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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 11:18
어 그래도 생각보다 구로구 콜센터발 확진자는 더 증가 안되는 느낌이긴하네요. 원래 나온 확진자에서 2배수 정도는 각오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물론 시간이 지나면 더 나올 가능성이 여전히 높긴합니다만 이정도로만 틀어막는다면 확실히 잘 통하고있는것 같습니다.
20/03/12 11:46
사람들이 공포심때문에 조심하고있는것도 크게 작용하는것같네요. 일반적으로 대중교통이 전염지옥이 될수도 있었지만 신천지이후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니..
20/03/12 12:20
어 저는 그저께 출근 시간이랑 오후 4시 타임에 탓는데 출근때는 꽉차는 시간대였고 4시 타임은 절반 정도 차는 걸로 기억하는데
출근때나 4시때나 다를게 없던..
20/03/12 14:38
중국같은 지역 락다운/극단적 통제 없이 100명대 유지하면 그건 진짜 대단한거긴 합니다.
보통 감염질병은 감염자수가 지수함수 형태로 증가하는데, 신규 감염자수가 오히려 감소 후 유지라는건...
20/03/12 11:18
사회적 비용때문에 은폐or버티려던 나라들과 찾아서 박멸하려던 나라의 차이겠죠.물론 양쪽다 의도한바는 이루진 못했지만 저는 찾아서 박멸하려던 시도가 더 좋은거같습니다.
20/03/12 11:19
이번주 중으로 두 자리수 진입하고 다음 주에 20~30명 수준으로 안정화 되면 개학은 예정대로 진행했으면 좋겠어요. 적응하면서 살아야지 박멸을 한도끝도 없이 기다릴 수는 없는 노릇인데요...
20/03/12 11:21
제가 바라는 시나리오가 다음주에 50명 미만입니다.
그정도로 관리하고 개학을 할 수 밖에 없지 싶네요. 학교에서 애들도 다 마스크 쓰고 살아라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3/12 11:28
개학하면 결국 학원 개강이 같이 이루어질텐데..
학교는 그래도 야외수업이라거나 학생수 대비 교실 크기가 크고, 창문을 여는 등의 대책으로 최대한 밀폐공간을 줄일 수 있겠지만, 학원은 그렇지 않아서 그게 더 걱정이 되더군요.
20/03/12 13:28
심지어 비올때 우산도 게이 같다고 안쓰고 그냥 후드만 쓰고다니는 경우도 많더군요.
물론 쓰는 사람도 있지만 뭔가 양산쓰는 남자같은 느낌
20/03/12 13:43
비올 때 우산쓰면 게이같다고 안쓰고 후드만 쓰고 다니는 -> 이거 진짜였나요????
얼마전에 친구한테 이 얘기 듣고 헛소리 말라고 비웃었는데ㅠㅠ
20/03/12 13:57
서양 애들 전체적으로 굉장히 마초스럽습니다.
거기에다 비 같은 경우는 여자들도 그냥 맞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남자는 더 못 쓰게 되는 거죠. 우리나라가 유독 작은 비에도 우산을 챙겨쓰는 나라 중 하나 예요. 마치 자막으로 영화보는 게 더 마이너 한 것 처럼 우산 쓰기도 우리가 마이너한 문화입니다.
20/03/12 14:18
네 그리고 화이트컬러 직장인 외에는 너무 면도 잘하고 다녀도 게이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인 남성은 일부러 어느정도 수염 기른상태로 다니는 경우가 많죠. 비비크림은 매장수준이고 썬크리만 발라도 게이로 봄.
20/03/12 11:20
결국 핵심은 민주주의, 권위주의 같은 게 아니라 의료비 인데,
애초에 국가예산으로 의료비를 쓸 거라고 계산을 안한 나라가, 의료보험을 최고 장점으로 꼽는 나라랑 비교하는 건 에바참치아닌가
20/03/12 11:24
미국은 GDP대비 의료비 지출이 2018년 기준 16.9%로 압도적인 1위 국가입니다. 한국은 8.1% 이고 일본은 10.9%에요..
