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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9/18 22:51:25
Name 치열하게
Subject [일반] 마셔본 전통주 추천 14선(짤주의) (수정됨)

전통주 갤러리를 드나든지 어언 2년, 이렇게까지 필음주의 신념이 떠오른 적이 없었습니다. 전통주는 맛있습니다.
반드시 마시게 될 것입니다. 추천에 대한 우려는 착각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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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주
술은 마시기만 하는 게 아니라 먹는 것이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술입니다.
숟가락으로 계속 퍼먹다보면 언젠가는 취하게 되어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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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비, 허니문
몸에 좋은 꿀과 몸에 안 좋은 술이라면 완벽한 밸런스 아니겠습니까?
달달한 꿀과 쓴 술이 만나 달달한 꿀이 이긴거라면 제대로된 밸런스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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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력고
조선시대 3대 명주로서 귀하디귀한 죽력을 사용해 만들었습니다.
씁쓸한 맛과 더불어 은근히 느껴지는 단맛이 몸을 데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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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콩 막걸리
제가 제일 싫어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검은콩밥입니다.
그러나 저의 정체성을 붙잡아 뒤틀어버리듯 이 검은콩으로 만든 막걸리는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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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유자주
생강모과유자차라는 괴랄한 차를 감기 때마다 마시며 이미지가 별로였던 유자를 상큼발할하게 만들어주는 맛
유자를 차가 아닌 술로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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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생막걸리
마시면 호랑이 기운이 생각나진 않지만 호랑이도 마시고 취하겠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좋아하는 막걸리 타입(단맛이 좀 있으면서 미숫가루 진하게 탄것처럼 무거움)의 영점안에 들어와 무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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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기산로제
좋아하는 와인하면 언제나 '모스카토 다스티'(스파클링과 단맛)를 외치는 초딩의 입맛입니다.
이건 스파클링이 없는데도 마음에 들어 작년 추석 큰 집에 들고 갔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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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소주 려
'어우 소주네'하는 감상으로 끝내려 할때 자린고비 굴비마냥 느껴지는 고구마의 향
40도짜리도 마셔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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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례명주
백종원이 나오는 프로에 나와 유명해졌지만 본인은 그 전부터 알고 있음에 괜히 '콧대'가 높아지는 경험
50도의 그 맛은 서양 위스키, 꼬냑 등과 비교해도 나쁘지 않습니다.
혼디주를 증류해 만들었으니 혼디쥬 + 신례명주 미니어쳐 조합이 좋겠죠.(왕십리 이마트점에 50도짜리 미니어쳐 파는걸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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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밤
서울에서의 밤은 씁쓸한 알콜맛일 수 있지만 어떻게 화려하고 달콤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단독으로보다는 토닉워터와 섞는 걸(레몬도 있으면 더 좋구요) 추천드립니다.
토닉워터는 추천지수가 높아질 만큼 이 술에게 있어서 신의 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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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매락퍽
이벤트를 생각하십니까?
세레모니 주로는 이 오매락퍽이 정말 딱 어울립니다. 토르의 묠니르처럼 자리의 주인공만이 들 수 있는 망치로 '퍽'
높은 도수에 퍽, 매실의 맛에 퍽, 맛있어서 퍽
군납으로 구할 수 있다면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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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곡 생주
호랑이막걸리가 제가 좋아하는 막걸리 타입 영점에 있다면 이건 표적 정중앙에 있는 카메라를 맞혔습니다.
고된 노동에 새참 먹고 한 잔 걸쳐 신이난 농부들도 이걸 한 잔 한다면 순간적으로는 엄근진이겠지요
가격도 막걸리치곤 비싼 6,500원인데 가성비는 몰라도 '막걸리가 이런가?'란 느낌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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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리 복숭아 와인
복숭아하면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단맛? 신맛?
그거 둘다 다 있습니다. 단맛과 신맛의 조화. 너무 달면 그러니 신맛이 있는건지
복숭아의 긍정적인 면을 담은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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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
기존 희석식 소주를 싫어하던 저에게 증류식 소주의 맛을 알려준 그 술
아쉽게도 전통주 취급은 받지 못해 가격도 비싸고 인터넷 주문도 안되는 술
40도는 꼭 추천하는 술, 프리미엄(오크통숙성)은 치토스 같은 술....




