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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0/02 13:22:43
Name GogoGo
Subject [일반] 2008년 시즌 정리 및 내년 전망 - LG 트윈스
- 야구를 사랑하고 트윈스를 사랑하는 팬입니다.(한국 야구 대표팀의 올림픽 우승에 너무나도 행복했지만, 제게 선택권이 있다면 트윈스의 우승을 택하고 싶습니다.) 약속의 2010년-_-을 기다리며, 올 시즌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팬심'에 입각해 적는 '주관적'인 글이니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1. 총평.
  더 할 수 없는 최악의 시즌. 마찬가지로 8강이었던 2006 시즌은 Fe감독의 사퇴(해임이어야 했는데....)와 양승호 감독 대행의 '믿음의 야구', 그리고 늦깍이 거포 '최길성'(길성 형님은 지금 뭐하고 계시는지....ㅠ.ㅠ)을 보는 재미라도 있었는데, 올 시즌은 그야말로 최악입니다. 작년 막판까지의 4강 싸움으로(김우석.....-_-+) 이번 시즌의 기대치를 한껏 높여 놓고는, 히어로즈만도 못한(히어로즈 팬분들께는 죄송;;)성적을 거두고 말았네요. 전면 드래프트의 역사적 1번을 차지하기 위한 시즌이었다고 생각하며 넘어가기에는 너무 수치스러운 시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단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제 예상은 8강-_-이었습니다. 이유는? '타선이 너무 약하다'였죠. 동수 옹, 단추 옹, 앉아쏴, 수퍼소닉 모두 작년이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습니다. 대형이야 각성을 했다라고 치고 넘어가도, 동수 옹, 단추 옹은 또 같은 성적을 기대하기에는 너무 연로하셨고, 앉아쏴는 보나마나 FA로이드였죠. 감독님의 구상처럼 배추-브라운-옥-봉-(이왕이면 정찬헌ㅠ.ㅠ)의 로테이션이 완벽하게 돌아가더라도 우리 팀의 타선으로 상위권을 노리기에는 애초에 무리였죠.
  그런데 문제는 마운드에서 먼저 발생했습니다. 에이스의 이탈과 브라운의 삽질. 브라운의 삽질이야 어차피 용병이니까, 대체 용병 물어오면 될 일이지만, 에이스의 이탈은 너무나 타격이 컸네요. 쏠쏠한 중간 투수 한 명이 빠져도 긴 시즌을 치르다보면 과부하가 걸리는 것이 당연한 상황에서, 1선발 에이스의 부상은 투수력으로 승부를 걸었어야하는 트윈스에 있어서 너무 큰 사건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봉중근 선수가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해줬지만, 애초의 구상에서 봉과 옥 두 명만이 남은 선발진으로 시즌을 이끌고 가기란 불가능한 일이었죠.
  단순히 선발진의 부진의 영향 탓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선발진의 붕괴는 결국 불펜의 과부하로 연결되었고, 안그래도 부족한 불펜 자원은 초토화되고 말았습니다. 초중반까지 정재복 선수의 분전이 눈이 부실 정도였지만, 그렇게 굴리는 선수가 시즌 끝까지 잘 던져주길 기대하는건 너무 큰 욕심이죠. 문제는 믿었던 마무리 우규민의 부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부상이 없는)에이스의 활약과 이대형의 다리 그리고 우규민, 이 세 가지는 시즌을 예상하면서 제가 전혀 의심하지 않았던 일이었는데, 우규민의 부진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바라보는 우규민 선수는 마인드 하나는 먹어주는 선수이니, 동계 훈련만 착실히 한다면 내년 시즌에는 다시 2006, 2007 시즌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이동현이 아니라면(!) 트윈스의 마무리는 우규민뿐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어쩄든. 1선발의 이탈-마무리의 부진-그에 따른 불펜진의 과부화와 붕괴 + 예상보다도 더욱 약했던 타선은 8강이라는 결과로 나타나고 말았습니다. 브라운의 대체 용병으로 들어온 페타지니, 올림픽을 앞둔 경수의 반짝 각성(사랑한다 경수야 ㅠ.ㅠ 근데, 군대는 어쩔꺼니?), 대형이의 변함없는 다리, 봉타나로 화한 봉미미 등 볼거리도 몇몇이 있었지만, 2008년 트윈스는 최악의 한 해를 보냈음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2. 2009 시즌은?
- 투수력
  얼마 전 뉴스를 통해, '박명환, 이동현, 이형종' 선수가 순조롭게 재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허나, 이형종은 사실상 내년 시즌까지도 어렵다고 하고, 이동현이야 그 이름을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울 뿐이고(무리하지 말고 건강해지면 돌아와주오....ㅠ.ㅠ), 에이스의 재활 소식이 가장 눈에 띄더군요. 어깨에 칼을 댄 투수가 부활한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일단 에이스가 건강하게 돌아와준다면 배추-봉-옥으로 연결되는 1-2-3 펀치는 올시즌의 롯데나 SK, 2~3년 전의 삼성, 혹은 94년의 트윈스-_-에 견줘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4-5 선발로는 심수창, 정찬헌, 이범준 등등의 경쟁 체제로 갖추고 말이죠. 중간은 좌 상민- 우 재복(미안하지만 당신은 마당쇠가 적격!)을 중심으로 선발 경쟁에서 탈락한 선수 및 패전 처리를 배치하고, 마무리는 규민이. 요정도 컨셉으로 꾸려나가면 올 해 만큼의 부진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페타지니가 팀을 떠난다면 선발 용병을 한 명 더 물어오는 것도 감안할 수 있구요.
  역시 키포인트는 에이스의 건강 여부입니다. 봉중근 선수의 에이스로서의 자질은 이미 올 시즌을 통해서 검증이 되었으니, 에이스의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친다면 봉중근 선수와 역할을 바꾸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겠지만, 아예 로테이션에서 빠져버린다면 투수진의 깊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트윈스 입장에서 연쇄적인 붕괴는 피할 수 없을테니까 말이죠. 만약에 꿈만 같은 그 이름, No.18 '이동현' 선수가 완벽하게 부활해서 돌아온다면(압니다. 꿈같은 소리인거 -_-), 규민이를 불펜으로 돌릴 수 있을테고, 그렇다면 중간의 깊이가 더 깊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 타력
  사실 답이 없습니다. 올 해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내년에도 주전 자리를 보장해줄만한 선수는 페타지니-_-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용택은 이제 계륵이 되어버렸고, 동수 옹과 단추 옹은 워낙 연로하셨고, 앉아쏴는 그저 안습이고, 대형이는 소포모어 징크스인건지 작년이 플루크인지 잘 모르겠고, 잘치용은 풀타임 주전으로 가면 그닥 기대가 안되고...에혀....
  그래도 일단 예상은 해봐야 하겠죠. FA등의 영입을 배제하고 먼저 생각해보자면, 포수는 일단 조인성-김정민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앉아쏴의 각성을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일이죠. 1루는 일단 페타지니. 3루는 곤조는 제발 안 봤으면 좋겠고, 상무에서 박병호가 풀타임 3루수로 두 시즌을 소화해줬다고 하던데, 평균 정도의 수비 능력만 보여준다면 충분히 접수 가능할 듯 합니다. 최대 기대치는 박석민 정도 +_+. 미들 인필더가 문제인데, 일단 박경수-박용근 두 명의 84년생들의 교통 정리가 필요할 것 같네요. 둘 다 군대를 보내버릴 수는 없으니까, 한 명을 보내고(이왕이면 박용근으로...경수는 광저우 가야죠!), 남은 한 명과 권병장을 중심으로 서건창-오지환이 분전해주길 기대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외야는 차고 넘치죠, 고만고만한 선수들로. 박용택(댁도 이제 도토리 중에 한 명이랍니다...), 이대형, 김광삼, 안치용, (작은) 이병규 정도가 경쟁을 해서 세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네요.