20/03/12 11:30
실제로 제공되는 의료서비스를 따지면 미국은 한국/일본에 한참 뒤쳐져 있죠. 그냥 동일 의료서비스의 가격이 매우매우 비싸서 의료비 지출이 큰 거라서...
20/03/12 11:55
의료서비스의 가격이 매우 비싼 것도 있지만
행정적인 쪽으로 돈이 엄청 셉니다. 예를 들어서 각 보험 회사마다 양식이 다르고 코드도 다르고 적용되는 약, 시술도 다 다르고 해서 의사들이 그거 일일히 알고 이거 담당하는 사람들도 고용하고 해서요. 그래서 현재 나오고 있는 여러가지 연구결과에 의하면 (예일대 등 굴직굴직한 곳에서) 국민의료보험으로 바꾸면 대충 4-5천억 달라 비용절감이 될거라는 예상도 있습니다.
20/03/12 13:20
맞아요 administrative cost가 통계에 따라서는 전체 의료비 부담의 40%까지 잡히던데
행정적 비용이 다른 서구권 국가와 비교해도 너무 높다고 지적받더라구요
20/03/12 11:41
미국은 65세 이상에게 제공되는 메디케어와
저소득층에게 제공되는 메디케이드라는 공적의료보장을 제외하면 모든 의료시장이 민간의 영역입니다. 오바마행정부 말기에 공적의료보장을 시행하긴 했으나 트럼프 행정부 들어와서 걸.레.짝 내놨죠 아프면 병원갈수 있는 권리를 사회주의 라고 한다는게.. 절레절레..
20/03/12 12:03
근데 우리나라를 롤모델로 삼는게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다른 국가들이 칭찬하는 제도들 중 사법시스템이나 의료체계는 법무관, 공보의 갈아서 만든게 대부분이라 생각해서요. 거기다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건강보험도 수가제도라는 그림자가 있으니... 미국도 의사들 쥐어 짤 수 있으면 병원 갈 수 있는 권리 마음껏 제공하리라 생각합니다. 자기 돈 안 쓰고 생색내는 꽃놀이 패인데 못 하는 이유가 있겠죠.
20/03/12 11:20
https://news.nate.com/view/20200312n05211
[美 질병센터 "한국산 팽이버섯 먹고 4명 숨져…2명 유산"] 뜬금없지만 이런 기사가...
20/03/12 11:26
영상에 나오는 박스에 k-mush 라고 적힌게 있는데 찾아보니 국내 버섯관련 수출업체가 맞는것 같네요.
http://www.wsobi.com/news/articleView.html?idxno=77524
20/03/12 11:30
리스테리아균 때문에 사망한건데 팽이버섯이라고 자극적으로 해놨네요.
저 수입 업체의 문제 또는 유통과정에서 생긴 문제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20/03/12 11:25
여러모로 그런데 한국 케이스가 최선의 대응이길 바라야 될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이제 우리에게 남은 선택지가 너무 제한적이게 되버리는 것 같거든요. 그냥 생업포기하고 모든걸 틀어막거나(최소 이탈리아 수준에서 우한정도로) 아니면 일본처럼 치료제 나올때까지 그냥 국가적인 안아키 하거나. 어느 쪽이든 별로 겪고 싶지 않은 미래죠.
20/03/12 11:36
가장 최선이고 합리적인 방법인데, 정치적 책임에 따르는 비용이 너무 큰게 문제죠. 전형적인 유인구조 왜곡에 따른 도덕적 해이 문제라서..
20/03/12 11:26
미국은 그래도 여차하면 국력을 쏟아부어서 어떻게든 할 것 같은데 유럽이 더 무섭네요.
사실 제일 무서운건 이 모든걸 덮어놓고있는 일본이지만...
20/03/12 11:28
지금도 진행중이지만 현시점에서 보면 우리나라 정부대처는 나쁘지 않은걸 넘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평해도 되고 정부가 미흡한 면도 있지만 앞다퉈 비판보다는 협력해서 빨리 위기극복하는게 중요하겠죠.