눈치 빠르신 분이라면 전통주 종류 중 약주, 청주류가 고흥유자주 빼곤 없다는 걸 눈치채셨을 겁니다.
시음을 계속해보면서 느낀게 약주가 저에게는 잘 맛지 않더라구요. 특유의 술맛이 좀 거슬려서
그래서 좀 단 술 위주입니다.

2020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https://thesool.com/20200916_01/)에서 뽑힌 술도 있으니 찾아보시고
올해는 온라인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11월 16~22일)가 열린다니(대체 온라인 어떻게......) 거기서도 찾아보시고
추후 전통주 갤러리 시음하시면서
자신만의 전통주를 찾아보시길




ps. 전통주는 인터넷 배송 주문 가능합니다. 위에선 화요는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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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고양이
20/09/18 22:55
수정 아이콘
와...와우....일단 스크랩해 갑니다. 소주는 싫고 ㅠ 맥주는 아주 좋아하고 전통주는 막걸리만 조금 마셔봤는데 +_+ 도전해보겠습니다
20/09/18 22:55
수정 아이콘
와 이화주는 신기하네요. 저런 술도 있군요.
치열하게
20/09/18 22:57
수정 아이콘
저도 소주 싫고 맥주가 최애니 추천목록이 도움 되실 듯
치열하게
20/09/18 23:01
수정 아이콘
고려시대 만들어진 술로 배꽃이 필 무렵에 만든다고 해서 이화주 입니다. 왕족이나 귀족들이 즐겨 먹었으며 '조신하게(?)' 먹을 수 있어서 귀부인들이 많이 먹었다고..... 거의 요플레
시니스터
20/09/18 23:02
수정 아이콘
전통주라기보단 우리술이라는 카테고리로 묶이는 거 같네요 흐흐 저는 소곡주랑 불소곡주가 좋아오
무지개그네
20/09/18 23:04
수정 아이콘
저도 전통주 많이 좋아하는데, 감홍로가 최고였습니다.
괜히 조선 3대 명주 이러는게 아니더라구요.
조선 3대 명주 : 이강주, 죽력고, 감홍로
20/09/18 23:05
수정 아이콘
첫줄부터 렌야드립에 정신이 혼미해졌습니다
트윈훈
20/09/18 23:06
수정 아이콘
군인이라 화요 엄청 싸서 가끔 마시긴 하는데 전 참이슬이 제일 낫더군요... (병당 600원)
오매락도 아버지와 마셔봤는데 전 그닥이었습니다 허허

