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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0/08 17:03:37
Name 사람은누구나죽습니다
Subject [일반] 그냥 떠오르는 알바의 추억....


먼저 관련된 알바에 대해 간단히 써보자면
단발성으로 토요일 또는 일요일에 고정된 시간에 일하는데
그주 월요일 ~ 수요일에 사이트에 공고가 뜨고 거기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았던.....
( 공고에 돈이랑 일하는 시간이랑 다 정해져서 나오는....)
그리고 보통 담당자분이 문자로 시간확인을 보내주지만
안보내줘도 시간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에 가서 하면 되는 알바였었네요....



한번은 그주의 알바를 신청하고
아무 연락이 없길레 정해진 시간에 알바를 하러 가고있었는데
가고있을 때 전화가 오는....

" 왜 안오세요? "

" 지금 가고있고 늦지않게 도착할거 같아요 "

" 아니 30분 일찍오라고 했잖아요... "

" 네? 연락 못받았는데요? "

" 어쨌던 빨리 와요 "

그렇게 해서 도착하니 이사람이 엄청 화가나있던.....

" 아니 왜 늦게와요 "

" 진짜 문자를 못받았어요... "

그랬더니 이사람이 자기 핸드폰에서 자기가 나한테 문자보낸 흔적을 보여주면서

" 나는 보냈는데 왜 못받아요 " 라고 하더라고요....



" 아니 미친 니가 보낸게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못받았다고....
택배로 물건을 보냈는데 상대방한테 도착을 안했으면 상대방 잘못이냐?
그리고 니가 쓴 문자 마지막에 써있네! 받았으면 회신하라고!
회신 안오면 못받았다고 가정하고 니가 조치 취할려고 회신하라고 써서 보낸거 아니냐?
내잘못 아니네 왜 나한테 거품물어...
그리고... 왜 30분 일찍불러... 공고에 일하는 시간이랑 돈이랑 다 적혀 나오는데
30분 만큼 니가 돈 더줄거냐? "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어차피 내가 돈 받아야 하는 입장이고
어차피 일끝나면 안볼사람인데 얼굴 붉히기 싫어서
" 미안합니다 " 하고 말았었네요.....
그때 자기가 이겼다고 의기양양해 하는 모습을 보고 참.... 어이가없어서....

지금은 그사람은 뭐하고 있을까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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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몬아돌
20/10/08 17:29
수정 아이콘
아주 평범한 단기 알바 체험기에 평범한 관리자네요.
캐리건을사랑
20/10/08 17:43
수정 아이콘
십오년전 하루에 두시간짜리 알바를 했었는데 시간당 이만원 줬었습니다.. 어떤 물질을 붕산이랑 황산으로 태운 다음 남은 찌꺼기 중량 측정하는 일이었는데 짧고 굵은 좋은 일이었어요
그런데 돈주는 방식이 특이했는데 제 통장에는 하루에 여덟시간 일한 수준의 월급이 들어오면 나머지 여섯시간 분량의 돈은 다시 저를 고용했던 회사에 돌려주는 방식이었어요
알바가 세달짜리 였는데 마지막 월급은 돈을 돌려달란 얘기를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세달정도 묵혔다가 달달하게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쿠보타만쥬
20/10/08 17:47
수정 아이콘
하루8시간 일하는 상시근로자로 신고해놓고 뭐 어떻게 한것 같네요. 님 소득만 올라간것 같은 느낌. 님 소득세건 4대보험이건 어차피 돌려받을 돈 규모가 훨씬 크니 거기서 지출했을것 같고.
회사가 뭔가 상시근로자수 부풀려서 신고한다음에 돈 해먹은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마지막달에는 뭐 신고할까봐 그랬으려나요?
캐리건을사랑
20/10/08 17:52
수정 아이콘
흐흐 아마 맞을거에요~
대학교 내에 있던 열명 남짓한 회사였으니 국가나 대학교에서 수주한 프로젝트에 말도 안되는 견적 넣어서 달달하게 해먹은 거였을거에요
뭐 결과적으로는 저도 공범? 이 되어 그돈으로 호화로운 대학생활을 했었으니 좋은 알바였던건 맞았습니다 크크
세츠나
20/10/08 17:54
수정 아이콘
일 끝나면 안 볼 사람이고 나중에 생각날 정도의 일이면 그냥 내 할 말 다 해버리고 마는 편인데 확실히 사람마다 사고방식은 다르네요.
저는 오래 얼굴 볼 가능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신중하게 잘 풀어야 하지만 아니면 약간 강경하게 나가도 상관없지 않나 생각하는 편이라...
천국와김밥
20/10/08 18:44
수정 아이콘
혹시 폰 전원이 꺼져있어서 문자수신이 안 된건가요? 예전에는 그랬던것 같기도 하고....
20/10/08 19:52
수정 아이콘
2차 확인을 안한 관리자 잘못이죠.
그냥 던지고 나가는게 베스튼데 아쉬운 사람이 숙여야 하는건 맞아서...
보리달마
20/10/08 20:37
수정 아이콘
저도 10여년전 매주 일요일에 인력 사무소 나가서 일하곤 했는데 사무소 소장이 일 하나 잡아 줘서

“무슨 일인가요?” 하고 물으니

“가면 말해줄거에요” 라고 해서 대기를 했고

잠시 후 한분이 올라오시고 그분 따라 나가서 그분 차량에 탑승 하고 현장으로 갔죠. 가는 내내 말도 없으신 과묵(?)한 분이시더군요.

도착 해보니 주택 공사 현장이있습니다.

차량에서 내린후 그 분에게 물었습니다.

“사장님 무슨일 하면 되나요?”

그 분의 대답이 가관이었습니다.

신경질 적으로 “아니 딱 보면 몰라요?” 이러더군요.

순간 짜증이 확 나서 저도 쏘아 붙였습니다.

“ 아니 척보고 알면 제가 이런데 나옵니까? 현장 처음 왔는데 뭘 할지 제가 어떻게 압니까?”

그렇게 말하고 바로 택시 타고 집에 가 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 분은 왜 말씀을 그렇게 했는지 지금도 궁금 하네요.
부기영화
20/10/08 20:58
수정 아이콘
근데 연락없는데도 알바하러 가는 것도 제 기준으로는 일반적이진 않은 것 같아요.
사람은누구나죽습니다
20/10/08 22:36
수정 아이콘
저일 있고 나중에 안 사실인데
데이터를 끄면 mms를 못받더라고요.....
문자를 길게 써서 보내면 자동으로 mms로 변경되는데
그때 제가 요금제 때문에 데이터를 끄고 살았었어서 못받았네요....
보통 다른분들은 몇시에 어디로 오세요만 적어서 보내주셔서 저런적이 없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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