요즘 선게보면 답답함만 쌓입니다
20/03/12 11:28
산발적인 집단 감염은 있겠지만, 시민들이 다들 조심하고 있어서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내일의 체력을 오늘 끌어다 쓰고 있을 의료진과 방역당국에게 숨돌릴 여유가 필요한데, 부디 잘 조절해가며 헤쳐나가길 바랍니다.
20/03/12 11:32
기도메타가 전부 실패하는 쪽으로 흘러가네요.
아... 아직 일본은 여전히 기도메타를 시전 중이니 전부는 아니구나. 우리나라는 집단 이용시설에서의 감염만 막는다면 이제 큰 감염 확산은 없지않을까 싶습니다. 신천지 교인의 확진자 발생이후 모든 국민들이 조심하기 시작했고 개인 위생에 크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죠. 정부나 지자체도 단체 행사, 집회등등을 전부 금지시켰구요. 또 대부분 자발적으로 자제하기도 한 것이 슬슬 효과를 보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확진자가 줄어드는 것은 분명 좋은 소식인데 문제는 유럽, 미국이 털리고 있다는 것과 이것 때문에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가 더 박살이 날거라는거...당분간 힘들겠네요.
20/03/12 11:37
여긴 진짜 기도메타입니다.
현재 코로나 태스크 포스 수장이 펜스 부통령인데 이분 초보수 기독교신자입니다. 그러니 이러고 있죠. (참고로 과학을 별로 신봉 안 합니다) https://www.christianheadlines.com/contributors/michael-foust/vice-president-mike-pence-mocked-for-praying-with-coronavirus-task-force.html
20/03/12 12:03
한국에 사시는 분들은 미국의 반지성주의에 놀라실거에요.
이것은 이미 오래전에 아이작 아시모프나 마크 트웨인이 이미 신랄하게 비판한적이 있죠. ""반지성주의는 늘 우리 정치 및 문화적 삶을 관통하고 있는 흐름인데, 민주주의란 '나의 무지나 당신의 지식이나 동등함'을 뜻한다는 오해를 먹고 산다." - 아시모프 미국은 아직도 창조론을 정식교육방침에 넣으려는 움직임이 주 정부 레벨에서 이뤄지고 있고 의과대학에서도 창조론을 가르치는 대학교도 여럿 있습니다 (기독교계). 그리고 지구온난화를 과학자들의 농간이라고 안 믿으며 심지어 어떤 보수 정치가는 과학은 민주당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죠. 어떤 면으로는 참 아직 뒤떨어진 곳이 많아요. 예를 들어서 제가 아직도 경악하고 있는 것은 성인이 미성년자 (심지어 12-13살짜리도)를 성폭행 해서 임신을 시키면 부모가 이 두 사람을 강제로 결혼시킵니다. 그러면 성폭행죄도 무마 됩니다. 그리고 이게 많은 주에서 합법입니다.
20/03/12 11:33
왜냐면 행정부 수장인 대통령이 며칠전 까지만해도 독감이랑 별 차이 없다
걱정 마라 자동적으로 곧 사라질 거다 다 민주당의 농간이다 라고 치부했으니까요. 그러더니 며칠만에 우디르급 태세변환.
20/03/12 11:34
예상대로 코로나 유니버스에서 우리가 중국에 반대되는 리버럴 진영의 첫주자가 되는 모양새네요. 사망자가 많이 나왔거나 감염자가 모델이 될정도로 충분히 안나왔으면 불가능한일인데 이걸 좋다고 해야 하나 슬프다고 해야 하나.
20/03/12 12:00
이런데서 등떠밀려 나오기도 하고 말이죠.... 별일이네요...
여기가 많이 큰건지... 아니면 세상 다들 그 모양인건지... 흐흐흐 (씁쓸)
20/03/12 12:51
신천지가 터지는 바람에 이렇게 된 면이 있죠. 안 터졌다면 대만정도로 막히면서 케이스가 되질 못했을테니까.
당연히 터져서는 안되는 일이었지만 결과만 보면 그렇단 말입니다.
