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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3/20 13:35:06
Name 후마니무스
Subject [일반] "이상하면 보고하지말아야 하나?" 되 묻는 영남대병원장 (수정됨)
https://m.news.nate.com/view/20200320n20385&&mid=m03

기사가 나왔네요.
이미 아실테지만 최근 사망한 17세 소년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 나온 영남대 병원의 결과와는 다르게 서울대 병원 등에서는 음성판결 나왔습니다.

첨언하자면 답안 마킹을 하지 않았는데 마킹한 것으로 컴퓨터가 인식 한 것과 비슷한 실험 오류가 나타난 겁니다.
서울대 병원 등에서는 마킹하지 않은 것에 음성 판결을 내린거죠.
즉, 영남대병원에서는 검체가 없는 곳에서 양성이 나왔기에 실험실의 실험장치가 감염되었다고 볼 수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질본에서는 영남대 실험실을 폐쇄했고, 영남대병원장의 반발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의 주장은 "의학에서는 단정할 수 있는게 없고,
수많은 일들이 이뤄지는 실험실에서 어느 하나의 검사결과 오류 또는 오염된 실험장비 때문에 전체 실험실을 폐쇄하는건 문제가 있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우선 의학에서는 물론 모든 과학 또는 철학 나아가 신학 마저도 "단정"하는 경우는 없을겁니다. "전제"하는 경우는 있겠지요.

병원장의 견해를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논리적으로 이미 "단정"하고 있다고 "단정"해버렸으니 신빙성이 떨어져 보이기는 합니다.

또한 그의 주장은 이상하기에 문제제기했고 이에 따라 영남대실험실에 오염장비가 있음을 파악했는데, 그 결과가 폐쇄라면 문제제기 하기 어렵지 않나 라는 주장입니다.

이는 질본의 행정명령을 비판한 것인데, 단 하나의 문제도 문제는 문제이며, 지금과 같은 예외적 상황의 비상시국에서는 더욱 강건하게 나갈수밖에 없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그간 영남대 병원에서 오버시스템이 가동 된 것이라 보이긴 합니다. 사실상 한국 코로나 발생의 상당량이 대구 경북지방에서 발생한 걸 감안하면 말입니다. 의사 간호사들 그리고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관료들이 고생한 것에 대해서는 응원의 박수와 존경을 보냅니다.

그럼에도 그들의 노력과 수고가 어느 하나의 감염된 검사장비로 수포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투명하고 철저한 관리가 되는 것만큼이나 확실하게 영남대를 향한 지지를 높이는 방법은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따라서 질본의 행정명령을 비판의식을 기본으로 받아들이되 영남대 병원에서 일어난 "단 하나"의 문제라도 생기지 않게 철저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조금 더 많은 박수를 받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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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라빈스카야
20/03/20 13:39
수정 아이콘
일단 오류가 발견되었으니, 이후 이대로 운영해선 안된다는건 명확한 상태인거죠. 사후조치가 관건인데...

폐쇄후 방역, 클리닝을 통해 분석실 정비 후 재개장이면 문제 없고...
폐쇄해서 앞으로 완전히 배제면 과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느쪽인지 못들어서 일단 보류...
20/03/20 13:40
수정 아이콘
이건 영대병원장이 이해가 안가네요. 검체의 오류가 있을수있으니 당연히 전체 셧다운을 해야죠. 어디에서 무엇이 오류가 있는지 알수가 없는데요..
오류를 특정할수있는 상황이라면 그것만 제외하거나 셧다운하고 다른거 하면됩니다. 근데 지금 어느 누구도 무엇이 오류인지 특정할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질본에서는 셧다운을 하는수밖에 없습니다. 검사의 오류도 그 17세 환자의 하나의 오류인지 아니면 일정시점부터 일정 시점까지인지 아무것도 특정지을수가 없어요.
그래서 지금 사용하는 시약 전부(사용하지않은거 제외) 전부 폐기 실험실 환경 전부 재정비 보유 혹은 꺼내어둔 장비의 재확인 이런게 이루어져야됩니다.
이게 오류가 나왔으니까 실행해야하는 당연한 프로세스에요.
Liberalist
20/03/20 13:43
수정 아이콘
원인규명을 위한 실험실 폐쇄는 당연한 조치라 생각합니다. 위양성 뜰 가능성이 있는 상태에서 실험실 유지하고 검사를 계속 돌리는게 오히려 말이 안 되는데요.
스토리북
20/03/20 13:44
수정 아이콘
"검체 의뢰한 영남대학병원으로부터 검사 원자료를 제공받아 재판독한 결과,
환자 검체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대조군 검체에서도 PCR 반응이 확인"

