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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0/01 14:53:40
Name Vacant Rain
Subject [일반] [프로야구] 올 시즌 용병 성적 총 정리
한국 프로스포츠의 용병 의존도는 상당히 높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야구 또한 예외일 수 없고 타자의 호세나 투수의 리오스등 올해 어떤 구단의 용병농사가 풍년이었는지 알아보는 2008프로야구 용병의 성적과 전망을 정리해보아요.
(기록은 9월 30일까지)

SK와이번스
올해도 독주 모드로 일찌감치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얻은 SK와이번스입니다. SK프런트 측에서 감독 최고대우를 해주면서 3년 계약 연장을 시도한다는 모양인데 과연 어떻게 될지 주목이 되면서 이만수 수석코치의 위치까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와이번스의 올해 용병은 케니 레이번과 다윈 쿠비얀으로 시작했습니다.(이하 선수존칭생략)
쿠비얀은 성적부진으로 올 시즌 최초의 용병 퇴출의 불명예를 안기도하였죠.
성적을 살펴보면
다윈 쿠비얀 3(G) 1(W) 2(L) ERA 12.86 WHIP 2.29
심각한 성적입니다. 한신에서도 그다지 큰 활약을 못했는데 역시 우리나라에서도 볼을 남발하며 총 7이닝 중에 안타 8개 4사구 8개를 뿌리는 최악의 피칭을 선보였네요.
쿠비얀이 퇴출된 후 풀타임ML 출신 케니 레이를 영입했습니다. 벌떼야구의 한 축을 담당하려는 김성근감독의 의중과는 다르게 레이 또한 쿠비얀과 함께 볼 선생이라는 오명을 쓴 채 중도퇴출당합니다.
케니 레이 5(G) 1(W) 2(L) ERA 6.64 WHIP 2.20
지금은 최초 용병 레이번과 레이가 퇴출되고 다시 영입된 에스테반 얀 이 두선수가 SK의 앞문과 뒷문을 맞고 있지만 워낙 투수력이 좋은 팀에 있다 보니 그다지 눈에 뛰지 않는 성적이네요.
케니 레이번 25(G) 4(W) 3(L) ERA 3.38
에스테반 얀 15(G) 1(W) 1(L) 6(S) 2(BS) ERA 2.13

두산 베어스
아직까지는 2위 싸움이 혼전양상이지만 그래도 비교우위에 서있는 두산 베어스. 하지만 용병 농사는 좋지 않은 한해였습니다. 올 초부터 선발진의 기둥역할을 하던 레스가 아내의 출산으로 미국으로 출국한 뒤 가족문제를 빌미로 일방적인 입국거부를 해와 마찰을 빚었습니다. 03년과 05년에 이은 또다시 레스의 뒤통수에 급하게 대체용병을 찾았지만 대체용병인 저스틴 레이어 또한 뚜렷한 성적 없이 6패만을 가지고 퇴출당합니다. 지금은 맷 랜들 한명의 용병으로 선발진을 꾸려나가고 있으며 불펜의 이재우가 오히려 최다승을 챙기고 있고 특유의 응집력과 타력으로 선발진의 부진을 만회하며 2위를 수성하고 있습니다.
게리 레스 6(G) 3(W) 2(L) ERA 2.84 WHIP 1.55
저스틴 레이어 12(G) 6(L) 1(BS) ERA 5.66
맷 랜들 28(G) 8(W) 9(L) ERA 4.51 WHIP 1.48

롯데 자이언츠
로이스터 매직으로 가을야구의 한풀이를 한 롯데. 용병도 타 구단에 비해서 비교적 안정적이었고 성적 또한 준수합니다. 시즌 초반 ‘갈풍기’ ‘눈감고 스윙’등 홈런만 조심하면 된다는 가르시아는 중후반에 갈수록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고, 시즌 내내 불안했던 선발 매클레리 대체 용병인 데이빗 코르테스 역시 ‘콜택시’로 불리며 롯데의 불안한 뒷문을 책임져주며 후반기 연승에 한몫을 했습니다. 다만 코르테스가 최근 두 차례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다시 마무리 불안증이 가중 되는 모습이고 또한 부상까지 얻어 가을야구에 먹구름이 끼는 듯 보입니다. 기대를 모았던 투수 매클레리는 ‘느린직구’ ‘중간직구’ ‘빠른직구’등으로 구종이 표현되는 등 롯데 팬들에게 실망을 주는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삼진을 43개 잡는 동안 사사구를 57개나 내주는 등 제구력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티 매클레리 19(G) 5(W) 5(L) ERA 4.60  
데이빗 코르테스 13(G) 2(W) 1(L) 8(S) 2(BS) ERA 2.84
카림 가르시아 122(G) AVG .283 30(HR) 128(H) 25(2B) 110(RBI) 98(SO)