- 외부 영입은?
  사실 2009 시즌을 생각하면서 이게 핵심 사안입니다. 어차피 손민한 선수를 물어올 수는 없을테니, FA 영입이 있다면 무조건 타자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런데 어제 일본에서 뉴스가 하나 터졌죠. 우즈의 재계약 포기와 빅리그 출신 외야수의 영입. 만일 이게 실현되고, 적토마가 귀환한다면 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네요.
  어쨌든 FA 리스트를 살펴 보겠습니다. 영입해서 도움이 될만한 선수를 꼽는다면(사실 지금 트윈스 전력이라면 누가 와도 도움이 되겠습니다만-_-;), 박경완, 이진영, 김재현, 홍성흔, 박진만, 정성훈 선수 정도가 있겠네요.(김동주 선수는 FA 아니죠? FA여도 올리가 없지만;;) 이 중 앉아쏴가 있는데 박경완 선수를 데려온다는건 말이 안되는 얘기고, 박진만 선수야 삼성이 당연히 잡을거고, 홍성흔 선수가 줄무늬를 입은 모습은 상상이 안되고(상상하고 싶지도 않고 -_-+).....그러고 나면 이진영, 김재현, 정성훈 선수가 남네요.
  이진영 선수는 이번 시장에서 가장 인기 선수로 꼽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함께 최대어로 꼽히는 손민한 선수는 거의 롯데에 잔류할테니 말이죠.(원정 유니폼을 입은 손민한 투수가 사직의 마운드에 섰을 때의 반응은 상상하기도 싫네요) 선동열 감독이 언급한 외부 FA도 이진영 선수를 염두에 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만약 예상대로 시장의 반응이 뜨거워지고 삼성이 돈싸움에 뛰어든다면, 아무리 신임 단장이 FA 영입에 거부감이 없음을 나타냈지만 그간의 잔혹사로 볼 때 트윈스가 이진영 선수를 잡기란 힘들어 보입니다. 엘지의 외야는 고만고만해서 문제지 풍족한데다, 일본에서 적토마가 복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또 한 명의 외야 자원에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다음은 정성훈 선수. 시장에서 큰 손으로 활약할 수 있는 트윈스의 3루가 취약 포지션이라는 점에서 이번 오프시즌 최고의 대박을 터트릴 것으로 예상되던 선수였으나 올해의 부진으로 가치가 많이 하락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선수의 평소 정신세계(?)로 볼 때 태업을 의심할 수도 있을 것 같고, 어쨌든 군필에다가 A급 수비력에 좋은 방망이를 가진, 거기에 여우 감독님이 잘 알고 있는 선수이니 영입 1순위임은 확실해 보입니다. 박병호가 있다지만 1군에서의 활약은 검증되지 않은 상황이고, 경우에 따라 1루 혹은 지명으로 보내버리면 그만이니까요.
  다음은 캐논. 캐논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돈이야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게 아니니 얼마를 퍼주고 데리고 오더라도 무조건 찬성이고, 만약 트레이드를 한다면, 우리 팀에서 누구를 주더라도(다 대 일이라면 좀 아깝겠지만;;;)아까운 마음 없이 감사히 받을 선수니까요. 사실 이성적으로 판단해서도 캐논의 영입이 도움이 되는 이유를 열거할 수 있지만, 이성보다 팬심이 앞서기에 만약 캐논 본인이 과거의 일을 너그럽게 용서하고 줄무늬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한다면 무조건 찬성입니다!
  요약하자면, 영입 1순위는 정성훈 선수로 보이고, 캐논 본인이 받아들인다면 구단 측에서도 접촉 가능성은 충분히 있으며, 일본에서 적토마가 건너올 가능성도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라인업은 새로 영입이 없는 최악의 경우 조인성-페타지니(박병호)-박경수(오지환)-권용관(서건창)-박병호(김상현)-도토리들로 구성되거나, 모든 영입이 이루어진다면 조인성-페타지니(박병호)-박경수(오지환)-권용관(서건창)-정성훈(김상현)-적토마와 도토리들 + 지명타자 캐논 정도로 예상되구요.

#3. 결론.
트윈스의 2009년은 너무나 변수가 많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처럼 변수가 많은 팀은 성공하기가 쉽지 않죠. 뭐, 2008시즌 최하위 팀이니 성공하기 쉽지 않은게 당연한 일이고, 설마 못해도 올해만이야 하겠냐 싶지만 말입니다. 어쨌든, 잘하건 못하건 트윈스 팬의 피가 흐르는 저로서는 계속해서 응원하며, 약속의 2010년을 기다리렵니다.