이게 제일 크죠. 어디서 어떻게 오염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건데.
음란파괴왕
20/03/20 13:46
수정 아이콘
문제가 있으면 셧다운하는게 맞는데 왜 저러지...? 제가 모르는 게 더 있나요?
kartagra
20/03/20 13:47
수정 아이콘
질본은 그냥 질본이 할 일을 하고 있는거라 봐야되고(오히려 위양성이 강하게 의심되는 사례가 나왔는데 그냥 넘어가면 그거야말로 직무유기죠) 다만 일선 의료진들에 대한 좀 더 센스있는 배려가 필요하다 정도면 이해가 가긴 합니다.

[김 원장은 "우리는 문제를 제기했고 자발적으로 질본에 상의해보자고 제의했다"며 "최소한 발표 전에 토론을 거쳤어야 하며, 감사 결과도 아닌데 수사기관처럼 명령을 내리고 중지 시켜 매도해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실 이게 컸을겁니다. 한마디로 지금까지 우린 우리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발표 전에 얘기도 없이 그냥 질러버려서 서운하다 이거죠. 저도 이성적으로는 질본 대응이 당연히 맞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이게 사람이 하는일이다보니 병원장 심정도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고 어렵네요 크크
20/03/20 13:51
수정 아이콘
저는 질본에서 내리는 프로세스 영대에서 말하는 프로세스가 전부 이해가 되는데 이게 일반인 특히 실험실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통제되는지 모르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저기 오류가 났데 => 문제가 있다 => 신뢰도의 문제가 있다 => 믿을수 없다 => 가지말자 이런식으로 될꺼기 때문에 영대병원장 입장에서는 답답하기는 할겁니다.
오히려 저는 저기가 정말 잘하네 정비하고 나면 오히려 이쪽으로 가는게 더 안전하겠다 싶거든요. 다만 인터뷰는 좀 의문인데 일반인으로 시각을 넓혀보면 병원장입장에서 향후 병원의 신뢰도의 문제가 생기니 열받기는 할것 같긴합니다.
kartagra
20/03/20 13:55
수정 아이콘
그쵸. 실제로 일반인들한테 항의 전화도 엄청온다니..병원장 입장에서는 속터지긴 할 것 같아요. 아마 이런저런것땜에 인터뷰에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녹차김밥
20/03/20 14:03
수정 아이콘
정리하자면 전반적인 의사소통의 과정이 거칠었다고 봐야 하겠지요.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질본과 병원의 당사자들이 정치적이고 부드럽게 잘 협의하고 포장해서 외부에 매끈하게 노출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그러면 오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중간에서 언론이 제대로 역할을 해 줬어야 하는데, 이런 잡음이 생긴 것의 책임 절반 이상은 언론에 있다고 봅니다.
20/03/20 13:47
수정 아이콘
병원장 입장에선 지금 폐쇄하는 조치가 억울한면이 없잖아 있겠지만 상황자체가 시시비비가리는 면을 보는 게 아닌지라 약간 안타깝다고 느껴집니다.
20/03/20 13:48
수정 아이콘
앞으론 결과가 이상해도 아무도 보고 안하겠죠
뭐 그렇다고 폐쇄 안할수도 없는거고
애초에 언론에서 사방팔방에 다 까면서 진행한게 문제같네요.
지금같은 비상사태에는 이런거 모든과정 다 끝나고나서 오픈해도 늦지 않은데
20/03/20 13:52
수정 아이콘
그거 틀어막고있으면 메르스 시즌2 죠...
이건 밝히는게 맞고 시민들이 믿을수있도록 하는게 문제인데 대중은 받아들이지 않겠죠 오류라는것만 기억할거에요.
20/03/20 14:08
수정 아이콘
모든 조사와 조치 완료후 '이런이런일이 있었는데 실험실 오류였고 바로잡았다' 이랬으면 훨씬 잡음이 적었을겁니다
이런식으로 일선 의료인들을 마구잡이 까임에 노출시키면
실수를 줄이기 위해 일하는 속도를 낮출수밖에 없겠죠. 그럴 여유가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닌데도
20/03/20 14:11
수정 아이콘
지금 언론의 행태로 봤을땐 뭔가 뭉개고있다는 시그널이 보이면 바로 무슨소리가 나올지 눈에 선해가지고 ..
이와 관련해서 정권이야기를 안할수가 없어서 씁니다만 어쨋든 정권에 긍정적이지 않고
뭉개고있다 = 전정권의 메르스 때의 행태와 외부적으로볼때는 전혀 다르게 평가하기 어렵기때문에 저는 어렵다고 봅니다.
이건 뭐 어느 언론이든 비슷할거에요. 정부에서 비정상적으로 정보를 차단하고 향후 발표를 한다면(어쨋든 밝히기 전에는 정보의 차단이 이루어지는거니까요.) 그 신뢰도에도 의문을 제기 할겁니다.
저는 이게 어쩔수 없는것이라고 봅니다. 아무도 정부를 신뢰하지않고 역시 마찬가지로 언론을 신뢰하지않아 발생하는..
츠라빈스카야
20/03/20 14:16
수정 아이콘
문제는 지금 17살 고등학생이 죽었고, 그 과정에 대한 것 때문에 케이스에 대한 주목도가 그렇게 하기 힘든 상황이었을 것 같습니다.
왜 말 안하냐고 온 언론들이 들쑤시고 뒤흔들었을 것 같아서...
오프 더 레코드
20/03/20 14:21
수정 아이콘
그렇게해도 똑같은일 발생하겠죠. 전후처리하는 동안 가짜뉴스와 혼란은 더 심해졌을꺼구요. 어차피 믿지않는 사람들은 그것도 안믿을겁니다. 차라리 몇번이나 음성되었으니 음성처리하는게 더 편했을지도 모르겠는데, 양성의심이지만 질본에서 음성으로 처리했다. 이렇게 언론에 들어가면 대중들의 신뢰에 큰 금이가겠구요.

