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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0/04 23:14:02
Name Magic_'love'
Subject [일반] 최진실법...
방금전 9시 뉴스를 보고 있었습니다.
졸린 눈을 하고 쇼파에 누워 잠들락말락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잠을 확 깨우는 내용이 나오더군요...


최진실법.....


사이버 특별법을 말하는 것입니다.
내용을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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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살한 최진실씨....어쩌구 저쩌구..... 하여 한나라당은 이번 정기 국회에서 최진실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분위깁니다.

한나라당 대변인 : (침통한표정으로) 사이버 특별법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사이버 테러를 당해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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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한나라당 대변인 말을 정확하게 기억은 못하지만 대충 이런 의미였습니다.

갑자기...몸에서...열이 확 끼쳐오르더군요...

군대에 있을때 선임들이 자주 하던 말이 있었습니다. "귓방맹이를 날려버릴라....."






2003년부터 2007년까지 국민들 대부분이 아는, 어떤 직책을 맡고계시던 분이 사이버 공간에서 엄청나게 까였습니다.
정말 신나게 까였고 그 전에 그 직책을 맡고계시던 분들때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었죠.

또한 사이버 공간에서 몇명의 사람들이 마녀사냥식으로 테러를 당했습니다.
그로인해 자살한 사람도 있었고 인생을 망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사이버 공간의 테러와 관련해 많은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이와 관련해 별로 신경쓰지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높으신 분들이 이런 저급한 문제는 별로 신경쓰고 싶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2007년 후반부터 2008년 현재까지 국민들 대부분이 아는, 어떤 직책을 맡고계시는 분이 사이버 공간에서 엄청나게 까였습니다.
꽤나 신나게 까였고 그 전에 그 직책을 맡고계시던 분과 비슷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사이버 공간에서 몇명의 사람들이 마녀사냥식으로 테러를 당했습니다.
그로인해 자살한 사람도 있었고 인생을 망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사이버 공간의 테러와 관련해 많은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나라당은 이와 관련해 많이 신경쓰던걸로 기억합니다.
높으신 분들은 이런 중요한 문제에 신경쓰고 싶으셨던 모양입니다.




높으신 분들은 왜 2007년 후반을 기점으로 입장이 바뀌었을까요...??
2007년 후반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그런걸까요..??
그 일로 무엇이 바뀌어서 입장도 바뀐것 같은데...그 일이 뭘까요..??

아...!!

2007년 후반에 대선이 있었군요...!!
2007년 후반 대선으로 인해 정권이 바뀌었군요...!!
2007년 후반 정권 교체로 까이던 사람이 바뀌었군요...!!


촛불 집회...

쇠고기 문제로 시작하여 누구누구씨 OUT 이라는 말이 튀어나오며 그 누구누구씨가 엄청나게 까이던 그 때
한나라당은 사이버 특별법을 주장하기 시작합니다.
근거없는 유언비어와 개인의 명예를 크게 회손시킬 수 있는 주장들이 너무 난무하기 때문이라는게 표면적인 이유였죠..

당시에 근거없는 유언비어가 꽤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요...있었습니다.
이런 근거없는 말을 만드는 사람들은 당연히 처벌받아야 합니다.
당연히 그래야합니다...네..그래야죠..

그런데 왜.... 그 전에는 신경을 안썼던 겁니까...??

그 전에는 근거없는 유언비어와 개인의 명예를 크게 회손시킬 수 있는 주장들이 그리 위험하지 않았던 겁니까..?

아닙니다... 별로 관심이 없었던 거겠죠...
까이는 대상이...내가 아니었기 때문에 말이죠.


이제부터 탁 까놓고 얘기하겠습니다

MB가 직살나게 욕먹기 시작하면서 한나라당은 사이버 특별법을 주장합니다.
지지도가 바닥을 기고 전국민적 불신이 일어나면서 그 근원지인 사이버 공간을 통제하지 못하면 죽는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겠죠...

