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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01 15:03:27
Name 안수 파티
Subject [일반]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이 가속화되네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366&aid=0000628105

KCGI가 제기한 한진칼의 제 3자배정 유상증자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했네요.
법리로 따지면 인용될 확률이 더 높다고 본 거 같은데 처음 얘기 나올 때부터 뭔가 이미 결정된 문제가 아닌가 싶은 느낌이었는데
역시 두 항공사의 통합으로 가는 그림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항공산업 면에서 합쳐진 항공사가 경쟁력을 가진다고 보는 시각은 현대와 기아와 합쳐질 때 쓰였던 주장이었는데
두 회사가 합쳐진 후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졌는지는 몰라도 자동차 가격은 꾸준히 상승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과연 좋은 합병이었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두 항공사가 합쳐지면 경영면에서는 더 좋아지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과연 좋아지는 점이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그렇지 않아도 비싼 국적기 항공권이 더 비싸질 거 같고
서비스가 나아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구조조정도 당연히 있겠지요.
아무리 없다고 지금 말해도 구조조정이 없는 경영합리화란 있을 수 없을 테니까요.
뭐 그래도 아시아나가 망해 없어지거나 외국 항공사로 넘어가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냐는 주장이 있었고
아마도 이런 주장이 결국 법원에서도 통한거 아닌가 싶더군요.

빠르면 2년안에 통합이 된다니
그전에 남아있는 아시아나 마일리지 다 쓰고
저는 슬슬 외국항공사 어디가 좋은가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바뀐 대한항공 마일리지 차감표를 보니 앞으로 대한항공 타야하나 싶어지더군요.

아시아나 꽤 많이 타고 다녔는데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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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트리아
20/12/01 15:06
수정 아이콘
가처분 인용 될 거라고 봤는이 기각이네요..
안수 파티
20/12/01 15:08
수정 아이콘
법알못이지만 저도 인용될 거라고 봤고 그렇게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좀 의외였습니다.
법원에서 국가경쟁력 부분을 너무 고려한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20/12/01 15:08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한데.. 박근혜 정부때 한진해운 날려먹은게 몇년이 지난 지금도 조선업과 국가 물류수송에 주는 영향이 어마어마하다는걸 생각하면...
한진해운 사건덕에 더 아시아나항공을 어떻게든 살려야 된다는 생각이 커진거 같네요.


사실 합리적으로는 '강성부펀드'의 말처럼, 그냥 모든 주주에게 기회를 줘서 강성부펀드가 추가 발행하는 주식을 취득해서 자금을 마련해도 상관이 없는데...
문제는 조원태가 경영권 방어 프리미엄 없이 아시아나 항공을 살 이유가 없으니.....
조원태에 힘을 줄 수밖에 없어서 이런 이상한꼴이 되지 않았나


이해는 되지만, 결국 정경유착이라고는 봅니다..

한진해운 날려먹은 박근혜 정책에 비하면 낫다고 보긴 하지만..
정상적이라면 강성부펀드가 신주 발행되는걸 사서 대한항공이 돈 마련하는게 맞거든요..
카미트리아
20/12/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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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정경유착이라는 생각에는 동의하고
더 나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런건 선례가 되어서 뒤에가서 더 큰 사고를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흔해서요

이 경우는 선례가 아니라 판례가 되겠네요
답이머얌
20/12/0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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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나중에 정권 바뀌면 정경유착으로 특검 나오고 몇몇 관료들, 정치인들 콩밥먹고 하는거 아닐까요?

공소시효가 달랑 5년이 아니라면 큰일날 짓을 하는것 같은데 말이죠.
안수 파티
20/12/0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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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솔직히 2020년에 볼 수 있는 정경유착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 드네요.
나중에 문제가 문제가 될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맥스훼인
20/12/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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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리적으로 당연히 경영권방어를 위한 위법한 3자배정인데 이걸 기각시킨건 정치적 판단이라고 봐야할거 같아요..
안수 파티
20/12/01 15:12
수정 아이콘
국가경쟁력을 내세운 정치적결정인데... 좀 아쉽습니다.
엘롯기
20/12/01 15:19
수정 아이콘
슈카아재도 이런결말을 예상했었죠.
상대는 정부(산은)라서...
20/12/01 15:19
수정 아이콘
법원이 원칙보다는 국익을 택했다 이렇게 보면 되는건가요?
담배상품권
20/12/01 15:23
수정 아이콘
경쟁력이고 나발이고 아시아나 터지는거 막자고 밀어붙이는거라서요.
20/12/01 15:23
수정 아이콘
필요할때는 국익이 우선되야 된다고 봅니다

원리원칙대로 한진해운 (이 케이스는 최순실 눈 밖에 난게 더 커보이지만) 박살난 이후로 해운업 꼬라지 보면..
겨울삼각형
20/12/01 15:24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경영권 도전했던 KCGI 및 조현아만 새(...) 된거고
나머지는 해피한(? 과연 그럴까) 결정이지요.

