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4/14 22:40:47
Name 오클랜드에이스
Subject [일반] 화웨이 런정페이 회장 사퇴 (수정됨)
관련 기사입니다.

https://3g.china.com/act/news/10000169/20200414/38074719.html

https://www.gizchina.com/2020/04/14/shanghai-huawei-technology-gets-a-major-shakeup-ren-zhengfei-steps-down-as-director/amp/



복수의 언론에서 보도하는것을 보니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아직 한국쪽 언론에는 보도되지 않은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은 국내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대기업 중 하나의 회장이 사퇴한 느낌 입니다.(삼성 이건희가 건재하던 시절 사퇴했는데 이재용대신 다른 사람이 물려받은 느낌이네요)

화웨이 하면 우리한테는 5G기술을 선도하는 회사이거나 혹은 5G망을 구축하면서 동시에 불법 도감청을 진행하는 회사로 인식되고 있는데

중국 내부적으로도 국뽕 + 악덕기업(늑대정신이라고 야전침대 갖다놓고 야근해서 아웃풋 만드는걸 장려하는 회사...)으로 말이 많았습니다.

저의 입장이야 뭐 굳이 구설수 있는 기업껄 쓸 필요가 있겠냐는 입장이긴 한데 우리나라 LG 유플러스 5G 통신망이 화웨이 망으로 깔려서 말이 좀 많았기도 했고, 이 건은 현재진행형이죠.

당장은 이게 미중 무역분쟁에서 호되게 맞은 탓인지, 아니면 그냥 반성차원(?)에서 내려간건지, 공산당의 압력으로 내려간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좀 더 투명한 운영을 하는 회사로 거듭나기를(화웨이는 회사 지배구조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공개 안됨, 직원들에게 자사주 배정해주긴 하는데 퇴사시 반납하고 퇴사해야함) 바라는 입장입니다.

경쟁을 할거면 공정하게 해야겠죠.

코로나때문인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습니다만 2020년이 뭔가 새 시대의 변곡점인것만은 확실해보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음란파괴왕
20/04/14 22:45
수정 아이콘
갑자기 왜 내려간건지는 모르겠지만 미중무역분쟁 문제일까요. 그것과 별개로 얘네들은 이제 문 좀 열어야 됩니다. 문 살짝 열어놓고 지들 좋은것만 빼먹으려는 짓은 이제 그만해야죠.
오클랜드에이스
20/04/14 22:51
수정 아이콘
보도된지 얼마 안 된 따끈(?)한 건이라 사유는 좀 더 지나야 알 수 있겠네요. 저도 중국이 저 덩치에 치졸한 짓을 하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정면승부 해도 다 이길 잠재력을 가졌으면서...
도뿔이
20/04/14 23:11
수정 아이콘
정면승부할 잠재력이야 충분하지만 그 잠재력은 인도도 마찬가지겠죠...
현재로선 솔직히 서방 세계랑 정면승부하면 나라 아싸리판 날 가능성 80% 봅니다.
2015년인가 환투기 세력한테도 작살날뻔 했죠...
나라 대부분의 분야가 제대로 된 경쟁없이 자란 반쯤 온실속 화초들이라..
이제 우리가 커질만큼 커졌으니 정면승부닷!!
이런거하면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온갖 곳에서 뜯어먹으러 달려들겁니다. 흐흐
루트에리노
20/04/14 23:45
수정 아이콘
중국 1인당 GDP가 만불 정도 됩니다. 우리나라 94~99년 정도가 그쯤 돼요. 그냥 딱 그 정도 수준에서 노는거에요.
초등학생이 키가 2미터에 몸무게가 140kg나가면 매우 무섭겠지만 그래봐야 초등학생인거 비슷한거죠.

