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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5/07 13:06:20
Name 그랜즈레미디
Subject [일반] 한국 드라마 막판에서 언급되던 전문경영인
드라마에서 돈으로 갑질하던 집안에 망나니 악역 도는 망나니 악역의 어머니 아버지 할아버지 고모 이모 삼촌 등은 드라마가 끝나기 1회전 이나 끝나는 최종회에 이런 대사를 자주 뱉곤 했습니다.

(평화롭고 초탈한 표정을 지으며)"그간 여러 사건을 보고 느낀점이 많아~~~ 나(우리 악당들)는 이제 우리의 고향인 웰컴투동막골로 내려갈려고 한다."

(놀란 표정을 지으며)"동막골로 다고? 그럼 회사 경영은?"

(몹시 착해진 얼굴로) "전문 경영인에게 맡겨야지. 좋은 분이 계셔서 모셔왔다."

이렇게 드라마에서 인물의 선해짐을 표현하는 한 방법중 하나가 바로 자신이 물러나고 전문경영인을 부른다는 것이죠.

그런데 과연 전문경영인이 선한 것인가? 정의로운 것인가? 재벌일가가 세습경영을 하는것이 과연 부도덕적인 것이며 경영의 미래에도 안좋은것인가?

하는 물음에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닌거 같습니다.

국내 기업에서 전문경영인을 들여서 크게 성공하고 세계적인 기업이 된 사례가 있습니까?

이 대목에서 삼성전자의 몇몇 사장이름을 들며 성공시켰다고 말씀하실 분도 계시겠죠.

그분들 위에 회장이 있었고 사운을 거는 투자는 그 회장들이 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실상의 전문경영인은 모든 판단을 짋어진 진짜 최고의 경영인은 아니었던 것이죠.

재벌이 불법으로 승계하고 세금을 포탈하는것에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전문경연인도 사람이고 자신의 욕심 또는 단기간의 실적 때문에 세습경영인에게 없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문득 현대건설 전문경영인이었던 그분이 떠오르네요.

피지알러님들은 전문경영인 체제가 드라마 막판에 나오는 대사처럼 모든 악한을 선하게 포장시키며 갈등을 종결시킬 만큼 괜찮은 것이라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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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삼각형
20/05/07 13:07
수정 아이콘
전문경영인 : 마진쿡
그랜즈레미디
20/05/07 16:06
수정 아이콘
그 정도면 인정할만 합니다.
직장안다녀!
20/05/07 13:08
수정 아이콘
세습지도자 vs 선출지도자

문득 이북의 세습 지도자들이 떠오르는군요.
이리스피르
20/05/07 13:20
수정 아이콘
딱히 전문경영인이 선출지도자라고 하긴 좀 그렇지 않나요...
직장안다녀!
20/05/07 13:23
수정 아이콘
주주의 권리 vs 투표권이 다르긴 하죠
20/05/07 13:47
수정 아이콘
1인 1표가 아니라 1주 1표라서

민주주의랑은 완전히 다릅니다..

바로 여기서 여러 착시가 발생하는거라고 봐요
직장안다녀!
20/05/07 14:04
수정 아이콘
그렇죠. 1주 1표의 원칙이 지켜진다는 가정하에서는 어느 쪽을 회사의 주주가 선택하든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20/05/07 16:17
수정 아이콘
현실에서 그게 아닌걸 너무도 잘 아실거구요

때로는 원리 원칙보다 중요한게 있죠
그랜즈레미디
20/05/07 16:07
수정 아이콘
북한방송에 나오던 노래가 떠오르는군요.

"수령님에 옹해야~ 만수무강~ 옹해야~ 옹해야~ 에에에에 옹해야~~~~."
유자농원
20/05/07 13:08
수정 아이콘
인텔만봐도 뭐 흐흐
그랜즈레미디
20/05/07 16:08
수정 아이콘
인텔은 훅 갔죠.

