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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09 17:26
아 오늘 어쩐지 일하는게 정말 싫더라니... 한글날이였군요.
아직도 제 몸은 10월 9일은 쉬는날로 인식하나봐요. 밤샘해야하는데 정말 하기 싫어서 비비적 거린다는.. 오늘 훌딱 세고 내일 그냥 반차내고 쉬어야겠네요.
08/10/09 17:37
한국어는 언어고 한글은 문자죠.
예를 들면 "유네스코-한글을 소수민족의 언어로 사용하게 하자" 가 아니라 "유네스코-한글을 소수민족의 문자로 사용하게 하자" 가 되어야 겠죠. 본문에서 사용이 헛갈리는 부분이 몇몇 눈에 띄어서요..^^;; 한국어가 뛰어난 게 아니라 한글이라는 문자가 뛰어난 겁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어는 너무 까다롭다고 생각함...
08/10/09 17:40
작년 이맘때겠네요. 광화문에서 한글날 기념 현수막이 붙은 건물이 한글회관이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죠. 2004년 부터 광화문에서 일을 했었는데 참 부끄럽더라구요. 다른 삐까 번쩍하는 건물들 속에 작은 빨간벽돌건물.... 현시대의 한글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 했었습니다.
08/10/09 17:42
몽키.D.루피님 말씀대로 한국어와 한글을 햇갈리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심지어 교수님 같은 분들도 한글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야 할 부분에 한국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혼동하는 경우가 너무 잦아요. 언어와 문자라는 측면에서 완전히 다른 것이므로, 이것도 좀 바로잡아야할텐데.. 1. 한글사용 인구수는 세계 12위 한국어를 모국어로 삼아 쓰는 이의 수는 표준중국어, 에스파냐어, 벵갈어, 영어, 힌디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 자바어 다음으로 프랑스말 앞인 12위에 해당한다. 본문에서도 이 부분이 잘못 쓰인 것 같네요. 타이틀에는 "한글"이라고 표현하였는데 그 아래에서는 "한국어"라고 표현했네요. 물론 현재로서는 한국어와 한글 사용층이 완전히 겹치기 때문에 혼동해도 문제가 적겠지만, 만약에 본문에 나온 것처럼 소수민족의 문자로 한글을 사용하게 되어서 한국어 사용층보다 한글 사용층이 늘어난다면 혼동스럽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영미권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영어이지만 그들이 사용하는 문자는 알파벳인 것처럼 한국어와 한글이라는 용어 사용도 주의하면 좋지 않을까요. 이 글에서만 해도 그런게 혼동스러운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08/10/09 17:45
1. 한글사용 인구수는 세계 12위
한국어를 모국어로 삼아 쓰는 이의 수는 표준중국어, 에스파냐어, 벵갈어, 영어, 힌디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 자바어 다음으로 프랑스말 앞인 12위에 해당한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 약간 태클을 걸자면.. 한글(한국어? 본문에 용어가 혼동되어서 뭐라고 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사용자가 세계에서 12번째로 많다는 것은 한글의 우수성을 보여준다기보다는 단지 한민족(남북한의 국민과 그외 재외교표)의 수가 많다는 의미라고밖에 볼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 한글과 한국어 사용층이 한민족으로 거의 완전히 일치하는 상황에서 이런 근거로 한글이 우수하다고 말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죠. 물론 언젠가는 한글이 알파벳처럼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어 우수성이 증명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08/10/09 17:51
higher templar님// 태글은 아니구요. 저는 맞춤법 지적해주면 고맙더라구요. ^ ^;;
한글과 한국어, 글과 말의 차이라는거죠?
08/10/09 17:53
LSY님 말씀처럼 한글과 한국어는 다르죠.
한국어 사용자 수가 많다는 건 인구가 많다는 의미이고. 고유 문자가 없는 언어 사용권에 한글을 전파해서 한글 사용자 수가 증가한다면, 그것이 한글의 우수성이라고 할 수 있겠죠.
08/10/09 18:01
세계 역사상 전제주의 사회에서 국왕이 일반백성을 위해 문자를 창안한 유래는 찾아볼 수 없다.
이말이 참 멋지네요. 세종대왕님 감사합니다.
08/10/09 18:02
7번 좋네요. 말은 있으나, 글로 쓸 수 없는 소수민족이 좋게 받아들이면 참 좋을 듯하네요.