거기다가 17세 코로나 자체가 매우 중대안 사안이니 만큼 실험실 오염이 있었으면 이전에 있던 양성부분들. 이후에 양성부분도 어떻게 설득해야할지 질본도 까마득해집니다. 이걸로 생기는 사회적 혼란이 매우 크니까 질본에서도 이부분에서도 빠르게 시정조치하는 모습을 모여야 하구요.
병장오지환
20/03/20 15:00
수정 아이콘
탈퇴하신 분이 음성당했다.. 수군수군.. 이러고 계시다가 뉴스 나온 다음에 런하셨는데요, 조사 좀 더 하다가는 그런 분들이 지수형태로 늘어났을걸요.
방향성
20/03/20 13:55
수정 아이콘
빨리 폐쇄하고 원인찾아서 다시 운영해야지 뭐가 불만인지 모르겠네요
하루빨리
20/03/20 14: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불만은 대외에 알리기 전에 사전 협의가 있어야 하지 않았냐 하는 거겠죠. 회사에서 짤리기 전에 부장급 인사가 불러서 '너 짤리니깐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 통보해주는거랑 문자로 통보 받는거랑 짤린다는 소식을 게시판 벽보보고 안 것의 차이인 거죠.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결국 연구실 폐쇄는 당연히 해야 하는건데 협의 없이 진행하니깐 감정 상해 있는 말 없는 말 하는 상황이라고 봐야죠. 나중에 머리 식히고 저 인터뷰 생각하면 이불킥 할 듯...
헝그르르
20/03/20 18:13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할일 많은 질본인데..
각 기관의 감정까지 고려해서 일처리를 요구한다는건 너무한 요구라고 봅니다..
매뉴얼 대로 하고 대처는 과하게 하는게 최선으로 보여요..
타마노코시
20/03/20 13:59
수정 아이콘
지금 같은 상황에서 빠른 판단과 재가동을 위해서 질본이 취한 행동은 잘못된게 없다고 보지만 영남대 병원장 입장에서는 '과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일반인들이나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안느낄지도 모르겠지만 병원장 입장에서는 병원 내 시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책임'이 있을테니까요..
지금은 자원의 여력이 없는 상황에서 모든 양성판정자에 대해서 이잡듯 잡아내려는 상황이다보니 위양성이 나오는 상황도 부담이 될 수 있으니까요..
위양성에 대해서 나오는 이유를 확실히 알았다면 계속 검사를 진행하게 하는 방향이 오히려 판정결과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자칫하면 현재 방역체계의 금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이라 이번 판단은 오히려 사후 조치만 괜찮다면 제대로 진행되는 거라고 보여지네요..