대한항공 + 아시아나 이후 어떻게될지는 뭐..
20/12/01 15:24
수정 아이콘
기각까지는 법원 판단이니 존중한다고 쳐도, 그 이유로

"한진칼 경영진의 경영권이나 지배권 방어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신주를 발행한 것이라 보기 어렵다"
"주주연합이 당초 예상했던 한진칼에 대한 지배권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한진칼의 지배권 구도를 결정적으로 바꾼다고 볼 수는 없다"며 "현 경영진(조 회장)의 지분율이 과반수에 이르지는 않으므로 주주연합은 지분 매수나 소수주주와의 연대를 통해 얼마든지 경영권 변동을 도모해 볼 수 있다"

재판부의 이런 설명은 이해하기 어렵네요. 의도야 누가봐도 뻔한거고, 3자연합이 신주인수권 전환 다 해도 47.33% vs 42.9% 인데 사실상 게임 끝이죠.
담배상품권
20/12/01 15:26
수정 아이콘
대놓고 아시아나 망하는거 막아야된다고 법원이 말할 순 없잖아요
20/12/01 15:32
수정 아이콘
사실 그 이야기도

"한진칼이 대한항공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에 긴급하게 대여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 사건 신주발행을 추진한 것은 이 사건 거래 구조와 내용을 고려할 때 합리적인 경영 판단으로 수긍할 수 있다"며 "한진칼이 대한항공이 경쟁사인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경우 시장에서 유일한 국적 항공사로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고, 이로써 당면한 재정상 위기를 타개함은 물론 규모의 경제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보인다"

이런 식으로 적혀있긴 하고, 개인적으로는 이 의견도 동의하는 바이지만

경영권 방어 얘기를 굳이 해서 긁어 부스럼이 될 얘기를 한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2/01 15:29
수정 아이콘
이시아나 망한다고 뭔 일 있을까..?
어차피 합해도 구조조정하고 대한항공 적자내던 방식으로 운영할텐데
20/12/01 19:08
수정 아이콘
딸린 식구들 생각하셔야죠..
아이고배야
20/12/02 01:41
수정 아이콘
윗 댓글들에서 보면 한진해운 나가리되고 해운업계 전체에 영향을 준 것 같네요. 안좋은 쪽으로요.
딱히 한진해운과 해운업이 저한테 영향이 있는건 아니지만 국가적 관점이나 그에 연관된 분들껜 상당히 안좋았나 봅니다. 그렇게 이해해야죠 뭐..
20/12/01 15:29
수정 아이콘
인력들이 궁금하네요
첨엔 안고간다고 쳐도 결국 구조조정 빡세게 해야 살아남을 것 같은데
StayAway
20/12/01 15:30
수정 아이콘
KCGI가 백기들고 지분 팔면 주가 요동칠거 같은데..
가라한
20/12/01 16:10
수정 아이콘
kcgi가 지분 팔아도 영향 받는 건 지주 회사인 한진칼이지 대한 항공이 아니라 괜찮을 것 같네요. 대한항공 주주 입장에서는 경영권이 안정되니 호재일 수도 있습니다
StayAway
20/12/01 17:11
수정 아이콘
한진칼이 지분 싸움 때문에 거품이 낀건 누구나 아는 사실인데
지분이 정리되서 경영권이 안정되는건 대주주 입장에서야 호재지만 개미들한테는 악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대주주야 지분을 팔것도 아니니 주가 올라서 좋을건 딱히 없죠.
가라한
20/12/01 15:49
수정 아이콘
다른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이전 정권에서 한진해운 파산시키고 지금 수출 기업들이 배 못 구해서 매우 심각하게 난리가 난 상황이다보니 운송 같은 기간 산업 파산은 안 된다는 학습 효과가 너무 강합니다.

합병이 소비자에게 불리하다고 하나 아시아나가 망해서 마일리지가 휴지 되는 것보단 합병으로 마일리지 가치 떨어지는 게 더 낫죠. 게다가 같은 대한항공 독점이라고 해도 아시아나를 파산시키면 공급 부족이 더 심해져서 합병 때 보다 소비자 입장에서 티켓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많습니다. 실업자 양산도 큰 문제고.

당장 아시아나 자본잠식이 오늘 내일인데 빨리 합병 시키는게 결국 소비자에게도 최선의 수입니다.
sidsiddl
20/12/01 15:55
수정 아이콘
적극 동의합니다.
지금 상황은 -10 이냐 -100이냐의 차이만 있을뿐
소비자 후생은 감소하는게 어쩔수 없을 것입니다.
심지어 아시아나가 비교적 멀쩡한? 상황이었어도
인수합병 이슈는 제기되었으리라 봅니다.