따라서 별 관심도 없던 인터넷 문제를 들고 나오며, 우리는 별로 상관없는데 많은 국민들이 이거때문에 괴로워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습니다
그런데...별로 호응이 없었습니다

100분토론에서도 이 문제에 대하여 논의한 적이 있었는데

실질적인 효력이 거의 없고, 현행법으로도 충분히 처벌할 수 있으며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정권에 의해 통제당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부작용만 일어날 수 있다

라는 반대측 주장을 깨부시지 못하고 그냥 버로우 탄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한번 호되게 당해본지라 잠잠하더라도 잊고 있지는 않았을 겁니다.
어떻게든 재갈을 물리고 고랑을 채워야 맘이 놓이기 때문에 기회만 노리고 있었겠죠..

그런데...기회같지 않은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국민적인 대스타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아래 어떤 글에 시체를 뜯어먹는 하이에나들의 축제...라는 표현이 있는데 정말 적절하죠..

최진실씨가 왜 죽었는지 아무도 정확하게 모르는 상태, 그냥 몇가지 이유만 추측할 수 있는 상황에서...
최진실씨의 죽음은 인터넷 악플 때문이다....라는 결론이 튀어나옵니다.
정확한 죽음의 이유는 저도 모르기 때문에 저 말이 틀린지 맞는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한가지 알 수 있는건...

저말이 틀린지 맞는지 알 수 없기때문에 최진실씨의 죽음은 악플때문이다...라는 결론이 나와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그런데...그냥 그렇게 되었습니다. 왜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지만...그냥 그렇게 되었습니다.
최진실씨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인터넷 악플때문에 죽을걸로 되었습니다. 그렇게 만들었졌습니다.

대스타의 죽음으로 충격받은 국민들에게 죽음의 원인이라고 알려진 악플... 또 한번의 기회가 찾아...온걸까요..??



많은 사람들이 죽음의 원인과 상관없이 매우 참담해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문상을 와서 슬퍼하고 위로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그런데..

한나라당은 대표라도 찾아와서 문상했습니까?
영정앞에서 무릎꿇고 눈물흘리면서

" 우리가 잘못해서, 우리가 제대로 법을 만들지 못해서 억울하게 당신을 죽게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혼신의 힘을 다하여 다신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고 하기라도 했습니까??


최진실이가 죽든지 살든지 관심도 없는 사람들이 자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최진실씨를 들먹이고 있습니다.
다시는 최진실씨같은 안타까운 사례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비장한 목소리로 떠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상조차 오지 않다니...


정말 뻔뻔스럽게 죽은 사람 이용해서 자기들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는 저 모습을 보니 참... 말하기가 싫습니다.
죽은지 2일된 사람의 시체를 뜯어먹고 목적을 달성하려는 저 모습이... 기가막합니다...

개인적으로 최진실씨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좀 놀라고 당황스럽고 안타까운...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이제...죽고나서...그녀와 상관없는 하이에나들이 그 몸을 뜯어먹고 이용하려는 모습을 보니
최진실씨가 참 가여워집니다...


정말 이 사람들은 양심이란게 있는걸까요...?
인간적인 마음이라는게 없는 겁니까...??

죽은지 2일이 지났습니다.
한때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였고 뉴스메이커였습니다.
그런데... 죽자마자

그렇게밖에...사람을 그렇게 밖에 대할 수 없는 겁니까..??  
왜 죽었는지, 무엇이 문제였는지는 상관없고, 이용가치가 있으니 이용해 먹는겁니까??


그리고 한나라당 대변인...

최진실씨와 무슨 관계라도 있습니까? 사돈의 팔촌으로라도 엮여있습니까?
왜 자신이 그렇게 침통해 합니까? 최진실씨의 열렬한 팬이었습니까?
평소 인터넷 테러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가여워서 미칠것 같았는데 이제 그런 비슷한 일이 일어나니
분노가 치밀이서 도저히 참을수가 없는겁니까..??

그냥 해도 될만한 멘트를 울분을 참는듯이, 비장한듯이 말하는걸 보고 참...어이가 없었습니다.
속으로 드는 생각은 하나더군요...

'쇼하지마 이 쓰X기 X끼야...'





"사이버 특별법에 반대하는 사람은 사이버 테러를 당해봐야 합니다."

저 사이버 특별법 반대합니다. 이유는 위에 나와있습니다..(100분토론 내용)
따라서 저는 사이버 테러를 당해봐야 하는 사람이군요...

저는 수구꼴통 싫어합니다. 나라일을 제대로 못하고 부정부패만 저지르기 때문이죠..
따라서 저는 빨갱이군요..