다만, 한가지 부작용으로 걱정되는 것은 이러한 조치에 대해서 병원장이 저렇게 이야기를 해버리면 이번과 동일한 사태가 터졌을 때 검사기관에서 은폐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동년배
20/03/20 14:00
수정 아이콘
병원 폐쇄하라는게 아니라 그냥 PCR 실험만 딴데서 결과 받으라는 건데
-안군-
20/03/20 14:02
수정 아이콘
뭐 잘 모르는 사람들 입장에서야 덮어놓고 영남대병원 욕할 수 있는거고, 입원환자들 중에는 막연히 불안해서 따지는 경우도 있을거고, 그런 반응을 보면 짜증도 나겠죠. 병원장 입장도 이해는 갑니다.
지하생활자
20/03/20 14:03
수정 아이콘
단지 위양성 나온 결과가 잘못됐다고 실험실 폐쇄하면
어떤 실험실에서 실험합니까

모든 검사에서 type I error와 type II error는 있을 수 밖에 없거늘..

아에 실험실이 잘못된 (기구의오작동) 경우라면 수리하고 쓰라는게 말이되지만..
닉네임을바꾸다
20/03/20 14:09
수정 아이콘
원인이 나오면 그거만 고치면 될텐데 원인 확인이 안되면 일단 실험실을 통체로 막아놓고 조치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안군-
20/03/20 14:09
수정 아이콘
그건데요. 대조군으로 제공된 맹물에서도 바이러스 검출...
바이러스 검출하는 장비가 오염됐으면 당연히 소독해야죠;;
20/03/20 14:1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1종오류인지 2종오류인지 실험실의 오류인지 어느것인지 알수가 없으니까 중지를 하고 에러를 찾아야죠...
아니면 실험실 전부 뒤집어 엎어서 싹다 클리닝하고 리셋 하거나..
근데 오류 찾고 특정하는거보다 실험실 뒤집고 클리닝하는게 빠를것같...
닉네임을바꾸다
20/03/20 14:21
수정 아이콘
컴퓨터에서 어지간한 에러의 최종해결책은 포멧과 먼지청소 등으로 접점살리는게...
20/03/20 14:22
수정 아이콘
이걸로 해결안될때부터가 진짜 문제....
닉네임을바꾸다
20/03/20 14:24
수정 아이콘
소프트웨어의 클리닝은 포맷이라면 컴퓨터하드웨어는 재조립...보통 재조립과정에선 얼추 원인이 나오거나 해결되거나하죠 이걸로도 안되면 컴퓨터라면 새로 질러야...
-안군-
20/03/20 16:07
수정 아이콘
말하자면, 당장 환자가 숨이 꼴딱꼴딱 넘어가는데 일단 산소호흡기 대던지 CPR을 하던지 해서 일단 살려놓고 원인을 찾던가 해야지,
대증치료도 안하고 원인 찾고 있다간 환자는 이미 죽어있죠. 근데, 조치하고 났더니 "원인이 뭔지 왜 보고 안했냐?" 하는 꼴이라 봅니다.
20/03/20 16:09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하시는건지 저는 잘 이해가 안가는데 좀 풀어서 설명해주실수 있나요?
-안군-
20/03/20 16:11
수정 아이콘
키토님의 의견에 동의한겁니다. 컴터가 이상한데 내일 당장 일을 해야 한다면 포맷부터 하고 볼 일이지, 원인 찾겠다고 분석하고 앉았다간 이도저도 안될거라는 것과 같은 이치죠.
20/03/20 16:13
수정 아이콘
아 이렇게 풀어 해주시니까 이해가 가네요 사람이 죽어서 꼴딱이 뭐에 대응하는지 몰라가지고 감사합니다
날아라 코딱지
20/03/20 14:05
수정 아이콘
오염된 원인 인자를 알아내서 재운영하자는 의미로 폐쇄하자는 건데
