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4/15 00:36:24
Name 가브라멜렉
Subject [일반] 처음으로 느끼는 가슴의 통증과 삶의 고단함 ... (수정됨)
안녕하세요 ~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코로나 때문에 여러모로 힘드시죠? 내일이 투표날인데..

아무쪼록 내일 쉬시는 분들은 오늘 푹 주무시고 ... 소신껏 투표를 하셨으면 합니다.



저는 방금 퇴근하고 집에 도착했는데... 업무가 끝난 밤 10시부터 11시넘게까지 가슴을 찌르는 듯한

통증을 엄청나게 느꼈습니다. 인생 살면서 난생 처음으로요..

그래서.. 진지하게 응급실을 갈까..말까 고민을 많이 하다가 간신히 진정이 됬습니다.

그 통증의 이유는 뭐냐구요? 30분 넘게 진상 손님에게 시달려서입니다.

저는 현재 직장에서 근무한지 5년이 넘어가서 어지간한 진상에는 그려러니 하고 넘어가는데 ..

오늘은 유난히 심한 분이 오셨었습니다... 크크. ( 이 모든 것이 오늘 벌어진 일입니다. )

제가 일하는 곳은 물류 계통의 일입니다.  물품을 다른 지역으로 보내는 걸 접수받고 반대로 받기도 합니다.

더불어 물건을 찾으러 오신 손님에게 물건을 찾아드리는 일을 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 물품을 찾으러 오실 때 송장번호/전산에 기재된 수화인 성함 and 업체명을 확인후에 물건을 드립니다.

옛날 초창기 시절 물건을 번호만 확인하고 드렸다가 법적인 소송문제까지 불거진 적이 있어서 .. 최소 2개는 확인후에

물건을 인도해 드립니다. // 일단은 제가 하는 일은 이 정도로만 설명을 드리고..

퇴근 시간이 얼마 안남은 시간에 한 손님이 물건을 찾으러 오셨습니다. 늘상 하던대로 송장번호를 말해달라 했는데..

아무 정보도 받으신 게 없다고 합니다. 받아오신 번호도 부정확합니다. 업체명만 알고 있다고 합니다.

찾으러 오신 본인 성함과 연락처로 접수된 내역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송장번호를 다시 확인해달라 하니 다들 퇴근해서 확인할 수단이 없다고 그냥 업체명으로 찾아달라 합니다.

이때부터 손님이 좀 짜증을 내셨습니다. 뒤에 다른 손님들이 연달아 오실 수도 있는 상황이라 .. 어쩔수 없이 손님이 말하는

업체명으로 조회했는데 조회되는 게 없었습니다.

재차 안내를 드리니 저보고 말투가 띠껍다고 합니다. 서비스 하는 사람이 그게 뭐냐고 하면서요. 이때부터 ... 지옥이 펼쳐질

조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인도절차에 대한 안내를 드려도 그건 모르겠고 내 물건을 왜 못찾냐고 .. 다른 데서는 이렇게 하는 곳이

없다고 하시면서 짜증의 강도를 더더욱 높이기 시작하시더라구요. 이때 제 말투가 손님한테 그게 뭐냐고까지 하면서요..

( 손님한테 뭐라한 것도 아니고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드린건데... 흑흑.. )

결국 중간에 제 말투가 띠껍다고 느껴졌다면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리겠지만 .. 절차에 대한 안내를 드린 거라고 말씀드려도..

짜증과 분노의 강도를 계속 높이시더라구요.

그렇다고 전산에 기입된 게 있는데 제가 그냥 물건을 드릴 수도 없었고... 결국 실제 송/수화인 연락처로 연락을 했는데 ..

이쪽도 일반전화번호라 다 퇴근한 상황이었고 .. 실제 물품을 접수한 사람이 퀵 기사여서 실례를 무릅쓰고 연락을 드렸더니...