GO Twins V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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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02 13:37
수정 아이콘
2루는 김태완선수가 있지않나요?
그형도 훈련꽤 열심히 하는거로 알고잇는데...전화해봐도 ..내년은 주전으로 뛸거같다는 뉘앙스를 풍기던데요....어찌될지는.
군대도갓다왓으니..훔
08/10/02 13:37
수정 아이콘
2010년이 왜 약속의 해인가요? 잘모르겟어서요..
헤나투
08/10/02 13:38
수정 아이콘
삼성입장에선 이진영선수를 노리진 않을겁니다(아마 김수경선수?)

제 생각에 대박영입이 없는한 LG는 내년에도 하위권을 벗어나기 힘들거 같네요;;
소주는C1
08/10/02 13:38
수정 아이콘
최길성 선수는 작년 롯데에 트레이드 되서 지금 롯데 2군에 있을껍니다 아마..
소주는C1
08/10/02 13:40
수정 아이콘
근데 야구는 우째 될지 모르죠.

08롯데가 4강갈줄 누가 알았겠습니까-_-

로또용병 + 유망주들 각성만 있어도 성적이 달라지는데요.

08롯데는 가르시아 + 조성환(유망주는 아니지만) + 강영식 + 조정훈 정도 각성하니깐 성적이 달라지네요
박대희
08/10/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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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은 안올꺼 같은데요;; 뒷통수 친 구단이 한번 더 칠수도 있으니까요-_- 망할 LG(참고로 전 한화팬, 하지만 김재현팬입니다.)

LG는 딴것보다 포수가 제일 시급할텐데요... 앉아쏴 리드문제(아닐수도 있지만 조바깥이란 별명은...)에다가 은퇴한 김정민 선수 다시 불러 쓴거 보면 포수가 급해보입니다.

투수야 어느팀이던지 부활만 하면 한해 살림 차릴수 있겠죠, 다만 타선은 정말 심각-_-;; FA규제 강화로 사실상 트레이드로 준척급 선수를 데려와야 하는데 누구랑 바꿔야 할지... 또 페타지니가 내년 풀시즌을 뛸수있을지도 궁금합니다.

김재박감독한테 신바람 야구를 바라면 무리겠지만, LG도 좀 살아낫으면 좋겠군요. 흥행을 위해서~

ps. 물론 내년 우승은 한화입니다.크
08/10/0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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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mi님// 김태완 선수 주 포지션은 3루입니다. 개인적으로 기대하지 않습니다만; Fe감독이 04년 초에 작정하고 밀어줬지만 부진한 후, 군 복무 후 올 해 제대했습니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곤조나 김태완이나' -_- 입니다. 2010년은 트윈스 대반격의 해로 공식 지정되어있습니다. (쿨럭;;)

헤나투님// 대박 영입이 없다면 하위권을 벗어나기 힘들죠 당연히 ^^ 꼴찌팀이 대박 영입 없이 상위권으로 못 올라가는건 상식적인거죠. ㅠ.ㅠ

소주는C1님// 길성 형님 소속이 '롯데 2군'인거야 당연히 압니다. 그저 거기서 뭐 하고 계신지가 궁금해서......

박대희님// 포수 문제는 SK, 삼성, 롯데 정도가 아니고는 모든 팀이 안고 있는 공통 사항이죠. 그만큼 리그에 좋은 포수가 부족하기도 하고...덧붙여 전 우승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작년 시즌처럼 준준플레이오프만 해줘도 고마워요. 약속의 2010년이 있기에......
잠자코
08/10/02 13:42
수정 아이콘
그럴리는 없지만 손민한 선수가 다른 구단 선수로 나와서 사직에서 나온다면 부산시민들은 대부분 환영할 듯 합니다.
다만 민한선수를 잡지 않은(또는 못한) 구단에 엄청난 비난을 하겠지요.

저도 LG를 세컨 팀으로 응원하고 있는데 올 시즌은 여러모로 안습이네요.

내년에 제발 전력도 보강하고 훈련도 빡세게 해서 팬들 기좀 살려주었으면 좋겠네요.
08/10/0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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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같이 군생활을 해서 태완이형한테 엘지 구단사정도 많이 들엇는데요.
그닥..뭐랄까요 기대하는바가 없다고 하네요 그쪽에서두요
투수도 2군에만잇는 홍성용도 기대는안한다고하고..
Kim_toss
08/10/0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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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mi님// 엘지의 김태완 선수는 3루입니다. 3루 한자리 놓고, 지금도 김용의, 김상현, 김태완 셋이 경쟁중입니다만..

타격쪽은 한방있는 김상현이, 수비는 김태완이, 장래성은 발빠른 김용의가.. 있다고 보여지나..흠 셋다 1군 주전이라기엔, 좀 부족하죠.

박병호 선수가 좀 얼마나 터져주느냐가 관심거리죠.

개인적으로, 내년 1루는, 짭뱅 선수가 맡아줬음 합니다.

외야는 썩어도 준치라고, 메트로박 박용택 선수는 분명, 올해보다는 훨씬 나은 모습일 것이고..

이대형, 안치용, 2군에서 잘치고 있는 김광삼에, 손인호 까지..대박급은 없어도 쓸만한 선수들은 넘치죠.
08/10/02 13:49
수정 아이콘
알죠 근데 본인은 스스로 2루를 주포지션으로 말하던데요.
경찰야구단에서도 2루를 더많이 본거같은데요
08/10/02 13:50
수정 아이콘
Kim_toss님// 지금 수비형 3루수 김상현을 무시하시나요?(농담입니다;) 김상현 선수의 한 방을 본 기억이......-_-a 갠적으로 김용의 선수의 장래성도 그닥-_-많지 않다고 봅니다. 박병호 선수는 저기 위에는 최대 기대치 박석민이라고 써놨지만, 곤조처럼 될까봐 걱정입니다;

Nemi님// 선수 본인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니 할 말은 없습니다만, 트윈스 경기 꽤나 많이 봤다고 생각하지만 2루를 보는 김태완 선수를 본 기억은 거의 없네요.;;; 어쩌면 2루가 주 포지션인 선수를 3루로 쓰고 있는게 트윈스의 한계일지도 모르죠.
망고샴푸
08/10/02 13:50
수정 아이콘
3루가 이래저래 안습이죠. 2군본즈나 김태완이나 단추옹이나 고만고만..
그래서 정성훈fa 영입설이 계속해서 나오는건데 fa후에 먹튀문제도 있고 올해가 묘하게 커리어 로우인점도.
김재현 선수는 미치지 않고서야(..) 오지 않을거 같고, 이진영 선수는 포지션 문제가 있어서 글쎄요?
이래저래 다음 시즌에도 그다지..
Kim_toss
08/10/02 14:1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정성훈 선수에게서, 홍현우의 그림자가 느껴진다는.....
그냥 내년엔, 어린 선수들 좀 많이 써봤음..해요..

