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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0/06 21:13:16
Name TeO
Subject [일반] 불법 음원 다운로드 관련해서 이런 대안은 어떨까요?
간단하게 mp3의 발전을 훑어보자면..

mp3불법 다운로드는 2000년에 오픈한 소리바다를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확산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휴대성과 무관하게, 그저 그 작은 용량으로 CD수준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에 모두 경악하며, CD를 사지 않고서도 간단하게, 그리고 빠르게 음악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당시 인터넷 사용자들의 입소문에 널리 널리 보급되었죠.

거기다가, mp3 player의 등장으로 cdp나 mdp와는 비교할 수도 없이 작은 크기와 부피, 게다가 컴퓨터와 연결해서 옮기기만 하면 된다는 굉장한 편리성으로 mp3의 수요는 매우 늘었고, 아무리 공급을 해도 줄지 않고 늘기만 하는 사이버 공간의 특징에 힘입어 p2p상의 mp3음원들은 폭발적으로 늘고, mp3p시장은 아이리버의 신화로 대표되는 블루오션으로서 수많은 중소기업이 하루에도 몇 개씩이나 되는 mp3p를 내놓으면서 상당한 발전을 했죠.

이제 mp3p가 플레이 되지 않는 전자기기가 오히려 우리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죠. 핸드폰,PMP, 심지어 냉장고도 mp3가 재생되는 시대에 이르렀죠.(http://blog.naver.com/coolsaem/10021802732)



징징

음악 시장은 죽어나며 늘 mp3탓을 하지만 사실 정말 중요한 것은 '불법 다운로드'입니다. 음악에 대한 소비는 여전한데 그에 따른 정당한 대가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상황은 당연히 음반시장을 힘들게 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뭐, 이에 대한 여러 다른 원인-한국 음악의 정체라던가-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pass!)

최근엔 저작권법이 강화되어 검색어 제한의 방법이라거나, 쥬크온, 멜론등의 유료결제 음원 등의 방법으로 상황이 조금은 나은 것 같지만 여전히 다운받을 사람은 다운받고 공짜로 음악들을 듣고 있습니다.(애초에 p2p로 공유가 되는 방식은 어떤 수를 써도 막기 어려울 것이라 봅니다.)



원인?

간단합니다. 인간은 일단 기본적으론 편익에 의해  손익계산을 하며 움직입니다.
mp3는 공짜에다 편리합니다. 커다란 cdp를 들고 다닐 필요도 없고, 클릭 몇 번으로 간단하게 음악들을 저렴하게(패킷값?) 혹은 공짜로 받을 수 있죠.
상황이 이러한데 누가 괜히 쓸데없이 cd를 살까요?  (오히려 이러한 상황에서 'CD'만을 고집하며 음반을 사라고 강요하는 것이 더 모순된다고 봅니다. 살 이유가 뭔데요? 정당한 대가? 그렇다면 그냥 유료 음원 무제한 쿠폰 결제하고 말죠.)

그렇게 음반시장은 mp3에 완전히 짓뭉개져 버렸습니다.
(CD를 돌릴 수 있는 매체가 점점 없어지니 당연히 CD의 수요는 줄고, 수요가 줄으니 판매량도 줄고, 공급을 하는 음반사도 망하고, 당연히 가수들도 당장의 먹고사는 것을 걱정해야하는 신세가 되어버렸습니다.(라면 좀 비약일까요?)

이 끊어지지 않는 악순환의 고리는 도저히 어떤 수를 써도 고쳐지질 않고 있습니다.


대책?

저는 싸이월드를 하지 않습니다만, 싸이월드에서 가장 큰 빛을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싸이월드에서 음악을 구매해서 듣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더군요. '미니홈피'를 꾸미기위한 방책이겠습니다만. 어찌되었든 그렇게라도 정식으로 음원을 구매하는 모습을 보니 그나마 기쁘더군요.

그러다 문득 저도 홈피를 꾸며볼까 하고 음악을 사려고 해보니 무려 500원이더군요. 나만의 미니홈피를 음악으로 꾸미는 가격으로 500원이란 가격이 아주 비싸다고는 못하겠지만,

'좀 억울하더군요.'

전 CD를 여전히 삽니다. 물론(이란 단어를 쓰는 것은 안타깝지만;) mp3를 다운 받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고, 그저 좋아하는 가수가 있으면 '무엇인가 해주고 싶다'는 팬심에 삽니다. 부틀렉이라던가 싸인등도 물론 구매의 요인이긴 하지만요. (대략 50여장 정도 샀습니다. 듣고 다니는 음악들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수란 것을 압니다만.)