자기는 모른다면서 왜 늦은 밤에 연락하냐고 화를 낸 후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확인하는 과정이 길어지다 보니 결국 손님과 마찰이 빚어졌고 반말조에 ..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과 폭언을 퍼부으시더라구요.

너같은 인간은 처음 봤다느니 ...  일을 왜 그따구로 하냐느니 .. 뭐 여러가지 말이 오간 다음...

수화인 쪽에 기재된 일반 연락처를 확인후.. 결국 물건을 드리고 영업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렇게 마무리하니.. 갑자기 가슴에 심한 통증이 왔습니다. 순간 숨도 제대로 못 쉴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말이죠..

인생 처음으로 느껴봤습니다. 내가 죽을 수도 있다는 감정을 말이죠. 꾸역꾸역 참으며... 버스를 탔는데... 통증이 도무지

가라앉질 않았습니다. 마참 저희 집 근처에 있는 대형병원의 응급실이 머릿속에 계속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1시간 넘게 통증이 지속되다가 집에 도착해서 간신히 진정됬습니다.. 이놈의 통증...

가라앉는 데 총 1시간 15분이 걸렸습니다...



뭐 .. 제가 오늘 오랫만에 진상을 대하다 보니 대처가 매끄럽지 않았고.. 제가 서투르고 잘못한 부분도 마냥 없진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폭언이야 한두번 들은게 아니니.. 왠만해선 그냥 지나갈려고 하는데 .. 오늘의 폭언 중에 유달리 기억나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게 못 배워 처먹으니 이런데서 일하고 있는 거라고 ... 소와 개를 섞은 욕설보다 ... 그 말이 유난히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그러면 배울 대로 배운 당신은 이런데서 욕이나 하고 자빠져있냐고 하고 싶었지만 ... 직원의 입장이니 .. 분노를 가슴에 삼키고...

어떻게든 마무리를 했습니다.


요즘 이래저래 많이 참는 삶을 사는 것 같습니다.. 가족문제.. 회사문제.. 직장동료문제 .. 다 즐거우면 좋겠지만 ..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싸우는 것도 잘 못하지만 .. 내 감정을 최대한 죽여가며 살아야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보니 ..

돈을 벌어 먹고살기 위해 .. 꾸역꾸역 참고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삶이 나름 파란만장했다보니  인내심에는 나름 도가 텄다고 생각했는데 ...

오늘은 그 한계점에 부딪힌 것 같은 느낌이 왔습니다.

이 인내심에 대한 부작용의 결과물들이 스스로 느끼지 못할 정도로 몸에서 썩어들어가고 있었는데...

오늘을 기점으로 그게 터진 것 같습니다.  

만약 다음번에도 이런 일이 생긴다면 .. 그땐 심장마비로 죽을 수도 있겠다는 느낌도 같이 들었습니다.

근데 뭐 .. 어쩌겠습니까. 그 진상손님의 말대로 전 못배운 놈이니 당장에 현재 직장을 때려칠 수도 없고 말이죠.

어떻게든 나름대로 풀어내기 위해 노력해야죠.. 현재 생활을 유지하면서 ..



어떻게 글을 마무리 한다고 했지만 ..아직 흥분한 상태라 말이 두서가 없을건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마무리하자면 .. 저보다 힘든 환경에서 꿋꿋하게 일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건데 ..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저보다 더 심하게 진상손님들과 직장동료/상사에게 시달리는 분들도 많으실 건데 말이죠.

주변에 술한잔 하면서 털어놓을 사람도 없다보니.. 제 나름대로의 정신적 안식처인 PGR에 넋두리를 올려보고 싶었습니다.