삼성 라이온스
올해 용병문제로 골치 꽤나 아팠을 삼성 라이온스. 투수 오버뮬러와 타자 제이콥 크루즈와 산뜻한 출발을 하는 듯 보였으나 제이콥 크루즈는 믿었던 장타가 터지지 않고 의외로 신인타자들이 선전해 주는 틈을 타 무너진 선발을 보안하고자 탐 션을 영입합니다만 최악의 선택이 되었지요. 시즌 중반 플레이오프 진출여부가 불투명해지자 감독과 프런트는 과감히 용병 두 명을 모두 퇴출시켰지만 투타에서 신인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습니다. 삼성입장에서도 멀어져보였던 플레이오프 진출의 문턱까지 오르자 다시 투수 용병인 존 에니스 선수를 영입합니다. 삼성의 플레이오프 승부수는 196센치에 100키로에 달하는 거구 존 에니스였지만 아직까지 뛰어난 활약은 보여주질 못하고 있습니다.
웨스 오버뮬러 17(G) 6(W) 8(L) ERA 5.82
탐 션 7(G) 6(L) ERA 10.73 WHIP 2.31
제이콥 크루즈 43(G) AVG .282 2(HR) 21(RBI)
존 에니스 6(G) W(1) L(3) ERA 3.14

한화 이글스
용병이 교체되지 않고 풀타임을 소화한 유일한 구단입니다. 김인식감독 특유의 믿음의 야구도 한몫했지만 용병들도 비교적 밥값을 다 해냈다는 평입니다. 하지만 용병타자 덕 클락은 시즌초반 각 팀의 경계대상일 만큼 타력 수비력 주력 모두 뛰어났지만 부상이후 타격 페이스를 찾지 못해 타율이 계속 떨어졌고 특히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여부가 관건이었던 게임에서 부진을 떨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다행인 것은 지금 타격페이스를 찾고 있다는 것인데 김인식감독은 클락의 재계약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다는 입장입니다. 토마스는 용병사상 첫 30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내년 재계약이 유력해 보입니다.
덕 클락 124(G) AVG .245 115(H) 22(HR) 79(RBI) 95(R) 25(SB)
브래드 토마스 58(G) 3(W) 6(L) 30(S) 4(BS) ERA 2.74 WHIP 1.19

기아 타이거즈
시범경기 때만해도 올 시즌 성적이 가장 기대되었던 기아 타이거즈. 최희섭 서재응등 ML출신 선수와 ML통산 89승 99년도에는 21승을 기록한 투수인 호세 리마, 흑종범이라고 불리며 호타준족으로 기대를 모았던 윌슨 발데스 모두 실패를 거둡니다. 특히 리마는 리마타임이라고 기대했던 팬들에게 댄스와 특유의 모션들만 남기고 팀을 떠났고 윌슨 발데스는 퇴출된 뒤 일본리그에 진출했지만 역시 호성적은 기록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후 디아즈와 데이비스 두 명의 투수 용병과 계약했지만 그 둘 역시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디아즈는 시즌도중 선발과 불펜을 오갔지만 팀의 플레이오프 탈락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으며 데이비스는 괜찮은 구위에도 불구하고 투구 동작 때문에 도루 허용이 많은 등 수비에 허점이 많이 보였습니다. 투수 용병을 모두 합쳐 5승을 기록할 정도로 최악의 성적을 보인 기아는 한때 진흙탕 싸움으로 표현되는 4강 싸움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윌슨 발데스 47(G) AVG .218 34(H) 13(SB)
호세 리마 14(G) 3(W) 6(L) 1(HLD) ERA 4.89
펠릭스 디아즈 12(G) 2(L) ERA 2.89
토마스 데이비스 10(G) 2(W) 5(L) ERA 3.98