당연히 쟤가 나중에 성인이 되면 훨~~씬 무섭겠지만 어쨌든 초등학생인 겁니다.
Houndmaster
20/04/14 22:46
수정 아이콘
중국 공산당 국영기업인데 투명하게 운영을 할리가 없죠.
오클랜드에이스
20/04/14 22:52
수정 아이콘
국영기업은 아니었습니다만 이번 루이싱 커피 회계부정 때문에 비슷한 뭔가가 감지된건 아닌가 추정만 해보고 있습니다.
크레토스
20/04/14 23:51
수정 아이콘
비상장기업이라 그거랑은 상관없지 않을까요
하심군
20/04/14 22:49
수정 아이콘
단순히 CEO가 사퇴한 것 이상의 의미가 있죠 이건. 중국 산업에서 대대적인 재편이 이뤄진다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오클랜드에이스
20/04/14 22:53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저런 (사실상)당에서 관리하는 기업 수장이 물갈이된다는것은(그것도 세습을 노렸는데 결국 실패로) 개혁이 필요하다 느낀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0/04/14 22:58
수정 아이콘
화웨이 작년 3분기부터 실적 개선 해서 재성장 중이죠. 내수 실적 좋고 5G 장비 전세계 점유율은 여전하죠. 그냥 은퇴할 나이가 되서 물러난 듯 합니다
醉翁之意不在酒
20/04/14 23:09
수정 아이콘
꽤나 전부터 이미 차세대 관리체제를 이미 수립했다, 나는 그냥 얼굴마담이다라는 말도 여러번 했고 트럼프의 화웨이 죽이기때문에 은퇴시기가 늦어졌다는 얘기도 있긴있었죠. 뭐 배후의 진실이 어떤지는 본인 말고 알수가 있을지.
티모대위
20/04/14 23:29
수정 아이콘
여기저기서 듣기로, 화웨이의 엔지니어 수준은 대단히 높은편이라고 하더라고요. 요즘 중국이 쏟아내는 전자공학계 논문들을 보면 당연한 걸수도 있고... 이게 화웨이의 기초체력이 아주 좋다는 뜻이라서 두렵긴 하네요..
크레토스
20/04/14 23:49
수정 아이콘
화웨이가 작년에 R&D에 22조원 썼더라고요. 삼성전자가 20조 쓰는데 말이죠
더치커피
20/04/15 16:09
수정 아이콘
머릿수가 엄청난데 거기에 살인적으로 굴리기까지 하니 실적이 안나올 수 없는..
스타슈터
20/04/15 23:14
수정 아이콘
외국 통신업계중 화웨이 장비 쓰는곳에서 수년간 일하며 화웨이 연구팀 지원을 받고 일해본 경험이 많았는데, 그 어떤 벤더보다도 책임감이 강하고 일처리도 빠릅니다. 독점으로 인해 갑질 당할 우려만 아니라면 모든 장비를 다 화웨이로 쓰고싶다는 말도 심심찮게 나오고요. 적어도 통신업계에서 만큼은 독보적인 자리가 맞아요 현장애서 본 바로는.
Lainworks
20/04/15 01:33
수정 아이콘
화웨이 회장이 바뀐거라면 그냥 중국공산당 조직개편의 일환 아닐까요?(...)
-안군-
20/04/15 12:06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봅니다. 아니면 근평이형 여자를 건드렸다거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9764 [일반] 2020년을 개인적으로 정리하는 오브디이어 A to Z [14] 말랑7720 21/01/01 7720 6
89357 [일반] 2016년 롤드컵 4강전,맨해튼에서 있던 국뽕의 추억 [23] 나주꿀7078 20/12/17 7078 6
89258 [정치] 코로나 치료제의 현실 [67] 맥스훼인12349 20/12/13 12349 0
88670 [일반] 예전에 유행했던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란 말은 거짓말 입니다. [135] 양말발효학석사14607 20/11/06 14607 24
88309 [정치] [칼럼] 진중권, "K방역 국뽕에 취한 철옹성, 재인산성 보면 그렇다" [397] aurelius21201 20/10/07 21201 0
88108 [일반] 베트남 외노자입니다. [93] BizKet18497 20/09/15 18497 69
88073 [일반] 일본 반도체 왕국 쇠망사 6 [61] cheme24767 20/09/12 24767 52
87440 [일반] [번역] 일본 NSC차장 - 역사의 교훈 - 조선 식민 지배 [17] aurelius10667 20/07/30 10667 6
87382 [정치] 진중권에 대한 소회 [185] Sardaukar17026 20/07/26 17026 0
87207 [일반] 영웅본색과 천녀유혼을 추억하며, 80 ~ 90년대 홍콩영화 노래 모음 [36] 라쇼14279 20/07/12 14279 8
87201 [일반] 과거와 현재의 국뽕 - 민족적 국뽕과 성취적 국뽕 [19] 데브레첸9177 20/07/11 9177 3
86906 [정치] 무디스 보고서...한국(KOREA)형 언론 판독기?? [16] Cafe_Seokguram8224 20/06/25 8224 0
86899 [일반] 어이가 없는 부산항의 코로나19 방역 시스템 [16] 시원한녹차8417 20/06/24 8417 0
86895 [정치] 한국 사회의 고질병을 풀기 위해 갖춰야 할 두 가치관 [29] 데브레첸9838 20/06/24 9838 0
86588 [일반] 장르소설로 읽는 한국인의 대외관계 인식의 변화 [32] 트린다미어10186 20/06/05 10186 10
86502 [일반] 외국인에게 '이야 한국말 잘 하네, 한국 사람 다 됐어' 가 칭찬일까? [193] 유대감17263 20/06/01 17263 24
86489 [일반] 방탈출카페 이야기 [44] 바둑아위험해17130 20/05/30 17130 16
86362 [일반] [보건] 코로나 관련 국뽕뉴스 모음 [40] 어강됴리13363 20/05/22 13363 19
86329 [일반] 코로나 방역에 대한 국뽕방송에 거부감이 드네요. [37] 그랜즈레미디15345 20/05/19 15345 24
85978 [정치] 문 대통령 "'72일만' 코로나 국내 확진 0명…대한민국 국민의 힘" [83] 브론즈테란14882 20/05/01 14882 0
85870 [일반] 국뽕이 차오르는 미국 지역방송 뉴스 [51] 어강됴리17496 20/04/26 17496 7
85702 [일반] 화웨이 런정페이 회장 사퇴 [17] 오클랜드에이스11417 20/04/14 11417 1
85656 [일반] 배달의 민족-요기요 합병, 지금까지는 ‘표면 긁어내기’에 불과했다? [31] Sarada16565 20/04/11 16565 4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