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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1 22:34
환자분들에게 한 얘기는 아니고
써보지도 않고 효과없다고 얘기하는건 잘못된거 아니냐고 부추기던 기타일반인들에게 한 얘긴데 댓글 보니 오해할만하게 쓰긴 했네요...
20/09/21 22:42
지푸라기 잡아보려는 심정은 이해하지만(십여년 전에 저 포함해서 중병 환자 둘 있었어요(암 포함)) 저러면 안됩니다. 의사말 듣는 게 최고에요. 암환자 등쳐먹으려는 사기꾼들 득실대는 데가 암병동이고, 그런 말에 솔깃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의사를 믿는 게 맞아요. 애초에 저런 구충제도 효용이 적다고 했었죠. 기적처럼 누군가는 효험을 봤을 지도 몰라요. 근데 그건 그 사람에게나 그렇고, 그게 다른 환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20/09/21 23:31
글쎄요, 본문의 김철민씨만 해도 말기암 환자의 간절한 바람, 심정이라고 보기에는 본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결코 좋게 보기 어려운데요. 본인이 말기암 환자라 하여, 검증되지 않은 유사과학에 가까운 치료를 홍보하고 다른 애꿎은 환자들도 끌어들이는게 정상입니까. 단순히 '말기암 환자의 바람, 심정'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많은 피해자가 생겼습니다.
김철민씨 본인부터 말기암 환자이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인 건 이해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자신이 잡고 있는 지푸라기가 효과가 있다면서 다른 사람들도 끌어들인 건 명백한 잘못일 수밖 없습니다. 심지어 김철민씨는 언론사 인터뷰까지 나오면서 부추겼고요. 김철민씨를 비롯한 홍보한 사람들은 '선한 의도'라고 주장하겠지만,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있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냉정하게 보면 비전문가의 유사과학에 다른 사람들이 죽어나간 겁니다. 안아키와 다를 바가 없어요. https://www.hankyung.com/life/article/201911122676H "저 때문에 펜벤다졸이 3만 원 정도에서 30만 원 정도로 10배 가까이 가격이 뛰었다고 하더라고요. 구하기도 힘들어지고요. 저 역시 그런 불편함과 심정을 아니까 다 이해해요. 제가 있는 양평 요양원에 저와 같은 암환자가 200명 정도 있어요. 그분들이 '저만 보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그분들에게 계속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런 식으로 언론사와 인터뷰를 하면서 대놓고 부추겼는데 책임이 없다고 하긴 어렵죠.
20/09/23 02:23
지푸라기 라도 잡는건 개인의 자유 입니다만,
지푸라기 잡고, 나 잠깐 물에 안빠졌다고 SNS에 광고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빠진 듯 하네요. 그럼 전에 안빠졌다고 광고한 그걸 보고 따란 사람들은요? 그게 문제입니다.
20/09/21 22:24
의료파업때 클라스 보여주신 우리 의사선생님.
무당 앞에 '한'을 뺀 것을 보니 이성의 보더라인은 지키신 것 같습니다만, 애초에 댓글을 안 달면 되었을 감성의 보더라인을 못 지키신걸 보니 여전히 헛똑똑이시군요.
20/09/22 10:24
드립으로 해결 가능하다고 생각하셨다니 충격적이네요
좀 더 길게 써봤는데 과도하게 공격적으로 밖에 써지지 않아서 줄입니다 다만 요즘 닥터님들에 대한 환상이 많이 사라지고 있네요
20/09/22 18:34
에휴 하여간 뭐하나 꼬투리 잡을꺼 있으면 득달같이 우루루 달려들어서 정중하게 물어뜯는 고급커뮤 클라쓰 말 실수 했다고 본인도 인정했구만...
20/09/22 10:31
투여에 참여한 본인들도 자가 임상한다고들 이야기 하셨죠.
성공사례가 조금이라도 나왔으면 하지만 검증 될 수 없는 치료법이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봅니다.
20/09/21 21:42
안타까운 결말이네요. 가용한 모든 수단을 다 이용해 보고 싶은 마음은 환자라면 인지상정이지만, 많은 전문가들의 충언을 뒤로 한 결과는 긁어 부스럼이 되어 버렸으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부디 쾌차하시기를 바랍니다.