물론, 그게 참 쉽지 않겠지만요. 아, 재작년 오늘 입대했었는데, 세월 참.
08/10/09 18:06
한글의 우수성이야 이미 잘 알려져 있죠.
어떤 언어학자는 한글날 생일케이크를 놓고 축하를 한다고 어느 프로그램에서 본기억이 나는군요.
08/10/09 19:04
애연가님//맞춤법책 보다는 양서를 많이 읽는게 좋을겁니다. 귀여니책 같은거 말고 대부분은 정확한 맞춤법을 구사하니 독서를 많이 하다보면 자연스레 맞춤법이 익혀집니다.
08/10/09 19:17
한글은 만드는 과정도 굉장하죠.
살인적인 스케쥴에 집헌전 학자들 대부분이 한글을 발표하는 날 몸져 눕는 바람에 거의 참석을 못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08/10/09 19:27
그런데 좀 삐딱하게 보자면 15세기에 만들어진 문자가 기원전에 만들어진 문자보다 뛰어난건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
08/10/09 19:35
그렇죠... 근데 좀 좋게 생각하면 지금 언어 학자들이 모여서 문자를 만든다해도 한글보다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을만큼...
한글은 완벽한 과학이죠..그걸 세종님 혼자 만들었다는건..... 혹시 천재..?
08/10/09 19:52
세종대왕님하 갑사합니다.[3]
인터넷으로 인한 한글의 오염?이 가슴을 아프게 하네요. 정말이지 한글은 마음과 생각을 표현하기에 너무나도 좋은 언어이죠!~
08/10/09 22:19
집현전 학자들이 한글을 만든건 아닙니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사실중 하나죠.
한글을 만든건 세종과 그 자식들이 집현전 학자들을 피해 몰래 만든겁니다. 오히려 집현전 학자들은 한글을 반대했습니다. 99년도 KBS역사스페셜 "한글은 집현전에서 만들지 않았다." 이 프로그램 보고 알았습니다.
08/10/09 22:56
솔직히 우리나라의 다른 문화 유산이나 전통은, 훌륭하다고는 하나 객관적으로 그렇게 우수하다는 생각은 안들었는데
한글은 정말 이리보고 저리봐도 최고인 것 같습니다. 기본 원리부터 실용성까지... 이렇게 완벽할수가!
08/10/10 00:44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KBS 대하사극 "대왕 세종"에서 이제 훈민정음 창제를 시작하게되는 모습이 지난 주 마지막 장면이더군요. 파란기와집에서 사는 뭐같은 인간이 영어몰입교육한다지만 인터넷과 문자메세지 때문에 파괴되어가는 "한글" 좀 신경써줬으면 합니다. "사이버 모독죄"라는 이상한 짓거리보다 "한글 파괴" 좀 막아줬으면 합니다. 글을 쓰신 분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영어교육 투자에 1/40 수준 밖에 안되는 한글투자예산 영어 예찬론자인 아자씨... 많이도 안바라니 비슷한 수준이라도 좀 만들어줘라 제발... 기념식 같은 곳 참여하는 것이 다가 아냐
08/10/10 02:19
//익스트라님..
원래 옛문법에서 '~하'는 극존칭 호격조사로 부처, 공자 등 성인이나 왕에게만 붙일 수 있는 조사입니다.(~이시여! 정도의 뜻입니다.) 따라서 '~님아'는 비문법적인 표현에 사람을 우롱하는 표현이지만, '~님하'는 세종대왕께 붙인 것이므로 가능합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하'는 이미 사라진 어휘로 현대국어에서는 쓰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하튼, 한글과 한국어의 구분을 중학교 때부터라도 학교의 국어 선생님들이 충분히 가르쳐주면 좋겠습니다... 이에 대한 혼동 생각보다 매우 심각한 상황인 듯합니다. * 세종대왕님 만세!!!!!!!! 한글 창제에 기여하신 세종대왕님 및 세종대왕의 불쌍한 열아홉 아들(수양과 안평은 직접 옆에서 도움, 나머지 왕자들은 발음의 표본이 됨)와 정의 공주, 그리고 세종대왕 시키는 대로 음성학 자료 수집을 위해 중국을 여러 번 다녀온 신숙주 등 집현전 극소수 후원자들 만세!!! 세종이 한글 만드는 데만 전력할 수 있도록 내치를 완벽히 수행해 낸 우리 문종 및 황희 정승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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