20/03/12 11:35
해당 청문회를 어제 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유튜브로 봤는데 민주당 의원들의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거대한 성토장이었습니다. 청문회에 출석한 CDC, NIH 주요 책임자 들이 당일 백악관 긴급회의에 갑자기 호출되어 (그러고 나서 트럼프가 유럽 입국 제한 조치 발표함) 청문회 시간이 상당히 축소가 되었는데 의회를 무시하는 행동이고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위원장이 격하게 불만을 표시하더군요. 의원들이 한국과 미국을 저리 비교한 것에는 그런 정치적 배경이 있음을 인지하고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청문회 참석자들중 NHL 레전드 웨인 그레츠키의 명언을 인용한 Dr Fauci 의 발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제는 퍽의 움직임을 쫓는 것이 아니라 어디로 갈지 미리 예상하고 움직여야 할 때다"
20/03/12 11:36
그나마 다행인 건 팬데믹이 발동되면 관련 특허가 효력이 정지되어서 진단시약 생산이 수월해질 거라는 건데...사실 우리나라에 좋은 소식은 아닌데 병을 잡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완화 정책에도 시약은 중요한 물건이라고 봅니다. 일단 확진자를 고위험군에 떨어뜨려놓는 게 중요하니까요.
20/03/12 11:39
지금 세계상황보면 우리나라에서 세금 쏟아부어서 무상으로라도 전 세계에 시약 뿌려야될 상황이라...우리나라 같이 세계 경기에 영향 많이받은 국가는 힘든 시기네요 참..말씀하신대로 기도 메타 할거 아니면 완화 정책에 있어서 시약이 중요하죠. 경증은 자가격리시키고 중증 이상이나 고위험군은 입원시키고 이렇게 하려면 어찌됐든 검사를 빡세게 해야 그걸 구분하는거니까요. 검사를 못하면 그런 분류 자체를 못하니 완화 정책도 쓰기 힘들죠.
20/03/12 11:36
추가 사망자 숫자는 줄질 않네요. ㅠ.ㅠ 아마 확진자 폭증시기와 사망자 발생시기 딜레이가 있어서 그렇겠죠. 중증환자들 모두 잘 버티시길 바랍니다.
20/03/12 11:36
격리 및 의료자원 배분에 대해서는 적절한 대처인지는 시간을 두고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검사를 엄청나게 빠르게 보급하고 정보 투명성도 좋은 한국 의료시스템은 국뽕 좀 들이켜도 됩니다.
20/03/12 11:45
민주주의 체제에서 한국의 반대는 일본이네요. 한국이 투명성과 적극적인 의료체계로 대응했다면, 일본은 폐쇄성과 소극적 의료시스템으로 대응했습니다.
미국은 트럼프 체제의 한계를 보여주면서 지금 전개라면 트럼프 재선은 힘들 것 같네요.
20/03/12 11:49
강압적 조치 vs 적극적 조치 vs 소극적 조치
한중일 결과만 비교해도 어떤 시스템이 가장 좋은지 결과가 나오겠네요. 지리적으로 인접+ 3국가 모두 일정 수준의 의료시스템+비슷한 기후&계절&유사한 문화 등을 갖고 있으니 비교하기에 조건도 좋구요 크크
20/03/12 11:52
한국은 신천지라는 아웃라이어가 너무 압도적입니다 ㅠㅠ
신천지가 사이비가 아니었거나 최소한 보통규모의 사이비이기만 했어도 더 정확하게 비교 가능했을듯.
20/03/12 12:11
최소한 시이비 중에도 자신을 드러내고 전도하는 사이비였다면 하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ㅠㅠ
그냥 길가다 일반인 대상으로 도를 아시냐고 물어보는게 선녀로 보일 지경이네요.