참...웃깁니다. 대변인 정도 할만한 사람이면 최소한 초등학교는 나오지 않았겠습니까...?
초등학교에서도 그렇게 이분법적으로 생각하지 말라고 가르칠텐데...

사이버 특별법에 반대하고 인터넷 악플러도 잡아서 족치고 싶은 저는 어쩔 수 없이 사이버 테러를 당해봐야 합니까..??
아...진짜...할말이 없습니다.


악플러를 족치는데는 사이버 특별법밖에 없는데, 사이버 특별법을 반대하면 사이버 테러를 옹호하는 것이므로 당해봐야한다...

참 논리 정연한 말입니다. 어디하나 잘못된 부분을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진심으로 감탄스럽습니다.


제가 화나는 이유입니다.

1. 정권이 바뀌고 인터넷에 엄청난 공격을 당하자 테러로 피해받는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이 공격당하지 않기위해, 여론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을 얻기 위해 사이버 특별법을 주장한점

2. '보수 반대하면 무조건 빨갱이' 식의 발언을 한 점

3. 결국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진실법 이라는 지X을 떨면서 죽은지 2일된 고인을 뜯어먹고 있는점


진짜 한마디하고 싶습니다.

한나라당 들어가면 인간의 마음은 포맷됩니까...?



p.s 한나라당 싫어하긴 하지만 민주당도 싫어하는 편이라 한나라당 까면서 어느당 두둔하려고 쓴 글 아닙니다.
     제가 생각할때 인각적으로 하기 힘든짓을 지금 하고 있는게 한나라당이라서 쓴 글입니다.

p.s2 근거없는 유언비어를 넘어서 사람이건 기업이건 완전히 묻어버릴 수 있는 힘을 가진, 조중동을 포함한 언론이길 포기한 언론들은
       왜 처벌을 안받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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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짝에칼빵
08/10/04 23:16
수정 아이콘
저도 뉴스에서 접하자마자...
답답합니다.
달빛요정굳히
08/10/04 23:18
수정 아이콘
아오....진짜 울화통이..후...
08/10/04 23:20
수정 아이콘
최진실법은 "사이버테러 방지법" 이 아니라, "자살 방지법"에 붙어야 한다는 자선당의 논평이 마음에 와 닿더군요.

조중동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취할 수 있는 아주 효과적인 정치적인 수단이라고 봐야죠. 예전에는 자신들만이 가지고 있던 "루머"의 힘을 이제는 아무나 가질 수 있게 되었으니, 얼마나 뜨끔했겠습니까? 2002년에도 당했었고, 촛불집회에서도 당했으니 제한하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겠죠.
信主NISSI
08/10/04 23:30
수정 아이콘
요즘은 정말 불안합니다. 거짓말이 아니고, 나라가 망하거나 폭동이라도 일어날 것 같습니다. 촛불집회를 죽어라 '폭력집회'로 이름짓는 저들인데, 자신들이 그들을 정말 폭력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을까요? 역사적으로 성공한 '혁명'이든, 실패한 '민란'이든간에 그것이 일어나는 경우는 정말 죽을 거 같은데 그외에 방법이 없을 때 일어나죠... 일단 '답이 없는' 상황은 오래됐고, 좀 만 더 하면 '죽을 거 같을' 것 같네요.