그런데 AMD는 전문경영인 잘 들여 훅 살아났으니, 사람따라 극과극으로 나뉘네요.
20/05/07 13:08
수정 아이콘
전문이든 세습이든 합법적으로 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안되죠..서로간의 장단점이 있으니..
그랜즈레미디
20/05/07 16:10
수정 아이콘
합법적이면 괜찮긴 하지만 실상 우리나라에서 재벌 세습이 합법적으로 이루어진 사례가 몇건이나 있을까 합니다.
루트에리노
20/05/07 13:10
수정 아이콘
닉네임 보고 댓글답니다.

세습 하든 말든 증여세만 잘 내면 알바 아닙니다. 그거야 남의 집 사정이죠.
20/05/07 13:15
수정 아이콘
개인 자산인 지분을 증여함에 있어 세금을 내는 거야 당연한 거고,
글은 창업주가 경영 일선에서 후퇴하면서 지분뿐만 아니라
기업(집단)의 최고 의사결정권(보통 지배구조 최상위에 위치한 회사의 경영권)까지 넘겨주는 것이 합리적인가에 대한 문제니
조금 핀트가 다른 것 같습니다.
루트에리노
20/05/07 13:45
수정 아이콘
그게 합리적인지는 그 회사와 주주들이 신경쓸 문제죠. 전혀 핀트가 다르지 않습니다. 회사들마다 상황 다른데, 거기에 대해 유일한 답이 있다는 게 말이 안되구요. 누가 경영하든 경영권 먹는 과정이 합법적이면 알게 뭡니까? 그거야 그 회사 문제죠.
20/05/07 13:50
수정 아이콘
상관하고 말고 알고 자시고 하자는 게 아니라, 전문경영인 체제에서의 경영권과 증여세는 별도의 문제라는 얘깁니다.
증여세는 그냥 자산을 후대로 이전함에 따른 세금일 뿐인데요. '회장' 직위 세습과 증여세는 아무 관련이 없죠.
그리고 이사로 누굴 추천하건 상법상 결격사유가 있는 사람이 아니면 원래 문제가 없기도 하구요.
루트에리노
20/05/07 13:57
수정 아이콘
설명하신 내용과 제가 말한것과 어떤 부분이 충돌하는지 전혀 모르겠는데요.
지분 증여/상속 없이 회장 세습했으면 한거죠. 그럼 제가 말한대로 상관 없는거구요. 증여세가 발생을 안했으면 안 내면 되죠.
지분 증여/상속하면서 증여/상속세 내고 회장 세습했으면 또 제가 말한대로 상관 없는거구요. 안냈으면 불법이구요.
여기서 뭐를 반박하시는지 전혀 모르겠는데요.
20/05/07 14:33
수정 아이콘
'증여세만 잘 내면 알 바 아닙니다' 를 보고
글은 전문경영인 얘긴데. 이런 경우 기업집단의 경영권, 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회장직 세습은 증여세랑 아무 상관 없는데 여기서 왜 증여세가 나오지? 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한 댓글입니다.
세습에 대한 가치판단을 하고자 함이 아니라요.
루트에리노
20/05/07 14:46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지분 증여나 상속 없이 세습경영을 한 케이스를 말씀해 주시면 좋을듯 하네요.
쉽게 말해 전문경영인을 자식으로 앉혔다 이런 케이스가 존재하나요?
이리스피르
20/05/07 15:01
수정 아이콘
제가 잘못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전문경영인 자리에 자식 앉히면 그게 세습경영 아닌가요?
루트에리노
20/05/07 15:04
수정 아이콘
지분 증여 없이 세습경영을 한 케이스(=증여세로부터 자유로운)가 있냐고 여쭙는 겁니다.
맞는 말씀인데, 제 댓글 읽어보시면 저도 그게 세습경영이라고 했습니다.
Cafe_Seokguram
20/05/07 13:18
수정 아이콘
닉네임 안 볼 뻔 했네요...감사합니다...
그랜즈레미디
20/05/07 17:04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첫걸음
20/05/07 13:10
수정 아이콘
장단점이 있는거죠.. 그리고 전문 경영인이 운영한다고 해도 대주주의 권한은 막강합니다..
그랜즈레미디
20/05/07 20:35
수정 아이콘
세습 대주주가 권한을 휘두르는게 세습경영 아닌가요?
20/05/07 13:10
수정 아이콘
주식회사인 이상, 결국 최고 의사결정기구는 주주총회니까 대주주의 의향이 경영에 깊게 반영될 수 밖에 없죠.
20/05/07 13:19
수정 아이콘
어떤것이든 사람이 하는 일에는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는겁니다. 어느장점이 필요하느냐에 따라 취사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대한 결과를 받아 보는거지
어느것이 더 옳으냐 그르냐는 판단하기 어려운일입니다.
20/05/07 13:24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미사모쯔님
20/05/07 13: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마소
구글
애플
닌텐도