엘지는 고만고만한 선수만 너무 많죠.
누구하나 택하기도, 버리기도..ㅠㅠㅠ
AstralPlace
08/10/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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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 선수는 LG로 간다면 LG에서 무조건 외야 한 자리 비워야 됩니다.
그게 지금 이진영 선수의 위상이자 LG의 현실입니다.

LG가 롯데처럼 유망주만 가지고 뭔가 힘을 쓰기에는 한계가 있어보입니다.
(왜인지는 몰라도 롯데에 비해 LG 유망주가 두께가 얇습니다; 그래서 스카우트팀이 말이 많은 걸지도?)
결국 FA를 지를 수 밖에 없어보이고, 제가 봤을 때에는 이진영, 정성훈, 김수경 셋 중 둘을 잡을 것으로 보이는군요.
(이진영은 SK에 남아야죠. 후후.)
드래곤플라이
08/10/02 14:25
수정 아이콘
딴거 필요 없고 박종호 좀 ....
08/10/02 14:28
수정 아이콘
음;
LG 팀 이야기와는 상관없이

삼성 2루수 보강 좀 ㅠㅠ

그리고
갑자기 생각난건데
박한이랑 장원삼이랑 트레이드가 가능할까요~?
가능하면 어느쪽이 이득일까요~?
Toforbid
08/10/02 14:38
수정 아이콘
장원삼>박한이죠
15승이 가능한 병역이 해결된 젊은 좌완 에이스
장원삼 83년생 박한이 빠른79년생
명백합니다
데프톤스
08/10/02 14:42
수정 아이콘
갑자기 생각난건데 김상현선수랑 저랑 훈련소 동기였죠.. 볼때마다 반가운데 상무에서는 날라다녔는데 국방일보로 간간히 소식듣곤 했죠
난다천사
08/10/02 14:45
수정 아이콘
샷v님// 이미 마음속에 답이 있으시면서..^^;;

장원삼 삼성에 있었으면 15승 이상이였을듯..
AstralPlace
08/10/02 14:47
수정 아이콘
샷v님// 박한이가 이대형 수준의 발을 갖추거나 이대호 수준의 장타력을 갖게 된다면 비교가 될거라 봅니다.
장원삼은 현재 삼성의 선발 라인업을 볼 때 무조건 1선발감이니까요.
08/10/02 14:51
수정 아이콘
장원삼은 8개구단에서 열 손가락, 좌완으로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에이스죠 -_-; 박한이하고 비교는;;;

난다천사님// 삼성 장원삼의 15승은 조큼 오바신 듯. 물론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15승이 쉬운게 아니죠. SK전력이 삼성보다 강한게 분명하고, 김광현이 장원삼보다 나으면 나았지 떨어질게 없는데 김광현이 겨우 16승이죠. 물론 장원삼이 히어로즈를 떠나 삼성을 가면 삼성 대신 히어로즈를 만날 수 있겠습니다만, 삼성 상대 장원삼 선수라면 히어로즈를 상대하는 것 만큼이나 무시무시하기에 퉁칠 수 있을 것 같구요.

AstralPlace님// 이진영 선수가 간다면 트윈스 뿐 아니라 어느 팀에서든 외야 한자리를 비워야 합니다.
Toforbid
08/10/02 15:00
수정 아이콘
GogoGo님// 김광현은 중간에 부상공백 때문이죠(그럼에도 16승 한번더 등판 예정이니 17승까지 가능하네요)
장원삼 정도면 꾸준이 나온다면 15승 가능하다 봅니다
08/10/02 15:06
수정 아이콘
Toforbid님// 물론 가능한 수치죠. 제 얘기는 15승이 그리 쉬운게 아니란 뜻입니다. 대충 검색해보니 프로야구 출범이래 15승 이상을 기록한 경우가 107번 있었네요. 올해가 27년째니까 1년에 네 선수 정도가 기록하는 셈입니다.
Toforbid
08/10/02 15:09
수정 아이콘
GogoGo님// 저는 쉽다고 한 적 없습니다. gogogo님은 봉중근이 다른 팀에 있었다면 15승 했을 거라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난다천사
08/10/02 15:16
수정 아이콘
GogoGo님// 장원삼선수는 지금 11승이고 퀄리티 를 기록했지만 날린승이 5게임정 도 됩니다.
그리고 선발나와서 5이닝 못던져본것은 딱한경기에 불과 하고 패경기중 7이닝이상 3실점이하 경기도 수두룩합니다.
제가 삼성에 있었으면 15승이라고 드린말씀은 정현욱 홀드 와 오승환 마무리가 있었기때문이죠..

sk 의 경우는 15번 승리투수조건에서 겨우 5승거둔 레이번을 보시면 알듯이 완투형 투수아니면 승리 만들기 힘든조건입니다.
소주는C1
08/10/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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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수올리는거야 자기 실력에다가 운도 따라야죠.

올해 손민한 선수를 보면 확실히 느껴집니다.-_-

중간과 마무리가 강한팀에 가면 몇승은 더 했을꺼라는 가정은 의미가 없어 보이는군요.
08/10/0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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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나온 김에 찾아봤는데, 지금까지 15승을 넘긴 선수는 총 56명이고, 두 번 이상 기록한 선수는 모두 23명 이네요.(물론 손으로 셌으니 오차는 있을 수 있습니다.) 최다는 김시진, 선동열, 정민태, 이강철 선수가 5번씩이구요.

'장원삼 삼성에 있었으면 15승 이상이였을 듯' 이라는 댓글에 15승이 그렇게 쉬운게 아니다 라는 말을 할 뿐입니다; '15승을 할 수 있는 선수'하고 '15승을 하는 것'은 전혀 다른 얘기죠. 작년의 윤석민은 15승 아니라 20승을 했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투수지만 7승을 했죠. 전 장원삼 선수가 15승을 할 수도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쉽지 않겠지만. 그니까 맥시멈 기대치가 15승 정도?) 하지만 실제 15승을 한다는건 쉽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장원삼 커리어에서 한 번이나 두 번 정도 할 것 같네요.

