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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0 01:59
일본이야 자민당 전의 집권당(민주당 하토야마-간-노다 총리 시절)이 워낙 삽질을 많이 해서 어디가 해도 그 밥에 그 나물이라 봅니다.
FNN은 참고로 YTN포지션은 아니고 후지산케이 산하의 뉴스네트워크입니다.(미국으로 치자면 폭스뉴스) 대표적인 우익성향 친자민당 성향 언론이니 곧이 곧대로 볼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사실 ANN계열(아사히,아베마뉴스)가 최소 중도는 하는 언론이라서 그쪽이 더 신뢰가 갑니다.(자국에서는 친한이라고 치이지만)
20/03/20 02:34
사실 우리도 이명박 정부때 신종플루로 수십만명이 감염되고 200명 넘게 죽어도
언론에서 준엄하게 국민들의 부족한 보건의식을 질타하니 별로 문제가 안되는 시절이 있어서 딱히 놀랍지는 않습니다.
20/03/20 02:36
일본인들이 일본 언론이 하는 말을 신뢰하고
코로나 관련 자국 통계를 신뢰하고 처참한 해외 상황을 본다면 당연히 아베가 예뻐보이겠죠 방역 잘 하지! 화끈하게 꼴보기 싫은 중국인 한국인 막아 버렸지! 얼마나 믿음직스러운 정치인입니까!
20/03/20 02:41
이명박정부시절때는 언론들이 국민들에게 많은 질타를 했었고,
지지율은 이후 오히려 많이 올랐습니다. 박근혜정부시절은 이쪽은 대형전염사태는 아니었지만, 정보공개가 일체없이 정책실수와 인재형식의 감염사태라 언론의 질타도 꽤 있었고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었구요. 개인적으로 일본은 박근혜정부시절급의 대처능력인데, 되려 언론은 옹호하는 느낌이니 어찌되었든 이명박정부시절 느낌으로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20/03/20 02:41
국민이 선택한 방향이라면 어쩔 수 없죠. (응? 히틀러?)
그게 그 국민들에게 정말로 좋게 작용할 수도 있는거고.... 우리한테 피해가 안 오길 바랍니다 (...)
20/03/20 02:52
모든 정권은 국민의 적극적/암묵적 지지 하에 성립합니다. 독재정도 마찬가지죠.
일본 국민은 수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정권을 가졌을 뿐입니다. 우리한테 피해만 없었으면 좋겠네요.
20/03/20 02:58
경알못이지만.. 코로나 사태로 일본에 대한 국제적 믿음이 없어져서 엔화가 기축통화 역할을 못하게 된다면 아베노믹스에 의지하던 일본은 끝장나는것 아닌가요? 이번 사태가 세계에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올지...
20/03/20 03:05
정보를 많이 얻고, 일본을 바깥에서 보는게 더 정확하다는건 pgr21에서 과연 동의할수 있을런지...
일본인들이 안쪽에서 서서히 말려죽어가도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은 니들은 속에 안살아봐서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방사능 관련대응도 마찬가지이고요. 저로서는 현재 한국 바깥에서 얻는 정보들을 종합해보면 한국을 좀더 객관적으로 바라볼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대학 졸업동기 수십명이 있는 카톡방에서는 너는 한국에 현재 안살고 있으니, 실태를 모른다고 하면서 의견을 무시하더군요. 자세한 예를 들면 정치게시판으로 갈것 같아 예는 들지 않겠습니다. 우리가 현재 일본인들을 불쌍(?) 혹은 어리석게 바라보는 마음은 외부에서 한국인을 바라보는 마음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은 현 정부가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선의 선택은 아닐지 몰라도요.
20/03/20 03:10
딱히 비꼬려는게 아니라 진짜 궁금한데 한번 써주시면 좋겠네요. 우리가 후쿠시마나 코로나 대처로 일본을 까는건 어느정도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하는데, 과연 한국이란 나라를 밖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무슨 의견이 나올지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20/03/20 06:04
한국바깥에서 어떤 야당을 바라보고 과거에 비추어보면 정상으로 보이진 않아요. 하지만,TK나 강남에서는 큰 지지를 얻고있죠.
혹은 일베도 정상이 아니지만, 극소수라고 하기엔 그보다 넘치는것 같구요. 신천지나 이단도 소수인줄 알았는데, 이정도로 많이 사회에 있는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제 말은 안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먹고사는 문제에 연결되어있어서 꼭 이성적이 되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감정적인데, 이논리 저 논리로 서로 싸우고 있는게 말이 안되고, 그걸 바깥에서 보면 더 잘보이는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사람들이 미국거주 한인들을 비판할때면, 저도 "여기 미국 사정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막 말하네"라고 할때를 느끼거든요.