다 세습안한 회사입니다.

옳다, 그르다는 '서로 극단적인 케이스들이 많기 때문에' 좋은 사람이 받는게 정답. 이라는 원론적인 이야기밖에 할 수 없지만

세습이 좋은 사람이 받을 확률이 더 적습니다.

상속세를 비롯한 법들을 정상적으로 지키고 세습하는게 쉽지 않으니까요. 애초에 받는 과정에서 수많은 불법이 시작되는데 좋은 사람일 수가 없죠.
카미트리아
20/05/07 14:03
수정 아이콘
미국은 의결권이 더 높은 주식이 있으니
또 다른 이야기가 되지 않나 싶은데요...

구글도 창업자들이 아직 의결권을 더 많이 쥐고 있고요..
양현종
20/05/07 14:29
수정 아이콘
차등의결권은 상장 이후 창업주의 지분율이 급격하게 낮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도입된 제도구요.
미국에서 상속하고 차등의결권은 별 상관 없습니다.
카미트리아
20/05/07 14:31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차등의결권으로 상속세를 적게 내고 경영권 방어를 한다고 들었었는데,
잘못 알고 있었나보네요
양현종
20/05/07 14:41
수정 아이콘
차등의결권이 경영권 방어에 유리한 구조니 세습에 유리하긴 하겠지만.. 상장사에게 차등의결권을 허용한 것이 생각보다 얼마 안되기 때문에 우리가 알만한 미국 기업 중에 차등의결권으로 상속까지 간 케이스는 많지 않습니다.
카미트리아
20/05/07 14:45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탈로아둔
20/05/07 13:32
수정 아이콘
리사수
우리는 하나의 빛
20/05/07 13:36
수정 아이콘
다들 맛점하세요~
아이는사랑입니다
20/05/07 13:37
수정 아이콘
아이러니하게도 현대건설의 그 분은 조방헌씨 덕분에 현대건설 회장직에 갔었죠.
20/05/07 13:44
수정 아이콘
전문경영인들은 대개 인센티브 노리고 단기실적 좋게 만들기 위해 장기적으로는 안 좋은 결정들을 알면서도 종종 내리곤 하죠. 인건비 줄이기 위해 고연봉자들 대거 정리해고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걔들이 핵심인력이었다든지... 전문경영인들이 반드시 선은 아닌 듯.
카미트리아
20/05/07 13:46
수정 아이콘
오너 경영이냐 전문 경영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수장이 어떤 사람이냐의 문제지요

삼성 전자의 반도체 치킨 게임은 오너 경영이 아니였으면
그렇게 까지 못했을꺼라는 의견이 대세고..
금호의 오너 경영은 깔끔하게 말아먹고 있고..