나머지는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개구리농노
20/09/18 23:08
수정 아이콘
오우야. 전통주 좋아하는데. 전부 시도해보겠습니다. 감사감사
치열하게
20/09/18 23:10
수정 아이콘
소곡주는 아버지 지인께서 만드신 밀주가 끈적끈적 달아서 좋았는데 다른 시음한 곳들은 그맛이 안나서 아쉬웠습니다. 우리도 집집마다 술을 담가서 마셨다는데 소곡주도 마을 전체가 담그다시피해서 옛시절을 간접체험할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습니다.
만수르
20/09/18 23:11
수정 아이콘
코로나 전에 한참 막걸리에 맛들여 주점 찾아다녔는데 벌써 1년도 훨씬 전이네요. 체감상 몇년도 넘은 듯... 흑흑
위 리스트에는 없지만 포천 담은 막걸리와 흥국쌀로 만들었다는 술취한 원숭이도 괜찮았어요.
치열하게
20/09/1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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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홍로랑 이강주를 마셨는지 가물가물해서 전 아마도 죽력고가 좋은 거 같습니다. 다음엔 감흥로를 도전해보겠습니다.
치열하게
20/09/18 23:11
수정 아이콘
알아주시는 분이 나오다니.... 저도 얼마전 토전사의 이세환 기자님 책 읽는데 저 부분이 나와서 정신이 혼미해졌습니다.
치열하게
20/09/18 23:12
수정 아이콘
군납 끝난줄 알았는데 아직 있나 보군요.... 무척 부럽습니다. 몇년 전 군납 만 원하는 화요40 이 마트에선 4만원하는 거 보고 군납의 무서움을 느꼈습니다.
치열하게
20/09/18 23:13
수정 아이콘
올해는 글렀고 내년 우리술 대축제에서 스쳐 지나가기를.... 전통주 갤러리도 추천드립니다.
치열하게
20/09/18 23:14
수정 아이콘
붉은 색의 술취한 원숭이도 좋았죠. 얼른 상황이 호전되어 맘껏 마시고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막걸리 종류가 많죠
20/09/18 23:17
수정 아이콘
다 아는 술들이구만....흐흐
전통주가 참 재밌어요. 여기저기 선물하기도 좋고(받는 사람이 신기해함+정작 가격은 그리 안비쌈)
요즘 오픈마켓에서 온라인으로 인증만 하면 쉽게쉽게 구매 가능하니까 이렇게 전통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유지애
20/09/18 23:18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약주파인데 크크크
천비향 정말 감명깊게 마셨고 지금은 왕주 사다가 주말에 홀짝홀짝 마시고 있습니다.
치토스
20/09/18 23:19
수정 아이콘
소곡주는 전통주가 아닌가요? 술찌라 유일하게 일반 밖에서 사먹는 술 말고 마셔본게 소곡주 입니다.
머리부터발끝까지
20/09/18 23:20
수정 아이콘
선물로 화요 선물세트 5종사갔다가 둘이 신나게먹고 기억 순삭을 크크크 저 위스키느낌나는 우2번이 진짜 맛있었던 기억입니다. 사실 기억이 다나는건 아닌데 크크크
병장오지환
20/09/1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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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밤 토닉워터 진짜 강추조합입니다. 넘조아잉
화요 프리미엄은 처음 보는데 저도 치토스행..
치열하게
20/09/1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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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이시군요. 제가 전통주를 제대로 알기전까지 알던 술들의 중류보다 실제 전통주 종류가 많을만큼 정말 많더라구요
치열하게
20/09/18 23:32
수정 아이콘
제가 정말 설명을 못하겠는데 거의 대다수의 약주에서 나는 특유의 맛이 정말 저랑 안 맞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제사 때 정종이나 일본사케도 많이 좋아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주면 마신다!
치열하게
20/09/1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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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말했듯이 예전에 아버지 지인분께 얻어마시던 소곡주와 비슷한 소곡주를 아직까지 찾지 못해서요.... 앉은뱅이 술 좋죠
치열하게
20/09/18 23:33
수정 아이콘
저에게 치토스 맞네요.... 언젠간 꼭 마시고 말거야
거룩한황제
20/09/18 23:35
수정 아이콘
다 마셔본거네요.

이 중에 죽력고와 우곡 생 추천입니다.
파아란곰
20/09/18 23:35
수정 아이콘
추천 감사합니다
20/09/18 23:36
수정 아이콘
PX에서 오매락퍽 너무 안 팔려서 시키지도 않았던 술인데 신기하네요 크크

화요가 정말 인기 많았습니다.
치열하게
20/09/18 23:37
수정 아이콘
거기에 레몬도 첨가해보세요. 서울 종로 고잉메리란 곳에서 레몬쏘토닉을 마셔봤는데 그냥 토닉워터만 타 마시는 것보다도 좋아지더라구요
이라세오날
20/09/18 23:38
수정 아이콘
죽력고 아시는구나!
치열하게
20/09/18 23:45
수정 아이콘
역시 죽력고 추천이 많네요
치열하게
20/09/18 23:46
수정 아이콘
즐겁고 오래가는 음주생활 되시길
개구리농노
20/09/18 23:47
수정 아이콘
작년인가 가려고 했었는데 ㅜㅜ 꼭 가고싶습니다.
치열하게
20/09/18 23:50
수정 아이콘
제가 기억하기론 시중과 가격차이가 4배 가까이나니.... 마셔도 이득 팔아도 이득...
치열하게
20/09/18 23:50
수정 아이콘
죽력 뽑아내는 과정이 그렇게 어렵다던데 술 명맥이 오래도록 유지되었으면 합니다.
병장오지환
20/09/19 00:06
수정 아이콘
슈웹스 레몬이랑도 섞어봤는데 그거랑 좀 비슷하지 않을까요? 아 침고인다
20/09/19 00:07
수정 아이콘
저도 한때 전통주 많이 마셨는데, 탁주 중에는 술빚는 전가네의 "배꽃담은 연" 이 정말 좋더라구요. 같은 곳에서 나온 산정호수 동정춘 막걸리가 더 스탠다드한 맛이지만 산미 있는 술 좋아하시면 배꽃담은 연 추천합니다.
오클랜드에이스
20/09/19 00:08
수정 아이콘
전통주 갤러리 저도 데이트코스로 애용중입니다.