여행이 자유롭고 저렴하던? 시절이 이렇게 흘러가네요
가라한
20/12/01 15:58
수정 아이콘
네 아시아나가 경쟁체제를 유지해 주는게 소비자 입장에선 베스트 시나리오긴 하지만 현 상황은 그게 불가능하죠. 차악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김재규열사
20/12/01 15:50
수정 아이콘
회사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는 동의할 수 있는데 현재 경영진이 뭔가 책임을 져야죠. 지금 경영진은 하던대로 꿀만 빨고 구조조정의 책임은 노동자들에게 전가할 거 아닙니까?
가라한
20/12/01 15: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게 대한항공 잘못이 아니라 산은이 인수자 없으니 제발 대한항공한테 아시아나 좀 사달라하고 부탁하는 상황이어서요. 물론 현 대한항공 경영진은 경영권 분쟁중에 산은이라는
대규모 우호 지분을 가지게 되는 메리트는 큽니다만 반대로 현 경영진이 심각한 뻘짓을 할 경우 산은이 타 세력과 연합하면 경영진 축출이 가능할 정도의 대주주가 됩니다. 꼭 그렇게 나쁘진 않다고 봐요
김재규열사
20/12/01 17:54
수정 아이콘
제 말이 그말입니다. 현 대한항공 경영진이 경영권 분쟁중인데 왜 공기업인 산은이 한쪽 편을 드는지도 모르겠고 민주당 정권이고 새누리 정권이고 산은이 대기업 경영진을 좌지우지할 행동을 한 사례가 없지 않나 싶네요. 결과적으로 조원태는 경영권 방어해서 좋고, 박삼구도 손해볼 것 없어보이고, 대한항공 노동자도 그렇다 칩시다. 제가 아시아나쪽 직원이면 불안해서 잠이 안올거 같네요. 물론 대한항공이 인수를 안한다고 해서 아시아나 직원들이 맘편할 이유도 없긴 합니다만
가라한
20/12/01 18: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시아나 직원들이 손해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얘기입니다. 코로나 터지면서 아시아나 부채가 1년 사이 거의 조단위 늘지 않았나요? HDC가 아시아나 인수 거부한 순간 사실 현실적인 방법은 한진해운 처럼 파산 시키는겁니다. 산은 입장에서는 나름 최선의 수를 찾은 거에요.

아시아나 직원들 입장에서 대한 항공과 직무가 겹치니 해고 불안 있다는 식으로 기사나는 건 봤는데 이건 너무 단편적인 기사입니다. 물론 아시아나 노조야 그런 얘길 할 수 있죠. 그렇지만 파산 되서 선택의 여지없이 모조리 해고 되는 것보단 백배 낫지 않나요? 그리고 고용유지 전제로 대한항공이 인수 하는 겁니다. 명분뿐이라도 지금 그 정도 조건 달아줄 곳이 다른 곳이 있을까요? 만약 코로나 사태가 내년까지 답이 없는 지경이면 어쩔 수 없지만 업황이 나아진다면 거의 해고 없이 끝날 수 있는 가능성이 그나마 있습니다.

산은 입장에서도 그나마 5대 대기업 집단 포함해서 모조리 인수 의사를 타진했는데 지금 이런 시국에 어떤 정신 나간 기업이 아시아나 인수한다고 합니까? 그나마 대한 항공은 독과점에 의한 메리트에 경영권 유지라는 당근이 있으니 인수 한다고 하죠.

많은 분들이 지금 아시아나를 인수할 업체가 없고 이렇게라도 안하면 사실 파산 밖에 답이 없다는 점은 간과하고 도덕적 당위론을 펴시는 같네요. 그리고 KCGI가 조현아랑 손잡은 순간 부터 이쪽을 굳이 상대적 선이라고 할 수 있는지도 저는 의문이라. 조씨 가문이 다 쓰레기지만 조현아는 그중에서도 T.O.P죠... 실제 대한항공 노조에서도 부정적이구요.
김재규열사
20/12/01 19:13
수정 아이콘
합병으로 구조조정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구조조정 하면 가장 먼저 잘려나갈 쪽은 대한항공보다는 아시아나 쪽 직원들인데 아시아나 직원들이 손해가 아니라는 말씀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도덕적 당위론도 이야기한 적도 없고요.