20/03/12 12:12
첫 빠따로 얻어 맞은 페널티 vs 조직적 대규모 트롤링 페널티 vs 정치 수준이 엉망 페널티(;;;)
로 비교할 수 있지 않을까요 ㅠㅠㅠㅠㅠ
20/03/12 12:16
신천지나 우한이나 유사한 사례로 봐야지않을까요?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던 시기에 중국 교통의 요지인 우한에서 우한시장이 전염병을 은폐하고 춘절 축제 강행하는 바람에 핵폭탄이 터졌고요. 우리나라도 은폐는 아니지만 우연의 감염원이 신천지를 만나서 방심하던 사이에 터진거죠.. 우연의 감염원이 전염에 취약하고 퍼지기 쉬운 환경을 만나 방심하던 사이에 커진것이죠. 사이비 요소라 관리가 좀 더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사실상 중국처럼 봉쇄해버리는게 아닌이상 일탈자는 어디든 있을거라서요(이탈리아를 보면 순한맛일정도..)
20/03/12 12:44
엄밀히 따지면 중국은 정부단위(...)에서 치명적 실수? 혹은 필연적인 실수? 를 저지른 거라서, 일탈의 개념은 아닌 것 같고... 사례 자체는 구분해야 한다고 봅니다.
단 저 역시 신천지를 통한 확산 문제도 변수에 분명히 넣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국과 같은 국가는 신천지 같은 종교단체를 엄격히 통제-관리하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그렇지 않을 테니까요. 국가별 운영 체제(?)에 따른 결과물을 평가할 때는 이런 요소들도 모두 감안해야 하겠죠.
20/03/12 11:53
근데 의료인력 갈아넣기엔 한국 공보의 군의관 시스템이 좀 치트키같긴합니다...크크 분명 옳지 않은 제도인데 요새보면 이런 이유로 나라가 고급인력 대체복무를 포기못하나 싶네요...
20/03/12 11:56
많은 숫자는 아니고(20명이라고 들은듯) 포장이나 이제 이런쪽에 지원인력 나가있는건 맞는것같더군요. 어젠가 그제 웰킵스인가 거기 사장님이 인터뷰 한거에도 나와있다고 했고
20/03/12 12:09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11452840
몇일전 기사긴 한데 실제로 하고 있습니다. 아마 다른지역에서도 점차적으로 사병이나 공익 차출해서 저런 단순 포장이나 보조작업을 시키고 있겠죠.
20/03/12 12:16
http://www.inven.co.kr/board/maple/2299/3871913
공익들은 약국으로 파견보낸다고 합니다. 마스크 판매시간 작업( 판매가능 날자 설명 + 구매자 정보 입력 )만 대신 해줘도 약국 입장에서 숨통이 트일거 같습니다. 약국마다 판매시간을 다르게 하면 한명이 4~5개 약국도 커버 가능할거고요.
20/03/12 13:20
뭐 국가의 위기에는 사회복무요원과 군인들이 동원되야 하는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애초부터 징병제가 아니었으면 모를까요. 징병제인 이상은 해당 인력들은 가장 필요한 곳에 써야 하는건 맞다고 봅니다. 재해복구라던지, 방역지원이라던지, 마스크생산이라던지..
20/03/12 16:20
반대입니다. 징병제를 하려면 끌고온 군인은 군사훈련/작전에만 써야 명분이 바로서죠.
국방과 상관없는 다른 일에 동원하면 그냥 강제노동입니다. 재난복구 인력이 필요하면 민간인 고용해서 써야죠. 민간자원으로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군인 끌어쓰는게 이해가 되겠으나 현재 한국 정부는 민간인 고용할 능력이 충분히 있으면서도 돈아낄려고 강제징용을 하고있습니다.
20/03/12 16:29
강제징용을 이미 하고 있는 상태에서 대민지원은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재난이 발생하면 재난 복구에도 투입되고 있구요. 이번사태가 재난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재난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재난복구를 위해 강제징용을 하는게 아니라 이미 군사력을 위해 강제징용이 된 인력에 일부분을 투입하는게 맞냐로 봐야 해서 의견이 다를 수 있음은 존중합니다. 다만, 저도 군생활 중에 대민지원에 몇 번 차출되긴 했습니다만, 사실 부대내 작업이나 대민지원 차출이냐에서 대민지원이 지원자가 은근히 많았습니다. 단순히 군용버스타고 부대밖으로 나갔다 들어오는 시간만 해도 30분~1시간은 편히 쉴수 있으니깐요.(일반적으로 지원자가 많은 이유는 부대내 작업보다 사제밥이나 처우가 좋고, 작업이 널럴해서였던거 같네요.)