이걸 무슨 영업정지 보복성 조치마냥 떠드는 언론이 문제겠죠
병원장은 그냥 볼멘소리 정도 한거였고
야근싫어
20/03/20 14:10
수정 아이콘
이럴까봐 저도 일단 과몰입 안하고 있긴 합니다.
센터내꼬야
20/03/20 14:07
수정 아이콘
상황이 상황인지라 병원장 입장은 이해만 가능하죠.
어쩔 수 있나요. 지금 그런걸 따질만한 상황이 아닌데.
껀후이
20/03/20 14:08
수정 아이콘
병원장의 심정은 십분 이해합니다
갑작스레 닥친 사태에 영남대병원 병원장 및 관계자 모두 패닉 상태가 아닐까...싶네요ㅠ
다만 다른 사태와 달리 전염병 사태이고 일부의 오염만으로 그에 대한 근본적인 방역이 실시되어야 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질본의 대처에 좀 더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논의가 이상하게 흘러가는데 다시 한 번 죽은 아이의 명복을 빌 따름입니다 안타까워요...ㅜㅜ
20/03/20 14:08
수정 아이콘
질본의 관련 처리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고, 영남대병원 및 직원들이 독박쓰는 분위기가 되니 병원장이 나서는 걸로 보입니다.
20/03/20 14:08
수정 아이콘
질본이 탱킹해야지 일선병원에 탱킹시키면 안되죠
20/03/20 14:26
수정 아이콘
목숨 걸어가며 바이러스 와 싸우는 사람들을
옆에서 니들끼리 싸우라고 부추기는 언론

이 전쟁과 비교해도 모자람이 없다는 시국에
언론이 한다는 일이 고작 싸움붙이는 일 이라니
오프 더 레코드
20/03/20 14:27
수정 아이콘
병원입장에서는 단순 오류, 검체 오염정도로만 보고 이정도로 왜 실험실을 폐쇄하느냐 그런거겠지만
질본에서 보는건 좀 더 사회적인 부분으로 인하여 패닉이 발생할 수있고, 더 큰 오해가 발생할 수있으니 저러는게 맞는거죠.
17세 사망도 상당히 여파가 큰 이슈인데, 오염으로 인한 양성판정 조차도 과거의 검진, 이후의 검진 등 불러올 사회적 파장은 상당해질수 있는 상황에 당연히 질본으로 해야할일이라 보는거죠.
feelharmony
20/03/20 14:34
수정 아이콘
사실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야 아 이래이래서 이렇구나 그러면 정비하면 되지 이렇게 생각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질본 발표 후 영대에서 조사한 건 다 엉터리네 여기서 내가 받은 검사도 아 엉터리 아냐? 이렇게 되어서 엄청난 항의가 들어왔을겁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던게 다 엉터리고 잘못되었다 이렇게 진행이 되니 병원장이 수습하는 방향으로 간다고 봐야죠
20/03/20 14: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실험하다보면 양성, 위양성으로 잘못 나올수도 있어요, 실험과정에 수많은 변수들이 있으까요.
그러나 그 과정에서 네가티브 대조균이 일단 오염되었잖아요, 그렇다는건 판독할때 권장 메뉴얼 내지 걸러낼 시스템이 없이 했다는건지 본다는 거잖아요.
한번 반응할때 샘플 분석을 늘리려고 네가티브를 안 걸었을테고, 그 자리까지 샘플로 채우다보니 오염안될거라는 확신으로 진행한건지, 아니면, 전문인력부족으로 여러단계를 건너뛴건지 조사해야 알지,

