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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3/18 00:32:44
Name Victory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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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스연] 카톡 오류 때문에 생긴 멜론 실시간 순위 변화




첫번째 그림은 어제(17일) 오후 19시와 20시의 멜론 실시간 순위 탑10입니다.

방탄소년단의 순위가 떨어지고 아이유, 있지, 창모와 이태원클라스 OST 들이 순위가 올랐네요.

출퇴근 시간이라 대중들이 많이 들어서 그런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하실 수 있어 16일의 20시 순위도 올려봅니다.

oCs949T.png

16일 19시는 순위변화가 없고 20시에는 방탄소년단의 노래들이 올라오고 있는게 보이네요.
이용자가 줄어드는 시간이라 팬덤의 스밍이 힘을 발하기 시작한 시간이라 그런가 봅니다.

그런데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걸까요?

WuHsd3C.jpg

이건 어제 오후 18시 43분부터 19시 16분까지 카카오톡 오류가 있었다는 안내입니다.
이때 카톡 서버가 터지면서 같은 카카오 계열이었던 멜론 서버에도 일부 오류가 발생했나 봐요.

보통 팬덤들은 휴대폰이나 PC에서 스밍리스트를 돌리는데 음소거를 하고 플레이를 합니다.
24시간 돌리니까 당연히 중간에 스밍이 꺼질거라는 생각을 안하죠.

그런데 멜론 서버에 오류가 생겨 스밍이 꺼져버린 겁니다.
멜론 서버에 오류가 생겼다고 해도 서버 자체가 죽은 건 아니고 다시 플레이를 하면 돌아갔다고 합니다.
그러나 음소거로 돌리고 있으니 스밍이 끊겼는지 알수가 없으니 다시 플레이를 못했나 봐요.

그러다 보니 팬덤스밍이 강한 방탄소년단 노래들의 순위가 떨어지고 반대급부로 다른 노래들의 순위가 오른 거죠.
19시 순위보다 20시 순위가 더 떨어진 이유는 18시 00분 부터 18시 43분까지 스밍한 것은 19시 실시간 순위에 반영이 되었기 때문이구요.

이렇게 적나라하게 팬덤스밍의 현장을 보니 참 씁쓸하면서도 고소가 나네요.
사재기 기계와 똑같다 라고 하는 건 기계에 대한 물타기지만, 그렇다고 팬덤스밍이 올바른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팬덤스밍 안해서 순위 떨어지면 이제 한물 갔다 하면서 다른 팬덤에게 물어뜯기기만 당할 뿐이죠.

멜론이 실시간 차트가 원흉이라지만 그렇다고 그게 팬덤스밍에 면죄부를 줄 수는 없겠죠.
모두가 다 같이 안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건 힘드니 하루 빨리 실시간 차트가 없어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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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별사
20/03/18 00:35
수정 아이콘
간단한 해결방법은 멜론을 쓰지 않는 거죠.
멜론이 우리 나라 시장에서 절대적인 힘을 차지하면서 대부분의 팬덤들이 멜론 1위를 지상과제로 삼고 있으니...
실시간 순위를 없애면 좋겠지만 멜론은 절대 그렇게 안 하겠죠. 저게 다 돈벌이인데...
VictoryFood
20/03/18 00:37
수정 아이콘
다른 음원사이트가 실시간차트를 안하는 것도 아니라서요.
사실 멜론보다 2위 업체인 지니가 더 심각합니다.
거기는 1인이 무한계정을 만들어 돌릴 수도 있거든요.
실제 팬덤들은 지니도 스밍 돌리고 그래서 팬덤스밍 영향도 더 크죠.
감별사
20/03/18 00:38
수정 아이콘
그러나 대부분의 팬덤은 지니는 크게 취급을 안 해주죠.
저는 그 꼴이 보기 싫어서 진작에 유튜브 뮤직으로 갈아탔네요.
박정희
20/03/18 00:59
수정 아이콘
더 간단한 해결방법은 차트를 하루에 한두번 정도만 갱신하면 됩니다. 하지만 그러면 팬덤들이 다른 음원차트로 가겠죠?
루트에리노
20/03/18 00:38
수정 아이콘
멜론한테는 저게 워낙 꽃놀이패라서요...
탐이푸르다
20/03/18 00:42
수정 아이콘
멜론도 현질겜 맛을 본 거죠 크크 차트는 팬덤 스코어고요
요즘에는 구글 홈 미니로 선곡 학습시키면서 유튜브 뮤직 쓰고 있습니다
대문과드래곤
20/03/18 01:06
수정 아이콘
결국은 노래는 듣지도 않는 사람들이 순위에 큰 영향을.. 씁쓸하네요.
In The Long Run
20/03/18 02:04
수정 아이콘
노래감상이 목적이 아닌 팬덤스밍도 사재기랑 뭔차인지 모를 정도로 싫다고 했더니 팬덤스밍이 싫으면 카페 등에서 반복재생하는 탑100 반복재생도 빼야한다는 이상한 주장을 하셨던 분이 이런 글을 올리시는게 인상깊네요. 저번에 저랑 대화하실때랑은 스탠스가 바뀌신 건가요?
VictoryFood
20/03/18 02:08
수정 아이콘
음원차트에 사재기 > 팬덤스밍 > 카페 반복재생 순으로 영향을 줍니다.
사재기와 팬덤스밍이 차이가 없다면 팬덤스밍과 카페 재생도 차이가 없죠.
왜 저와 논쟁을 했는지 기억을 못하시는 군요.
In The Long Run
20/03/18 02:19
수정 아이콘
카페에서 음악 틀어놓는 사람들은 음악이 갑자게 멈추면 "어? 음악이 왜 멈췄지?" 하고 신경을 쓸 사람들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음악 감상이 목적인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top100 반복재생이 차트순위에 반영을 안준다고 해도 상관없이 들을 사람들이죠.