예약만 해두면 가서 20분 내외로 끝나니 가서 식전주로 입맛돋우듯 마시고 강남역에서 본격적으로 놀면 좋죠 크크
롯데지발
20/09/19 00:12
수정 아이콘
하나 하나 마셔 보겠습니다.
20/09/19 00:45
수정 아이콘
죽력고가 ... 전봉준이 일제에 끌려가기전에

마지막으로 죽력고 한잔 했으면 좋겠다 소원하였다고 하던데

꼭 한번 마셔보고 싶어서 고민중입니다 크
치열하게
20/09/19 00:52
수정 아이콘
산정호수는 넣을까 말까 고민했던 술입니다. 전통주 갤러리 시음노트에 '모든 맛의 평균적인 느낌, 밸런스 굿'이라고 써놨었네요. 배꽃담은 연도 마셔봐야겠습니다.
치열하게
20/09/19 00:53
수정 아이콘
전 지인들 소캐시켜줄 겸 가는 거 말고는 태반이 혼자.... 외국인친구라도 있었다면 소개시켜줄텐데....
사비알론소
20/09/19 00:53
수정 아이콘
전통주는 인터넷 판매가 합법이라서 한병정도 시켜서 드셔보셔도..흐흐 실제로 본문에 올라온것중에 판매처 이름 찍힌 사진도 있네요
치열하게
20/09/19 00:54
수정 아이콘
왠지 끌리시는 것부터 드셔보세요
치열하게
20/09/19 01:02
수정 아이콘
사비알론소님 말대로 인터넷 주문 가능합니다.
http://www.태인양조장.com/shop/list.php?ca_id=10 (송명섭 명인)
네이버에는 추송고을 것이 검색되네요.(제가 마신건 송명성 명인 것)
20/09/19 01:06
수정 아이콘
송명성 명인분것이 가장 유명하더군요

링크 감사드립니다
20/09/19 01:06
수정 아이콘
한번 시켜볼까 말까 고민 한 200번정도 하고있습니다

사실 술을 그렇게 즐기는 편은 아니라서..
Rorschach
20/09/19 01:07
수정 아이콘
술을 즐기진 않아서 위에 있는 것들 중에서는 화요 말고는 마셔본게 없네요 크크
본문에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교동법주' 좋아합니다. 생각보다 도수가 세다는 점과, 유통기한이 너무 짧다는게 제게는 단점이긴 하지만요.
사비알론소
20/09/19 01:09
수정 아이콘
화요랑 약간 다르지만 추사40은 인터넷 주문이 됩니다. 근데 다른 술 리스트 보면 사실 맞으실지는 잘 모르겠네요 흐흐
달달한거 좋아하시면 황금보리도 한번 드셔보세요
20/09/19 01:18
수정 아이콘
이화주 말고는 다 먹어본것들이네요.
저는 흔하면서도 맛있는 문배주 자주 마셨고, 배상면주가 아락도 자주 즐깁니다
20/09/19 01:25
수정 아이콘
마시는 순간 몸이 확 달아오르더군요. 원래 약으로 쓰는 술이라던데 한방에 납득이 되었습니다.
잉차잉차
20/09/19 01:32
수정 아이콘
소주처럼 쓰고 화학약품 맛(?) 나는건 안 좋아하고 모주나 한산소곡주처럼 좀 달달한거 좋아하는데 혹시 추천해주실 술 있나요?
술을 즐겨하진 않아서 두고두고 한잔씩만 마셔도 오랫동안 보관이 되는 술이면 좋겠습니다.
20/09/19 07:19
수정 아이콘
추천 감사합니다. 이중에 제일 음료수 같은 술은 어떤건가요? 저랑 가족 모두 술에 매우 약하고 쓴거 싫어해서 소주 같은건 못 먹어서요 ㅜㅜ
치열하게
20/09/19 08:08
수정 아이콘
들어본적이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청주군요. 그리고 정말 청주치곤 도수가 높네요.
거룩한황제
20/09/19 08:12
수정 아이콘
참고로 죽력고 명인이신 송명섭 명인이 막걸리도 만드십니다.
그 막걸리가 엄밀히 말하면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막걸리죠.
그리고 그 막걸리 정말로 맛있습니다.