실험자들도 이런 경우 여러 경우로 역추적해야 알 수 있는걸, 병원장이 마치 음식에 설탕 넣었네 안넣었네 식의 어처구니 없는 식으로 인터뷰 하는게 전혀 인해 안되네요.

물론 병원장이 언론 대응이 순진해서 뜻이 와전되었을 수 있겠지만, 지금 병원장이 말하는게 진실해결에 아무 도움이 안되네요. 병원 이해로만 비춰져요.
10월9일한글날
20/03/20 14:45
수정 아이콘
그러한 대응이 평상시에는 본인들 하던 루틴이었다고 봅니다. 근데 이시국에까지 이러는건 관성같인 느낌이 들긴 합니다..

아무말도 안하고 받아들일수는 없고 뭐라도 말해야한다는 느낌이긴 합니다 저는
다람쥐룰루
20/03/20 14:43
수정 아이콘
영남대병원이 잘못했다고 비난하자는게 아니라 오염됐을수도 있으니 방역을 하자는거잖아요...
방역에 거부권을 좀 없앱시다.
아싸리리이
20/03/20 15:16
수정 아이콘
이런 문제야 말로 모든 정책 결정에서 전문가집단 위에 정무적 판단이 필요한 이유지요. 질본은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전문가 집단 답게 현재로선 가능한 대첵을 수행했을 뿐이고, 그 위 정무적 판단 (장관 등)으로 해당 병원과 조율을 해야죠.
지금은 상황이 상황인지라 질본에 거의 모든 권한이 위임되어있는 상태라 좀 예외적인 상황이지만요.
위 문제는 아쉬운 문제일 뿐이고 이런 상황의 가장 문제포인트는 그냥 언론이고요. 그냥 뭐 하나만 나오면 검토나 상대 인터뷰도 없이 그냥 내지르는게 가장 큰 문제같습니다.
20/03/20 15:21
수정 아이콘
병원장은 마케팅이나 언론, 홍보쪽 마인드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질본 실무팀이야 그런 감수성이 있을 이유가 없었고,
거기서 오는 서운함이야 있을 수 있겠죠.
그렇다고 질본이 잘못한건 아니죠.
Janzisuka
20/03/20 15:25
수정 아이콘
병원하고 의논한 뒤 발표한다고 했는데 그 시간에 또 조중동이 기사 쓰겠죠...오염된 병원 투명하지 않은 밀실조정 비선인가?
츠라빈스카야
20/03/20 15:45
수정 아이콘
저 병원이 영남대다보니 차마 비선이나 그런걸로 묶진 못할 것 같긴 하지만...뭘로든 까긴 깠을거라는데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20/03/20 15:27
수정 아이콘
위기사에는 자세한 내용이 안나와서 모르겠는데 그냥 단순한 위양성이 아닌건가요? 애초에 검사들 다 일정확률로 위양성/위음성 나올텐데. 지금 확진받은 사람들 중에서도 잘못된 사람 분명 있을테고.
츠라빈스카야
20/03/20 15:47
수정 아이콘
사망자 문제로 저 분석실을 테스트해보니 검체 없는 빈 시료에서도 양성이 나온 판국이라....
OCR답안지를 채점하는데, 글자체 문제로 오류가 나올 순 있어도 아무것도 안쓴 백지에서 글자가 읽히면 그건 문제죠...
20/03/20 16:31
수정 아이콘
그런 문제면 그 시료 키트 제작한 공장까지 검사해야할 수 있겠네요
츠라빈스카야
20/03/20 16: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공장 근무자중에 바이러스 보유자가 있다거나 했다면 시료 생산라인에서 바이러스가 들어갈 수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일단 공장에서도 QC를 할 것이고...혹여 공장이 오염됐다면 전국에 그런 시료가 쫙 퍼졌을텐데,
그렇다면 요 며칠새 전국에서 양성 확진수가 폭증했겠죠...
아니면 다른 분석실에서도 비슷하게 공시료에서 양성이 뜬다거나..
20/03/20 20:40
수정 아이콘
일부만 오염되었으면 폭증안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당장 저 병원도 모든 검사자가 양성인건 아니잖아요?
지르콘
20/03/20 18:29
수정 아이콘
인터뷰가 저번 것도 그렇고 이번것도 그렇고 전부 변명성발언 뿐이네요.
LOL STAR
20/03/20 22:27
수정 아이콘