리사수는 AMD로 인텔을 패고 다니지만
깔끔하게 미래를 팔아서 현재 주가 뻥튀기하고 스톡 옵션만 챙기는 케이스도 있고요
20/05/07 13: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맞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옳다 / 그르다로 사고하는 방식은 위험하다고 봅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0/05/07 13: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너리스크 라는 말이 괜히 생긴게 아닙져 오너경영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경영역량이 오너에게 집중되어 있는게 위험요소가 큽니다 주주입장에서 말도 안듣고 어지간히 잘못해도 안잘리고 뻐팅기는 체제가 달가울리가 없져
카미트리아
20/05/07 14:16
수정 아이콘
오너라서 현재 손해를 감수하고
미래를 보고 투자한다도 가능하니까요...

주주 입장에서는 돈 잘벌고 주가 올려주는 경영인이 좋죠..
망고요거트
20/05/07 14:08
수정 아이콘
전문 경영인과 오너 경영인 둘다 경험해봤습니다. 일단, 전문 경영인, 오너 경영인이 중요한게 아니라 수장이 누구인지가 중요하겠죠. 단지, 제 경험상 오너 경영인은 그래도 가까운 미래를 버리더라도 멀리 미래를 보려고 하지만 전문 경영인은 너무 단기 이익만을 추구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떠돌이 경영인들이 많다보니 자기 이력서에 줄 한줄 더 넣어 더 좋은 곳으로 가는 게 그 사람들에겐 중요하다보니 그렇지않나 생각해봅니다.
이리스피르
20/05/07 14:12
수정 아이콘
사실 전문경영인은... 온라인게임에서 팀장으로 들어와서 캐시템만 잔뜩 만들어내는쪽에 가깝죠...
20/05/07 14:15
수정 아이콘
전문 경영인 있는 곳은 최대한의 이익을 뽑을려고 하는 느낌이 들어요.
복지나 미래를 보는거나 오너 경영인이 더 좋을때가 많은거 같긴해요...
벤틀리
20/05/07 14:23
수정 아이콘
엘지생건정도면 정말 성공한 전문경영인 사례죠
슬리미
20/05/07 14:26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적으로 오너 경영을 선호하긴 합니다만 그 경영권을 합법적으로 승계하느냐는 완전히 다른 문제죠.. 삼성도 이재용이 경영하는게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경영에 필요한 주식을 승계하는 과정에서 법은 지켜야죠.. 이게 핵심 아닌가요?
카미트리아
20/05/07 14:37
수정 아이콘
상속의 정당성을 떠나서..
한국 영상 매체에서 전문 경영인이 절대선이고
오너 경영 그중에서도 세습되는 오너 경영은 악의 축으로 그리는 경향이 있긴 하니까요..
슬리미
20/05/07 14:41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많이 봤었는데 요즘도 그런 경향이 있나 보네요.
재벌 대기업 다녀보면 전문 경영인이란 자들이 얼마나 빚좋은 개살구인지 알게 되더군요.. 꼰대짓도 더함..
카미트리아
20/05/07 14:44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요즘은 잘 모르겠어요...
넥플릭스, 유튜버에 올인 중이라...
20/05/07 14:42
수정 아이콘
당연한거 아닌가요. 2세,3세 경영 못해서 IMF때 날아간 기업이 몇개인데요.
카미트리아
20/05/07 14:43
수정 아이콘
1세가 경영 못해서 날아간 기업도 많습니다...
(당장 대우 김우중씨가...)

전문경영인이라고 IMF를 버틸수 있었는지도 의문이고요..
(구조조정은 더 잘하겠지만요)
20/05/07 14:48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한국이 세습되는 오너경영시선이 안좋은게 지금 이재용처럼 불법저지르고 툭하면 검찰가니 그렇죠. 이재용 정도면 양호하지..청계산 그분부터 매값 폭행,가정부 성폭행,땅콩..등등..그나마 오너경영 성과가 있으니 나름 긍정적으로 보는거죠.
카미트리아
20/05/07 14:51
수정 아이콘
이재용이 뒷 사람들과 같이 줄세우먼 억울할꺼 같은데..