히어로즈
작년부터 올해 초 까지 스폰서 문제로 언론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던 히어로즈는 센티니얼이 인수하고 우리담배가 메인스폰서를 맡을 때 까지는 잘 풀리는 듯 하였으나 가입금 분납문제로 KBO와 마찰을 겪고 우리담배가 네이밍스폰서 중단을 선언하는 등 다시 한 번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용병 또한 머라고 언급할 수 없을 만큼 그저 그런 성적을 거두었는데 흥미 있는 것은 일본 최고의 마무리였던 다카쓰 신고를 영입한 것입니다. 히어로즈와 처음 계약을 맺은 용병은 작년 기아에서 퇴출된 스코비와 현대맨 브룸바 이었지만 둘 다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스코비는 중도 퇴출되었고 브룸바는 9월경 시즌 내내 붙어 다녔던 고질병인 왼쪽 아킬레스건을 치료하러 조기출국 하였습니다. 다만 다카쓰 신고의 느린 구속의 공이 세간에 관심을 받았으며 아마도 히어로즈측은 다음시즌 재계약을 할 요량인 듯 보이지만 구단의 존재 자체가 위기인 것이 불안요소입니다. 신고 또한 여러 인터뷰에서 내년 시즌 거취에 대한 문제는 노코멘트로 일관해 오고 있습니다.
제이슨 스코비 11(G) 2(W) 5(L) ERA 6.95
클리프 브룸바 102(G) AVG .293 13(HR) 105(H)
다카쓰 신고 17(G) 1(W) 8(S) ERA 0.90 WHIP 1.00

LG 트윈스
신바람 야구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LG트윈스. 시즌 내내 가장 많은 불안요소를 달고 살았던 LG는 빨리 시즌이 끝나길 바랐는지 모릅니다. 투타에서 생긴 구멍을 봉중근, 옥스프링 두명의 선수로 막기엔 역시나 역부족이었습니다. 특히 답이 없어 보이는 무너진 불펜은 여전히 불안하고 선발진도 원투펀치를 제외하고 전멸상태입니다. 다만 용병에 있어서는 타 구단에 비해 비교우위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옥스프링은 봉중근과 함께 그나마 무너진 LG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고 퇴출된 브라운 대신 타격보강을 위해 영입된 페타지니도 그 존재감을 알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뜬금없지만 내년 시즌 엘-롯-기의 동반 4강 진출을 염원해봅니다......;;
제이미 브라운 8(G) 1(W) 5(L) ERA 7.93
크리스 옥스프링 29(G) 10(W) 10(L) 1(CG) ERA 3.93
로베르토 페타지니 68(G) AVG .347 75(H) 17(2B) 7(HR) OPS .984

이상으로 올 시즌 용병의 성적을 집어보았습니다. 호세나 리오스와 같은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는 없었으나 그래도 준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도 보입니다. 역시 중도 퇴출된 용병의 숫자는 제법 많군요. 한국 프로야구는 용병들의 무덤이 아닌가 생각도 되네요.

개인적으로 용병에게 상을 준다면
최우수 용병상 : 카림 가르시아
우수 용병상 : 브래드 토마스
봉사상&희생상 : 옥춘씨
감투상 : 호세 리마...

아무튼 남은 경기와 플레이오프에서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네요.
덧붙여서 기아야 제발 용병 농사좀 ㅠ_ㅠ 과거엔 이러지 않았자나!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
급격하게 추워진 가을철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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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는C1
08/10/01 15:03
수정 아이콘
진짜 롯데는 몇년만에 타자용병 잘뽑았는지 모르겠네요..

존갈 리오스 페레즈 떠오르는 인물만 해도 ㅠ_ㅠ
Ms. Anscombe
08/10/01 15:09
수정 아이콘
테드 우드 추가요
난다천사
08/10/01 15:10
수정 아이콘
주니치 에서 우즈 방출 됐는데..

두산에 다시 왔으면 좋겠네요..