덧붙여, 봉중근이 올해처럼 던지면서 다른 팀에 있었다면 15승을 했을 수도, 못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봉중근은 이닝을 잘 먹어주는데다가, 다른 팀에 옮겨갔으면 LG를 상대로 던질 수 있었을테니 15승을 할 수 있었을 것도 같네요.
Legend0fProToss
08/10/0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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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박이 좀 각성해야함
08/10/0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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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끝나고
정말 김수경 영입할거라면
그 돈주고 장원삼 현금 영입이 낳을거 같은데;

어제 김수경 선수가 잘 던지기했지만
그래도 전 자꾸 장원삼 선수에게 호감이 가네요
신인때부터 눈여겨 봤던지라 +_+
MaruMaru
08/10/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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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에 대한 글을 계획중이었는데 흠. 그래도 시즌끝나고 한번 써볼 생각입니다. 엘지뿐 아니라 총정리를 계획중인데 게으름때문에 잘될지는 모르겠네요 후후.

사실 엄밀히 말해서 내년에도 엘지의 비약을 꿈꾸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일 올해 롯데에서 일어난 축복 (대박용병, 유망주들의 동시만개, 신인급선수들의 분전)이 일어난다면 올해 롯데가 보여준 모습을 내년 엘지가 보이지 못하리란 법은 없지요.

하지만 대전제는 에이스 박명환선수가 건강하게 돌아와야 하고, 불펜이 최소 작년의 모습정도까지는 보여줘야 된다는 겁니다.
실질적으로 타선의 업그레이드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현재 엘지에는 하늘이 무너져도 3할을 쳐줄 수 있는 타자가 없지요.(페타지니정도?) 박용택(귀찮아서 선수는 이제부터 생략;)이나 이대형, 박경수, 안치용 모두 3할치면 엄청 잘한 시즌이 되는 선수들입니다. 옛날 유지현 김재현 이병규 서용빈 라인은 믿을만한 3할라인이었던데 반해서 말이죠. 게다가 4번 동수옹은 사실 5번이나 6번감이고 우리 안방마님도 클린업감은 아니죠. 그리고 사실상의 하위타선들은 2할5푼정도 기대해야 되고요.

떄문에 내년을 기대하려면 투수력인데, 저도 정말 장원삼선수가 엘지오면 참으로 좋겠습니다만, 어찌될지는 알수 없고 박명환이 돌아온다고 해도 예비 풀타임 선발 후보들이라고 할수 있는 최원호 , 이승호 베테랑 듀오와 정찬헌 , 심수창 , 이범준의 유망주트리오 중 둘이상이 터져줘야 좀 할만하죠. 개인적으로 이범준은 차기 마무리로.....

FA는 .... 현실적으로 정성훈 선수가 가장 좋은 대안이죠. 2번타자 맡아줘도 괜찮을 선수고 역시 3할을 치는 선수는 아닙니다만 수준급의 수비와 빠른 발은 잠실에서 빛을 볼 확률도 높지요. 투수는 불가능에 가까운 손민한 선수를 제외하면 믿고 FA를 지를만한 카드가 있어보이진 않습니다. (물론 전 박명환 데려올때 극구반대했던 사람입니다.. 진필중의 뒤를 밟을 줄 알고 허허) 굳이 강화를 노린다면 유망주나 현금으로 트레이드해오는게 좋지않을까 싶네요. 물론 즉시전력감을 내놓을 팀은 많지 않겠지만..

길어졌는데, 제일 중요한건 박명환과 불펜진입니다. 오승환에 이어 10-10-10을 찍은 정재복; (물론 오승환은 10승 정재복은 10패;), 삼진능력을 잃은 우규민, 볼의 위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류택현 등등. 하아.

그래도 전력에 상관없이 내년에도 트윈스를 응원할 저는 어쩔 수 없는 골수엘지빠.
Kim_toss
08/10/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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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개인적으로, 정성훈 선수 영입은 계속 반대하는 입장인데요.
정성훈 선수 역대 스탯을 봐도, 올해 포함 최근 5년간 2할6푼대가 3번이고, 2할9푼대가 2번입니다.
게다가, 위에 몇분이 발이 빠르다고 하셨는데, 글쎄요..도루숫자도 발이 빠르다고 하기엔 터무니 없이 적은 편이구요..
팀의 전력상승에 그다지 +요인이 된다고 보여지긴 힘든 편입니다.
이번 FA시장에서 LG가 진짜 건질수 있을 만한 선수는..흠..
히어로즈의 김수경, 정성훈 정도 인 것 같은데..잘하면..이진영 선수까지..
진짜 이진영 선수 아니면, 나머지 두선수는 그닥 도움될 것 같지 않아보이네요.
일단 내년에, LG가 최소한 4강 싸움근처에서라도 분전해볼려면,
박명환 선수가 복귀해서, 최소 4점대 초반 방어율에 7~8승 정도까진 해줘야 한다고 보구요.
봉-춘 라인이 올해만큼 또 버텨줘야할꺼고,
이범준 선수가 올해 후반기 보여줬던 만큼..내년에도 선발진에서 좀 버텨주고.
나머지 한자리를. 심수창, 정찬헌, 최원호, 복귀할 이형종 이런 선수들이 노리는 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선발 경쟁에서 탈락한 선수들과, 오상민, 정재복, 이승호, 등의 선수가 불펜에서 버텨주고,
우규민이 06-07 포스를 회복해줄수 있다면..흠..LG도 4강 싸움까진 갈 수 있다고 봅니다.