다른 유형의 코로나 바이러스일 확률은 없을까요. 그럼 둘다 말이 되는것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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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63 [일반] 박노자가 말하는 남한이 사라진 가상 현대사 [102] 버들소리9817 24/03/20 9817 2
101162 [일반] 참으로 안 '이지'했던 LE SSERAFIM 'EASY'를 촬영해 봤습니다. :) [14] 메존일각3461 24/03/20 3461 9
101160 [일반] 삼성전자 990 프로 4TB 42.8만 플스 5 호환 O 떴습니다 [55] SAS Tony Parker 6930 24/03/20 6930 1
101159 [일반] [역사] 가솔린차가 전기차를 이긴 이유 / 자동차의 역사 [35] Fig.17998 24/03/19 7998 33
101158 [일반] 일러스트레이터 이노마타 무츠미 사망 [17] Myoi Mina 29308 24/03/19 29308 1
101157 [일반] [번역글] 추도:토리야마 선생 희대의 혁명아가 걸어온 진화의 길 [13] Starscream4141 24/03/19 4141 8
101156 [일반] 자애와, 동정과, 역겨움을 담아 부르는 ‘가여운 것들’ (스포일러 주의!) [10] mayuri3757 24/03/19 3757 2
101154 [일반] 평범한 개인 투자자는 주식을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가? [77] 사람되고싶다9527 24/03/18 9527 15
101152 [일반] 해외직구는 좋지만... 역차별 받는 국내 수입업자들? [123] 아서스14753 24/03/18 14753 6
101151 [일반] 슬램덩크 극장판을 얼마전에야 봤습니다. [35] rukawa5733 24/03/17 5733 0
101150 [일반] meson님이 올려주신 연개소문의 승첩에 대한 글을 보니 떠오른 기억이 있습니다. [2] 니드호그2555 24/03/17 2555 7
101149 [일반] 쓸때없이 맥북프로를 산 의식의 흐름과 10일 후기 [30] 한국화약주식회사5239 24/03/17 5239 1
101148 [일반] 이엠텍 4070 슈퍼 78만 핫딜+3D Mark 할인. 그 외 잡설 [30] SAS Tony Parker 4451 24/03/17 4451 2
101147 [일반]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9. 나가며 [10] meson1925 24/03/17 1925 15
101146 [일반]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8. 태산봉선(泰山封禪) [6] meson3229 24/03/16 3229 13
101145 [일반] (스포)요즘 본 영화 감상​ ​ [4] 그때가언제라도3909 24/03/15 3909 0
101144 [일반] 제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이 세상 사람들 모두가 영원히 살도록 할겁니다 [51] 보리야밥먹자7236 24/03/15 7236 0
101143 [일반]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7. 선택과 집중 [10] meson3995 24/03/15 3995 9
101142 [일반] 오랜만에 랩 작업물 올려봅니다! (스파6 류 테마 등) [4] 개념치킨2640 24/03/14 2640 7
101141 [일반] 『드래곤볼』과 함께 하는 인생 (토리야마 아키라 추모글) [26] 두괴즐3939 24/03/14 3939 18
101140 [일반]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6. 고구려의 ‘이일대로’ [1] meson2154 24/03/14 2154 12
101139 [일반]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5. 예고된 변곡점 [4] meson3197 24/03/13 319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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