아무쪼록 코로나가 횡횡한 세상인데.. 여려분들 모두 아프지 마시고 .. 하루하루 즐겁고 보람찬 삶을 살아가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군령술사
20/04/15 00:42
수정 아이콘
아이고 큰일날뻔 하셨네요 ㅠㅜ
스트레스를 정신력으로 버티다보면 몸이 먼저 반응할 때가 있는데, 그런 경우를 겪으신 듯 합니다.
우선 안정을 취하시고, 병원에 꼭 다녀오세요.
회사에서 직원을 보호할 장치를 마련하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ㅠㅜ
가브라멜렉
20/04/15 00:4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조만간 병원에 갈 생각입니다.
지탄다 에루
20/04/15 00:44
수정 아이콘
요즘 시국이 안 좋다보니 직, 간접적으로 우울증, 짜증이 유발되기 쉬운 상황이라고 하더라구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너무 괘념치 마시고, 마음에 담아두지 마시고 맛있는 거라도 드시고 훌훌 털어 버리세요.
너무 많이 드시고 확찐자가 되는 것도 좀 그렇지만.. 흐흐
가브라멜렉
20/04/15 00:50
수정 아이콘
네. 그래야죠 크크 앞전에 언급한 대로 어지간하면 그냥 넘어가는데 가슴의 통증이 살면서 이정도로 세게 온 게 처음이다 보니 많이 당황한 것 같습니다...
진산월(陳山月)
20/04/15 01:20
수정 아이콘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위로드립니다. 기운내셔요.
가브라멜렉
20/04/15 01:2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CoMbI COLa
20/04/15 01:31
수정 아이콘
저도 가정환경이 썩 좋다고 말할 수는 없어서 나름 참는 것에는 자신이 있었고, 주변에서 멘탈 좋다는 말도 종종 들었는데 어느 임계점이 오니까 감당이 안 되더군요. 결국 얼마 전부터 병원에서 약 처방받아 먹고 있습니다. 약 먹으니까 다시 예전처럼 살 수 있게 되었는데, 그렇게 해서까지 일해야 한다는 사실만큼은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고 괴롭습니다.
그래도 힘드시다면 병원을 가시는걸 권장하고 싶습니다.
가브라멜렉
20/04/15 01:40
수정 아이콘
먼저 심심찮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힘내라는 말도 참 ... 조심스럽네요. 병원은... 신경정신과 쪽 병원 말씀하시는 거죠? // 그게 맞다면... 아직 우울증 단계는 아닌 것 같아서 조금 더 상황을 볼려고 합니다.
CoMbI COLa
20/04/15 02:27
수정 아이콘
네, 정신의학과 맞습니다. 근데 어째서 제가 위로를 받고 있는거죠? 크크
본문을 읽어보니 스스로 스트레스를 삭히고 그 원인을 자신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아서 저처럼 멘탈이 가루가 될 때까지 참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사족이
좀 길었나봅니다.
티타늄
20/04/15 01:49
수정 아이콘
욕보셨습니다. 기운내세요.
가브라멜렉
20/04/15 08:2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안군-
20/04/15 02:00
수정 아이콘
공황증을 겪으셨군요. 진짜로 죽을것 같은 고통과 공포죠. ㅠㅠ 장기화되지 않기를 빕니다.
가브라멜렉
20/04/15 08:30
수정 아이콘
공황증이요? 흠 ;; 그럴 수도 있겠네요. 참고하겠습니다.
-안군-
20/04/15 12:36
수정 아이콘
단발성으로 그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공황증, 이게 지속돼서 일상생활이 힘들 지경이라면 공황장애죠...
딱히 몸에 이상이 없는데 극심한 스트레스가 신체적인 이상증상으로 나타난다면 공황증을 의심해볼만 해요.
사실 저도 꽤 오랫동안 겪어와서... 궁극적으로는 원인제거를 통한 치료가 좋겠지만, 당장은 약물치료도 효과가 좋더라고요.
주저하지 마시고 신경정신과 상담을 받아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Q=(-_-Q)
20/04/15 02:04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셨네요. 화이팅입니다.ㅠ.ㅠ
가브라멜렉
20/04/15 08:3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Janzisuka
20/04/15 03:55
수정 아이콘
ㅠㅠ 토닥토닥 입니다
가브라멜렉
20/04/15 08:3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이쥴레이
20/04/15 04:58
수정 아이콘
사람을 상대한다는게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죠.
회사에서는 사람상대하고 주말에는 아내 가게 도와주며 진상손님들 상대하고 하다가 언제가부터 감정이 높아지면 아랫배가 땡기면서 아프더군요. ㅠㅠ