타격이야, 뭐..사실 이진영 선수가 아니라면..누가와도 살아나기 쉽지 않은 입장이구요..
메트로박의 각성과 이대형 업그레이드, 안치용이 올해 터진게 실력인지, 보여주는게 중요하다고 보구요.
조인성도 올해보단, 잘해야할꺼고..
아..쓰려니..너무 많군요..
적토마가 일본가기전, 같은 방을 쓰며, 스윙메커니즘이 좋다고, 자기 후계자로 키우고 싶다던..정의윤 선수는..
도대체..어떻게 된건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
LG는 왜 유지현을 강제은퇴 시켜버린건지..ㅠㅠ 설마 2할본능의 권병장을 믿은건지..
유지현이면, 그래도 이종범 다음가는 유격수 no.2였거늘..센스는 타고났고..최고의 1번감..
이민재
08/10/0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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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시즌 엘지의문제는 타력이아니라 불펜이라고 생각드는데요; 이번시즌 엘지가 역전패가장많은걸로 알고있고 또 1~2점차이내 박빙의상황에서도 거의졌습니다.. 그리고 포수문제는 좀아닌거같습니다 올림픽이후 조인성선수 꽤나잘했습니다 뚜렷히 엘지가 대패로 깨진적도 없엇구요..포수얘기나온김에 왜 엘지는 유독 대패로지면 일단 포수탓만하고보죠? 뭔 포수가 공던집니까? 물론 조인성선수 리드 그렇게까지 좋은건아니지만 올시즌 엘지투수들봣을때 절대로 포수탓만은 할수없을텐데 유독 엘지는 포수탓이 좀 심한거같아요..조인성선수가 34억받아서그런건지;
Carrier_Kim
08/10/0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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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롯기 연합 수장 롯데가 4강 갔으니...
내년엔 잘될겁니다.. 크크크...
엘롯기 함께 4강가는 그날이 오길 바랍니다..

p.s 엘롯기 연합이 함께 4강에 든 적이 있었나요??
08/10/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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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선수는 어깨에 칼질한 수술이 아니라 근육에 관절경을 삽입한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었기 때문에 구속저하 위험도 적고 회복도 빠를것이라고 하네요. 일단은 마음을 비우고 기다려봐야겠지만 내년 개막에 맞춰 돌아와 봉-옥-배추의 1,2,3선발에 최근 눈에 띄게 구위와 제구(이것도 며칠전 SK전에서의 HBP때문에 불안하긴 하지만)가 좋아진 이범준 선수와 정민철모드(?)로 각성중인 심꾸역선수가 막아준다면, 거기다 FA김수경 선수까지 잡는다면 갑자기 선발진은 리그 최 정상급으로 급부상도 가능하겠죠. 문제는 불펜인데 최근 무려 150!!!의 강속구의 이재영 선수와 재복이 조금 아껴쓰기, 최강의 원포인트 릴리프 오상민옹등 하면 계투진은 그럭저럭 쓸만하고.. 우규민이 어서 돌아와야겠죠 ㅠ.. 무엇보다 문제는 조포의 리드인데 이 점 역시 후반기 리그 3위의 팀 방어율을 찍고있으며, 직접봐도 올림픽 이후에 선발투수가 경기초반에 급격히 무너진 경기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 볼 수 있는데 이는 조포의 1군 복귀 시점과도 맞아 떨어진다는 점에서 내년을 기대해 보게 합니다. 적어도 최근 모습만 보면 안정적인 투수리드에 적절한 클러치및 거포 본능(어제의 홈런은 정말..)까지 더해져서 박경완 안부러운 모습이죠.(이 또한 희망고문일지도 모르지만요..) FA는 많은 분들이 김재현을 원하시는데 LG에 산적(?)한 많은 타자유망주들의 롤모델및 주장감이라는 면에선 긍정적이나 수비가 힘들다는 점에서 회의적입니다.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페타지니를 다시 잡는 다는 전제 하에 김재현이 온다면 페타가 1루를 봐야하는데 그러면 최동수를 포기해야하죠. 그렇지만 최동수가 지금처럼 4,5번을 치고 있어서 문제가 있는것이지 6,7번에서 최동수급의 중량감을 갖고 있는 타자도 찾기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LG타선에서라면 더더욱 말이죠. 메트로 박도 꾸준한 모습을 보이다 이번시즌 반짝(?) 하락세를 탄 것이라고 보이지 이대로 무너질 선수를 아니라고 봅니다. 안치용도 개막전까지 빡세게 굴려서 체력만 확보한다면 원래 천재형 타자였기에 올시즌 이상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구요. 이렇게 LG외야를 박용택-이대형-안치용 이라고 보면(물론 이부분은 이진영을 잡는다면 충분히 변동 가능합니다-_-) FA는 정성훈 선수가 제일 현실적인 대안이긴 하죠. 하지만 LG에 필요한건 준척급의 투수와 국대급의 야수가 필요하다고 봤을때... 김수경, 이진영이 최상의 결과이긴 할것 같습니다. 이진영은 1루수도 가능하니까요.. 정말 만약에라도 박진만을 잡는다면 춤이라도 추겠습니다...... 박진만, 박경수의 키스톤은 정말 상상만 해도 행복하군요 ... 이번에 농구 쪽에서 신임단장(4:4트레이드및 FA전과가 풍부함)이 오시면서 윈터시즌 돌풍을 예고했기에 이래저래 LG팬들에겐 기대되는 겨울이긴 합니다. 쓰다보니 정신이 없어졌는데 일단 엘지는 옥춘이랑 페타신만 어떻게든 잘 잡고, 배추가 돌아와서 10승 턱걸이의 3선발 역할만 해주면서 타자쪽에서 FA만 잘 터뜨려 준다면 4강은 기대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이런걸 보시면 7년간의 롯데팬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문득 걱정이 되네요......
땅과자유
08/10/0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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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해마다 들었던 "유망주 많은 LG"의 모습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동일합니다. 전 내년 시즌도 그리 밝아보이지 않는다는 생각이라서 오히려 그냥 꼴지 각오하고 내년에는 장기적 풀렌으로 후년을 바라봤으면 좋겠습니다만, 어디 우리나라 환경에서 가당키나 한 일일라구요.
내년도 억지춘향이마냥 1승을 위해 아전투구 하는 상황이라면 LG 모습은 바귈 것이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박용택 선수는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 그렇지 3할을 칠수 있는 선수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냥 적당히 280에 홈런 10개 정도 치고 수비만 잘해준다면 6번 정도 순에서 만족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만, 그럴경우 LG 클린업이 클린업이 아닌 리메이닝 타순이 된다는게 문제겠죠.
안치용도 올해한해로 봐서는 모르겠고, 페타지니는 어짜피 나이들어가는 만큼 스텟은 줄어들 것이고, 최동수선수는 그정도 하는 것만으로도 사실 감사해야할 선수죠.
하여간 내년도 암울해 보이는게 현실이긴 한데 김감독 야구가 재미있는 야구도 아니니 이거 팬들 입장에선 미치고 팔짝뛰는거죠 뭐.