현재 상황에서 가장 문제된 행동을 한 측은 산은이라 보고 있습니다. 애초 아시아나 경영이 어려웠을 때 박삼구의 경영권을 보전해 준 것이 산은이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산은이 어떠한 책임도 진 적이 없죠. 그동안 자신들의 판단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도 한 적도 없고, 재벌일가건 뭐건 경영에 무능력한 인사는 산은이 쳐낼건 쳐낼 수 있는 무슨 방안을 제안한 것도 아니고요. 또한 산은은 아시아나 부실의 가장 큰 책임을 진 경영진과 모그룹인 금호그룹에게는 아무런 책임도 지우지 않았습니다. 경영은 x판으로 해놓고 이들은 자신의 지분을 팔고 아시아나에서 무사히 탈출할 수 있게 길도 깔아줬죠. 그리고 대한항공과 합병된 아시아나 직원들은 구조조정의 제1대상이 되었습니다. 오너일가 지분이라도 차등감자를 해서 책임을 묻는 식으로 가야하는데, 산은이 자신들도 같이 피해를 볼까봐 안한거 아닙니까.

그리고 산은이 두 항공사 합병을 간절하게 원했기 때문에 그리 한 것이겠지만, 조원태와 조현아 쪽이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한쪽 편을 드는게 과연 온당한 처사입니까. 산은은 한진칼 경영진에 '7대 요구사항'을 전달했고, 이후에 조원태가 엉터리로 개입하면 산은이 나설 것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산은만 믿고 따라오라는 겁니다. 이미 아시아나에서 도덕적으로 해이한 경영을 펼친 박삼구를 두번 세번 믿어준 산은을 또 믿어주는 거 말고 더 좋은 방법이 정말 없다는 것인지 답답할 뿐입니다. 아시다시피 대한항공도 경영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물론 조원태 혼자만의 잘못은 아니겠지만 지난해 조양호 회장의 사망 이후 일가의 내분이 어느정도 영향을 줬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대한항공도 '이대로는 못해먹겠다'고 나오면 산은은 또 공적자금만 투입하고 오너일가에게는 아무런 책임도 지우지 않는 식으로 나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가라한
20/12/01 19:58
수정 아이콘
대한항공이 아시아나를 인수해도 명목상 구조조정은 없습니다. 물론 내년까지도 항공 업황이 지금 같으면 일부 구조조정이 없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요. 하지만 대한항공이 아시아나를 인수하지 않으면 구조조정이고 뭐고 아시아나 직원들은 100% 해고입니다. 자꾸 대한항공이 인수하지 않으면 아시아나는 파산이라는 점을 간과 한다는 것은 이런 점을 말씀 드리는 겁니다. 물론 아시아나 노조가 명목상 정리해고 없다고 해도 걱정하는 것은 이해합니다.

산은은 박삼구의 경영권을 보전해 준 것은 아닙니다. 지금이 코로나 시기라 그렇게 보이는 거죠. 코로나 이전 작년에 아시아나와 금호 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빠졌을 때 산은이 강력한 자구책을 요구했고 금호 그룹이 아시아나를 매물로 내놓은 것입니다. 당시만 해도 아시아나가 좀 어려워졌다고 해도 수년 동안 그룹 캐시카우 역할을 해 온 금호 그룹의 사실상 핵심 사업체인데다가(나머지 계열사는 아시아나에 비하면 사실상 구멍가계 수준이고요) 항공업 업황이 회복 될 경우 꽤나 매력적인 회사가 될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에 아시아나를 내 놓은 것은 시장 예측을 상회하는 자구책이긴 했습니다. 그래서 HDC가 인수하려 했던 것인데 코로나로 모든게 꼬였죠. 올해 부채만 해도 1조원 가까이 늘었던가 할겁니다.

물론 박삼구가 쓰레기 같은 경영을 한 건 사실인데 산은이 책임을 방기한 것은 아니란 말이죠.

그리고 산은이 경영권 분쟁에서 한 쪽 편을 든 것이 문제라 하셨는데... 제 생각은 이것도 문제까지는 아니라 봅니다.
어차피 산은 입장에서는 HDC가 인수 철회를 한 후 아시아나 청산하는 게 속 편합니다. 쓸데없이 이렇게 인터넷에서 욕 안 먹어도 되구요. 그러나 여러 이유로 아시아나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수를 찾은 것 뿐이죠. 개인적으로 아시아나는 살리는 게 여러가지로 잘 한 거라 보기도 하구요.

산은 입장에서 5대 대기업 집단을 비롯해서 요청할 수 있는 곳에는 모두 인수 의사를 타진했는데 인수 의사가 있는 곳은 대한항공 뿐이었구요. 물론 여기서 많이 얘기 된 메리트가 있으니 대한항공도 인수 하겠다고 했죠. 그거 없었으면 대한 항공도 인수 안 했을 겁니다. 누누히 얘기하지만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아시아나 인수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상당히 리스크도 큰 편입니다. 대한항공의 베스트 초이스는 아시아나 파산이에요. 그럼 티켓값도 훨씬 올려 받을 수 있고 우리같은 소비자도 해외 여행가기에 더 괴롭겠죠.