각설하고, 그렇게 CD를 구매했음에도, 또다시 똑같은 곡을 사기 위해 돈을 또 내야하다니, 그건 솔직히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인데, 앨범마다 하나의 코드라던가, CD-key(-_-;;)등을 부여하는 것은 어떨까요?

음협에서 돈 좀 들여서 메인 시스템을 구축해서 지금부터라도 나오는 앨범들을 등록하는 겁니다.

그리고 CD구매자들은 그 '사이트'에 자신의 CD-key를 등록하는 것이죠. 그렇게 등록하면 간단하게 음협의 메인 사이트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마찬가지의 원리로 '나는 이미 이 앨범을 구매했다.' 라는 증표가 되어줌으로서 싸이월드나 블로그 등에서 자기가 구매한 앨범은 또다시 중복으로 살 필요 없이 바로 재생이 가능하게 만드는 겁니다.

핸드폰도 마찬가지로, 그 메인사이트에서 바로바로 깔끔하게 전송이 되고, DRM도 애초에 CD를 샀다는 게 증명이 되니까 free형식으로 하던가, 아니면 모조리 하나의 형식으로도 묶어버리던가 하면 훨씬 더 나을 텐데요.



싸이월드라던가, 아무튼 이 비슷한 행위를 하는 싸이트 등에서는 좀 뭣한 정책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가장 막강한 수입원이 잘려나가는 것이니까요), 결국 저작권 자체는 음협이 가장 위에서 컨트롤 하는 것이므로 음협에서 정말로 마음먹는다면 실현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고 봅니다.



..........아 그리고, 이 '유료음원'의 가장 큰 약점이 바로 저 '싸이월드'랑 마찬가지였거든요.

'등록한 기기 외에는 재생이 불가합니다.'

'skt기기 외엔 재생이 불가합니다.'

멀쩡히 돈 내놓고 재생이 안 되다니요.

(제가 갖고 있는 mp3재생이 되는 기기만 3개인데,(핸드폰,PMP,mp3p) 여기서 똑같은 곡을 듣기위해선 3개다 따로 돈을 내야합니다. 이거 뭥미까....)



이렇게 하면 음반시장 충분히 살릴 수 있다고 봅니다?

일단 앨범자체의 '가치'가 굉장히 커지니까요.

곡 별로 사는 것을 좋아하는 분 또한 가장 메인 시스템에 500원주고 곡 하나만 사면 모든 곳에서 이용 가능하게끔 한다면 아무 문제없을 것 같고요.



글이 조금 두서가 없었습니다만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요?



아예 실현이 불가능한 계획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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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맹이친구
08/10/06 21:19
수정 아이콘
음... 솔직히 저런 방식이 가능한가에 대해서 의문이 좀 듭니다만...
실행될 수 있다면...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CD를 사는데... 방에서 CDP로 듣고, 밖에서 휴대폰의 MP3로 듣는데... 돈이 아까워서...
얼음날개
08/10/06 21:22
수정 아이콘
아래에서 여섯번째 줄 끝에 느닷없는 물음표가.. -_-;;

실현가능성은 차치하고서라도 앞서 예시한 불편한 점은 누구나 겪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돈을 주고 CD를 샀는데 또 사야되다뇨. 흐윽.

게획 자체가 나빠보이지는 않습니다. 어찌되었던 음원에 대한 구매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방법만 있다면 참 편리할 것 같네요. 이를테면 하드를 포맷해야 된다거나 할 때 굳이 파일들을 백업할 필요없이 포맷한 후 예전에 그 파일을 구매했음이 인증만 된다면 다시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거나 하는 이로움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그 여러가지 음원 사이의 연계라던가 (어떤 네트워크의 형성, 혹은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필요한 거겠죠?) 어떤 사람이 어떤 음원을 구매했는가를 저장하는 데이타베이스 관리가 단순하진 않을 것 같네요.

