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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5/22 15:07:55
Name 표절작곡가
Subject [일반] 스타크래프트 오케스트라 버전을 듣고......

이미 유게에 같은 영상이 올라와있네요~
거기서 댓글을 달려고 하다가 생각을 바꿔서 자게에 글을 팝니다~~^^

1.악보...??
아마 악보가 없거나, 저작권이 엄청 걸려있을겁니다...
그렇죠... 애초에 작곡가는 미디음악으로 작곡했을 가능성이 높고
거기에 밴드 사운드 넣고, 오케스트라 사운드 넣고 해서 만들었을겁니다...
이 과정에서 의외로 악보화가 필요로 하진 않습니다...

이렇게 연주하는 것은 다 듣고 딴거죠~~^^
청음이라고 하죠~
아마 밴드 부분은 밴드 마스터 책임하에 알아서 처리했을 듯 하구요...
(어차피 밴드하시는 분들은 듣고 따는게 숙명과 같은거라...)

오케스트라 사운드도 귀 좋은 클래식 작곡 전공자 많이 있으니
아마도 외주 돌렸을 듯 하네요~^^

2.밴드와 오케스트라와의 호흡...
애초에 밴드는 오케스트라를 만날 일이 없고,
오케스트라는 밴드를 만날 일이 잘 없습니다..
이 둘은 애초에 탄생 배경부터 다르고,
쓰이는 용도도 다르고, 연주되는 장소조차도 다르죠~

지휘자가 밴드에 지휘하는 것도 엄밀히 말하면 불필요합니다...
밴드의 지휘는 드럼이 알아서 합니다... 다 드럼 비트에 맞춰서 들어오니깐요~~
그리고 밴드 연주자는 누가 앞에서 지휘하는 것에 익숙하진 않죠~~

3.각각의 비중....
이 곡은 밴드 사운드가 지배하는 곡이라 오케스트라는 들러리에 가깝긴합니다...
아예 키보드 몇 대 더 두고 오케스트라의 현 파트 대체, 관 파트 대체 이렇게 해도 무난하죠~
오케스트라는 비중이 좀 적기에 단원들 입장에선 그렇게 좋아하진 않습니다...
물론 스타크래프트 세대 남성 단원들은 감격에 겨워 연주 할지도요~

////

제가 음악가로 살면서 가장 골치 아팠던게
밴드랑 오케스트라랑 같이 작업하는 거였습니다....
둘이 음량 대결하면 오케스트라가 집니다.....ㅠㅠ
그리고 밴드 악보라고 주면 자기들이 알아서 딴거 합니다...
(그렇다고 안주면 안됩니다...ㅠㅠ 어디서 뭐 나오는지는 알아야 한다고....)
오케스트라는 그냥 세밀하게 컨트롤하진 않고 뭉뚱거려서 작업하게되죠~~
어차피 파트 세밀하게 나눠서 해봐야 밴드한테 다 잡아먹힐 운명이라.....ㅠㅠ

그래도 위 영상의 음악은 참 잘했네요~~^^

이상 음악 잡썰이었습니다~~~

(이 글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며,
모든 클래식 작곡가들의 생각을 대변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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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지대
20/05/22 15:13
수정 아이콘
스타크레프트 음악 저작권 안걸려있지않나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코메디 유튜버 박호두의 생방에서 죽어라고 스타 음악만 튼다고 합니다.
이유는 스타 매니아가 라서가 아니라 스타음악만 저작권이 없어서 유튜브에서 채널 방폭을 안시킨다고 하네요.
조공플레이
20/05/22 15:18
수정 아이콘
밴드와 오케스트라 만남은 메탈리카가 진짜 맛깔났었읍니다
표절작곡가
20/05/22 15:31
수정 아이콘
아~ 저는 미국산 음악이라 저작권이 다 엄청날 줄 착각하고 있었네요~
디즈니에 데여서 그런가????
미뉴잇
20/05/22 15:36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궁금한데 저렇게 같이 모여서 스타크래프트 같이 기존에 연주해보지 않은 새로운 곡 연주하려면 모여서 연습을 얼마나 해야 되나요?
표절작곡가
20/05/22 15:41
수정 아이콘
3번 정도입니다....
많아봐야 5번인데 그렇게까지 모이는게 특이한겁니다....

처음 모일 때 다들 악보 읽느라 바쁘고,,,
두번 째 모일 때 어느 정도 제 빠르기로 연주 가능 상태까지 오고,,,
세번 째 모일 때 지휘자가 원하는 음악적 처리가 가능해지죠....

그리고 연주...
미뉴잇
20/05/22 15:45
수정 아이콘
아 막 뮤지컬처럼 몇 주일동안 모두 모여서 연습하거나 그런건 아니군요..역시 프로들이라 가능한거겠죠?
감사합니다.
파란무테
20/05/22 15:45
수정 아이콘
이분야는 서태지가 같이한 그 음악들만 생각나네요. 앨범이름이 뭐였더라.
표절작곡가
20/05/22 15:48
수정 아이콘
뮤지컬과는 달리 악단원들은 무대에서의 액팅이 따로 없죠~
그래서 동선을 짠다거나 안무를 짠다거나 그런게 없으니
연습합주 시간이 그렇게 많아지진 않습니다...