재벌 2,3세들의 악행으로 평이 안좋다는건 충분히 납득갑니다..
20/05/07 14:55
수정 아이콘
악행저지르고 제대로 처벌도 안받잖아요. 한국국민들이 재벌 욕하면서도 경제때문에 많이 봐주는거고 한국형 불법탈법 오너경영은 개선이 필요하죠. 외국 오너경영과 전문경영인체제와 한국의 제왕적 오너경영과 한국삭 낙하산 전문경영인을 비교하는게 웃긴듯요. 아니 기업문화자체가 제왕적 오너경영에 특화되어있는데 거거에 낙하산 전문경영인 꽂으면 잘안돌아가죠
카미트리아
20/05/07 14:57
수정 아이콘
오너 경영을 좋은 사례로 이건희가 뽑히는거 아시나요?

거기다 전문 경영인의 나쁜 사례는
한국식이 아니라 전세계 공용입니다.

당장 GE의 잭 웰치도 저런 이유고 비판받는 면이 있습니다.
20/05/07 15:06
수정 아이콘
서로 장단점이 있는데 한국처럼 기업문화가 제왕적오너경영에 특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오너>> 전문경영 이러는게 웃긴거죠. 어디가나 오너나 전문이나 비슷비슷합니다.
카미트리아
20/05/07 15:07
수정 아이콘
wlsak 님//
기업 문화가 그런게 아니라
한국에 제왕적 오너가 많은거죠.
법인 재산과 본인 재산 구분 못하는 경우도 많고요.

밑에서 이야기 했지만
누가 경영하냐가 중요한거지
오너냐 전문경영인이냐가가 중요한게 아니죠
뻐꾸기둘
20/05/07 19:44
수정 아이콘
세습오너들이 저질러온게 있는데 당연한거 아닙니까. 심지어 선대가 잘못한거 연좌죄로 걸린게 아니라 그 범죄 저지른 인간들이 오너 자리에 그대로 앉아 있는데.
피터 파커
20/05/07 14:34
수정 아이콘
그런 드라마가 많나요? 혹시 폰드라마는 아니시죠?
킹리적갓심
20/05/07 14:37
수정 아이콘
회사의 미래를 봤을때는 오너경영인이 좀더 나은거 같긴한데 이게 중요한게 경영권 방어인거 같습니다. 세금도 세금이지만 그 세금 내기 위해 주식을 처분하니 경영권 방어가 안되고 그걸 막기 위해 편법증여 한다고 그 초엘리트들이 모여서 편법 방법 찾는데만 몰두하고 있으니...
셧업말포이
20/05/07 14:38
수정 아이콘
Happily ever after 와 같은 얘기죠.
20/05/07 14:40
수정 아이콘
삼성 이건희가 오너경영의 장점 단점 다 보여주는거죠. 자기 잘나갈때 3세경영을 위한 증여.상속세법 개정 충분히 할 수 있었는데 그 돈도 내기 싫어서 안했죠. 삼성공화국이 영원히 갈줄 알았을테지만 시대는 바뀌었고.. 아들이 감옥 가게 생겼네요.
카미트리아
20/05/07 14:47
수정 아이콘
이건희가 증여 상속세법 개정을 할 수 있었나요?

그건 힘들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요..
그거 건드리는 순간 여론이 움직일수 있어서
국회의원들도 조심스러울꺼라서요..

삼성이 여론이 좋은 기업도 아니고...

이건희가 장단점을 다 보여준다는 건 동의합니다
이재용은 장점을 발휘할수 있을지도 의심스럽고요
20/05/07 14:50
수정 아이콘
이건희 잘나갈때 삼성이 상속증여세법 개정 못한다고요? 혹시 20대이신가요? 그시절에 사회생활 하셨으면 이런말 못하실듯요.
카미트리아
20/05/07 14:55
수정 아이콘
당장 이건희도 상속세 문제로 재판 길게 받았습니다
사과문도 썼고요..

삼성 공화국이라고 하지만..
국회의원들이 삼성 꼭두가시 들만 있는거 아니고요...
국회위원들한테 가장 중요한건 공천이고 표인데..