건강이 최고입니다. 정말..
가브라멜렉
20/04/15 08:31
수정 아이콘
고생하십니다. 맞습니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저도 평소에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이긴 한데..

이번에는 참 ... 여러모로 힘드네요. 지금 하루 지나서 글을 쓰는 중인데 이제 괜찮긴 한데.

매우 미묘하게 가슴쪽에 통증은 남아 있습니다.
20/04/15 07:27
수정 아이콘
진짜 폭언욕설은 강하게처벌되야합니다...
가브라멜렉
20/04/15 08:3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Foxwhite
20/04/15 07:47
수정 아이콘
그자리에서 핸드폰 들고 '지금부터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은 녹음될것이고 직원에 대한 폭언, 욕설 및 협박 등은 관계법령에 따라 처벌되거나 고소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렇게 말하면 애지간하면 말이 누그러지기는 하더라구요. 가끔 사람같지도 않은, 화풀이하는게 그냥 취미인 민원인 오면 그렇게 하곤 합니다.(실제로 신고하기 위해 채증하는 용도까지는 아니고 일단 잘못하면 너도 뭐될수있음을 고지해주는 것만으로도 '보통은' 수그러짐.)

저는 그런분들 한번 왔다가면 가슴이아니라 뒷골이 갑자기 확땡기더라구요. 뭔가 말이 절대 안통하는 갑갑함... 일이 해결되는 절차라든지 이런것들 죄다 깡그리 무시하고 지할말만 하고 지혼자 열불내는 인간들 보면 진짜 확 올라와요.

가끔 느끼는건데, 사람간의 최소한의 기본적 예의조차 없는 사람들은 그냥 없어져버리는게 공익을 위해 낫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보기까지도 합니다.
가브라멜렉
20/04/15 08:31
수정 아이콘
제가 쓰는 폰이 아이폰이라 녹음은 크게 생각 안했었는데.. 참고해야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Crystal Rain
20/04/15 12:08
수정 아이콘
아이폰 통화 녹음이 안될 뿐이지...
그냥 일반 소리 녹음은 기본 녹음앱으로 아주 잘 됩니다.
밀물썰물
20/04/15 08:16
수정 아이콘
윗분 말씀 대로 하시면 효과가 있을 것도 같네요.
원래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사람, 법도 강자로 취급이 되니.

그것 그렇고, 혹시 오래된 병력일지도 모르니 정신과든 다른과든 찾아보시는 것이 좋으실 것 같고,
또 답답한 심정 이렇게 푸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꾸준히 살다 보면 나도 모르는 좋은 일이 생기는 법이니 (특히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들은) 잘 꾸려나가시기 바랍니다.
가브라멜렉
20/04/15 08:32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정신과 쪽은 아주 옛날에 몇번 가본 이후론 집안의 필사적인(?) 반대로 안갔었는데 .. 오랫만에 가봐야겠네요. 답글 감사합니다.
20/04/15 09:48
수정 아이콘
큰일날뻔 하셨습니다. 마트에서 진상을 겪은 후 그날 밤 자택에서 쓰러져 사망한 경우가 실제로 있거든요.
http://naver.me/xQrqr8Kb

정신적 스트레스라는게 그 현장을 벗어나서 발생하면 어디에 하소연도 못하는거라, 진짜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가브라멜렉
20/04/15 16:40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래도 저는 제 목숨이 소중하기 떄문에... 탈(?0나기 전에 단디 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그리움 그 뒤
20/04/15 09:49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힘내세요.