20/03/12 11:59
결국 이런 사태가 터지면 법적으로 차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수도 있긴 합니다.
우리나라야 늘 그래왔어서 준비가 되 있는 상태긴 하지만요.
20/03/12 12:00
이 정도 판데믹으로 번지면 그린란드나 마다가스카르 같은 오지가 아니면 대원군 합하라도 환생하시지 않는 이상 입국단계에서 틀어막는 건 무리가 있고
결국 잠잠해지거나 백신 개발될 때까지 집단감염만 최대한 통제하는 게 최선인데 미국 정도의 역량을 가진 국가야 각잡고 조지면 어떻게든 틀어막을 수 있겠죠. 그보다는 인구 많고 의료 인프라 열악한 다른 국가들이 걱정입니다.
20/03/12 12:02
일본 사례에 대해 전 잘 모르겠습니다. 검진 안 하고 기도 메타 했는데 대규모 감염이 됐다면 나타나기 마련인 대규모 중증환자 발생이나 사망자 발생같은 게 안 나와요.(걔들은 경증환자는 검진을 안 하므로...)
과연 한국은 지역감염을 감염원으로 하는 어느 정도 규모 있는 감염을 놓친 사례가 없을까요?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건은 아예 신천지와 무관한 걸로 나왔는데 말이죠. 집단감염이 구로 콜센터에서만 있었을까요? 다들 경증이라 수면 위로 안 드러난 거 아닐까요?
20/03/12 16:56
적어도 음성나온 콜센터 신천지 직원들은 콜센터 감염원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죠. 그리고 신천지가 감염된 뒤 완치됐을 수 있다 이런 거까지 본다면 끝이 없죠. 가령 대남병원도 양성 나온 조선족 간병인이 감염원이 아닌 거 같다라고 추측하는 이유가 발병일입니다. 증상 뜬 게 3월1일이니 잠복기 2주 감안해도 빨라야 2월 14일 정도였을텐데 2차 감염된 31번 나온 게 2월 18일이니 안 맞는다는 거죠. 그런데 감염 후 완치를 고려한다면 감염된 채로 신천지에 퍼트리고 완치됐다 재발병. 이것도 가능해진다는 거죠. 이러면 역학조사가 아무런 의미가 없죠
20/03/12 12:20
반대의 경우도 공격했을꺼라는 거죠. 검사 많이 했더라도 그게 무슨 소용이라면서요. 어차피 전파 못막고 치료도 안되고 이렇게 많이 죽고 그랬는데 하면서요. 니가 다 책임져~ 이럴겁니다.
맥락이야 다 있는거죠. 나름의 논리도 있고.... 정치인 발언에 너무 신경쓰는건 아니다 싶네요. 아 물론 우리나라 체계가 문제가 있다는건 아닙니다. 근데 이런 정치인 발언으로 선녀발언나오고 하는건 자제해야할 시기 아닐까요? 한국도 처참한 수준으로 타격을 받았는데 말입니다.
20/03/12 12:38
반대의 경우면 공격이 힘들죠. 하는데까지 해봤는데 안된거면 불운한건데 그걸 어떻게 공격합니까. 트럼프가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한국처럼해서 1-2만명 이하로 막아내면 잘했다고 칭찬할겁니다.
미국이 한국처럼 마냥 정치적으로 반대만 하고 까대는 문화는 아니잖아요. 국익앞에서 협력하는 문화고 그게 강점아닙니까.
20/03/12 13:50
단순히 트럼프를 깔려고 한국을 칭찬하는것만은 아니고 중국에 대비되는 서방 민주주의 진영의 대표주자로써 한국을 띄우려는 의도도 있겠죠 체제의 선전을 위해서요 말씀대로 저도 청와대와 민주당의 발언이나 대처는 큰 실책들이 몇 차례 있었다고 보는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다른 서방진영에 비하면 선녀인것도 사실인지라...