잘하고 잘못하고를 떠나서 엘지의 가장 좋은 점이 재미있는 야구를 하는 팀이였다는게 제 생각인데... 아쉽습니다.
테페리안
08/10/0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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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박명환 선수만큼 고평가받은 선수는 없다고 봅니다...
안그래도 5이닝용 소리를 듣고 사는데, 7월 이후에 급하락하는 체력과 어김없이 찾아오는 부상을 보면.....
스탯만 좀 간지나는 선수라는 생각입니다.
가장 중요한건 두산에서 FA로 풀어준 선수 중에 타구단에서 잘한 케이스가 거의 없다는 것이죠... 물론 우연일테지만...

박명환(부상...), 진필중(진필패라는 별명까지...), 정수근(OB-두산에서 보여준 모습보다 많이 아쉬운 스탯) ....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김동주 선수가 일본에 가면 어느 정도 해줄지가 개인적으로 참 궁금합니다.
08/10/0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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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uMaru님// 박용택, 이대형, 박경수, 안치용 모두 3할을 치면 잘 치는 시즌인게 아니고, 3할을 칠 수 있는지도 확인 불가능한 선수들이죠 ^^; 작년의 대형이 말고는 누구도 3할을 기록한 시즌이 없었으니까요;;; 사실 단순 수치만으로는 유지현, 서용빈 선수도 3할 이상을 기록한게 커리어의 절반도 안되는 선수들이긴 하죠.

이민재님// 올 시즌의 문제는 타력+투수력+수비력 모두였죠. -_-; 허나 수비야 죽어라고 연습하면 늘게 마련인거고, 투수력도 에이스가 건강하게 풀타임을 소화해주고, 규민이가 뒷문만 잘 단속해준다면 어느정도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만, 타력은 내년에도 답이 없어보일뿐......

테페리안님// 에이스가 인저리프론인건 뭐 다 아는 사실이고, 풀타임을 소화한 적이 없는 선수이긴 합니다만, 트윈스 투수진을 생각할 때 더위가 찾아오기 전후 동안이라도 확실한 에이스 노릇을 해줄 선수가 필요했던 것도 사실이죠. '건강한' 박명환은 크보 최성상의 오른손 투수니까요. 물론, '건강한'이라는 단서를 충족시키기가 참 힘든 선수입니다만 말이죠.
여담입니다만, 제가 꼽는 크보 No.1 투수는 류현진도 손민한도 아닌 '건강한'(몸과 마음이 모두) 김진우 입니다. ^^;
BergKamp
08/10/0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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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년에 박용택 선수 3할 타율에 16홈런 10도루 정도 했을겁니다.
참 스윙이 좋은 선수인데 김성근 선수도 엘지 시절 박용택이 스윙연습을 하면 김재현,양준혁 같은 선수들도 와서 구경한다고 했었죠.

야구에 만약이란 없지만 계속 김성근 감독 밑에 있었으면 3할 20-20도 가능했을텐데 ..
forgotteness
08/10/0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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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반 타자들이 변화구에 타이밍 못맞춰서 스윙하는거 보고 하위권임을 직감했었고...
LG팬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고교생 정상급 선수보다 못한 스윙 메커니즘을 가진 선수들조차 있었습니다...

LG는 투수력이 문제가 아니라 절대적으로 타력이 문제죠...
팀에서 꾸준히 중심타선에서 힘을 발휘한 선수가 없다는게 가장 큰 약점이죠...
어느덧 유망주라고 불리우는 선수들도 20대후반 30대에 접어들었지만 그 유망주 딱지는 아직도 못 벗어나고 있죠...

그리고 불펜문제도 해결해야할 문제입니다...
우규민 선수는 데뷔할때부터 불안했던게 사실입니다...
각팀 마무리는 항상 공략 집중 공략 대상입니다...
선발이야 한해에 많이 상대해봐야 5차례 정도겠지만 마무리는 그게 아니니 당연히 확실한 자기만의 무기가 없으면...
오래 버티기 힘든 보직이기도 하죠...
정상급 마무리를 키워내기는 무척이나 힘들지만 LG는 조금 집중적으로 투수를 조련할 필요가 있을듯 합니다...


기아는 김진우 효과로 반짝 4강 갔을 정도이니 김진우 선수가 대단한 선수인건 확실하죠...
MaruMaru
08/10/02 19:32
수정 아이콘
GogoGo님// 제가 쓴 잘한이란 의미는 그야말로 '대폭발한'의 동의어라고 보셔도 됩니다. 하지만 잘한이라고 쓰고 싶은건 그만큼 그 선수들에 대한 기대치가 있어서지요. 사실 이대형선수는 6월까지만 해도 3할1푼대치고 있었고 박경수선수도 2할9푼에 홈런도 치고 있었는데 마의 6,7월에 단체로 떡실신을 한게 크죠.

박명환선수가 인저리프론에 이닝소화능력이 떨어지는 투수이긴 하나, 일단 6이닝은 채워주는 투수고 방어율도 3점대 초중반에서 놀아주는 선수니 믿어볼만 합니다. 물론 잠실이라는 이점은 있었지만 어쨌든 타고투저를 겪으면서도 꾸준히 에이스자리를 유지했던 투수니까요.
그리고 올시즌에 수비력에서 구멍이난건 다름아닌 권병장의 부상과 원래부터 답이 없던 3루가 우리 종열옹까지 여름부터 부진의 늪을 허덕대시다보니 내야가 붕괴되어 버린 탓이 컸죠. 우리 트윈스는 기본으로 수비는 잘하지 않습니까. 허허허

