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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1/19 15:22:18
Name 아난
Subject [일반] 이번 대선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된 미국의 정치적 분열 (수정됨)
https://www.brookings.edu/blog/the-avenue/2020/11/09/biden-voting-counties-equal-70-of-americas-economy-what-does-this-mean-for-the-nations-political-economic-divide/

을 축약번역했습니다.
-------------------

1
2016년
트럼프가 이긴 2,584개의 카운티 - GDP의 36%
힐러리 클린턴이 이긴 472개의 카운티 - GDP의 64%

2020년
트럼프가 이긴 2,497개의 카운티 - GDP의 29%
바이든이 이긴 477개의 카운티 - GDP의 70%

* 2020년 수치는 카운티들 중 96%의 비공식 집계결과에 따름

2
선거의 승자는 바뀌었지만 경제(적) 지리의 확연한 분열 상태는 여전함

바이든은 경제 규모가 큰 카운티들 거의 모두를 장악. 그 카운티들 중에는 2016년에 클린턴이 졌던 몇개의 카운티들이 포함되어 있음

트럼프는 경제 규모가 작은 스몰-타운과 농촌 커뮤니티들 수천개에서 승리

바이든이 이긴 카운티들은 더 (인종적으로 더) 다양하고 교육수준이 높고 화이트 칼라 전문가들인 경향

바이든이 이긴 카운티들에서 비백인의 비율과 대학교육자 비율은 각각 35%와 36%

트럼프가 이긴 카운티들에서는 각각 16%와 25%

3
요약하면, 2020년의 맵은 민주당에 투표한 큰, 조밀한(인구밀도 높은), 대도시적(메트로폴리탄) 카운티들과 공화당에 투표한 준(準)교외, 스몰 타운, 또는 농촌 카운티들 사이의 현저한 분열을 여전히 반영하고 있음

블루 아메리카와 레드 아메리카는 두개의 매우 다른 경제들을 반영하고 있음: 한쪽은 전문적이고 디지털적인 서비스 직종들에 종사하는 (인종적으로 더) 다양한, 종종 대학 교육을 받은 이들에게 정향되어 있고 다른 한쪽은 백인 비율이 높고, 교육 수준이 더 낮고, "전통적인" 산업들에 더 의존해 있는 이들에게 정향되어 있음

4
전적으로 정태적인 맵이 아님. 메트로폴리탄/비메트로폴리탄 이분법은 강하게 남아있지만 사소하지 않은 변동이 있음. 경제규모가 가장 큰 100개의 카운티들 중 이전에는 민주당쪽이 아니었던 7개의 카운티가 뒤집어져 핵심적인 경제 허브들과 민주당 사이의 연결고리가 강화되었음. 특히 2016년에 트럼프가 이겼던 10개의 가장 경제적으로 중요한 카운티들 중 절반이 뒤집어짐. 다음 카운티들이 포함되어 있음:  

Phoenix’s Maricopa County; Dallas-Fort Worth’s Tarrant County; Jacksonville, Fla.’s Duval County; Morris County in New Jersey; and Tampa-St. Petersburg, Fla.’s Pinellas County

이로 인해 트럼프 카운티들의 GDP 점유율은 약 3 퍼센티지 포인트 줄어들음

왜 이 경제적 간극/격차가 문제인가? 양대 정당들 사이의 충돌과 소외 및 오해 둘 모두가 계속될 것이기 때문

가장 중요한 경제정책 이슈들을 둘러싸고 백악관과 상원 사이에서, 그리고 의회에서 정체/마비/진퇴유곡 상태가 일어날 것임. 민주당과 공화당은 문화, 정체성, 그리고 권력(파워) 이슈들에서 불일치할 뿐만 아니라 경제의 근본적으로 서로 다른 구역들을 대변함. 민주당은 압도적으로 다양한 경제 중심지들에 거주하는 투표자들을 대변하고 따라서 거주비용 적정성, 개선된 사회안전망, 교통/수송 기간시설, 인종적 정의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음. 블루 아메리카 지역의 일자리들은 또한 전국적인 연구개발투자, 기술선도, 서비스 수출에 크게 의존하기도 함

대조적으로, 공화당은 버둥거리는 스몰 타운들과 농촌 지역들을 대변함. 그곳들에서 번영은 많은 이들의 도달권 밖에 있으며, 따라서 공화당한테는 메트로폴리탄 중심지들의 우선순위들과 필요들을 고려해야 할 이유가 없음. 이것은 경제적 합의(콘센서스)나 성취에 적합한 시나리오가 아님

동시에, 지난주 선거 결과는 경제적 소외라는 근본적 문제들을 부각시킬 것임. 특히, 트럼프의 anti-establishment 어필 ('나는 기성/주류세력과 대결하는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자기 선전) 은 상당수의 미국인들이 계속해서 미국의 경제적 엔터프라이즈(기획)에 거의 연결되어 있지 않다고 느낄것임을, 따라서 그 적의를 나라의 모든 부분들을 빌드업하겠다고 약속하기보다는 자신의 지지자들과 닮지 않은 집단들을 비방할 후보에 대한 지지로 연결시키는 선택을 할 것임을 시사함