20/03/12 14:21
한국이 서방 민주주의의 진영 대표주자가 될 수 있을지..
띄우려는 의도는 알것 같은데, 번지수를 잘못 찾은 느낌인지라.. 지금 하고 있는 한국의 대처는 거의 대만,싱가포르의 대처와 비슷하고, 사실 중국의 대처와 큰 틀에서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게 가능한 것이 한국, 대만, 싱가포르, 중국이 가지는 동북아 특유의 국가 전체주의의 전통에 의한 것이구요. 개인의 동의없는 확진자동선의 언론 공개, 마스크의 공적매입 및 배급제, 신천지 명단의 압수수색, 군인 및 사회복무요원의 마스크공장 투입 등 서방 민주주의 개념에서 봤을때 헉!할 것들을 아무런 저항없이 시행하고 있거든요. 막상 한국이 하는 그대로 서방에서 한다. 100% 반발 혹은 시위가 일어난다고 봅니다.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재난이라는 명목 아래 제한하면서 준전시체제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라..
20/03/12 16:13
그렇죠 사실 서구국가에서 한국같이 절대 시행할 수 없죠 그래서 저는 요즘 여러커뮤니티에서 올라오는 검사도르니 하는 국뽕도 별로 좋아보아진 않아요 그거 다 군인 공익 공보의 갈아넣어서 하는 일들 아니겠습니까 뭐 이번 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란 나라 자체가 20대 남성들 군역으로 노예로 부려먹으면서 돌아가는 나라이긴 합니다만...
다만 서구국가들에서는 믿을 수 없는중국이랑 다르게 투명하게 확진자들 공개하네? 그러면서도 검사도 엄청 많이 수행하는데? 그리고 우한처럼 대구를 봉쇄하지 않았는데도 조금씩 확진자 숫자가 조금씩 잡히고 있어! 오이오이 한국 믿고 있었다고 크하핫 하는 뭐 그런 식의 이유로 빠는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뭔가 민주주의 국가에서 중국식의 대응은 절대 불가능한 방법인데 한국은 뭔가 겉만보면 가능해보이잖아요 크크크 어짜피 한국이란 나라에 대해서 미국이나 유럽이 뭘 얼마나 그렇게 잘 알겠습니까 일단 중국칭찬은 절대 하기싫고 일본대처는 뭔가 이상해보이고 뭔가 성에는 안차지만 꿩대신 닭정도로 빠는 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20/03/12 14:33
그런 거를 다 고려하고도 외국 전문가들은 한국의 대응을 칭찬하고
미국의 대응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거든요. 2-3달간의 준비기간이 있었고 수년간 이런 문제가 있을 거라고 미국 정보국에서 대비하라고 했는데 그걸 무시한 후 오히려 관련 부처의 팀을 없애고 지금은 마스크도 없어서 의료진들도 배급제로 바뀌거나 재사용하는 상황이며 테스트킷도 불과 1-2주전까지만해도 제대로 된게 없어서 테스트도 제대로 못 하던 나라인데 그 주 원인인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이 정치적인것이라...... 참고로 서유럽 관료/행정부도 트럼프의 대응을 까는 중이고 심지어 이번 입국금지에서 제외된 영국 행정부조차도 트럼프가 자꾸 잘못된 정보를 퍼트려서 일을 더 힘들게 한다고 깠습니다. 참고로 이건 트럼프 탓이 커요. 왜냐면 트럼프가 초반부터 별것 아니다, 독감이랑 같다. 곧 그냥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계속 이렇게 거짓말하면서 미국 질본에게 힘을 안 실어줬거든요. 그리고 한국의 사례는 지금 외신을 보시면 곳곳에서 언급되는 사례에요. 외국 역학조사팀이나 의사들도 한국의 자료를 토대로 연구하고 있다고 많이 나오고 있고요. 즉 님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그렇게 정치적인 것도 아니에요. 당연한 비판을 하는 것이고 그 예로 들이고 있는 한국은 이미 외신이나 의사들이 많이 거론하고 있는 사례고요.
20/03/12 15:26
트럼프 까려고 한 말인 건 맞죠.