20/09/22 10:37
요즘은 현대의학으로 암을 이겨낸 분도 상당히 많으시죠.
최악의 상황이 아니라면 기존의 치료 방식 검증된 방식으로 치료 받는게 최선입니다.
20/09/22 10:42
조티펜스씨가 말한 완치 기간을 보면 이건 완전 사기수준의 치료 효과 였습니다.
그런 수준의 사기적인 치료 효과였다면 1-2개월 안에 펜벤다졸을 복용한 수많은 환자들의 암 크기가 줄었다는 보고가 있어야 했죠. 저도 처음 반응과 2개월 정도 지난 후 후기들을 읽어보고 부정적으로 보기 시적했습니다.
20/09/21 21:48
이분의 이야기는 웹상에서 항상 봐왔는데....개구충제가 항암효과가 있다면 미국의 그리디한 제약회사가 그냥 지나칠리가 없었겠죠.
그래도 투병하는 분이 열심히 노력해서 답답하지만 봐왔습니다.
20/09/21 21:50
너네 가족이 그랬어봐봐..라는 소리 별로 안좋아하는데
솔직히 지인이나 가족중에 투병 생활 하시면 저분들 욕 못하죠.. 사이비나..어디 산에 가서 흙이라도 먹고 병 낫는다면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구하러 가는게 사람 마음이죠..
20/09/22 11:12
예전에 봤던 후기 글 보니까 효과가 있단 이유로 주 5일 7일 복용량을 늘인 분들이 있더라구요.
그분도 알벤다졸을 섞어 복용하셨습니다.
20/09/21 21:59
유튜브 중에 한 몇 달 투병 영상 끊겼다가. 사실 아버님께서 몇 달전 소천하셨습니다. 이런식으로 뜨는 영상이 꽤 있을겁니다.
그 와중에 절대로 약이 효과가 없어서가 아니라, 약효가 있어서 호전중에 고통없이 가셨다 뭐 이런글이 올라오는 걸 보면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면 말기 암환자에게 항암치료를 권하느니 딱히 나쁠것도 없지 않겠나 싶기도 하고 복잡미묘하더군요. 잘못된 의학정보가 퍼지는건 반드시 경계해야될 일이긴한데, 당장 잡스도 치료 거부하다가 요절한거 생각하면 별수 없나 싶기도 하고..
20/09/22 11:16
고통 경감만 되어도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는 맞습니다만, 말씀하신대로 이런 요법만 믿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과용으로 합병증이 오는건 심각한 문제이지요.
20/09/21 22:29
효과는 당연히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다들 진짜 마지막 지푸라기 잡는 심정이었겠죠. 이래 죽나 저래 죽나 뭐가 다르냐 하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다만 말기암 환자가 아닌데도 복용하는 사례는 없었길 바라고, 어쨌든 잘못된 의학정보는 바로잡아졌으면 좋겠네요.
20/09/21 22:44
말기암환자 개인이 절박한 심정으로 여러 약을 시도해보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고 비난할 수 없겠지요. 하지만, 유명인이 매체에서 부정확한 정보를 이야기하는것은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특히 경계해야할 일입니다. 이번 개구충제 열풍으로 말기가 아닌 암환자들도 무분별하게 개구충제를 맹신하고 복용하느라 오히려 적절한 의학 치료를 못받는 사례가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20/09/21 23:02
저런 내용이 돌면 지프라기 잡는 말기 암환자만 사용하는게 아니라 해당 사항 없는 환자들도 사용하다 오히려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치료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게 문제입니다.
대학병원에 있다보면 이런 환자 종종 봅니다. 멀쩡히 치료받다 한동안 안오다가 폐인되어서 와서 물어보면... 티비에서 누가 뭐가 좋다고 했다. 아는 사람이 뭐가 좋다고 했다. 독성 간염 상태로 오거나 암 다 퍼져서 오거나...
20/09/21 23:05
항암치료보다 저 약 복용하겠다는 글들을 봐와서 그런가 이제와서 실체가 밝혀진 것도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닌건 아니라고 말하기도 껄끄러운 분위기라 그냥 지나갔던게 기억나네요
20/09/22 11:43
초기에 팬벤다졸 검증이 않되었으니 무분별하게 먹지 말라고 말린 의사 유튜브 댓글에 욕이 도배로 달렸습니다.