오페라 무대에 서는 성악가들은 좀 많이 모여서 연습하긴 합니다....
허나 뮤지컬 가수들 처럼 안무를 하면서 노래할 일이 없어서
뮤지컬처럼 몇 주 합숙 그렇게 하진 않습니다~~

(그렇게 하면 성악가들 개인 레슨 시간이 없어지고,,,
경제적으로 궁핍해져요~~~~)
스타본지7년
20/05/22 15:55
수정 아이콘
The Great Seotaiji Symphony 2008 아닌가요?
긴 하루의 끝에서
20/05/22 16:07
수정 아이콘
원음과 라이브가 차이나는 것도 원음이 미디음이기 때문인 건가요?

한 가지만 추가로 더 여쭤보겠습니다.

https://youtu.be/l9XSZw67QpY?t=98 (테란 테마 4 원곡)
https://youtu.be/XBVongVQkz0?t=95 (테란 테마 4 리마스터곡)

위 두 곡은 어떤 점 때문에 소리에서 차이가 나는 걸까요? 특히, 제가 링크한 부분이 이 곡의 하이라이트 부분인데 제가 듣기에는 리마스터곡은 그 하이라이트의 느낌이 원곡에 비해 잘 살지도 않을 뿐더러 오히려 소리가 뭉개진다는 느낌입니다. 몇몇 부분에서 리마스터곡의 소리가 더 깔끔하게 들리기는 합니다만 전반적으로는 음질 면에서도 원곡이 더 나은 것 같고, 전자음 느낌도 리마스터곡이 더 강하네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예전부터 생각했던 게 "리마스터를 도대체 왜 했을까?"였습니다. 현재 게임 내에서 재생되는 곡이 리마스터곡인데 아쉬움이 큽니다.
야스쿠니차일드
20/05/22 16:15
수정 아이콘
역시 문화민족 테란
-안군-
20/05/22 16:38
수정 아이콘
오케스트라 편곡 및 연주의 극의(?)를 보여주는데가 바로 전국노래자랑(...)이죠. 수십년간 다져진 오부리의 달인들;; 심지어 노래 부르는 사람이 음정박자를 절어도 알아서 맞춰줍니다. 신의 경지에요. 크크크...
표절작곡가
20/05/22 17:20
수정 아이콘
테란 브금이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나는데
그거 때문에 오케스트라 불러서 녹음했다고 하기엔
말이 안되고요...
미디에 있는 오케스트라 음향을 가지고 작업했다고
생각됩니다.
당연히 실황과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98년도 당시와 16년도(??)와는 미디 음악도 많이 발전하고 음향을 쓸 수 있는 다양성도 더 많은데...
불만족인 점은...
편곡자의 역량이 약간 떨~~???

잘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 분야가 아니어서요~~^^
표절작곡가
20/05/22 17:21
수정 아이콘
거기는 밴드죠~~^^
베테랑 오브 베테랑 밴드~~~~
20/05/22 17:27
수정 아이콘
이음악이 애국가 5절 맞죠?
긴 하루의 끝에서
20/05/22 18:29
수정 아이콘
말씀 감사합니다. 유튜브 보면 리니지 같은 경우는 직접 오케스트라 동원해서 녹음 하는 것 같던데 그게 게임마다 다른가 보군요.
표절작곡가
20/05/22 18:44
수정 아이콘
리니지는 어느정도 흥행이 보장된 컨텐츠라
게임음악 녹음도 그렇게 투자했을것 같네요~

98년도에 나온 스타는 처음 나오는 컨텐츠이고
흥행여부는 알 수 없는거라
조금 저렴하게 작업했을듯 하네요~
볼레로
20/05/22 19:14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지휘자가 원하는 음악적 처리가 그렇게 금방 가능한 일이었군요. 음표 하나 하나에 지휘자가 원하는 음악이 있을 텐데 악기 연주도 아니고 그렇게 단기간에 오케스트라를 통해 음악을 전달할 수 있다는게 대단하네요.

그럼 실시간으로 지휘하면서 해석을 연습때와 달리하는 것도 혹시 가능할까요?
20/05/23 11:15
수정 아이콘
가끔 용인 민속촌 배경음악으로도 쓰인다네요~
표절작곡가
20/05/23 11:48
수정 아이콘
할 수 있는데 연습 때와 차이가 크면
단원들이 당황할 수 있습니다~

일반 관현악곡은 거의 백프로 연습대로 갑니다.
허나 성악가와 협연하는 경우 거의 연습대로 못 갑니다.
(성악가가 즉흥으로 템포 막 바꿔버려서...소곡소곤)
볼레로
20/05/23 12:21
수정 아이콘
크크크 성악가가 잘못했네요.
일반 관객이 알기 힘든 재밌는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ANTETOKOUNMPO
20/05/24 01:40
수정 아이콘
저기 참여한 베이스연주자분 이전 인터뷰 내용에서 듣기로 밴드에도 지휘자가 있는 경우가 있답니다.
뮤지컬 연주에 참여할 경우, 지휘자가 있고 그러한 특성때문에 뮤지컬 세션들이 나름의 전문성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분이 연습실황 영상과 베이스파트 연주를 재연해서 유튜브 채널에 올려주셨는데,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별도로 밴드지휘자가 있습니다.
베이직베이스tv (최희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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