근데 우리나라가 일본처럼 대응했다면 까기 위해 제시할 예로 부적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치적으로 까려면 극명한 대비가 이뤄져야 직관적으로 이해가 이뤄지죠. 그런데 신천지가 대규모 트롤링을 해서 확산된 상황인데도 적극적 방역 + 방역 능력 + 투명성 + 민주주의 이 네 가지로 잘 대처하고 있습니다. 진단 능력 하나만으로도 비교 불가 수준으로 뛰어난데 다른 부분도 모범적이라고 할 수준인 게 맞기 때문에 대조하기에 아주 좋은 예인 게 맞습니다. 메르스 때문에 지적당해서 만들어 놓은 투명한 정보 공개가 저는 정말 마음에 듭니다. 덕분에 뜬소문 없이 개개인이 대처할 수 있거든요.
20/03/12 12:22
선거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벌써 국뽕으로 설레발치는거는 좋게 보이지 않네요. 오늘만 추가확진자가 몇명이고, 그 가족들은 얼마나 마음졸이고 있겠습니까..
20/03/12 13:13
'와 우리나라 킹왕짱! 미국에서도 칭찬 받는 거 여러분들 다 보셨습니까?!' 같은 어조가 되어서는 안 되겠지만, '힘겨운 가운데서도 우리가 걷고 있는 길이 완전히 잘못되지는 않은 것 같다, 잘못한 점 고쳐야 할 점도 많지만 어떤 점에서는 잘 대응해가고 있다는 점에서는 다행으로 여기고 방심하지 않고 진력하자' 이런 정도라면 좋아 보입니다. 저도 대구 살고 있는데, 하루하루가 힘들고 답답하지만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확인이 고프기도 하더라구요. 그게 거짓된 환상 같은 것만 아니라면...
20/03/12 13:18
솔직히 씁쓸하죠...아무리 몇 번이고 ‘다시보니 선녀 같다.’고 해도 비극이라는 본질은 변하질 않으니까...국뽕이라기보다는 자조적인 뜻이 더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20/03/12 13:15
요즘 미국에서 한국사례가 트럼프 까는 용도로 자주 소환되는 것 같은데 이러다가 트럼프 빡돌아서 한국에 뭔짓 할까 걱정이네요.
콜센터 집단감염이 크게 확산되지 않아서 이대로 잦아드는 추세로 넘어가면 좋겠습니다.
20/03/12 13:31
한국입장에선 다시보니 선녀가 되는게 아니라 다른동네에서 테스트배드 상황보고 선제대응해서 막았어야 경게적으로 더 긍정적일텐데 말이죠.
이렇게되면 증가가 몇주 밀려도 별 대응 안해서 그냥 몇주 밀려서 같은사태가 나는 형태가 되서 지연효과도 잘 안나오는거 아닌가 합니다.
20/03/12 13:44
제 생각엔 불확실에 걸었던게 아닌가 싶긴 한데... 중국은 그렇더라도 한국을 보면서 선제대응을 했어야 하는데 유럽이나 다른 나라에서 그럴만한 나라가 있나 싶긴 합니다.
20/03/12 14:03
그렇죠. 우리가 무려 신천지라는 희대의 트롤링 집단으로 감염자수 확 늘어나고 난리나서 대응하고 매맞는 동안 다른 나라들은 뭘 구경만 하고 있었는지...
20/03/12 13:41
전염성이 엄청나고 사망율도 꽤 있어서
기도메타가 성공하기 힘들죠 (아예 덮기로 한 것같은 그곳 제외) 의료 인프라도 그렇고 생활습관도 그렇고 해서 잡기 쉽지않을겁니다 긴 싸움이 되겠네요....
20/03/12 13:59
제가 사는 곳은 촌동네라 코로나와는 연관이 없었는데
그것도 이번주되니 8명이 생겼네요;; 빨리 이 사태가 진정되기만을 바랄뿐입니다.
20/03/12 16:35
입국금지 외의 많은 부분에서 우리정부의 대처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미국 친구들이 백신 만들어 줄 때까지 조금만 더 힘내서 버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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