물론 돈이 가장 큰문제..
08/10/01 15:59
수정 아이콘
흠...우즈는 방출이라지만 성적이 그렇게 떨어지는 게 아니라서 일본 구단에서 오퍼가 들어올 듯...
역시나 돈이 문제...
forgotteness
08/10/01 16:00
수정 아이콘
올해는 롯데 가르시아, 한화 토마스, LG 옥스프링, 히어로즈 브룸바...
이 정도 제외하면 눈에 띄는 선수도 거의 없네요...

sk 레이번도 커리어에 비하면 올해 가장 좋지 않았고...
두산의 렌들 역시 뚜렷하게 잘 던졌다고 보기도 힘들죠...
두팀은 평균 정도의 용병 한명만 있어도 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었다는게 대단해보이네요...

롯데는 가르시아의 등장으로 확실히 타선의 짜임새까지 갖추면서...
조성환-이대호-가르시아-강민호라는 최고의 중심타선을 갖추었죠...
항상 2%부족해보였는데 올해 가르시아가 마침표를 찍어주었고...
무엇보다 가르시아는 파이팅이 넘치는 플레이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더 인상적인 선수죠...

삼성 입장에서는 차라리 용병이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용병 운 없는 한해였죠...
하리칼라, 브라운등 그래도 중박이상의 용병 하나씩 보유해왔던 삼성 입장에서는 올해가 최악이었을 겁니다...
그나마 마지막에 영입한 에니스가 좋은 구위를 보여주고 있어서 조금은 안심이 될듯 하네요...
에니스의 직구 구위가 상당히 좋고 나이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변화구 한두개만 익히고 투구동작만 손본다면 괜찮은 성적이 기대되는 투수이기도 합니다...
재계약 여부가 관건인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번 키워봤으면 하는 선수입니다...

한화는 클락이 조금 아쉬울듯 하네요...
데이비스-크루즈-클락으로 이어지는 용병 타자대박이 올해도 이어지나 했습니다만...
작년 크루즈와 비슷하게 용두사미로 마무리 되는 꼴이네요...
토마스는 확실히 구위가 좋은 투수라 불펜이 약한 한화 입장에서는 재계약이 확실시 되는 선수이기도 하구요...

기아는 그냥 싹 물갈이를 해야 정신을 차릴듯...
스카우터도 답답하고 데리고 오는 선수들도 답답하고...
얼마전 나온 정민태 선수의 인터뷰를 보아하니 선수단 분위기도 조금은 풀어져있는듯 하고...
항상 시즌전 전력은 수위권을 다투지만 막상 시즌 시작하면 언제 그랬냐는듯 하위권...
용병도 문제고 선수도 문제고...
그렇게 성장이 더디던 만년 유망주 전병두는 SK가서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한번쯤 선수단 연습방법이나 정신상태에 대해서 생각해볼 문제가 아닌가 하네요...

히어로즈의 브롬바는 확실히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선수이고...
항상 제 몫은 충분히 하는 선수라는 생각이 드네요...
용병 타자 중 가장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올 시즌 부상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자기 역할은 충분히 해주었죠...

LG의 삼성 용병 주워오기는 올해도 실패로 끝이났네요...
매번 주워먹기 시도하는데 삼성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써먹고 버린 용병을 주워오니 잘될리가 없는게 상식적인 생각인데...
그것도 두번씩이나 그러니 답답하죠...
삼성에 있어서 하리칼라나 브라운이나 괜찮은 성적을 거둔것이지 불펜 약한 팀에 가면 그 구위로 어림도 없었죠...
옥춘이의 활약이 눈물겨운 LG죠...


올해 용병의 활약으로 팀순위는...

1위 롯데...
2위 한화...
3위 LG...
4위 히어로즈...
5위 sk...
6위 두산...
7위 기아...
8위 삼성...

여기서 포인트는 용병 성적이 굳이 팀 성적과 비례하고 있지는 않다는 점과...
용병의 비중이 매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것...
충분히 토종 선수들로도 커버가 가능한 만큼 선수들의 기량이 늘었다라는 정도...
닥터페퍼
08/10/01 16:01
수정 아이콘
수비형 용병 리오스와 대주자용병 존갈이 머릿속을 스치네요.
그래도 존 갈은 대한민국의 금메달에 일조(?)를 했으니 그나마....