저도 환자를 20년 넘게 보다보니 이런저런 환자 많이 봅니다.
그래도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완전진상은 많지 않은 편이긴 하지만 요즘은 소리 지르고 욕하고 난동부리는 진상보다는
인터넷, 지인 등등에서 얻은 정보를 가지고 본인이 의사짓 해먹는 진상들이 많아서 피곤합니다.
예전에는 설명도 해보고 언쟁도 해보고 했었는데 죄다 결과들이 별로라서...
요즘은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안들은 것처럼 얘기하고,
정도가 심하면 아무 말도 없이 좀 듣다가 저는 실력이 딸려서 무슨 증상인지 무슨 병인지 모르겠으니 큰 병원 진료의뢰서 써드리겠습니다.
하면 대개 수그려들리는 하지만 상관없이 저는 모르겠으니까 가시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조금 수그려든다고 다시 진료를 봤더니 이후에도 같은 패턴이 반복되어서요.
나가면서 뭐 이런 병원이 다 있냐고 소리지르지만 신경 안씁니다.
가끔 보건소에 진료거부라고 민원 넣는 분도 있던데 오히려 보건소에서 원장님 고생하신다고 위로해줍니다.
그런 양반들이 여기서만 진상인건 아니거든요.
가브라멜렉
20/04/15 16:40
수정 아이콘
저보다 더 고생이 많으시겠네요.. 힘내시길..
20/04/15 10:11
수정 아이콘
홧병 조심하셔야 합니다 정신력이나 마인드컨트롤로 이겨낸다 어쩐다 하지만 순간 찾아오는 나의 임계점을 넘는 화는 몸에 영향을 끼치고 한번 무너지면 막아놓은 둑이 터진것처럼 걷잡을수 없을수도 있습니다 세상사 뭐든 적당히 타협하고 노력하고 살아야하지만 나의 정신적 육체적인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가브라멜렉
20/04/15 16:41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일을 그만둘 생각은 없긴 한데 .. 한계점이 온다하면 .. 그만두는 것도 고려할 생각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경기가 최악이지만 ..목숨만 붙어있으면 어디서든지 일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크크

그만큼 이번 일이 .. 좀 크게 다가오네요...
약은먹자
20/04/15 10:45
수정 아이콘
몸 생각 하시면 통제할 수 있는 것을 통제해보세요.
지금 직장이나 인생에서 본인이 통제 못하는 상황에 몰리신거 같고 오래되면 무기력이나 각종 신체증상이 일어날 거 같네요.
식이요법이나 요가나 태극권 필라테스 그리고 수면시간 체크하거나 시도해보시죠. 본인이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신경을 집중하시고 할 수 없는건 그려러니 해야합니다.
힘드시면 정신과나 한의원 가셔서 전문가에게 상담 받아보시고요.
가브라멜렉
20/04/15 16:42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퇴근후에 뭐라도 하고는 싶은데.. 마감근무다 보니 .. 오전에 시간이 나는데 오전에 통 할수 있는 게 없네요. 크크