어쨌든 된다면 대찬성이랄까요.
08/10/06 21:23
수정 아이콘
싸이월드의 돈줄을 막는 건데 싸이월드에서 인정해줄리 없겠죠. 음악없는 미니홈피를 보게 되실듯
강예나
08/10/06 21:25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뭐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은 산 후에 리핑을 하던가 리핑을 못하면 mp를 사서 들어요. 뮤직비디오만 봐도 다른 가수들의 노래는 충분히 들을 수 있는데 싶어서 굳이 다른 가수들의 앨범은 사지도 않고, mp도 받지 않아요. 어쨌든 엠넷에서 일정액수만 내면 일정수의 mp를 받을 수 있게 해놨던데 그런 것도 좋은 거 같아요. 참고로 엠넷에서 mp를 사면 그 이후엔 계속 무료로 받을 수 있어서 전 엠넷의 노예.. 이히힝.;;;
killyoumine
08/10/06 21:25
수정 아이콘
불법 MP3은 가장 본질 적인 문제지만 부가적으로 음원의 수익분배의 잘못도 큰거 같습니다.
CD판매는 줄었지만 유료로 음원을 구매하는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익은 대부분 (거의 다)가 통신사나 사이트에서 가져간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유통 경로로 바뀌었는데 싸이월드같은 사이트에서 가장 돈이 되는 음원판매에 대해서 양보할리도 없을거 같습니다. 휴대폰 음원도 동일하죠
주수익원을 내주는 일은 하지않겠죠~
forgotteness
08/10/06 21:26
수정 아이콘
저도 이렇게 했으면 좋겠는데...^^;

사실 특정가수 앨범들은 그냥 수집차 모으지만 듣는건 전부 MP3죠...
음반사도 쓸모없이 앨범 홍보하는 것보다 이런쪽으로 투자하는게 훨씬 더 이익일텐데 말이죠...

사실 앨범을 샀는데 똑같은 컬러링이나 벨소리, 배경음악등을 또다시 다운 받아야 하니...
좀 억울한감이 없지 않아많죠...
어차피 앨범은 이제 고이 모셔다 둔 골동품 정도의 가치 이상을 부여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앨범 구매자들에게 무엇인가 혜택이라도 돌아가야 앨범 구매가 살아날텐데...
앨범은 사지만 그걸로 듣지는 않고 앨범 비구매자들과 차이가 나는건 안에 들어있는 케이스, 화보속지 밖에는 없으니...
큰 매리트가 없다는거죠...