현재의 막걸리들은 일본의 방식인 입국을 사용해서 만드는데
순수 한국의 막걸리는 누룩을 이용해서 만들죠.
물론 입국 방식이 조금 더 효율과 편리함은 있지만 맛은 못따라갑니다.

부산산성 막걸리도 아마 누룩으로 만들겁니다.
지금도 판매 하는지 모르겠네요.
치열하게
20/09/19 08:12
수정 아이콘
추사40은 따지자면 브랜디죠. 은은한 사과향이 괜찮았습니다. 황금보리는 처음 들어보는데 추천 감사합니다.
치열하게
20/09/19 08:17
수정 아이콘
이화주는 떠먹는 술이라는 것만으로도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세계 애주가들도 흥미를 느낄 술
치열하게
20/09/19 08:23
수정 아이콘
제가 참이슬 처음처럼 같은 희석식 소주의 역한맛은 싫어하는데 고도수의 화요40(25는 그닥이었습니다.)이나 위 신례명주 그리고 고량주 등이 입에 맞더라구요. 고도수도 입에 맞으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모주나 한산소곡주는 약주인데 이건 또 제 전문이 아니라... 위 리스트에선 고흥유자주인데 약주류등은 두고두고 한잔씩은 애매하니
서울의밤 구매하셔서 토닉워터+레몬으로 한 잔씩은 어떨까요?
치열하게
20/09/19 08:24
수정 아이콘
가장이라면 고도리 복숭아 와인입니다. 그 다음이 갈기산 로제 와인이요.
치열하게
20/09/19 08:26
수정 아이콘
둘 다 인상에 깊이 남아있지 않은 게 신맛이 특징 아니었을지.... 제가 신맛나는 막걸리가 덜 취향이라서
댄디팬
20/09/19 08:48
수정 아이콘
물이나 막걸리에 타먹어도 좋습니다!
댄디팬
20/09/19 08:50
수정 아이콘
첫줄에서 느껴지는 독립의 기운...
단 거 좋아하시면 이강주도 추천합니다

추천해주신거에서 우곡생 엄청 끌리네요 막걸리파라 그런지 찾아봐야겠습니다!
치열하게
20/09/19 09:00
수정 아이콘
이강주하면 약간 매운맛이 느껴졌던 거 같기도 하고.... 막걸리파라면 우곡 생주 강추입니다. 스무디같이 그 진한 맛이란.... 색다르죠
고등어자반
20/09/19 09:07
수정 아이콘
아니, 이런 훌륭한 리스트에 왜 문경바람 백자가 빠져 있는 겁니까!
쿠보타만쥬
20/09/19 09:10
수정 아이콘
죽력고 마이쪙
고등어자반
20/09/19 09:12
수정 아이콘
몇 년 전까지는 평양냉면집 봉피양에서도 죽력고를 팔았었는데, 요즘은 모르겠군요.
잠만보
20/09/19 09:23
수정 아이콘
거의 다 모르는 술이구만!