조만간 일반병원에서 검사받아보고 육체적으로는 문제가 없다하면 정신과 쪽도 갈 생각입니다.
Hammuzzi
20/04/15 19:19
수정 아이콘
에고..많이 힘드셨겠네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부디 몸 잘챙기시고 건강 하셔요.
가브라멜렉
20/04/15 19:3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도토리해물전
20/04/15 22:13
수정 아이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 마시고 꼭 병원 다녀오세요.
저런 찌질진상때문에 건강해치면 얼마나 억울한가요.
그리고 너무 열받지 마세요.
저런 진상분들은 정말 저 분께는 죄송하지만 언젠가는 임자 만나서 인생이 평탄치가 못하더라고요.
지보다 더한 놈 만난다고 할까요
가브라멜렉
20/04/15 23:10
수정 아이콘
위로 감사합니다....안그래도 위에서도 다들 걱정하셔서 .. 병원은 꼭 갈 생각입니다.
20/04/15 23:48
수정 아이콘
읽는 제 가슴이 다 답답합니다.
인간은 철이 아니라 두들긴다고 단단해지는 것이 아닐테지요. 더더욱 마음은요.
마음이 조금이라도 쉴수 있는 무언인가기 있길 바랄게요
가브라멜렉
20/04/15 23:55
수정 아이콘
응원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8475 [일반] [잡담] 서른여덟, 시스템 안에서 안녕하십니까? [28] 언뜻 유재석9083 20/10/22 9083 25
88454 [일반] 카페, 식당 대화시 마스크 착용 너무 짜증(관련 정보 추가) [116] Janzisuka17730 20/10/20 17730 11
88418 [일반] 가짜사나이2 결국 중단 됐네요. [150] 움하하17570 20/10/16 17570 7
88345 [일반] 지난 이근 대위 채무 논란을 보고 떠오른 사람. [13] 공기청정기11638 20/10/09 11638 14
87784 [일반] "필요한 거 물으니 여자라더라" 도 넘은 진상 확진자 추태 [83] 로즈마리16951 20/08/25 16951 3
87782 [일반] [도서] 일본 첩보요원들의 역사: 1895~2013 [6] aurelius8968 20/08/25 8968 2
87059 [일반] [개미사육기] 개미 제국 소개 (사진 있어요) [15] ArthurMorgan8670 20/07/04 8670 18
86663 [일반] [역사] 87년 6월 10일의 항쟁은 결코 우연히 일어난 게 아닙니다 [38] aurelius11291 20/06/10 11291 75
85985 [일반] 바둑계 김성룡 전 9단, 미투로 한국기원에서 제명당한 전모. [47] Love&Hate17729 20/05/02 17729 8
85881 [일반] [스연][NBA] 케빈 듀란트와 워리어스, 서로에 대한 복잡 미묘한 감정 이야기 [84] 라울리스타10462 20/04/27 10462 16
85804 [일반] 조작, 주작 [14] 세종대왕9910 20/04/22 9910 0
85706 [일반] 처음으로 느끼는 가슴의 통증과 삶의 고단함 ... [41] 가브라멜렉9356 20/04/15 9356 15
85406 [일반] 영화관에서 발 의자 위에 올리기. 사람이 없어도 그러면 안죌 것 같은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됩니다. [59] 캠릿브지대핳생11513 20/03/28 11513 9
84183 [일반] 중국의 인구와 출생아 수가 실제보다 과장됐다? [23] 데브레첸9296 20/01/30 9296 3
84139 [일반] 외상센터는 시스템입니다 [12] 지하생활자8375 20/01/24 8375 57
84138 [일반] 거울도 안보냐던 그녀. [39] Love&Hate12469 20/01/24 12469 15
83767 [일반] [삼국지]하늘은 현인을 가엽게 여기니 -1- [2] Sinister6972 19/12/16 6972 5
83495 [일반] [역사] 메이지 유신에 대한 간략한 요약 [18] aurelius8496 19/11/22 8496 9
83494 [일반] 애플제품구매시 참고하세요. [84] 김환영19748 19/11/22 19748 51
83183 [일반] 포천 9살 여자애를 남자선생이 폭행한 사건 [447] noname1122839 19/10/20 22839 5
83127 [일반] 어플로 여자 사귄 썰 푼다 [34] Aimyon15708 19/10/15 15708 55
82318 [일반] 술을 끊어야겠습니다.. (부제: 좋아하는 순간 이미 진건가.. 글의 후기) [20] 저팔계5459 19/08/22 5459 2
81958 [일반] '가습기 살균제' 8개월 재수사 마무리..총 34명 기소 [25] 캐모마일8238 19/07/24 8238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