인터넷이 정말 쓰레기같은 말들이 많지만, 힘없는 쓰레기는 가벼이 무시할 수 있는 능력은 갖추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어릴 때부터 그 쓰레기장을 접해온 그들이 걱정하는 '어린세대'들일 수록 말이죠. 자신들은 그런걸 구별할 능력이 없음을 자명하는 건가요? 힘없는 쓰레기가 아니라 힘있는 쓰레기들을 제거할 특별법을 만들고 싶네요.
Grateful Days~
08/10/04 23:37
수정 아이콘
기회를 맞이한거죠. 이미 최진실씨 자살 떴을때부터 이걸 짐작했지만. 뭐든 못하겠습니까? 자기들의 이득에 부합된다면야?
EsPoRTSZZang
08/10/04 23:43
수정 아이콘
물론 인터넷상의 무분별한 악성댓글, 차단해야합니다. 하지만, 속칭 '최진실법'을 통해 실질적인 인터넷의 정부통제를 원하는 것이라면 필사적으로 막아야죠. 여기는 북한이 아니죠, 대한민국입니다.
겨울나기
08/10/04 23:44
수정 아이콘
'낚지마 병쉬나'로 끝날 떡밥을 허구한 날 물어댄 게 누구였더라?
튜브로즈
08/10/04 23:44
수정 아이콘
진짜 요새 뭔가 계기만 제대로 하나 생기면 뭔가 하나 터질거같습니다-_-
요새만큼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어울리는 시기도 없었던거 같네요...
08/10/04 23:58
수정 아이콘
북한에 관련해서 지난 수십년간 국민들을 필요 이상의 공포에 몰아넣었던 사람들은 누구죠?
아직도 국민학교에서 배운 625 노래가 아른거리는데 말입니다
Grateful Days~
08/10/05 00:05
수정 아이콘
EsPoRTSZZang님// 그 의도를 눈에 띄게 보이면서는 안하겠죠?
08/10/05 00:05
수정 아이콘
저는 이제는 차라리 그렇게 확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만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근거가 논리적으로 뜯어보면 좀 희박하더라도 열심히 부풀리고 그럴싸하게 맞추어서라도 만들라고 하고 싶습니다.
아무리 시비를 가려보자, 똑바로 생각해 보자 말해도 사실상 그들의 논리와 결정이 거의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게 현실이니까요.
하지만 대신, 언젠가 정권이 바뀌고 한나라당이 야당이 되는 시절이 왔을 때, 지금 그들이 펴고 있는 그럴싸한 이유나 사례들을 잊은척 하고, 말을 바꾸고, 법을 없애는 게 옳다고 주장하지 않는다면 정말 만족하겠습니다.
한나라당에서 대통령이 안나오거나 야당으로 밀리는 순간부터 5년동안, 분명 자신들이 최진실법에 반하는 온갖 행위를 하면서 최진실법은 여론의 통제라는 따위의 말을 하고 법을 바꾸자고 말할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무지개빛깔처
08/10/05 00:41
수정 아이콘
'최진실법'을 반대하면 또 어떤 여론몰이가 있을지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대체 무엇을 악성댓글이라고 하는지 명확한 기준부터 잡아야 할텐데. 백분토론 하면 뻔하겠군요. "그래서 또 한명의 최진실씨가 나오는 것을 방관하겠다는 말씀이십니까?" 이거 하나로 한나라당식 최진실법을 반대하는 모든 이들을 잠재울수 있으니까요.

아차.. 이 리플도 이제 악성댓글로 분류되는 것일까요?
08/10/05 00:46
수정 아이콘
전 일단 최진실씨의 본명을 가지고 장난치는 정치계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냥 인터넷 악플 방지법이라 지으면 될 것이지 굳이 "최진실"이라는 이름을 붙여야 할 필요성이 있을까요?

유명인사가 대책없는 악플과 댓글로 세상을 등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리고 일반인 역시 언론에는 그리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유명인사들 보다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괴로워하며 급기야 자살을 택하는 분들도 여럿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걸 기회라고 생각하며 구체적인 내용 없이 그저 댓글 금지, 악플 차단만 하면 다 되는 줄 아는데 이게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정치인들은 모르죠.

그들은 현재 돌아가는 정치, 그리고 이득과 손해를 따져보기에도 머리가 아플 지경일 테니까요.

정치인들이 아무리 머리가 좋고 잔머리도 좋고 아무나 할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이렇게 해서야 되겠는지 저는 그들 머리에 들어있는 뇌를 꺼내서 연구하고 싶어질 지경입니다.

그저 차단, 없애는 것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어요.

제가 생각한 바로는.......... 첫째! 먼저 언론을 어느정도는 통제해야 한다고 봅니다. 기자들 , 리포터들 설쳐대는 꼬락서니 정말 마음에

안들어요.

오늘 아침에 최진실씨 장례식을 봤는데 기자들 경비원이랑 싸우질 안나......."도대체 왜그래요?"

"아! 정말!" 이런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고인 앞에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말이죠.