하지만 팬덤들은 다릅니다. 팬덤층에서는 노래가 안나오는 대신 차트반영수치가 2배가 되는 재생법이 있다고 하면 기꺼이 그럴 사람들도 있고 반대로 노래는 나오는 대신 차트순위에 반영은 안된다고 하면 노래재생을 안할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들은 노래감상이 아니라 차트교란이 목적이거든요.

이 둘이 어떻게 같습니까? 양보해서 탑100 반복재생을 돌리는 카페 등의 플레이리스트가 차트밖 노래들의 진입을 막는 진입장벽의 역할을 할 수 있으니 그부분에 대한 과실이 있다해도 이건 그들의 의도된 잘못된 행동에서 온 잘못이 이니라 차트의 구조상 벌어지는 과실이라고 봐야할 것입니다. 하지만 팬덤 이용자는 명백하게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불순한 행동으로 불순한 걸과를 얻어냅니다.

이 둘이 어떻게 같습니까?
VictoryFood
20/03/18 02:35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차이 보다 더 큰 차이가 사재기와 팬덤 스밍 사이에 있어요.
팬덤스밍은 어쨌든 소비자의 자발적인 소비형태이고 사재기는 공급자의 시장교란이죠.
왜 그 차이는 인정 안 하시려고 하나요.
20/03/18 09:58
수정 아이콘
소비자의 시장 교란이죠..
차이가 있다는 건 인정합니다만.
밀리어
20/03/18 02:59
수정 아이콘
반면에 벅스는 1~10위에 가수들이 고르게 분포되어있습니다. 물론 거기도 실시간으로 바뀌긴하지만, 팬덤이 몰리는곳이 아니니까 중립적으로 볼수가 있는거져.
ⓢTory by
20/03/18 09:43
수정 아이콘
기계는 1도 안보이는군요!
레이첼 로즌
20/03/18 10:45
수정 아이콘
기계 v. 기계같은 사람들
레필리아
20/03/18 10:54
수정 아이콘
사이트 UI가 이쁜데, 혹시 어딘지 알 수 있을까요?
낚시꾼
20/03/18 12:22
수정 아이콘
가이섬.com
별이지는언덕
20/03/18 16:00
수정 아이콘
바이브에 이어서 플로도 실시간 차트 폐지하고 일간차트로 갔네요.
플로가 오늘부터 일간차트로 가지만 매시간 24시간 누적을 1시간마다 업데이트 하는 방향으로 갔네요.
점점 더 많은 음원사이트들이 실시간을 버리고 일간으로 갔으면 좋겠네요.
VictoryFood
20/03/18 17:15
수정 아이콘
오 24시간 누적을 매시간 업데이트 하는 건 제가 바라던 방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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