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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6 21:42
종교의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이라 봐요. 종교가 돠면 자기들끼리만 이해하는 언어로 교리가 만들어지고 누구 해석이 더 정통이네 니가 이단이네 누가 진짜네가지고 선명성경쟁을 벌입니다. 작금의 페미니즘같지 않나요? 지들끼리만 통하는 말을 만들어내고 그 안에서 분파가 생기고 교리경쟁하듯 선명성경쟁해서 제일 선명한 래디컬집단이 딴 집단들 후드려패고다니고
20/04/26 21:47
쉽게 말하면 말이 안되는게 금방 들통나기 때문이죠. 할부원금은 절대 말안하고 복잡한 혜택 사실상 월 얼마인셈 얘기하는 폰팔이 같은겁니다.
20/04/26 21:47
사실 문제는 어렵게 말한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본인이 틀린걸 어려운 말(정확히는 어려운 말도 아니죠. 오염된 말이지)을 사용하며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거죠. 대학교 사회과학 세미나 책에나 나올법한 단어들을 (네.. 저 20년전에 대학 다녔습니다....) 현시대에 평어처럼 쓰고 있는 객기들에 혀를 내두릅니다.
20/04/26 21:48
모든 일에는 명암이 있는데, 하나의 사건을 쪼개고 부수다 보면 자신들의 취지에 맞는 논리적 지점이 나오거든요.
결론을 내놓은 상태로 거꾸로 논리 구조를 블럭처럼 맞추다보면 글이 길어지더라고요.
20/04/26 21:51
결국 상대적인 약자가 결국 권력을 가져 커나가는 과정에서 다른 것을 빼았는 형태를 가졌을때 반대쪽에 자리하나 그 아래에 있는 자들의 밥그릇을 약탈당하는 현상을 목도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쓰면 되나요?
20/04/26 22:00
사회운동으로서 동원력 싸움에서 저급한 단어와 단순한 논리를 결합한 극단주의는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는 길입니다.
그래서 그런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눈에 띄는일은 특이하거나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20/04/26 22:02
간단합니다 본인들도 그것을 제대로 정의 내릴수 있을정도로 많이 생각해보고 잘 아는게 아니기 때문이죠
그러니 설명할때 장황해지는겁니다 정말로 잘 아는 사람이라면 간단명료하게 설명이 가능한 법입니다
20/04/26 22:07
어떤 분야든 이론적 기반은 어렵기 마련이죠. 근대 이후의 사회운동은 마르크스의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이론은 자기만의 철학적 기반의 언어로, 사회운동은 대중의 언어로.
20/04/26 22:19
공감합니다. 하지만 본문에서 다루는 문제는 위의 기자님이 인스타그램이라는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가벼운 공간에서 (학술지나 저널에 비해 비교적 가볍다는 뜻입니다) 지나치게 어려운 어휘와 문장구조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어려운 어휘와 문장구조는 주장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는지와는 무관하게 사람들을 현혹하는데 쓰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20/04/26 22:26
근데 저 글 쓴 사람은 '원래 그런 사람', 즉 저런 단어로 밖에 대화가 불가능한 자기만의 언어가 확고한 사람이라 어느 부분들은 그러려니 해야하기도 합니다. 일반의 언어를 '득' 하지 못한 사람이거든요
20/04/26 22:30
저는 글을 어렵게 쓰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진짜 문제는 신조어를 남발하고 그 신조어의 뜻을 흐려서 쓴다는 겁니다.
쉽게 말하면 [설정놀음]이죠 일단 여성혐오라는 단어부터 전형적인 일본어식 A라고 말하고 B라는 뜻이다...즉, 설정놀음적 단어입니다. 여성혐오를 반박하기는 쉽습니다. 남자는 단 한 순간도 여성을 혐오한 적이 없거든요. 이러면 나오는 이야기가 여성혐오는 그런 뜻이 아니고...로 시작하는 일장 연설입니다. 일단 그러면 그 단어가 여성혐오가 되어야 할 이유가 없죠.. 일단 혐오... 도 아니고 뭐 더 들어가면 여성에 대한 이야기도 아니라고 하니깐요.. 그러면 그냥 성차별과 다를바가 없잖아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저는 미소지니가 성차별과 다르게 쓰여야 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미소지니가 약간 광의적인 것이긴 한데, 그냥 성차별을 더 광의적으로 쓰는게 괴상한 여성혐오보다 훨씬 낫죠..
20/04/26 23:08
페미니즘 자체가 껍데기 밖에 없는 깡통이념 이라서 그런 태생적인 열등함을 감추기 위해 어려운 단어를 남발하거나, 새로운 신조어를 만드는거죠. 뭔가 있어보이려고. 결국 지들도 무의식적으로 인지하고 있는거죠 내가 빠는 페미니즘은 사실 개소리고 완전 쓰레기 라는걸.
20/04/26 23:55
호주제 폐지 이후 제도적으로 남녀차별을 걸만한 구실이 완전히 사라지니 페미니즘 운동을 유지하기 위한 장작을 위해 여혐이라는 가상의 허수아비를 만들어낸 것 뿐이죠. 페미니즘을 외치는 사람들 대다수는 사실 정말로 사회가 어떻게 변하고 본인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말을 못할 겁니다.
20/04/27 00:55
개신교인으로서 1부2단론에 대한 비판에 대해 맞설 논리를 찾지 못해 포기해버린 이후 페미니즘을 접하게 됐고, 제가 여태까지 당하던(?) 논리로 똑같이 논파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면서, 페미니즘(정확히는 TERF겠죠)이 지독한 종교성을 띄고 있다는걸 깨달았죠.
개신교를 싫어하는 분들이 아무리 개신교를 욕해도 제가 신앙을 포기할 일이 없듯이, 저들도 그럴겁니다.
20/04/27 01:10
SNS의 어두운 이면이 한 몫을 하지 않나 생각도 합니다.
아무리 개떡같이 글을 써도 읽는 건 거기에 동조하는 사람들이고, 달리는 댓글은 모두 좋은 글 감사하다는 내용 뿐이거든요. 과연 설득의 글이 맞는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20/04/27 01:11
이해와 설득이 아닌 자기편의 환호와 결집만을 바라는 글에다 뭘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말의 뜻을 흐리고, 용어를 멋대로 재창조하고, 일부를 전체로 침소봉대는 기본에 있지도 않은 허수아비를 쥐어패기까지 하는 '있을 수가 없는' 글이 '있어보이지조차 않으면' 답이 나오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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