그거 정면으로 거스리는 입법은 쉽지 않으니까요..

전환사체문제부터 삼성이 상속에 묶여있는게 많아서
상속세법 건드린다고 하면 바로 여론 뒤집어졌을꺼라고 봅니다.
그걸 누가 감당하고 해주나요..

그것도 의원 한두명이 아니라 여당을 통째로 움직여야하는데..
20/05/07 15:00
수정 아이콘
그시절 뉴스보면 이건희 삼성의 경영권 승계에 대해 우호적인 시선과 국민여론 그리고 삼성전자 지분구조 문제에 대해서 말이 많았고 법개정 통해 지분구조 취약한 재벌가들 세금 수천억~수조 내도 경영권 지킬수있게 법개정에 대해 말이 많았는데 그거 내기 싫어서 그런 합법적인 시도 한번 안하고 바로 검사 판사들 법무팀 데려와서 불법저지른것이건희 에요. 쉴드칠 필요 없음요.
카미트리아
20/05/07 15:03
수정 아이콘
뉴스야 말로 삼성의 파워가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 미치는 영역중 하나 아닌가요.

그리고 이건희 실드 치는거 아닙니다.
상속 관련해서는 3대째 편법만 자행하고 있는데요..
실드 칠 거리도 없어요
(경영인으로 훌륭한 능력자인 것과는 별도로요)

이건희도 상속세법 건드릴 정도로 파워가 있지는 않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거죠...
이리스피르
20/05/07 14:58
수정 아이콘
못했으니까 여전히 저런 편법써서 피하려고 한거겠죠...
CapitalismHO
20/05/07 16:47
수정 아이콘
삼성이 대한민국 사이즈에 비해서 큰 기업이라 상당한 파워를 가진 것은 맞지만, 국가권력 이기는 대기업은 없습니다. 그나마 국가개입이 좀 줄어들어가면서 예전보다 나아진거지 21세기 초만 봐도 정부가 경영합리화나 인수합병을 지시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었습니다. 넘버투 대기업이 된 하이닉스가 어떻게 생겼나 보면 답이 나오죠. 이건희나 이재용을 적극적으로 조지지 않는건 필요성을 못느껴서지 능력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순둥이
20/05/07 14:49
수정 아이콘
이재용이 한마디 하고나서 부터 상속세의 폐해부터 전문경영인이 완전 악의 축이 되고 있네요.
이리스피르
20/05/07 14:57
수정 아이콘
그동안 전문경영인이 좋게 포장되어온 반작용이죠.
양현종
20/05/07 15:03
수정 아이콘
전문경영인이 좋게 포장됐는지 잘 모르겠네요. 국내 대기업 중에 전문경영체제로 돌아가는 회사가 얼마 되지도 않고...
이리스피르
20/05/07 15:06
수정 아이콘
국내 대기업이 그렇게 돌아가냐 마냐의 문제가 아니죠. 당연히 대기업 입장에서야 저거 많이 안하겠쬬. 애초에 사람들이 그 대기업들을 재벌이라고 비판하고 반재벌로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게 전문경영인 제도인데요...
양현종
20/05/07 15:15
수정 아이콘
재벌 중에 빵 한번 안 다녀온 사람이 워낙 없다보니 손 떼라는 얘기가 나오는거고 그 경우 자연스럽게 전문경영인이 될 수 밖에 없죠.
전문경영인이 좋게 포장된게 아니라 오너경영의 문제점이 워낙 심각했다고 봅니다.
카미트리아
20/05/07 14:59
수정 아이콘
전문경영인의 단점은 10여년전부터 나왔습니다...
20/05/07 15:09
수정 아이콘
LG폰이 곤두박질 쳤을 때가 전문경영인이 있을 때라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 이후로 회복 못하고 있는 건 또 별개의 문제구요.
여하튼 이런 실패 사례로 전문경영인의 폐해라고 할 순 없는 거겠죠.
구렌나루
20/05/07 15:10
수정 아이콘
크게 성장하려면 단기적 손해를 안고라도 밀어붙일 힘도 있어야 하는데 전문경영인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캐시카우가 확실해서 효율적으로 운영만 하면 되는 회사라면 전문경영인이 좋겠지요.
20/05/07 15:17
수정 아이콘
전문경영인을 국내에서 한적이 없는데