옹호하는 사람이 극 소수였는데 아마도 분위기가 그래서 의사분을 옹호 못한 분도 많으실 겁니다.
20/09/21 23:20
이분 이슈가 꽤 오래전인거 같은데 중간 중간 나오는 근황이
효과봤다는 내용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전혀 아니었군요 난 왜 그렇게 기억하고 있는거지?
20/09/21 23:23
효과를 보긴 봤는데, 신약 치료를 동반한 표적치료 덕에 효과가 있던 걸 '벤펜다졸 덕분에 효과가 더 컸다' 식으로 페이스북 글에 쓴 덕분에 벤펜다졸 대란이 일어났었죠. 당시 기사를 기억하는데, '벤펜다졸은 실험을 할 필요조차 없다, 이걸 먹는 건 굉장히 위험하다'는 식약처의 발표와 경고에도 '의사들이 돈독이 올라서 그런거다'라면서 애꿎은 제약회사와 의사들만 욕먹었습니다. 벤펜다졸 덕분인지는 검증이 안되었고, 김철민씨의 주치의를 비롯한 의사들은 표적 치료 덕분이라고 주장했고, 그것이 맞을 겁니다. 의사들이 바보가 아니니까요.
20/09/22 11:50
이전에 펜벤다졸 열풍이 불고 5주차 시점에 제가 올린 글을 링크 겁니다.
https://pgr21.com/freedom/83275?divpage=18&sn=on&sc=on&keyword=펜벤다졸 효과가 있었다는 유튜브 영상 대부분이 입맛이 돌아왔다, 통증이 덜해졌다, 몇가지 수치가 좋아졌다, 잠을 잘자게 되었다. 같은 이야기 뿐이었습니다. 김철민씨도 통증이 없어졌다고 이야기를 했고요. 이런 후기글은 병이 낫는다는 증거가 되지 못합니다. 아마도 이런 환자분들 스스로 희망을 얻기위해 이야기 된 과장된 자랑들이 효과로 보여진게 아닐까 싶습니다.
20/09/21 23:23
개인적으로 좋게 보기는 어려운게, 저 분 때문에 다른 암환자들도 검증된 암치료 대신 벤펜다졸을 먹느니 마느니 해서요. 혼자 조용히 했으면 그러려니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것도 아니고, 검증되지도 않은 약을, 페이스북에서 본인이 이거로 효과를 봤느니 마느니 했던 덕분에(심지어 언론과 인터뷰도 꾸준히 했죠) 애꿎은 의사들과 제약회사들만 욕먹고, 이 말을 믿었던 다른 환자들도 큰 피해를 봤습니다. 단순히 '말기암 환자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보기엔 행보가 너무 좋지 않네요.
20/09/21 23:51
참 이렇게 말하면 뭐한데.. 저런 분들이 떠들석하게 돌아가시면 의사들이 대중을 설득하는것 이상으로 파장을 일으켜서
아무튼 정반합(?)이 될거 같기도 합니다. 예전에 허현회씨가 그랬듯 말이죠. 살면서 느끼는건데 세상은 합리적이지 않은 사람, 미신을 신봉하는 사람이 꾸준히 존재하고 의사분들이 아무리 설득해봐야 카톡찌라시를 믿는 사람들이 늘어나는걸 막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게 아닌가 샆습니다. 뭔가 카톡 내용이 수상하다 싶어서 보면 항상 뒤에 'XX 대체의학연구소 박사'... 그나마 의학관련해서는 의사의 권위를 따라가는 저 같은 사람이 볼 때 저런 비전문가야 조금만 의심하면 거를 수 있지만 진짜 문제는 효소 팔아먹는 모 의사나, 오링테스트 하는 모 한의사 같은 쇼닥터라고 봐요. 이래저래 피곤한 세상입니다.
20/09/22 00:01
공감합니다. 아이러니한 부분이죠.