리오스가 마지막 경기에서 눈물을 보였던 장면은 그저 안타깝기만 합니다.ㅠ
wish burn
08/10/01 16:09
수정 아이콘
나이도 많고 연봉도 챙길만큼 챙겼고..
우즈도 여생을 즐겁게 보낼때가 온 듯 합니다.. =_=
08/10/01 16:56
수정 아이콘
저도 롯데팬이지만...
롯데는 타자용병은 나름 잘뽑았습니다.
다만 그 용병들이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던 롯데에 속해 있어서
그리고 호세랑 비교당해서 그런것 뿐이죠.
페레즈도 작년엔 그럭저럭이지만 (작년 페레즈도 안습성적은 아닙니다.)
좋은모습을 보여준 용병이죠.

라이언도 괜찮을 활약을 했었구요. 펠로우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었죠.
그외에도 괜찮은 성적의 용병들이 꽤 있습니다.
게레로
08/10/01 17:49
수정 아이콘
읔... 가르샤가 아무리 잘해도
호세의 그림자는 안잊혀지네요...
첫사랑을 잊지못하는 남자 같은 마음인가...

여태까지 야구보면서 '이타석에서 쳐야하는데' 했을때 한방쳐주는 선수는
mlb에서 게레로 kbo에서 호세 밖에 없었던것 같네요...
금쥐유저
08/10/01 18:15
수정 아이콘
롯데는..감독도 용병으로 봐야되지 않나요?0_0;;
그런점에서 올해 외국인 선수및 감독코치들은 참..
대만족이었네요..
매클레리는..등판할때마다 혈압을 손수 올려주셨지만..
08/10/01 18:31
수정 아이콘
레이번....애증에 이름이네요. 볼만 던질때는 리모컨 던져버리고 싶다가도 또 점수지원 못받는거 보면 불쌍하기도 하고....
코시때 잘해서 내년에도 보자 레이번!!!
Legend0fProToss
08/10/01 19:59
수정 아이콘
와 lg는거의 용병이 제일 잘해주고있는 팀임에도 압도적 꼴찌...뭐하자는,,,
[임]까지마
08/10/01 20:26
수정 아이콘
코르테스 선수 허벅지 부상으로 1주일간 나오지 않는다더군요.
어제 로이스터 감독이 이상한 타이밍에(?) 마운드에 올라갔던 이유가 그거 때문인 것 같네요.
Toforbid
08/10/02 00:17
수정 아이콘
두산의 레스 선수 같은 경우는 시즌 중 부인이 출산후 신생아들이 몸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레스 선수는 미국으로 돌아갔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와이프하고 갓난아이가 아픈데 그 와중에 무슨 야구가 되겠습니까??
저도 두산팬이여서 레스 선수의 갑작스런 이탈로 좀 원망스러웠지만(레이어 으.....)
뒤통수를 맞았다느니 하는 표현은 좀 수정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잘못아는 걸 수도 있는데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즈는 방출기사자체도 오보인거 같고 설마 방출이 되더라도 다른 일본구단이 데려갈겁니다
한국 구단이 지금 우즈 데려올려면 기둥뿌리 뽑아야 됩니다.(지금도 일본에서 홈런이 33개던데.. 김별명보다 많네요)
차라리 두산팬인 저로서는 우즈가 오릭스나 다른 구단으로 가서 김동주의 일본진출의 걸림돌이 되주었으면^^
Vacant Rain
08/10/02 00:36
수정 아이콘
Toforbid님// 신생아들의 문제가 있었다는건 압니다.(그것도 쌍둥이었죠) 하지만 선수의 태도도 문제가 있어서 적었습니다. 분명 가족이 아픈것에 대해서는 저도 같이 마음이 아프지만 두산측의 수십번의 연락에도 단 한차례 받지않고 그후에 어떠한 이메일조차 보내지 않은채 그냥 일방적 입국 거부를 해버렸습니다. 결국 두산이 어렵사리 받아낸건 입국 당일 단지 더이상 한국에서 뛸 수 없다는 간단한 이메일 한장뿐이었죠. 두산입장은 얼른 레스 선수의 거취가 정해져야 빠른 대응이 가능할텐데 이때문에 제법 팀분위기가 어수선해지기도 했구요. (두산 프런트나 코치들 입장으론 부동의 에이스로 올시즌을 버텨줄거라고 예상했으니 말이죠.)

