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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11 12:38:17
Name 공기청정기
Subject [일반] 이런저런 이야기들. (수정됨)
  

  0. FF7R이 발매 되었습니다.

  단골 게임가게 사장님한테 문자 왔더군요. 빼 놨으니 언제든 오시라고.

  그래서 오늘 가 보려구요. 마스크도 좀 보충 할 겸...

  근데 왜이리 일이 손에 안잡힐까요...(...)


  1. 저희 옆 회사에선 개를 키웁니다.

  아주 강아지도 아니고 그렇다고 성견도 아닌 반쯤 큰 잡종 누렁이인데...

  이 바보녀석 길고양이한테 얻어맞고 개집을 뺐겼어요.;;;

  이 길고양이는 뻔뻔하게 새끼까지 데려와선 밥까지 얻어먹는 중입니다.

  참 기도 안차는데...이뻐요...어미나 새끼들이나...;;;

  그 회사 사장님이 기가 차서 웃으시더니 개집을 새로 하나 만들고 계시더군요.

  추가-이 이야기는 전에 했군요...뭐 새끼 데리고 온건 이틀 전이니 상관 없나...(...)


  2. 얼마전에 지하철을 탔는데 어디서 탄내가 나더라구요.

  이동내가 그런거에 트라우마가 좀 센 동내라(대구니 뭐...) 어디서 나나...하고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옆에 앉은 아저씨께서...

  "죄송합니다. 오늘 회사에 불이 나서..."(...)

  어이쿠 싶어서 아유 괜찮으세요, 어디 안다치셨구요? 하고 오히려 안부를 물어버렸네요.;;;

  탄내 하니 그때 그 화재 사건이 조건반사로 떠올라 버렸습니다만...참 그때 난리도 아니었죠. 저희 동내에서도 아저씨 한분 크게 다치시고, 저희 회사 총무놈은 아직도 그때 입은 흉터가 남아 있으니...

  근데 참 우리 총무놈 흉터 보고 뭐냐고 묻더니 미디움 레어 드립 친(...) 그 유사 인간은 평생 못 잊을듯 합니다.

  총무놈이 완전히 꼭지가 돌아서 주먹 나가려는걸 억지로 말렸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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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20/04/11 12:42
수정 아이콘
소소한 이야기에서 갑자기 싸이코패스 이야기 무엇;;
공기청정기
20/04/11 12:45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사람이 주민등록증 나온다고 다 사람이 아니더라구요.;;;
천원돌파그렌라간
20/04/11 12:45
수정 아이콘
왜 말리셨나요 덜덜덜
공기청정기
20/04/11 12:46
수정 아이콘
용역이었는데 돈 안주고 잘라 버릴라구요.(...)

아침에 일 시작하기도 전부터 그러는거 보고 기가 차서 보내버리고 용역 사무소에 난리를 쳤죠. 뭐 저런걸 보내고 있냐고.
천원돌파그렌라간
20/04/11 17:13
수정 아이콘
아 그러면 납득합니다
20/04/11 12:49
수정 아이콘
그런 드랍 치는 인간은 인간 아니죠. 그런거 상대하면 더 손해입니다. 그냥 꺼지라고 하는게 나아요.
공기청정기
20/04/11 14:02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저도 잘 잘랐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20/04/11 14:22
수정 아이콘
와 갑자기 급발진 깜놀했네요. 사고당하신분 잘 참으셧네..
공기청정기
20/04/11 16:06
수정 아이콘
제가 그거 말리다가 안경을 해먹을뻔 했습죠.

애가 너무 흥분해서...;;;
DownTeamisDown
20/04/11 16:29
수정 아이콘
아 저게 인간입니까...
친한사이도 아니고 처음본 인간한테 그러다니...
친해지면 사정도 아니까 이야기 하기엔 너무 큰사건이라 그런말을 못하겠지만 말이죠.
공기청정기
20/04/11 16: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걔랑 엄청 친하고 좀 막나가는 디스도 하고 살고 그러는데 그래도 차마 사람이 할짓이 아니라 그쪽은 안건드리거든요? 얘가 불도 좀 무서워하고 그래서...

근데 진짜 초면에 '그래도 미디움 레어라 다행이네요. 웰던이면 X될뻔 했네.' 이러는거 보고 순간 좀 고민 했어요.

내가 패버릴까 아니면 총무를 말려야 되나...이걸로.

누구 좋으라고 패서 깽값을 주나 싶어서 일단 총무 허리부터 끌어안고 시작 했죠. 참으라면서.;;;

얘가 대단한게...그 트라우마에 그 흉터를 달고도 충격 요법으로 불 공포증 고쳐 보겠다고 의무소방 지원 할 생각 했었댑니다.;;;

결국 군복무는 공군으로 했더만요.
20/04/11 20:26
수정 아이콘
이야 저건 줘패도 인정인데.. 그래도 잘 말리셨습니다 ㅠ
Lord Be Goja
20/04/11 17:07
수정 아이콘
개집을 하나 더 만들었더니 고양이가 분가할때 또 뺏긴다던지..
공기청정기
20/04/11 17:22
수정 아이콘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다들 고양이 분양 받아 가랴고 노리고 있더군요.

경쟁율이 뭔 어지간한 아파트 분양 경쟁율인게...;;;
대문과드래곤
20/04/11 19:23
수정 아이콘
다치 본인이 미디움 레어 드립친건줄 알고 순간 이해를 못했네요 왜 주먹이 나가지? 하고.. 말이 안되는 일이;;
-안군-
20/04/12 15:30
수정 아이콘
고양이는 귀엽다 안그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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