그래서 인수의사를 타진하는데 이걸 현 경영진에게 묻지 경영권 분쟁중이라고 상대편에 묻나요?
그리고 반대로 산은이 KCGI 편을 들어 그쪽으로 인수 시키면 그건 괜찮은 건가요? 애시당초 산은의 관심사는 아시아나 살리는 거지 대한항공 경영권 분쟁이 아니죠. 그리고 인수를 시키는 입장에서 돈 돌려 받으려면 경영권을 안정 시키는게 바람직 하구요. 산은이 국책 은행이고 문제 생기면 국민 세금으로 땜빵 해 주는 은행임을 감안하면 도덕적이고 합리적 결정입니다. 잠재적으로 국민 세금 퍼부을 수도 있는 일인데 불확실성이 큰 쪽으로 도박을 할 수는 없잖아요.

조원태가 운이 좋았던 건 사실이지만 산은이 도덕적 문제가 있은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왜 이렇게 KCGI를 절대선으로 보시는지 모르겠어요. 조현아가 없을 때 까진 괜찮았죠. 조씨 일가 몰아내고 전문 경영인 앉히는 게 가능 하다면야. 그런데 현재 상황은 KCGI 편의 상당량 지분이 조현아 건데.... 만의 하나 KCGI가 경영권을 손에 넣었다 치죠. KCGI 는 결국 사모 펀드고 수익 내서 투자자에게 돌려 줘야 합니다. 항공업이 업황이 안정적인 데도 아니고 투자자한데 10년, 20년 기다리라고 할 것도 아니고 업황 좋을 때 가능한 빨리 손털고 나가야 되요. 조현아가 최대 파트넌데 그럼 과연 어찌 될지 궁금하네요.
김재규열사
20/12/01 21:18
수정 아이콘
대한항공의 인수 자체를 반대한 적도 없고 KCGI를 절대선으로 본 적도 없는데 왜 그렇게 단정짓고 말씀하시는지... KCGI에게 경영권을 주라고 누가 말한 적 있나요. 산은이 한진칼 경영에 '요구사항' 내는거 말고는 아무런 실효적 조치가 없는걸 지적한건데 제가 글을 너무 어렵게 썼나요
산밑의왕
20/12/01 16:08
수정 아이콘
아시아나가 저리 된건 박삼구 탓이 큰데 뭐 어쩌겠어요.. 경영진은 한목 챙기고 정작 직원들은 구조조정 당하는게 현실이니..
큐브큐브
20/12/01 15:51
수정 아이콘
이게 기각이 되네요.
천룡인들에게는 절대로 개기면 안된다는 교훈을 주네요.
20/12/01 15:53
수정 아이콘
국익을 생각하면 아시아나는 부도처리하는게 맞고 국민을 생각한다면 부도를 막을수 있으면 막는데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조원태를 비롯한 현 대한항공 , 아시아나 경영진이 어떤자격이 있나 모르겠네요 관선 사외이사 좋은일 시켜주는거고 조원태 경영권 세금들여서 방어해주는일인데
그리고 방위산업같은 부분을 제외하고 여객 , 화물은 자국민 내지는 해외동포 비율이 절대적인데 자동차 산업 비류는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가라한
20/12/01 16:02
수정 아이콘
조원태가 단순히 보면 덕을 보는 상황 같지만 지금 대한 항공이나 아시아나나 부채 비율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자칫 잘 못하면 독이 든 성배 됩니다. 경영권 분쟁 상황만 아니었으면 조원태도 합병 거부 했을거에요. 다른 댓글에도 썼지만 아시아나 인수보다 파산이 대한항공 수익에는 훨씬 좋습니다.
그리고 산은이 맘먹으면 타 새력과 연합해서 경영진 교체도 가능할 정도의 대주주가 되기 때문에 조원태도 이상한 뻘짓하기는 힘들어졌죠.
물론 조원태가 덕보는 것도 많지만 지금 상황에선 이게 베스트라 봅니다.
20/12/01 18:33
수정 아이콘
단순히 봐도 이득이고 복잡하게 봐도 이득이죠
가만히 있으먼 회사 빼앗기게 생겼는데 은행돈으로 인수하는거죠 독이든 성배가 될수도 있는데 말이죠 주주들 보호 직원들 보호 따위는 안중에도 업는 결정입니다
이 독이든 성배를 마시는거 자체가 회사 정상화에는 일말에 관심도 업다는 증거죠
산은입장에서 빨라 털어버리고 싶은 심정은 이해하나
조원태 백기사 자처는 썩은 구린내가 나는 야합입니다
수만은 이해관계자들이 있겠죠. 이결정으로 혜택을 볼수있는
하지만 결론이 조씨일가 지배력 약화로 이어질수만 있다면 과정은 더럽고 추악하나 연꽃이 필 가능성은 있겠지만 글쎄요 그럴 가능성이 얼마나되나요...
공기업아닌 공기업 수많은 낙하산 인사들과 조씨일가 야합으로 더 시궁창이 되겠죠
가라한
20/12/01 19:03
수정 아이콘
종합적으로 이득인 건 맞으나 리스크도 꽤 있다는 얘기죠. 그리고 당연히 메리트가 있어야 인수를 하겠죠. 많은 분들이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인수를 하시않으면 아시아나는 파산이라는 걸 간과하시는 것 같네요.