이것 때문에 언론을 어느정도 통제해야 하는것도 아니고요. 일단 드러난 사실! 즉, 극 소수의 사람이 꺼낸 말로 그것이 마치 사실인 것 처럼

과대 포장하여 대중에게 들려주고 보여주는 식의 발언은 절대 금지 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두 번째로 제발 입시 공부 보다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갈 수록 드네요. 가정교육이야 어느 부모가

쓰레기가 되라고 하겠습니까만, 별도로 사회 생활 하는데 있어 인성교육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 두가지 정책이 솔직히 전 -0- 실패한다고 봅니다만 그래도 노력은 해야 할 것으로 보고.... 이것들 마저 안되면

그때 최후의 수단으로 법으로 적용해야지 먼저 법을 적용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은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더군요.

여당과 야당.... 지들 이득과 손해만 재가면서 이랬다 저랬다 왔다갔다.......... 지겹습니다 정말.
08/10/05 01:44
수정 아이콘
이거 통과 시키면 그야말로 파놉티콘이 연상됩니다. 눈팅만해야되나.
구름비
08/10/05 02:00
수정 아이콘
최진실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저렇게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는 인간들을 보니까 치가 떨리더군요.
뉴스보다 욕 나올 뻔 했습니다.
Minkypapa
08/10/05 04:28
수정 아이콘
역사적으로 정치인들은 아무리까도 자살은 잘 안하는것 같습니다.
정권이 바뀌는 순간에 상대방에게 죽느니 내가 죽겠다고 하는건 좀 있지만, 이정도면 자살은 아니죠.
어느정도 쳘판을 타고난 사람들이 정치인을 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된건지 이번 정부의 방침은 거의 항상 제 마음에 들지 않네요.
칭찬할만한 짓은 하나 없고, 하는짓이 어찌 이렇게 지질한 짓들뿐인지 참 놀라울 뿐입니다.
프로브무빙샷
08/10/05 04:29
수정 아이콘
정말 윗 댓글중에 하나처럼... 시체를 뜯어먹는 하이에나들의 잔치로군요...
각종 연예기자와 매스컴들은... 자기들이 죽인 최진실을... 인터넷탓으로 몰기에 바쁘고...
정치인들은... 죽은 최진실을 가지고... 자신의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기에 바쁘네요...
sway with me
08/10/05 07:42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는 만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만든다면 잘 만드세요.
그리고 제대로 적용하시구요.
Grateful Days~
08/10/05 07:44
수정 아이콘
sway with me님// 진짜 그럴거라 생각하시는지. ㅠ.ㅠ
아무로
08/10/05 08:23
수정 아이콘
당연히 반대죠..최진실의 악플 사건은 안타깝기는 하지만 저 법은 완전히 자신들의 원하는데로 통치를 하겠다는 겁니다...법을 만들면 세부사항으로 자신들이 유리한 내용만 골라서 만들겠죠..이래서 한나라당이 예전부터 싫었던 것이고여...하는 짓이 가관이네여..저것은 자신들의 권력밖에 있는 인터넷을 자신들의 권력안으로 집어넣겠다는 의도밖에는 안 보이네여
sway with me
08/10/05 08:46
수정 아이콘
Grateful Days~님// 그래야 할 거라고 얘기했지 그럴 거라는 거라고는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한나라당의 삐딱한 행동과 네티즌의 치우친 시선 모두에 대한 소극적인 반항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08/10/05 11:20
수정 아이콘
물론 연기일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그분이 최진실씨 팬이였던것일 수도 있구요.
저희집처럼 별로 최진실씨 좋아하진 않았지만 많은 분이 느끼셨던 '허무함'을 그분도 느낄 수도 있는 거구요.
저만 그렇게 느끼는건진 모르겠지만, 여기 pgr에도 '최진실법' 비슷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글도 올라와 있었고,
그것을 하기 위해선 입법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한나라당이 다수당이므로 한나라당의 의견 없이는 불가능한건데..
그때 pgr에 올라온 글에 동의하신 많은 분들은 그러면 그러한 법을 만들기 위해선 어찌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후, 역시 변론을 해보려고 하지만 제 미숙한 글솜씨로는 변론이 안되는게 사실이군요.
일단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제대로된 정치를 하려면 먼저 제발좀 국민이 정치인에게 신뢰를 보낼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하네요.
이건 뭐 정치인이 뭔 말만하면 그 의도의 이면부터 파해치려고 하는 제 자신을 보면서 참 암울하군요.
정치에서 '眞'을 보는것 자체가 무리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에휴...
Fiorentina
08/10/05 11:58
수정 아이콘
그나마 MB가 꽂아준 유인촌 한명 다녀갔었네요. -_-....
너희들이 딴나라당인 이유. 아직도 모르겠니...
sometimes
08/10/05 11:59
수정 아이콘
예상은 했지만....
정말 짜증나네요.
외계어의 도입이 시급합니다.
알아보기 힘든 언어로 인터넷을 하는 수 밖에....
08/10/05 13:36
수정 아이콘
최진실이름이 들어간건 반대입니다. 예전 미선법과 같은이유로요
하지만
인터넷실명제는찬성합니다