20/03/20 03:22
저는 후쿠시마 처리문제나 현재의 대처방식이 옳다고는 생각안하지만 당사자(일본국민)입장에선 어쩔수 없지만 현재 상황에선 이런게 최선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싶어요....
20/03/20 03:36
31번 확진사태이후 불거진 신천지 트롤링을 우리는 이해하지만 바깥에서 이해할까요?
그냥 동아시아의 중국옆나라가 역병이창궐한다 + 미개한 아시아국가라 그럼 정도가 서구시각이겠죠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일본에서 한국인과 재일조선인에 대한시각은 시끄럽고 공중질서를 안지키며 호전적이고 감정적이며 합리적이지 못하다는게 대게의 시각이었고 이 잔재는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외부의 시각은 외부의 시각입니다 걔네들 렌즈로 보는거죠 서구의 시각은 몰이해와 오리엔탈리즘으로 그득차있고 적어도 대한민국은 서양선생님에게 숙제검사 받을만한 위치는 아니라고 봅니다 자유언론과 밖에 나가사는 사람이 몇인데요...
20/03/20 05:54
일본인들이 지금 세계에 꼬장 부리는걸, 그들은 일본인들만 이해할수 있다고 우기는게 보이는거죠. 일본의 방식으로 해결해나가겠다고 생각하는 아베와 따르고 지지하는 대다수 일본인들이요.
20/03/20 04:30
구두결재, 검사도망발언, 방사능폐자재 재이용, 한국인유학생차별, 재무성직원유서 등등. 이게 아베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우리의 미래는 어떨런지.
20/03/20 07:32
각 나라마다 문화가 있고 사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적어도 그정도 능력이 있는 모든 나라가 (G20) 환자 미친듯이 찾아내고 격리하는 마당에 한 나라가 혼자 저러는걸 그 나라 내부에서 그럴수도 있다고 받아들이는건 보통 체념이라고 부르죠.
20/03/20 08:42
일본 내 감염자 수가 이탈리아보다 많다고 가정하면 그걸 저렇게 감출수가 있을까요?
사실 중증 환자 숫자가 실제로도 억제할 수 있는 정도일까요 일본 크루즈에서 무증상자가 집으로 돌아가기 시적한지가 벌써 한달째인데 말이죠...
20/03/20 08:48
일본의사협회에서 조사한 27개현에서 검사거부건수만 290건 입니다
37도 이상 열이 사흘이상 나고 상담센터에서 전화상담을 통해 의사의 검사권고가 있은후 기관에서 검사를 받을수 있는데 WHO에서 밝히듯 감염자의 80퍼가 무증상이고 경증환자도 다수존재하는데 확실한 유증상자를 의사가 검사받으라하는데 거부한게 저정도면...절레절레
20/03/20 08:56
일본 정부나 사람들이나 이해 안되기는 한데 정말 코로나바이러스가 심각하게 퍼졌으면 사망자가 갑자기 폭증하는 것까지 막을수는 없을겁니다.
이탈리아 이상의 고령화 사회가 일본이고 이탈리아 수준으로 사망자가 갑자기 나오면 관, 장례식장이 과부하를 겪게되고 일반인들이 모르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물론 독거 노인들이 고독사 하듯 사망했으나 발견되고 있지 않은 사례가 다수 존재하고, 겨울-봄 시즌이라 기온이 낮아 시신의 부패속도가 느려 썩는 냄새가 덜 퍼지고 있을수도 있기는 합니다만 일반적으로는 사망자의 폭증까지도 감출 수가 있다고는 딱히 생각이 안듭니다.
20/03/20 09:03
일본인들이 저렇게 생각하는건 그냥 사회자체가 아직 버틸만하다는것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그게 왜 가능한지 모르겠지만요
일본이 언론통제를 완벽하게 하는 국가면 아베의 스캔들도 터지지 않았을텐데.. 우리나라에는 친정부적인 일본 기사들이 주로 소개되지만 정부가 어찌되든 그냥 특종만을 위해 뛰는 기자들도 많죠. 뭔가 크게 터졌을때도 여론이 이럴지는 모르겠네요.. 그렇다해도 자민당 대체 세력도 없긴하지만요. 유럽 상황보면 일본 사회의 코로나는 도대체 어떤 상황인지 이해가 안되는 측면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20/03/20 09:10
글쎄요, 사망자만 보고 일본 코로나 심각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아무래도 무리가 있죠. 전국 각지 다 통틀어서 확진자 대비 사망자가 현재 우리나라 정도의 비율로 나타나고 있다면, 실제로 증가하고 있다 하더라도 그게 드러나지 않게끔 하는건 사회 전반적인 합의가 있다고 봤을 때 사실 일도 아닐거라... 사망 인원이 최소 수십에서 많으면 백 초반 언저리라면 통계 전체로는 티도 안 날겁니다.
20/03/20 09:09
멀리 갈 것도 없습니다. 불과 4~5년전의 한국이랑 비슷한 지경이에요.