그리고 아랫 부분은 다른 제 댓글에서 퍼 옵니다.

많은 분들이 지금 아시아나를 인수할 업체가 없고 이렇게라도 안하면 사실 파산 밖에 답이 없다는 점은 간과하고 도덕적 당위론을 펴시는 같네요. 그리고 KCGI가 조현아랑 손잡은 순간 부터 이쪽을 굳이 상대적 선이라고 할 수 있는지도 저는 의문이라. 조씨 가문이 다 쓰레기지만 조현아는 그중에서도 T.O.P죠... 실제 대한항공 노조에서도 부정적이구요.
닉네임을바꾸다
20/12/01 16:12
수정 아이콘
뭐 아시아나 부도처리한다해도 이제 남은 유일한 국적항공사도 상태가 그리 좋은건 아니라서 어차피 때려박긴해야할긴한데...
20/12/01 16:00
수정 아이콘
그래서..호재인가요?
안수 파티
20/12/01 16:01
수정 아이콘
아시아나 들고 계셨다면 당연히 호재 아닐까요? 대한항공이나 한진칼은 잘 모르겠네요.
가라한
20/12/01 16:03
수정 아이콘
근데 아시아나 감자 아직 유효 아닌가요? 전 그래서 일단 다 청산하긴 했습니다만
20/12/01 16:03
수정 아이콘
대한항공입니다. 합병생각안하고 백신나오겠거니하면서 샀어서 그때비해 많이 오르긴했는데 들고갈지 팔지 고민이네요.
가라한
20/12/01 16:06
수정 아이콘
장기 호재, 단기 중기 예측 불가 아닐까 하네요. 한진칼은 악재 같습니다
20/12/0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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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튀었을 때 실현시켰어야했나싶네요. 아시아나 망가져가고 백신 본격화되면 더오르겠거니 했더니 합병터지고 강제 존버하게생겼네요..
가라한
20/12/01 16:20
수정 아이콘
저도 대한항공은 계속 보유 중입니다. 어차피 항공 업황은 내년 내후년에 걸쳐 회복 될건데 현재 실적상으로는 본격 회복은 시작도 안 했고 막 바닥을 찍은 정도죠. 코로나 끝나면 그동안 억눌린 분노의 해외 여행 러쉬 같은 것도 있을 수 있고. 급하게 써야 할 돈이 아니라면 2년 정도 보유하셔도 나쁘지 않지 않을까요? 물론 이건 제 개인적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DownTeamisDown
20/12/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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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그나마 나을겁니다 한진칼 들고계셨으면 이제 곡소리만 날것 같은데 말이죠.(사실 일반 개미가 한진칼 가질일이 거의 없는게 저 두진영의 95%이상 샀던주식이라...)
가라한
20/12/01 19: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진칼 들어가신 분들은 애시당초 이런 부분은 감안을 하셨어야 하지 않을까요? 애시 당초 기업 가치와 무관하게 주가가 오른 곳이라.
유료도로당
20/12/01 16:31
수정 아이콘
일개 판사 1인 입장에서 이렇게 큰 건을 나가리시키는건 쉽지않죠. 이해합니다...
안수 파티
20/12/01 16:34
수정 아이콘
며칠 동안 양측이 언론플레이하는 거 보니 참..
특히 산은 측에서 이번 건 잘못되면 국가 항공산업이 당장 무너질 것처럼 말하는 거 보니 판사를 간접적으로 협박하는건가 싶기까지 하더군요.
판사하기도 쉽지 않겠어요.
파수꾼
20/12/0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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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이권 다툼에 임직원들이 많이 다치겠네요. 안타깝습니다.
안수 파티
20/12/0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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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직원들이 동요하고 있다네요. 안타까울 뿐입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366&aid=0000628211
가라한
20/12/01 19:04
수정 아이콘
다른 제 댓글에서 퍼 옵니다.