이화주랑 려 정도 빼곤 거의 몰랐네요

다음에 추천해주신 술들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치열하게
20/09/19 09:33
수정 아이콘
고것은 제 취향리스트라서!
치열하게
20/09/19 09:33
수정 아이콘
이 글의 주인공이군요
치열하게
20/09/19 09:41
수정 아이콘
즐술입니다! 종류가 많아 찾아 마시는 재미가 있으실거예요
20/09/19 10:08
수정 아이콘
술을 취미로 해서 맥주 - 위스키 - 와인으로 테크를 탄지 6년정도 된 제 입장에서 엄청 반가운 글이네요. 죽력고는 퀄리티 컨트롤이 안되는게 정말 큰 단점이었는데 요새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제가 와인으로 가다보니 주로 저는 약주(주류 상 분류가 한국 청주는 약주죠) 쪽에 관심이 많았어서 풍정사계나 교동법주같은 것을 괜찮게 먹었습니다. 솔직히 한상차림엔 전통주만한 페어링되는 술이 없다고 봐요. 와인은 원래 코스별로 와인바꿔서 마시는게 기본이어서 여러재료가 혼합된 상태로 나오는 한상차림엔 모든 찬을 커버할 수 없죠. 저는 솔직히 와인은 서양음식에 먹는게 맞다고 생각하고요.(물론 업계사람들이야 계속 한식페어링에 고민하는건 당연하겠지만요.) 개인적으로 안동소주(박재서, 조옥화)가 가장 가성비가 높지 않나 싶습니다. 40도? 1리터에 이만원 초중반이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안동소주 먹으면서 쌀로 만든 양조주와 증류주의 연결고리를 발견할 수 있어서 가장 즐거웠습니다.
스윗N사워
20/09/19 10:36
수정 아이콘
왜 먹어본거 하나도 없는데 저절로 침이 흐르죠? 크크크크 죽력고랑 허니비 먹어보고시포요!!
치열하게
20/09/19 10:4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술들이라 비교적 구하기 쉬워서인지 증류전 술과 증류 술을 비교해보는 것도 장점이죠
치열하게
20/09/19 10:55
수정 아이콘
허니비와 허니문은 같이 꿀로 만들었지만 살짝 다르니 더 취향이다 싶은 걸 고르세요
20/09/19 10:59
수정 아이콘
격하게 동의합니다. 그래서 저는 풍정사계를 가장 추천했어요. 술의 제조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과 그러면서도 연결되는 부분을 알기가 좋아서.. 사실 우리나라에선 전통주가 가장 퀄리티 대비 가성비가 좋습니다. 특히 전통주가 외국에서 팔리는 가격 생각하면...더더욱이요. 그 나라가서는 그 나라 술 마셔줘야죠
띵호와
20/09/19 11:15
수정 아이콘
신례명주는 알콜부즈가 너무 심해서...ㅠㅠ
기회가 닿으시면 풍정사계 막걸리도 한 번 추천드립니다.
굉장히 화사한 향과 맛이 인상적이었어요.
MC_윤선생
20/09/19 11:33
수정 아이콘
전부 맛있어보여요! 화요는 애용중입니다!

저 중 도수가 가장 높은게 무엇일까요?

저는 고도주는 엥간히 마시는데,

맥주ㆍ막걸리같이 배부른 저도주를 마시면 한두잔에 맛이 가버려요. 이유를 모르겠어요ㅜㅜ
북극곰탱이
20/09/19 11:43
수정 아이콘
저는 전통주는 청주 취향이라서 교동법주, 천비향, 풍정사계 춘, 세종대왕어주 같은 전통누룩+찹쌀 청주들이 좋더군요. 평소에는 마트에서 화랑 사서 먹고요.

