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4/12 18:01:31
Name 유랑
Link #1 https://www.news1.kr/articles/?3889751#_enliple
Subject [일반] BCG 불주사가 갈랐다?…코로나19 사망률 나라마다 20배 격차 (수정됨)
3월 30일 기사인데 아직 BCG와 코로나19과의 연관에 관련된 내용은 논의된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일각에서 결핵 예방용 BCG 백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세 발현이나 중증화를 막을 가능성에 주목

- 3월28일, 뉴욕공과대학(NYIT) 생물의학 연구진이 BCG 접종이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률을 낮춘다는 분석 결과를
의학 논문 사이트(MedRxiv)에 게재.

- 3월31일, 호주 멜버른 '머독 어린이연구소' 6개월간 4천명의 의료종사자들 참여
BCG 백신의 유효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실시하겠다고 밝힘.

- 4월6일, 일본백신학회는 '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견해, 산케이(産經)신문.
학회는 본래 목적이 아닌 접종이 늘어 정기접종에 영향을 주는 사태가 우려된다면서
코로나19에 대한 효과를 현재 상황에서는 부정도 긍정도 할 수 없다고 설명.

- BCG 접종을 시행중인 55개 국가들의 코로나19 사망자 인구 100만명당 평균 0.78명
보편적인 BCG 백신 접종 정책이 없는 5개 국가는 인구 100만명당 16.39명 (이탈리아, 미국, 레바논, 네덜란드, 벨기에)
수치상 약 21배에 가까운 차이.

기사에는 BCG백신 접종 기간과 인구 100만명당 사망자 수치가 일부 국가만 나와있어서
감별사님이 항상 올려주셨던 통계 사이트 자료를 검색해보니
논문 기준일 수치는 찾을 수 없어 오늘 기준으로 보았는데
BCG 백신 접종 정책이 없는 5개국중 4개국은 상위 - 이탈리아(4위), 벨기에(5위), 네덜란드(8위), 미국(15위) 에 있긴하나
미국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은 스페인, 프랑스, 영국, 스위스, 스웨덴 등은 설명이 안 되네요.

참고로 대한민국은 1962년부터 BCG예방접종을 하고 있으며 인구100만명당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수는 1.9명,
일본은 1947년부터, 0.28명입니다.
우리나라만 보아도 BCG예방접종은 생후 4주이내에 맞추니 영아의 경우 코로나19의 감염율이 낮은 이유 중 하나가 될 수도 있겠네요.


+ 추가
http://www.newstof.com/news/articleView.html?idxno=10558
아무래도 그냥 초기의 우연이었던거 같아요. 무엇보다 영국, 프랑스가 BCG 접종국입니다.
그래고 애초에 MedRxiv 라는곳 자체가 의학 논문을 사전 공개하는 사이트군요.
'동료들의 검증이 안 된 상태'라고 하니 애초에 근거나 공신력이 없는 자료였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4/12 18:05
수정 아이콘
저번에 의사분이 댓글 남긴거 봤는데 큰 의미 없다는 것 같은데 의미 있었으면 좋겠네요 ㅠㅠ 저는 젊어서 괜찮은데 아버지랑 어머니가 참 걱정되더라고요..
Bellhorn
20/04/12 18:05
수정 아이콘
연령대별 치사율도 유의미하게 차이나나요?
20/04/12 18:30
수정 아이콘
연령대별 사망률은 아래 글로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pgr21.com/freedom/85112
BCG접종과의 상관율을 말씀하시는거라면 MedRxiv를 보실 줄 아시는 분께서 보아주시길...
하늘하늘
20/04/12 18:07
수정 아이콘
치밀한 역학조사로 인한 조기발견이 제일 큰 원인이죠.
20/04/12 18:11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얻어걸린 데이터 같은데..
StayAway
20/04/12 18:13
수정 아이콘
과연 인과관계일지는
루트에리노
20/04/12 18:15
수정 아이콘
http://www.newstof.com/news/articleView.html?idxno=10558
아무래도 그냥 초기의 우연이었던거 같아요. 무엇보다 영국, 프랑스가 BCG 접종국입니다.
20/04/12 18:32
수정 아이콘
이 기사가 정말 팩폭이네요;
본문에 추가하겠습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20/04/12 19:16
수정 아이콘
요즘 뉴스톱 정말 도움 많이 됩니다
T.F)Byung4
20/04/12 18:18
수정 아이콘
보통 사회과학에서 인과관계를 증명할 때는 통계적 상관성, 시간의 선후, 제3변인의 통제 이 3가지를 충족시켜야 합니다.
통계적 상관성은 이런 저런 변수들 다 때려 넣으면 상관 높다고 나오는 것들 꽤 많을 겁니다. 막말로 인종, 경제력만 넣어도 상관성이 높다고 나올 수 있어요.
호주의 6개월짜리 실험이 끝나기 전까지는 그냥 가설의 하나로 보는 게 맞지 않나 합니다.
20/04/12 18:36
수정 아이콘
댓글 제보로 더 알아보니 MedRxiv 라는곳 자체가 의학 논문을 사전 공개하는 사이트더군요.
'동료들의 검증이 안 된 상태'라고 하니 애초에 근거나 공신력이 없는 자료였구요.
기사만 보고 믿는건 좀 더 신중해야겠습니다...
티모대위
20/04/12 18:18
수정 아이콘
조금 다른얘기지만, 어쨌든 관련글이라 댓글 달면..
일본 일일 신규확진자 7백명이 넘었네요. 이달 내에 확진자수가 한국을 추월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366&aid=0000508480
루트에리노
20/04/12 18:26
수정 아이콘
이제 다이아몬드 프린스국 분리해놓은게 진짜 아무 의미가 없네요. 하루만에 다이아몬드 프린스국을 만들어 버렸으니.
아마추어샌님
20/04/12 21:23
수정 아이콘
일본내 확진자수가 정말 많이 늘어나서 정말 아무의미가 없게 되었죠.
그리고 정리하는사람 불편함만 발생하죠.
인구당 확진자수 계산할때 저 다이아몬드 프린스국은 예외처리 해야되거든요. 거기다 지도 표시할 때도 빼야하고 그냥 민폐같아요. 아니 민폐죠.
Conan O'Brien
20/04/12 18:21
수정 아이콘
BCG 접종국이면 이미 어느 정도 의료 인프라가 있어서 코로나에도 대처 능력이 있기 때문이라는 글을 본것 같은데
음란파괴왕
20/04/12 18:41
수정 아이콘
통계를 잘못보면 5G가 코로나를 옮긴다는 결론도 나오죠.
Cafe_Seokguram
20/04/12 18:57
수정 아이콘
양말 신고 잔 다음 날 아침에는 늘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죠.