아시아나 직원들 입장에서 대한 항공과 직무가 겹치니 해고 불안 있다는 식으로 기사나는 건 봤는데 이건 너무 단편적인 기사입니다. 물론 아시아나 노조야 그런 얘길 할 수 있죠. 그렇지만 파산 되서 선택의 여지없이 모조리 해고 되는 것보단 백배 낫지 않나요? 그리고 고용유지 전제로 대한항공이 인수 하는 겁니다. 명분뿐이라도 지금 그 정도 조건 달아줄 곳이 다른 곳이 있을까요? 만약 코로나 사태가 내년까지 답이 없는 지경이면 어쩔 수 없지만 업황이 나아진다면 거의 해고 없이 끝날 수 있는 가능성이 그나마 있습니다.
안수 파티
20/12/01 19:52
수정 아이콘
벌어지지 않은 일이라 무의미한 얘기가 될 수 있겠습니다만, 아시아나 직원들에게 파산되어 모조리 해고 되는 것과 대한항공에 인수되어서 고용이 유지되는 두가지 길만 있었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지금 아시아나가 대한항공에 인수되지 않는다고 해도 어떻게든 항공사가 살아남을 방법은 있었을 거고, 대한항공에 지금 인수된다고 고용이 보장된다는 믿을 아무런 근거가 없습니다. 아마도 현실은 두 극단적 케이스 사이의 어디겠죠.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대한항공에 인수되고 아무리 업황이 나아져도 거의 해고 없이 끝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당장 겹치는 노선이 한두개가 아닌데요.
가라한
20/12/01 20:29
수정 아이콘
대한항공 아니어도 인수할데가 있다고 하시는데 죄송하지만 전혀 사실이 아닌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HDC가 인수 포기한데다가 산은이 5대 대기업을 비롯 어지간한 대기업 집단에는 인수 의향 다 알아 봤다고 기사 났던 걸로 압니다.

아래 기사 보시죠. 아시아나 코로나 때문에 올해 1분기에 3000억 적자 났고 올해 1조 적자 예상한다는 기사입니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0/04/359362/

현재 자본 잠식률 56%가 넘고 당장 감자하고 산은이 돈 퍼부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잘못되면 국민 세금으로 메꿔야 되는 돈이죠.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0/28/2020102801342.html

아시아나는 당장 인수 안시키면 파산 밖에 답이 없습니다. 대한항공 아니어도 된다는 얘기는 죄송하지만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얘기이구요.
산은이 자금을 지원하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부채가 위험한 수준이구요. 내년 항공업 업황이 만에 하나 삐끗하면 인수 업체도 골로 갑니다.

지금 상식적으로 어느 대기업 이 상황에 아시아나를 인수하겠습니까?
안수 파티
20/12/01 20:39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산은에서 조원태 쪽에 제시한 것 같은 조건을 다른 곳에 제시한 적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항공사들이 적자인 것은 전세계 공통입니다.
오히려 대한항공, 아시아나에 들어가는 돈은 다른 나라보다 적으면 적지 많지 않을걸요.
한번 HDC에 비슷한 조건을 제시해 봤으면 어땠을까요.
아니 좀 더 후한 조건이라도 그게 장기적으로 이런식의 통합보다 나을지도 모릅니다.
문제는 결과적으로 비슷하게 가더라도 과정이 영 아니라는 겁니다.
저는 코로나 상황이 내년 지나면 나아진다고 보지만 만약 수년이 지나도 안 좋아진다면
대한항공이 이렇게 인수해도 둘 다 망할 겁니다. 국민 세금도 엄청나게 들어갈 거고요.
20/12/01 19:12
수정 아이콘
이부분이 제일 이해 안갑니다. 아시아나 직원이 왜 떨고 있는지를... 아시아나 분들껜 죄송한 말씀일 수 있으나 댄공 말고는 대안이 없어 보이거든요... 산은이 계속 안고 가지 않는 이상 그나마 희망이 생긴거라고 생각하는데.. 물론 노조 입장에선 무조건 반대하고 보겠죠
안수 파티
20/12/01 19:46
수정 아이콘
사실 아시아나 직원들에게 밝은 미래는 원래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박삼구 회장이 경영을 잘못한데다 하필 코로나 사태가 겹쳤으니까요.
양말발효학석사
20/12/01 17:20
수정 아이콘
소비자한테는 안좋은 일이네요.

외국국적 항공사들이 국내에 더 많이 들어와서 어느정도 가격 장난질을 막아주길 바래야죠.
안수 파티
20/12/01 18:09
수정 아이콘
몇달 전에 대한항공 마일리지 차감표가 개악된 걸 보고 앞으로 대한항공 타기 힘들겠다 싶었는데
이 기회에 외국항공사들이 분발해 주길 바랍니다.
1절만해야지
20/12/01 17: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경영권을 둘러싸고 지분경쟁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배주주에게 제3자 배정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게
아무리 정치논리가 개입된다고 해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데.... 참 의아하네요.
기회를 주지 않는건 지배주주가 아닌 다른 주주들의 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일 아닌가 싶은데...
이게 기각이 되네요 흐어...