몇자덧붙이면 조인성선수의 리드가 문제로 지적받는 걸 솔직히 이해할 수 없는게, 사실 어느정도 슬럼프는 있었다고 생각은 들지만, 투수들의 구위가 단체로 안 좋은 상태에서 몸쪽 승부는 사실 불가능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원래 조포는 뜬금포와 투수리드, 수비력으로 인정받는 포수죠. FA 받자마자 타격부진에 슬럼프가 겹치다보니 비난을 많이 받은거 같습니다만, 기본적으로 탑클래스의 수비력을 가진 포수기 떄문에 괜찮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박진만선수는.. 현 최고의 유격수임에는 분명하나, 권병장보다 조금 더 나은 타격을 생각해봤을때 타선의 보강이 시급한 트윈스로서는 좋은 선택은 아니라고 봅니다. 권병장 박용근 서동욱까지 있는 유격수라인인데요 뭐.
08/10/0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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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uMaru님// 저도 조인성 선수 문제는 기본적으로 공감합니다 ^^ 조인성 선수는 기본적으로 '수비형' 포수죠. 블로킹 좋고, 어깨 좋고. 까놓고 말해 국대 주전을 수 년간 도맡아(서까지는 아니더라도) 해온 선수에, 그 유명한 '박찬호 전담'포수 아니겠습니까요. 조바깥이라고 불릴 정도로 천편일률적인 볼 배합이 문제인 것도 사실입니다만, 트윈스에 몸쪽공으로 승부할만한 투수가 없는 것 또한 사실이죠. 결론은, 비판 받을 부분도 분명 있긴 합니다만, 리그 정상급 포수임은 확실하다고 봅니다.
psychiccer
08/10/0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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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박명환 만큼 고평가를 받는 선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입단 3년차까지는 공 위력도 좋고, 제대로 꼽히는 날에는 완투도 할줄 아는 그런 선수였는데 지금은 뭐 -_-

공위력은 여전하긴 하나..5이닝용투수로 변신해버리고..7월만 되면은 summer vacation~ 이니 -_-;;;
Kim_toss
08/10/0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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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LG엔, 그 5이닝을 버텨줄 선수 자체가 한 명이라도 더 필요합니다..
심꾸역 심수창 선수는 구속이 올라오지 않으면..배팅볼 같이 얻어맞아 나가는 걸 해결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범준, 정찬헌이 내년에 좀 터져줄지도 의문이구요..
이범준 선수쪽이 그나마 조금 더 기대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sk전에서도 꽤나 호투했으니깐요..
찬헌 선수는 배짱이 좀더..
08/10/02 22:41
수정 아이콘
니노는 뭐하죠??
뜬금포로 롯데 좀 울리더만;;
Toforbid
08/10/02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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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환은 몸이 안좋을뿐 구위는 최상급이죠
작년에 거의 혼자 lg를 먹여살린거 같던데
하지만 몸이 심하게 유리몸인게 문제죠
08/10/03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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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작년에 5위한건 박명환 선수의 공이 절대적이죠-_-;;
올시즌 막판 한화의 류현진 선수처럼 연패 스토퍼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죠.
시즌 초반의 포스를 꾸준히 이어나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작년까지는 LG답지 않은 성공적 FA 영입이였다고 봅니다.
포셀라나
08/10/03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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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롯기 연합이란 말 참 거슬리네요

그런 연합없습니다. 본인들은 생각도 않는데 남들이 연합이라니
곰돌이
08/10/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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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선수 3루 수비는 재앙이라는 소리가 있던데 어쩔지 모르겠네요, 최동수 선수는 그 끈질긴 당겨치기를 버리지 않는한 솔직히
대타 이상은 기대할수 없을거 같구요(그넘의 유격수 땅볼), 차리리 김상현 선수가 1루를 보는게 더 나을지도..
감저영(감독님 저 영남대:) 박용근은 일단 군대를 가야할거 같고, 메트로는 그넘의 선구안을 기르지 않는이상 더이상 발전은 없다고 봅니다.
조인성은 인사이드 워크를 좀더 신경쓰고 요즘처럼 뜬금포 가끔씩 쳐주는걸로 기대를 하고, 이대형은 출발하면서 하는 타격 메카니즘을
고쳐야 2할 8푼은 쳐줄텐데 올해처럼 대충치고 쫑보는 타격으로는 1번타자로서는 출루율이 너무 떨어져서 이거참 발은 진퉁인데,
안치용은 올해 첫 풀시즌이었기땜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을거 같구요 동계훈련 잘 해서 체력좀 기르고 하면 그래도 제일 정확한
타자가 아닐거 하고, 페타지니가 내년에 꼭 있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주니치에서 이병규가 돌아오고, 작은 병규가 좀더 발전된 모습을 보인다면 올해보다는 타력이 좀 나아질려나요.
페타지니가 내년에 없다면 솔직히 또 한숨만 납니다. 8개구단중 최악이죠 모 타력은.

투수력은 배추선수가 재활이 성공적이라는 뉴스를 얼마전에 본거 같은데 어깨수술이라 전성기때의 모습은 기대하기 힘들거 같고,
마무리는 우규민 보다는 이재영 선수가 영점만 잡히면 더 어울릴거 같은데 일단 직구 구위하나는 먹어주니까요.
중간은 껌상민 선수하고 정재복 선수가 필승조에서 대기를 해야겠고, 우규민도 중간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심수창이 동계훈련좀 잘해서 구속이 3키로 정도만 올라가준다면 (신인때 147 찍던 놈이 왜 이리 흑마구로 빠져들었는지) 4선발 정도
해줄수 있을거 같고, 최원호 선수 5선발 맡길까봐 솔직히 걱정도 됩니다만, 정찬헌 선수나 이범준 선수가 조금 더 성장해준다면
둘중 하나가 5선발 해주고 한명은 필승조로 중간으로 돌리면 괜찮을거 같구요,
꼴지팀에 어울리지 않는 원투 펀치를 보유했던 올해처럼 봉, 옥 두 에이스가 내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1,2 선발은 안심이 되는데
올해 봉중근 선수가 혹사 기미가 좀 있어서 내년에 구위가 어떨지 걱정입니다. 옥스프링도 중간중간 몇경기 털리는 경기가 있었는데
체력 훈련좀 잘 해줬으면 좋겠고.

내년 기대는 잘해야 4위 정도인데, 솔직히 또 꼴지할지도 모르겠어요. 무슨 문제가 있는지 엘지만 오면
그 잘하던 선수들이 다 죽을 쓰는지, 신인들도 크지를 않고. 암튼 올 한해 야구보면서 참 많이 속상했는데
내년에는 보다 많은 기쁨을 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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