전문경영인에 대한 국민감정이 안좋기는 어렵지않나요;

뭐 대부분 걍 별감정 자체가 없을듯
하이아빠
20/05/07 19:11
수정 아이콘
(구)기아그룹이나 (구)하이닉스 모두 전문 경영인 체제였죠.. 중장기 발전을 위한 조단위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R&D기업에는 오너가 있는게 모쪼록 낫기는 하죠.. 전문경영인은 단기 실적에 영향을 받으니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구조조정을 하거나 10년먹거리를 위해 반도체 공장을 짓는다던가 하는 대규모 투자는 보통 꺼리거든요.
20/05/07 19:38
수정 아이콘
99퍼센트가 오너경영이었고 1퍼센트가 전문경영인이었죠.

전문경영인에 대한 장단점은 그냥 다들 머릿속에 있는 상상이고 외국사례일뿐이죠.

국내사례가 진짜 체감될텐데 기아랑 하이닉스 사례는 알려지지도 않고 막연할뿐이죠.
하이아빠
20/05/07 19:56
수정 아이콘
한국에도 전문경영인 사례는 굉장히 많습니다...대표적으로 사모펀드가 운영하는 기업들이 그 예죠..
20/05/0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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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어를 빼서 그렇군요. 재벌 얘기입니다.
망고요거트
20/05/0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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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가 적을리가요. 당장에 저도 경험했는데요. 물론 오너 걍영도 경험했고요. 님은 지주회사를 말하는 거 같은데 보통 지주회사가 오너 경영이라도 그 밑 수많은 기업들은 전문 경영인들에게 운영되는 경우가 훪신 많습니다.
Mephisto
20/05/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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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지킬거 다 지켜가면서 오너경영하면 욕먹을게 어디있을까요.
승계할라고 벼래별 꽁수 만들어내고 법조계에 돈 뿌려서 무마하고 그래놓고 걸려서 잡혀가면 그룹을 인질삼아서 사면받고....
그럴바에 전문경영인이 나은거죠.
건이건이
20/05/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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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경영으로 재벌들이 벌인짓거리로.. IMF 대란이 벌어진지 30년도 안흘렀는데... 당연히 인식이 좋을리가요
metaljet
20/05/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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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회장이란 자리는 오너십과 분리되기 어려운거고 그밑 계열사 사장들은 대부분 전문경영인입니다
StayAway
20/05/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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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이익이 일가의 이익으로 환원되느니, 주주의 이익으로 환원되는게 낫죠.
전문경영인은 못하면 갈아치울수라도 있는데 반대의 경우는 거의 불가능하니까요.
라인하르트가 아무리 잘났어도 리콴유가 아무리 업적이 많아도 전제정치는 결국 전제정치죠.

삼성만해도 이병철, 이건희까지는 그려러니 하는데 이재용은 오너의 자격을 증명한 적이 없다고 봐야죠.
young026
20/05/0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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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쪽이 나은가는 떠나서 한국 대기업 수장이 전문경영인인 경우 자체가 드물 텐데요.-_-;
20/05/0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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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인 경영의 경우에는 실적이 안 좋고 무능한 것이 드러나면 교체가 가능하죠.
오너 경영의 경우에는 실적이 안 좋고 무능해도 뭉개고 넘어가죠.

선악의 개념이 아니라 개선의 여지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듯...
조이9012
20/05/0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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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에서 다시 왕조 정치 시스템으로 돌아가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수 있는 군주가 나오면 장점이 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럴 확률보단 안그럴 확률이 훨씬 높지 않겠어요?

전문경영인과 오너경영인 비교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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