말씀하신대로, 검증된 치료가 분명 믿을만 하지만, 한계에 몰린 사람에게 그 무엇이 들어오겠습니까...... 뭐든 하는 것이지...... 이런 건 옆에서 어떠한 말을 해도 어쩔 수가 없겠죠. 저도 이런 유사과학에 가까운 치료를 크게 홍보해서 다른 사람들도 끌어들인 행동을 비판하는 것이지, 이런 것까지 붙잡고자 하는 마음을 비판하고자 하는 게 아니니까요. 그 간절한 마음은 제가 감히 짐작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의 '쇼닥터가 진짜 문제다'라는 부분도 크게 공감합니다. 정말 피곤한 세상이에요......
20/09/21 23:41
말은 쉽게해도 본인 목숨 걸리면 냉정함을 유지할 수 있는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겁니다. 가령 말기암 같은 중병 앓던 가족이나 지인에 대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그 느낌을 하실거에요. 진짜 사람이 그렇게 쉽게 흔들리는지 몰랐습니다.
과거에도 비슷한 논란은 있었지만, 이번에는 sns와 유튜브 같은 기술발전으로 파급력이 과거와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컸다 정도로 생각합니다. 뭐... 지금와서는 안타까워도 언젠가는 비슷한 일은 또 일어날거라 봐요. 사람이니까요. 별건으로 댓글보면 어느정도 자업자득이다 오히려 책임이 적지 않다는 반응이 있는데... 자기목숨 경각에 달린 사람에게 정상적인 판단과 행동을 기대하는게 무리수에 가깝습니다. 가령 인터뷰건만 해도 본인의 선택에 대한 극도의 불안 그리고 그 불안을 이기기 위한 자기암시를 안걸수가 없단 말이죠. 다들 본인이 그 입장 돼봐요. 무슨짓을 못합니까. 문제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언론이 지적을 하고 커트를 일정부분 해줘야 하는데 솔직히 시청률 기사클릭수 더 얻겠다고 적당히 펌프질해서 논란만 부추겼죠. 과거에도 이와 유사한 사례는 있었고 그걸 같이 보도하기만 했어도 파급력이 조금은 줄어들었을 겁니다. 또한 무슨 한국의료가 한의학 같은 믿을수 없는(?) 것들과 함께 있기에 문제가 심각해졌다는 주장도 적당히 했으면 합니다. 막말로 구충제 이슈가 우리나라에서 시작되었습니까. 아니거든요.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대체의학 관련 수요는 있어요. 기승전한의학 소리 듣는것도 지겹네요. 뼈 부러지고 한의원 가는사람, 암치료하려 침맞는 사람이 얼마나 있나요. 애초에 한의학을 이용하는 목적 계층 자체가 다른데 적당히들 했으면 좋겠습니다.
20/09/22 00:12
첫댓글이 너무 매정하게 달려서 그렇지, 개인적으로 말고 거시적으로 봤을때 정말 좋지 않은 행태인건 분명합니다.
치료가능한 암환자를 위하여 수술, 항암, 방사선치료 등을 행하는것도 의사이지만, 현재는 치료불가능한 암환자의 여생을 고통없이 보낼수 있도록 하는것도 의사의 역할에 포함이 됩니다. 펜벤다졸은 의사들이 다들 권장하지도 않았고, 그냥 병원에 있는게 가장 환자를 위하는 길이라고 누누히 말해왔지만, 수많은 유명인사들이나 유튜버들이 펜벤다졸에 관하여 주목하고, 언론도 그것에 한몫 기여를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결국 치료중인 환자들이나, 치료를 포기하고 통증조절중이던 환자들중에 펜벤다졸의 유혹에 빠져서 유튜브 보면서 펜벤다졸 치료를 시작한 사람이 없다고 할순 없을건데요, 이런 행태 자체가 일부 사람들이 의료에 관한 정보에 대해서도, 의사들말보다 다른 매체들을 더 신뢰하지 않는다는것이고, 결국 국민건강의 하락으로 이어질겁니다. 의사들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게 의사들의 책임이 있을수도 있지만, 또한 그들의 문제만은 아닐겁니다. 한의학과 공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대의학의 위치와, (의사들 관점에서) 너무나 남발되는 필수 의료에서의 소송들, 의사들을 대하는 언론과 정부의 태도 모두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튼, 당장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분들을 개인개인을 대상으로 비판하는건 좋지 않아 보일테지만, 그렇다고 이들이 보여주었던 모습들은 분명이 지양되어야 하고, 그 모습들을 옹호하는 목소리들 또한 내버려둬선 안될것으로 생각합니다.
