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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 10:01
근데 이러면 어게인 2016 구도라서 샌더스 지지자들 빡쳐서 대거 이탈할 우려가 생기네요. 그렇지 않아도 힐러리 때 쌓인 앙금이 아직도 안 풀렸을텐데;;
20/03/05 13:51
두명 다 트럼프 상대로 대선이 그렇게 흐른다고 해도 상원 탈환에 있어서는 바이든이 샌더스보다 더 도움이 될거라고 봅니다. 상하원만이라도 다 장악하면 트럼프를 많이 견제할수 있죠.
20/03/05 10:12
샌더스 승률은 모르겠는데 바이든 같은 후보로 트럼프를 이길 수 있었으면 진작에 힐러리가 트럼프를 이기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20/03/05 10:21
변호사 출신에 오랜 정치 경험을 가진 백인 남성은 트럼프로 넘어간 중도층과 트럼프에 염증을 느낀 보수층에서 표를 이탈시킬 요인이긴 하죠.
누가 이길진 모르겠는데, 바이든하고 힐러리는 선거적 측면에서 봤을 때 표를 끌어올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다르죠.
20/03/05 10:57
PC와 페미니즘에 대한 혐오로 반 클린턴 - 트럼프쪽으로 기운 사람들이 적지 않아서, 그와 거리가 있어 보이는 바이든이라믄 트럼프의 과격함에 질린 중도층중 상당수에 어필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20/03/05 11:30
샌더스가 유난히 강한 본선 후보라면 이번 경선에 대거 젊은 첫 유권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어야 하는데 이게 이번에 많이 지지부진했습니다. 그리고 바이든이 클린턴보다 덜 pc한점 또는 샌더스가 불체자 추방 모라토리움 정책을 이번에 내세운걸 기인하여 그런지 샌더스가 히스패닉 표를 가져가는 대신 저학력 백인 근로층 지지는 바이든이 샌더스보다 더 받았습니다. 트럼프 상대로 히스패닉표보다는 저학력 백인들이 캐스팅보트 역활을 하게 될겁니다.
20/03/05 11:39
" 2008년 오바마와 힐러리가 붙었을 때 버지니아 경선에 91만1000명이 참가했다. 2016년에는 78만5000명으로 줄었다. 그런데 이번 '슈퍼 화요일' 경선에 130만 명이 참가했다. 2016년의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숫자다. 버지니아만 그런 것이 아니라 지난 주말 사우스캐롤라이나도 2016년에 비해 1.6배의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했고, 어제 미네소타에서도 1.5배의 유권자가 쏟아져 나왔다.
이들 경선에 참여한 유권자들은 언론의 출구조사에서 '트럼프를 이길 후보를 원한다'고 답한다. 트럼프 정부에 반대하는 유권자들이 민주당의 신규 유권자로 등록하면서 경선에 참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민주당 후보의 본선 경쟁력 자체가 커져 있다고 볼 수 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2&aid=0002124980 이것만 봐서는 지난번에 민주당 유권자들도 어지간히 표 찍기 싫어한 모양입니다. 민주당 올해는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참고로 기사에 언급된 사우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미네소타에서 모두 바이든이 이겼습니다.
20/03/05 14:11
다른 분들이 이미 많이 말씀하셨지만, 제 생각에 지난 대선이 기존 정치인에 대한 환멸 + 빈부격차에 대한 반감 (+ PC에 대한 반감?) 등이 생각외로 영향을 미쳤다면, 이번 대선은 좀 다른 양상이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다시 트럼프냐, 아니냐가 될 거 같아요. 사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가 중부 몇 주에서 의외의 승리를 가져갔기 때문에 대통령이 된거라서 이 주들을 민주당에서 다시 찾아오면 민주당 후보가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분위기가 그리 나쁘지 않아요.
20/03/05 10:16
저는 바이든이 트럼프를 쉽게 이길 것 같습니다. 민심이 항상 새롭고 참신한 리더십을 향할 때만 있는 것은 아니고, 더러는 안정을 추구할 때도 있는데 지금 미국의 시대정신은 후자인 것 같습니다.
20/03/05 10:37
일단 중도적인 백인 남성이라는게 바이든의 메리트고요.바이든의 약점인 막말 같은게 트럼프 상대로는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버리죠. 게다가 블룸버그가 본인 사퇴하더라도 민주당 후보에 선거자금 조단위로 쓸거 같던데요. 마침 코로나도 퍼지는 중이기도 하고요.트럼프 재선도 쉽지 않을겁니다.
20/03/05 10:55
샌더스는 유대인, 바이든은 가톨릭을 믿는 아일랜드계라는것도 선거의 향방을 생각해볼 때 좋을거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블룸버그도 유대인이죠. 사실상 민주당 투톱 모두 백인이지만 마이너죠. 물론 유대인, 아일랜드인은 민주당의 코어고요.
20/03/05 11:32
바이든이 우크라이나 스캔들 터지기 전의 분위기처럼 무난히 경선에 승리했다면 매력이 없고 낡은 이미지의 대선 후보였을 텐데 얼마 전까지 끝났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바닥까지 추락했다가 기사회생을 했으니 이러면 바이든이 제법 분위기를 탈 수 있을 것 같아요.
20/03/05 13:30
이렇게 되면 17일 지나면 사실상 샌더스도 포기할꺼로 보여지네요
앞으로 남은 일정상 10일(미시간 외 5개주+해외, 총 365명) ,17일(플로리다, 일리노이, 오하이오, 애리조나 총615명) 에 꽤 많이 걸려있는데 말이죠.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반전이 힘들것 같고말이죠. 만약 위 두일정에서 비슷하게가거나 반전이 일어나면 좀 더 오래 레이스가 지속되겠네요.
20/03/05 13:35
개표 시작할 때부터 관심 가지고 개표 결과 지켜봤는데, 샌더스를 지지하는 입장에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렇다고 샌더스가 완패한 것도 결코 아니니,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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