'뒤통수를 맞았다'는 표현은 여타 신문기사을 인용했습니다. 표현히 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
네버스탑
08/10/02 01:03
수정 아이콘
기아팬으로서 금년 용병농사를 평해본다면..

발데스는 시즌 처음 팀의 성적이 떨어질때부터 열심히 하려는 의욕을 보이지 않았죠
자신이 뛸 무대가 아니라는 자존심 같은거였는지는 몰라도 팬으로서 굉장히 불쾌했던 용병으로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디아즈는 애초부터 부상당해서 회복된지가 얼마 안됐고 훈련도 부족하다 했으나 그런것 치곤 꾸준히 활약했다고봅니다
(순전히 부상회복후 훈련이 부족한것치곤 입니다..)

리마는 팬서비스는 훌륭했다고 보여지나 제몫을 못해줬던게 퇴출된 원인이겠죠 그래도 아쉽긴 합니다
(실제로 리마 보러 야구장 가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그리고 들어온 데이비스는 한국야구의 스몰볼에 맞지않는듯한 성향을 보였습니다
이를테면 '나가서 뛰든가 말든가 나는 타자만 아웃시켜서 3아웃 잡으면돼 !!' 정도의 자신감이랄까요
기아타이거즈구단의 계약의지보다 과연 데이비스가 한국야구에 남으려 할지가 궁금합니다

서재응선수는 부상이 발목을 잡은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실제로 부상에서 돌아온 시즌 초 중반엔 나름 제몫을 해줬거든요

경기외적으로는 LG 이대형과 임준혁의 충돌 사건과 SK 윤길현의 욕설사건이 큰 이슈로 기억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내년의 키 플레이어는
타격에서는 나지완의 공격력과 김선빈의 뜬공수비, 최희섭의 정신적 스트레스 극복과 선전 , 마지막으로 이현곤 선수가 07년수위타자로서의 모습을 다시 보여야한다고 봅니다 (비록 금년에 타점양산능력은 높아졌지만 출루를 못하니..)
투수력에서는 서재응 선수의 완벽한 제구와 구속이 살아나느냐와 금년에 잘해준 이범석 선수가 내년에도 제구를 잘 잡아서 활약을 해줄것인가, 그리고 타이거즈의 영원한 에이스인 이대진 선수가 내년시즌 꾸준한 활약으로 투수진의 정신적 기둥이 될수 있을것인가
이정도로 생각됩니다 (모두 한꺼번에 터지면 우승이다 +_+)

용병은 와서 잘하면 좋고 아니면 말고.. 기아 팬으로서 용병에대한 기대치는 이미 버린지 오래인터라...;;

p.s> 이종범 선수 투수로 언제 한번 안나오나요~~
MaruMaru
08/10/02 01:11
수정 아이콘
정말 레이번은...
물론 이닝소화능력이 떨어진다고는 하지만 선발25경기 나와서 방어율 3.38에 4승3패라니;;; 노디시전이 무려 18회군요.

덧.우리 옥춘이는 내년엔 변화구만 좀 낮게 제구해주면 안되겠니.
Vacant Rain
08/10/02 01:21
수정 아이콘
MaruMaru님// 오늘 레이번 1승 추가해서 5승이 되었죠. 승추가는 무려 7월 6일 이후 석달만이네요.
뭔가 놀랍고도 특이한 선수임에는 틀림없네요;;
Toforbid
08/10/02 09:34
수정 아이콘
Vacant Rain님// 제가 기분 나쁠 건 없고요^^ 그냥 이 글만 읽어보신 분들은 레스가 나쁜놈이구나 생각하실거 같아서 몇자 적었습니다
그래도 랜들을 소개시켜 주고 간 고마운 선수
크리스챤디올
08/10/02 13:07
수정 아이콘
탐션... 저게 용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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