결론 : 아시아나가 뭔 죄냐.... 박삼구가 문제다
안수 파티
20/12/01 18:10
수정 아이콘
하긴 박삼구가 원죄이죠... 사실 아시아나 자체만으로 이런 상황에 처할 회사가 아니었는데요.
가라한
20/12/01 18:59
수정 아이콘
금호 그룹의 뻘짓에 캐시 카우인 아시아나가 희생 된게 근본 원인이죠. 박삼구가 죄인이긴 합니다.
20/12/01 17:59
수정 아이콘
법리가 아닌 정치에 따른 판결로 보이죠. 판사도 압박받을수밖에 없었을듯.
VictoryFood
20/12/01 18:00
수정 아이콘
한진칼이 아니라 대한항공에 증자하면 되는 걸 굳이 한진칼에 한건 빼박 특혜에 정경유착이죠.
가라한
20/12/01 18:59
수정 아이콘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경우 대한항공이 인수를 안 할테니까요. 전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사랑하는 오늘
20/12/01 19:12
수정 아이콘
대한항공에 증자는 한진칼에서 거부했겠죠. 공정거래법상 모회사는 자회사 지분 삼십프로 이상들고 있어야 되는데, 대한항공 증자는 한진칼의 대한항공 지분의 희석으로 이어져 법적으로도 어려웠을겁니다.
20/12/01 19:14
수정 아이콘
대한항공에 증자하면 가뜩이나 자금 상황 안좋은 대한항공 조차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이고 대한항공에서 그렇게 까지 해서 아시아나를 살일 이유가 하나도 없죠. 언론에서 떠드는 시너지인지 규모의 경제인지 효과 보기도 전에 망할텐데
한국화약주식회사
20/12/01 22:30
수정 아이콘
그럼 대한항공이 안받는다는게 문제죠.
김재규열사
20/12/01 19:13
수정 아이콘
위에도 댓글 달았는데 여기에도 다시 한번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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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에서 가장 문제된 행동을 한 측은 산은이라 보고 있습니다. 애초 아시아나 경영이 어려웠을 때 박삼구의 경영권을 보전해 준 것이 산은이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산은이 어떠한 책임도 진 적이 없죠. 그동안 자신들의 판단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도 한 적도 없고, 재벌일가건 뭐건 경영에 무능력한 인사는 산은이 쳐낼건 쳐낼 수 있는 무슨 방안을 제안한 것도 아니고요. 또한 산은은 아시아나 부실의 가장 큰 책임을 진 경영진과 모그룹인 금호그룹에게는 아무런 책임도 지우지 않았습니다. 경영은 x판으로 해놓고 이들은 자신의 지분을 팔고 아시아나에서 무사히 탈출할 수 있게 길도 깔아줬죠. 그리고 대한항공과 합병된 아시아나 직원들은 구조조정의 제1대상이 되었습니다. 오너일가 지분이라도 차등감자를 해서 책임을 묻는 식으로 가야하는데, 산은이 자신들도 같이 피해를 볼까봐 안한거 아닙니까.

그리고 산은이 두 항공사 합병을 간절하게 원했기 때문에 그리 한 것이겠지만, 조원태와 조현아 쪽이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한쪽 편을 드는게 과연 온당한 처사입니까. 산은은 한진칼 경영진에 '7대 요구사항'을 전달했고, 이후에 조원태가 엉터리로 개입하면 산은이 나설 것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산은만 믿고 따라오라는 겁니다. 이미 아시아나에서 도덕적으로 해이한 경영을 펼친 박삼구를 두번 세번 믿어준 산은을 또 믿어주는 거 말고 더 좋은 방법이 정말 없다는 것인지 답답할 뿐입니다. 아시다시피 대한항공도 경영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물론 조원태 혼자만의 잘못은 아니겠지만 지난해 조양호 회장의 사망 이후 일가의 내분이 어느정도 영향을 줬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대한항공도 '이대로는 못해먹겠다'고 나오면 산은은 또 공적자금만 투입하고 오너일가에게는 아무런 책임도 지우지 않는 식으로 나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동년배
20/12/01 23:00
수정 아이콘
매우 전문적인 산업 특성상 전혀 항공업과 상관 없는 기업이 들어와서 망한거나 다름 없는 기업에 전문적인 경영 하기 어렵고
다른 산업과 달리 운송산업, 망산업 특성상 덩치가 커지면 커질수록 더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하다는 특성 때문에
실질적으로 아시아나를 맡아줄 기업이 한진-대한항공 밖에 없다는거는 이해합니다만...
한진일가가 저지른 짓 때문에 참 뒷맛이 씁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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