20/09/22 00:17
이분 문제가 하나 있죠 윗분들이 말하시는대로 너무 효용을 대중에게 떠들었습니다
그때문에 피해본 사람이 없을 수 없죠 그리고 열심히 홍보해주고 이제 입닦는 언론은 정말
20/09/22 00:48
허지웅이 방송에서 암환자들이 허지웅 개인 DM으로 물어보면 장문의 글과함께 의사가 하라는데로 하는게 정답이라고 항상 이야기 한다죠.
20/09/22 02:13
제가 처음 기사 접했을때도 분명히 간수치높아질수있고 검증되지 않은 약이니까 복용을 자제하라고 했던거같은데..
펜벤다졸 선동에 휩쓸려서 애먼 의사 약사,제약회사들 욕먹은거 생각하면 딱히 좋게 보기도 힘들죠. 그때 뉴스 댓글들 보면 다들 하나같이 제약회사 욕들밖에 없더라고요. 무슨 암이 치료가 되면 수익이 없어지기때문에 의도적으로 치료효과를 숨긴대나 뭐래나..
20/09/22 09:31
유사과학을 권하는 게 정답이라고 믿으니 그걸 말리면 다 다른 이유가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공격하는 거죠. 그쯤되면 무슨 말을 해도 안 듣는 신앙 상태가 된 건데..
20/09/22 10:13
어설프게 농담으로 넘어가려고 해서 그렇지 첫댓글같은 소리 들어도 할말없는 행태입니다 자기 의도가 뭐가됐든 결과는 자기포함 사람 수십 수백명 삶을 망친거예요
20/09/22 11:53
이런거 찾는분들 평균 여명이 1년도 안남은 상태고 현대 의학으로 해결되는 부분도 아니라
이해는 됩니다. 보고 따라하는 분들도 어짜피 해볼거 다 해본 상태일텐데요. 애초에 약먹고 뚝딱 낫는 병이면 이런일 생기지도 않았겠죠.. 저기다 대고 '과학적 근거없는 헛소문 퍼트리지 말고 그냥 의학적으로 검증받은 치료받다 죽으세요' 이런말은 못할거 같습니다.
20/09/22 17:02
현직 수의사입니다. 한 참때 하루 백통 이상의 문의전화를 받아야 했었죠. 일반문의, 저희 동물병원 고객, 고객의 지인, 저희 가족의 지인의 사돈의 팔촌 등등등... 처음에는 정성껏 설명드리다 나중에는 그냥 못 구한다고만 했어요 (실제로 그랬고요).
20/09/22 19:41
안아키도 자기 자식을 위한 일이라고 굳게 믿어서 그 난리가 난거죠. 자기 자식에게 해를 입히려고 그렇게 하겠습니까?
저 분의 개인적인 사정과 저 분이 다른 분들에게 저지른 해악은 엄연히 별개의 일입니다.
20/09/23 02:21
전혀 상관없는 문제이며 닥터 스트레인지는 가상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그리고 닥터 스트레인지가 SNS에 자기 히말라야 들어왔고 어떻게 손가락이 치료되고 있는지 경과를 올리지도 않았죠.
20/09/23 11:58
간절하면 조용히 본인만 해야죠.
간절함을 이해 못하는게 아닙니다. 뭘 먹던 자기 자유구요. 성급하게 선동라는 행위가 잘못 되었다는 겁니다.
20/09/23 02:20
애초에 의사들이 하지 말라면 하지 말아야죠.
간수치 좋아지고 어쩌고 글 올릴때 야.. 리건 싶었습니다. 압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요. 그런데, SNS에 올리는건 신중해야죠. 그냥 개 구충제에요. 그게 암 치료가 될리가 없잖아요.. 당신 때문에 따라하면서 몸버리고, 그거 믿고 항암치료 중단하는 사람이 하나라도 있다면 책임 질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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