올 초에 새로나온 경성과하주도 먹어봤는데 이거 엄청나게 달긴 한데 단 술에 거부감 없는 분들은 좋아하실듯 합니다. 술 좋아하는 친한 형한테도 추천해줬는데, 둘다 와인으로 치면 10만원 중반대 쯤은 되어야 갖다댈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읍죠.
까리워냐
20/09/1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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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 고도수는 진짜 맛있습니다
치열하게
20/09/19 12:27
수정 아이콘
춘 하 추 동 아닌가요? 마셔본 거 같은데 기억이...
치열하게
20/09/1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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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중에 높은 건 역사 화요 53이 53도, 신례명주가 50도 오매락퍽이 40도 죽력고가 30몇도일겁니다. 고도수라는 것은 그만큼 끓였다는 것이고 불순물이 적은데 아무래도 불순물에 약하신듯 하네요. 막걸리가 숙취가 있는 것도 불순물이 많아서고 고량주가 숙취가 없다는 게 불순물이 적어서죠
치열하게
20/09/19 12:37
수정 아이콘
여름 다 지났지만 과하주 끌리는 군요
치열하게
20/09/19 12:40
수정 아이콘
언제가 되어야 40도가 나올지.... 제 치토스...
피알엘
20/09/1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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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두가지 접해봤네요.
스크랩 해 갑니다.
20/09/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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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깔끔한 사케(준마이다이긴죠급)을 자주 마십니다.
깔끔하고 바디감을 좋아하는데. 혹시 추천해주실만한게 있을까요?
Achievement
20/09/1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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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보고 갑자기 확 끌려서 주문 후다닥 넣었습니다. 저도 달달한 술이 좋아서 그런지 의심없이 주문했네요 크
20/09/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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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잘못마시는데 한식대첩에 나온 저 이화주는 꼭먹어보고싶어요
치열하게
20/09/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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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맞으셨으면 하네요
치열하게
20/09/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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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는 제 전공이 아니라서....(그나마 제 입에 맞았던 게 카호구라준마이다이긴죠인데) 위에서 그나마 비슷한걸 찾자면 려나 화요겠네요
치열하게
20/09/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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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도 쓴데 술이라도 달아아죠 크크크
치열하게
20/09/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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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마셔도 되요. 떠먹으면 되니까요.
이르미르
20/09/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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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섭 막걸리는 신맛난다기 보다는...모라해야 하지 막걸리계의 평양냉면 비슷해요. 좀 밍숭밍숭하다고 할까? 그런데 중독성 있는... 평양냉면 자체도 호불호가 심하듯이 송명섭 막걸리 호불호가 좀 갈리죠. 다만 술마시다가 송명섭 막걸리를 마시면 술이 깨는 신기한 경험을 하실수 있을거에요~
이르미르
20/09/19 16:39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보관이 용이하면 약주 탁주는 다 안되고 고도수여만 가능하겠네요. 달달한 고도수 술이면 위에 언급되어 있듯이 조선 3대 명주중에 하나인 감홍로도 괜찮을듯 합니다.
시나브로
20/09/19 17:25
수정 아이콘
이 글 댓글 하나도 없을 때 보고 추천 누르고 간 사람인데 전통주 갤러리를 드나들었다길래 디씨인사이드 전통주 갤러리로 알았다가 두 분 댓글 덕분에 이제야 사실 파악했네요-_-;;;....
강미나
20/09/19 17:25
수정 아이콘
와 글쓴 분 영업능력 아주.... 이 글 보고 댓글도 쓰기 전에 두 병 주문했습니다. 크크크크크