이 패턴 - 한 당은 미국인들 대다수가 크게 신경쓰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다른 당은 적잖은 소수가 지닌 적의와 분개를 부추기는 상황 - 이 계속되면 더 심각한 정체/마비/진퇴유곡과 비효율적인 통치로 이어질 것이고 거의 모든 사람들과 지역들이 경제적 해를 입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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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빠돌이
20/11/19 15:28
수정 아이콘
정치적 분열이 일어나지 않는 민주주의 국가가 존재하나요?
아니 정치적 분열이 일어나지 않는 국가를 민주주의 국가라고 할 수가 있나요?
맥스훼인
20/11/19 15:34
수정 아이콘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있습니다.
정치적 분열 같은거 수령님께서 이미 다 숙청하셨죠
안수 파티
20/11/19 19:25
수정 아이콘
중국도 거의 없다고 하지 않나요?
맥스훼인
20/11/19 21:01
수정 아이콘
중국은 마오 사후에 개혁개방 방안에 대해서도 정치적 갈등이 많았죠. 현재도 태자당이니 하는 파벌이 여전히 존재하구요
20/11/19 15:37
수정 아이콘
누가 존재한다고 했나요? 누가 할수가 있다고 했나요? 이해관심과 규범적 지향이 충돌하는 집단들과 착취/억압이 존재하는 사회라면 심지어 민주국가가 없는 사회에서도 정치적 분열이 일어납니다. 다만 모든 것은 정도의 문제입니다. 분열이 일정 정도 이상이 되면 그 사회 전체의 발전이 정체가되고 사회 성원 거의 모두가 손해를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파시즘이 자리잡을 수도 있고 아주 드물게는 혁명이 일어나 장기적으로는 더 좋은 사회가 자리잡을 수도 있겠죠.
20/11/19 15:38
수정 아이콘
캘리포니아 시애틀 뉴욕같은데 사는 고소득자들은 민주당이 친환경정책 하면서 오일산업 박살내도 본인 삶에 별 지장없으니 지지하지만 오일산업 종사하는 레드스테이트 노동자들은 실업자 되란 소린데 민주당 지지하기 힘들죠.
밴가드
20/11/19 16:51
수정 아이콘
석유산업 종사여부와는 별개로 이번 대선에 투표한 저소득층(연소득 $50000 이하)은 바이든을 53-45의 8%차로 선호했습니다. 주로 소득이 백인보다 낮은 흑인들과 히스패닉들이 이번에도 각각 91%, 63%로 민주당을 지지했기 때문입니다.

https://www.wsj.com/graphics/votecast-2020/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0/11/19 15:44
수정 아이콘
대도시 쪽이 부를 대부분 빨아먹는데 그 밖에 사는 사람들이 그 쪽을 대변하는 당을 지지하긴 힘들겠져
20/11/19 15:55
수정 아이콘
기술의 발전 속도를 볼 때 빠르면 10년 늦어도 20년 안에는 경제적 양극화로 인한 죽창 혁명이 일어날 것 같은데 어느 나라든 빨리 터지고 수습 된 모습을 우리나라가 따라 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밴가드
20/11/19 16:29
수정 아이콘
21세기 현 시점에서 좌우가 더 이상 계급이 아닌 도농갈등, 대학교육유무로 갈리고 있다는게 이제는 명확히 보이죠. 미국은 이런 현상이 사실 1968년,1972년 대선에 잠시 드러난 적이 있기도 합니다. 민주당을 전통적으로 지지하던 백인 노동자들이 베트남전 반전운동, 흑인시위 문제등으로 공화당 닉슨과 대놓고 백인우월주의자인 무소속 조지 월래스에게 더 많은 표를 던졌었습니다. 그때와 지금의 차이는 미국내 대졸자들과 유색인종 유권자들이 그때보다 훨씬 더 많다는 거죠.

정치의 비계급화 흐름이 신자유주의 시대에는 완화가 되었다가 최근들어 급속도를 보이고 있는데 다른 서방 국가들에서도 보이는 현상입니다. 영국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같은 경우를 봐도 코빈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전통 좌파 노동당 당수였는데 영국의 전통 산업벨트에서 참패를 당하는 대신 가장 부유한 지역구들을 노동당이 거둬가는 쾌거(?)를 이룰 정도로 영국 정치도 역사상 가장 극심한 교육 양극화를 보여줬습니다.
블랙번 록
20/11/19 17:00
수정 아이콘
인류 역사에서 농촌-우파 도시-좌파 도식은 세부내용과 다르게 유지되는게 신기합니다
사딸라
20/11/24 18:13
수정 아이콘
어째 포에니 전쟁 이후 제정 성립 전까지의 로마공화정의 혼란과 비슷하게 진행한다는 느낌인데요.
과연 다음, 다다음 세대는 공화정이 아닌 제정을 선택할까요?
만일 미국이 율리우스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 급 인물이 등장한다면...국민들부터 8년만 하고 그만두라고 할 것 같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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