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5/18 15:15:14
Name 늅늅이
Link #1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269894
Subject [일반] 5.18 주남마을 총격사건 생존여성이 청문회에서 들었던 말

"증인 결혼했습니까? (중략) 앞으로 결혼할 생각은? (중략) 기왕 결혼 하려면 경상도 남자와 좀 결혼을 해서 이 쓰라린 상처를 아물게 하는데 증인이 그런 역사적인 사명. 그런 씨앗을 한 번 심어줄 용의는 없는가”

어제 SBS 5.18 다큐에서
주남마을 버스 총격으로 유일하게 살아남은 피해자에게 판사출신 민정당 국회의원이 한 헛소리입니다.
방송보면서 너무 충격이었는데요
입이 말라서 그런건지 중간중간 혓바닥으로 입술을 2차례 비비면서 저 말을 하는데 정말 소름끼쳐서 손이 부글부들 떨렸습니다 .
전쟁같은 상황에 살아남은 피해자한테 제정신으로 저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저 질문할 때 주변사람들이 웃는 소리까지,
질문을 못하게 막지는 못할 망정.. 웃는다는건 동의한다는거잖아요???
그럼 학살자가 경상도 남자라는걸 시인한건가?
영상으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저격수
20/05/18 15:16
수정 아이콘
유수호 의원입니다.
Liberalist
20/05/18 15:19
수정 아이콘
저 시절은 저따위 쓰레기 발언을 해도 그러려니 하던 시절이라... 저 사람 아들은 아비의 저 말 같지도 않은 헛소리를 어떻게 생각할지가 궁금하기는 합니다.
20/05/18 15:21
수정 아이콘
진짜 천박합니다 천박해
호느님
20/05/18 15:21
수정 아이콘
유승민 부친
아이는사랑입니다
20/05/18 15:21
수정 아이콘
자칭 합리적 보수주의자 아버지죠.
하심군
20/05/18 15:24
수정 아이콘
뭐...그 때 일은 그 때의 감성과 사회분위기로 이해를 해야하는 거라서 그럴 수는 있는데 적어도 그 후신은 그에 대해서 미안하게 생각한다 정도는 말 할 수 있어야죠. 빨갱이 폭동 식으로 미친 소리를 할 게 아니라.
말다했죠
20/05/18 15:28
수정 아이콘
아무리 30년 전 일이지만 저렇게 말로 업보 쌓기가 쉽지 않은데 그래도 아들인 유승민 의원은 5.18 묘소 참배하고 사죄하긴 했습니다.
꿈은없고놀고싶어
20/05/18 15:29
수정 아이콘
이 건에 대한 별도의 사과도 필요해보이네요
말다했죠
20/05/18 15:43
수정 아이콘
아들분이 자기와 연관된 일에 '단호한 조치'하는 건 본 적이 없어서 기대는 안됩니다.
GRANDFATHER__
20/05/18 15:28
수정 아이콘
이런거 볼때마다 저 미개한 나으리들이 여전히 살아숨쉬고 원로랍시고 기득권 부여잡고 있다는 사실이 주지됩니다. 진짜 쓰레기같네요 멘트 하나하나.
20/05/18 16:27
수정 아이콘
유수호 의원은 이미 죽었습니다-_-;;;
GRANDFATHER__
20/05/18 16:36
수정 아이콘
죽은거 압니다. 그러니까 '들' 이라고 썼죠. -_-;;;
20/05/18 16:45
수정 아이콘
50년대 학번 세대가 한국의 기득권을 부여잡고 있는 세대는 아닌거 같습니다. 기득권 말고 목숨줄부터 부여잡아야-_-;;;
Judith Hopps
20/05/18 15:39
수정 아이콘
합-리. 보-수
마프리프
20/05/18 15:39
수정 아이콘
말꼬라지봐 기절하겠내
20/05/18 15:42
수정 아이콘
미-개
20/05/18 15:48
수정 아이콘
아... 킹리적 갓수... 그분 부친이군요.
시니스터
20/05/18 15:48
수정 아이콘
옛날 판사들 수준+ 여성대하는 태도보면 진짜 2등시민...내지는 사람으로 안여겼나 싶죠.