이제 앨범 구매는 예전처럼 듣기 위한 앨범 용도라기 보다는...
의무적으로 수집용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반 관계자들은 현실을 조금 직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죽은곰
08/10/06 21:27
수정 아이콘
솔직히 mp3 음악파일 가격도 무척이나 비싼편이죠 그리고 어디에서 봤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mp3음원의 경우
가수에게 돌아가는 이윤이 크지 않고 사이트에서 많이 받아 간다고 합니다.
08/10/06 21:28
수정 아이콘
설령 실현된다 하더라도 미니홈피에서 그 음악을 듣는건 음반을 구매한 홈피주인뿐만 아니라 그 음악 구매에 돈 한푼 쓰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까지도 포함되는거니 문제의 소지가 있어보이네요.
08/10/06 21:29
수정 아이콘
ds0904/그것은 지금의 시스템에서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음협에서 힘을 어떻게 좀 썼으면 좋겠습니다.
맨날 죽는다 죽는다 소리하지말고 좀 더 현실적인 대책을 세워줬으면 싶네요.
08/10/06 21:34
수정 아이콘
killyoumine님// 음반가격에 싸이월드에 지불할 금액을 넣어 놓으면 되겠죠.
08/10/06 21:34
수정 아이콘
사실은 그러라고 나온게 DRM 이긴 한데,
서비스 주체들과 기기제작자들 등등...의 이해관계가 겹치고 겹쳐서 현재의 이상야릇한 형태가 되어버렸죠;;
08/10/06 21:44
수정 아이콘
TeO님// 미처 고려하지 못하고 계신 부분이 있는 건 같은데요. 핸드폰 벨소리라던가 미니홈피 배경음악 같은 경우는 이통업체나 컨텐츠 서비스 업체, 운영 사이트의 수익 모델입니다. 단순한 음악이 아니라 하나의 음악을 핸드폰이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게끔 변환해주는 일종의 유통업체의 역할이랄까요.
이러한 유통업체가 한 푼의 수익도 얻지 못한다면 음원 서비스를 제공할 이유가 없겠죠. 모든 휴대폰 벨소리와 컬러링은 사라질 것이고 모든 미니홈피와 블로그에서도 음악을 들을 수 없게 되겠죠. 내가 돈 주고 구매한 음반은 집에서 듣거나 mp3변환해서 밖에서 듣고 다니는 개인적인 용도로 쓰이는 것이고 핸드폰이나 특정사이트에 음악을 탑재하고 싶으면 그 사이트에서 구매하는게 맞는 거 같네요.
물론 500원이라는 가격이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벅스에서 패키지로 구매하면 어디서나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데도 저것보단 더 쌌던 거 같네요.
08/10/06 21:44
수정 아이콘
요즘 mp3가격 no drm 9천원에 150곡 이정도면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커버까지 이쁘게 씌어져서 나오고 테그정리도 확실하게 되있죠
저작권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만 변화하면 될거 같습니다
싸이월드와 같은 문제는 서비스 제공자가 부담해야할(서버, 마케팅 etc..) 사항까지
음반을 구매했다고 서비스를 강요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김평수
08/10/06 21:45
수정 아이콘
제가 대중매체쪽 수업을 듣는데요, 뭐랄까 앨범이 100만장 200만장 팔리던 그시기만이 정말 특이한 케이스인거 같더군요
애초에 가수들은 앨범판매보다는 공연이나 방송 등을 통해서 이익을 창출해왔었죠 1990년대 들어 잠깐 음반판매가 주가 되었구요
그래서 지금처럼 싸이월드라든지 유료음원, 공연등을 통한 이익창출도 어떻게보면 틀린방법도 아닌것같습니다
풍운재기
08/10/06 21:50
수정 아이콘
drm없어진 상품들 요새 꽤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멜론 1달에 40곡 5000원짜리 쓰고 있는데, 모든 곡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기기제한없고 기간제한없는 mp3파일이 많습니다(제가 구하고자 한 노래중에 drm걸려있는게 한 곡있더군요 지금까지는..). .인식만 제대로 정착해줘도 좋을텐데 말이죠...
08/10/06 21:54
수정 아이콘
ds0904 /확실히 무슨 말씀하시는 지는 알겠습니다.만, 그 관련한 언급도 본문에 했습니다.
제 주장의 궁극은 결국 음협 직통 메인 사이트를 만들자, 라는 것입니다. 인터넷상으로 배경음악을 깔거나 할 때 물론 합당한 대가를 치뤄야 하는 것은 이해를 합니다만, 그것이 저작권의 형태로 유통업체에게 돌아가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통업체에게는, 유통마진을 주는게 맞죠.(에, 애초에 같은 음악에 대한 저작권을 중복으로 잔뜩 지불해야하는 지금 시장 자체가 모순이 아닐까요? 링크값은 링크값에만.의 입장입니다.에, 그러니까, ...음,그른 예일지도 모르지만 엔디스크에게 지불하는 것은 p2p를 가능케 해주는 웹하드 서비스 자체에 드는 패킷에 대한 대가는 지불할지언정, 그 내용물은 지불하지 않는달까요.)
예를들어, 음협직통 메인홈에서 끌어다 쓰는 그러한 유통비 정도를 지불하는 방식.싸이월드에서 행하는 그러한 '서비스'에 값을 줘야지, 음원에 대한 '저작권'은 한 번 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풍운재기/그렇죠. 사실 사람들의 불법에 대한 인식만 제대로 정착이 된다면 이런 것은 간단하게 해결 될 문제인데요...
08/10/06 22:04
수정 아이콘
TeO님// 분명히 현재 음원시장은 기형적이죠. 너무 비싸요. 하지만 이 가격이 유지될수 있는 이유는 일면 비싸보이는 가격에도 많은 수의 사용자들이 구매를 하고 있기 때문이죠.
제가 추측하기에는 음협보다 유통업체가 더 큰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음반시장이 죽어가던 상황에서 음원판매에 따른 수익창출이라는 활로가 열렸으니 음원 유통업체가 음협에 대해 우월한 지위를 획득할 수 있었겠죠. 애초에 시작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보이네요.
음원 수익배분 구조에 문제점이 있다 하더라도 지금에와서 이러한 시장판도를 바꾸기엔 힘들어 보이네요. 유통업체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포기할리 없을테니까요.
08/10/06 22:05
수정 아이콘
ds0904/'음협보다 유통업체가 더 큰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 아아, 분명 그럴수도 있겠군요. 만약 그렇다면 이 상황은 암울하기 짝이 없군요..그것은 이 악순환 자체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은 되어주지 못합.. 그래도 불행인지 다행인지, 장사가 안되니 drm-free곡들이 느는 것은 좋군요!
08/10/06 22:35
수정 아이콘
김평수님// 사실 그게 특이한 일은 아니었죠.
예전세대에는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았고, 유행의 교체주기가 꽤 긴편이었고,
테잎을사서 오래들으면 늘어나고 했으니까요.
하지만 대중가요가 발전하면서 음악에 대한 수요는 많아졌는데, 그 당시에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은 라디오,TV와 음반구매뿐이었습니다.
때문에 라디오,TV의 음악프로그램과 음반구매 모두 지금보다 인기가 좋았지요.
저도 음악을 좋아했기 때문에 용돈의 70%이상을 음반사는데 썼습니다.
점점커져가는 시장이었는데 PC+인터넷 활성화로 흐름이 바뀌어버린거지요.
08/10/06 22:37
수정 아이콘
kasoku님// 어디서 그렇게 받을 수 있나요?
no drm음원을 그 가격에 살 수 있다면 계속해서 이용할 용의가 있는데 그럴 만한 곳이 없어서 못썼거든요.
풍운재기
08/10/06 22:51
수정 아이콘
Dave님//저것도 아마 멜론일겁니다. 멜론 drm아닌거 150곡에 9000원서비스도 있거든요(물론 drm걸려있는 곡들도 있긴 하지만). 그리고 도시락이나 다른데도 비슷한 요금제가 있을것 같긴 합니다. 정확하진 않은데 기사로 본적도 있는 것 같기도 하고....유명 유료음원사이트들 한번 돌아다니시면서 요금제 한번 체크해보세요. 미리 곡 검색도 좀 해보시고 drm얼마나 걸려있는지도 한번 보시구요.
홍승식
08/10/06 22:57
수정 아이콘
Dave님// 전 뮤즈에서 drm free 150곡 9000원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08/10/07 03:07
수정 아이콘
최근들어 거의 모든 유료음원 사이트(멜론, 도시락, 뮤직온, 쥬크온, 엠넷, 벅스, 뮤즈 등)의 요금정책이
월정액 DRM FREE-기기제한 없는 음원 40곡 5000원, 150곡 9000원(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포함하면 +1000원, 08년도 한시 정책)으로 통일이 되었습니다. 음원에 관한 부분도 사이트별로 큰 차이 없이 평준화되었구요.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에 대한, 자신이 찾고 듣는 음악에 대한 조금의 애정이 있다면
이정도의 투자는 예전과 달리 매우 편하고 금전적 부담이 적게 여건이 마련되었지요.
08/10/07 09:41
수정 아이콘
CD를 많이 구입한다고 해서 지금의 음악 시장의 문제가 해결 될것 같지는 않습니다.

