부에서 전문가 핑계대는거죠. 암관리학 하는 분이 감염내과쪽보다 더 전문성이 있나봅니다..
20/12/22 13:27
이쯤되면 기모란은 의사나 전문가가 아니고 정치인이죠. 남편도 민주당이니 이번에 잘하면 민주당 공천받을지도 모르니 열심히하네요. 이재갑도 백신확보에 야당탓 하면서 정치하는 듯 하다가 정세균의 전문가 손절에 발끈하는 모습이 참 아이러니 합니다.
자기 편을 저렇게 하나하나 손절해 나가다 보면 민주당 알맹이만 남을텐데 거기 누가 남을지 궁금하고 특히 거기 남은 사람들은 먼 미래에라도 오늘날 사태에 대한 합당한 처벌 받기를 빕니다.
20/12/23 23:26
일어나지 않을일을 일어날꺼처럼 확증을가지고 비꼬면서 보니 전문가가 아닌걸로 보이죠.
실력을 키우셔서 코로나대책위원장 자리로 가시는건 어떠십니까?
20/12/24 10:23
비현실적이고 수준낮은 제안에는 답변할 필요가 없어보이고요.
기모란이 이제까지 발언했던 내용들 보면 의사로서 발언하는 건지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발언하는 건지 바로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어준 뉴스 공장에는 참 많이도 출연하셨네요 ------------------------------------------------------------------------------------------------- 2020.11.20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박유미가 최근의 코로나 유행이 8.15 집회 탓이라고 해서 비난을 받은 뒤 ▶ 김어준 : 이게 8.15발이 맞죠? ▷ 기모란 : 그렇죠. 저희가 조사를 해보면 8.15 관련된 한 700명 정도의 환자의 특성이 다른 유형에 비해서 무증상이 많았어요. 한 45% 정도가 무증상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때 찾지 못 한 무증상 환자들이 또 상당히 있을 것이다 이러한 판단이, https://www.youtube.com/watch?v=CI485TPt-TQ&feature=youtu.be ------------------------------------------------------------------------------------------------- 대한예방의학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위원장인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가 "백신 확보 문제는 (우리 정부가) 잘못한 부분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공공의료 확대 등을 (언론에서) 얘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121814360005415?did=NA -------------------------------------------------------------------------------------------------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1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부작용 보고를 언급하며 "백신 개발은 빨리 하는게 좋은 능력이지만, 예방접종을 먼저 해서 이런저런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 것은 해 주는 나라한테 우리가 고마운 거지, 직접 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중략) (화이자에 대한 현실적 문제적을 언급하면서) 기 교수는 "우리가 꼭 이런 백신을 맞아야 하나 싶을 정도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재차 강조하며 자칫 접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우려도 크다는 점을 언급했다.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09078 -------------------------------------------------------------------------------------------------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기모란 국림암센터 교수는 20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서둘러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현재 3상 임상시험을 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군이 10개 정도 된다"며 "굉장히 많은 약들, 백신들이 계속해서 효과를 발표할 텐데 더 좋은 게 계속 나오면 (그때 돼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선구매한 것을) 물릴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ews.v.daum.net/v/20201120110402002?fbclid=IwAR02gV-SkLimT-AJYHh_o1R_tX5rwcxtDwN4W2684vWkbMIOKeUaHNzZFDY
20/12/22 16:47
본인들이 준비 안 해놓고 다른 사람 핑계를 ㅡㅡ
책임지라고 그 높은 자리 앉아 있는 거 아닙니까. 그게 권력의 무게죠. 물은 다 엎질러 졌는데 이제와서 버럭한들.. 본인이 확실한 시그널을 줬으면 당연히 백신을 좀 더 과감하게 준비했겠죠. 늘상 두리뭉실 이야기하고 문제 터지면 꼬리자르기 바쁘니 공무원들이 보신주의로 행동한 것도 이해는 갑니다. 평소 어떤 리더였는지 이런 부분에서 나타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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