치열하게
20/09/19 17:48
수정 아이콘
자게에 제가 전통주갤러리 소개글도 썼었습니다. 크크크 디씨에 술 관련 갤러리는 주류갤러리, 일명 주갤
세츠나
20/09/19 17:49
수정 아이콘
저는 문경바람 추천
강가딘
20/09/19 18:44
수정 아이콘
제가 마셔본 것중 mt 갔다가 먹어본 가평 잣 막걸리가 기억에 남더군요
너무 고소하고 달짝지근하니 좋았어요
걸스데이민아
20/09/19 20:23
수정 아이콘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하나씩 주문해 봐야겠네요 흐흫흐흐흐흐흐흐흐흐
여수낮바다
20/09/19 21:56
수정 아이콘
아아아아아아
빨리 마시고 싶네요!
창조신
20/09/19 23:29
수정 아이콘
술 좋아하고 도수 높은술 좋아하는데 달착지근한 사람이 좋아할 전통주는 뭘까요?
온더락도 좋아하고 샷으로 먹는것도 좋아해요
이르미르
20/09/19 23:53
수정 아이콘
진양주 추천드립니다. 약주치고는 달달하지 않고 깔끔하더군요. 저도 사케 좋아했는데 현지 가격이랑 국내가격의 괴리감이 너무 심해서 전통주를 찾게된 경우인데 괜찮더군요. 제가 오토꼬야마 준마이다이긴죠가 최애 사캐긴한데 그건 현지가격도 진양주 2~3배가격이니..비교가 힘들긴 한데 다른 2만엔대 사케랑 비교할만하더군요.
이르미르
20/09/19 23:54
수정 아이콘
문경바람은 오크가 진리입니다!
Zakk WyldE
20/09/20 00:52
수정 아이콘
저기서 제일 단 술이 어떤건가요? 허니문 와인이 제일 달거 같은데 저도 초딩 입맛이라 싸구려 와인 모건 데이비드 이런건 좀 마시겠는데 허이문 와인도 달고 마시기 쉬우면 마셔보고 싶네요.
이르미르
20/09/20 01:50
수정 아이콘
고우달이 딱이긴 한데 그건 가격이 극악이라 추천해주면 욕먹는 술이라.. 감호로가 달착지근하긴 한데 한약재 특유의 향을싫어하지 않는다면 괜찮을듯하고 신례명주도 도수에 비해 목넘김이 무지 좋죠. 화요 xp같은 경우는 이게 전통주인지 애매하긴한데 왠만한 버번위스키보다 맛있긴 합니다
이아무개멍멍
20/09/20 03:20
수정 아이콘
제사에 항상 백화수복 올리다가 안좋은 술이라고 들어서 대체품 찾았는데 이 중에 하나로 추천해봐야겠어요
삼성전자
20/09/20 07:44
수정 아이콘
얼마전 경북쪽 고택에 앉아 안동소주를 마시니 너무맛있더라구요. 위글 나온 것들 저장했다 기회되면 꼭 먹어보겠습니다.
20/09/20 11:31
수정 아이콘
작년에 우리술 대축제 참여해서 고도리와인이랑 꿀와인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지탄다 에루
20/09/20 11:55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검색해보니 우리술상회?가 나오는데 여기서 시켜보면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치열하게
20/09/20 18:43
수정 아이콘
이제 시작일 뿐일 겁니다
치열하게
20/09/20 18:44
수정 아이콘
문경바람 추천도 많네요
치열하게
20/09/20 18:44
수정 아이콘
'잣'을 별로 안 좋아해서.... 근데 또 검은콩 막걸리처럼 입에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치열하게
20/09/20 18:45
수정 아이콘
천천히 즐기시길
치열하게
20/09/20 18:45
수정 아이콘
인터넷 주문 고고 하십시오
치열하게
20/09/20 18:46
수정 아이콘
위 목록에서는 오매락이 도수도 높고(40도) 매실베이스라 조금 달짝지근합니다.
치열하게
20/09/20 18:47
수정 아이콘
기억을 더듬어보면 단 정도는 고도리복숭아와인 > 갈기산로제 > 허니문/허니비 였습니다.
치열하게
20/09/20 18:49
수정 아이콘
위 목록에는 정종(청주)류가 없어서 https://thesool.com/find_sool/sool_find_sub/yakju-cheongju/ 여기서 찾아보시길 권해드리겠는데 생각해보니 할머니 1주기 성묘 때 제가 허니문 들고 갔었습니다. 잔 올리는 사람이 많아지다보니 술이 모잘라 소주가 섞여서 온전한 허니문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만 맛보셨었네요. 굳이 정종 고집할 것도 없을거 같습니다. 맛있는 술 올려드리면 좋아하실텐데요.(복숭아는 좀 빼야겠죠)
치열하게
20/09/2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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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맛엔 장소도 좋은데 고택이라니.... 멀찌감치 산이 보이고 구름도 보이고 폭포도 보이면 거진 신선
치열하게
20/09/2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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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리는 전통주갤러리에서 시음하면서 알게 되었고 허니비.허니문은 제작년 우리술대축제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작년 우리술대축제에서 '고흥유자주'를 업데이트했죠. 올해는 온라인으로 한다던데 기대가 안되고 내년을 기약해봐야겠지요
치열하게
20/09/20 18:54
수정 아이콘
https://thesool.com/markets/online_markets/ 전통주갤러리에 판매처들이 나오는데 여기서도 나오는 거 보니 괜찮을 거 같습니다.
지탄다 에루
20/09/21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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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덕택에 잘 몰랐는데 이것저것 공부했네요.
감홍로 + 이강주 + 죽력고 3종 세트로 한 번 시작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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