모든포탈 아이디만들때는 핸드폰+공인인증서로 실명인증하고 절대아이디못바꾸게하고
아이디에는 성별,나이,거주지정도만 나와주는걸로요
프로브무빙샷
08/10/05 14:23
수정 아이콘
이것 참... 최진실을 죽음으로 내몬게... 인터넷 악플로 확정되는 것 같아 좀 어이가 없네요...
과연 최진실이 한 네티즌의 루머에 힘들어했을지...
아니면 한 루머를 일파만파 퍼뜨리고 기정사실처럼 보도한 방송과 기사를 보며 힘들어했을지 ... ;
인터넷의 정화가 어느정도 필요한 건 맞지만...
이건 뭐... 종로에서 뺨맞고 어디와서 화푸는데... 그 화도 벼룩잡으려고 초가삼간 다태우는 격이네요...
펠릭스~
08/10/05 14:26
수정 아이콘
쥐박이를 쥐박이라 부르지 못하는 겐가
현대판 홍길동전??

이명박 너무 까지 마세요
자살하면 어떻케요..
이런..겐가??
08/10/05 15:08
수정 아이콘
최진실법이라는 이름을 붙이려면 우울증이 자살로 이어지지 않도록 우울증 환자를 위한 정부 보조금을 지원한다거나 정신병 이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해소하기 위한 운동 등에 지원하는 법안을 만들어야 설득력이 있죠.
닥터페퍼
08/10/05 15:28
수정 아이콘
안타깝게 꺼져간 한 생명이 정치적인 노리개로 전락하는게 아닐까하는 우려가 앞섭니다.
퍼플레인
08/10/05 15:47
수정 아이콘
놀랍지도 않습니다. 저것 이상의 '쑈'를 매일 경험하다 보니 이건 뭐....
투표의 중요성을 나날이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토스희망봉사
08/10/05 16:26
수정 아이콘
애당초 한나라당에서 사채법 이자율을 제한하고 정부에서 이와 관련해 서민들과 국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규정을 만들었다면 안재환씨 같은 피해자도 없었을 테고 구제를 받을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럼 최진실씨의 자살도 없었을 테구요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이제는 한나라당의 쑈를 보는 것도 지겹군요
매일 사람들을 세뇌 시키려고 말하는 것도 지겹고 그말이 더이상 듣기 싫어서 돌맹이나 쇠파이프라도 들고 시위현장으로 뛰쳐 나가고 싶은 생각 뿐입니다.
펠릭스~
08/10/05 17:08
수정 아이콘
토스희망봉사단님//
그렇케 따지면 지난 정권은 뭐가 되는지??

한나라당이 사채이자율을 해결해야 한다는데 그게 왜 있냐 따지면..
자유주의를 강화하면서 사채쪽에 관용정책을 취했던 전 정권인데요??
아직 사채에 폐혜가 나타난다면 지난 정권의 연장선상에 있는 결과물이겠죠..
하긴 그때부터 1년에 1만명 이상 자살한 큰 원인중에 하나가 저거였죠

그리고 한나라당은 집권했을때의 여론때문인진 몰라도 하는척은 하고 있죠
전 정권 후기때 사채문제가 이야기 되면서 이자율을 강제하기 시작했고..
나중에서야 66% 정도로 제한되긴 했습니다.
덕분에 지난정권 말기때 66%이던 이자율 제한이 50%로 강화되었고
정책적으로만 따지자면 한나라당쪽이 전통적으로 사채쪽에 좀더 강하게 대응했습니다.
뭐 한나라당이 깨끗하다기 보다는 한나라당쪽은 기업쪽에서 삥뜯는 전통을 가졌고
기업쪽에선 돈을 빌리는데 이자율이 높은걸 싫어하기 때문에...권력이란 그런거죠..