강간범과 결혼하라고 판결 내리는 나라엿으니
관지림
20/05/18 16:08
수정 아이콘
추가로 저 분이 의원한테..
당신 아들이랑 결혼한다면 승낙해 주시겠습니까?
했더니 아무말 안했다고 하더군요..
말다했죠
20/05/18 16:20
수정 아이콘
댓글을 보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찾아보니까 사실이네요. [유수호 의원의 발언을 다시금 떠올린 홍금숙 씨는 그때의 상황에 대해 "황당했죠. 그걸 질문이라고 합니까"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결혼은 어느 누구와 어느 지역과도 할 수 있는 건데 여성이나 저 자체를 무시하고 했던 발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기분이 매우 불쾌했죠"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제가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 그러면 혹시 만약 제가 의원님의 아들하고 결혼한다면 승낙할 수 있냐고 그러니까 그 답변을 못 하셨어요"라고 밝혔다. ] https://www.wikitree.co.kr/articles/533176
Janzisuka
20/05/18 17:25
수정 아이콘
유수호라면 나는 어떠니? 라고도 할 놈이라
늅늅이
20/05/18 17:29
수정 아이콘
웃프네요 ..
톰슨가젤연탄구이
20/05/18 18:47
수정 아이콘
법관자격이 아니라 사람자격이 없군요
20/05/18 21:17
수정 아이콘
놀랍지만 저 시대 저런 발언을 했던 사람들, 그리고 저런 발언을 들었던 사람들 모두 아직 현재에 살고 있습니다. 진짜 천박한 시대였고, 천박한 사람이고, 천박한 집단이었네요.
뻐꾸기둘
20/05/18 22:51
수정 아이콘
70~80년대면 판사가 법정에서 강간 피해자에게 기왕 버린몸 결혼하는게 어떻냐는 소리 태현하게 지껄이던 시절이었거든요.
쿠보타만쥬
20/05/19 08:59
수정 아이콘
그 기사 제목이 싱글벙글이었나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던...
20/05/19 02:40
수정 아이콘
지금 잣대로 바라보면 옛날엔 이해가 안가는 일이 많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162 [일반] 참으로 안 '이지'했던 LE SSERAFIM 'EASY'를 촬영해 봤습니다. :) [14] 메존일각3459 24/03/20 3459 9
101160 [일반] 삼성전자 990 프로 4TB 42.8만 플스 5 호환 O 떴습니다 [55] SAS Tony Parker 6927 24/03/20 6927 1
101159 [일반] [역사] 가솔린차가 전기차를 이긴 이유 / 자동차의 역사 [35] Fig.17997 24/03/19 7997 33
101158 [일반] 일러스트레이터 이노마타 무츠미 사망 [17] Myoi Mina 29214 24/03/19 29214 1
101157 [일반] [번역글] 추도:토리야마 선생 희대의 혁명아가 걸어온 진화의 길 [13] Starscream4138 24/03/19 4138 8
101156 [일반] 자애와, 동정과, 역겨움을 담아 부르는 ‘가여운 것들’ (스포일러 주의!) [10] mayuri3753 24/03/19 3753 2
101154 [일반] 평범한 개인 투자자는 주식을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가? [77] 사람되고싶다9521 24/03/18 9521 15
101152 [일반] 해외직구는 좋지만... 역차별 받는 국내 수입업자들? [123] 아서스14747 24/03/18 14747 6
101151 [일반] 슬램덩크 극장판을 얼마전에야 봤습니다. [35] rukawa5731 24/03/17 5731 0
101150 [일반] meson님이 올려주신 연개소문의 승첩에 대한 글을 보니 떠오른 기억이 있습니다. [2] 니드호그2550 24/03/17 2550 7
101149 [일반] 쓸때없이 맥북프로를 산 의식의 흐름과 10일 후기 [30] 한국화약주식회사5231 24/03/17 5231 1
101148 [일반] 이엠텍 4070 슈퍼 78만 핫딜+3D Mark 할인. 그 외 잡설 [30] SAS Tony Parker 4443 24/03/17 4443 2
101147 [일반]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9. 나가며 [10] meson1916 24/03/17 1916 15
101146 [일반]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8. 태산봉선(泰山封禪) [6] meson3216 24/03/16 3216 13
101145 [일반] (스포)요즘 본 영화 감상​ ​ [4] 그때가언제라도3904 24/03/15 3904 0
101144 [일반] 제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이 세상 사람들 모두가 영원히 살도록 할겁니다 [51] 보리야밥먹자7232 24/03/15 7232 0
101143 [일반]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7. 선택과 집중 [10] meson3994 24/03/15 3994 9
101142 [일반] 오랜만에 랩 작업물 올려봅니다! (스파6 류 테마 등) [4] 개념치킨2638 24/03/14 2638 7
101141 [일반] 『드래곤볼』과 함께 하는 인생 (토리야마 아키라 추모글) [26] 두괴즐3938 24/03/14 3938 18
101140 [일반]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6. 고구려의 ‘이일대로’ [1] meson2151 24/03/14 2151 12
101139 [일반]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5. 예고된 변곡점 [4] meson3194 24/03/13 3194 12
101138 [일반] [공지]선거게시판 접속 방법 안내 공지 [7] jjohny=쿠마5567 24/03/13 5567 1
101136 [일반] LG전자, 2024 울트라기어 OLED 모니터 라인업 가격 및 출시일 발표 [48] SAS Tony Parker 8111 24/03/12 8111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