술 많이 먹고 잤으니까요.
Foxwhite
20/04/12 19:31
수정 아이콘
아!!! 이젠 술마시고나서도 양말을 꼭 벗고자야겠어요!
20/04/12 19:57
수정 아이콘
지구온난화와 해적의 관계였나.. 지구의 온도가 올라갈수록 해적의 숫자가 줄어드는 표를 그릴 수 있는데 지구 온난화때문에 해적이 줄어든게 아니죠. 왠지 그게 생각 나는군요.
20/04/12 20:10
수정 아이콘
'머독 어린이연구소' ?
머독 기관은 실재했군요!?
후마니무스
20/04/12 20:15
수정 아이콘
반증이 이뤄져서 힘은 잃은 모습이네요

그런데 일본 자료는 아예 안 갖고 오시는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8632 [정치] [미국 대선 이야기] 트럼프 선전의 이유 - 민생과 메시지의 힘 [102] 종합백과16875 20/11/04 16875 0
88397 [일반] 35개월 아기와 소아정신과 다녀온 이야기 [51] 비싼치킨16347 20/10/14 16347 68
87881 [일반] 지방 국민학생 근황 [20] minyuhee11325 20/08/30 11325 12
87493 [일반] 양적완화의 시대 [69] 이오스10713 20/08/03 10713 9
87224 [일반]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 [42] 청자켓20973 20/07/13 20973 0
86974 [정치] 민주당과 기재부의 2라운드 [53] chilling11803 20/06/29 11803 0
86931 [일반] 세금이 강제노역과 무엇이 다르냐는 물음. [109] 박수갈채9262 20/06/26 9262 5
86841 [일반] [개미사육기] 신설비 설치 (사진 있어요) [20] ArthurMorgan7226 20/06/22 7226 20
86395 [정치] 기본소득 가즈아? [264] 과객A21690 20/05/25 21690 0
86242 [일반] [12] (삼국지) 화타, 방술이 아닌 의술 [15] 글곰7938 20/05/15 7938 7
85687 [일반] 제 얘기를 잠시 여기다 적겠습니다. (2) [29] 앎과모름의차이11562 20/04/13 11562 5
85672 [일반] 독일 정부 보고서 : 우리는 어떻게 하면 COVID-19를 통제할 수 있을 것인가 [27] 키리기리16046 20/04/12 16046 30
85668 [일반] BCG 불주사가 갈랐다?…코로나19 사망률 나라마다 20배 격차 [21] 유랑15170 20/04/12 15170 0
85586 [일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산소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네요. [37] 훈수둘팔자17929 20/04/06 17929 2
85576 [일반] aurelius님께서 추천해주신 기사를 번역해보았습니다. [27] 간옹손건미축14092 20/04/06 14092 68
85417 [일반] 코로나 19가 심장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제시되었습니다. [23] 후상13288 20/03/29 13288 9
85225 [일반] 우한과 이탈리아의 초기 전염 [18] SC214406 20/03/20 14406 42
85103 [일반] [닛케이 비즈니스]한국의 의사에게 물어본 코로나 감염의 현 상황(스압) [74] 키타시로16842 20/03/15 16842 5
85015 [일반] 테스트와 방역 [14] SC28706 20/03/12 8706 29
85007 [일반]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90명을 넘었습니다. [58] Peril16399 20/03/11 16399 1
84956 [일반] "대구 아냐" 5번 거짓말한 환자..서울백병원 방문 [75] 청자켓15235 20/03/09 15235 8
84840 [일반] [토막글] 오쿠보, 정한론에 왜 반대했나? [7] aurelius6524 20/03/03 6524 3
84693 [일반] 중앙임상위원회 브리핑: 발생 60일경에 정점, 경증 환자 자택 치료 기준 마련 예정 [51] SaiNT12016 20/02/26 12016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