그나저나 대부업 광고나 좀 어케 잡아버리지..이건뭐..

어쨋던 5년 후에는 어찌될지 모르지만 지금에 사채없자들은 업종에 특성상
지난 정권하고 친했겠죠.. 그러니 아직은 저런 태도를 취하는게 이상할께 없겠죠
저는 기업 삥뜯는게 좀더 바람직해 보이네요..
기업이 발전하는게 그래도 사채업자들이 일반인들 삥뜯는거에 비해선..


지난 정권이 돈에게 자유를 주었다면
안좋케 흘러간다면 명박이는 돈에게 힘을 줄지도.. 뭐 전 아니라고 봅니다만.
토스희망봉사
08/10/05 17:44
수정 아이콘
펠릭스~님// 사채법 이자 왕창 때릴때 홍준표 의원등이 주도 세력 이였습니다
좌측 깜빡이 켜고 오른쪽으로만 돈 노무현 정부도 싫지만 한나라당은 너무나 극명 합니다.
실질적으로 대통령만 없었을 뿐이지 한나라당이 아무것도 안한게 아닙니다 이것 저것 할거 다하고 조중동과 짜고 전 정부에서 종부세 만들고 부동산 시장 잡으려고 할때도 "시장 개입 하지 마라 자율 시장에 맡겨라" "시대가 어느때인데 규제를 하느냐" 등등의 말을 버젓이 떠들고 다녔습니다.
이것 때문에 부동산 거품 규제가 더 늦어 졌고 소모적인 논쟁만 이어졌습니다
사채법 만들때 참여한 멤버들 한번 보십시요 홍준표 의원만 현역일 겁니다 아니면 가장 잘나가고 있거나
민주당 계열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 없습니다.
08/10/05 18:15
수정 아이콘
비딱한 시선으로 보게 해주니 어쩝니까..
08/10/05 19:39
수정 아이콘
사채문제는 한나라당이나 전정권 모두에게 책임이 있는 부분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사업실패로 인한 사채와 서민생활로 인한 사채는 조금 분리해서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포셀라나
08/10/05 20:15
수정 아이콘
이건 최진실씨를 2번 죽이는 짓이죠.

선정적인 기사제목으로 도배하는 찔아시 언론관리부터 먼저 해야겠죠
머씨형제의힘
08/10/05 22:03
수정 아이콘
펠릭스~ 님은 정치 관련 떡밥이면 무조건 지난 정권을 물고 늘어지시는군요

떡밥 물지 맙시다 ...
토스희망봉사
08/10/05 23:46
수정 아이콘
머씨형제의힘님// 아 그런가요 가끔씩 펠짱님하고 착각을 해서 왜 아이디를 비슷하게 쓰시는지
저글링-된장속
08/10/06 08:33
수정 아이콘
펠릭스님 님이 쥐박이 운운하는 모습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님은 한나라당을 찬양하면서 이명박을 섬기면서 모든 잘된 것은 이들 탓이고 안되는건 무조건 노통탓이라고 까야 어울립니다.
아마 노통만 일관되게 까고싶지만 여기 성향상 그것만 할수 없으니까 이명박과 한나라당을 싫어하는 것처럼 연기하시는것 같은데
그냥 솔직해지세요. 그게 더 보기좋고 일관성도 있어보여요.
the hive
08/10/06 11:37
수정 아이콘
저글링-된장속으로님//
한쪽이 아니면 어느 다른쪽이여야만 한다.
그런시각은 편협하다고 보여지는데요 일종의 편가르기처럼 보입니다.
08/10/06 15:23
수정 아이콘
이자 제한법을 폐지한건 김대중 정부때 입니다. 대부업법도 김대중 정권 말기제장되어서 대놓고 사채시작한거고요. 이건 모든 정권의 책임입니다. 야당이 여당되고 여당이 야당되면 소시적 까먹는건 다 마찬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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