바로 콘크리트 지지층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글쓴이의 데이터에 근거해 말하자면 1주일 전쯤의 NHK 여론조사는 그래도 아직은 아베라는 믿는 콘크리트가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한다는 것이고 다르게 말하면 지지 49% 지지하지 않음 31%에서, 43% vs 41%로 줄어들어들었다는 것은 콘크리크층이 존재함애도 불구하고 꽤 불만의 목소리가 존재한다는 것도 증명할 수 있다는거죠. 1주일 전에 NHK 뉴스를 딴짓하면서 봐서 정확히 기억을 못하지만 매우 지지한다 + 지지한다의 의견을 합친게 아베를 지지한다는 여론으로 모인거고 그에 반해 매우 지지하지 않는다라는 의견은 매우 극소수였기 때문에 지지하지 않는다는 여론이 적더군요. 이는 자민당이 차지하는 위상을 생각하면 그려려니 했습니다. 참고로 왜 아베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베만한 사람이 없고 어차피 그놈이 그놈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한국에서 기대하는 것과 달리 펀쿨좌는 아직까지는 유망주 느낌입니다. 사견으로는 쿠보가 레알로 이적했던 당시의 일본 축구팬이 가졌던 희망과 비슷하다고 생각) 즉 그동안 아베가 벌어놓은 포인트로 그나마 유지하는 형세인 것 같습니다. 야후뉴스 중 코로나19 관련 뉴스의 아무거나 찾아봐도 절반 이상은 일본 정부의 미흡한 대처를 질타하는 댓글이 포디엄에 오르는 경우가 매우 많은데 이상하게 한국에서 보는 일본뉴스는 그렇지 않은 뉴스만 소개되더군요. 반대로 말하면 일본에서도 늘 그랬으니까 익숙합니다. 한국 뉴스의 대부분은 까고싶어서 퍼오는 뉴스고 출처도 조선, ytn, 중앙인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즉, 가짜 뉴스까지는 아니더라도 의도를 가지고 작성된 뉴스로 사건의 본질을 접근하는 것은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FNN은 후지tv,산케이의 보도국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미국을 다이스키하는 민족이라서 CNN의 아류로 만든 것 같지만 CNN처럼 뉴스전문채널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고 속보를 내보낼 때 보도국에서 뉴스를 전합니다라고 말하는데 그때 채널 상단에 FNN이라던지 ANN(아사히 계열), NNN(니테레계열)이라고 뜨더군요. (온라인 뉴스도 마찬가지) 후지tv뉴스는 한국의 종편채널을 보는 느낌이라 별로 보고싶진 않지만 뉴스알파는 가끔씩봅니다. 정치 뉴스는 거의 보도하지 않기 때문에 속시끄럽지 않고 경제, 생활뉴스가 많기도 하거니와 무엇보다 아나운서가 묘하게 귀엽습니다. 타 방송국의 아나운서를 보면 선발기준이 제각각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매력없는 사람이 많지만 적어도 후지tv의 여성아나운서는 외모적으로 공통점이 있더군요. (참고로 뉴스알파의 오프닝 시 여성 아나운서가 걸어오면서 뉴스데스크에 앉는데 카메라는 여성의 전체가 아닌 하반신을 클로즈업해주면서 시작할 때도 있습니다. )
20/03/20 09:24
그게 참 이상한게, 멀리 갈 것도 없이 PGR 자게 유게에 올라오는 글만 봐도,
"일본 미디어가 말도 안되는 논리로 일본 정부를 옹호하고있다" 류의 글과, "일본 미디어 조차도 일본 정부의 말도 안되는 대응을 비판하고있다" 류의 글이 공존하고있죠. 두 종류의 글 모두 대부분의 원출처는 일본 미디어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미디어는 아베 정권에 장악되어서 친 정부 발언만 한다"는 식으로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선택적 지각이라고 해야하나, 인지 부조화라고 해야하나...
20/03/20 10:50
일본에도 외신기자가 있을텐데 정말 사람이 막 죽어나가는 중라면 그것까지 막을 수는 없겠죠. 아마 전체사망자 수에서 외신기자가 느낄정도로 사람이 죽어나가지는 않는 모양?
이탈리아 이란 수준으로 사람 죽어나가면 일본내 외신기자들이 가만있을리는 없을테니깐
20/03/20 11:36
숨기고 있는건 맞겠지만 한국에서 흔히 생각하는 지옥도는 아닐것이다.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가 어느 정도 아는 문화권중에선 코로나가 퍼지기 가장 힘든 문화권 같거든요. 일단 종교세가 너무 약하고 스킨쉽이 강한 편도 아니고 흔히 말하는 액티비티가 좀 약한 그런 곳이죠. 당장 우리나라에서 종교관련만 뺀게 일본이다라고 생각해버리면 비슷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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