성시경씨가 군대가기전에 무릎팍에서 말했듯이 수익분배구조가 바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8/10/07 15:4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음악시장은 CD판매가 아닌 다른 구조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시장은 계속 변화하고 디바이스는 진화하는데, 아직도 CD구매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생각듭니다.
CD는 일반인들에게는 소장정도의 가치밖에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변화된 소비자의 소비패턴을 읽고 그에 맞는 대안을 찾는 것이 올바른 방향인 것 같습니다.
그 대안은 글쓴이께서 쓰신 글과 같은 다양한 의견을 통해 도출될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완벽할 수는 없지만 하나의 대안으로서 좋은 의견인 것 같습니다.
말코비치
08/10/07 17:04
수정 아이콘
애초에 씨디기반 음반시장이 예전처럼 되리라는 생각 자체가 모순입니다. 요새 디지털 앨범 식으로 내는 아티스트들이 많아졌는데, 그런 식으로 음반 제작자들도 새로운 시대에 맞춘 생산을 해야지 소비자만 탓할 수는 없죠. 생산자들이 최대 수익이 나는 방식으로 생산하는 것처럼 소비자도 최대 이익이 나는 방식으로 움직이는 것은 당연합니다.

아울러 음반시장은 침체지만 전체 '음악시장'은 예전보다 많이 성장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불법mp3보다 더 양질의 음반, 그것도 CD 기반이 아니라 mp3플레이어에 호환이 잘 되는 음반을 내는 방식으로 시장이 변화해야 합니다.
08/10/07 18:14
수정 아이콘
아주 명확한 요인이 있어서, 긴 설명이 필요 없을때가 있습니다.

기업은 이윤추구를 목표로 합니다.
기업은 음협보다 힘이 셉니다.
음반 사서 싸이월드에 배경음악으로 깔면 좋죠 당연히.... (블로그는 조금 다르니까 일단 제외합니다)

기업은 저런 고안에 찬성하지 않는 정도를 넘어서, '목숨을 걸고' 저지할겁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sk가 용돈이 필요한지 한 곡에 600원에 팔겠다네요.
소비자는 봉이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그냥 수십억 수백억 버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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